대학 부설 연수원과 시도 교육청, 인가된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원격연수가 초등교육에 특색 있는 연수를 제공하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 전국 교육대학교 컨소시엄 형태의 원격연수원 설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현황 및 문제점=원격연수는 1990년대 후반부터 시행됐다. 원격연수는 출석연수가 가지고 있는 비효율적인 요소 즉, 수업결손, 동시에 많은 교원들을 교육시킬 수 없는 연수 기회 부족, 강의식 연수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시작됐다. 현재 시행되고 있는 유형은 기존 교원연수의 보조수단형과 단독 원격교사연수원 형태 두가지. 교원연수 보조수단은 연수의 일부분만 활용돼 진정한 원격연수라 할 수는 없는 형태다. 단독 원격교사 연수원 설립형은 현재 교육부에서 인가한 38개 연수기관이 자체 운영하고 있는데 운영과 컨텐츠 개발에 많은 비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소규모의 기관에서는 시행하기에 어려운 형태며 동일한 과정의 중복개발로 인하여 비용의 낭비도 많은 편이다. 특히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하는 교육대학교에서는 한정된 경제적 자원 및 인적 자원, 정부기관의 부족한 지원 등으로 대부분의 기관이 원격연수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초·중등학교 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자료실 구축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지난달 28일 '학교도서관 디지털자료실 시범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난해 96개교를 대상으로 추진해온 초·중등학교 디지털자료실 구축사업을 올해부터 123개교(국립 4개교 포함)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시·도별 7∼8개씩 123개 학교를 선정, 각급 학교의 도서관에 관리자 및 검색용 PC를 설치하고 학생들이 디지털 정보를 자유롭게 검색·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료실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별 학교에 도서관 자료관리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소장자료의 목록DB를 구축해 도서 대출 및 반납 업무를 완전 자동화하기로 했다. 우리 나라 학교도서관 설치율은 78.6%. 그중 대부분이 교실 한 칸 정도의 1실 도서관이고 그나마 22.4%는 도서관도 없다. 학생 1인당 장서수는 5권이고 한글 맞춤법 개정안 시행(89년) 전에 발간된 도서가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또 초·중등도서관 주당 평균 이용률은 전체학생의 10% 수준으로 점심시간용 도서대여점 정도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형편이다. 초·중등학교 디지털자료실은 이처럼
초·중등학교 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자료실 구축사업이 확대, 추진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지난달 28일 `학교도서관 디지털자료실 시범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지난해 96개교를 대상으로 추진해온 초·중등학교 디지털자료실 구축사업을 올해부터 123개교(국립 4개교 포함)로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시·도별 7∼8개씩 123개 학교를 선정, 각급 학교의 도서관에 관리자 및 검색용 PC를 설치하고 학생들이 디지털 정보를 자유롭게 검색·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자료실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별 학교에 도서관 자료관리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고 소장자료의 목록DB를 구축해 도서 대출 및 반납 업무를 완전 자동화하기로 했다. 우리 나라 학교도서관 설치율은 78.6%. 그중 대부분이 교실 한 칸 정도의 1실 도서관이고 그나마 22.4%는 도서관도 없다. 학생 1인당 장서수는 5권이고 한글 맞춤법 개정안 시행(89년) 전에 발간된 도서가 전체의 40%를 차지한다. 또 초·중등도서관 주당 평균 이용률은 전체학생의 10% 수준으로 점심시간용 도서대여점 정도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형편이다. 초·중등학교 디지털자료실은 이처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나라당, 민주당, 자민련이 공약을 발표했다. 각 당이 내놓은 교육공약을 살펴보면 획기적 내용이나 각 당간에 차별화된 정책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온 문제를 다시 내어놓은 것도 있고 구체적 실현 계획보다는 선언적 의미를 내포한 공약들도 다수 포함돼 있다. 또 이미 시행계획이 잡혀 실행되고 있는 내용을 공약에 넣어놓거나 모호한 단어로 얼버무린 공약도 눈에 띄었다. 교원정책과 관련 한나라당은 교원정년의 단계적 환원을, 민주당은 2004년까지 중견기업 수준의 보수 현실화를 내세우고 있다. 자민련은 우수교원 확보법과 수석교사제 실시를 내놓았다. 교육재정 확충 부분에서는 한나라당은 GDP 7%, 민주당은 GDP 6%, 자민련은 GNP 6%를 각각 목표로 내놓아 대비를 이뤘다. 학교급식과 관련 한나라당은 국가기관 전담 위생검사와 검사기준 강화를, 민주당은 모든 학교 급식 실시를 내세우고 있다. 자립형 사립고에 대해 3당 공히 단계적 설립 확대를 주장하고 있다. 단 자민련은 고교 평준화 폐지를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다. 학교의 자율성 부여도 공히 언급했다. 직업 교육과 관련 한나라당은 실업고 졸업생의 병역 연기 혜택 부여를,
◇사례=서울 동구여상은 구형 컴퓨터를 Thin Client 방식으로 재활용해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컴퓨터 실습실에 배치된 42대의 컴퓨터는 펜티엄 100Mhz, 메모리 32MB, 모니터 14인치. 이들 컴퓨터에 i-card를 설치했고 이를 서버 2대와 물려 각 서버당 학생용 컴퓨터 21대를 연결시켰다. 학생용 컴퓨터는 주변기기(모니터, FDD, 키보드, 마우스)만 사용한다. 이 실습실은 현재 각종 OA관련 수업, 방과후 보충 수업, 인터넷을 활용한 검색 수업, 홈페이지 제작, 프로그래밍 수업 등에 이용하고 있다. 이 방식을 이용한 결과 신규 시스템 구축비용을 절감하고 서버의 수시 업그레이드로 항상 최신 PC 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이다. 또 수업 중 학생들의 불필요한 프로그램 설치가 불가능하고 특정 프로그램 실행을 차단하기 때문에 수업 집중 효과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관리가 편리하기 때문에 시간, 비용, 인력 낭비 등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고 바이러스 예방 및 치료가 용이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경기 고양의 한수초등교의 경우에는 재활용 컴퓨터를 실습실이 아니라 학급에 설치해 이용하고 있다. 이 학교는 38학급
2년 전 서울한강전자공예고(교장 채규명)에 부임한 신광철 교사(44). 교무실을 들어서며 신 교사는 반가움에 활짝 미소를 지었다. 자신의 고등학교 은사인 한승희 선생님(59)이 환한 얼굴로 그를 맞아주셨기 때문이다. 한 선생님은 당시 유일하던 서울공고 인쇄과에서 담임을 맡으셨을 뿐만 아니라 고등학교 동문선배님기도 했다. 신 교사는 67회 졸업. 한 선생님은 53회 졸업. 까마득한 선배가 이제는 한 직장의 동료가 된 것이었다. 반가움의 악수를 나누기 잠깐. 더 큰 기쁨이 신 교사를 기다리고 있었다. 재직시 자신이 가르쳤던 학생 두 명이 교사가 되어 이 학교에 부임해 있었던 것이다. 84년 초임 발령을 받았던 서울공고에서 담임을 맡았던 박병권 교사(76회·85년 졸업)와 그 후배 조우성 교사(81회·90년 졸업)가 그들이었다. 95년 한 교사가 이 학교에 부임했고 96년 제일 막내인 조우성교사가, 그 이듬해에는 박병권 교사가 합류했다. 동문 선후배끼리 한 곳에 근무하는 경우는 흔히 볼 수 있지만 3대에 걸친 사제간이 한 학교에 교사로 근무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다. 이들이 모이면 교무실은 동문회장이 된다. 동문 출신 중에 교직에 있는 사람이 그다지 많지 않은 데
15일은 스승의 날. 우리 선생님들은 사실 값비싸 부담스러운 선물보다는 직접 만든 정성스러운 선물이나, 따뜻하고 진실한 마음이 담긴 편지 한 구절에 더욱 감동하실 것이다. 이번 스승의 날엔 온라인을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 어떨까.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영찬)이 운영하는 에듀넷(www.edunet.net)에서는 스승의 날을 맞아 `스마일 카네이션'을 제작해 은사께 보내는 `사랑의 E메일 보내기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스마일 카네이션은 직접 색종이를 접어 만들었던 추억의 카네이션을 부활시키는 의미로 클릭 횟수에 따라 스승의 이미지를 살린 `아바타'에 카네이션 모양이 입혀지도록 디자인됐다. 에듀넷은 이밖에도 `세계의 스승의 날', 명사가 말하는 `잊지 못할 선생님 사연', `스승의 날 볼만한 영화 베스트 5'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에듀피아(www.edupia.com)에서는 20일까지 `사랑 보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존경하는 선생님께 사랑과 감사의 사연을 온라인 상장 형식으로 꾸며서 올리면, 감동적인 사연을 보낸 네티즌 가운데 300명을 선정해 선물을 증정한다. 특별상 10명에게는 실물 상장을 만들어 수상자에게 직접 배송해 주는 서비스도 실시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영찬)이 운영하는 교육사이트 에듀넷(http://www.edunet.net)이 국내 교육 사이트로서는 최초로 가입 회원수 500만 명을 돌파했다. 지난 1996년 9월 11일에 처음 개통된 에듀넷은 매년 170% 이상의 초고속 성장률을 기록, 99년 10월 회원수가 130만 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00년에는 270만 명, 2001년에는 490만 명을 넘어섰고 마침내 지난 2002년 2월 교육 사이트 최초로 회원수 500만 명 돌파의 기록을 세우게 됐다. 종합 포털 사이트의 경우는 회원수 1천만 명을 넘어선 사이트들이 몇몇 있지만 종합 포털이 아닌 일반 특정 분야 사이트의 회원수가 무려 5백만 명을 넘어선 경우는 극히 드문 경우다. 에듀넷은 여러 가지 에듀넷만의 특별한 서비스로 가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국내 최초의 유아교육 전문 방송국 `동영상 학습방', 이용자 맞춤정보 서비스, 무료 웹 호스팅 서비스, 메일 매거진 서비스 등등이 바로 그것인데 그 중에서도 특히 가입자의 어떤 질문이라도 24시간 내에 친절하게 직접 답변을 해서 보내주는 `사이버 선생님' 코너가 현재 인기를 끌고 있다. 정보원은 앞으로 동시 이용자 수용을 위한
현재 칠판과 교과서 중심으로 이뤄지는 학교교육의 상당 부분이 오는 2006년까지 컴퓨터와 디지털교과서 중심으로 바뀔 전망이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5년간 약 3조5500억원을 투입, 수업에서 학교행정·교육문화 등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마련해 최근 정보화추진위원회에서 확정된 `교육 및 인적자원개발 부문 정보화촉진기본계획'에 따르면 교육부는 교육기관의 정보화 기반 구축, 교육행정 정보화, 사이버 교육환경 구축 등에 올해 6045억원을 투입하는 등 매년 6000억∼9000억원 규모를 투입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를 통해 수업중 ICT(정보통신기술)를 활용하는 비율을 현행 10%에서 오는 2006년 20%로 배가시키고, 교과서의 디지털화 작업에 착수, 2006년 교과서 5개 중 1개를 디지털화할 방침이다. 또 멀티미디어 교육자료 개발을 기존 1종 도서 58종에서, 오는 2006년 1종 도서 120종, 2종 도서 100종 등 총 220종으로 확대하고, ICT활용 교수용 SW 수도 현재 100종에서 2006년에는 10배로 늘릴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밖에 유아·특수·영재교육에서 ICT를 활용하도록 하기 위해 50종
최근 발표된 정보화 촉진 계획에 따르면 앞으로 ICT 활용 수업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고 한다. 하지만 ICT 활용 수업이 원활하게 이뤄지려면 이용 가능한 컴퓨터의 수는 물론 성능도 담보돼야 한다. 과연 학교는 그럴까. 최신 기종으로 매번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정보화예산을 다 쏟아부을 수도 없는 일이고 해가 갈수록 고물이 되어 가는 컴퓨터로 최신 사양에 익숙해진 학생들을 만족시킬 수도 없는 일이다. 매년 최신 컴퓨터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한 일이다. 경기도 교육청의 경우 관내 보유 컴퓨터 대수는 20만대 이상이다. 컴퓨터 사용주기를 4년으로 예상할 경우 매년 평균 5만대 정도를 교체해야 하고 이 경우 대당 교체 비용을 100만원으로 계산하면 엄청난 금액이 매년 정보화 기자재 교체비용으로 투자돼야 한다. 5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2001년의 경우 정보화예산 집행액이 820억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보화예산의 대부분을 기기 교체로 소진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97년도부터 펜티엄 초기급 컴퓨터가 보급돼 다량의 컴퓨터 교체 시점이 도래하고 있는 시점에서 재정 압박을 견디기 위해서는 컴퓨터 보급방식을 재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확산되고 있다. 재활용을
전자교과서 도입과 관련 교사와 교육유관기관 연구원들은 그 시기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과서연구재단이 최근 수행한 `전자교과서 개발 및 적용을 위한 실행방안 구체화 연구'에서 전국의 교사, 교육전문직, 교육유관기관 연구원, 정보통신 관련 전문직, 출판사 관계자 27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교과서 개발의 필요성에 대해 74.9%가 바람직하다고 응답해 전자교과서 도입에 대한 공감대가 어느정도 보편화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람직하다고 응답한 대상자 중 찬성의 이유(중복응답)로는 내용의 수정 및 업데이트 용이가 가장 높게 나타났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정보 전달, 학습자들이 흥미롭게 학습 주도, 교수활동에 도움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자교과서의 역할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4.9%가 서책형 교과서의 내용을 보충해주는 참고 또는 보조자료라고 답했으며 완전히 독립적인 교과서로의 역할 수행은 20.3%로 나타났다. 이는 특히 교사에 있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85.3%.). 전자교과서 형태로는 PC 38.0%, 노트북 24.4%, E-Book 전용 단말기 19.2%, 개인휴대단말기 PDA 15.1
사이버게임대학교(www.cybergame.ac.kr 학장 박정민)와 인터넷상담전문 사이트인 카운피아닷컴(www.counpia.com 대표 전종국)은 인터넷·게임중독을 치료하기 위한 사이버생활상담센터를 공동으로 개설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이버게임대학교와 카운피아닷컴은 상담센터를 통해 인터넷과 게임중독환자들뿐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상담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온라인 사이버상담 교육과정, 온라인 사이버중독과 게임중독 예방 프로그램, 온라인 사이버중독과 게임중독 치료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인터넷과 게임의 역기능을 억제하고 게임과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상담은 공개상담과 비공개 상담으로 이루어지는데 공개상담은 개인정보를 제외한 상담내용이 공개된다.
국회교육위(위원장 이규택)는 1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현안 보고를 들었다. 이날 여야 의원들은 공교육 내실화 방안의 실효성과 인권학원 사태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다. 교육부의 공교육 내실화 방안과 관련 김정숙의원(한나라)은 "특기적성교육에 국, 영, 수를 포함시킨 것은 사실상 보충수업 허용"이라고 지적하고 "불법 고액과외 등이 다시 등장할 수 있는 만큼 공교육내실화 방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또 부분적 체벌 허용과 관련 "지난 몇 년동안 교사들의 자존심을 밟아놓고 이제 와서 사랑의 매를 허용하는 것이 공교육 내실화 방안이냐"며 "이것으로 교권이 회복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질책했다. 김덕규의원(민주)은 "방과후 교육활동과 관련 교육부와 교육청간의 엇갈린 발표로 힘겨루기 인상을 주고 있다"며 정책과 관련한 적극적 사전 조율을 주문했다. 조부영의원(자민련)은 "수준에 맞는 교육이 안되니까 과외 문제 나오는 것 아니냐"며 "학교단위의 자율성을 묶어 놓고 경쟁력 있는 교육이 잘 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조의원은 또 "평준화가 공교육 내실화의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며 "자립형 사립고는 기준을 완화해 대폭 늘릴
정보격차 문제가 점차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컴퓨터 이용 시간이 많을 뿐만 아니라 사용능력에서도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김영찬)이 최근 초·중·고 학생 1910명(남학생 959명, 여학생 9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학생의 정보격차 실태와 요인에 관한 연구'에 따르면 남학생들은 하루 평균 2시간 50분 정도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평균 2시간 17분 정도 이용하고 있는 여학생들에 비해 평균 컴퓨터 이용 시간이 30분 정도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주변기기 사용능력을 포함한 종합적인 컴퓨터 사용능력도 평균 55.3점으로 평균 48.2점을 기록한 여학생들보다 7점 이상 뛰어난 능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넷을 하느라고 밤을 새우는 등 인터넷 과다이용자의 숫자도 여학생들보다 4.8% 정도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남학생과 여학생의 컴퓨터 이용 시간과 사용능력에 차이가 있는 것은 컴퓨터 교육에 대한 부모의 태도와도 어느 정도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학생의 경우 여학생에 비해 `부모가 컴퓨터 이용에 있어서 아들을 우선으로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더 높게
두꺼운 교과서와 참고서 때문에 입이 벌어지는 책가방은 언제쯤 없어질까. 휴대폰처럼 작은 기구에 교과 내용이 전부 들어가고 컴퓨터만 켜면 관련 내용을 언제든지 불러들일 수 있다면 아이들의 고통을 덜어지지 않을까. IT 기술의 발전이 이제 학교 시설뿐만 아니라 교수-학습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전자교과서에 대한 논의가 급속도로 논의되고 있는 점이 이를 반증한다. ICT를 활용해 교수-학습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교과서와 교과서 제도 개선의 필요성은 점차 증대되고 있다. 기존 교과서 제도로는 폭주되는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하는데 어렵기 때문이다. 최근 정부의 제3차 정보화촉진기본계획안에서도 교과서의 단계적 디지털화 작업이 포함됐다. 전자교과서는 학교에서 교육을 위해 사용되는 학생용의 주된 전자도서로 정의된다. 기술의 형태에 따라 온라인(네트워크)형과 오프라인(패키지)형, 개발 방식에 따라 교과별과 통합교과형, 사용 용도에 따라 주교재와 보조교재로 구분된다. 또 학습자와의 인터페이스 기반에 따라 PC, 전용단말기, PDA 등으로 나눠진다. 현재 국내에는 학교의 교실학습을 위한 전자교과서 컨텐츠, 전용단말기 등의 모습은 거의 없다. 업무용 PDA, 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