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청소년의 절반가량이 북한 주민과 청소년들에 대해 `같은 민족'이라는 느낌을 갖고 있으며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에 대해서도 밝은 이미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단법인 한국청소년학회(회장 권이종·교원대교수)는 지난달 30일 세종문화회관에서 `남북청소년교류 활성화방안'에 관한 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24개 초·중·고교생 10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조사결과 `북한주민과 청소년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물음에 대해 50.5%가 `같은 민족으로 느껴진다'고 응답했고 이어 29.9%는 `별 생각이 없다', 19.6%는 `다른나라 사람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지금 당장 북한청소년들을 만난다면 어떻게 대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만나면 이야기를 나누겠다'가 63.2%에 달했고 21.7%는 `같은 동포로서 아주 반갑게 만나겠다'고 답했다. 또 앞으로 남북 청소년교류가 시작된다면 참가할 지 여부에 대해서는 45.9%가 `가능하면 참가하겠다', 13.5%가 `반드시 참가하겠다'고 응답했고 33.5%는 `그때가서 결정하겠다', 6.9%가 `참가하지 않겠다'고 말해 교류에 참가할 의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사디즘·마조히즘·근친상간·불륜 등을 그대로 담고 있어 청소년유해매체로 지정된 일본 동성애 성인만화가 국내 청소년들에게 그대로 노출돼 감시와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려대, 성신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국민대 대학생을 위주로 학부모와 청소년 등 1000여명이 활동하는 `한국대학생대중문화감시단'이 최근 99년 국내 출간된 10권의 일본 동성애 만화를 모니터하고 서울지역 고등학생 46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지역 고등학생 406명(남학생 204명, 여학생 256명) 중 남학생의 34%, 여학생의 55%가 동성간의 노골적인 성적 묘사와 표현들이 담긴 만화를 접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화의 주인공들은 대부분이 중·고등학생이고 이들이 이복형제, 교사, 친구 그리고 낯선 사람과 동성애 관계를 맺는 과정이 내용의 주를 이루고 있다. 자연히 학교가 주요 배경이 되고 미술실, 과학실, 체육실 등에서의 성행위 장면이 빈번히 묘사되고 있다. 겉표지 그림과 제목 등이 청소년 대상의 명랑 코믹만화와 큰 차이가 없기 때문에 `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 중 남학생 59%, 여학생 52%가 동성애 성인만화인 줄 모르고 선택했다는 답이 나왔다
감사원감사결과 드러난 학교급식운영 실태를 보면 아직 개선돼야 할 부분이 많은 것으로 보여진다. 학교자체에서의 부정, 감독기관의 관리 소홀, 부도덕한 업자 등이 그동안 나타난 문제점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 서울·대구·광주·경기도·경북도교육청의 경우 98년3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7개 업체가 121개 초등학교에 한우고기보다 가격이 싼 육우고기 5만1503.5kg과 수입소고기 2만8923.7kg 등을 한우고기로 속여 납품해 약 2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 또 지난해 6월 서울S초등학교의 신고로 상영기업이 수입소갈비 45kg과 한우갈비 82kg을 섞어 모두 한우갈비로 속여 납품한 사실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조사결과 밝혀져 강동경철서에 고발됐지만 이 기업은 고발된 이후 11월까지 교육청 관내 14개 초등학교에 계속 납품하기도 했다. 위생관리 소홀도 여전한 문제점이다. 광주·전남지역 14개 학교 급식실에서 음식물과 주방기기구류 63점을 수거, 광주보건환경연구원 등에서 검사한 결과 조사대상의 29%인 4개 학교에서 대장균 또는 잔류농약이 검출되거나 세균수가 기준치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학교의 불성실한 운영도 드러났다. 경기도교육청 관내 19개, 광
해외유학이 자유화되면서 조기 유학에 대한 관심이 부쩍 증가하고 있다. 굳이 조기 유학이 아니더라도 유학에 대한 열기는 계속 늘어왔다. 최근에는 이벤트행사를 통한 유학설명회도 자주 개최되고 있다. 인터넷 상에서도 유학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국내에 개설돼 있는 사이트를 살펴보자. 먼저 유학뉴스(www.uhaknews.com)는 인터넷을 통해 학교선택과 입학수속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국, 캐나다 등 영어권 국가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비용별로 원하는 학교를 검색할 수 있다. 학비가 저렴한 영어학교, 명문학교 영어연수, 장기할인 영어연수, 한국학생이 비교적 적은 영어학교 등 다양한 정보가 수록돼 있다. 유학비용 산출과 유학서류 작성, 번역서비스도 제공한다. 어학연수를 위한 상세한 학교검색 기능이 특징인 지오넷(www.geonet.co.kr)은 지역, 학급당 학생수, 수업시작일, 한국인 비율, 주당 수업시간, 수업료, 특별과정 등의 조건이 자신의 희망사항과 가장 가까운 학교를 검색해 알려준다. 호텔, 미용, 발레, 항공, 골프, 인테리어 등 테마별 유학정보와 현지유학생을 위한 편입학정보도 수록돼 있다. 유학대상 국가별 전문상담원과 E메일로 상담할 수도 있
아파트 단지와 학교 앞의 유해업소 난립을 막기 위한 도시계획법과 학교보건법 등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위원장 윤정일)와 녹색연합 환경소송센터(대표 손광운)가 18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통신 회의실에서 개최한 '흔들리는 교육환경,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이희정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러브호텔 난립은 신도시 내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사이에 준주거지역 등 완충지역을 만들지 않은 도시설계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연구위원은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사이에 완충지역을 두는 등 신도시의 도시설계 재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러브호텔이 이미 들어선 학교 및 주택가 주변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자치단체 등이 매입하거나 미매각 상업용지와 대체하는 방안 등이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소송센터 손광운 변호사는 "학교 경계로부터 200m인 상대 구역과 50m이내의 절대 구역으로 구분돼 있는 학교보건법의 경계 구분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변호사에 따르면 유해업소 분류를 상세히 해 지역사정에 따라 100∼500m이내에는 러브호텔 등이 절대 들어설 수 없도록 학교보건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
아파트 단지와 학교 앞의 유해업소 난립을 막기 위한 도시계획법과 학교보건법 등 관련 법 개정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위원장 윤정일)와 녹색연합 환경소송센터(대표 손광운)가 18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통신 회의실에서 개최한 '흔들리는 교육환경,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한 토론회에서 이희정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은 "러브호텔 난립은 신도시 내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사이에 준주거지역 등 완충지역을 만들지 않은 도시설계에 근본적인 원인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연구위원은 "상업지역과 주거지역 사이에 완충지역을 두는 등 신도시의 도시설계 재정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러브호텔이 이미 들어선 학교 및 주택가 주변 숙박업소에 대해서는 자치단체 등이 매입하거나 미매각 상업용지와 대체하는 방안 등이 마련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소송센터 손광운 변호사는 "학교 경계로부터 200m인 상대 구역과 50m이내의 절대 구역으로 구분돼 있는 학교보건법의 경계 구분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변호사에 따르면 유해업소 분류를 상세히 해 지역사정에 따라 100∼500m이내에는 러브호텔 등이 절대 들어설 수 없도록 학교보건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것이
지금 교육부 홈페이지에는 아우성이다. 교원업무경감 코너에 마련된 주제토론실은 학교종합정보시스템을 놓고 교사들의 피말리는 고통을 쏟아내고 있다. "선생님들이 전산학과 나왔습니까? 아니면 교육부에서 비싼 돈 들여서 제대로 된 연수나 해줬습니까? 아니면 프로그램 개발할 때 선생님들 의견을 반영이나 했습니까? 도대체 교육부와 그 밑의 행정직들은 무얼 했습니까" "일반 기업체에 새로운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그 업무에 투입될 사람들에게 1년 이상은 교육비로 투자되는 돈이 엄청나다. 하지만 교육부는 교육정보화를 외치지만 정작 교사들이 교육정보화에 앞장설 수 있는 기반은 마련하지 않은채 요구만 하고 있다" 물론 교사들은 학교종합정보화의 취지에는 동감한다. 그러나 비싼 서버하나 들여놓고 `학교에서 알아서 하시오'라는 식으로 운영되는 정보화는 받아들일 수 없다. 2월부터 해야할 CS관리 시행세칙을 6월 셋째주에 보내놓고 방학중에 끝내라는 하고 있다는 교사의 말은 현실을 가늠케 해준다. 교육부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도 아니다. 나름대도 요구조사도 하고 개선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의 교사들에게는 말 잔치로 밖에 안 느껴진다. 한 기관에서 실시한 요구조사에서 연구자는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시스템이 오히려 업무를 가중시킨다면 문제가 있는 것 아닙니까" 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에 대한 일선의 불만의 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교육정보화 기반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초·중등학교종합정보관리시스템은 초·중등 교원의 순수 교육활동 외에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학사, 교무, 행정업무 등을 종합적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시스템. 지난 98년부터 보급을 시작해 2001년까지 대부분의 초·중등학교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그러나 보급되는 시점부터 제기된 시스템에 대한 불만이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교육부에서도 이를 일부분 인정하고 있지만 획기적인 조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발생되는 문제점도 지역에 따라 학교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왜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것일까. 학교현장에 꼭 필요한 사항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실용적이고 간편해야 하지만 현재 시스템은 그렇지 못하다는 데서 문제점이 발생된다. "이렇게 복잡하고 버그가 많이 발생하는 시스템을 만약 일반회사가 만들어서 시판했다면 금방 문닫았을 것"이라는 일선 운영자들의 평가처럼 가장 큰 문제는 시스템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빠듯한 일정으로 인해 개발과 보급이
사립학교교직원연금제도의 운영을 위해 국가가 부담하는 법정부담금 미납액의 누적으로 사학연금의 기금운영손실이 막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사립학교교직원연금법에 따라 정부는 매년 법정부담금과 국가부담 퇴직수당을 공단에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 75년부터 99년까지 국가법정부담금 예산이 적기에 예산에 계상되지 못해 기회손실비용(이자)이 632억원에 달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가법정부담금을 제때에 이행하지 않아 발생되는 연금재정 손실은 결국 사학교직원과 학교법인에게 전가시키는 결과를 초래해 연금재정 안정화의 걸림돌의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부담금 예산이 앞으로도 현행과 같이 관례적으로 삭감되고 무이자로 사후 정산하는 방식이 되풀이될 경우 사학연금의 부실이 앞당겨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올 6월부터 사학연금기금의 공공성·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부방침에 따라 공단에 설치 운영되는 '기금운용심의회'에서도 이 문제가 주요 안건으로 다루어질 것으로 예상돼 사학대표들의 강한 반발이 우려되고 있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현행 정부의 예산운영방식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을 경우 올 공무원연금법 개정과 연계한 부담률 인상 및 급여 축소 등의 사학연금법 개정 추진시 각급 사
3선의원인 이규택의원(한나라·경기여주)이 교육위원회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 위원장은 1988년 민추협 대외협력국장 출신으로 14대 총선때 경기 여주에서 당시 민정당 중진이던 고 정동성 후보를 꺾는 파란을 일으키며 정치권에 널리 알려졌다. 15대 총선후 민주당에서 신한국당으로 입당했다. 21일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위원장을 만났다. -위원장이된 소감은 "교육이 잘 돼야 국가의 미래가 있다. 교육계에는 해결할 난제가 많아 사실 요즈음 중압감을 갖고 있다. 교육재정 확보, 교육자 사기 진작, 교권 확립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 -교육위 활동은 처음이다. 어떻게 운영할 생각인가 "지난 2년동안 원내수석부총무를 맡으면서 나름대로 상임위 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왔다. 21세기 정보화 및 통일시대를 대비한 교육체계를 갖추는데 국회차원에서 지원방안을 모색하는데 역점을 둘 것이다. 교육문제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본다. 교육계에 계신분들과 그동안 토론도 많이 해왔기 때문에 교육계는 낯설지는 않다. -가장 시급히 개선돼야 할 교육현안이 있다면 "교육재정의 확충을 통한 공교육의 정상화다. 이밖에 고액과액 대책, 사학재단의 분규, 교총·전교조·한교조 등과 교육부 사이의 단체
정보기술을 활용한 교육의 질 및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서는 각급 학교에 다양한 정보기기의 보급과 함께 교과교육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보급이 필수적이다. 정부는 지난 98년까지 3천400여종의 소프트웨어를 개발, 보급했으며 98년부터는 민간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를 구매, 활용할 수 있도록 학교당 100여 만원의 소프트웨어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일선 현장의 입장에서는 아직도 소프트웨어의 보급은 기대를 밑돌고 있다는 반응이다. 소프트웨어의 질 이나 양의 부족, 활용가능한 하드웨어의 문제 등이 그것이다. 실제 현장 교원들은 이같은 교육용 소프트웨어 보급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교육부는 최근 전국의 초·중·고 128개교 890명의 교장, 정보부장, 교과교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제점과 개선책을 담은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보급·활용 효율화 방안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의 설문조사를 결과를 살펴보면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효과적 활용장소로는 교장(60%)과 교사(56.2%)의 경우 교실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교육용 소프트웨어의 효과적인 활용 시간대에 대한 질문에 교장(74.7%), 정보부장(
정보화시대가 펼쳐지면서 사이버공간을 누가 효율적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라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 사기업이건 공공기관이건 그들이 사용하는 도메인의 중요성도 더불어 커지고 있다. 이들의 명칭을 사용한 도메인 주소를 선점당해 큰 낭패를 보기도 했고 이 때문에 여러 종류의 도메인을 미리 등록해 놓는 등 도메인 관리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지난 96년 출범한 에듀넷. 교육정보화의 첨병으로 다양한 정보제공 및 교육의 장으로 출발했다. 그러나 교육에 있어서 정보화를 선도한다는 이 기관의 도메인 관리는 그 이름을 무색하게 한다. 사용자가 입에 익은 에듀넷을 찾기 위해 edunet이라는 영문명으로 도메인 주소를 입력했다간 큰 낭패를 당한다. 우선 가장 흔히 접할 수 있는 www.edunet.or.kr을 입력해 보자. 교육학술정보원이 아닌 사단법인 한국인성교육협회 홈페이지가 등장한다. 직업상담사나 국가자격취득과정을 교육하는 기관이다. 교육정보화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이번에는 www.edunet.net이라고 입력해보자. 야후처럼 디렉토리 사이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홈페이지가 나타난다. 혹시 일반 기업명과 비슷한 www.edunet.co.kr을 입력해 보면 인터넷
새정부의 가장 핵심적인 사업중의 하나가 정보화. 대통령이 신년사를 통해 교육정보화의 의지를 밝힌 데 이어 그 후속조치들이 쏙쏙 쏟아져 나왔다. 최근에는 교육정보화추진기획단까지 꾸려졌다. 그러나 일선 현장에서는 정부의 의지대로 쉽사리 정보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생각은 많지 않다. 하드웨어적인 부분은 차치하고서라도 콘텐츠 부족 및 교육과정, 교원연수 등 모든 면에서 총체적인 작업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중 컨텐츠 부족은 하드웨어에 이어 가장 큰 문제로 떠오른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서삼영). 지난해 4월 출범이래 우리나라 교육정보화를 총괄하고 있는 기관이다. 정보원이 운영하고 있는 에듀넷은 정보원 이전의 멀티미디어지원센터시절부터 운영돼 4년째로 접어들고 있다. 이 에듀넷이 컨텐츠 부족으로 이용률이 저조하다는 비판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다. "무료라서 회원으로 가입하긴 했지만 이메일 보낼 때나 가끔 사용합니다. 학습을 위한 사이트는 에듀넷보다 나은 것이 많거든요. 이메일 계정주는 곳도 많아져 요즘엔 사용을 안합니다" 대구경북고 1학년 황모군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내용을 별로 볼 것이 없다는 지적이다. 교과내용을 상세하게 가르쳐 주는 내용도
국회교육위(위원장 함종한)는 8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 위헌판결에 따른 고액과외 방지대책을 논의했다. 16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15대 의원중 당선자가 5명에 불과하다는 점과 여론의 급등에 따라 황급히 소집된 회의라는 점에서 별다른 논의가 예상되지 않았지만 12명의 의원이 출석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대부분 교육부의 안이한 대처 방식에 대한 질책이 이어졌을뿐 구체적인 대안마련 유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나라당 박승국, 김정숙, 이재오, 안상수, 황우여의원, 민주당 설훈, 노무현, 박범진, 신낙균의원, 자민련 김허남, 김일주의원이 참석했다. 이재오의원은 "이번 과외문제는 결국 정부의 공교육 정상화 방안이 실패했기 때문" 이라고 지적하고 "단기적 대책마련보다 교육예산을 확충해 교사의 질을 높여 공교육이 학부모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고 주장했다. 김정숙의원도 교육부의 대책중 고액과외 기준을 설정하겠다는 것과 관련 "이것이 오히려 과외비를 더 높이는 결과를 빚을 것이며 저소득층 과외비 지원도 공교육은 제대로 지원하지 않으면서 사교육을 지원하겠다는 말이 안되는 소리"라고 질책했다. 김의원은 특히 "우수교원 확보
정보화시대. 어느 특정 직업에만 정보화를 요구하지 않는다. 이젠 누구나가 갖춰야 할 덕목이 돼 버렸다. 하지만 그저 컴퓨터를 잘 다룬다는 것만으로 만족할 수 없다. 구체적인 증거가 필요하다. 그렇지만 자격증을 딴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인가. 교단에서 가정과목을 15년간 가르치던 컴맹 여교사가 늦깎이 컴퓨터 공부 끝에 시험에 도전, 7개월만에 각종 컴퓨터자격증을 5개 따냈다. 주인공은 인천박문여고에서 가정과목을 담당하고 있는 서은희교사. 서교사는 지난해 한해 동안 컴퓨터와 관련된 5개의 자격증 시험에 도전해 모조리 합격했다. 서교사가 따낸 자격증은 정보처리기능사, 정보처리산업기사, 정보처리기사, 워드프로세서 1·2급. 그는 시험공부를 시작한지 정확히 6개월 6일만에 시험을 12차례봐서 그중 10번은 합격하고 2번만 불합격했다. "흐지부지하게 인생을 보내고 싶지 않았고 무언가에 도전을 해보고 싶었습니다" 재직중인 학교에서 문서작성을 위한 프로그램 정도만 다룰 줄 알았던 컴맹 수준의 서교사가 컴퓨터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기로 마음먹은 것은 학교에서 컴퓨터과목을 가르치기 위해서였다. 7차교육과정부터 가정과목 일부가 컴퓨터 과목으로 대치된다는 것이 맨처음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