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교육감과 단체들에서 추진해오던 교직원회의·학부모회의·학생회의 법제화 법안이 발의됐다. 국회 교육위원회의 소속 강득구(사진·안양만안)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자치활동과 동등한 학교 참여를 보장한다는 명분으로 이와 같은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학생회를 법정기구화하고 현행 학부모위원과 교원위원, 지역위원으로 구성된 학교운영위원회에 학생대표를 포함해 학생자치를 활성화하고 학교 운영에 학생의 참여를 보장하도록 했다. 또 교직원회와 학부모회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학부모의 학교 참여를 보장하고 있다. 강 의원은 “현재 학교마다 학교운영위원회가 운영되고는 있지만, 학교 구성원들의 동등한 참여와 자치활동이 실질적으로 보장받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학교 교육활동 주체인 학생·학부모·교직원의 학교참여를 보장하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다면 학교 내 민주주의와 실질적 교육자치 실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간 교육부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제기된 내용이 180석에 이르는 거여 정국에서 의원 입법을 통해 추진되는 모양새다. 지난 국회에서는 박경미 전 의원, 전해철 의원이 발의했지만 교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22일부터 ‘교원소청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심사 청구, 심사 진행 과정 확인을 위해 교원이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발송, 전화 확인 등을 해야 했던 기존의 번거로운 절차를 개선하고자 도입했다. 불이익한 처분을 받은 교원들의 알 권리와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 교원소청심사 처리 방식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까지 확대하고, 개인별 소청 심사 단계, 이후 절차에 대한 정보 등도 제공한다. 아울러, 교원소청심사 청구에서부터 진행상황 조회, 소청 결과 확인 등 자신의 교원소청심사에 관한 사항을 컴퓨터나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해사용자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온라인 교원소청심사 청구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 홈페이지(http://ace.go.kr)에 접속해 온라인 소청을 접수하거나 온라인행정심판 홈페이지(http://www.simpan.go.kr)에 접속해 교원소청청구 메뉴를 이용하면 된다. 교원소청 온라인 서비스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가 지난해 5월부터 국민권익위원회와 협업한 결과로 가능하게 됐다.국민권익위소속의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서 기존부터 운영 중이던 ‘온라인 행정심판시스템’ 내에 교원소청 온라인
6학년 학생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옥수초의 접촉자 215명 전원이 코로나19검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성동구는 21일 9시 40분 경 옥수초 6학년과 돌봄 학생 122명, 교직원 89명, 졸업사진 촬영 사진기사 2명, 학교보안관 1명, 전담공무원 1명 등 옥수초 관련 215명의 코로나19 검체 채취 결과 전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또 확진을 받았던 6학년 학생(성동#49)은 함께 거주하는 외할머니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외할머니는 타 지역 확진자(관악#79)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앞서 성동구는 17일 등교한 옥수초 6학년 학생 한 명이 20일 확진자로 파악됨에 따라 등교를 중지하고 학교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시행했다.구는 옥수초전체에 방역을 실시했으며 26일까지 휴교하고 시교육청 협의 후 등교일을 공지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해 6월 수능 모의평가에서 온라인 시험 방식이 처음 도입되면서 10년치 수능과 3·6·9·11월 모의평가 기출 문제를 온라인 시험으로 제공하고 있는 ‘스마트테스트’의 ‘즐품이(즐겁게 문제 풀기)’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 교육기부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스마트테스트(E-Exam.kr)는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험 참여와 학습이 가능한 시스템을 1월 런칭했다. 즐품이는 2010년 이후의 수능과 모의평가 기출 문제가 전부 반응형 PDF로 제공하고 있어, 어디서든 수능 기출 문제를 풀고 즉석에서 정답을 확인할 수 있다. 반응형 전자책 형태여서버스나 지하철에서도 짜투리시간을 활용한 학습이 가능하다.최근 코로나19로 등교 개학이 연기되면서 상대적으로 불리한 여건에 처한 고3 수험생들을 위한 온라인 학습 도구로도 유용하다. 특히, 기출문제 뿐 아니라 교사가 직접 출제한 문항을 등록하기만 하면 온라인 시험지로 사용할 수 있는 반응형 PDF로 전환돼 원격교육에도 적합하다. 문항 등록은 한글 등 타 프로그램으로 작성한 파일 업로드는 물론이고 수기로 작성한 문서를 스캔하기만 해도 된다. 교사는 변환된 파일 링크를 학생들에게 배포하기만 하면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이하‘공제회’)는 올해 5~6월, 교육시설에 일어나는 자연재해 중 발생빈도가 가장 높은 풍수해에 대해 예방적 차원의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지원)청, 공제회 및 민간전문가 등이 포함된 합동점검반을 구성했으며, 전국 교육시설을 대상으로 여름철 풍수해 위험도가 높은 교육시설을 시범적으로 선정해 공사장, 경사면, 노후옹벽 등을 중점으로 점검을 진행했다. 공사장의 경우, 우수 배수 및 방수포 설치 등을 통해 교육시설 피해 예방 조치를 건의했고,경사면은 이미 사면붕괴가 일어나고 보강공사가 미실시 된 현장에 대해 우기 전 긴급 보수·보강 공사를 권유했다. 사면의 낙석 및 토사 유실 발생구간에 낙석방지망 또는 철제 휀스 등의 설치도 안내했다. 옹벽의 경우, 안정화 과정에서 발생한 균열에 대해 보수 실시 후, 정기적인 점검을 권고했고, 추후 노후화로 인한 석축의 결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중·장기적인 보강 계획 수립을 안내했다. 공제회는 풍수해 점검을 매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점검 이력관리를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점검을 수행하기 위한 자동화시스템 구축을 추진중이며, 풍수해에 취약한 경사면의 피해
교육시설재난공제회(이하‘공제회’)는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낙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전국 학교시설 중, 과거 피해가 자주 발생한 학교시설을 시범적으로 선정하여 2월부터 5월까지 특별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안전점검을 위해 전국 시·도교육(지원)청, 공제회 및 민간전문가 등이 포함된 합동점검반을 구성했으며, 학교 현장을 방문해 전기설비 안전사용 상태, 낙뢰피해 저감 장치의 적정성 등 전반적인 학교시설 전기안전 실태를 점검했다. 점검결과, 대부분 학교에서 일반 전기설비의 안전관리는 적절히 이뤄지고 있으나 피뢰설비 등, 낙뢰피해 저감 장치의 설와및 유지관리는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보완사항으로는 분전반 앞 적재물적치, 시건장치를 미사용, 비접지형 콘센트 사용 등이었다. 공제회는 이에 대해신속히 조치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피뢰설비 미설치,보호범위 부족, 피뢰설비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전선 등 피뢰설비 취약점에 대해서도개선방안을 마련해 시도교육청과학교시설 관리자에게 안내했다. 아울러, 공제회는 시범적으로 선정된 점검 대상 학교 중, 낙뢰 피해 위험성이 높고 안전환경 개선이 시급한 일부 학교시설에 대해 무상으로 6월까지 피뢰
한국교육학회(회장 김성열 경남대 교수)는 한국교육개발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성균관대학교 등과 공동으로 19~20일양일간 성균간대에서 ‘광복 75년·교육법 70년, 한국 교육이 걸어온 길과 남겨진 과제’라는 주제로 2020년도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교육학회는 6·25 전쟁 중이었던 1953년 4월 4일 피난지 부산에서 창립된 이래 교육학자와 교육관련 연구자들의 학문적 논의의 중심체로서 학문과 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현재는 회원수가 6,000명에 달하고, 기관회원도 130여개에 이르고 있다. 또한국교육심리학회와 한국교육과정학회, 한국교육행정학회 등 25개의 분과학회와 함께 교육에 대한 연구와 토론, 정책 대안 제시 활동을 활발하게 수행하고 있다. ‘광복 75년·교육법 70년, 한국 교육이 걸어온 길과 남겨진 과제’를 주제로 설정한 이번 연차학술대회에서는 고교 체제 개편, 국가 교육과정, 학생·청소년의 변화, 교실 수업과 학생 평가, 위기의 고등교육,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평생학습사회 등 다양한 영역과주제를 중심으로 지난 70여 년간 한국 사회와 교육의 변화를 조망하고 향후 과제를 검토한다. 학술대회 기간 중 350여 편의
[한국교육신문 정은수 기자] 같은 정치적 성향을 가진 교육감과 시·도의회가 손잡은 조례 정치가 또 기승이다. 학생인권조례, 교권보호조례, 학교자치조례에 이어 ‘성평등조례’를 둘러싼 갈등으로 현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 올해 성평등 조례를 발의한 광역의회는 서울, 부산, 대구, 세종, 강원, 충북 등 6곳이다. 서울이 첫 주자였다. 최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의원은 2월 ‘서울특별시교육청 성평등 교육환경 조성 및 활성화 조례’를 발의했다. 조례는 93%에 달하는 서울시의회의 압도적인 민주당 의원 구성에 힘입어 3월 6일 본회의에서 가결, 26일 시행됐다. 충북이 뒤를 이었다. 4월 13일 발의된 조례안은 같은 달 29일 본회의에서 통과됐다. 이번에는 교육부에서 ‘성평등’ 용어를 ‘양성평등’으로 바꾸라며 재의를 요구했지만, 도교육청은 서울의 사례를 들어 재의 요구를 거부하고 5월 19일 조례 공포를 강행했다. 세종도 학부모 단체 등과 용어 문제로 갈등을 빚다가 ‘양성평등’으로 용어를 수정해 6월 17일 교육안전위원회에서 가결했다. 그러나 ‘세종건강한교육학부모회’ 등 단체들은 계속 조례의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심지어 “성평등을 주장하는 여성단체 등 관
교총이 교원임용 최종 결정권을 교육감에게 주는 규칙 개정의 철회를 재차 요구했다. 한국교총은 16일 교육부가 지난달 11일 입법예고한 ‘교육공무원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규칙’ 개정안의 철회를 다시 촉구했다. 개정안에서 쟁점이 되는 부분은 교원 임용시험 2차 시험의 방법과 최종합격자 결정에 대한 권한을 교육감에게 준다는 내용이다. 교총은 철회 요구를 통해 “지방자치단체장인 교육감이 교원 임용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면 자연스럽게 교원의 신분을 국가직이 아닌 지방직으로 해야 한다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밝혔다. 특히 “2차 시험 방식과 최종합격자의 결정방식에 대해 대강조차 규정하지 않은 채 교육감에게 포괄적으로 재위임하는 것은 복위임 금지 원칙에 반하며 위임한계를 일탈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육공무원임용령은 공개전형의 방법을 필기·실기·면접시험 등으로 하되 그 실시에 관하여 필요한 사항을 부령으로 정하도록 위임하고 있다. 그런데 개정안은 오히려 2차 시험을 교직적성 심층면접과 수업능력 평가로 한다는 기존 규정조차 삭제하고 시험의 실시에 관한 사항을 하나도 규정하지 않고 그대로 교육감에게 포괄적으로 다시 위임해버렸다는 것이다. 교총은 또 대법원
제주 모 초등학교 기간제 교사 사망에 한국교총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교사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12일 제주 모 초등학교에서 수업 중이던 기간제 교사가 쓰러져 사망해 교직사회에 충격을 줬다. 해당 교사는평소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에 대해교총은 16일“전국의 모든 교원들과 함께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하윤수 회장은 특히“코로나19장기화로 점점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는 현장 교원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당국 차원의 실효성 있는 대책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교총은 “현재 코로나19관련 교육부,교육청 지침은 학생 감염 방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실제 방역과 대면 교육에 나서는 교원의 건강 보호와 감염 예방에 대한 대책이 매우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특히“고혈압,심장질환,당뇨병 등 기저질환이 있는 교원에 대한 보호조치가 절실한 상황이지만 교육부 등의 지침에는 기저질환 교직원은 병가를 얻도록 하는 외에 별다른 방안이 없다”며“이마저도 코로나19로 여념이 없는 학교 입장에서는 수업 대체 인력 확보 부담 때문에 녹녹치 않은 현실”이라고 강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제8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회장에 선출됐다. 교육감협의회는12일세종시에 위치한 협의회 사무국에서 제72회 정기총회를 열고,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을 제8대회장으로 선출됐다. 최신임회장은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는 교육 공공성과 교육 자치를 지키는 보루”라고 강조하며“앞으로 2년이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교육혁신의 마지막 기회라는 심정으로 협의회장의 직무를 수행하겠다”고 했다. 특히“국가교육위원회 설립과정에서 지방교육자치를 강화하고 교육선진국 수준으로 유·초·중·고 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교육재정을 안정적 확보하는 등 많은 과제가 시도교육감협의회 앞에 놓여 있다”면서 “교육감들의 의지를 모으고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해결방안을 찾아가는 협의회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의회의 새로운 임원단은 교육자치와 분권의 흐름 속에서 소통과 협력을 높이는 교육거버넌스 개편을 속도감 있게 이루는 것을 과제로 삼고 오는 7일 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다음 총회(제73회)는 7월 9일(목) 충남교육청 주관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교총의 요구사항 중 교외체험학습의 수업 인정은 이미 입법예고를 거쳐 차관회의까지 통과한 상태다. 교육부는 11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아교육법 시행령’이 차관회의를 통과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빠르면 이달 안으로 국무회의에서 개정안이 의결될 전망이다. 교육부가 지난달 20~28일 동안 입법예고한 개정안의 내용은 원장이 교외체험학습을 유치원 규칙의 범위에서 수업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하는 것이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그간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는 교외체험학습 인정 근거가 있지만, 유아교육법에는 없어 등원 수업이 어려운 경우에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어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다. 교총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이번 시행령 개정이 추진되도록 유치원 수업일수 감축 근거 마련 등을 위해 ‘유아교육법 시행령 개정’을 요구하면서 교외체험학습의 수업 인정과 관련해 초·중등교육법 시행령과 유사한 형태의 조항 신설도 함께 요구한 바 있다. 시행령이 개정되면 유치원도 가정학습을 교외체험학습으로 처리해 수업일수로 인정할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그러나 4~5월에 유치원 개학이 연기된 기간에 대해 소급 적용은 하지 않을 방침이다
정부가 텔레그램 ‘박사방’ 회원의 현직 교사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한국교총이 요구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 관리 강화 대책을 내놨다. 정부는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제7차 사회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민원인 개인정보 관리 개선방안’을 심의·확정했다. 이번 방안은 행정안전부와 병무청의 민원인 개인정보 취급 실태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실태점검 결과 지자체에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 1만 4902명 중 1167명(7.9%)이 정보시스템을 통해 개인정보 취급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또, 제주도를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이 중 공무원·기관 계정(ID)를 공유한 경우가 844명(72.2%)이었으며, 별도 계정(ID)을 발급한 경우는 323명(27.8%)에 그쳤다.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개인정보보호 교육은 전 기관에서 실시되고 있으나, 서면(79%) 위주로 실효성이 미흡했다. 확정된 방안이 시행되면 사회복무요원의 개인정보 취급이 엄격히 제한된다. 정부는 개인정보 유출 차단을 위해 담당 직원의 정보시스템 접근권한을 사회복무요원에게 공유·양도·대여하는 것을 금지하고 적발 시 전자정부법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
한국교총의 줄기찬 요구에 정부가 유치원 수업일수 감축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총과 한국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8일부터 유치원 교원 서명운동을 통해 현장의 여론을 교육부에 보여주기로 했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치원 수업일수 추가 감축에 대해 “현재 국공립·사립 유치원 교사·원장, 학부모,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유치원 교사와 학부모 간 의견이 엇갈리는 부분이 있어 양쪽 의견을 듣고 조율해 개선 방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7일 유치원 수업일수 추가 감축과 관련해 “현장 상황에 맞는 방향을 모색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치원 연간 수업일수는 코로나19를 고려해 180일의 10%를 감축한 162일로 줄었다. 그러나 초·중·고교가 온라인 개학을 하는 동안 유치원은 원격수업을 못 해 지난달 27일 94일 만에 개학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은 혹서기·혹한기에 계속 수업을 해야 수업일수를 채울 수 있어 교총과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 등이 수업일수를 더 줄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총과 국공립유치원교원연합회는 4월 3일 교육부를 대상으로 ‘정부의 무기
학교체육진흥연구회(회장 황수연)는 최근 ‘엘리트스포츠 진흥을 위한 학교체육의 방향비한 학교체육의 방향’, ‘2032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 개최의 기대와 우려’ 등을 다룬 기관지 ‘한국학교체육’ 제19호를 발행해 유관기관과각급 학교에 배부했다. 학교체육진흥연구회는 교육부장관이 설립인가 한 공익법인으로 17개 시·도지부와 1만 8500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황수연 회장은 ‘U-20 월드컵 축구 우승의 감격을 이루려면…’이라는논단을통해 “모든 학교의 합숙 훈련이 전면 금지되면 우리나라의 엘리트 스포츠는 몰락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면서“엘리트 체육의 단점은 보완하되 순기능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