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교사제 도입 취지는= “관리직 이외에 교사의 가르치는 본연의 업무수행능력을 인정하여 수업 전문성을 개발할 수 있는 유인체제를 마련하고 교직 사회의 학습조직화를 촉진하기 위해 수석교사를 시범운영하게 되었다.” -수석교사 자격 요건은= “수석교사는 해당 교과의 수업 지원활동을 주로 담당하게 되므로 이러한 직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는 교과내용, 교과수업, 교육학 등 전문분야의 지식기반 전문성, 수업수행, 학급경영, 학생지도, 리더십에 대한 능력기반 전문성, 교직적성, 교직관, 소명의식, 태도 등 신념기반 전문성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교직경력 요건은 수석교사 인증개시일(’08.3.1) 기준으로 초·중등학교 교육경력 10년 또는 15년 이상인 1급 정교사 자격소지자로서 국·공·사립 교사이다.”(10년, 15년 교육경력을 시·도 교육청별로 절반씩 배분 적용할 예정. 교육경력 10년 :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울산, 경기, 제주. 교육경력 15년 : 서울,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수석교사는 어떻게 선발하나= “서울·경기는 각 20명(초등·중등 각 10명), 기타 14개 시·도는 각 10명(초등·
1981년 한국교육개발원의 ‘교육공무원 인사행정제도 개선 방향 연구’에서 제기된 수석교사제가 우여곡절 끝에 4반세기 만에 학교에 도입된다. 그동안 교총과 교육부가 네 차례나 도입키로 합의했고 1995년 교육부가 입법예고까지 했으나 재정경제원과 총무처 반대로 실현되지 못한, 교단 교사를 우대해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교육계의 숙원과제였다. 교육부는 지난달 30일 “교육혁신위원회가 2006년 마련한 교원정책 개선 방안에 따라 내년 3월부터 수석교사제를 시범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수석교사는 탁월한 교과 및 수업 전문성을 다른 교사와 공유할 수 있는 의지와 역량을 가진 자로, 소속 학교 수업 외에 학교․교육청 단위에서의 수업 코칭, 현장연구, 교육과정․교수학습․평가방법 개발 보급, 교내 연수 주도, 신임 교사 지도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아울러 신임교사 연수 및 1급 정교사 자격 연수 강의 등 교과 교육 관련 외부 활동 및 기타 현장 수요에 필요한 추가적인 역할을 맡는다. 시범 기간 중 수석교사 인원은 180명으로, 서울과 경기교육청은 20명 나머지 시도는 10명씩 선발한다. 초, 중등 선발인원은 같으며 1~2월 연수를 마친 후
교사들은 교장, 교감 등 관리자보다는 동료교사의 평가가 자기 개선에 가장 도움 된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학부모의 평가가 도움이 된다는 교원은 0.9%에 불과했다. 김갑성 연구위원(한국교육개발원)이30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교원능력개발평가 정책 포럼에서 발표한 연구보고서 내용이다. 교육개발원이 주최한 이날 포럼에서 김갑성 연구위원은 506개 교원평가 선도학교 교원, 학생, 학부모 2만 1359명을 대상으로 10월 1일~19일 동안 설문조사한 결과 등을 토대로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김도기 교원대 교수도 선도학교 운영 결과를 발표했는데 지난해 교원평가 시범학교 운영 결과와 비슷했다. ◆동료 교사 평가 신뢰도 높아=평가자로 참여하는 교장, 교감, 동료교사, 학생, 학부모 중 ‘자기 개선에 가장 도움을 줄 수 있는 평가자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서 초중고 교원들은 동료교사(61.4%), 학생(33.7%), 교장, 교감(3.9%), 학부모(0.9%) 순이라고 대답했다. 초, 중, 고교를 막론하고 동료교사의 평가가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높았지만, 교장, 교감이 도움이 된다는 답변은 초등(5.4%), 중학(2.8%), 고교(2.1%) 순으로 낮게 나왔다.
내년부터는 실제로 발생한 의료비를 보장하는 실손형 민간 보험에 들었을 경우 시도교육청에서 일괄적으로 가입하는 의료비 보장보험은 중복 가입하지 않아도 된다. 교총과 교육부는 28일 오후 교총 회관에서 2007년도 제1차 교섭 소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맞춤형복지제도 개선안에 합의 했다. 선택적 복지비 중 보험가입 여부는 개인의 판단에 따라 가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중복 보장이 허용되는 정액형 의료비 보장보험과 달리, 실손형 보험은 여러 보험사에 가입해도 실제로 발생한 의료비를 초과해 중복 보상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실손형 보험에 가입한 맞춤형복지 의료비 보장 보험에 가입한 교원들의 불만이 많았다. 교총과의 합의 직후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공문을 내려 보내 내년 1월 1일부터 개선안을 적용토록 할 계획이다. 맞춤형 복지 제도의 의료비 보장 보험(6~7만 원 정도)이 민영 실손 보험과 중복되는 경우에는 계약 전까지 기관 운영 담당자에게 입증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적용 대상 보험은 ▲의료비 보장을 주 내용으로 하는 실손형 ▲정액형과 실손형이 혼합된 보험일 경우 공무원단체 보험에서 입원치료비를 보장하는 상품 ▲개인이 가입한 민간 보험이 단체
전북교총(회장·허기채)과 충남교총(회장·김승태)은 23일 오전 ‘학생수 기준 교원 배정에 반대’하는 해당 지역 교직원의 서명부를 교육부에 전달했다. 지난달 12일부터 한 달 동안 서명에 참여한 교원들은 전북 473개 학교 1만 3558명과 충남 302개 학교 6086명이다. ◇두 지역서 1만 3558명 서명=양 교총은 “학급수에서 학생수 기준으로 교원 배정 방식을 변경할 경우 특별·광역시는 더 많은 교원을 배정받지만 소규모 학교가 많은 농산어촌 지역은 더 적게 배정받아 복식수업, 상치교사, 기간제 교사 증가 등으로, 도농간 교육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양 교총은 “농산어촌 지역에 대해서는 별도의 교원 배정 기준을 적용하라”고 교육부에 요구했다. 아울러 “교원 배정 기준을 서둘러 변경하지 말고 교육부, 교원단체, 교육청, 시도교육위원회, 교육전문가, 학부모 대표 등이 참여한 협의기구를 설치해, 교육구성원들이 공감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해, 2009년부터 적용하자”고 주장했다. ◇교총 실태 조사=교총의 실태 조사에 따르면, 내년도 교원 가배정안에 대한 소규모 학교 교원들의 우려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남 함안의 A초등학교는 “학생수 기준
교총과 전국교대교수연합회, 전국교대대학생대표자협의회는 22일 오전 정부 중앙청사 후문에서 ‘제주교대와 제주대의 통폐합 추진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를 가진 후 교육부를 항의 방문했다. 이들은 “제주교대의 통폐합은 단순히 특정 대학의 문제가 아니라 초등과 중등 교원 양성 체제를 뒤흔드는 문제”라며 졸속 추진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황환택 교총 부회장은 “교대와 사대를 분리한 목적형 양성체제는 교원의 전문성 신장과 직결되는 우수한 체제”라며 “양 대학의 통폐합 추진은 교육적·시대적 추세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하윤수 전국교대교수연합회장(부산교대)은 “교육부는 구조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의 특성을 무시해서는 안된다”며 제주교대 통합에 반대했다. 강경찬 교장(제주 대흘초·제주교대 총동창회부회장)은 “동문, 교대생의 의견 수렴은 물론, 공청회 한번 열지 않고 교수들끼리 통합을 결정했다”며 “교육부는 구성원의 합의를 거치지 않은 통합안을 반려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앞선 16일 교육부는 대학구조개혁추진위원회 산하 통폐합심의위원회를 열어 두 대학의 통합 승인을 결정했고 다음 주쯤 이를 양 대학에 통보할 계획이다. 이후 세부 시행 계획이 마련되고 국립
김포 외고 입시문제 유출로 인한 사회적 파장이 날로 확대되는 과정에서, 교총은 21일 “교육당국의 안이한 대처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한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교총은 “사건 실태 조사도 늦게 착수하고, 관련 학생에 대한 파악도 치밀하지 못해 학생들의 선의의 피해마저 우려 된다”며 “학생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는 교육당국의 태도가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태의 일차적인 책임은 행위 당사자들에 있겠지만, 관리 감독을 제대로 하지 못한 교육당국에도 책임이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시교육청의 해당 학원 폐원조치는 당연한 결정”이라는 교총은 “이번 사건을 특목고 폐지를 위해 정략적으로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교육공무원승진규정이 5월 개정됨에 따라 2009년 1월 1일 이후 평정 시부터 적용되는 선택가산점 조정안을 마련하기 위해 각 시도교육청이 부심하고 있다. 규정 개정으로 교육부 지정 연구학교 근무, 재외국민교육기관 파견, 직무연수 이수 실적 등 공통가산점 총점이 3.5점에서 3점으로, 총 15점 범위 안의 시도별 선택가산점은 10점으로 줄어들기 때문이다. 승진규정 개정 후 첫 평정일인 올해 12월 31일에는 경력 평점 총점이 90점에서 70점, 근무성적평정점이 80점에서 100점으로 조정된다. 근평의 경우 수, 우, 미, 양의 비율이 각20,40,30,10%에서 30,40,20,10%로 바뀐다. 교사 다면 평가는 올해 실시하나 점수는 내년부터 반영된다. 7월부터 선택가산점 개정을 준비해온 충남교육청은 28일 공청회를 개최한 후 12월 개정 시안을 공고하고, 내년 3월 개정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다른 시도교육청들도 내년 6월까지는 선택가산점 조정안을 확 정해야 하나, 전보 내신을 마감하는 올 12월까지 개정시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은 선택가산점 총점이 10점 범위 내로 줄어듦에 따른 기득권 박탈로 인한 혼란을 완화하기 위해, 종전 규정을 2009년 1월
국회의원들이 국정 감사 자료로 요구해도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제출하지 않았던 교육부의 ‘교장 공모제 1차 시범 적용 연구 결과 보고서’를 본지가 입수했다. 이 보고서에는 교장 지원자 및 심사에 참여했던 인사들조차도 ‘교장 공모제가 기존의 승진 임용제의 단점을 보완하거나 학교 현장에 바람직한 제도가 아니다’고 답변했다. 교육부 수탁을 받은 연구팀은 교장 공모제 2차 시범 적용을 위한 대안 마련 및 일반화를 위한 법제화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1차 시범학교 구성원 및 교육청 심사위원 등 921명을 대상으로 7월 하순경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교육청 단위 심사위원들은 ‘교사 30%+학무모와 지역주민 50%+전문가 20%’ 비율로 구성됐다. ‘교장 공모제를 경험해 본 결과, 이 제도가 학교 현장에 매우 바람직한 제도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공모교장 지원자 및 교육청 단위 심사위원들은 각각 ‘부정적(답변 평균치 2.5870’, ‘매우 부정적(1.8959)’으로 답변했다.(1 강한 부정, 2 부정, 3보통, 4 긍정, 5 강한 긍정. 1점에 가까울수록 강한 부정임) ‘이번에 실행한 교장공모제가 기존의 교장임용시스템의 단점을 보완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
점수 대신 1~9등급만 공지하는 첫 수능시험이, 15일 전국 980개 시험장에서 58만 4900여 명의 수험생이 응시한 가운데 일제히 치러지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등급이 비는 현상’을 막기 위해 난이도 조절에 유난히 신경을 썼다고 밝혔다. 출제위원장을 맡은 정성봉 교수(교원대)는 “전체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올 6월, 9월 모의 고사 수준과 비슷하게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ebs 수능방송과의 연계 정도에 대해서는 “ebs 지문을 확장, 축소하거나 그래프를 활용하는 방법, 교재나 방송의 주요 지식, 개념, 원리, 어휘 등을 활용하는 방법을 써, 지난해와 비슷한 80% 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첫 도입되는 동료교사 다면평가에 대한 현장의 논란이 가열되자, 교총은 “다면 평가는 도입하되 점수 공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최근 재확인했다. 교총은 “2008년부터 다면평가 결과가 근평 점수로 반영됨에 따라, 그 점수가 공개될 경우 교원간의 갈등과 불신 확산으로 학교 현장에는 심각한 혼란과 잡음이 일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수원 지방법원의 근평 공개 판결에 대해서는 “기존 관리자 위주의 근평을 공개하라는 것으로, 다면평가에 대한 판결은 아니다”고 밝혔다. 교총은 “근평 점수를 공개하기보다는 확인자가 근평 결과에서 나타난 부족한 부분을 면담 등을 통해 제언해 주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교육자로서의 품섬’ ‘공직자로서의 자세’ 등 주관적인 항목보다는 객관적인 평가 지표 개발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교총은 또 “평가단보다는 초등은 동학년, 중등은 교과별 평가가 바람직하며, 소규모학교나 보건, 영양교사 등에 대해서는 합리적안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총이 지난해와 올해 전 교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다면평가 도입을 찬성하는 의견이 많았다. 교감, 교장 위주의 평가보다는 전체 교원이 참여
5월 개정된 교육공무원승진규정에 따른 근무성적 조정점 평점이 시도별로 확정되고 있지만, 그 기준이 제각각이라 여러 문제점들이 지적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균등분할 방식의 근평 조견표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서울북한산초등학교 처럼 교사가 14명인 곳은 4명이 ‘수’를 받게 되며, 순위별로 100점, 98.333점, 99.667점, 95.0점을 받게 된다. 반면 교사 수 60명으로 18명이 ‘수’를 받는 학교는 상위 등수부터 100점, 99.706점…등의 점수를 받게 된다. 두 학교를 비교해보면 소규모 학교의 ‘2등 수’는 큰 학교에 비해 1년에 1.373점 적은 점수를 받는다. 김무성 교총 정책교섭부장은 “소규모학교가 비교적 적은 광역시는 서울 같은 방식을 취할 것으로 본다”며 “승진에 임박한 교사가 소규모 학교에 발령 받아 1등수를 받지 못할 경우, 절대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소규모 학교가 많아 근평 조견표 마련에 고심하던 충북 교육청(본지 10월 29일자 보도)도 최근 이를 확정했다. 충북은 ‘수’가 5명 나오는 소규모 학교에는 위 순위부터 1점씩 차감하고, 교사수 19명 이상인 학교는 균등 분할 방식을 채택했다. 이 방식은 학교 규모에 따른
내년부터 공무원 출장 여비 중 운임과 숙박비가 실비로 지급된다. 정부는 6일 오전 국무회의를 통해 현재 정액으로 지급하고 있는 공무원 여비를 단계적으로 실비 지급제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무원 여비 규정 일부 개정령안을 의결했다. 개정된 규정에 따르면 현재 직급에 따른 8단계의 여비 지급 구분이 국장급(교장) 이상과 과장급(교감) 이하로 단순화 된다. 국장급 이상의 경우, 현재 정액제로 지불되는 철도(특실), 선박(1등급), 항공, 자동차 운임이 모두 실비로 지급된다. 과장급 이하도 철도(일반실), 선박(2등급), 항공, 자동차 운임이 실비로 지불된다. 숙박비는 국장급 이상은 실비, 과장급 이하는 4만원까지 실비로 지급된다. 일비는 지금처럼 직급에 상관없이 2만원, 식비는 국장급 이상은 2만 5천원 과장급 이하는 2만원 지급된다. 출장자는 운임과 숙박비를 정부구매카드(법인카드)로 결제한 뒤 1주일 이내에 증거서류를 갖춰 정산을 신청해야 한다. 정부는 또 근무지 변경에 따른 거주지 이전비를 이사 물량을 기준으로 실비로 지급하도록 하는 한편, 행정 기관의 지방 이전 등에 따라 청사 소재지가 변경된 경우에도 이전비를 지급할 수 있는 근거를 새로 마련했다.
유치원 취원 연령을 어린이집과 같은 만 0세로 낮춰,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던 교육부가 보육시설 측의 반대를 의식해 이를 추진하지 않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육부는 5일 ‘이해 관계 집단 간의 갈등을 고려해 유치원 취원 연령 확대 방안을 참여정부에서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이에 앞선 지난달 30일, 교육부는 유치원 취원 연령을 확대하고 만 3~5세의 모든 유아들에게 완전 무상교육을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유아교육 발전 5개년 계획안’ 공청회를 추진했으나 보육시설 측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다. 교육부의 방침이 알려지자 교총은 7일 “정부가 취원 연령 확대 방안을 포기한 것은 영·유아기 보육·교육 통합 서비스 제공에 대한 국민적 요구를 외면한 채, 보육계의 불법 시위에 굴복한 것으로 강력히 규탄 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총은 “보육계의 물리적 불법적 시위에 정책을 포기하는 것은 ‘헌법 위에 떼 법 있다’는 부정적 의식을 확산시켜 법치국가의 근간뿐만 아니라 정책의 신뢰도를 크게 훼손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임기 말이라는 이유로 소신 있는 정책을 펴지 못하고 지나치게 눈치 보기를 한다’는 지적도 나오
내달 180명의 수석교사를 선발해 3월부터 시범 실시한다는 본지의 보도(5일자) 이후 수석교사제에 대한 교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교육부는 교총, 전교조, 한교조 등과 연이어 수석교사제 시범 실시에 대한 의견 수렴을 거친 데 이어 8일에는 서남수 차관 주재로 연구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안 협의회를 가졌다.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드러난 수석교사제 시범 실시 방안을 보면서 ‘교육부가 과연 수석교사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의지가 있는 가’라는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9월 시범 실시’라는 김신일 부총리의 약속이 무색하게 시범 실시를 6개월이나 지연시켜 가면서 두 차례나 기초 연구를 실시한 교육부가, 제도 안착을 위한 여건 조성에는 너무 소극적이라는 것이다. 교육부는 180명의 수석교사를 1년간 시범 운영하는 데 소요되는 예산으로 8억 원을 확보하고, 수석교사에게는 매월 10만원의 수당 지급을 계획하고 있다. 최수룡 교사(대전 버드내초)은 “열심히 가르치는 능력 있는 교사들 중에는 점수를 관리 못해 평교사로 퇴직할 수밖에 없는 경우가 많아, 비록 수당이 적더라도 수석교사 지원율은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교감, 교장 정도가 아닌 보직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