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교육과정의 도입과 더불어 중학교 기술과 가정교과가 기술·가정과목으로 통합되면서, 수업진행과 교원수급에 혼선을 빚고 있다. 교과목 표시대로라면 기술·가정교사가 가르쳐야 하나, 대부분의 중학교에서는 기술과 가정교사가 영역별로 팀 티칭을 하고 있다. 여기에 기술·가정자격증 소지 교사들이 배출되면서 양상이 복잡하게 꼬이고 있다. 사립 N중학교 이 모 교장은 최근 가정교사 임용을 승인해 달라고 서울시교육청에 요청했다. "학교에 기술교사는 네 명이 있지만 가정교사는 한 명도 없어, 영역별 팀티칭 수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가정 교사가 꼭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교육청은 "가정교사 신규 임용을 승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교육청관계자는 "팀 티칭은 기존의 기술, 가정교사들의 신분 보장을 위한 어쩔 수 방안이지, 기술·가정자격증 소지자가 가르치는 것이 원칙"이라며 "가정, 기술교사가 기술·가정을 가르치는 것은 상치의 요인이 있는 만큼, 신규 가정교사를 임용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교육청의 이런 주장에 대해 기술, 가정학계와 해당 교원들은 "행정편의주의 발상"이라며 거세게 반발한다. 이들은 "교육부에서조차 기술·가정의 통합이 문제가 있다고 인정해, 더 이상
한국교총은 11일 예·체능과목의 평가를 현행 성취도 및 석차 평가에서 서술형 또는 성패 방식으로 전환하려는 교육부의 방침은 주지교과 중심의 입시교육을 강화시키고, 사교육비 경감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예·체능교사들의 신분불안만 가중시킬 것이라며 전면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교총은 "초·중등교육에서 예·체능교과는 학생들의 심미적·신체적 발달을 위한 정규교육과정으로,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다른 교과와 차이를 두는 것은 전인교육에 반하는 비교육적인 접근"이라며, "사실상 예·체능교과를 내신에서 제외시켜 예·체능교육이 소홀히 될 가능성이 많다"고 비판했다. 또 "중·고교 예체능 고액 과외는 대부분 일부 고소득층 가정의 자녀나 예술고·체육고 및 음대·미대·체대 지망 학생들에 편중된 현상이고, 사교육비 부담은 예·체능교과보다는 수능 비중이 높은 국·영·수 등 다른 교과에서 더 크게 발생하고 있다"며 평가방식의 전환이 사교육비를 절감시키지도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교총은 "7차 교육과정의 선택교과교사들의 신분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방침은 예·체능교사들을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따라 교총은 "예·체능교과 평가방식 전환
고 서승목 보성초 교장이 기간제 진 모 교사에 대해 직접 쓴 교내장학록 원본이 발견되고, 보성초교 관련 전교조 교사 두 명과 홍 모 교감을 도교육청이 전보조치함으로서 서 교장 자살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충남 예산교육청은 15일 오후 6시 30분 쯤 신임 서정제 교장이 책상을 정리하던 중 고 서승목 교장이 직접 작성한 15쪽 분량의 장학록을 발견, 16일 예산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서 교장의 장학록 은 다른 사람이 쓴 대필본이라는 이유로 진위논란이 벌어졌고, 전교조는 원본을 공개하라고 요구했었다. 원본은 이 학교 장 모(47.여) 교무부장 교사가 서 교장의 요청을 받고 정서한 대필본과 비교해 3월 8일자 '교사는 놀고 있음'(원본), '교사는 자신의 일을 하고 있음'(대필본), 13일자 '지도하는 자가 어이가 없을 정도로 빈정거림'(원본), '지도하는 입장에서 좀 심하다 할 정도로 빈정거림'(대필본)' 등 문구상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내용이 같았다. 한편 도교육청은 자녀등교거부사태가 이어지고 있는 보성초교의 교감과 전교조 소속 교사 2명을 17일 전보조치했다. 학부모들은 그동안 관련 전교조 교사가 교단을 떠나지 않는 한 학생들을 등교시키
고 서승목 교장교권회복대책본부와 충남교총은 17일 성명서를 통해 "전 교조 충남지부가 서 교장 죽음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전교조는 자숙하고 이성을 회복하라"고 촉구했다. 성명서는 "전교조가 4월 10일 '전교조 입장 표명'이란 공문에서 온갖 변명으로 고인을 욕되게 하더니, 14일에는 '보성초 사태 속보'라는 유인물을 무차별 살포하면서 또 다시 사실을 왜곡하고, 무고한 학부모와 교직수임에 충실한 보성초 교감을 고소했다"고 비판하며 전교조의 주장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먼저 진 교사가 '수업중에도 외부 손님이 오면 (차)접대해야 한다는 업무' 주장에 대해서 대책본부는 "업무분장은 정확히 '접대(재료가 떨어지면 행정실에서 보충) 및 기구관리'로 명시돼 있음에도 '차'와 '접대'라는 용어를 고의로 삽의해 고인의 도덕성에 흠집을 가하고 본질을 흐리고 있다"면서 "진 교사는 자의에 의해 학교장에 단 한차례(2월 27일) 차를 타드렸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대책본부는 진모 기간제 교사와 전교조가 '차 접대 거절 이후 하루에 세 차례나 교실에 들어와 야단쳤다'며 일상적 장학이 아닌 교권침해라는 주장에 대해서 "진 교사가 분장업무(차 재료 보충 및 기구 관리) 거부
'기간제 여교사에게 차 시중을 강요하고 전교조 비하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전교조로부터 서명사과를 요구받던 서승목 교장(예산군 보성초)이 자살한 이후, 전교조의 투쟁방식에 대한 회의감이 확산되면서 전교조를 탈퇴하는 교사들과 전교조 교사를 기피하는 학부모들이 증가하고 있다. 서 교장이 자살한 이후부터 16일 현재까지 전교조를 탈퇴한 충남지역의 초·중등 교사는 41명에 달하고 있다. 이 숫자는 지역교육청에 '조합비를 공제하지 말라'고 개인적으로 서면의사를 밝힌 경우만으로, 학교 분회장에게 탈퇴의사를 밝힌 조합원수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전국적으로는 상당수에 달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서 교장이 근무하던 예산군 관내에는 학교별로 2∼3명씩 무리를 지어 탈퇴했고 그 숫자는 18명이다. 예산의 A초교에서는 전교조 교사 3명 중 2명은 탈퇴하고, 분회장인 1명은 "전교조 활동을 안하겠다"는 선언을 했고, B초교에서는 5명의 전교조 교사 중 2명은 탈퇴하고, 나머지 3명은 교총회원으로 이중 가입했다. 충남지역에서 전교조 조합원 탈퇴가 급증하는 것은, 이번 사건의 진원지라는 점과 함께 탈퇴의사를 전교조 분회장을 거치지 않고 지역교육청 경리담당자에게 직접 서면 통보하면 된다는
서승목 교장의 자살 사건에서, 과연 기간제 여 교사에게 차 시중을 강요하고, 이를 거절하자 교장이 수시로 수업에 드나들며 창피를 줬느냐의 사실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여기에 대해서 해당 진 모 기간제 여교사와 보성초 홍 모 교감의 주장이 엇갈리고, 서 교장이 '진 교사의 글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는 인터넷 '독립신문'(9일자)과 조선일보(10일자)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됐다. 유족들이 진 교사와 관련 전교조 교사 등을 명예훼손 및 협박혐의로 6일 경찰에 고소함으로써, 사건의 진실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됐다. 먼저 진 교사는 지난달 20일 교육부 부조리신고센터 등 인터넷에 '교감으로부터 차 시중을 강요당하고, 이를 거절하자 교장이 수시로 수업시간에 들어와 창피를 줬다'며 20일간의 일지를 공개했다. 진교사는 3월 7일 교감이 "교장선생님께 잘 보여야 해. 교장 선생님은 예산 사람이니까. 그래서 말인데 아침에 교장 선생님 차 좀 갖다 드리고"라로 말했다고 적었다. 그 다음날 진교사가 교감에게 "아침마다 교장선생님 차 드리는 것은 부담스럽습니다"라고 말하니까 교감이 "다 진 선생 위해서 하는 말이야.…하기 싫으면 하지마! 못하는 건가
고 서승목 교장(보성초교)은 충남교육대상(89년)뿐만 아니라 4차례의 표창과 15번의 각종 연구대회수상 경력을 가진 충남교육의 거목으로 평가받아왔다. 서교장은 1989년 제1회 충남교육대상을 받았다. 이 상은 교육발전에 지대한 공로가 있는 10년 이상의 근속교원을 대상으로 충남교육감이 수여하는 것으로, 초등 2명, 중등 2명, 교육행정직 1명이 함께 받았다. 당시 공적조서에는, 서 교장이 67년 신양초교에 교직의 첫발을 내디딘 이후 22년 동안 투철한 교육관을 가진 성실하고 연구하고, 과학하는 교사로 주변의 존경을 받은 것으로 기재돼 있다. 서교장은 △83년 우수공무원 표창(충남교육감) △86년 모범공무원 표창(교육부장관) △78∼89년 각종연구대회 15회 수상(충남교육감) 경력을 갖고 있다. 3년 7개월 간의 보성초교 재직 시에도 △학교교육계획 우수학교(충남교육감 표창·2001) △과학심사우수학교(충남교육감·2001) △정보꿈나무 홈페이지 제작 전국대회 장려상(2001) 등을 수상하는 등, 교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지역주민들의 신망을 한 몸에 받았다. 서교장은 1946년 예산군 신양리에서 출생해, 신양초교, 예산중, 대전고, 공주교대, 방송대를 졸업하
서승목 교장의 자살이 교직갈등 구조에서 비롯됐다며, 갈등원인을 없애고 단위학교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예산군초등교감협의회는 서교장의 영결식이 엄수된 8일 '고 서승목 교장의 사망원인을 철저히 규명하여 단위학교 책임경영 이룩하자'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한규복 교장(예산군 초등교장협의회장·신암초 교장)은 "연수도 받지 않은 중등 출신 기간제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니, 교장이 불안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며 "교내장학이 필요하지만 교사들이 거부반응을 보이고, 교권침해로 받아들이면 어려움이 많다"면서 "교장이 단위학교를 책임 경영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재선 교장(서울 포이초)도 8일 영결식장에서 "학교 200미터 이내에는 상대정화구역으로 지정돼 유해업소 설립도 제한되는데, 교원노조에 의한 교장실 점거와 시위가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며 "단위학교의 노조활동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교장은 "학교 구성원들이 상급노조의 힘을 빌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면서 갈등이 첨예화된다며, 제3자의 개입도 금지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교장은 또 "교육청이 사사건건 학교 일에 개입하려 해서는 안된다"며 "단위학교 책임경영제
한국교총이 2002년도 교권침해 사건을 분류한 결과, 관리직과 평교사간의 갈등이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2년도의 교감·교장에 대한 교권침해 접수건수(25·21.7%)는 전년도(17건·16.3%)보다 5.4% 증가했다. 이성재 교총 교권부장은 그러나 접수되지 않은 실제 사례는 훨씬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부장은 관리직과 평교사간의 교직갈등이 증가한 원인으로 교원노조 활동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서울의 Y중학교 교감은 지난해 전교조 교사들로부터 황당한 일을 당했다. 전교조 분회장인 Y교사가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라며 "교감이 교사들에게 비인간적이고 교사들에게 사표를 쓰라고 강요한 것에 대해서 공개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교감이 "그런 일 없다"고 하자 전교조 조합원인 정 모교사가 "다음에는 꼭 공개사과를 해야한다"고 발언했다. 회의가 끝난 후 다른 많은 교사들로부터 위로의 말을 들었지만, 교감은 황당하고 억울한 마음을 가눌수가 없었다. 교감은 "원칙론을 주장하는 자신의 태도가 전교조 교사들에게 거슬린 것 같다"면서 "학교 교원의 60%가 전교조 조합원이라, 그른 점이 있어도 지적을 않고 넘어가는 분위기"라고 말한다. '이대로 지나가
'기간제 여교사에게 차 시중을 강요하고 전교조를 비하하는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전교조로부터 집요하게 서면사과를 요구받다 목숨을 끊은 서승목 교장(예산군 보성초교)의 영결식이 유가족과 학생, 교원들의 오열 속에 각계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8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20분 동안 보성초교운동장에서 학교장으로 엄수됐다. 보성초등학교 총동문회와 교총 등 각계 교육단체 등이 내건 50여개의 만장과 현수막, 조화 의 물결 속에서 진행된 추도식과 40분간의 시가 행진은, 충남교육대상 1호를 받은 교육자를 자살로 몰고 간 전교조의 비열함을 성토하는 시위장을 방불케 했고, 전교조 예산지부 앞에서 100여 대의차량들이 일제히 울린 15분간에 경적 시위로 분노는 절정에 달했다. 추도식에서 각계 대표들은 조사를 통해, 조 교장의 영혼을 위로하면서, 조 교장의 희생을 한국교육의 발전을 위한 계기로 삼을 것을 촉구했다. 이군현 교총회장은 애도사에서 "전교조가 교장에게 압력을 가한 것은 교원에 의한 교권침해"라고 단정하고, "차 시중을 요구했다는 기간제 교사와 전교조의 주장이 상당부분 왜곡됐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만큼 관계 당국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하고, 허위 사실이
일반계고교 교장단들은 3일 특정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는 성적 상위자 중심의 특별반 운영과 반강제적인 자율학습을 실시하지 않겠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교장들은 비교육적인 활동을 과감히 개선해 대전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공교육을 강화시키기 위해서 이런 내용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외 교장들은 자율학습 지도비등 법령으로 규정된 학교발전기금 외의 어떤 금품도 받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 성명서는 또 정규수업 시간 이전의 특기·적성 교육활동을 운영하지 않고, 방과후 교육활동 및 자율학습운영에 대해서는 학교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하루 앞선 2일, 대전지역 공·사립일반계고 교장들은 전체 회의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교사들의 연구의욕을 고취시키고 수업방법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초·중등 각 10명씩의 특별연구교사제를 선정해 운영할 방침이라고 최근 밝혔다. 특별연구교사는 각 교과와 재량활동, 특별활동 부분에서 공모에 의해 특별연구교사선정위원회가 선정한다. 선정위는 초·중등학교에서 10년 이상의 교육경력이 있는 자 중 학교장의 추전을 받은 자를 대상으로, 교육연구실적, 학위, 연구계획서 심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정해 특별연구교사로 선정하며, 희망자는 10일까지 연구계획서를 제출해야한다. 특별연구교사로 선정되면 100만원씩의 연구보조비가 지급되며, 우수보고서는 등급에 따라 승진점수로도 인정된다. 이외 특별연구교사가 추진하는 연구는 수시로 공개하여 일반화하며, 특별연구교사는 교실수업개선을 위한 현장 장학요원으로 활동한다.
민주노동당은 서울지역 12개 중·고교 학생 1500여 명의 집단식중독 사고와 관련, 유인종 서울시교육감과 12개 학교장, C위탁급식업체 대표 등 22명을 업무상 과실 치상, 식품위생법 위반 협의로 2일 서울지검에 고발했다. 민노당은 "교육감등이 학교급식법상 위탁급식업체에 대한 위생 및 안전점검 책임을 소홀히 해 학생들이 집단식중독에 걸리도록 방치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서울시는 학교급식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서울시 김순직 대변인은 "이명박 서울시장이 실국장 회의에서 시교육청과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교 급식소 납품과 식당 운영 등 급식 실태와 감독체계등을 조사한 뒤 종합대책을 마련해 추진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3월초에 실시한 기초학력 진단평가 결과 초등 4∼6학년 학습부진아 숫자가 1만 1176명(전체의 2.95%)으로 지난해보다 2729명 감소했다고 2일 밝혔다. 학습부진아 숫자가 감소한 데 대해 교육청관계자는 "전담강사를 채용한 방과후 특별지도의 효과"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36억원의 예산으로 813명의 전담강사를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초등4∼6학년 전체학생 38만 513명을 대상으로 3월 7일 실시한 부진아 평가에 의하면 읽기 및 쓰기보다는 기초수학분야에서 부진아가 많이 나왔으며, 학습부진의 원인으로는 이해력 부족으로 인한 학습결손 누적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나 저학년부터 기초학습에 대한 지도강화가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용별로는 읽기 영역에서는 '감상 및 평가'부문을 어려워 하는 학생이 많아 체계적인 독서지도가 필요한 것으로, 쓰기 영역에서는 '문장 쓰기' 부분에서 오답률이 높게 나타나 어려서부터 직접 글을 쓸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것이, 기초수학 영역에서는 '측정'부분에서 오답률이 많아 구체물의 조작을 통한 감각적 연습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김창국)는 2일 청소년보호법 시행령이 동성애를 차별적으로 규정하고 청소년들의 동성애 사이트 접근을 차단하는 것은 헌법에 위배된다며, 청소년보호위원장에게 청소년 유해매체물 심의기준에서 동성애 항목을 삭제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한국여성성적소수자인권운동모임 '끼리끼리'대표 김모씨와 동성애자인권연대 대표 정모씨가 청소년보호위원장을 낸 진정사건에서 인권위는, 동성애를 정상적인 성적 지향의 하나로 인정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인데도 청소년보호위원회가 유해매체물심의기준에 동성애를 이상 성욕의 하나로 규정해 동성애 사이트에 대해 청소년 접근을 차단한 것은 헌법에 규정된 행복추구권(제10조), 표현의 자유(21조) 등을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 현행 청소년보호법시행령 제7조의 개별심의기준은 '수간을 묘사하거나, 혼음, 근친상간, 동성애, 가학·피학성음란증 등 변태성행위, 매춘 행위 기타 사회통념상 허용되지 아니하는 성관계를 조장하는 것'등을 청소년 유해매체로 규정하고, 이 기준은 음란물 차단프로그램에 적용돼 동성애 사이트에 대한 청소년들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1993년 발간한 국제질병분류(ICD-10)에서 '성적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