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피해 학생 학비 면제 강원도교육청은 8일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성, 강릉, 삼척지역 주민들의 중학생 자녀 및 유치원생 자녀에게 연간 수업료와 육성회비를 전액 면제해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교과서가 불에 타 사용할 수 없게 된 학생들에게는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무상 지원해 주기로 했다. 이날 현재 도교육청이 잠정 집계한 결과 산불로 피해를 입은 학생은 5개 학교에 모두 28명으로 이중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생이 2명, 초등생 21명, 중학생 5명이다.
제주도내 남녀 중고생들의 군부대 병영체험학습이 새학기 들어 봇물을 이루고 있다. 4일 일선학교와 제주방어사령부에 따르면 북제주군 세화고 1학년 학생 245명이 지난달 27∼29일 모슬포 소재 해병대 제91대대에서 실시된 `2000년 해군캠프'에 참가한 것을 시작으로 중·고생들의 병영입소 훈련이 이어지고 있다. 오현고는 1학년 340명의 학생을 2개조로 나눠 3월30일∼4월1일, 4월1일∼3일 2차례에 걸쳐 군부대 극기체험학습을 실시했다. 또 여학교로는 유일하게 제주여중 1∼3학년 간부학생 110명이 6일부터 8일까지 캠프에 참가하는 등 이 달에만 도내 5개 중·고교에서 750여명의 학생이 군체험을 했다. 학생들은 기본체력훈련과 장애물 훈련, 각개전투, 화생방훈련 등 실제 훈련을 방불케 하는 고강도의 훈련을 소화해 내며 학업생활로 나약해진 육체와 정신에 자신감을 불어넣고 있다. 5월에는 표선상고와 중문상고가 참가 신청을 해놓고 있다. 제주방어사령부는 지난해 1월 전국 최초로 해군캠프를 운영, 한해동안 총 22회에 걸쳐 도내 초중고교생 2895명을 대상으로 병영체험 캠프를 실시했다. 지도교사는 "일부 부유층과 권력층의 병역비리 영향인지 몰라도 학생들이 군체험 생
문자메시지로 주관식은 물론 300명 동시전송 커닝도 가능 중간고사를 앞둔 중·고등학교가 '휴대폰 커닝' 비상이 걸렸다나. 휴대폰 문자서비스가 일반화되면서 이를 이용한 신종 커닝이 학생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기 때문이라는데. 내용인즉 문자메시지를 활용하면 객관식은 물론 주관식 답도 한 번에 수백자까지 전송할 수 있고, 한 사람이 작성한 답을 300명에게 동시에 보낼 수도 있으니 학생들이 커닝의 유혹을 받는 것은 당연(?)할 수 밖에.... 한 휴대폰 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10대 가입자 수는 지난해 6만9000명에서 올 3월말 28만8000명으로, 문자메시지 이용 건수는 1월 1700만 건에서 3월엔 5200만 건으로 급증 했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지요. 휴대폰을 갖고 있으면 무조건 부정행위로 간주한다고 엄포를 놓는 것외엔 달리 방법이 없다는 교사들. 요즘은 워낙 휴대폰 크기가 작아 숨기고 있으면 찾아내는 것도 쉽지 않아 고민이라는데. 이번 시험기간엔 평소보다 눈 좀 크게 뜨고 계셔야 하겠네요. 고생하십시요.
대전 장동초, 一石二鳥 표고 재배 전교생이 참나무에 표고종균 배양 내년 재배…年 400만원 수익 기대 "체험학습에 진로지도도 되는 걸요" `윙~드르르륵' 보기에도 묵직한 버섯드릴을 손에 쥐고 참나무에 구멍을 뚫는 아이들. 수 십 여 개의 구멍마다 표고버섯 종균을 집어넣느라 바쁜 아이들의 모습이 이색적인 학교가 있다. 6학급에 학생수가 100명인 대전 대덕구 소재 장동초등교(교장 김광웅). 요즘 이 학교 학생들은 표고버섯 종균을 배양하느라 고사리 손을 쉴 틈이 없다. 4월 중순까지는 참나무 구멍에 종균을 다 넣어야 균사의 활착이 잘 돼 좋은 표고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방과후면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전교생이 모두 종균 넣기를 한다. 식균이 끝난 원목을 그늘로 옮겨 차곡차곡 쌓은 다음 거적으로 덮는 것도 아이들은 잊지 않는다. "앞으로 한 달은 그렇게 둬야 나무에 균이 잘 붙는대요" 톱밥 묻은 손을 터는 은애(13)는 자못 기대가 되는 모양이다. 초·중등학교에서는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표고버섯 재배교육을 해봐야겠다는 기발한(?) 생각은 김상철 교감으로부터 나왔다. 충남 공주의 한 농가 출신인 그는 이미 표고 재배 경험이 있던 터였다. 김교감은 "산골
제주도교위, "일선 현실 외면한 처사" 【제주】제주도교육위원회(의장 현화진)는 8일 성명을 내고 "5학급 이하 소규모학교의 교감직을 폐지하려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개정입법안을 즉각 철회하고 정원을 조기에 배정하라"고 요구했다. 도교위는 성명에서 "최근 교육부가 교육재정 및 교육인력의 효율적 운영을 이유로 소규모학교의 교감직을 폐지하려는 것은 일선 교육현장의 실정을 외면한 처사로 교육가족 모두에게 커다란 충격과 좌절을 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도교위는 또 "그동안 초등학교에 한하여 소규모학교의 교감 정원을 교육부가 한시적으로 배정하지 않아 농·어촌 교원은 업무의 과중으로 학생지도보다 행정업무처리를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교감직 폐지는 교원의 사기침체와 교육의 질 저하 등이 수반되는 무리한 인력관리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도교위는 특히 "교원 정년단축, 소규모학교 통·폐합 등으로 교육계는 정부에 대한 신뢰감을 잃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3월1일 현재 제주도교육청 관내에는 5학급 미만의 소규모학교가 16개(초등교 8·중학교 7·고교 1)로 이중 11개교에 교감이 배치되어 있지 않다. /이낙진 leenj@kfta.or.kr
폭력교사가 애용하는 무기(?)분석 체벌은 필요하다, 필요하지 않다는 공방에서부터 사랑의 매는 있느니 없느니까지 말도 많지만 그 어떤 경우에도 체벌이 폭력으로 비춰져서는 안될 것이다. 학생들에게 폭력으로 인지되는 교사의 행위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안교육 전문지 "민들레" 8호에 실린 '폭력교사가 애용하는 무기분석'을 통해 자신을 한번 되돌아 보자. 형식적 무기로 전락한 회초리 자는 여교사 애용, 실용 무기 최신유행 고급무기는 하키채 회초리 파워가 약해서 조선시대 이후 거의 쓰이지 않는 무기지만 현대에 와서 목뒤를 때리는 새로운 타격법이 개발되었다. 들고 다니기도 귀찮고 그냥 때리는 것이 더 파워가 세기 때문에 거의 장비하지 않지만 가끔 형식적으로 갖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일명 '사랑의 매'라고도 불린다. 자 길이 30㎝, 50㎝. 두께도 다양하다. 손바닥이나 얼굴을 때릴 때 또는 칠판에 밑줄을 그을 때도 사용한다. 주로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서 여교사들이 애용하는 실용성 무기. 세워서 때리면 잘 부러지지 않기 때문에 오래 쓸 수 있다. 분필 주로 멀리 있는 학생에게 던지는 무기로 연속사격이 가능하다. 총알같이 생긴 것이 특징이며 다 썼을 경우엔 실탄이 떨
한나라-총장직선제 폐지 반대 민주·자민-대학 자율로 해야 여야 각 정당은 총장직선제와 교수회 의결기구화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갖고 있으며 대학 및 고등교육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데 있어 대학 구성원의 합리적인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는 자세를 견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국·공립대교수협의회(국교협)는 10일 각 정당이 4·13총선을 앞두고 발표한 고등교육정책을 비교, 분석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주요 정당의 정책이 원칙적으로 국교협의 정책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환영하며 전 국민과 함께 추진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각 정당에서 내 놓은 고등교육정책의 요지. ◇한나라당=교육부가 총장직선제를 유지하는 대학에는 행·재정적인 불이익을 줘 대학들이 자율적으로 직선제를 폐지토록 유도하겠다는 것은 대학자율화정책에 역행하는 처사임. 또 '총장임용 추천위원회' 위원 중 외부인사 비율을 의무화하려는 것은 학내 문제에 정치적 인사가 개입될 소지가 있음. 가장 자유스러워야 할 대학의 의사결정체제가 총장중심의 권위주의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대학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됨. 따라서 교수(협의)회의 민주적인 학교의사결정과정 참여 시스템이 하루빨리 도입
【충북】충북도교육청은 '공무원의 당직 및 비상근무'에 관한 세부지침을 마련, 본청 및 지역교육청을 제외한 각급기관(학교)의 장은 당해기관(학교)의 기능·성격·규모 등을 감안하여 실시요건을 갖춘 후 자체적으로 재택당직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다. 재택당직 실시요건은 무인전자경비장치 등 보안장비를 설치 또는 용역경비업체와 인력경비 계약을 체결하거나 인근지역에 소재한 당해기관의 관사에 자체보안경보장치 수신기를 설치하고 소속직원이 상시 거주할 때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또 재택당직을 실시할 때는 착신통화전화 또는 이동전화 확보 등 통신연락체계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일정시간 범위내에서 사무실에 대기 근무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재택당직 근무 실시 학교에서는 화재 및 침입자 등의 사고가 발생할 시 관할 소방소 및 경찰서에 신속히 연락함과 동시에 계층에 의한 보고 및 지시에 따른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낙진 leenj@kfta.or.kr
건교부, 전주신공항 재검토 요구 회신 전북 김제시 백산면 조종리 일대에 추진중인 전주신공항 건설이 인근 벽성대학의 면학분위기를 크게 해칠 것이라는 한국교총의 주장과 관련, 건설교통부와 전북도는 "소음영향이 학생들의 면학분위기와 정서에 지장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교총에 보낸 회신을 통해 "전주신공항 건설 예정지 인근에 위치한 벽성대학은 전문기관의 조사에서 항공법에 의한 공항소음피해 예상지역에 해당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현재 추진중인 기본설계 과정에서 보다 면밀히 검토·분석하여 소음영향이 학생들의 면학분위기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도도 "벽성대학은 활주로 측방향 1.2㎞에 위치하고 있어 등가감지소음도(WECPNL) 60이하로 교육환경 저해 문제는 없을 것으로 판단되나 환경영향평가를 통해 소음피해 여부를 정밀 검토 할 계획"이라고 알려왔다. 교총은 지난달 14일 국무총리, 건설교통부장관, 전북도지사 등에게 공문을 보내 "전주신공항 건설 부지 인근에는 많은 초·중·고교가 산재해 있고 특히 직선 거리로 800m에 불과한 지역에 벽성대학이 위치하고 있어 공항운행시 항공기에서 발생하는 막대한 소음으로 학생
곧 재획정 지침 시달 과거 휴직기간 포함 1년만 인정 교총 "전체 휴직기간 100% 반영" 추가 요구 그동안 호봉 승급에 반영되지 않던 임신·출산·육아 휴직기간이 1년 범위내에서 인정 돼 올 2월 봉급부터 소급 반영된다. 교육부는 이에따른 호봉 재획정 지침을 금명간 전국 시·도교육청에 내려 보낼 계획이다. 이는 지난 1월28일 모성보호 차원에서 임신·출산·육아 휴직으로 인한 인사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휴직 신청시 1년 범위내 의무적으로 허용토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개정된 교육공무원법에 따른 후속조치이다. 다만 당시 개정안 부칙에서 명시한 대로 교원 수급 사정을 고려 임신·출산·육아 휴직에 따른 휴직 신청 의무 허용 조항은 내년부터 시행된다. 한편 최근 한 여교원이 행정자치부를 상대로 개정된 관련법의 시행시기를 질문·응답하는 과정에서 부처간 관련법의 적용과 해석을 둘러싸고 잠시 혼선이 빚어지기도 했다. 4일 행자부는 여교원의 질문에 대한 회신을 통해 지난해 12월31일 개정된 국가공무원법과 1월8일 개정된 공무원보수규정을 적용해 "시행시기는 1월1일이고 여교원이 임신 또는 출산하게 된 때 휴직한 경우의 기간은 승급기간의 특례에 적용되지 아니하나 자녀의 출생(
"떠나야 하나 남아야 하나…" 떠나야 "연금+명퇴수당+이자소득이 봉급 앞질러" 남아냐 "교직의보람·건강관리·자녀혼사 등 이유" "교직을 떠나야 하나 남아야 하나" 대부분 시·도가 17일까지 명예퇴직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한달 전국 1만1천여명의 58세이상 초·중등 교원들은 후배 교원들의 이목을 피해 서로 향후 선택을 타진하고 논란을 벌였다. 이번이야말로 65세를 기준으로 한 명예퇴직금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여서 당사자들에게 논란은 강박적일 수 밖에 없었다. "결국 58세이상은 다 나가란 소리아니냐" "펄펄한 사람에게 연금이나 받고 놀라는 등신같은 정부"라는 원망도 하면서 한편으론 "3∼4000만원의 명퇴금을 덜 받더라도 아무래도 현직에 있는게 낳겠지" "58세이상은 경제적으로만 보면 근무할수록 손해" 등등 다양한 계산법이 화제에 올랐다. 먼저 '떠나야 한다'고 말하는 교원들은 '근무할수록 손해'라는 점을 들었다. 1939년 5월1일생 근가 7호봉인 A교원의 경우 △2001년 8월말 정년퇴직할 경우 올 9월부터 내년 8월까지 보수예상액은 4763만 490원인데 △오는 8월말 명예퇴직 할 경우 같은 기간중 수입예상액은 7678만 9830원으로 1년
본사가 식목일을 맞아 국내 최대 오가피 재배자인 성광수씨의 협찬을 얻어 실시한 '교정에 오가피나무 심기' 행사에 전국 637개교가 참여 7410그루를 심었다. 이번에 성씨가 보급한 오가피 묘목 값은 2223만원에 달한다. 본사에 이 행사를 제안한 수신물산 대표 성광수씨는 "당초 200개교를 목표로 했으나 너무 호응이 좋아 보급대상 학교 수를 세배로 늘리는 등 큰 성과를 거두었다"며 "보급 신청 물량을 일시에 감당못해 일부 학교의 경우 부득이 내년으로 미루게 돼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교육부 "거부시 강력한 제재" 교육부는 학교운영위 설치를 거부하고 있는 사학에 대해서 시·도교육청별로 지도감독권을 발동해 조속히 구성할 것을 독려하는 한편, 이를 거부하는 사학에 대해서는 강력한 행정조치를 해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4일 교육부 징계재심위 회의실에서 열린 시·도교육청 부교육감 및 지역교육장회의에서 이와같은 사학학운위 설치방안을 시달했다. 이에따라 사학 학운위 설치와 관련 강력한 행정지도권을 발동하겠다는 정부 방침과 이에 반발하는 사학측의 정면 대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사립교 학운위는 지난해 8월 `초·중등교육법'이 개정돼 설치가 의무화되었고 올 2월말 시행령이 개정돼 사립교 학운위 구성방법이 규정된 바 있다. 이에대해 사학측은 사학 학운위 구성과 운영방법은 법인의 정관사항이 되어야 한다며 학운위 설치자체를 반대하고 있다. 전국의 1700여 사학경영인 모임인 한국사립중·고교법인협(회장 조용기)은 3월7일 "사립 학운위의 구성 및 운영방식을 법인 정관사항으로 해야한다는 사학측의 건의가 무시됐다"면서 "사립 학운위 설치 자체를 거부함은 물론,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의 위법성을 따지는 헌법소원 등 법적투쟁을 벌여나가 겠다"고 밝힌 바 있다. 2월 2
초·중등 퇴직교원들의 모임인 교권수호동지회(회장 김영백)는 3일 '전국 60만 현·퇴직교원들께 드리는 글'을 통해 △이해찬 전 장관과 대결하고 있는 서울 관악을구 권태엽 후보(전 개원중 교사)에게 격려전화하기(02-868-7911) △최하 1만원이상 후원금 보내기(농협 100116-52-075914, 국민 041-01-0398-512 예금주 이동민 한나라당관악을후원회) △친족, 동창, 동향 등 관악을구 거주 유권연고자에게 전화·방문하기 등을 실천할 것을 호소했다.
4일 오후 교생실습을 나온 예비교사들이 선배교사들과 한 자리에 모여 정담을 나누고 있다. 교정에는 봄처럼 환한 웃음꽃이 핀다. /서울동구여상에서 이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