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인천시교육청은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의 불법적·탈법적 선출 사례를 사전에 예방하고 선거의 공정성·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해 '학교운영위원회 불법선거 접수창구'(032-420-8231)를 설치, 운영키로 했다. 접수는 방문 및 전화로 가능하고 접수대상은 학부모·교원의 피 선거권 제한과 선출관리위원회의 불법적 구성운영, 선거과정에서 학교장의 부당한 개입, 기타 학운위원 선출과정 위법사례 전반에 관한 사항이다. /이낙진 leenj@kfta.or.kr
시흥市, '소음공해' 관련 교총에 회신 경기도 시흥시는 23일 시화공단 주변 학교들이 각종 공사차량의 소음공해에 시달린다는 한국교총의 지적(본지 3월6일자 보도)과 관련, "방음벽 설치 예산을 2000년 추경에 반영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시흥시는 교총에 보낸 공문을 통해 "이 지역은 수자원공사에서 흙을 채취하는 토취장, 한화매립지공사와 시화공단의 대형 물동량 운송 등으로 대형차량이 빈번히 통행하고 있어 교통소음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학교수업이 방해 받지 않토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시는 또 "이 지역의 교통소음 저감을 위해 98년 8월 함현고와 냉정초등교 4차선 구간을 비롯한 9.1㎞를 교통소음규제지역으로 고시하는 한편 교통소음규제지역 표시 14개소, 경음기 사용금지 표시판 36개소, 과속차량촬영구간표시 8개소를 설치했다"며 "경찰과 합동으로 지속적인 단속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흥시는 "함현고와 냉정초등교 등 학교구간에는 경찰서와 협조하여 8톤 이상의 대형차량은 통행제한 구역으로 지정고시하여 화물차의 통행을 제한하고 교통초소·과속방지턱·경광등·대형차량 우회 안내판 등을 추가로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沈珖漢교장 【서울】심광한 서울가락고교장(60)은 22일 "유인종 현 교육감을 이기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가 필요하다"며 차기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심교장은 "기왕에 출마하기로 결심한 만큼 중도사퇴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서울사대 단일화' 여부에 관계없이 출마하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심교장은 62년 서울사대를 졸업하고 중등교사로 출발해 교육부정신교육장학관·편수관리관·편수국장·학교정책실장, 서울교육연구원장·교원연수원장·동부교육장 등을 지냈다. /이낙진 leenj@kfta.or.kr
'21세기 한국교육포럼' 서울회 창립 "지금 학교 현장에서는 신뢰와 존경이 사라지고 불신과 고발로 교육의 기본틀이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이는 가정교육의 부실과 청소년 문화의 급변이라는 요인도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교육정책의 잘못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23일 한국교총 소강당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한 '21세기 한국교육포럼 서울회'는 창립 선언문에서 "오늘의 교육위기는 교육정책에서 비롯됐다"며 ▲급진적인 교육정책 ▲무리한 교원 정년단축 ▲수요자 중심의 교육논리 강조 ▲교원의 권위 추락 등이 잘못된 정책의 대표적인 예라고 밝혔다. 한국교육포럼은 급진적인 교육정책과 관련, "우리나라 교육정책은 교단경험이 없는 관료들이 현장을 외면하고 급진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일선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충격과 파행을 주고 있다"며 "교원의 긍지와 자존심을 훼손시킨 정년단축 등이 그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또 "교단에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의 논리가 아니라 공급자와 수요자라는 경제논리가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으며 일부 교사의 촌지와 체벌을 마치 전 교원의 비리인 양 매도함으로써 사회적인 풍토가 교권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날 한국교육포럼 서울회장으로 추대된 김철연 전 교장(서울신림고
학실련 성명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는 23일 "최근 제3기 학운위원을 구성하면서 일부 시·도에서 교육행정조직과 그 소속 직원을 동원하여 현직 교육감의 재선을 위한 사전 선거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그 진상을 철저히 가려 엄격한 법적 제제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학실련은 성명에서 "불법선거 행위는 교육행정기관 직원의 각급 학교 지역위원 출마지시·권유, 학교장에 대한 특정인의 선출 압력, 학운위원과 교육감간의 간담, 관광알선 등 은밀한 방법으로 전개된다"며 "이는 법적 불비와 현실에도 그 원인이 있는 만큼 관계법의 개정이 시급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학실련은 특히 "현행 교육감 선거방식으로는 부정의 시비와 관권개입의 소지를 차단할 수 없으므로 차제에 주민직선제를 도입하거나 교육감 단임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낙진 leenj@kfta.or.kr
교통사고율 세계 1위. 불명예스럽지만 우리 나라에 붙여진 꼬리표다. 어려서부터 `길 조심해라' 외에는 학교, 지역사회에서 별다른 교육도 받지 못한 현실이 그대로 반영된 결과다. 이와 관련 선진 각국은 다양한 교통사고 예방기법을 도입해 해마다 사고사망률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고 있다. ▲영국=1961년 왕실사고방지협회 소속으로 `Tufty club'을 결성해 3∼7세 미취학아동을 대상으로 어머니와 함께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는 교회, 유치원, 유아원 등과 연계해 2만여개 전국 조직망을 갖추고 미취학 아동을 교육시키고 있다. 이 클럽은 이론교육 후 아이들에게 체험학습을 시키는데 이 때의 교육이 도로를 안전하게 건너는 `Kerb drill'이다. 이 훈련은 도로를 건널 때 "우선 멈춘다, 오른쪽을 보고 왼쪽을 보고 다시 오른쪽을 본다, 건넌다"는 내용이다. 이 훈련을 충실히 한 결과 한 해 1600∼1700명에 달하던 어린이 교통사고자 수가 700명 선으로 줄였다. 71년에는 교통도로연구소가 좀 더 훈련내용을 보완해 `Green cross circle' 기법을 내놔 지금까지 활용하고 있다. 이 횡단규범은 ▷어떤 길로 건너는 게 안전한가 생각한다 ▷건너기로
우리가락 전파 나선 무형문화재 송복쇠씨 "국악교육은 단순히 음악교육의 한 분야가 아닌, 우리민족의 정서와 애환이 담긴 `우리얼교육'입니다. 그러나 현재 일선 초·중등학교의 국악교육은 교사의 전문성이나 악기관리 등에서 매우 문제가 큽니다. 이런 문제를 국악인들이 직접 나서 해결해 보자는 뜻으로 여러 가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대금 산조 부문 중요 무형문화재인 국악인 송복쇠(55·한국국악협회 이사, 한양국악사 대표)씨는 올바른 국악교육을 위해 팔을 걷고나선 현역 국악인이다. 현재 일선학교의 국악교육은 초등 1, 2학년의 경우 전체 음악 교육과정의 45%선, 초등 3∼6학년은 35%선에 이르며 중·고교 역시 6차 교육과정의 20%선에서 7차 교육과정은 35%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양적 성장에 비해 담당교사 확보나 악기관리 등을 살펴보면 문제가 자못 심각하다. 중·고교 음악교사의 90%이상이 서양음악 전공자이고 초등 역시 음악교육과 심화교육과정의 양악대 국악비가 21대3에 이를 만큼 불균형상태에 놓여있다. "국악교사 확보도 큰 문제이지만 조악한 악기유통이나 국악연주 공간의 부족 등도 일선학교의 국악교육이 안고있는 심각한 문제들입니다" 송씨
한국교총은 그 동안 대통령 선거 때는 대선 후보를, 총선 때는 각 정당 총재를 각각 초청하여 교육정책토론회를 개최하여 왔다. 이제는 이것이 관례화되어 완전히 정착되었다고 보여진다. 16대 총선을 맞아 교총은 지난 7일 1차로 자유민주연합의 이한동 총재를 초청하여 총선 교육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교직단체가 선거때마다 대선 후보나 각 정당 총재를 초청하여 교육정책토론회를 개최하는 목적은 각 정당이 어떤 교육공약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천할 것인가를 듣는 것과 동시에 교직단체가 원하는 교육정책을 각정당의 선거공약에 반영시키고자 하는데 있다. 한국교총이 40만 교직자를 대변하고 있으므로 각 정당은 교육정책토론회를 소홀히 해서는 안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각 정당은 한국교총이 2000만 학부모들에게도 영향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 국민의 교육열이 대단히 높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교육정책토론회를 통하여 교직단체는 회원들이 원하는 정책을 각 정당의 선거공약으로 채택되도록 촉구하고, 각 정당은 건전하고 바람직한 교육공약을 제시함으로써 전문직단체로부터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교육정책토론회는 양측에 모두 득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간 한국교총은 각 정당
초등 604, 중등 561명 올 2월말 실시된 교원 시·도간 전보 규모는 초등 604, 중등 561명 등 모두 1165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올 교원 시·도 전보는 초등의 경우 지난해보다 38명 늘어난 반면, 중등은 248명 줄어들었다. 올 시·도 전보 역시 예년과 같이 전체 교류인원의 69%에 해당하는 800여명이 서울·경기 등 수도권과 6대 광역시로 집중됐다. 초등의 경우 시·도별로 경기도가 152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경남(58), 인천(57), 울산·대전(各 40), 서울(38) 순이다. 중등 역시 경기도가 174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경북(101), 서울(93), 경남(87), 대구(85), 인천(84) 순이다.
현직교사 14명 위촉 교육부는 올 주요추진 업무의 하나로 교원업무경감을 위한 연구팀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그 동안 정부의 교원업무경감 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장 파급효과가 적어 교원들의 업무부담에 대한 불만이 상존하고 있다고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교원업무경감 연구팀을 구성케 되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교육부는 현장의 실체험을 주요 정책결정에 반영하기 위해 현직 교원인 조성희 교사(성수공고)를 연구책임자로 해 14명의 초·중등 교원으로 공동연구진을 구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사이버 네트워크를 통해 연구참여 희망자를 모집, 홈페이지 안에 초등연구팀, 중등연구팀, 소규모학교연구팀 등 3개 연구팀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연구팀은 문헌조사, 현장조사, 홈페이지 구축 활용, 공청회나 워크샵 개최 등의 방법을 통해 연구를 추진해 올 8월까지 종합보고서를 제출키로 했다. 교육부는 9월중 확정하는 교직발전 종합방안에 이를 반영할 계획이다.
서울대 교원여론조사 현정부 출범후 사기 급격히 하락 '교직은 자부심 가질만한 직업' 43% 최근의 잘못된 교육정책 때문에 사기가 크게 위축되긴 했지만, 대부분의 교원들은 자신이 교육자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사기저하의 원인으로 정년단축, 교원 경시풍조의 만연, 수요자 중심의 교육, 교원 잡무폭증과 봉급 삭감 등을 꼽았다. 최근 서울대 사대 부설 교육행정연수원의 교육행정지도자과정 워크숍(대표연구자 경기 광주중 박기준 교장)에서 전국의 초·중등교원 8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의 사기진작 방안 연구'의 여론조사 결과 응답교원의 87.9%는 `최근의 교육정책이 교원의 사기를 저하시켰다'고 지적하고 있다. 교원의 사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 세 가지를 지적하라는 문항에 대해서 응답 빈도 1위는 `교육정책, 특히 정년단축'(354명)이었으며 이어서 `교사에 대한 사회적 대우나 인식'(327명), `교원의 보수'(298명), `근무부담'(281명) 순이었다. 교원의 사기가 급격히 떨어진 시점은 언제인가라는 문항에 대해서 대부분(785명)의 응답자는 `국민의 정부 출범후'라고 지적하고 있다. 또 구체적으로 정년단축, 촌지 및 체벌문제의
4월 1일부터 전국의 110개 초·중·고교에서 `외국인과 함께하는 문화교실'이 개설, 운영된다. 교육부와 유네스코 한국위원회가 98년 9월부터 공동 주최해온 이 프로그램은 국내 거주 외국인을 문화교실의 강사로 초빙해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해당 외국의 역사와 전통, 풍습과 생활상을 생동감 있게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40개국의 외국인 113명과 104명의 한국인 통역자원봉사자가 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국 109개교에서 456회의 수업이 진행됐다. 프로그램 시행 결과 97.4%의 학생이 지속적인 참여를 희망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국내거주 외국인들에게 한국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금년의 경우 1학기(4월1일부터 6월30일까지), 2학기(9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금년에는 인터넷을 통해 프로그램 참가신청과 일정조정이 이뤄진다.
일본의 나카소네 히로후미(中曾根 弘文) 문부대신 겸 과기청장관이 문용린 교육부장관의 초청으로 18일부터 20일까지 방한한다. 양국 교육부장관은 두나라간 우호 및 교육교류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최근 활발하게 추진중인 교육개혁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두 장관은 또 4월 5일부터 7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차 APEC 교육장관 회의에 앞서 양국간 협조방안을 논의한다. 나카소네장관은 방한기간중 박태준총리를 예방하고 박지원 문광부장관, 서정욱 과기부장관 등도 만날 예정이다. 나카소네장관은 일본 나카소네 전총리의 장남으로 3선 의원이다.
7개부처 장관 참석 스승존경 풍토 협의 정부는 9일 오전 교육부 상황실에서 7개부터 장관, 청와대 수석비서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인적자원개발회의를 개최하고 교육부가 제안한 범정부적인 스승존경풍토 진작대책 등 현안을 협의했다. 인적자원개발회의는 교육부총리제 도입 실시에 앞서 2월말 제정·공포된 `인적자원회의규정'에 따라 교육부장관이 의장이 되어 교육 문화 과학기술 등 관련분야의 주요 정책을 심의 조정하기위한 정부 조직이다. 이날 첫 회의에는 의장인 문용린 교육부장관 외에 최선정 노동부장관 등 12개 부처 장·차관, 오홍근 국정홍보처장, 최재욱 국무조정실장, 강기원 여성특별위원회위원장, 그리고 청와대 김성재 정책기획수석, 조규향 교육문화수석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인적자원개발회의 운영방안과 함께 현안과제인 범정부적 스승존경 풍토 및 사기진작 방안, 지식정보화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기회 확대, 도서관 정보화 추진 종합대책, 교육재정 확보를 위한 타스크 포스 구성방안 등이 논의됐다. 인적자원개발회의는 김대중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힌 "교육부장관을 부총리로 격상시켜 교육 훈련 문화 관광 과학 정보 등 인력개발정책을 종합 관장케 하겠다"는 내
무고로 인한 명예훼손 없도록 정부는 극도로 저하돼 있는 교원사기를 붇돋우기 위해 이달중 대통령령으로 `교원예우규정'을 제정하고 교원들의 안정적인 교직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교원안전망을 금년중에 마련,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교육부는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범정부적인 스승존경풍토 진작대책'을 9일 열린 1차 정부 인적자원개발회의(위원장 문용린 교육부장관)에 상정, 합의했다. 이달중 제정, 공포되는 `교원예우규정'에는 국가 및 자치단체 등이 시설이나 자료이용, 현장학습 등 교육활동에 대한 협조와 교육정책 결정과정에 교원의 참여기회를 확대하며 각종 행사에서 교원을 의전상 우대하는 내용이 명문화된다. 또 교육과 직접 관련이 없는 자료요구나 교육과 무관한 행사 및 사업에 교원이나 학생동원을 자제하며 다각도로 교권침해 예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밖에 학교별로 분쟁조정위원회를 설치하며, 교원에 관한 민원이나 진정에 대해서 해당교사의 소명기회를 제공하고 조사과정의 비밀을 유지하며 확정전 교원에 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했다. 교원안전망 구축의 경우 현행 학교안전공제회의 보상범위를 확대하고 보상한도액을 증액하며 사법적 분쟁 발생시 고문변호인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교원공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