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윤원 전 한국행정연구원장(중앙대 명예교수)가 17일 중원대 제5대 총장에 취임했다.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이사장 안성준)에 따르면공개경쟁을 통해 신임총장을 선임했으며, 임기는 2025년 8월까지다. 황 신임총장은 청와대 사회정책비서관, 중앙대 부총장, 한국행정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교육사를 연구하는 목적은 현재 이뤄지고 있는 교육에 대한 역사적 이해를 돕기 위해서다. 어떤 학문을 연구하든지연구자는 학문의 철학과 역사에 관한 지식을 갖지 않고서는 올바른 문제의식을 갖기 어렵다. 이런 점에서 교육사는 교육연구의 가장 기초적인 학문이다. 저자인 신재흡 한성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수는 "서양교육사를 탐구하는 목적은 교육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공부함으로써 교육현상에 대한 역사적 안목을 형성해 나가는 데 있다"고 말한다. 즉, '바람직한 인간 형성을 목적으로 하는 교육 활동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전개되고 발전돼왔는가','어떤 시대적·사회적 배경 속에서 이뤄졌는가'를 이해함으로써 오늘날 교육 현실이나 문제를 역사적인 관점에서 진단하고 이해할 수 있는 안목과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이다. 역사를 통한 오늘과 내일의 교육을 생각하는 지혜와 통찰을 얻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설명한다. 서양교육사를 기술하는 데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이 책은 어느 하나의 관점에 치우치지 않는다. 서양교육사의 흐름에 대한 일반적인 시대 구분에 따라 통사적으로 기술하는 한편, 당시 교육의 형성 배경, 교육제도, 대표 교육사상가 등을 중심으로 서술한다. ▲ 교육사 탐구의
코로나19로 인해 학교는 한 번도 가보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전인미답의 그 공간 속에서 학생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교사들은 매일매일 힘겹게 싸우고 있다. 그러나 교육 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해 피폐해진 교육환경을 어떻게든 되살려보려는 현장 교사들의 노력을 지원하기는커녕, 고교학점제나 국가교육위원회 설치 등 정권 차원에서 추진하는 정책을 강행하기에 바쁘다. 한국교총이 지난 6월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1%가 ‘교육과 관계없는 행정업무가 많다’고 응답했다. 교육 본질과 무관한 행정업무 교원들은 수업환경 변화에 맞춰 효과적인 교수법과 평가 방법을 연구하고 새로운 수업사례를 동료 교원과 공유하거나 학생들과 소통하기에도 시간이 모자라다. 하지만 이들에게 화장실 몰래카메라 단속 업무를 부과한다거나, 저소득층 지원 통신비 파악, 돌봄 및 방과후학교 업무 부여, 심지어 원어민교사 출입국 사무소 서류관리나 핸드폰 개통에 대한 업무까지 더하는 등 가르치는 일과 거리가 먼 행정업무가 지속적으로 전가되는 상황이다. CCTV 관리 등 시설 유지보수 업무와 미세먼지 관리·정수기 관리 등 환경 개선 업무는 여전히 교내 업무 갈등의 주요한 원인이다.
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9∼10일 무주 태권도원 일원에서 2021 교육가족 캠프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교사와 학생의 가족 캠프 운영을 통해 공동체 의식 함양과 인성교육 등을 목적으로 처음 개최됐다. 캠프 첫날 교사들이 법무법인 공간 이나연 학교법무전담변호사의 교권보호특강을 듣는 동안 학생들은 태권도원의 힐링태권체조를 체험하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은 물론태권도 연계 공동체놀이와 매직테니스, 물로켓 발사체험 등 교사와 학생이 함께하는 시간도 각각 마련됐다. 다음 날에는 모노레일 탑승, 태권도 공연 관람 등이 이어졌다. 주최 측은 교육가족들에겐 무주반디여행권을 모두 배부해 캠프 후에도 반디곤충박물관, 와인동굴 등 무주의 명소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기종 전북교총 회장은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창의적 인재양성, 공동체 교육에 초점을 맞춰 감성지능 향상과 문제해결력 증진을 위한 학습의 장을 마련하고자 행사를 주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국제테스트연구원(ITSC GROUP)과 한국지텔프는 영어영문, 언어학, 영어교육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연구지원프로그램(Research Grant Program)을 제공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영어 평가와 교육 분야의 연구를 통해 평가 방법의 개선 및 교육 측정 분야의 발전을 꾀하고, 학술적인 성과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국내외 다양한 논문 저작 활동과 해외 학회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지원 대상은 국내외 영어영문 등 관련학과 전공 전임교원 및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 그리고 전국 초·중·고 교사다.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시 지원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지텔프 홈페이지(http://www.gtelp.co.kr)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미국 조지아 주립대학교 응용언어학 박사과정 남윤정 학생이 연구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연구비와 학술자료 등을 지원받았고, 최근 미국응용언어협회(American Association for Applied Linguistics)에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조영달 서울대 교수가 9일 오전 국회 정문 앞에서 '16세(고1) 선거연령 하향 법 개정안 발의'를 즉각 철회할것을 요구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고교학점제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고교 교원 대부분이 2025년 전면 시행은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판단한 것이다. 한국교총이 지난 7월 고교 교원 220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72%가 2025년 전면 도입을 반대했다. ‘학교 현장의 제도 이해 및 제반 여건이 미흡(38.5%)’하고, ‘학생 선택 및 자기 주도성 강조가 교육 결과를 온전히 담보할 수 없다(35.3%)’는 게 주된 이유다. 교과, 학군 쏠림 가속될 것 고교학점제는 대입 중심의 교육과정을 학생이 원하는 교과 선택 중심으로 바꾸겠다는 게 골자다. 그럼에도 전체 응답 교원의 82.9%는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와 적성보다는 ‘대입에 유리한 과목 위주로 선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입이 고교 교육과정을 지배하는 상황에서 학교는 대입에 유리한 교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재편할 수밖에 없다. 학생과 학부모 역시 이를 원할 것은 자명하다. 일각에서는 교과 선택권으로 인해 상위권 대학에 입학하려는 학생과 그렇지 않은 학생들이 의도치 않게 분리될 가능성도 지적한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주요 과목에서 파생되는 심화 과정의 개설을 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학생이 원하는 과목을 가르칠 우수한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 한국교총 회장이 3일 오후에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회관에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교원단체 대표들과 비대면으로 간담회를 하고 있다.
지난주 제65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최고상 입상자에 대한 상장 전수식이 열렸다.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2명에게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수여한다. 입상자에게는 최고의 영예다. 그동안의 노력에, 수상의 결실을 거둔 데 대해 진심으로 축하를 전한다. 입상작은 일반화를 거쳐 전국 교육 현장에서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으로 구현돼 학생들을 만나게 된다. 현장교육연구대회는 가장 수업 친화적인 연구대회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대회 축소하려는 교육 당국에 유감 그러나 이 같은 의미에도 불구하고 65년을 달려온 현장교육연구대회를 포함한 모든 연구대회가 갈 길은 아직도 멀다. 100년 교육을 만들고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주역인 선생님이 마음껏 공부하고 전문성을 키울 수 있는 환경과 제도가 매우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지원대책은 오히려 축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정부와 교육청이 연구대회 축소의 선두에 서 있다는 점은 더욱 유감스럽다. 교감의 연구대회 참여를 사실상 막고, 민간기관이 운영하는 대회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것이 단적인 예다. ‘교육의 질은 선생님의 질을 넘을 수 없다’는 사실을 이 나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이 주관한 공무원 시험에서 떨어진 10대 수험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유족 측은 교육청의 행정실수로 발생한 합격과 불합격 안내 오류가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숨진 10대는 이달 26일 점수를 확인하기 위해 성적열람사이트에 접속 후 ‘최종합격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라는 문구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의 전산 행정 실수로 불합격자에게도 합격 메시지가 표시된것이다. 이후교육청의 행정적 실수였다는 해명과 최종 불합격을 확인한 후 극단적 선택을 했다. 부산시교육청의 행정실수가 비극적인 결과를 초래한 데 대해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은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공무원 최종합격자 발표과정에서 개인성적 열람사이트 운용에 오류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귀한 자녀를 잃은 부모님과 유족들에게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철저한 원인규명과 관련자 엄중문책은 물론 제도개선책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 감사관실은 이날 이번 사건 원인규명과 제도개선 방안 등에 대해 특별감사를 시작했지만 유족에 대한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일절 언급하지 않고 있다. 앞
충북교총(회장 서강석)은 22일 청주시 흥덕구 소재 청주필한방병원(병원장 염선규)과 충북교총 회원의 복지증진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충북교총 7000여명의 회원 및 가족은 진료 및 비급여 한약재 할인 혜택을 받게 된다.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이 교육활동을 저해하고 교사로서 자괴감을 주는 비본질적 행정업무를 일상적인 교권침해로 규정하고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종합대책’ 수립을 교육당국에 촉구했다. 지난 26일 교총은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에 교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한 종합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발송해 학교에서 교원이 본질적인 교수·학습, 수업의 질 개선, 학생 생활지도 등 업무에 매진할 수 있는 교육여건 조성을 주문한 것이다. 앞서 교총이 지난달 14~17일 전국 초·중·고 교원 28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원 행정업무 경감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교원 10명 중 9명이 이러한 행정업무가 과다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특히 환경관리 등 학생 교육과 관계없는 행정업무가 교원에게 전가되는 것에 부당하다는 인식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수업환경 변화에 맞춰 효과적인 교수법을 연구하고 새로운 수업사례를 동료 교원과 공유하는 등 교과 연구에 매진해야 할 교원에게 화장실 몰래카메라 단속, 개별 사업 대응 직원 채용업무, 저소득층 지원 통신비 파악 업무 등 비본질적 행정업무 등이 지속적으로 추가되고 있는 현실도 드러났다. 교
대구교총(회장 이용락)은 최근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과 교원지위법의 교섭·협의 합의에 근거한 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주요 내용은 ▲교육전문직의 자격연수 비율 조정 및 임기제 전문직 확대 ▲교원배상책임보험 보장 내용 개선 ▲2030교원 힐링연수 개설 및 복지 방안 마련 ▲유치원 급당 정원 감축 적극 검토 및 지원 ▲보건·영양교사 업무 경감 및 지원 등이다. 양측은 지속적으로 교원의 근무 여건과 처우 개선, 전문성 신장을 위한 노력에 협력적 동반관계로 함께 해 나가는데 뜻을 모으기로 했다. 대구교총은 지난 5월 17일, 교육활동과 무관한 업무의 교육지원청 이관을 골자로 하는 의제를 포함해 총 9개의 현안을 시교육청에 제출한 뒤 7월초까지 세 차례에 걸쳐 논의한 바 있다.
저출산으로 최근 10년 간 초 ‧중 ‧고 학생은 30% 줄어든 데 반해 전국 시도교육청과 산하 교육지원청 행정직원은 38%나 늘었음에도 되레 교사들의 행정업무는 증가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전 부산교대 총장)은 22일 “교육청 직원이 크게 늘었는데도 여전히 현장 교원의 91%는 행정업무가 많다고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며 “교육청이 내건 ‘학교 지원, 행정 부담 해소’ 명분은 실종됐다”고 비판했다. 교총은 “시대 변화에 따라 교육복지, 돌봄, 방과후학교, 학폭 등 업무가 증가하고 조직 ‧인력이 필요한 부분도 있다”며 “그러나 조직 확대가 교사의 교육활동 외 업무를 덜어주는 게 아니라 새로운 업무 부담만 가중시킨다면 그것은 ‘방만 행정’일 뿐”이라고 성토했다. 교육청은 커졌는데 교사들의 행정업무 부담이 여전하다는 것은 교육청과 지원청이 본연의 역할을 방기하고 오히려 일만 벌이며 학교를 단순 이행기관으로 통제하고 있다는 반증이라는 설명이다. 대안으로 교육청 조직 운용을 재점검해 학교의 자율성을 높이고, 학교 행정전담인력부터 확충해 교사 업무 부담을 획기적으로 덜어줄 것을 요구했다 . 다만 일각에서 교육청 비대화의 원인을 ‘남아도는 교육재정’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전 부산교대 총장)이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방접종센터(서초예술문화회관 내)를 찾아 접종 대기 중인 서초구 3학년 학생들에게 '백신으로 코로나 극복, 수능 대박 기원' 문구가 부착된 마스크를 전달하며 응원했다. 하 회장은 "전국의 고3 수험생들이 무더위에 코로나19까지 겹쳐 어느 때보다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줄 안다"며 "모두가 안전하게 접종을 마치고 학업에 전념해 원하는 꿈을 꼭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또한 "폭염 속에서도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애쓰시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질병청과 교육당국에는 "만에 하나라도 있을 이상반응이나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예방접종센터, 119, 병원 연계체계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고3 학생과 고교 교직원 접종 대상자 약 63만명에 대한 백신 1차 접종은 이달 19일부터 30일까지, 2차 접종은 다음달 9일부터 20일까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