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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중학교에도 새로운 변화가 기대되는 2014년이다. 내년에는 성취평가제의 본격적인 도입과 자유학기제 시행 등 다양한 정책이 본격 가동된다. 각각의 정책은 모두 아이들을 위해 꼭 필요하고 우리가 이상적으로 바라던 것임이 틀림없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우려가 앞서는 것이 사실이다. 중학교 대상으로 추진 예정인 정책이 취지를 살려 목표대로 이뤄지기만 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중2병’이 유행어처럼 떠도는 학교 현실을 생각하면 성취평가제나 자유학기제 같은 이상적 정책이 가능할지 의구심이 앞선다. 따라서 정부 정책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선결 조건이 해결돼야 할 것이다. 우선, 교육과정의 탄력적인 운영 여건이 보장돼야 한다. 아이들의 진로 탐색 기회를 마련하고 진로 인식을 심화시켜 줄 수 있는 자유학기제에 대한 기대는 학교와 가정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크다. 그러나 시범 운영의 사례만으로 유형을 정해 학교 현장에 일괄 적용하는 것은 많은 문제를 안고 있다. 개별 학교의 특성을 고려하고 인프라 여건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정착될 수 있게 해야 한다. 물론 양질의 콘텐츠와 교사 수급, 예산 등의 현실적인 요소도 함께 고려돼야 한다. 또 중학교 단계의 실질적인 생활지도 방안이 마련돼야 한다. 생활지도를 교사의 개인 역량에 맡기거나, 가정환경의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는 문제이다. 인성교육과 생활지도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중학교 시기를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어 줘야 한다.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가는 시점에서 간 학년 단계를 도입하고, 고등학교와 연계한 예비 프로그램을 확산시켜 단절을 최소화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를 위해 교육과정에 대한 재검토와 교사 교육 강화가 함께 이뤄져야 성공할 수 있다. 정부는 이상적이고 관념적인 정책을 제시하기보다 현실적인 부분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며 큰 그림을 그려가야 한다. 이러한 현장의 우려가 푸념이 아닌 도약을 위한 작은 밑거름이 되기를 바라며, 새해 새롭게 만날 아이들의 밝은 모습을 그려본다.
존 듀이가 ‘교육은 과거의 가치전달에 있는 것이 아니라 미래의 새로운 가치창조에 있다’고 말한 것처럼 교육의 방향은 미래를 향해 열려 있어야 한다. 새해는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미래를 향한 교육이 펼쳐지길 기대한다. 하지만 학교 현실을 생각하면 걱정이 앞선다.초등 1·2학년 희망자 전원에게 방과후 무상 돌봄서비스가 시행되기 때문이다. 올해 초등 돌봄교실이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 다음은 꼭 고려돼 추진되길 바란다. 첫째, 초등 돌봄교실 운영을 위한 여건조성이 먼저다. 아무리 좋은 이상과 계획이라도 현장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사상누각에 지나지 않는다. 지금 초등학교는 전용교실 확보 문제, 인건비 부족, 학생 수 과다 등 현실적 문제들이 산재하고 있다. 그럼에도 교육부 수요조사에 따르면 돌봄교실 참여 학생은 오후돌봄 33만 명, 저녁돌봄 12만 명에 달할 전망이다. 둘째, 학생 안전, 시설 및 인력관리 책임 문제가 해결돼야 한다. 정부는 학교가 오후 5시까지인 오후돌봄 이외에 추가로 필요한 경우 오후 10시까지 저녁돌봄을 제공하도록 했다. 돌봄강사가 있다고 해도 교장 혹은 책임 교사가 함께해야 하며, 그나마도 농어촌 지역은 교원이 직접 운영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교원의 책임과 부담은 대폭 늘어나지만 혹여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면 정당하지 않은 떼쓰기 민원이나 폭력 등으로 교권이 보호될 수 있을지 우려된다. 교원에게 책임만 부여하고 교권은 가볍게 여긴다면 앞으로 교육은 어두운 긴 터널에서 헤맬 수밖에 없다. 셋째, 미래 지향적이고 안정적인 교육정책이 돼야 한다. 조변석개식으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 발표에 학교현장은 항상 혼란스럽다. 학교는 운영비가 모자라 쪼들리는 현실에서 무상돌봄을 언제까지 지속될 지, 학교를 힘들게만 하는 건 아닌지 걱정이다. 따라서 정권에 맞춘 아이디어성 정책이 아닌 미래를 보고 긴 안목에서 교육현장과 교육당사자를 고려해 교육의 방향을 정하고 기반을 마련되길 기대한다.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위침(磨斧爲針)은 아무리 어려운 일이라도 참고 계속하면 언젠가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이다. 급변하는 사회에 조금은 느리게 움직이는 것 같아도 교육은 마부위침의 자세로 교육공동체 모두가 노력해야 변화시킬 수 있다. 정부는 좀 더 학교현장의 소리에 귀 기울이길 바란다.
2013년은 우리나라 유아와 부모들에게 매우 특별한 한해였다. 2012년부터 시작된 만 5세 무상 유아교육지원이 2013년에 3~5세 유아로 전면 확대됐기 때문이다. 국가가 부모의 소득이나 거주지역 등에 상관없이 대한민국의 모든 3~5세 유아에게 유아교육을 무상으로 받을 수 있게 제도화했다. 1959년에 초등학교 무상교육이 시작되고, 2002년 중학교 전면 무상교육이 실현된 데 이어 유아 무상교육까지 이룬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국가가 완전한 유아 무상교육을 보장해준다고 말하기에는 이르다. 사립 유치원에 자녀를 보내는 부모들은 국가 지원 무상교육비와 실제 유치원 교육비 간의 차이가 커 부모 부담 비용이 만만치 않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 유아들은 유치원 시기부터 높은 유치원 입학경쟁을 치르고 있다. 따라서 내년에는 3~5세 유아교육 지원금이 현실을 반영할 수 있도록 상향 지원이 필요하다. 또 양질의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기관별 교육의 질적 수준 차이도 좁혀야 한다. 이를 위해 가장 우선돼야 할 과제가 질 높은 교사의 확보다. 교사의 질적 수준은 곧 교육의 질적 수준을 결정하므로 질 높은 유아교육을 실현할 수 있도록 유치원 교사에 대한 지원이 따라야 한다. 유치원 교사의 복지 및 처우를 국가가 책임진다면 그 효과는 바로 교육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그 혜택의 최종 수혜자는 바로 유아가 될 것이다. 인적자원 투자 대비 효율성을 분석한 노벨 경제학 수상자 바넷(Barnett)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유아교육에 대한 투자는 그 어떤 시기보다 효율성이 높다. 이는 국가가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계획을 경제 원칙에 따라 수립한다면 투자 효율성이 가장 높은 유아교육에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교육선진국들이 유아교육에 대한 국가 예산을 대폭 증대하는 것도 바로 유아교육이 갖는 경제적 가치 때문이다. 새해에는 우리나라도 국가인재 육성에 있어 효율적 투자 국가가 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해서 현실이 반영된 무상교육 지원과 교육의 질 확보를 위한 교사처우 개선 노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 유아교육에 대한 투자가 미래사회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투자임을 기억하고 국가의 정책적 노력이 이뤄지기를 기대해 본다.
헌재 판결로 권한 정리 됐지만 중간에 낀 현장만 ‘상처 투성이’ 결국 교육부의 ‘학교폭력 가해 사실 학생부 기재 지시’를 따르는 것이 옳았다. 교육부와 진보교육감의 2년여에 걸친 학생부 진흙탕 싸움에 헌법재판소가 교육부의 손을 들어 줬기 때문이다. 헌재는 기재 지시를 거부한 교원 등에 대해 교육부가 진보교육감의 요청 없이 징계를 강행한 것은 적법했다고 판단했다. 헌재는 26일 경기·전북도 교육감이 교육부장관을 상대로 낸 ‘권한쟁의심판청구’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각하 결정했다. 교육부 장관의 징계의결요구가 해당 지역 교육감의 권한을 침해한 것으로는 볼 수 없다는 의미다. 헌재는 “교육부가 특별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한 대상은 교육장과 교육청에 근무하는 국장 이상의 장학관으로 이들은 모두 국가공무원에 해당한다”며 “국가공무원에 대한 징계는 국가사무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 헌재는 “국가공무원에 대한 징계는 임용권자인 대통령이나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위임받은 국가사무로 지방자치단체의 권한이 아니어서 교육부장관의 징계의결요구도 교육감의 권한을 침해한 것으로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정부(교육부)가 교육감 위에 있다는 것을 재확인한 것이다.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 이후 교육부는 지난해 1월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징계 사항을 학생부에 기재하도록 하는 내용의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을 내려 보내 3월부터 시행했다. 그러나 경기·전북도교육청을 필두로 한 진보교육감들이 ‘인권침해’라며 도내 학교에 이를 따르지 말도록 지시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교육부는 학생부 기재지시를 따르지 않은 교육공무원 49명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지만 해당 교육청이 이를 따르지 않자 이들에 대해 교육부 특별징계위원회에 징계의결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이들 교육청은 교육부의 징계의결 요구가 교육감의 권한을 침해라며 헌재에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한 것이다. 헌재 결정에 대해 하석진 교총 교권강화 국장은 “교육부-진보교육감의 정치적 싸움 속에 교원들만 희생양이 됐었는데 이번 결정은 권한을 분명히 정리한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교육감 위에 정부가 있는 것은 상식적으로 당연한 결과다. 하지만 이들의 분쟁에 분명한 선을 그은 헌재 판결이 새삼 의미를 갖는 건 진보교육감들의 당선 이후 교육계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생인권조례’, ‘학생부 기재’, ‘교원평가’ 등 지난 정부 교육부와 진보교육감들의 번번한 마찰에 벌어진 민·형사, 행정 소송이 10건을 넘었고 현재도 진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쓸모없이 소비되는 행정력 낭비는 차치하더라도 정치에 휘둘린 교육현장은 상처투성이다. ‘교육’보다는 교육감 자신의 ‘소신’이 더 중요하고, 중요한 국가 정책도 안 한다면 그만인 그들의 무책임한 행정 속에 멍드는 것은 학생·교원·학부모다. 대학입시를 목전에 두고 두시에는 교육청이, 세시에는 교육부가 전화해 서로 징계권이 있다고 우기는 속에서 교육부의 방침을 따르자니 교육감의 ‘직격탄’이 마음에 걸려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한 경기·전북 교원들이 희생양이 됐다. 눈치 보며 우왕좌왕하는 사이 교육은 방향을 잃었다. 교육감의 말만 믿고 기재에 응하지 않은 교육장과 교원 등 교육공무원 49명의 징계는 다시 무를 수도 없다. 그들의 정치적 싸움 안에 ‘교원’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었다. 교육정책은 안정성이 가장 중요하다. 교육에도, 학교에도 도움 되지 않은 서로 엇갈린 정책 방향과 합일점 없는 이 싸움을 언제까지 해야 하는가. 교총이 교육감 직선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나선 이유다.
‘늘 좋은 인상’ 의무감에 학부모 폭언·교권침해 인내 일반 직장인에 비해 ‘우울 수준’, ‘비관적 사고’ 높아 “당신이 우리 아이 책임질 거야?” 평소 교사들은 자존감도, 자긍심도 무너뜨린 한마디에 상처입고 아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엄격한 도덕적 잣대 속에 교권침해를 참아내야 하는 교원들은 일반 직장인에 비해서 높은 ‘우울 수준’과 ‘비관적 사고’를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느끼는 무력감이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심리치유 전문기업 마인드프리즘(대표 정혜신·정신과 전문의)은26일 전국의 초·중·고 교원 50명을 초청해 개최했던 ‘2013 직장인 마음건강 캠페인-교사편’ 공개 상담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공개 상담에 참석한 교원들은 학생·학부모의 폭언, 교권 침해 등 부당한 대우를 감내하고, 학부모 민원 때문에 소신껏 행동하지 못하는 상황을 겪으며 교사로서의 자존감이 무너지고 있음을 호소했다. 또 자신의 불합리한 상황을 개인이 해결해야 할 일로 몰아가는 학교 측의 반응에 더욱 무력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반면, ‘교사’, ‘스승’이라는 역할 때문에 어떤 부당한 상황도 일단 수용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심리적 성향으로 문제의 원인을 스스로에게 돌리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업으로 요구되는 엄격한 도덕적 잣대,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자 하는 성향도 높았다. 실제로 50명의 참가 교사들에게 집단 스트레스 정도를 확인한 결과, 과도한 감정 억제와 자기희생으로 교사들은 심리적, 신체적 주의를 요하는 ‘2단계 주의’ 스트레스 상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직장인 평균 대비 6점 가량 높은 점수다. 마인드프리즘은 이를 통해 교사들이 언제나 남에게 좋은 인상으로 남아야 하는 직업적 특성으로 인한 ‘슈드비 콤플렉스’(Should Be Complex)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콤플렉스는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하고 ‘언제나 이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상태로 사회복지사 등 상대적으로 사회적 기대치가 높은 직업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런 경향으로 교사들은 다른 직업군 보다 불합리한 상황에도 인내하고 수용해야 한다는 압박에 시달리는 한편, 그 기대치에 다다르지 못하면 극심한 내면 갈등 즉, 무력감과 우울감에 빠지기 쉬웠다. 참가 교사들의 우울지표 조사 결과 집단 평균점수가 ‘신체 및 사고 기능저하(각 50.3)우울한 감정(49.8)비관적 사고(47.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비관적 사고에서 최하위 점수를 보이는 일반인들과 상반된 결과로, 결국 교사들의 삶에 대한 만족도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상담을 진행한 정혜신 대표는 “교사들의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것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무력감’이었다”며 “교사로서의 수행능력뿐 아니라 과도한 슈드비콤플렉스로 인한 의무감은 직장에서 부정적 상황을 직면할 때 자칫 직업에 대한 회의감, 자존감 저하로 이어지고 무력감으로 전이되기 쉽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교사들은 학부모의 언어폭력에 1차 내상을 입고, 동료교사에게조차 공감 받기보다 냉정하게 조언 받는 게 일상화돼 결국 모든 것을 개인의 잘못으로 떠안으면서 다시 한 번 무릎이 꺾인다”면서 “동료 교사들 간에 서로 같은 상황이라는 공감대와 교사 개인의 잘못 때문이라는 인식의 탈피가 선제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직장인 마음 건강 캠페인’은 대한민국 직장인들이 직장 생활 속에서 겪는 심리적 내상에 주목하고, 기업들이 구성원들의 심리적 자원 보호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이 캠페인은 ‘사회적 가면 속 내 마음 들여다보기’를 캐치프레이즈로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펼쳐지고 있다.
■승진 ◇2급▲정독도서관장 정임균 ◇3급▲남산도서관장 조영권 ▲송파도서관장 설인환 ◇4급▲총무과 정해철 ▲정책기획담당관실 박승종 ▲평생교육과 서무희 ▲총무과(교육파견) 김범수 정용문 ■전보 ◇3급 ▲교육행정국장 이경균 ▲총무과장 이은각 ▲정책기획담당관 이백열 ▲마포평생학습관장 이재하 ◇4급 ▲예산담당관 이강태 ▲학교지원과장 안덕호 ▲교육연구정보원 총무부장 김일화 ▲학생체육관장 박정숙 ▲교육시설관리사업소 총무부장 백종대 ▲영등포평생학습관장 안동호 ▲강서도서관장 홍희경 ▲고척도서관장 김연기 ▲용산도서관장 이승종 ▲동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이규성 ▲중부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최경호 ▲강서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박석문 ▲동작교육지원청 행정지원국장 박국천 ▲교육시설과장 김헌암 ▲교육시설관리사업소 시설관리부장 서동일 ▲학교지원과 손영순 ■파견 ◇4급 ▲서울시 교육협력관 박순복 ▲서울시의회 교육협력관 최문환 ▲총무과(교육파견) 김재선 김성국 김선희
교육부와 여성가족부, 중앙일보사는 지난달 26일 서울프레스센터에서 ‘2013 대한민국 인성교육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상은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실천한 공이 큰 개인, 학교 및 기관·단체를 격려하고 롤 모델을 발굴함으로써 범사회적 인성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전국 214건 중 심사를 거쳐 학교부문 2개, 기관·단체부문 1개, 개인부문 3인을 최종 선정했고 기관·단체에는 시상금 1000만원이, 개인에는 50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부산 교동초(교장 정재규)와 광주 평동중(교장 김정인)이 교육부장관상을, 수정청소년수련관 ‘그루터기’(대표 신명철)와 배태주 부천원미경찰서 경찰관이 여가부장관상을, 류미경 포항제철동초 교감과 지형덕 샘실열린학교 교장이 중앙일보사장상을 받았다.
‘제2회 우수인성교육프로그램 인증공모전’ 인증서 전달식이 23일 교총회관에서 열렸다.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이 주최한 이번 공모전에서는 21편의 프로그램이 인증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증이 확정 됐다. 시상식에는 심은석 교육부 교육정책실장, 차경환 경북대 교수, 임정희 밝은청소년 이사장 등 주요 내빈과 21개 프로그램 관계자, 프로그램 참여 학생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인증프로그램에는 부상금 100만원이 지급됐다. 인실련 사무국은 향후 우수인성교육 프로그램 홍보·확산을 위해 교육부와 시·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행복학교박람회, 창의·인재박람회, 방과후학교 콘텐츠박람회, 교육기부박람회 등 주요 행사에 우수 인성교육프로그램 자료집, 홍보책자, 활동 결과물 등을 전시할 예정이다.
“공부방 학생 중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처지에 있으나 공부를 아주 잘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또 이런 학생들과 하나가 돼 도움을 주고자 하는 능력 있고 가슴 따뜻한 선생님들도 많죠. 광주교육나눔본부(이사장 박남기·이하 교나본)는 이런 학생·선생님들을 연결해주는 희망공동체입니다.” 광주지역 현직 교사들 사이에서 교육기부 열풍이 불고 있다. 교나본은 2010년 저소득층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기부단체 ‘광주공부방영재교육원’의 새 이름으로 교직사회의 기부 문화 확산과 사회적 배려 우수 인재들을 육성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교육기부 비영리 민간단체다. 현재 150여 명의 교사 회원이 참여하고 있으며 초등 5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30여 명의 수료생들을 배출하고 있다. 참여 교사들은 매일 방과 후 2시간씩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와 학급 담임교사로부터 추천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방인재교육과 인재캠프도 운영하고 있다. 또 수료생들을 위해 ‘내 인생의 멘토 평생담임’ 결연, ‘내 인생의 멘토 만남의 날’, 수료생 총동창회 ‘동행’, 야영캠프 등도 실시한다. 박병진 본부장(광주 송우초 교사)은 “특히 ‘평생담임’제도는 교사가 멘토가 돼 학업은 물론 학생들의 진로설계도 도와주는 제도로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지금까지 3기의 수료생들이 배출됐는데 수료생들 또한 성인이 되면 후배들을 위해 캠프 자원봉사에 나서는 등 수료생-교사 간 평생 공동체 운동을 목표로 본부를 이끌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2기 수료생인 이혜연(송우초 6) 양은 “선생님들이 열정적으로 도움을 주시고 많은 것을 가르쳐주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에서 감동 받아 더 열심히 공부하고 참여하게 됐다”면서 “나중에 대학생이 되면 후배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따라올 수 있도록 좋은 멘토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교직원 장학회를 통해 학생들에게 경제적 지원도 하고 있다. 월 3000원 씩 기부금을 납입하고 우수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는 것이다. 이밖에도 교육나눔보건교사회(회장 배현정), 교육나눔스포츠강사회(회장 김세현) 등 산하단체도 두고 다양한 교사 교육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 본부장은 “기존에는 교사들이 각자 학교에 흩어져서 수업을 운영하는 방식이었는데 올해부터는 사무실도 얻고 교실도 만드는 등 규모를 확대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들의 꿈과 재능을 키워줄 예정”이라면서 “관심 있는 교사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여는 광주교육나눔본부 인터넷 카페(cafe.daum.net/yjcamp1004)를 통해 가능하다.
1달에 1500원 씩 10달 간 모아 독거노인 4가구에 1000장 기부 24일 서울 서대문구 현저동 일대.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건네는 손길이 신중하다. 떨어뜨리지는 않을까 한 장 한 장에 정성을 담는 학생들의 표정에는 연신 미소가 가시지 않았다. 서서울생활과학고(교장 황정숙) 2학년 5반 30명 학생들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봉사활동에 나섰다. (사)따뜻한 한반도 사랑의 연탄나눔운동을 통해 독거노인 4가구에 연탄 1000장을 직접 배달하고 따뜻한 온기를 나눈 것. 팔토시와 목장갑, 앞치마를 두른 학생들이 일렬로 늘어서 연탄을 전달하기 시작하자 수북하게 쌓여있던 1000장의 연탄이 어느새 바닥을 드러냈다. “계속 연탄을 들어 올리느라 허리가 아프다”고 투덜대면서도 목장갑에 묻은 연탄 가루를 서로의 얼굴에 묻히며 웃는 학생들은 영락없이 해맑은 10대의 모습이었다. 담임인 김경우 교사는 “임용 후 첫 담임을 맡게 됐는데 아이들과 평생 기억에남을 봉사활동을 하고 싶어 머리를 맞댔다”며 “스스로 인터넷을 검색하면서 뜻 깊은 봉사활동을 기획한 아이들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3월 학급회의 때 반 친구들과 매달 1인당 1500원씩 기부하기로 결정하고 10달 동안 45만원을 모았다. 여기에 담임교사와 교장이 후원금을 보태 60만원 상당의 연탄 1000장을 구입할 수 있었다. 봉사활동을 주도한 김혜원 양은 “각자 군것질을 조금만 줄이면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라며 “고3 되기 전 친구들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든 것 같다”고 말했다. 채다희 양은 “겨울 난방으로 비싼 연료를 쓸 수 없는 불우 이웃들이 서울에는 4000가구 전국적으로는 20만 가구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무척 놀랐다”며 “오늘 우리가 전해드린 연탄으로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크리스마스와 남은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생들의 선행에 황정숙 교장도 후원에 나섰다. 다음 달 연탄 1000장을 또 한 번 기부하고 학생들과 함께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다녀올 계획이다. 황 교장은 “일회성도 아니고 10달 동안 차곡차곡 준비해 뜻 깊은 일을 한 학생들이 기특하고 사랑스럽다”면서 “학생들이 선행을 베풀 수 있도록 힘껏 돕고 싶다”고 말했다.
교사들은 언제나 남에게 좋은 인상으로 남아야 하는 교사의 직업적 페르소나로 인해 ‘슈드비 콤플렉스’(Should Be Complex)에 시달리고 있다. 슈드비 콤플렉스는 자기가 자기 자신으로 살지 못하고 ‘언제나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시달리는 상태로, 사회복지사, 교사 등 상대적으로 사회적 기대치가 높은 직업군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것은 심리치유 전문기업 마인드프리즘㈜(대표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은 2013년 12월20일 전국의 초,중,고 교사를 초청해 ‘2013 직장인 마음건강 캠페인 제5차 - 교사편’을 개최하였는데 여기에서 나타난 것이다. 이상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교사들은 학부모의 언어폭력에 1차 내상을 입고, 동료교사에게조차 공감 받기 보다 냉정하게 조언 받는 게 일상화되어, 결국 모든 것을 개인의 잘못으로 떠안아 다시 한번 무릎이 꺾인다고 하였다.둘째, 늘 남에게 좋은 인상으로 남아야 한다는 의무감에 학부모 폭언과 교권 침해도 인내… ‘슈드비 콤플렉스’ 경향 두드러지고 있다. 셋째, 실제로 참가 교사들의 집단 스트레스 정도 확인 결과, 과도한 감정 억제와 자기희생으로 교사들은 심리적, 신체적 주의를 요하는 ‘2단계 주의’ 스트레스 상태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직장인 평균 대비 6점 가량 상회하는 점수다. 넷째, 참가 교사 대상 우울지표의 집단 평균점수에서 일반인과 상반되게 ‘비관적 사고’ 점수 높아… 일반 직장인 집단보다 높은 우울 수준도 우려된다. “교사로서의 수행능력뿐 아니라, 과도한 슈드비콤플렉스로 인한 의무감은 직장에서 부정적 상황을 직면할 때 자칫 직업에 대한 회의감, 자존감 저하로 이어지고 무력감으로 전이되기쉬운만큼교사들에 대한 힐링이 필요하다. 또한 동료 교사들 간에 서로 같은 상황이라는 공감대와 교사 개인의 잘못 때문이라는 인식의 탈피가 선제되어야 할 것이다.
충남 서산 서령고(교장 김동민) 교직원 및 학생일동은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모금행사의 일환으로 '희망2014 나눔캠페인'을 벌여 총 2,144,430원을 모아 국군장병위문금 50만원, TJB방송국 1,144,430원, 동문1동 사무소에 5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은 나라를 위해 고생하시는 국군장병들과 충남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소중하게 쓰여질 예정이다.
한해가 마무리되는 세모(歲暮)가 되면 사람들의 발걸음이 점점 빨라지기 시작한다. 지난해 못 다한 일을 다 하려는 조급한 마음에서 일까? 자동차의 물결도 도로에 넘실거린다. 터미널에도 인파가 북적이고 선물가게도 사람들이 늘어난다. 한해를 보내며 아쉬움을 달래기 위함인지 식당가와 노래방에도 인파가 넘쳐난다. 송년회라는 이름으로 모임도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함박눈이라도 펑펑 내리면 연인이나 가족끼리 삼삼오오 팔짱을 끼고 거리를 누비는 모습이 참으로 정겹다. 산타 복장을 하고 흔드는 자선냄비의 종소리가 불우한 이웃의 마음을 녹여주고 있는 한해의 끝자락이다. 예전에는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는 뜻으로 송구영신(送舊迎新), 또는 근하신년(謹賀新年)이란 문구가 들어간 연하장을 지인들에게 보내며 안부를 전하는 아름다운 풍습이 전해오고 있다. 정성들여 만든 연하장에 육필로 쓴 덕담을 읽고 존경과 사랑의 정을 주고받으며 오래도록 간직하였다. 그러나 문명의 이기(利器)인 정보통신이 발달하면서 요즘은 간편하게 스마트 폰으로 연말연시 인사를 주고받는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다. 원래 송구영신(送舊迎新)이란 말은 관가에서 구관(舊官)을 보내고 신관(新官)을 맞이했던 송고영신(送故迎新)에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또 다른 설은 중국 당나라 말에서 송나라 초까지 살았던 학자이자 시인인 서현(徐鉉)의 시구(詩句)로부터 유래되었다고 한다. 寒燈耿耿漏遲遲(한등경경루지지)-"찬 겨울밤 등불은 깜빡이고, 물시계의 시간은 더디 가건만, 送舊迎新了不欺(송구영신료불기)-옛것을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맞는 일은 속임(어김)이 없구나." 이 시구는 세밑을 아주 적절하게 표현한 시라고 생각한다. 송(送)자는 회의문자로 착(辶 : 쉬엄쉬엄 가다)와 关(웃을 소)가 합하여 웃으면서 떠나보낸다는 뜻을 담고 있다. 그래서 가는 해에 있었던 모든 일과 이웃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웃으며 한해를 보내라는 뜻이다. 맞이할 영(迎)자는 형성문자로 뜻을 나타내는 착(辶=辵쉬엄쉬엄 가다)와 음을 나타내는 ‘우러러 본다’는 뜻을 가진 글자 卬(앙→영)으로 이루어졌기 때문에 오는 사람을 우러러 맞이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닥아 오는 새해(甲午年)는 꿈과 희망을 품고 경건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맞이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연말 민속풍습은 수세(守歲)라 하여 섣달 그믐날이면 방, 마루, 부엌, 마구간, 측간까지 온 집안에 불을 켜놓고 조상신의 하강을 경건하게 기다리는 성스러운 밤이었다. 부엌신인 조상신은 일 년 내 내 그 집안사람들의 선악을 낱낱이 지켜보았다가 섣달 스무 나흗날 승천하여 옥황상제에게 고(告)하고 이날 밤에 하강하는 것으로 알았던 것이다. 따라서 연말 1주일은 일 년 동안의 처신에 대한 심판을 기다렸던 만큼 경건함을 지켰으며, 흥청거림은 꿈에도 생각지 못할 일 이었다고 한다. 오늘날 한해를 보내는 변질된 세시풍습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다. 한해가 지나간다는 시간적인 의미는 천체의 운행법칙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지구의 공전(空轉)주기에 의해 제자리에 돌아왔다는 의미이다. 해가 바뀌는 영시(零時)에 제야(除夜)의 종을 치며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우주천체의 법칙은 수십억 년을 지나도 변함이 없이 일정하게 운행되면서 밤과 낮을 만들고 춘하추동계절의 변화를 일으키며 인류가 발전하고 진화해오고 있는 것이다. 지구촌의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정세가 예측하기 힘든 불안한 상태에다 연말이 되면 사회전반의 분위기가 들뜨기 마련이다. 송구영신을 잘하려면 무엇보다도 마음을 한곳으로 모아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며 물질을 쫒아 지나친 경쟁을 하며 정신없이 달려왔다면 차분한 마음으로 자아의 존재감을 찾아 생기(生氣)를 모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닥아 오는 새해에는 마음을 챙기고 주변을 돌아보며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마음으로 각자의 소원을 가슴에 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야 한다. 갑오년 새해는 모든 가정에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으로 밝은 빛이 함께하길 소망하는 바이다.
세상이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밥 먹고 사는 일이 쉽지가않다. 세상이 급속하게 변하면서 불안정성이 확대되고 있다. 그래서 오늘도 이세상에는 밥그릇을 찾기 위하여 어려운 일을 당하고 참아내는 사람들이 많다.밥 그릇은 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아직 어리지만 필자가 만난 고등학교에 다니는 한 학생은 '밥값을 하기 위하여 공부한다'고 했다. 그만큼 밥이 중요하다. 이미 우리 선조들은 삶을 통하여 밥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그래서 동학은 밥이 하늘이라고 했고 하늘이 사람이고, 하늘이 밥이라 주장하였는데 오늘날도 그것이어떤 의미를가지고 있을까? 크리스마스, '기쁘다 구주 오셨네'.하늘에는 영광 땅에는 평화가 있기를 기원하면서 성당과 교회를 통하여 찬송가가 들려온다.하지만 기쁘지도 않고 평안하지도 않은 사람들, 힘든 사람들이 많이 있어 안타까운 현실이다. 그래서 교황 프란치스코는 '지금의 삶이 힘들지만 두려워 말라고 했다.일자리가 없으면 인간의 존엄성도 없다."고 했다. 그는 "주님 우리에게 일자리를 주소서 우리에게 일자리를 위해 싸우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라고 기도했다. 우리에게 밥을 주소서 우리에게 밥을 얻기 위해 싸우는 법을 가르쳐 주소서와 같은 말이다. '밥을 위한 일자리를 위한 싸움'은 하늘의 뜻이고 사람이 자신의 존엄성을 지키기 위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는 의미이다. 이는 머리띠를 두르고 하는 싸움만이 아닌 책상위에서 싸우는 싸움이 더 진정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다. 이 세상이 힘든 것은 밥값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밥을 더 많이 받으려는 욕망 때문에 갈등이 증폭되고 있기 때문은 아닌지? 이러한 세상은 국가간에도 차이가 없다. 하지만 이런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모델이 될 사람이 있다. 그는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의 포수이자 4번타자 아베 신노스케이다. 그는 이승엽이 요미우리팀에 있을 때 가장 가까이서 지낸 선수중의 한 사람으로 한국어도 꽤나 알고 있다. 그만큼 한국에 대한 호감도 좋다는 것이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 호치'는 24일 “아베가 요미우리 구단이 제시한 6억2000만엔(64억3000만원)을 고사하고, 6억엔(61억2000만원)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요미우리는 아베에게 2002년 마쓰이 히데키(39·은퇴)가 받은 6억1000만엔을 뛰어넘는 역대 일본인 야수 최고 연봉 6억2000만엔을 제시했다. 하지만 올해 연봉 5억7000만엔을 받은 아베는 스스로 상승 폭을 낮춰 내년 연봉을 6억엔으로 낮춰 제시했다. 아베의 이런 결정은 일본 시리즈 부진과 야수 최고 연봉 기록을 가지고 있는 마쓰이에 대한 존경심에서 나온 것이다. 이 신문은 23일 구단 관계자와 만난 아베가 “팀이 일본시리즈에서 졌기 때문에 내년에 동기 부여가 필요하고, 더욱 분발해서 내년 일본시리즈 우승을 거둔 뒤 받아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단순히 연봉에만 급급하지 않고 자기 자신을 채찍질하면서 살아가는 스포츠맨 정신이 살아있는 선수이다. 아베는 평소 팀에 대한 선수의 책임을 강조해 왔다. 프로 선수가 팀의 성적을 책임지지 못하면 당연히 그만큼의 불이익을 감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래서 아베는 2009년 매년 성적에 따라 연봉이 증감하는 변동제 연봉계약을 맺었다. 올 시즌은 새롭게 2년 계약을 맺고 변동 연봉제를 이어가고 있다. 아베는 “다년 연봉 계약을 맺으면 나태해진다. 1년씩 승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진했다면 이듬 해에 똑같은 금액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지론을 펼쳐왔다. 그런가하면 우리 나라 공공기관의 개혁 논란이 문제가 되고 있다. 방만 경영으로 적자를 면치 못하면서도 창립 기념일 명목으로 축하금 지급, 자녀 입학축하금, 특목고 진학 자녀 수업료 전액 지원, 직계가족 병원비 감면 등 세상 어느 누구가 보아도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현실이라면 이는 정상적인 시스템은 아닌 것 같다. 누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갈 것인가? 그 조직 스스로 가능할 것인가 의문이 간다. 일본의 야구 선수 아베처럼 스스로 경영 성적을 책임지지 못하면 스스로 연봉을 낮춰받을 수 있는 공공기관의 경영자를 만나보는 일이 어렵다면 이 세상 모든 곳에서 갈등은 더욱 증폭되어 갈 것이다. 어디 공공기관 뿐이겠는가? 모든 조직이 마찬가지이다. 학교도 예외는 아니다. 과연 내가 하는 일을 통하여 밥값을 제대로 하고 있는가를 묻는 자성이 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생각해 볼 일이다. 이 추운 겨울, 밥을 찾아 일자리를 찾아 헤매고 싸우는 모든 사람에게 축복이 내리고 그럼으로써 이 땅엔 평화 하늘엔 영광이 있기를…. 따뜻한 밥 한 그릇, 따뜻한 옷 한 벌, 따뜻하게 몸을 누일 곳, 그것으로 모두가 족하기를 기원하여 본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학교생활은 힘들다고 여긴다. 많은 통제가 있고 공동 규범을 지켜야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리고 상당수의 학생들은 많은 학습을 위하여 학교와 학원을 오가면서 몸이 피곤한 상태에서 하루하루가 이어져 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스트레스를 발산하는 기회가 필요하다. 이에 2교시를 마치고 쉬는 시간에 학생들이 좋아하는 최신 노래가 방송되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아이들이 운동장으로 쏟아져 나온다. 억지로 통제하는 방법이 아닌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과 이벤트대회(댄스공연, 보물찾기, 이어달리기, 단체줄넘기, 행운권추첨, 사제동행 경보 등)를 곁들인 걷기에 참여하면서 학업 스트레스 등을 발산하도록 하고 있다. 시상식이나 임명장 수여도 자연스럽게 이 시간을 이용한다. 봄에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가을에는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친구와 선생님의 손을 잡고 대화를 나누며 걷는 여유를 누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때로는 다양한 공연무대가 되기도 하여 20분의 짧은 시간속에 활기를 되찾으며 행복 지수를 높이는 특별한 시간이다. 주5일제가 실시되면서 생활패턴이 달라지고 있다. 토요일을 효과적으로 잘 이용하는 학생과 무의미하게 보내는 학생이 있다. 이들을 위하여 토요 sports day 학급별 미니체육대회는 3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행사로 추억을 쌓고 화합하며 즐기는 새로운 전통이 되었다. 2012년 3월3일 토요일부터 지금까지 어김없이 매주 토요일 광양여중에서는 토요스포츠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9개 스포츠동아리 체육대회, 다문화 체육대회, 동생과 함께하는 체육대회, ‘학급별 미니체육대회’,빙상장.수영장.볼링장, 승마장 등 외부체육시설 이용 스포츠 체험학습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학급별 미니체육대회’는 학급단합 대회를 스포츠경기와 간단한 게임으로 운영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운동을 학급의 소통과 화합의 시간으로 활용되어 학생들은 학교생활에 매우 만족스러워 한다. 아이들의 반응은 늘 뜨거웠으며 함께 웃고, 울고, 함성을 지르고, 언제부턴가는 경기에 져도 서로 격려하며 안아주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활동의 중심에 스포츠위원회의 자발적 활동은 빼놓을 수 없다. 그 결과 2013년도에는 전남 스포츠클럽대회에 단체줄넘기, 피구, 배드민턴 대회에 나가 단체줄넘기는 전남대회에서 우승을 하였고, 피구는 3위, 배드민튼은 8강에 드는 실적을 거두기도 하였다.
학교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도 받았지만 학교평가 시행 방법이 바뀌면서 올해도 또 받았다. 연속해서 받는 것이 쉬운일이 아니지만 한편으로는 지난해 받았던 경험을 토대로 쉽게 받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지난해와 올해 평가단의 평가 방법이 아주 많이 상이했기 때문이다. 물론 지난해 평가단의 평가방법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인지하고는 있었지만 그 차이는 매우 컸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지난해의 평가는 거의 감사수준으로 이루어졌고 지적사항이 너무 많았다. 지적사항이 많았지만 현실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았다. 어쩌면 현실을 벋어난 평가였다고 보는 것이 좀더 타당하다 하겠다. 가령 교육과정 내에서 이루어지는 봉사활동의 방향설정이 잘못 되었다거나,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봉사활동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의사가 희망직업인 학생들이 환경정화활동을 하는 것은 그 학생의 특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병원 등의 의료기관에 가서 봉사활동을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동차에 관심있는 학생들은 자동차 공장에서 봉사활동을 했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딱 맞는 이야기이긴 하다. 그러나 1천명이 넘는 학생들을 분야별로 나누어서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더구나 자신의 미래 진로를 정하고 있는 학생들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그런 방법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너무 많다. 지난해에 그렇게 지적을 받았지만 올해도 그렇게 하지 못했다. 교육과정에 의한 봉사활동 외에 개인적인 봉사활동을 할때 참고사항으로 안내는 했었다. 그러나 그렇게 봉사활동을 해온 학생들은 찾아볼 수 없었다. 그밖에 학교교육활동에 관해서 지적사항이 아주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모두 메모를 하고 올해 교육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큰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 학교의 현실과 이론적인 방향이 잘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학교평가가 매우 까다롭게 진행되었었다는 기억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교육활동에 대해서 설명을 하려 해도 기회가 없었다. 평가단의 질문에 간단히 대답하는 과정만 있었기 때문이다. 하고싶은 이야기나 해명하고 싶은 이야기는 거의 하지 못했다. 그런데 올해의 상황은 지난해와는 거의 반대 상황이 되었다. 일단 각부 부장교사들에게 특색있는 교육활동이나 다른학교에 비해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교육활동을 자유롭게 이야기 하도록 했다. 물론 시간 제약도 없었다. 하고싶은 이야기를 모두 했다. 지적사항은 거의 없었다. 다만 앞으로의 추진과정에서 좀더 효율적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생님들에게 격려의 말을 잊지 않았다. 학교평가는 감사가 아니고 그동안 학교에서 추진했던 여러가지 교육활동을 보고 앞으로 좀더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물론 그동안 해온 교육활동이 제대로 잘 되었는지 판가름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지만 평가를 받는 입장에서 최소한 기분이 상하거나 실의에 빠지는 일은 없었다.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그들이 어떤 것을 평가의 기준으로 삼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다. 학교에서 소통이 잘 되는지, 전 교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는지, 학교장과의 소통은 원활한지 등을 평가하는 것으로 보였다.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교육활동을 하고 있는지도 꼼꼼히 체크하는 것으로 보였다. 정량평가는 정해진 것이지만 정성평가를 위해 각 부 부장교사들을 면담하면서 평가의 목적을 달성하고자 하는 그들의 모습이 엿보였다. 같은 입장에서 이해를 하려했고, 평가단이라고 해서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는 인상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학교마다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활동이 옳고 그른 것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학생들에게 어떤 방법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접목시켰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 교사들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편안한 마음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해 보라고도 했다. 우리는 학교의 자랑을 듣고 싶어 온 것이지 지적하고 질타하러 온 것이 아니라도 했다. 너무나 편안한 마음으로 평가를 받았다. 이런 상황이라면 평가결과가 나쁘게 나와도 불만이 없을 것 같다. 평가단의 자질을 믿는 다는 것이 그만큼 중요한 것이다. 평가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믿지 못한다면 평가 결과에 대한 불만도 많아지게 된다. 그러나 평가단과 교사들의 소통이 잘 되었다면 그런 불만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올해의 평가단은 제대로 자질을 갖춘 평가단이었다고 생각한다. 편안한 마음으로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준 평가단에게 감사를 보내고 싶다.
지난 주말 ‘2013 대한민국 재테크 박람회’를 다녀왔다. 조선일보사에서 주관하였는데 주제가 ‘행복한 중산층 만들기 프로젝트’다. 과연 누가 모였을까? 인터넷으로 사전 신청한 사람들인데 하나의 세미나에 보통 1천 명 정도 모였다. 필자의 경우는 재테크를 배워 재산을 늘리려는 것보다는 100세 시대를 맞이하여, 은퇴 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가 주된 관심사다. 그래서 아내와 같이 참석하였다. 자연히 1:1 재테크 상담보다 세미나에 관심을 두었다. 특히 ‘100세 시대, 부자로 살자’(강창희), ‘PB고수가 만난 부자들 이야기’(신동일) 특강을 메모하며 들었다. 국민은행 신동일 팀장은 우리나라 100억 자산가를 여러명 만나 공통점을 취재하였다. 우리나라에는 몇 십억 이상의 자산가가 수십 만명 있다. 이에 관련된 책도 발간하였다. 자칭 부자가 만나는 PB, 부자만 만나는 PB라고 본인을 소개한다. 그의 첫마디가 이렇다. “부자, 별 거 아니다.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 미용실의 미용사, 카센터의 정비공도 자신만의 아이템으로 10년 이상 전념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관람객들에게 자신감을 준다. 심지어 이런 말도 한다. “현재의 부자들, 금숟가락 물고 태어난 것 아니다!” 한국의 슈퍼리치는 어떤 사람인가? 그들에게 공통점은 있는가? 우선 그들에게는 절박함이 있었다. 다른 사람과는 다른 ‘생각’이 자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들은 자신을 믿었다. 생각에 따라 행동이 있었고 시간을 분(分) 단위로 쪼개 활용했다고 전해준다. 맨손으로 자수성가했다고 알려준다. 슈퍼리치와 일반인들과의 차이점은 무엇인가? 부자는 약속시간 15분 전에 도착한다. 화장실에 들어가 용무를 미리 본다. 옷매무새를 다듬고 거울을 보면 웃는 얼굴 표정을 짓는다.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서다. 부자가 되려는 간절한 소망과 습관을 가지고 있다. 예컨대 슈퍼리치는 적금 만기일을 하루도 어기지 않는다. 만기 적금액을 정확한 날짜에 찾는다. 왜? 만기일 이후 이율은 제로에 가깝기 때문이다. 통장 겉장에 만기일이 표기되어 있다. 메모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다. 자세한 것은 기억하지 않고 메모로 대신한다. ‘부자 따라잡기 전략 3가지’를 알려준다. 하나가 ‘정기예금+@’ 전략. 일반인들과는 달리 1백억대 부자는 정기예금 금리에 ‘+1%’로 만족한다고 한다. 한 자리 수에 만족하지 두 자리수 욕심을 부리지 않는다. 그들은 돈을 튀기려고 하지 않는다. ‘수입-지출>1원’이라는 당연한 공식을 실천한다. 그들은 수입보다 지출이 항상 적다. 허리띠를 졸라맬 줄 아는 것이다. 그들은 ‘돈 버는 아바타’를 만들 줄 안다. 그들은 월급만 갖고는 불충분하다는 것을 알기에 자기만의 다른 상품을 준비하여 놓는다. 그밖의 이야기다. 부자는 '하트 게임'을 모르고 아침 일찍 일어나 경제신문을 탐독한다. 서고에는 책들이 쌓여 있다. 부자는 부부가 함께 노력한다. 부자는 실행하는 사람이다.부자는 앝은 꾀,속임수를쓰지 않는다. 부자들은 한결같이 표정이 밝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부자가 되어야 한다. "나도 따뜻한 부자가 되어야겠다"
크리스마스 이브다. 성탄 축하와 새해 인사 문자가 이어진다. 해마다 이 때 쯤이면 연례적으로 하는 행사, 바로 '나의 10대 뉴스' 정리하기다.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해 설계하기에 적당한 시기다.20여년 전부터 이 작업을 하고 있는데 인생사가 정리되어 뜻깊은 기록이 되고 있다. 한국교육신문에서는 올해 교육계의 10대 뉴스를 꼽으면서 '안녕하지 못한 한 해'로 제목을 달면서 "학교, 교과서, 교육재정 모두 정치대결의 소용돌이 속...학생 위한 ‘행복교육’ 어디에"로 부제를 달았다. 박근혜 정부의 행복교육 드라이브는 시작되었지만 무상복지의 역습으로 교육재정 파탄, 국사 교과서 좌우 편향 논란, 직선교육감제로 인한 학교의 정치장화, 사설 해병대 캠프 고교샐 5명 사망 등을 다루었다. 내가 살고 있는 고장에서 e수원뉴스는 지자체 우수 사업으로 'Best 7'을 꼽았는데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생태교통 수원 2013, 광교마루길 조성공사를 선정하였다. 우리 학교의 10대 뉴스를 보니 가을운동회, 점심시간 '멋지다 친구야' 공연, 잡(Job) 월드 직업체험 등이 들어가 있다. 그렇다면 올해 나의 10대 뉴스는? 1월부터 월력에 기록된 주요사항을 나열해 보니 40여개가 나온다. 이것을 인생에 미친 중요도에 따라 순위를 메긴다. 같은 성격의 내용은 한 데 몪는다. 이렇게 하면 10대 뉴스가 정리가 된다. 1. 혁신 거점학교 교장, 수원 중등 혁신학교연구회 회장으로 활동 우리 학교는 작년 9월 혁신학교로 지정되더니 올해 3월에는 거점학교로 지정되어 수원뿐 아니라 오산 화성 평택지역까지 혁신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당연히 우리 학교가 선구자적 역할을 해야 한다. 또 25개 지역교육청별 초등, 중등 혁신학교연구회가 조직 운영되고 있는데 그 회장을 맡았다. 2. 재테크 잘못으로 커다란 금전적 손실 입다 동양종금의 피해자가되었다. 고수익에는 고위험이 따른다. 은행이율 3%에 만족하지 못하고 7%인 회사채를 구매한 것이 화근이었다. 이자는 커녕 관련회사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니 피해가 크다. 해결책이 나왔는데 33%는 현금으로 10년 분할하여 주고67%는 주식으로 주는데 1/10 감자다.뼈아픈 교훈이다.. 3. 수원시 광역행정시민협의회 위원으로 활동 중 수원시 각계 각층을 대표하는 50명이 모여 수원, 화성, 오산의 3개시 통합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조찬강연회, 워크솝, 역량강화 연수, 카페 운영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위원들은 수원의 밝은 미래를 뛰고 있다는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있다. 4. '율전 해피 콘서트' 등음악회 2회 개최 10월 10일 저녁 성악가를 초청해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콘서트를 가졌다. 교육의 수혜영역을 지역주민까지 확대한 것이다. 12월 19일에는 '사계 만돌린 오케스트라' 초청 공연을 가졌는데 공부에 지친 학생들을 위한 학년말 힐링 음악회였다. 5. 학부모 교육, 교직원 교육 강사로 활동 율전교육이 앞서 나가고 있고 그 내용을 전파하는 리포터 영향으로강사 초청을 받았다. 부천, 안산지역에서는 학부모 교육을, 성남, 수원지역의 3개 중학교에서는 교원 연수 강사가 되어 학부모의 역할, 교직원의 마음 자세 등을 강의 하였다. 6. '생태교통 수원 2013 e서포터즈'로 활동 대학생 4명과한 조가 되어 생태교통 수원을 SNS 등 여러 매체를 통해 홍보하는 역할을 맡았다. 행궁동에서 이루어지는 석유에너지가 고갈된 미래의 교통을 미리 체험해 보는 행사에 동참하고 이것을 보도하는 역할을 맡았다. 6명이 힘을 합쳐 최선을 다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7. 최동호 시창작 교실 참가하여 詩에 입문하다 국어교사로서 시에 대해 어느 정도 알지만 창작에 직접 뛰어들고 습작시를 평가받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매주 금요일 저녁 시간 3개월에 걸친 습작 교실은 시 창작이 얼마나 어려운 작업인가를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자연히 시인들이 그렇게 우러러 보일 수가 없었다. 8. 드디어스마트폰 개통, 시대 흐름을 쫒아가다 7월 1일, 구형 핸드폰에서 최신형 스마트폰으로 바꾸었다. 기계값을 포함하여 전화요금은 많이 나오지만 큰 결단을 내린 것이다. 더 이상 시대에 뒤떨어져 살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스마트폰을 기지고 다닌다는 것은 컴퓨터 하나를 손에 쥐고 있다는 것이다. 9. 초교 동창회 참석, 동기들과대화를 나누다 몇 년간 모임에 나가지 않다가 올해 신년 모임 척사대회부터 나가기 시작했다. 매월 모이는 정기모임에도 몇 차례 나가 동기들과 인간관계를 맺고 있다. 작년 수원시문화상 수상 때 전임회장의 따뜻한 배려가 큰 힘이 되어 모임에 동참하게 되었다. 10. 가족여행으로 쌍계사, 소매물도 다녀오다 누님, 아내와 함께 쌍계사 벚꽃 십 리 길을 걸었다. 쌍계사까지 갔다가 다시돌아 왔으니 이십 리를 걸은 셈이다. 벚꽃고 주변 경관에취했었다.딸, 아내와 함께 한 외도, 소매물도 섬여행은 여행의 새로운 맛을 안겨주었다.하얀 등대와 열린 바닷길이인상적이어서 지금도 그 모습이 선하다.
한국직업직업능력개발원(2013)의‘진로교육에 대한 학부모 의견 조사’자료가 실시되었다. 전국 초·중·고(일반고, 특성화고, 특목고, 자율고)에 재학 중인 자녀를 둔 학부모 총 7,211명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학부모들이 진로 정보를 습득하고 있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대도시, 광역시, 중소도시, 읍.면의 모든 지역 규모에서‘친구, 학부모 등 지인(55.3%)’과‘TV, 라디오등 방송매체(54.9%)'를 통해 진로 관련 정보를 가장 많이 얻고 있다, 반면 학교 담임교사나 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를 통해서 진로 정보를 얻는 경우는 각각 20.5%와 8.7%에 그치고 잇다. 대도시 학부모는‘학원 및 학원 강사(16.9%)’에 의존하는 비율이 다른 지역 학부모보다 높은 반면,‘ 학교담임교사(14.8%)’와‘학교 진로진학상담교사(5.4%)’로부터 정보를 얻는다고 응답한 비율은 낮다. 이를 통해 학원 및 학원 강사에 대한 대도시 학부모의 의존적 성향을 볼 수 있다. 학부모진로교육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학부모는 전체의 20.6%로 학부모진로교육 참여율이 상당히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학교급별로 살펴보면,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의 진로교육 참여율은 11.0%인 반면, 일반고에 진학한 자녀가 있는 경우는 28.8%로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학부모의 진로교육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다. 특성화고에 진학한 자녀가 있는 학부모의 진로교육 참여율은 14.5%로, 특목고(38.1%)나 자율고(33.8%)의 절반 이하이다. 관리직(21.3%)이나 전문직(20.5%)에 있는 학부모의 진로교육 참여 비율이 높은 반면, 생산직(11.3%)이나 농어민(14.7%) 학부모는 낮은 편이다. 학력이 높은 학부모가 진로교육에 참여한 비율(23.5%)이 학력이 낮은 학부모(16.9%)보다 더 높고, 소득이 월 500만 원 이상인 학부모(26.7%)가 100만 원 이하인 학부모(10.4%)보다 진로교육 참여율이 두 배 이상 높았다. 학부모진로교육에 참여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이나 참여를 잘 하지 않는 학부모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안이 확실하게 수립되어야 한다. 특히 조소득, 저학력층, 농어민 등에 대한 자녀진로교육이 이루어 져야 하겠다. 또한 진로진학상담교사, 담임등이 학부모들에게 유용한 진로정보를 제공하도록 교사들의 진로정보에 대한 교육을 강조하여야 하겠다. 청소년의 올바른 진로교육을 위하여 라디오등 방송매체에서 자녀 진로교육과 관련한 내용을 더 많이 다루어야 하겠다.
서령고(교장 김동민)가 제26회 ‘서령제 및 동아리발표대회'를 개최했다. 박재서 총학생회장은 모시는 말씀에서 '개교 57주년을 맞이하여 이번 서령제는 더욱더 색다른 코너와 함께 참여하는 서령제가 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녀 특히 재능이 많은 친구들이 참여했기에 학생들의 끼를 최대한 많이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하고 더불어 서령인들의 싱싱한 생각과 낭만, 그리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오전과 오후에는 동아리전시회와 동아리발표대회에 이어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진행된 야간행사에서는 SORY 영상, 관악부 공연, 타악공연, 밴드동아리(노이즈), 노래, 초청댄스(서산여고 FID), A’os가요그룹, 댄스동아리(스텝업), 초청댄스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야간 공연은 서령인의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한 시간들이었다. 이어 진행된 폐회 및 뒷정리에서도 깔끔한 모습을 보여 한결 진화되고 성숙한 서령인의 모습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특히 이번 서령제는 12월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모든 참가자들이 최선을 다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 축제는 동아리발표대회와 함께 진행되어 더욱 뜻이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