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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는 이제 우리나라 국민의 필수적인 글쓰기가 됐다. 빠르면 고등학교 입학 때 쓴다. 그리고 대학에 갈 때는 누구나 쓰는 과정이다. 이것뿐이 아니다. 특정 단체에 가입할 때, 봉사활동을 할 때, 취직을 할 때도 형식은 조금씩 다르지만 자기소개서가 필요하다. 여기서는 고등학생이 창의적 체험활동(에듀팟: www.edupot.go.kr)에 작성하는 자기소개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에듀팟의 자기소개서는 기본적인 인적 사항 외에 6개의 항목이 주어진다. 1. 성장 과정 : 자신의 성장 과정과 가족 환경에 대해 기술하세요. 2. 지원 동기 : 지원 동기와 지원한 분야를 위해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해 왔는지 기술하세요. 3. 장래 희망 : 장래 희망을 기술하세요. 4. 고교 학습 경험 : 고등학교 재학 중 자기 주도적 학습 경험과 교내․외 활동을 서술하세요. 5. 역경 극복 사례 : 자신의 미래 목표를 위하여 노력했던 과정과 역경 극복의 사례, 그리고 목표를 세웠던 동기 등에 대해 서술하세요. 6. 학업 및 진로 계획 : 입학 후 학업 계획과 향후 진로 계획에 대해 기술하세요. 이는 대학 입학의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므로 쓰는 내용도 이와 관련되어 있다. 그리고 각 항목에 대한 분량은 1000자로 제한되어 있다. 1번 ‘성장 과정과 가족 환경’은 가장 기본적인 내용이다. 여기서 일반적으로 범하는 실수가 연대기적 구성이다. 언제 태어나고, 가족은 몇이고, 어느 학교를 졸업했다는 방식은 시험관이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아울러 단순한 성장 체험, 부모의 직업 소개도 바람직하지 않다. 성장 과정 속에 어떤 변화를 겪게 되고, 이 과정이 현재 나의 가치관과 미래 꿈에 어떻게 연관되었는지를 밝혀야 한다. 가족 환경도 ‘아버지의 엄한 지도와 어머니의 자상한 보살핌 속에 컸다.’는 식상한 진술은 안 된다. 부모님의 가치관, 성장 과정 속에서 형성된 자신의 성격이나 삶의 자세, 나아가서는 인생관이 드러나야 한다. 이러한 내용은 모두 아래 내용과 연관되어야 한다. 특히 장래 희망과 진로 계획 등이 여기서 간접적으로 언급될 수 있다. 2번 ‘지원 동기’는 자기소개서의 목적이 명확히 제시되는 부분이다. 입학사정관제는 대학별 전형이 있는데, 이 전형에 맞게 써야 한다. 왜 이 학교, 이 학과를 지원하게 되었는지, 지망한 이유를 밝힌다. 단순히 관심이 있고, 일을 하고 싶다는 식의 이야기는 지양해야 한다. 자신이 관심을 가지게 된 이유나 경험을 제시해야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 그것은 당연히 미래 목표와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지원한 분야를 위해 어떤 노력과 준비를 해 왔는지도 중요하다. 자신이 잠재력 있는 사람이고 열정적인 사람이라는 것을 보이려면 에피소드 형식을 빌려 증명해 보이는 것도 좋다. 동아리활동이나 기타 체험활동을 했던 것이 모두 노력과 준비에 해당하니 이러한 것을 정리한다. 3번 ‘장래 희망’은 자기소개서에서 가장 먼저 작성해야 한다. 이것을 작성하면 학과 선택 등 다른 것이 자연스럽게 결정된다. 그리고 장래 희망은 단순히 구체적 직업과 일대일로 대응하지 말아야 한다. ‘장래 희망’은 순수하게 자신이 가지게 되는 꿈이다. 자신이 갖고 싶은 직업보다는 직업을 통해 이루고 싶은 것에 목표와 가치를 두어야 한다. 그리고 장래 희망은 인생의 가치와 보람, 행복 등 다양한 측면과 같이 제시되어야 한다. 4번 ‘고교 학습 경험’은 ‘고등학교 재학 중 자기 주도적 학습 경험’과 ‘교내․외 활동을 서술’한다. 입학사정관제의 보편적 특징은 성적만 보고 학생을 선발하지 않는다. 학생이 대학에 입학했을 때 성과를 낼 수 있는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초점을 둔다. 그래서 자기주도 학습 경험은 이러한 내용을 담아야 한다. 자기 주도적 학습은 단순히 혼자서 공부한 경험을 쓰는 것이 아니다. 무슨 일이든지 일을 하려면 계획을 세우고 실천을 한다. 마찬가지로 학습도 계획과 실천의 과정이다. 계획은 목표와 통한다. 나는 어떤 목표, 어떤 진로 계획을 가지고 공부했는지 밝혀야 한다. 자신이 꿈과 목표를 위해 어떻게 공부했는가가 중요하다. 자신이 세워놓은 계획을 실천해 간 과정도 필요하다. 학습은 성실함과 열정을 판단을 할 수 있다. 자기를 담금질 하고, 학습을 위해 열정을 쏟은 진술이 필요하다. 다시 말해서 자기 주도적이라는 표현에는 ‘계획적, 열정적, 스스로, 적극적, 창의적’이라는 학습 경험을 기술해야 한다. 교내․외 활동 즉 비교과 활동은 에듀팟에 기록되어 있다. 따라서 여기서는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 중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것을 선택해서 기록한다. 5번 ‘역경 극복 사례’는 우선 역경을 이해해야 한다. 이는 단순한 일상의 어려움이 아니다. 청소년으로 미래 목표는 바뀔 수도 있고,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불안과 좌절을 느낄 수도 있다. 이것이 곧 역경이다. 역경 극복의 사례는 이러한 경험을 서술하면 된다. 역경을 만난 과정 그리고 그 역경을 어떻게 대처하고 헤쳐 나갔는지 서술한다. 그리고 여기서도 핵심이 되는 것은 ‘미래 목표를 위한 노력 과정과 역경 극복의 사례’이다. 이를 위해서는 미래 목표가 명확해야 한다. 자신의 미래 목표를 위하여 노력했던 과정과 역경 극복의 사례, 그리고 목표를 세웠던 동기 등이 표현되어야 한다. 미래 목표를 위한 노력은 여러 분야에서 제시할 수 있다. 진로활동,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등 기타 사회 활동 참여로 미래 목표를 위한 노력의 과정을 보일 수 있다. 학업을 통해 할 수도 있는데, 이때는 자기주도 학습 활동과 관련이 깊다. 5번은 역경에 굴하지 않고 노력하는 과정을 통해 잠재력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또 끊임없는 노력과 끈기를 통해 열정을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 이러한 것을 염두에 두고 기록한다. 6번 ‘학업 및 진로 계획’은 대학 입학 후 학업 계획과 향후 진로 계획에 대해 기술한다. 학업 및 진로 계획은 앞의 학습 경험이나 장래 희망에서 언급된 것이기에 반복이 될 수도 있다. 그런데도 이 항목이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는 자신이 진학하게 될 학과나 직업에 대한 계획이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앞으로 전공할 학과나 직업에 대한 지식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지원한 학과의 진로 분야를 위해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그것을 통해 진로 분야에 대한 열정을 알아보려는 것이다. 자신이 지원한 분야가 정말 관심을 가지는 분야라면 재학 중 이 분야에 대해 동아리활동이나 기타 독서를 통해 접근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단순히 미래 계획을 추상적으로 언급하는 것보다 재학 중 활동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좋다. 위의 여섯 개 항목은 모두 다른 항목을 가지고 글을 쓰지만 결국은 하나의 내용이다. 따라서 내용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 글에는 자신이 내세우고 싶어 하는 강점이 역동적으로 표현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과정과 변화가 꿈과 비전을 그리는 단계로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 오세아니아 여행 마지막 날이다. 아침 일찍 일어나 짐을 정리하고 밖으로 나갔다. 하루 전에 묵었던 와이푸나호텔이라 한 번 더 주택가를 돌며 바닷가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지켜봤다. 아침 운동을 하거나 하루를 시작하는 하는 모습, 녹색 정원이나 큰 나무가 서있는 주택 등 보면 볼수록 복지제도와 기부문화가 정착된 나라다. 가운데가 뚫린 전봇대가 맑은 하늘과 어우러지며 주택가에 길게 늘어선 모습도 인상적이다. 바닷가로 나가면 오클랜드가 왜 요트의 도시인지 알게 된다. 모터보트가 실린 자동차가 주차된 주택들이 많다. 요트들은 물가에 세워진 채 이른 아침을 맞이하고 있다. 저 많은 요트들이 물위에 떠있으면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울까를 상상하며 호텔로 갔다. 아침을 먹고 오클랜드국제공항으로 이동했다. 뉴질랜드의 풍경들은 수수해서 정감이 간다. 흙을 파내고 있는 공사 현장도 보인다. 어느 세상이든 속 내용을 알고 보면 사는 모습이 비슷하다.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던 풍경이 이제 평범해 보인다. 가이드는 마지막까지 하나라도 더 알리면서 깨우쳐주려고 노력했다. 겨울철은 해가 일찍 넘어가지만 여름철에는 일몰 시간이 9시 이후라 퇴근 후 골프장에 간다. 가정위주의 생활이라 늦은 시간에는 돈 가지고도 먹을거리 사먹기가 쉽지 않다. 뉴질랜드의 방문목적을 관광이라 하지 말고 6.25 참전국인 우방국에 고마움을 전하고 싶어 왔다고 하면 이곳에 사는 교민들의 위상까지 높아진다. 왜 외국에까지 여행나온 아이들이 장난치고 소리 지르며 난장판을 만들어 눈총을 받느냐. 여행 온 사람들이 질서만 잘 지켜도 우리나라에서 생산한 자동차 값이 저절로 올라간다. 차창 밖으로 펼쳐지는 풍경을 감상하며 뉴질랜드에서 봤던 것들을 떠올렸다. 이곳에서도 전자제품이나 자동차는 물론 타이어까지 우리나라의 기술력이 세계적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자동차를 구경하다 바퀴 두 개가 모두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인 것을 발견했다. 일본차가 많지만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판매점이 중심가에 있다. 지구상에 단 하나 남았다는 녹색의 땅 뉴질랜드는 평화의 나라다. 끝없이 펼쳐지는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양떼와 사슴들이 평화로워 보인다. 이 꿈의 나라에 6000만 마리의 양과 7백만 마리의 사슴이 자라고 있다. 그래서 양고기와 사슴고기로 만든 음식이 많다. 사슴뿔 녹용이 귀한 약재인 우리와 달리 고기만 식용으로 사용한다. 무엇보다 국민의 건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곳에 우리나라 관광객이 늘어나며 사슴과 관련된 약품이 많아졌다. 도심에서 21㎞ 떨어진 오클랜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오클랜드국제공항주식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오클랜드국제공항의 약어는 AKL이다. 세계 최초로 비행장 운영에 대한 국제표준화기구(ISO) 9001 인증을 받고 '에어 엑스포(Air Expo)'를 개최한 비행장에 걸맞게 외관이 아름답다. 이륙시간을 기다리는데 외국인이 안은 아이가 '엄마'를 외치며 운다. 옆에 서있는 아이의 엄마가 한국인이다. 외국 공항에서 엄마 소리를 들으니 반갑다. 10시가 넘어 대한항공 여객기가 인천국제공항을 향해 이륙했다. 대한항공은 기내서비스가 좋아 시시각각으로 비행 일정을 알려준다. 음료수-차-식사-차-음료수-식사-차-음료수. 기내에서 대우받으며 먹다 자다를 반복한다. 어느 덧 일본을 지나 우리 영해로 들어섰다. 아침에 오클랜드국제공항을 떠났는데 착륙 직전 창밖으로 붉게 물든 석양빛이 한눈에 들어온다. '한국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우리의 흙 냄새가 최고다. 여행 다녀올 때마다 '우리 것은 다 좋은 것이여'를 느낀다. 세상은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눈이나 머리가 아니라 마음으로 봐야 한다. 도회지나 관광지의 모습은 물론 이면에 있는 것들을 알아보느라 부지런했던 여행이었다.
1. 화려한 구설수 6월 2일 황석영 장편소설 ‘낯익은 세상’ 출간 소식이 중앙일간지에 일제히 보도되었다. 1962년 등단했으니 햇수로 50년 만에 펴낸 신작이다. 2010년 6월 ‘강남몽’을 펴내 구설에 오른지 1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이기도 하다. 일단 소설가 황석영이 원로인 점을 감안하면 왕성한 필력이라 아니 할 수 없다. 거기엔 왕성한 필력말고 나름의 이유도 있을 것이라 짐작된다. 월간 신동아(2010년 11월호)가 제기했던 ‘강남몽’ 표절 의혹에 대한 일종의 불식이 그것이다. 그러나 표절 의혹은 다소 ‘싱겁게’ 막을 내렸다. 신동아에 “이미 실수를 인정하는 답변서를 보낸 바 있다”(조선일보, 2011.6.2)고 인터뷰에서 밝혔기 때문이다. 같은 인터뷰에서 황석영은 “사실(기사 ‘김태촌·조양은 40년 흥망사’ 등을 쓴) 해당 기자들에게 미리 양해를 구하거나 책에 인용 사실을 밝혔어야 했다. 다큐소설 형식이고 일종의 역사소설이었지만, 내가 너무 쉽게 생각한 부분이 있다. 미안하다”고 말한 바 있다. 황석영은 또 다른 인터뷰에서 “미국에서는 소설에 주를 다는 건 물론 인용한 자료 목록을 논문처럼 작품 뒤에 밝힌다. 우리는 그런 전례가 없었다. 그러다보니 내가 그걸 놓쳤다”(중앙일보, 2011.6.2)며 변명성 발언을 하고 있는데, 그렇다고 표절 사실에 면죄부가 주어지는 건 아니다. 말할 나위 없이 황석영은 장편소설 출간 소식을 중앙일간지들이 경쟁하듯 일제히 보도하는(그것도 기자들이 중국 윈난성 리장까지 달려가서) 한국문단의 ‘대작가’이기 때문이다. 제4장 ‘개와 늑대의 시간’ 부분에 다른 자료를 참고했거나 인용한 내용이 있다면 그 사실을 미국의 경우나 국내의 전례와 관계없이 소설 말미에 밝혔어야 했다. 물론 그로 인해 작품 전체를 폄하하거나 황석영의 문학 역정까지를 매도해선 안 된다. 친일 이력으로 인해 서정주·채만식·이원수 등의 추모사업 등 문학적 공적까지 간과해선 안 되는 이유와 같다. 어쨌든 ‘강남몽’은 4개여 월 동안 18만 부(한겨레, 2010.10.26 참조)가 판매된 베스트셀러이다. ‘개밥바라기 별’ 이후 2년 만에 펴낸 장편소설이기도 하지만, 2009년 5월 이명박 대통령과 중앙아시아에 동행하면서 논란을 낳았던 터라 ‘강남몽’에 대한 대중일반의 관심도 컸던게 아닌가 생각된다. 1989년 방북과 독일에서의 망명생활,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7년간 옥살이를 했던 그였기에 논란이 더 컸는지도 모른다. 그만큼 황석영은, 이를테면 ‘화려한’ 구설수의 작가인 셈이다. 내가 ‘강남몽’을 선뜻 읽은 것도 지은이가 바로 황석영이기 때문이다. 나의 평론 데뷔작이 황석영론(‘소외집단의 존재인식’)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본격적으로 소설 읽기와 독후감 쓰기를 하던 시절 황석영은 내게 ‘우상’이었다. ‘객지’, ‘삼포 가는 길’, ‘장사의 꿈’, ‘아우를 위하여’, ‘섬섬옥수’ 등 일련의 황석영 소설은 1970년대 산업화 과정에서 그 주역이면서도 소외된 민중에 대한 존재의식을 뚜렷히 하는 특징을 드러냈다. 그의 대하역사소설 ‘장길산’(전 10권)과 또 다른 장편소설 ‘무기의 그늘’(전 2권) 등도 모조리 읽었음은 물론이다. 평론가일망정 나는, 이를테면 황석영의 ‘왕팬’인 셈이다. 2. 다큐멘터리의 소설화 ‘강남몽’은 1995년 대성백화점 붕괴사건으로부터 시작한다. 끝나는 것도 대성백화점 붕괴에서 마지막 생존자 구조장면이지만, 소설은 그 이전의 역사를 들춰낸다. 물론 아름답지 못한 이 땅의 역사이다. 예컨대 일제침략과 해방, 좌·우 대립 정국과 5·16 쿠데타, 개발독재와 도시개발, 산업화과정과 신군부 쿠데타, 5공화국의 ‘정의사회 구현’과 노태우정권의 ‘형식적 민주주의’ 등이 그것이다. 그런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 소설의 주인공들은 서로 얽혀 있다. 김진·홍양태·박선녀·심남수·임정아가 그들이다. 그 외 박정희·김구·여운형 같은 실재(實在)인물과 김창수·이희철·장영숙 등 역사 속 굵직굵직한 사건들의 주인공을 금방 떠올릴 수 있는 인물들이 등장한다. 무너지는 대성백화점조차 사실상 상품백화점 붕괴사건을 뜻하고 있어 저자 스스로 “80% 이상이 사실 그대로”라고 밝혔듯 가히 ‘다큐소설’이라 할만하다. 우선 우리가 ‘강남몽’에서 실감하는 것은 소설가 황석영이 원로가 되어서도 역시 황석영답다는 점이다. 작가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시각을 유지하려고 했다”고 말하지만, ‘강남몽’은 그가 70년대 써낸 일련의 소설세계의 연장선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소외집단에 대한 안쓰러우면서도 따뜻한 시선이 그것이다. 그 점은 특히 백화점 점원인 임정아를 통해 드러난다. 임정아는 박선녀·김진·홍양태·심남수 등 4명의 주요 인물과 서로 얽히고 설키는 유기적 관계에서 다소 동떨어져 있지만, 누구보다도 선명한 이미지와 뚜렷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 인물형이다. 그녀 부모(임판수와 김점순)의 인생 역정이 그렇고, 백화점 붕괴현장에서의 마지막 구조가 그렇다. 임정아를 “백화점 건물이 무너진지 십칠일 만”에 마지막 구조자로 설정한 것은 각별한 의미가 있어 보인다. 같이 묻힌 백화점 회장 김진의 세컨드 박선녀의 죽음과 대조해보면, 그리고 그들이 서로 주고 받은 대화를 떠올려 보면 그 점이 더욱 뚜렷해진다. 잠깐 직접 만나 보자. -그래 그거 내가 다해 줄 수 있어. 박선녀가 그렇게 말하자마자 임정아는 머릿속으로 그리던 그림들을 지워 버리고 말을 끊었다. -나 재력있는 사람야. 근데 그게 다 무슨 소용인가……. 박선녀가 혼잣말로 중얼거리자 임정아가 천천히 말했다. -내 동생 휠체어를 왜 사모님이 사주죠? 그리구 집두요. 저는 임시직인데요. 우리 부모님은 시골서 올라와서 여태껏일만 죽도록 하구두 산동네를 못벗어났지요. -그러니까 앞으론 잘 살아야지. -그렇지만 ……. 정아는 이어서 단호하게 말했다. -사모님이 다 해줄 수 있단 말씀 다신 하지 마세요. 337~338쪽 세상엔 돈 가지고도 안 되는 일이 얼마든지 있다는, 강남으로 상징되는 천민자본주의에 대한 호된 비판인 셈이다. 비판의 메시지가 무엇인지 그 답은 아래 인용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유린당한 민중(서민이라 해도 좋다)의 꿈에 대한 복원이라고 해도 좋을 것이다. -그래, 우리 식구 앞으루 무슨 어려운 일이 있겠냐. 집두 있겠다. 너하구 나하구 둘이 벌면 금방 저축도 많이 할 수 있을 테구, 부자들두 무슨 걱정이 그리 많은지 우리보다 별로 잘사는 것 같지두 않더라. -엄마, 내가 나가는 점포에 오는 손님들 보면 정말 돈 잘 쓰더라. 내 월급의 몇 배 되는 애들 옷을 여러 벌씩 사가는 거야.(하략) 371쪽 한편 ‘강남몽’은 우리에게 무지에 대한 부끄러움을 일깨워주기도 한다. 작가가 풀어낸 백화점 붕괴 이전의 역사를 몰라서가 아니다. 일제침략기의 밀정이라든가 해방 정국에서의 좌·우 대립, 제주 4·3사건, 여·순반란사건, 대통령 박정희의 군인 이력, 이른바 정의사회 구현의 삼청교육대 등 웬만큼 알고 있는 역사적 사실인데도 그것들이 강남의 ‘부’와 ‘밤의 세계’들과 긴밀히 연계되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선 몰랐으니 그것이 부끄러운 것이다. 가만 생각해보니 잠실에 아파트가 우후죽순 생겨날 때 나도 거기 살았었다. 미수로 그치긴 했지만, 건설현장 인부들을 대상으로 한 포장마차 개업 직전까지 가기도 했다. 그것이 좌절되자 잠실 누이 집에서 광화문 사무실을 오가며 책 세일을 했던 때였다. 떼돈 벌기가 땅 짚고 헤엄치기인 줄 알았어도 나 역시 소설 속 임판수처럼 “땅 사모을 돈은커녕 하루 벌어먹기도 어려운 때”였으니 그냥 무지 몽매한 서민의 한 사람일 뿐이었다. 아마 대다수 사람들은 소설 속 임판수처럼 혹은 현실의 나처럼 강남을 몰랐거나 알았다해도 속수무책으로 강건너 불 구경하듯 해야 했을 것이다. 다큐소설 ‘강남몽’이 문학적 힘을 발하는 이유이다. 다큐소설이 학계나 문단에서 아직 정립된 개념은 아닌 걸로 알고 있지만, 독자들로 하여금 어떤 깨달음을 갖게하는 건 확실하다. 당연히 그것은 어떤 지식의 전수가 아니다. 만약 강남 역사에 대한 지식 전수가 목적이라면 2006년 전북대 교수 강준만이 펴낸 ‘강남, 낯선 대한민국의 자화상’ 같은 책이 훨씬 유익했으리라. 그렇더라도 밀정의 역사라든가 땅투기 방식, 싸움의 기술과 감방 묘사 등 작가의 박학다식은 역시 황석영답다는 찬탄을 다시 한 번 갖게 한다. 또한 몽자 돌림 룸살롱 유행이라든가 담배 ‘파고다’ 한 보루(10갑)값이 500원 같은 시대상의 리얼한 모습은 ‘강남몽’이 ‘구운몽’이나 ‘홍루몽’ 따위 허무맹랑한 고대소설류가 아님을 웅변한다. 물론 김진의 백화점 붕괴, 홍양태의 도박중독증, 박선녀의 죽음 등 시대의 양심이나 사회정의와 아랑곳 없는 주요 인물들의 몰락이 다소 권선징악적이긴 하다. 그래도 나는 그것을 할퀴고 찢기고, 당하는 자들의 원혼을 위한 씻김굿이라 생각하고 싶다. 모든 음모와 악행의 정점에 있는 위정자들의 파멸이 직접 그려지지 않아 약간 아쉽긴 하지만, 당하는 자들은 그때뿐 아니라 언제나 있기 마련이라는 점에서 문학적 힘 역시 영원할 수밖에 없다. 3. 현실적 아쉬움 우리가 ‘강남몽’을 읽고 느낀 현실적 아쉬움은 정작 다른 데 있다. 왜 ‘강남몽’이 1권짜리 장편소설이냐 하는 점이다. 이에 대해서 작가는 “10권짜리로 썼어야 되는데 압축하는 과정이 워낙 힘들었다”(서울신문, 2011.6.2)고 실토한 바 있다. 또 작가는 “대하소설의 시대는 갔다”(한겨레, 2010.7.3)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물론 ‘강남몽’을 출간한 2010년이 대하소설이 유행하던, 70~80년대 사회적 분위기는 아니다. 특히 김대중·노무현 정부가 계속되면서 대하소설에 대한 창작동력을 잃거나 그것이 희미해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집권여당이 그것을 ‘잃어버린 10년’이라 규정한 지금은 어떤가. 소설가 전성태가 “가치의 전도, 허위와 위선, 언어의 훼손이 이처럼 적나라하고 뻔뻔한 시대도 드물었다.”(한겨레, 2010.9.11)고 말한 지금은 어떤가? 언론 및 표현의 자유 등 민주주의의 여러 가지가 30년 전으로 자꾸 후퇴해가고 있다는 지금이야말로 ‘태백산맥’·‘아리랑’·‘한강’ 같은 대하소설이 필요한 때는 아닐까! 1995년 이전의 70~80년간 이 땅의 역사는 1권의 단행본에 담아내기엔 너무 방대하고 버거운 무게와 부피이겠기에. ‘강남몽’을 읽는 내내 너무 서술적이거나 핍진감이 부족해보인 건 바로 그 때문이 아닌가 한다. ‘강남몽’을 펴낸 창비는 국내 굴지의 메이저 출판사인데, ‘룸쌀롱’(51쪽 룸살롱), ‘쌕소폰’(61쪽 색소폰), ‘댓가’(308쪽 대가), ‘후덥지근한’(329쪽 후텁지근한) 따위 오타 내지 오류는 어떻게 된건지 의아스럽기까지하다. 어쩌다 있는 너무 긴, 무려 한 페이지에 달하는 문단 등도 간과할 수 없는 아쉬운 점이다.
언론보도(동아일보, 2011.8.6)에 따르면 경기 구리시가 추진하려던 ‘박완서문학마을’을 중단하기로 했단다. 유족들의 “고인은 보통 사람으로 살고 책으로만 기억되고 싶어했다”는 뜻을 구리시가 받아들인 결정이다. 구리시는 지난 4월故 박완서 기념사업 추진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고인이 1998년부터 2011년 1월 22일 별세할 때까지 13년 동안 살았던 아차산 자락의 아치울 마을을 ‘박완서문학마을’로 조성하려 했던 것. ‘구리시행정기구 및 정원조례 시행규칙’을 개정 기념사업 전담팀까지 꾸린 구리시의 계획은 꽤 구체적이다. 문학관, 문학공원, 문학비에 이어 고인이 생전 작품을 구상하여 산책하던 코스를 ‘문학둘레길’로 만들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박완서문학마을 중단은, 그러나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다. 장녀이자 수필가인 호원숙은 “어머니가 살아 계실 때도 원하지 않은 일”이라고 밝혔지만, 일단 그것은 맞는 얘기다. 살아서 문학관 따위를 갖는 건 구설에 오르내르기 십상이어서다. 하지만 사후라면 사정이 다르다. 평범한 개인이라면 말할 필요조차 없지만, 박완서는 ‘한국문학의 큰 별’로 평가된다. 그에 대한 추모와,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한국문학 속 박완서를 알리는 일은 우리 살아있는 자들 몫이요 의무이다. 박완서문학마을은 박완서의 한국문학 속 위상만큼 세계적으로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알리는 첫 걸음이기도 하다. 전국에 산재한 많은 문학관들의 존재가치가 거기에 있지 않은가? ‘가문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빛나는 한국문학, 나아가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전수하는 일에 고인이 지녔던 ‘생전의 겸손함’만 내세워선 안 될 것이다. 그것은 좀 심하게 말하면 개인주의, 문학으로 많은 사람들을 울리고 웃긴 공인(公人)으로 가져선 안될 개인주의이거나 ‘나만 아는’ 이기주의일 수 있다. 유족들이 협조하기로 했다는 고인의 집에 찾아오는 교육프로그램과 구리시 인창도서관의 ‘박완서자료실’ 운영만으로는 부족하다. 크게 멀리 봐야 한다. 사실은 법정스님의 유언에 따른 ‘무소유’ 등 저서 절판도 온당해 보이지 않는다. 그냥 일개 스님이라면 그가 어떻게 하든 할 말 없지만, 수필가 법정은 공인이다. 공인이 무엇인가? 공익을 위해 생사조차 제 맘대로 할 수 없는 사람이다. 그야말로 무소유 그대로 가더라도 뒷 일은 살아 있는 자들에게 맡겨야 하는게 아닐까! 법정은 ‘무소유’ 등 그의 책들을 ‘그 동안 풀어놓은 말빚’이라 했다. 그렇다면 그것에 열광하면서 사색하고, 깨닫고 감동한 많은 중생은 도대체 뭐란 말인가? 절판 유언이야말로 무소유가 아니겠기에 박완서문학마을 중단 소식은 비보처럼 여겨진다. 박완서문학마을, 크게 멀리 봐야 한다.
초·중학생 10명중 7명은 태극기를 그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전문 인터넷신문 뉴스에듀(m.newsedu.co.kr)와 극기훈련 전문단체 해병대전략캠프(www.camptank.com)가 공동으로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10일까지 여름방학 해병대캠프에 참가한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 184명, 중학생 126명을 대상으로 빈 종이에 태극기를 그리게 했다. 확인 결과, 초등학생 127명(69%), 중학생73명(57.9%)이 태극기를 그려내지 못했다. 초등학생 57명(31%), 중학생 53명(42%)만이 태극기를 정확하게 그려냈다. 학생들은 '태극기는 너무 복잡해요’, ‘쉽게 다시 만들어주세요, 일본기는 쉬운데···’, ‘‘건곤감이’에서 '이'가 헷갈려요’, ‘안 배웠다‘ 의견들이 있었다. 한편 ‘쉽게 그릴 수 있는 국기는?’ 질문에는 일본-프랑스-스위스-배트남 국기 순으로 나타났다. 해병대전략캠프의 최현석 교육팀장은 “입시 제일주의 교육에서 자라는 학생들이 성적에만 몰두하다보니, 국기 조차 그리지 못하는 것이 요즘 청소년교육의 현주소”라며 “가정과 학교와 학원이 기초적인 가정교육과 인성, 민족관을 함께 만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병대전략캠프는 해병대 예비역출신들이 운영하는 이 단체는 2003년 개설 이후 460여 기업과 단체의 임직원 1만6000여명, 청소년 3만4200여명이 수련회 형태의 극기훈련을 수료했다. 여학생도 8900여명(26%)이 병영체험을 수료했다. 문의: 1644-0242
'꿈엔들 잊으리오 그 잔잔한 고향바다! ' 이 구절은 김동명이 바다 근처에서 자란 영향으로 그의 노래에 바다를 노래하고 있다. 우리 나라는 대부분이 산과 바다, 그리고 조그만 평야로 이루어져 그 영향을 받으면서 자라났다. 그래서 모두 나름대로 추억이 살아있는 것이다. 내가 태어난 곳은 우리 나라의 정남진이라 불리우는 장흥에서도 골짜기이다. 그래서 어려서부터 깨끗한 강가에서 물을 즐기면서 고기를 잡고 다슬기를 주으면서 자랐다. 지금은 장흥댐 건설로 집터만 남고 고향사람들이 모두 이주를 하였다. 그러나 마치 집앞에 아버님이 심어 놓은 은행나무 한 그루가 있어서 집터만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 사실 고향이 없어지고 나니모든 추억들이 흩어져버린 느낌을 감출 수 없으며, 같이하였던 이웃도 친구도 멀어져 간 것이 사실이다. 지금은 어디에선가 고향을 그리워할뿐이라는 추측을 하여 본다. 8월 17일 아침은 나에게 오랫만에 고향을 찾아 알고 있는 선배님들을 오랫만에 뵐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장흥 지역의 유지분들이 만들어 운영하는 장흥학당 강좌에 초청받아 강의를 할 기회가 주어진 것이다. 장흥은 내가 자라 교육을 받고, 30대 후반까지 후배들을 가르치면서 교직생활을 한 곳이라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곳이다. 모처럼의 고향 방문이라 아는 분들과 식사도 하고 차도 마시면서 고향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강좌를 개최한 장흥학당은 전 교통부장관을 역임한 손수익 씨께서 지역 유지들과 함께 배움의 씨앗을 뿌리기 위하여 시작한 것으로 지금은 장흥군수를 지낸 김인규(변호사) 씨가 당주를 맡고 계셨다. 장흥학당 강좌는 벌써 382회를 맞이하고 있으며, 유명한 강사들이 출강하는 기록을 갖고 이어가고 있다. 다른 지역으로는 장성군이 주최하는 장성아카데미가 있는데 이 아카데미도 장흥학당에서 벤치마킹을 하여 시작한 것이라고 하니 장흥학당의 뿌리가 대단함을 알 수 있다. 특기할 만한 것은 관에 의존하지 않고 회원제를 바탕으로 하여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라 할 수 있다. 장흥학당은 오늘날 후기정보화시대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이야기를 나누는 장흥지역의 큰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곳이 아닌가? 우리 문화가운데 사랑방이 마을에서 문화전달 기능을 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였다. 아주 어렸을 때 밤이 되면 아버지따라 가서 체험한 것으로 사랑방이 기억난다. 사랑방에는 온갖 이야기가 나오고 정보를 나누는 장이었다.프랑스의 살롱과도 같은 기능을 담당한 곳이다. 시대의빠른 변화와 더불어 끊임없이 시대의 변화를 읽지 않으면 뒤떨어질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아침을 먹도 열심히 평생교육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기에 그 지역의 문제는 잘 해결되리라 믿는다. 국제화의 진전은 지방화의 진전과 더불어사회진화의 두 날개라 할 수있을 것이다. 지방화의 시대를 맞이하여 지역과 세계를 통찰하는 학습이 우리의 삶을 살찌게할 것이다. 이 같은 귀한 자리를 마련하여 주신 김인규 당주님께 감사드리면서,이렇게 고향의 여러 선배님들과'한국에게 일본이 주는 의미'라는 주제를 가지고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대대로 장흥학당이 강좌를 계속하여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끊임없이 계승되어 배우는 조직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기를 기대하여 본다.
교육에서 긍정, 능동, 자율의 위대한 힘! 지금 우리 학교 교장실이 시끄럽다. 소음에시달리고 있다. 전투기 소음이나 말매미 소리가 아니다.바로 서호중 난타부의 북 두드리는 소리 때문이다. 방학 중이지만 학생들이 등교하여 땀을 흘리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그렇다면 교장 모르게 출전하는 대회라도 있단 말인가? 교장실 바로 위 소망반을 찾았다. 앞문을 조용히 여니 연습을 멈추고 2학년 여학생들이인사를 한다. "너희 지금 무슨 연습하는 거니?" "축제 대비하고 있어요." "혹시 이거 연습하라고 어떤 선생님이 시킨거니?" "아니요. 저희가 그냥 연습하고 있는 거예요."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방학 중 등교하여 연습을 하고 있는 거였다. 그러나 궁금증은 남는다. 축제라면 10월 하순인데 왜 비오고 무더운 날 땀을 흘리고 있을까? 방학 중 신나게 놀아도 될 터인데, 또 개학해서 준비해도 될 터인데…. 리포터의 습성을 발휘해 며칠 후 카메라를 들고 연습장을 찾았다. 서호중 난타부의 주인공들인 김도연, 이상미, 윤나리, 최솔림, 김나연, 이희주 학생을 만났다. 김솜이 학생은 오후에 등교하는데 이들 중 2명이 남아 다시 동작을 맞춘다고 전해준다. ▲ 난타 연습을 지금 하는 이유는? "개학하고 나면 토요일 밖에 연습할 시간이 없으므로 시간이 부족합니다. 지금부터 동작을 꾸미고 동작을 맞추어야 10월 28일 축제에 출연할 수 있어요." ▲ 언제부터 연습을 했나? "방학 전에는 토요일 방과후에 했고 지난 8월 8일부터 등교하여 오전 하루 3시간씩 연습하고 있어요." ▲ 어떻게 난타부가 조직이 되었나? "3년 전 선배들이 조직하여 학교 축제, 졸업식 등에 출연했는데 저희가 명맥을 잇고자 스스로 조직했어요." ▲연습 중 힘든 점과 좋은 점은? "20여 가지 동작을 꾸며내야 하는데 의견 일치가 안 될 때 힘이 들지만 연습을 하다보면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이들은음악에 맞춰 동작을 펼치는데 사용하는 음악은 Let's do it,챔피언, Heart to heart 라고 알려준다.공연 시간은 4분 정도.축제 무대에 올리는 4분을 위해 이들은 이 무더운 여름날 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학원 때문에 오후에 오는 학생을 위해서 간식도 준비한다. 우리 학교 2학년 난타부 여학생들의 뜻이 가상스럽다. 그 의지와 사명감을 칭찬해 주고 싶다. 실천력이 대단하다. 만약 부모님이나 어떤 선생님이 시켰다면 이렇게 할 수 있을까?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능동적으로 움직이며 자율적,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이들의 모습이 아름답다. 필자는 교장을 하면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 교장이 일부러 학생들에게 강조하지 않았는데도 염화미소가 통하는 현장을 보았기 때문이다.몇 년 전 학생회 임원 수련회 애교심 함양 퀴즈에서 학생들이문제은행식으로출제한 문항에'교장 선생님이 강조하는 6적(的)은?'이라는문제를 보았다. '6적'은 '긍정적, 능동적, 자율적, 적극적, 교육적, 창의적'을 일컫는다. 필자는 우리 학교 학생들이, 교직원들이, 학부모들이 '6적'대로 생활하기를 바라고 있다. 생활철학으로 자리잡아 습관화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있는 것이다. 아니 우리 국민들이 모두 그러기를 바란다. "도전하는 사람만이 성취할 수 있다!" "우리의 삶을 긍정적, 자율적, 창의적으로 만들자!" 우리 학교 교문 들어서자마자 서 있는 게시판 앞 뒤에 있는 문구다. 언어에는 힘이 있다. 음성언어도 그렇고 문자언어도 그렇다. 우리 학교 난타부 학생들이 이 영향을 받았는지 알 수는 없지만 북 두드리는 소리가 시끄러운 것만은 아니다.
초·중·고등학생들은 내신·수능 등 시험 대비와 선행학습을 위해 수학 사교육을 받으며 시작 시기는 초등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5~7월 전국의 초중고생 2543명과 학부모 2172명, 교사, 학원강사 등을 대상으로 수학 사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렇게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조사는 서울(강남구 포함)과 5개 광역시, 중소 시·군의 초·중학교 각 15개, 고교 24개(일반고 9·특목고 6·전문계고 6·자율고 3)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교육을 받는 이유로 초중고생 모두 '내신 성적을 높이기 위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선행학습을 하면 학교 수업에 유리', '시험에 대비해 풍부한 기출문제를 풀어볼 수 있으므로'를 꼽았다. '학교는 학생 개개인 수준에 맞춰 지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답변도 고 56%, 중 38.7%, 초 19.8%로 비교적 많았다. '학교 선생님의 가르치는 방법이 효과적이지 못해서'라는 답변은 고 20.2%, 중 10.6% 로 많지는 않았다. 수업 만족도의 경우 학원은 '다루는 문제가 다양하다', '질문이 있을 때 쉽게 물어볼 수 있다'는 항목에서 '그렇다'는 답변이 많았다. 그러나 사교육은 학습량이 많지만 창의력과 응용력이 향상되지는 않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선생님은 열의를 갖고 수업한다', '선생님은 깊이 있는 수학 지식을 갖고 있다'는 항목에서는 초중고생 모두 학원보다 학교 선생님에 대해 '그렇다'고 많이 답했다. 고교생과 학부모 등 31명을 심층면담한 결과 학생들은 수학을 가장 중요한 교과목으로 인식했지만 그 이유는 입시준비 때문이며 학습동기도 미약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체로 사교육은 초등학교부터 부모의 권유로 시작했으며 목적은 진도 보충과 수월성 추구였다. 학원 9곳의 수업을 분석한 결과 학원은 풀이 위주로 반복학습을 강조하는 단점이 있는 반면 능력별 소규모 집단을 편성해 단원통합적인 학습을 제공하는 장점이 있었다. 학생들이 어려운 문제 풀이에 치중하다 보니 정작 기본개념을 묻는 문제에는 의외로 취약한 점도 발견됐다. 앞서 교과부는 지난 2월 발표한 2010년 사교육비 조사결과에서 전반적으로 사교육비가 감소했지만 수학과목만 유일하게 전년의 6만7천원보다 1.5% 늘어난 6만8천원을 기록했고 사교육 참여율도 53.6%로 가장 높다고 전했다. 특히 수학 사교육비는 고교1학년까지 늘어나다가 2학년부터 감소하는 특징을 보여 수학을 중도에 포기하는 학생이 많은 것으로 추정했다. 교과부는 "내신·수리 문제의 난이도 적정화, 초등학교에 수학 전담교사 배치 등을 포함한 수학교육 선진화 대책을 10월쯤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교과부와 창의재단은 19일 오후 2시 홍익대에서 세미나를 열어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영국 대학생 네 명 중 한 명은 대학 교육과정에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간 더 타임스는 17일 올해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내셔널 스튜던트 서베이'가 실시한 교육과정 만족도 조사 결과를 인용해 학술적 지원, 평가와 피드백, 조직과 운영 등의 면에서 불만족스럽거나 모순을 느낀다고 답한 학생이 25%에 달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교수 강의에 대한 만족도는 지난해 83%에서 84%로 소폭 상승했다. 이 조사는 영국 전역의 졸업예정자 40만9천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65%였다. 대학별로는 브라이턴 앤드 서섹스 의대생들의 만족도가 95%로 가장 높았고 디자인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명망이 높은 레이븐스번 예술대학 학생들의 만족도는 67%로 가장 낮았다. 케임브리지대는 94%로 2위를 기록했고, 옥스퍼드대와 버킹엄대 세인트앤드루스대, 세인트메리대학 등이 93%를 기록해 공동 3위군을 형성했다. 레이븐스번 대학 관계자는 "예술과 디자인 전공 학생들은 특별히 비판적"이라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느끼는 바를 주저 없이 표출하는 편"이라고 만족도가 낮은 이유를 해명했다. 더 타임스는 "등록금의 급격한 인상으로 1년에 9천파운드의 등록금을 내게 될 학생들은 그에 걸맞은 보상을 원하고 있지만, 대학들이 이에 부응할 여유가 없는 듯하다"고 꼬집었다.
전남도교육청이 시행 중인 거점 지역교육청 제도가 지리적 한계 등으로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전남도교육청은 17일 컨설팅 전문기관 퍼포먼스웨이컨설팅에 의뢰한 지역거점교육청 조직진단 결과 지리적 접근성과 신속한 업무처리 애로, 효율적인 업무처리 미흡 등 문제점이 지적됐다. 이 제도는 도내 22개 지역 교육청을 2~3개 시군으로 권역화해 각 교육청에서 다뤘던 보건 급식, 시설, 전산 등의 핵심 기능을 권역별 거점 교육청이 맡는다. 예를 들어 2권역에 나주교육청은 시설부문을, 함평은 전산을, 영광은 보건·급식 업무를 분담한다. 지난해 9월부터 시행한 결과 시설분야는 즉각적인 현장 업무처리 미흡, 장거리 출장 비용 부담 등이, 전산분야는 장애 시 초동 대처 애로, 보안사고 책임한계 애매 등이, 보건 분야는 원거리 출장, 특정 지역 업무 과중 등의 문제점이 각각 지적됐다. 도 교육청은 이에 따라 자체 개선작업과 함께 교과부 개선안이 확정되는 대로 권역 재조정, 인력확충, 순회근무, 출장비 현실화 등 보완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완도 등은 섬지역 특성을 고려해 단독 권역으로 재조정할 계획이다. 전남도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이 제도는 전국 도 단위 교육청이 함께 시행하는 만큼 교과부 개선안을 봐가며 보완책을 마련할 계획이다"며 "일단 내년 1월 조직개편에서는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교육청은 2국 2담당관 10과 53팀을 유지하고 정책기획담당관실 기능강화와 감리단, 창의교육팀, 학교인력팀 신설 등을 주 내용으로 한 조직개편안을 마련, 내년 1월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부원중(교장 김종현) 학생오케스트라는 여름방학을 맞아16~18일 2박3일 일정으로 민통선 지역인 강화도 인천학생종합수련원 서사체험학습장에서 형인이 지도교사를 비롯한 지도교사 6명과 학생 41명이 참가한 음악캠프를 가졌다. 이번 음악캠프에서는 영화음악 OST 2곡과 모차르트 교향곡 40번 등 클래식 3곡을 연주하였으며, 연주 기능 연마와 함께, 무엇보다 인성교육과 선후배가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여 부원중 학생으로서 애교심과 긍지를 기르자는 목표를 세우고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특히, 이번 음악캠프에서는 그동안 익혀오던 바이올린, 첼로, 클라리넷, 오보에, 플루트 외에 타악기 강사를 특별 초빙하여 신나는 리듬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하였고, 둘째날에는 앙상블과 관현악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 4명을 특별초청하여 작은음악회를 개최해 학생들이 전문가들의 연주를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플루트 연주자로 캠프에 참가한 3학년 김동영 학생은 "음악캠프에서 개인레슨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단원들끼리 친해지는 계기가 되어 좋았는데, 특별히 민통선 안에 위치한 이곳에서 음악캠프에 참여하게 되어서 더욱 특별했다"고 말하고 "북한에 직접 갈 수는 없지만 저 너머 보이는 북한에까지 우리의 연주 소리를 들려주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부원중 학생오케스트라는 정서 함양과 창의인성 교육을 위해 2011학년도 교육과학기술부가 지정하여 운영하고 있는 인천 유일의 중학교 오케스트라이며, 재학생 정단원 45명 부단원 30여명이 참가하여 매일 방과후 시간과 계발활동, 놀토에 모여서 연주 기량을 익히고 있으며, 레퍼토리도 넓혀가고 있다. 부원중 학생오케스트라는 음악캠프 이외에도 교육청 행사 참여, 학교 및 지역 축제 참여, 찾아가는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교내 활동뿐만 아니라 지역 및 다른 학교 친구들과도 함께하는 자리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평생학습관(관장 이규진) 어린이자료실은22일부터 하반기 '재미솔솔~ Story Time' 참가자를 모집한다. '재미솔솔~ Story Time'은 평생학습관 어린이자료실을 이용하는 6~7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서와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 독서체험이다. 이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1층 어린이자료실 도란도란아가방에서 진행된다. 수업 내용은 도서관 사서와 할머니가 국내그림책, 외국그림책, 옛이야기 등의 책 읽어주기를 통해서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과 상상력을 이끌어내고, 함께 읽은 책에 대한 주제별 이야기를 나눈다. 또한 아이클레이, 종이접기, 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통해 책을 읽고 난 자신의 느낌을 창의적으로 표현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프로그램 참여를 통해 아이들은 책을 즐기고, 책 읽기를 생활화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다. 9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총 16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비는 무료다.22일부터 선착순 20명을 방문접수를 통해 받는다.문의 032-899-1552
인천북부교육지원청(김순남 교육장)은 관내 초등학교 학생 33명을 대상으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북부 초등 영어 뮤지컬 여름캠프'를 인천청천초 다목적 강당에서 실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북부 초등 영어뮤지컬 여름캠프'는 영어수업을 어렵고 힘들다고 느끼는 학생들에게 팝송을 통해 영어와 친해지기, 율동과 함께 영어 배우기, 연극을 통해 영어배우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영어에 대한 흥미를 고취하고 영어 의사소통능력 신장 및 학생들의 자신감 증진과 진로 탐색을 위한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데 지난 1학기동안 토요일 오후를 활용하여 운영하다가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4일간 하루 4시간씩 집중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캠프에 참여하고 김민훈(청천초 5) 학생은 "영어 뮤지컬 캠프에 와서 노래를 잘 할 수 있게 되고, 영어로 팝송도 부를 수 있게 되어 가수가 된 거 같아요. 영어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재미있어 졌어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캠프를 지도하고 있는 십정초 민연주 교사 "대본을 작성하고 지도하면서 짧은 시간에 영어 뮤지컬이 가능할까 걱정을 했는데,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생각보다 완성도 높은 공연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캠프 지도 소감을 밝혔다.
인천주안도서관(관장 김계순)에서는 정보제공과 더불어 시대변화에 따라 요청되는 다양한 대상별 프로그램(25개 강좌)을 마련하여 23일부터 2011년 하반기 평생학습 프로그램 회원을모집한다. 유아대상 프로그램으로는 감성 및 지능 계발을 위한 '꿈꾸는 책 놀이터', 'EQ 개발 창의음악놀이', 창의 가베놀이 등의 3개 강좌를 마련했다.초등학생 프로그램으로는 자연을 직접 체험하고 독서수업을 병행하는 '녹색사랑 독서교실 ', 사교육비 절감과 학교교육과의 유기적 연계를 위한' 어린이 독서회', '한자급수 자격증대비강좌', '한국사 능력시험 자격증과정' , 학교 교과과정과 연계한 실험을 통하여 아이들의 호기심과 사고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신기한 과학나라' 등의 9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 대상으로는 여가와 건강 증진을 위한 '흥겨운 우리가락 민요교실'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어르신들에게 삶의 활력소를 제공하고, 하모니카 초급반을 운영하여 노년의 삶을 긍정적으로 즐길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교육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에게 제2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생활능력 향상 및 사회활동 참여기회를 확대하고자 문해학습 프로그램인 '은빛 한글교실' 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성인대상 프로그램으로는 부모역량을 강화시키고 자녀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자기주도학습 전문가과정과 동화구연지도자과정, 중국어 기초교실을 신설하였으며, 자연생태안내자 초급과정인 그린에코 환경나누미반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문화예술 강좌인 도예, 생활원예, POP 과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9월 14일부터 개강하는 하반기 프로그램은 12월까지 프로그램별로 2~4개월 과정으로 운영되며, 접수기간은23일부터29일까지며 접수방법 및 모집내용 등 자세한 사항은 주안도서관 홈페이지(www.ijuanlib.or.kr)를 참조하거나 열람봉사과(☎032-450-9125/9123)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주안도서관(관장 김계순)에서는 학부모 및 어르신을 대상으로 9월 1일부터 9월 29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매주 목요일 오후(13:30~15:30) '인터넷 200% 활용 컴퓨터 강좌 운영'에 따른 회원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인터넷 활용과정으로 인터넷의 개념을 바르게 알고 다양한 기능을 학습하여 일상생활에서 바르게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하며, 건전한 정보문화를 이해하는 디지털 시민의식에 대해서도 교육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8월 16일부터 8월 30일까지로(월~금, 오전 9시~오후 6시) 직접방문 및 전화를 통해 선착순으로 접수하며 모집인원은 40명이다.수강료는 무료다.자세한 일정 및 궁금한 사항은 주안도서관 디지털자료실(☎032-450-9133~4)로 문의하면 된다.
인천학생교육문화회관(관장 김창수)은 8월 학생눈높이맞춤공연으로20일 오후 3시, 6시 학생교육문화회관 대공연장(싸리재홀)에서 마술사 한상민의 'Magic story' 공연을 펼친다. 마술사 한상민은 2010 부천 무형문화 엑스포 매직콘서트, 2011 서울국제만화애니매이션페스티벌 매직쇼 등에서 공연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4번째 펼쳐지는 한상민의 단독 공연으로화려한 빛을 이용한 딜라이트 마술, 그림자를 이용한 일루젼 매직과 이밖에도 링마술, 공중부양마술 등 신기하고도 흥미로운 마술을 많이 보여줄 계획이다. 관객들과 함께하는 마술도 준비되어 있어 한층 재밌고 한여름의 무더위를 날려주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는 이번 공연 이외에도 9월 기획공연으로 9월 6일 오후 7시 인천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금난새의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입장료는 학생 무료, 일반 6천원으로 학생교육문화회관 홈페이지(www.iecs.go.kr)에서 인터넷 예약 가능하며 잔여석 및 현장잔여분에 한해 공연 당일 1시간 전부터 현장 배부를 한다.
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17일 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옹진군 소재 특수학급설치특수교사들을 위한 제1회 도서지역 특수학급 교사 치료지원 워크숍을 실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하계 방학기간을 이용해 남부 관할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특수교육대상학생(초등학생 20명, 중학생 4명 총 24명)들을 지도하는 특수학급 설치교(백령초·북포초·덕적초·영흥초·영흥중) 특수교사 5명이 참여 도서지역 학교의 특수교사가 요청한 내용을 중심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에게 적용 가능한 언어·작업·물리치료의 실제와 적용기술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다루었다. 치료지원 워크숍에 참여한 덕적초 교사는 "도서지역에 거주하는 우리반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은 센터에서 실시하는 순회특수교육·순회치료지원 등의 교육적 지원을 받기 어려워 아쉬웠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센터의 치료선생님들께서 언어·작업·물리치료지원의 방법적·기술적 지식을 연수해 주셔서 앞으로 제가 학생들에게 적절한 치료를 지원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남부교육지원청 정영수 창의인성교육지원과장은 "이번 워크숍은 도서지역 특수학급 교사들에게 학생의 발달정도에 적합한 물리·작업·언어치료지원의 노련한 전문기술 및 방법을 연수함으로써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장애경감, 교육권 보장 및 특수교육지원을 확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교육지원청은 워크숍에 이어 오는 8월 24일~26일에는 남부특수교육지원센터의 치료교사들이 백령초, 덕적초, 북포초, 영흥초, 영흥중을 직접 방문하여 치료지원수업을 실시해 치료수업의 전문기술을 공유할 예정이다.
인간의 삶은 살아가는 과정 자체가 일의 연속이다. 그래서 때때로 쉼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쉼의 과정에 축제가 있었다. 시대가 진화하면서 삶의 여유를 즐기기 위해 축제들이 만들어지고 탄생했다. 지방자치의 실시로 각 자치 단체에게는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 개발이 중요한 과제가 되었다. 지역의 특산물, 특징 등을 이용한 축제들이 생겨났고, 일부 축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급하게 만들어진 축제가 많다 보니 실패하는 사례도 많이 나타났다. 이는 무엇보다도 경험 부족에 의한 시행착오가 원인이라 할 수 있다. 또 관 주도로 축제가 진행되다보니 축제의 주인공이 소수의 관 소속 공무원들이 되고 지역의 주민은 구경꾼이 되기 십상이다. 이런 축제의 가장 큰 문제는 핵심이 없다는 것이다. 다른 지역에서 실시하는 것을 모방하여 실시하다보니 별로 새로울 것이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래를 전망할 수 있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개발이 필수다. 참신하고 수준 높은 축제를 위해서는 지역주민과 공무원, 나아가 대학이 연계하고 끊임없이 학습을 통하여 축제의 질을 높여나가야 한다. 지난 7월말에서 8월 4일까지 전라도 맨끝 정남진 장흥과 청자 고을 강진에서는 물과 불을 주제로 한 축제가 개최되었다. 물은 아주 흔한 것 같지만 가까운 미래에 우리 나라도 물부족 국가가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것을 보면 아주 중요한 요소가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불은 인간의 역사를 통해 중요한 역할을 한 자원이다. 이 자원을 활용하여 생활에 필요한 그릇을 만들어냈고, 그 가운데 고려청자는 빼놓을 수 없는 우리 문화의 정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두 축제는 이렇게 중요한 물과 불이 한데 어우러져 우리의 삶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현장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특히 이번에는 작은 자치단체들이 개별적으로 축제를 운영한 것이 아니라 함께 힘을 모아 외부 관광객에게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는 등 협력해 연계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돋보였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만이 아닌 체험을 통해 물을 아끼고 소중히 여길 수 있는 출발점으로 삼을 수 있었다. 또한 교과서에서 사진으로만 보던 청자의 모습을 실제로 보면서 옛 선조들의 숨결을 느낀다면 역사의 의미가 더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일본의 축제현장에서 100만명 이상이 모이는 가운데도 무서울 정도로 질서 유지를 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많은 인파 속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한 사람 한 사람이 질서를 유지하도록 가르치는 것도 중요한 교육의 기회가 될 것이다. 내년에도 변함없이 개최될 축제, 모처럼 맞이한 방학을 이용해 아이들에게 함께 물과 불이 만들어 내는 삶의 윤기에 대하여 체험하게 하는 기회로 삼는다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져본다.
청주공항을 이륙한 비행기는 창공을 가르며 고도를 높이고 있었다. 비행기에서 내려다보는 우리 국토는 언제 보아도 아름답다는 것을 느꼈다. 짙은 녹음과 함께 평야를 가로지르는 도로를 따라 도시의 모습이 스쳐지나간다. 인천부근에서 바다 쪽으로 기수를 돌리더니 오른쪽으로 북녘 땅의 황해도 서쪽 작은 섬들이 희미하게 보인다. 통일이 되었다면 기차나 버스로 백두산을 갈 수 있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었다. 부산에서 기차를 타면 서울과 평양을 거쳐 민족의 영산이라고 하는 백두산을 육로로 여행을 할 수 있었다면 좀 더 일찍 백두산을 다녀왔을 텐데…. 우리 조상들이 기상을 펼치며 넓은 대륙을 차지하였던 옛 땅은 중국에게 내주었고 한반도 반쪽도 폐쇄적인 공산집단이 차지하고 있어 너무 멀게만 느껴져서인지 이제서 백두산을 찾아가는 내 자신이 부끄럽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날씨가 화창하여 창가로 보이는 뭉게구름이 너무 아름다웠다. 구름 위를 날아가니 한 마리 새가 된 느낌이 들었다. 창가에 앉아 구름 사진을 찍으며 혼자서 감탄하였다. 도착시각이 다 되어 고도를 낮추니 드넓은 산야가 펼쳐졌다. 개발이 안 된 울창한 삼림(森林)이 너무 싱싱하게 느껴졌다. 평야처럼 펼쳐진 야산의 밭에는 옥수수와 콩을 많이 심었음을 알 수 있었다. 논농사 보다는 밭농사를 많이 하는 지역이라 서인지 광활한 평야처럼 보였다. 연변공항은 왼쪽에는 한글과 오른쪽에는 한문으로 쓰여 있어 '여기가 중국 땅인가?'하고 의심하였다. 입국수속을 받고 좌석이 좁아 무릎이 닿는 35인승 관광버스에 짐을 실고 현지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며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으로 이동하였다. 조선족 자치주라서인지 음식이 우리 입맛에 맞는 한식이어 더욱 낯설지 않았다. 만나는 사람마다 얼굴이 같고 말이 통하고 간판이 한글로 되어 있는데다 음식까지 같으니 외국에 여행 온 기분이 전혀 안 들었다. 함경도지방 사람들을 강제 이주시켜 중국 땅에 정착하게 했다고 한다. 조선족으로 우리문화와 전통을 지키며 열심히 살아왔지만 공산당 정부치하에서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을까? 삶의 수준은 우리보다 20~30년은 뒤졌다고 한다. 2000년의 역사를 가졌지만 본격적으로 개발이 된지는 약 100여 년 전부터라고 한다. 길림성 연변자치주에서 가장중심도시인 연길시는 '부르와통와'강을 중심으로 한창 발전을 하고 있는 인구 약 25만의 도시였다. 연변박물관을 관람하였다. 조선족이 연변에 이주하여 정착한 과정을 유물과 함께 전시해 놓았다. 모두가 우리의 농경문화를 고스란히 옮겨놓은 것이었다. 연변자치주 초대촌장을 지낸 주덕해(朱德海) 탄신 100주년 기념 특별전시관이 있어 관람하고 나오니 한편에 북한의 서화, 도서 등을 전시해 놓고 판매한다고 써놓았는데 사람은 없었다. 전력을 아끼느라 냉방도 하지 않아 너무 더웠다. 진달래광장을 둘러보며 시간을 보냈다. 호텔로 이동하여 짐을 풀고 저녁식사 장소로 이동하였다. 소고기와 삼겹살을 구워 상추쌈에 싸서 먹으니 맛이 좋았다. 일행 중 반은 현지에서 저녁초대가 있어서 10명이서 오붓하게 저녁식사를 하고 야시장으로 이동하였다. 도로 가장자리에 물건을 펴놓고 손님을 기다리는 모습이 우리나라 50~60년대 시장모습이 떠오른다. 중국 남자들은 윗옷을 벗고 거리를 활보하거나 일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버스운전을 하면서도 윗옷을 벗고 하는 운전기사가 있을 정도이다. 백열등을 켜놓고 과일을 진열해 놓고 파는 가계가 있는데 위생상태가 좋지 않아 보였다. 어린 시절에 먹던 개구리참외를 맛본다며 사서먹는다. 한 조각 받아먹으니 어릴 때 먹던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망고스틱도 먹어보고 야시장을 벗어나려는데 길가에 앉아서 구워먹는 꼬치를 먹어보자고 유 교장이 제안하여 길가에 보조의자를 놓고 둘러앉았다. 저녁을 많이 먹어서인지 고기 맛이 덜했다. 30여 년 전으로 시간을 되돌려 야시장체험을 하고 호텔로 돌아와서 샤워를 하고 쉬었다.
여행은 즐거워야 한다. 즐거우면 고단해도 피곤하지 않다. 습관처럼 일찍 일어나 아름다운 로토루아의 아침을 맞이했다. 호텔 주변을 산책하기 위해 시내로 나갔다. 사람들이 없는 길거리에 'tidy'가 크게 써있는 청소차와 청소원들만 바쁘다. 대부분 단층집이고 2~4층 건물은 시내 중심가의 도로변에 있다. 기념품점과 종가집 등 한글간판이 눈에 띈다. 'POLICE' 건물 입구의 안내판에도 한글로 '경찰서'라고 씌어있다. 아침부터 오락가락하더니 가랑비가 내린다. 비를 맞으며 한참을 걸어 시내와 연결된 바닷가에 도착했다. 바닷가를 산책하는 사람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벤치, 물위에 떠있는 유람선과 경비행기, 잔디밭에 앉아 휴식 중인 갈매기들이 평화롭다. 아침을 먹고 시간이 남아 아내와 호텔 앞 바닷가로 갔다. 갈매기들이 떼로 앉아 있는 모습이 장관이다. 가까운 곳이라 별 뜻 없이 갈매기들에게 다가섰다. 아내가 두 팔을 하늘로 향하자 날아오른 갈매기들이 주위를 빙빙 돈다. 아뿔싸, 곳곳에 알이 있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 알을 품고 있던 어미의 심정이 오죽했을까. 몇 마리는 호텔근처까지 날아와 험한 인상으로 경고를 보냈다. 호텔을 나와 대자연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삼림욕장 레드우드로 갔다. 입구부터 미국 캘리포니아가 원산지인 레드우드가 빽빽이 들어서있어 깨끗한 공기가 머리를 맑게 해준다. 뉴질랜드는 우리나라보다 나무의 성장 속도가 3배나 빠르다는데 2차 세계대전에 참여했다 살아 돌아온 병사가 심기 시작한 나무가 지금까지 커왔다. 둘레가 몇 아름이나 되는지 나무를 안아보며 확인한다. 자유를 누리며 나무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곧게 뻗은 수 십 만 그루의 나무들을 부러워한다. 현지인들이 음악을 들으며 조깅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는데 30분에서 8시간 완주까지 코스가 다양하다. 30분 코스의 빨간색부터 8시간 코스의 검은색까지 표시판의 색으로 거리를 구분하는 것도 특색이다. 테푸이아 마오리 민속촌을 방문했다. 입구에 들어서면 손을 얹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는 큰 돌과 혀를 내밀거나 손가락이 세 개인 목각 조각들을 만난다. 마오리족 남자는 혀를 잘 놀려야 하고, 손가락 세 개는 '탄생, 삶, 죽음'을 뜻한다. 민속촌 안에 고사리 나무로 건축한 마오리족의 전통가옥, 음식저장소, 교도소, 무덤 등 생활용품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다. 지열에 의해 달궈진 돌로 음식을 익혀 먹는 전통음식 항이를 만드는 부엌, 전통 공예품을 파는 상점도 있다. 민속촌을 한 바퀴 둘러보면 점차 사라져가고 있는 마오리족의 생활상을 자세히 엿볼 수 있다. 살아있는 화산 작용으로 인해 물과 수증기 가스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주기적으로 분출하는 온천이 간헐천이다. 민속촌 바로 옆에 간헐천과 진흙열탕이 있어 유황냄새가 코를 찌른다. 수증기 가스를 내뿜는 모습이 우리나라에서 볼 수 없는 이색적인 풍경이다. 간헐천은 20~30분간 최고 68m까지 솟아오르는데 1시간쯤 쉬었다 다시 솟아오르기를 반복한다. 물이 솟아나오는 구멍주변은 유황으로 인해 색이 노랗다. 높은 온도의 수증기 가스가 뽀글뽀글 거품을 만드는 진흙열탕도 옆에 있다. 양털 깎기 및 양몰이 쇼를 관람하러 아그로돔 농장으로 갔다. 입장할 때 받은 헤드셋을 끼고 있으면 한국인 직원이 자세히 통역을 해준다. 뉴질랜드에서 방목하고 있는 여러 종류의 양을 비교해서 보여주는데 털의 품질이 가장 좋은 메리노종이 제일 먼저 등장하고, 고기가 맛있어 가장 많이 키우는 엔지롬니종이 두 번째 등장한다. 말썽부리는 몇 마리가 사람들을 웃기지만 이곳의 양들은 참 양순하다. 기계가 몇 번 왕복하면 양털 깎기가 끝난다. 벌거벗은 양이 부끄러운 듯 점잔을 빼는 모습도 볼거리다. 소젖 짜기, 아기 양에게 우유먹이기, 양 경매 쇼가 코믹하게 진행된다. 밖으로 나가면 눈빛으로 양을 모는 개와 큰 소리로 짖어 양을 모는 개가 등장해 양몰이 쇼를 보여준다. 해발 900m까지 올라가는 스카이라인 곤돌라에 탑승해 로토루아의 전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VIEW포인트로 갔다. 바다와 유황온천이 어우러진 로토루아가 녹색세상을 만들며 발아래로 펼쳐진다. 로토루아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도록 통유리로 건축한 레스토랑에서 우리의 입맛에 맞는 뷔페음식을 먹었다. 요트의 도시 오클랜드에 도착해 전망대 역할을 하는 에덴동산으로 갔다. 오클랜드는 평지라 조금만 높은 곳에 올라가도 사방의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에덴동산은 오클랜드에서 가장 높은 화산 분화구로 높이 196m의 정상에 움푹 파인 휴화산과 분화구가 있다. 이곳에 오르면 에덴동산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오클랜드항과 시내의 전경이 볼만하다. 나무숲과 잔디, 낮은 집과 바다가 아름다운데 날씨도 좋아 바라보이는 풍경이 시원하다. 세계의 주요 도시를 표시해 놓은 동판에서 서울을 찾아볼 수 없고, 멋있다는 야경을 다른 일정 때문에 보지 못해 아쉬웠다. 노벨상 수상자가 4명이나 되는 오클랜드대학을 구경했다. 오클랜드대학은 뉴질랜드 최대의 국립종합대학교라 국비로 운영된다. 주 캠퍼스인 시티캠퍼스는 도심에 위치하고 구 정부청사, 시계탑, 유니버시티하우스 등 오래된 건물이 많다. 대학의 건물들이 도로변에 있고 넓은 캠퍼스가 없는 것도 특징이다. 여행객들은 대학을 알리는 안내판 앞에서 입학생이라도 된 양 기념사진을 남긴다. 한식으로 저녁을 먹었다. 식당 주변과 호텔로 가는 길거리가 깨끗하다. 도심의 집들이 고풍스럽고 전원주택처럼 나무가 많아 녹색세상이다. 아내와 어둠이 물든 호텔 앞 바닷가를 산책했다. 나무로 만든 체육기구들이 보면 볼수록 실용적이다. 이곳에서는 겉모습보다 실속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