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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국,영,수 증가시수가3년간 102시간 이상이 되면 안된다. 서울시 교육청의 발표이다. 제대로 잘 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20%증감편성을 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학교에서의 혼란과 갈등이 여러곳에서 있었다. 어쩔수 없이 대폭 증가하여 편성한 학교들도 있었을 것이다. 증감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은 학교장이다. 학교장의 의지에 따라 구성원들이 따를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의 학교구조이기 때문이다. 이런 것을 시교육청에서 브레이크를 걸고 나선 것이다. 물론 이렇게 시교육청에서 브레이크를 걸때까지 가지 말았어야 옳다. 국,영,수 중심의 증가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여러번 지적했었다. 우리학교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조사를 했더니 증가에 대해 그리 긍정적인 편이 아니었다. 대체로 고르게 배워야 한다는 생각을 많이 가지고 있었다. 물론 증감편성에 찬성하는 의견도 많았지만,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는 의견보다는 적었다. 이웃학교는 학교장의 의지가 워낙에 강해서 국,영,수를 더 편성했다고 한다. 그래도 20%까지는 아니었다. 무리하게 증가시킨다는 것은 교사들에게도 어려움을 주게 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최소한 서울시내 학교에서는 이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무리하게 증가해서 편성한 학교는 교육과정을 재검토 하도록 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많은 수의 학교는 아니겠지만 정상궤도로 돌려 놓게 되면 어느정도 정상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런 증가편성은 교육과정의 운영면에서도 바람직하지 않다. 교사들이 교과서를 재구성해서 가르칠 수 있지만 갑자기 늘어난 시수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도 고민되어야 한다. 일부 시간만 증가시켰다고 해도 교사들에게 다가오는 부담은 클 수 밖에 없다. 배우는 학생들의 입장도 마찬가지이다. 많은 시간을 더 편성하게 되면 배우는 양이 많아짐은 물론 교육과정을 벗어나는 내용도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이제 관심사는 앞으로 어떤 형태로 교육과정이 또 바뀔 것인가에 있다. 2009개정교육과정이 고시된 후로 조금씩 교육과정이 변해왔다. 선택과목중의 일부과목은 8개 과목에서 제외한다거나, 체육교과는 3년간 편성해야 한다는 것이 그 대표적인 경우였다. 앞으로 뭔가가 또 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생긴다. 그동안의 일부 변화가 학교에 별다는 도움을 주지 못했지만 이번에는 학교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뭔가가 나올까 은근히 기대가 된다. 그만큼 2009개정교육과정 편성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학교구성원들과 학생, 학부모의 설문결과를 토대로 교육과정을 편성했지만 지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아직도 문제가 여러곳에 발견된다. 물론 큰 문제가 아닐 수 있지만 앞으로 운영과정에서 직접적인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그러나 현재의 2009개정교육과정의 고시내용에서는 어쩔 수 없는 것들이다. 아마도 전국에 수많은 학교에서 필자와 같은 고민을 안고 있을 것이다. 앞으로 학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조금이 더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 자꾸 학교를 어렵게 하지말고 학생과 교사들모두에게 도움될 수 있도록 변화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물론 기대만큼 결과가 따라올지 알 수 없지만 조금씩 변해가는 교육과정을보니 그래도 기대가 된다.
군산미성초등학교(교장 이말영)는 12월 13일(월) 11시 00분, ‘미성교육공동체’를 통해 지역사회 7개(군산종합사회복지관,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 교육복지, 군산산북초등학교 교육복지, 산돌학교, 사랑의 아동복지센터, 꿈꾸는 세상, 주성지역아동센터) 기관이 함께 모여 겨울방학 중 학생지도와 생활 및 안전지도를 위한 공동 방안을 모색하였다. 지난 10월 ‘미성교육공동체 간담회’ 이후 미룡-산북동 지역의 초등학교와 인근 7개 지역사회기관를 중심으로 ‘JB-에듀넷’을 활용한 ‘학생 안전망 시스템’을 시범적으로 진행하여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다. ‘학생 안전망 시스템’은 전북교수학습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JB-에듀넷‘을 활용하여 7개 기관간 정보망(메신저 기능)을 구축한 이후 학교(담임교사)와 기관(복지사)간 귀가통보, 과제안내, 학습내용 공유, 특이사항 통보 등 해당하는 학생정보를 학교와 기관이 함께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이는 교내의 ‘통합사례관리 시스템’과 ‘교외 ’지역사회 네트워크(아리울-넷)’를 ‘JB-에듀넷’이라는 전산망을 이용하여 상호 소통하고 대화 할 수 있도록하여 학생을 중심으로 하는 집중 지원체제(안전, 학습, 사례관리)를 만들어 가는 사례이다. 본교는 방학 중 꾸준한 지원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담임교사와 학부모(맞벌이 가정, 조손가정, 한부모 가정)의 상담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역아동센터(공부방)를 이용할 수 있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 기관은 참여학생의 학습내용과 특이사항을 학교와 함께 공유하여 방학 중에도 꾸준한 학생 관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협의하였다.
오늘은 고입연합고사일이다. 더 정확히 말하면 '2011학년도 평준화 지역 및 비평준화 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신입생 선발 시험일'이다. 이번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인 이날 선발고사를 시행하는 시.도 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한 전남과 전북, 제주, 강원, 충남, 전북,경북, 충북 등 9개 시.도 교육청이다. 우리 학교도 수험생 200명이 수일고, 수성고, 천천고, 숙지고, 대평고, 장안고, 영복여고 등에서 시험을 치룬다. 3학년 담임들은 출석 점검도 하고 쵸코렛을 나누어주며 시험 잘 보라고 격려 차 시험장 입구에서 제자들을 맞이한다. 교장과 교감도 오전 7시 30분부터 시험장을 돌며 애쓰는 선생님을 위로하고수험생들을 격려한다. 어느 중학교 재학생들은꽹과리를 두드리며 선배들의 힘을 돋군다. 따끈한 차 한 잔으로 입시 추위를 녹이게 하는모습은 흔히 볼 수 있다. 격려 표어도 눈길을 끈다. 수원지역의 경우, 해마다 정원 미달사태를 빚었는데 이번에는 그렇지 않다는 소식이다. 무려 200여명 이상이 탈락한다. 불합격자는 패배의 눈물을 흘려야 하지만 결과는 정확히 나온다. 이제 평준화지역 인문계 고교, 공부 하지 않고 들어가지 못 한다. 후배들이 공부하도록 자극하는 좋은 계기다. 이번 시험은 1교시에 국어, 사회, 미술이, 2교시에 도덕, 수학, 기술.가정, 체육(일부 교육청만 해당)이, 3교시에 영어, 과학, 음악이 치러지며 오후 1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영어 듣기 평가는 낮 12시 18분부터 10분간 시행되며 이 시간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우리 학교 3학년 부장에 따르면우리 학교 학생 중 몇 명이합격여부가 불확실하다고 알려 준다. 해당 학생이 선생님 지도에 따르지 않아애를 먹었다고 알려 준다. 그나저나 이번연합고사, 후배들의 응원과선생님들의 격려에 힘입어 '합격'이라는 좋은 열매를 맺기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이게 바로 선생님들의 마음이다. 제자가 잘되기를 바라고 또 바란다. 청출어람을 기대하는 것이다. 부모 마음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달라지는 교원평가…교총 요구 대폭 수용 13일 교과부가 발표한 교원평가 모형개선안은 학부모, 학생 만족도조사를 대폭 간소화하고, 평가방식에 있어 학교, 교육청의 자율성을 확대한 게 특징이다. 교총이 수차례 협의과정에서 제시한 방안을 상당 수준 반영한 결과다.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학부모 만족도조사다. 평가대상이 교장, 교감, 초등담임만 필수고 나머지 초등 기타 교사, 중등교사는 학부모가 선택해 응답하게 했다. 학습․생활지도 영역을 다 응답할 필요도 없고 선택할 수 있으며, 문항수도 기존 10문항 내외에서 3~5문항으로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조사 결과도 일반교사에 대해서는 연수 대상자를 분류하는 기준자료가 아니라 장기 연수 대상자 심사 시 참고자료로만 활용된다. 다만 교장․교감에 대한 만족도 점수는 연수 대상자 선정 기준으로 활용된다. 전체 학부모 참여가 어려울 경우에는 학교가 ‘공동참여단’을 구성할 수 있으며, 학부모 권장 참여율(올해는 50%)은 시도교육청이 정하도록 했다. 학생 만족도조사도 평가대상 교원별로 학교가 적정 규모의 학급을 무선으로 표집할 수 있도록 학교에 자율성을 부여했다. 소수 교사나 비교과 교사의 특성을 반영하고 학생 응답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다. 동료교원 평가에서는 교총이 제안한 ‘자기진단자료’ 활용을 적극 권장하기로 했다. 연초 수립․공개하는 연간 교육계획 또는 학급운영 계획에 대해 추진 실적을 진단한 자료를 동료 평가자에게 제시하는 내용이다.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한 평가 실시 및 객관성 제고 차원에서다. 시도가 학습․생활지도 영역 외에 학급운영 또는 학급경영 관련 수행 능력이나 교사로서의 자질, 태도 등을 평가하는 영역․항목을 추가할 수 있도록 했고, 아울러 비담임, 비교과 교사 등의 특성에 따라 평가 요소․지표를 차별화하고, 평가 참여자 구성에 있어 예외원칙 및 기준을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평가자 그룹은 교장․교감 중 1인, 수석교사․부장교사 중 1인을 포함해 3인 이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했고, 학교가 외부 평가 전문가(인근학교 교원, 교수 등)의 참여도 가능하게 하는 등 자율성을 확대했다. 교원평가는 매년 실시하되, 시작 시기는 학교가 정하고, 종료 시기는 시도교육청이 정하도록 했다. 5단 척도 문항과 서술형 문항을 병행하되, 서술형의 경우 ‘우수한 점’ ‘개선할 점’ ‘미흡하다고 응답한 문항의 근거나 사유’ 등과 같이 기술 방법을 제시해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도 및 학교평가관리위원회의 외부 관리인원 비율(올해는 50% 이상)은 지역 및 학교 여건을 반영해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설동근 교과부 제1차관은 “교원평가는 연수를 통한 전문성 신장에 목적이 있다”며 “6개월 연수를 해도 인사기록카드에 남지 않는 등 인사, 보수와 연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교총은 “현장 교원들의 요구가 상당 부분 반영된 점은 환영한다”면서도 “교사의 자기진단자료가 권고 수준에 그친 점, 평가의 객관성 검증 등에 있어 여전히 보완할 과제가 많다”며 단계적 정착을 촉구했다. 교과부는 2월까지 국회 법제화를 추진하고, 여의치 않으면 대통령령으로 우선 시행할 계획이다.
영어로 하는 영어수업 경진대회인 ‘제2회 YBM TEE대회’에서 오희전 대전정림초 교사와 박성식 광주경화여고 교사가 각각 초·중등부 대상을 차지했다. 교수학습 지도안과 수업동영상, 학습자료 등의 본선 심사를 통해 15대 1의 경쟁을 뚫은 10명의 영어교사들은 11일 서울영어마을 수유캠프에서 결선을 치렀다. 이날 결선에서는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을 20분간 현장에서 시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산타 복장에 다채로운 도구로 수업을 진행하고 힙합을 응용해 영어로 랩을 하는 수업 등 기발한 교수법이 선보였다. 이날 결선을 통해 ▲금상=문정숙 거제연초초 교사, 백지원 대전중앙중 교사 ▲은상=김선영 광주삼각초 교사, 이지현 안산반월중 교사 ▲장려상=임지영 일산냉천초 교사, 김성환 안산학현초 교사, 최세라 파주봉일천고 교사, 김형곤 진주삼현여고 교사 등 초·중등부 각각 대상 1명, 금상 1명, 은상 1명, 장려상 2명씩 선발됐다. 대회 결선현장에서 이뤄진 수업시연 동영상과 교수학습지도안은 YBM원격교육연수원 홈페이지(www.ybmteachers.com)에서 볼 수 있다.
교총 “신뢰성 확보 우선” 교원평가 미흡자에 대해 내년부터 장기‘집합연수’를 실시하려던 교과부의 계획이 한국교총과의 줄다리기 끝에 사실상 백지화됐다. 학부모 만족도조사도 참고자료로만 활용하는 등 한발 후퇴했다. 13일 교과부가 발표한 교원평가 모형개선안에 따르면 앞으로 교원들은 평가결과에 따라 △맞춤형 자율연수(5시간 이상) △단기 능력향상연수(방학 중 60시간 이상) △6개월 장기 능력향상연수(방학중 2개월, 근무중 4개월)를 받게 된다. 선별기준은 교사의 경우, 동료평가 2.5 미만이거나 학생 만족도가 2.0 미만이면 장기 연수 대상자로 분류돼 심의를 받아야 한다. 학생 만족도가 2.0 이상~2.5미만이면 단기 연수 심사 대상자다. 반면 교장(감)은 동료교원 평가 2.5 미만 또는 학부모 만족도조사 2.5 미만이면 모두 장기 연수 대상자가 된다. 하지만 장기 연수 대상자를 최종 심사하고, 결정할 권한은 시도교육청에 있다. 각 학교가 장기 연수 대상자를 교육청에 보고하면 교육청 평가관리위원회가 본인 소명, 학부모 만족도, 평상시 직무 수행태도에 대한 면담결과 등을 토대로 장기 연수자를 최종 확정하게 된다. 여기서 제외되면 다시 단기 연수 대상자가 되는 식이다. 단기 연수 대상자도 이의 신청을 하면 심의를 통해 구제될 수 있다. 전문직, 학교 교원, 학부모, 의사, 변호사 등으로 구성된 평가관리위에서 심층심사를 하는 것은 엉터리 평가로 단․장기 연수대상자로 몰린 교원을 선별해 내기 위해서다. 교과부는 올 교원평가 결과를 이 같은 분류 기준에 단순 적용하면 단기 연수 심의 대상 교사가 920명, 장기 대상자는 120명이며, 교장은 16명이 장기 대상자로 분류된다고 설명했다. 전체 교원의 0.28% 정도다. 하지만 신뢰도가 부족한 교원평가를 감안하면 시도 심사과정에서 상당수가 구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맞춤형 자율연수는 2.5 이상 교원이 대상이며, 평가지표별로 미흡한 부분에 대해 스스로 자기능력개발계획을 세워 연수를 이수하는 형태다. 연수형태는 집합연수를 배제하고 개별연수로 진행된다. 교과부의 장기 ‘집합연수’ 방안에 대해 교총이 “절대 불가”로 맞서면서 모형개선안 발표가 9월 이후 수차례나 연기될 만큼 격론을 벌였다. 결국 교과부는 “제도 정착이 우선”이라며 개별연수로 한발 물러섰다. 교직발전기획과 유인식 연구관은 “교과부가 시도별로 추천 연수기관, 연수프로그램을 제시하면 이를 감안해 시도교육청이 다수의 연수기관 등을 최종 선정하게 되고, 단․장기 교원들은 맞춤형 연수자들처럼 개별적으로 연수를 이수하면 된다”고 말했다. 다만 교과부는 장기연수자가 2011년 평가에서 장기 대상자로 재선정될 경우 집합연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2회 연속 장기 대상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교총은 “평가의 객관성, 공정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만큼 2회 연속 미흡자라 해도 집합연수를 실시하겠다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다만 교과부는 장기연수자가 2011년 평가에서 장기 대상자로 재선정될 경우 집합연수를 받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2회 연속 장기 대상자는 거의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교총은 “평가의 객관성, 공정성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은 만큼 2회 연속 미흡자라 해도 집합연수를 실시하겠다는 것은 재고해야 한다”고 분명히 했다.
선생님들만의 내신을 만들어 주세요. 어느 신문에서 학교에 대한 것을 특집기사로 다룬 것을 보았다. 제목은 ‘학교가 졸고 있다’였다.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학생들의 대다수가 졸고 있다는 것이었다. 맞는 말이다. 필자의 학교라고 예외는 아니다. 그래도 지역에서 좋은 학교로 평가받고 있지만 학생들이 수업시간에 자는 것은 어느 학교도 막을 수 없다. 그렇다고 선생님이 학생들을 깨우시면 또 잔다. 그렇다고 수업을 하자니 적게는 2~3명 많게는 2/3이 상이 잠을 잔다. 그것뿐만이 아니다. 깨어 있는데 수업을 듣지 않는 학생까지 더하면 더 많아진다. 이것이 필자가 바라보았던 학교의 모습 중 일부이다. 솔찍히 말해서 선생님의 권위가 추락하고 있다. 아무리 민주화가 되었어도 학생들은 선생님의 수업을 듣는 시늉이라도 할 최소한의 예의는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선생님도 그럴 권리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학생의 입장도 알아야 했다. 왜 학교에서 수업을 듣지 않고 자는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해 보았다. ‘학교 공부를 집에서 새벽까지 하느라 학교에서 잤다’, ‘학원 수업을 열심히 듣느라 학교에서 잤다.’, ‘이미 1년 전에 혹은 1학기 전에 배운 것이라 더 이상 배울게 못된다.’, ‘그냥 듣기 싫다.’ 등등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그래도 공부에 뜻이 없는 학생들이라면 그나마 괜찮다. 하지만 절반 가까이는 소위 상위권 학생들로 구성되었다. 선생님께서도 학생들을 무시 할 수는 없다. 공부를 못하는 아이는 아니기 때문이다. 수업하는 선생님이나 자습 안줘서 짜증내는 일부 학생들이나 다들 서로의 입장 차이에 지치고 괴로워한다. 그러면서 사제 간의 골만 깊어간다. 물론 모든 선생님이 그런 상황에 놓인 것은 아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선생님은 이런 상황에 놓일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대안을 해 보고자 한다. ‘학교 선생님만의 내신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다. 이 말이란 선생님의 수업을 무조건 들어야만 내신을 잘 볼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선생님들께서는 이 말을 들은 즉시 비웃으며 ‘누가 그것을 몰라서 안하나 해도 안하니까 그렇지.’하실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크나큰 착각이다. 선생님들 대다수는 해당과목의 문제지와 자습서의 일부를 참고 하신다. 문제 유형도 거기서 거기이다. 학생들도 선생님 수업대신에 따로 공부하면 맞출 수 있다. 발전이 없고 창의성이 없다. 새로운 것, 새로운 형식 오직 해당 학교 선생님의 수업만이 그 학교의 답이 될 수 있는 내신을 만들어야 한다. 그것은 선생님의 노력 여하에 달려 있다고 본다. 선생님!, 공부를 안 하시나요?, 아니면 못 하시나요? 모든 선생님의 해당사항은 아니지만 ‘선생님은 해당과목의 공부를 더 하셔야 한다.’ 학원과 학교가 서로 견제 할 때 학원의 공통된 주장은 ‘실력도 없으면서 학원을 죽인다.’, ‘실력이 있으니까 학원들이 돈을 많이 벌고 학생들이 몰린다.’, 학원강사들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지만 학교선생은 소위 철밥통이라서 게으르다'라고 비판한다. 학교선생님이 ‘학교에서 공문처리 할 것이 얼마나 많은데 그 수업준비에다가 투자를 하냐.’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그 말도 학교에서나 먹히지 학원에서는 씨도 먹히지 않는다. 일부 학원에서는 ‘변명이다.’, ‘학교수업이 주축이 되지 않고 공문이 주축이 되는 주객전도이다.’라고 말하며 비판한다. 학생도 ‘학교선생님이 실력이 좋다면 학원에 가지 않는다’라고 한다. 만일 이렇듯 학교 선생님의 부단한 노력이 없이는 영원히 학원과 학생의 쓴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다. 결국 수업준비를 위해 부단히 노력하실 것을 당부드린다. 이렇게만 한다면 학생들도 더 이상 선생님의 수업을 졸고 방관하지만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진정 공교육을 살리는 것이 아닐까 하며 학생된 입장으로서 참고하시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송길화 광주교총 회장이 10~11일 목포 신안비치관광호텔에서 열린 제6차 전국 시·도교총회장협의회에서 2011년 전반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송 회장은 “한국교총과 시·도 교총의 유대와 협력관계를 통해 전국 교원의 권익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창준 제주교총회장은 총무로 선출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천세영)은 14일 서울교육문화회관 가야금홀에서 '2010 KERIS 교육정보화 심포지움'을 개최하였다. 초중등 교육분야에서 김두연 교과부 정보화담당관 과장이 '교육과학기술정보화 기본방향'이란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60년이란 긴 세월 때문인가? 남북분단에 대한 국민들의 안보와 역사의식은 점점 퇴색되고 있다, 그동안 우리 사회는 위정자들의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얽매어 지금도 그 진실된 안보의식을 왜곡시키고 있어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6.25전쟁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북한에게 당한 무력 도발은 너무나 많은데 그 중에서도 아직도 우리의 뇌리에 생생히 남아있는 큼직한 무력도발 사건때문에 선량한 국민들은 납치당하고 훌륭한 인재들은 말없이 죽어가야만 하는 이 슬픈 사연을 망각하고 살고 있지 않는지 되묻고 싶다. 그 동안(60년) 북한의 도발 중에서도 역사에 남을 만한 13차례에 걸친 도발은 아직도 상상하기도 싫은 사건들이다. 특히 창랑호 납북사건(58.2.16), 당포함 침몰사건(67.1.19), 1.21사태(69.1.21), 대한항공기 납북사건(69.12.11), 판문점 도끼 만행사건(76.8.18), 아웅산 묘역 폭탄테러사건(83.10.9), KAL기 폭파사건(87.11.29), 강릉무장공비 침투사건(96.9.18), 제1차 연평해전(99.6.15), 대청해전(09.11.10), 제2차 연평해전(02.6.29), 천안함 폭파사건(10.3.26), 연평도 포격사건(10.11.23) 들을 국민 모두는 결코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누가 뭐라 해도 국가번영의 전제조건은 국가의 안보가 최우선인데 날이 갈수록 국가 안보의식은 위험한 수위에 도달하고 있다는 각종여론 조사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한국갤럼이 6·25 전쟁 60주년을 맞아 전국 13세 이상 1703명을 대상으로 ‘6.25전쟁이 언제 발발 했는지에 관해 물었더니’10대(13-19세), 20대, 30대, 40대, 50대에게 설문했는데 ‘모르고 있다’가 각각 62.9%, 58.2%, 33.7%, 20.1%, 27.1%로 나타났다.특히 '1950년'이라고 정확하게 답한 응답자는 60.9%였고, 39.1%는 '모른다'거나 잘못된 연도를 답했다. 특히 13~19세에선 전쟁 발발연도를 모르는 경우가 62.9%, 20대에서도 58.2%나 됐다. 또 6·25 전쟁에 대한 책임이 가장 큰 나라를 묻는 질문에는 '북한' 43.9%, '남북한 모두' 16.9%, '일본· 중국 등 한반도 주변국가' 11.5%, '미국' 10.9%, '소련' 8.5%, '한국(남한)' 2.3% 등의 순으로 답했다.북한의 전쟁 도발 가능성에 대해해도 1995년 갤럽조사에선 '있다'가 52.7%로 '없다'(47.3%)보다 높았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있다' 43.8%, '없다' 52.2%였다. 15년 전에 비해 북한의 전쟁 도발에 대한 우려가 다소 낮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절반에 가까웠다. 통일에 대한 견해도 '하루빨리 이뤄져야 한다'(23.9%), '10년 후쯤 점진적으로 이뤄져야 한다'(47.0%) 등 70%가량은 통일을 원했지만, '통일보다는 현재대로가 낫다'(26.0%)는 응답자도 전체 4명 중 1명에 달했다. 통일을 원하지 않는 응답자도 지난 2001년 갤럽조사의 7.6%에 비해 약 10년 만에 3배 이상이나 늘어났다고 한다. 또 2010.10.11 한겨레 21에서 ‘북한권력의 3대 승계를 공개적으로 강하게 비판해야 하는가’라는 국민의식을 조사한 결과 매우 그렇다 59.5%, 비교적 그렇다 24.6%로 나타났다. 국가보훈처도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9월27일부터 10월29일까지 전국 15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만약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우리나라를 위해 싸우겠냐'는 질문에 75%가 답변했다. 그 뿐만 아니다. 연평도 도발 이후 2010.12.2일부터 13일까지 마감된 2011년2월7일과 14일에 입영을 희망하는 해병대 모집에 총 971명 모집에 3450명이 지원하여 평균 3:1의 높은 경쟁률(일반 634명 모집 2465명이 지원 3.8:1, 수색 11명 모집 231명이 지원 21:1, 화학 10명 모집 43명이 지원 4.3:1, 공병 26명 모집 86명이 지원 3.3:1, 정보통신 124명 모집 270명이 지원 2.1:1, 수송 130명 모집 291명이 지원 2.1:1)을 보였는데 지난해 12월 해병대 지원율인 2.2대 1보다 크게 경쟁률이 높았다. 지난 11월 23일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한 우리 측 사상자가 45명(사망2명, 부상자43명) 건물파괴 134동에 달하고 대부분 해병대 군인 이였는데도 불구하고 해병대 지원자가 예년보다 더 높았다는데 우리는 안도하며 ‘귀신 잡는 해병대’ 젊은 청년들에게 박수를 보내자. 끝으로 위에서 본 각종여론 조사에서 공통된 내용은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매우 결여 되었는데 특히 나이가 젊을수록 그 현상이 심하다는 통계를 보면서 국민안보교육이 그 어느 때 보다 시급하다. 그러므로 정부나 각종언론 단체는 물론 지방자치단체들도 그 어느 때 보다 시선집중이 필요하고, 특히 각급학교는 2011학년도 교육계획 수립시 철저한 안보의식 교육을 더 강화하는 방안을 강구하는 패러다임 변화를 기대 해 본다.
올해 시·도교육청의 종합청렴도가 공공기관 중 가장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에 비해 청렴도평가 등급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는 9일 706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청렴도를 측정한 결과, 시·도교육청의 종합청렴도가 10점 만점에 7.96점으로 지난해에 비해 크게 하락했다고 밝혔다.전체 공공기관 종합청렴도는 8.44점으로 시·도교육청은 중앙행정기관(8.59), 광역자치단체(8.55), 기초자치단체(8.37)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다. 시·도교육청은 민원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외부청렴도에서 8.04점(평균8.62점), 내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내부청렴도에서 7.73점(평균 7.96점)이 나왔다. 16개 시·도교육청 중 서울은 인사비리 등이 크게 불거지면서 내부청렴도가 지난해 ‘보통’에서 올해는 ‘매우미흡’(7.13점)으로 크게 떨어져 종합청렴도에서도 ‘미흡’ 등급을 받았다. 충남도교육청은 외부청렴도가 7.41점으로 ‘매우미흡’ 등급이 나왔다. 반면 제주도교육청은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가 각각 8.68점, 8.48점으로 ‘매우 우수’ 등급으로 평가됐다. 193개 공공기관의 반부패·청렴활동 노력도를 평가하는 ‘공공기관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도 ‘매우 우수’ 등급이 나왔다. 권익위 관계자는 “인사비리 의혹이 드러난 경우 외부 민원인은 물론 소속 직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쳐 내부청렴도 평가점수가 낮게 나타나 종합청렴도에도 부정적으로 반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결과는 교과부에서 시행하는 시·도교육청 평가에 반영되며 권익위는 청렴도가 미흡한 기관에 대해서는 청렴도 개선계획을 제출받아 이행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NSCI라? 신문을 보니 낯선 단어가 눈에 들어 온다. NCSI는 국가고객만족지수(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다.국내외에서 생산, 국내 최종 소비자에게 판매되고 있는 제품 및 서비스 품질에 대해 해당 제품을 직접 사용해 보고 이 제품과 관련된 서비스를 받아 본 고객이 직접 평가한 만족수준의 정도를 모델링에 근거하여 측정, 계량화한 지표를 의미한다고 한다. 이것이 교육과 무슨 관계가 있을까? 교육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성균관대학교의 아래의 예를살펴 본다. 성균관대학교는 올해 도서관 서고에 있던 서적 160만여 권 가운데 3만권가량을 뺐다. 몇 년간 교수나 학생들이 한 번도 대출해가지 않은 책들이었다. 대신 그 공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새 책을 채워넣었다. 학교 관계자는 "책을 빌려가는 수요자의 요구 사항을 파악해 책을 다시 배치했다"고 말했다. 성균관대가 올해 국가고객만족도(NCSI) 사립대학교 부문에서 4년째 정상을 차지한 비결은 도서관 서적 관리에서 드러나듯, 수요자를 가장 우선에 두는 학교 운영이다.성균관대는 2005년 학생들의 불만족 사항을 과학적으로 측정, 분석해 문제점을 최소화하는 6시그마 기법을 국내 대학 최초로 도입했다고 한다. 필자의 자녀 고등학교 3학년 두 명이 올해 대학교에 합격했다. 아들은 성균관대학교 전자전기컴퓨터공학계열에 수시 1차로 합격했고 딸은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수시 2차 일반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어제 즐거운 마음으로 등록 예치금과 수업료 일부를 납부했다. 처음으로 대학 학부모가 되는 것이다. 두 대학의 합격과정을 지켜보면서 고객만족도를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 성대는 합격자를 조회하는데 학생에게 감동을 준다. 배경화면과 축하글과 흘러나오는 음악이 하나의 작품이다. 그 동안의 고생을 위로하고 성균관인이된 것에대한 자부심을 갖게 한다. 그 뿐 아니다. 합격 발표 하루 전날 합격통지서를 인터넷으로 출력했는데 바로 그 다음날 총장 명의로 된 합격통지서와 총장의 축하 편지가 상장 하드표지에 포장이 되어 택배로 도착하였다.축하 시기와 방법도 가히 극적이다. 다만 입학생 등록금 전화 문의에 대한 해당 부서의 응대는 감동 수준이 아니다. 고려대학교의 경우, 합격자 발표 과정을 보니 성균관대학교를 따라 잡으려면 거리감이 느껴진다. 고객 감동은 찾기 어렵고합격자 유의사항 등의 안내에 따라 행정사항 위주로 되어 있다. 아직 합격통지서 택배는 받지 못하였다. 필자는 자녀가입학한 두 대학에 대하여 자세히 알지는 못한다. 그러나 학부모로서 학생을 고객으로 대하는 일면을 살펴봄으로서학교의 수준을 파악할 수 있다. 2010학년도국가고객만족도지수를 보면 서강대는 성균관대에 2점 뒤진 74점으로 작년 4위에서 2위에 올랐다. 이어 이화여대(72점)가 3위(작년 4위), 고려대와 경희대(각각 69점)가 공동 4위를 차지했다. 고려대는 작년 9위였고 경희대는 작년 순위가 2위였다.연세대와 숙명여대(각각 66점)가 공동 6위(작년에도 공동 6위)를 차지했다. 국가고객만족지수 1위, 하루 아침에 되는 것이 아님을 느꼈다. 우리 학교도 학생과 학부모가 항상 만족도를 평가하고 있을 것이다. 학교건 기업이건 고객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는 마음이 제일 중요한 것이다.
정치는 모르지만 최저생계비 없앤 처사엔 분노한다 지난 10일 결행된 2011년 예산안 통과를 보는 마음은 참으로 착잡했습니다. 다른 항목은 깊이 따져 보지 않아 뭐라고 할 입장이 못 되지만 방학 중 결식아동 예산을 한 푼도 책정하지 않은 것에는 분노를 금할 수 없어서 이 글을 씁니다. 우리 학교 아이들만 보아도 상당수가 결손 가정이거나 조손가정으로 방학을 하면 점심을 대충 먹거나 아예 집에서 식사가 힘든 아이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루 중 한 끼 만이라도 제대로 된 식사를 하는 학교 급식이 없는 겨울방학은 그 아이들에게는 슬픈 시간이 분명합니다. 이와 같은 아이들이 전국적으로 얼마나 많을 텐데 방학 중 결식아동 지원을 더 늘여야 할 판에 아예 책정된 예산마저 없애버린 어른들의 처사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요? 방학 중 결식아동 지원예산 0원 소식에 생각나는 분교장의 애환 엄연히 공무원인 처지로 대놓고 국가 일을 비판할 수는 없지만 교단 현장에 몸을 담고 있는 현직 교사로서현장의 실태까지 외면하는 일은 리포터의 자세가 아니라는 판단으로 이 글을 씁니다. 결식아동 예산이 0원이라는 소식은 오래 전 분교장 시절의 애환을 떠올리게 합니다. 지금도 그 때만 생각하면 몇 년의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화가 나니까요. 2년 동안 분교장부장교사를 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일은 학년 초 예산을 짜서 본교 교장 선생님의 재가를 받는 일이었습니다. 첫해 1년은 다행히 인정 많은 교장 선생님 덕분에 가난한 분교장의 실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서 요청한 예산보다 더 많이 얹어주셔서 폐교의 어두운 그림자까지 떨쳐 내며 행복한 학교를 가꿀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음 해 새로 오신 본교 교장 선생님은 분교 예산을 사사건건 트집 잡아서 뭉텅뭉텅 깎아내리기 시작한 겁니다. 마치 폐교를 기정 사실로 받아들인 것처럼 분교장의 어린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불리하도록 일처리를 해 나가는 관리자 앞에서 분교장부장교사 업무를 추진하던 필자의 고충은 뒤로 하고 불이익을 당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너무나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투쟁 아닌 투쟁을 위해 내 나름대로 설정한 예산안으로 1년 간 몸부림을 치던 기억이 생생하게 떠올라 마음이 경직되어 이 글을 쓰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분교장부장교사로서 내가 생각해 낸 살아남기 전략은 이러합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아이들의 학습권을 지켜주는 최저생계비, 즉 학습준비물은 단 1원도 깎지 않도록 지켜낸 것입니다. 겨울철 난방비인 기름 값은 깎아도, 복사용지를 최대한 아껴 쓰며 용지값은 깎을 때에도 참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최저생계비인 1인 당 1만원의 학습준비물은 단 한푼도 깎을 수 없게 못을 박았던 것입니다. 학습준비물 품목을 보면서 항목마다 붉은 줄을 그으며 삭제를 종용하던 관리자에게, "교장 선생님, 그것만은 안 됩니다. 분교장 아이들의 최저생계비입니다. 추운 겨울에 덜덜 떨면서 추운 교실에서 공부를 할 망정 학습 준비물 없는 공부만은 시킬 수 없으니 손대지 마십시오." 라며 지켜 냈던 씁슬한 기억이 국회 예산 통과를 보면서 다시 살아난 것입니다. (유감스럽게도 그 분은 사도대상까지 받으셨으니, 더욱 기가 찰 노릇이라며 분개했던 선생님들의 목소리가 귀에 쟁쟁합니다.) 국격에 먹칠한 엉터리 국회, 아이들에게 부끄럽다 최소한의 규칙도 지키지 않은 채 힘의 논리로 밀어부치는 모습은 아이들에게도 부끄럽습니다. 예산안을 심의하고 토론하며 계수를 조정하는 일은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번 결정되면 뒤집을 수도 없는 국가의 법이 한 순간에 날치기로 통과하는 모습은 배우는 아이들에게 은연중에 어른들을 무시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민주주의의 기본은 결과보다 과정의 중요함에 있음을 배우는 아이들에게 국회의 모습은 부끄러운 어른들의 숨기고 싶은 모습이기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특히 가난하고 불쌍한 아이들을 더 생각해 주고 보듬어 주어야 할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이 한참 자라나는 아이들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굶는 결식아동의 방학 중 점심값보다 더 급한 예산이 뭐라고 그렇게 불이나케 통과시킨건지 변명조차 할 수 없을 만큼 부끄럽습니다. 언제까지 이런 모습을 보아야 하는지, 각계 각층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세계에 떨치고 있는데 국격에 먹칠하는 국회의 모습을 2011년도에는 더 이상 중계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강한 자에게 더욱 강하고 약한 아이들의 최저생계비엔 냉혹한 대한민국 국회의 부끄러운 모습을 어떻게 씻을까요?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교원평가 결과가 나왔다. 물론 교원들은 모두 자기평가 결과를 확인했지만 그 결과는 학생들의 성적만큼이나 관심이 큰 것이 사실이다. 그런대로 잘 평가 받은 교원들은 괜찮지만 생각보다 나쁘게 평가 받은 교원들은 불만이 가득하다. 사회일각에선 교원 상호평가의 높은 점수를 놓고 ‘자기식구 감싸기 등’ 말이 많다. 학부모 들은 평가당시에는 평가에 관심이 별로 없고 “잘 모르는 상항에서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등 볼멘소리였으나 이젠 그 결과를 놓고 다들 설왕설래하고 있다. 교원은 교원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모두가 불만족하다는 표정이다. 교과부는 이번 교원평가에서 재교육 심사대상으로 1056명의 교사를 선정했다. 이는 전체 교사 35만명 가운데 0.3% 정도이지만 당사자는 한마디로 ‘어이없다’는 표정이다. 나름대로는 ‘열심히 했었는데’하는 아쉬움도 없지 않지만 평가는 역시 평가의 기능을 했다. ‘미흡하다’는 점수를 받은 단기 연수 대상자가 920명이며, 이보다 점수가 더 낮은 장기연수 대상자는 13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연수 대상에는 16명의 교장, 교감도포함되었다고 한다. 특히 이번에 연수를 받는 교원이 내년 평가 때도 장기 연수자로 재선정되면 집합연수를 받게 돼 수업에서 아예 배제된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교원정책에서 초유의 사태가 예견된다. 반면 우수한 성적을 받은 교사 500명에게는 최대 1년의 연구년(안식년)이 주어진다는 당근 정책도 제시하였다. 조용하던 교직에 새로운 회오리바람이 일고 있다. 교직이 평생직장이라는 말도 곧 사라질 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마저 든다. 그러므로 이젠 교원도 새로운 교육정보와 교육이론을 습득하고 교수-학습방법을 연구하지 않는다면 교단을 지킬 수 없다. 다시 말해서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부단한 자기연찬과 연수로 자기계발에 힘써야 한다. 교원은 다른 직업인들과 든 특성 중의 하나가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으로 교육의 전문가로서 자질을 함양하여 훌륭한 스승의 교육역량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 교원평가제는 현행 교원에 대한 평가가 승진에 초점이 있어 재직 중 교원의 능력을 향상시키지 못한다는 비판에 따라 도입하게 되었고,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한 자기진단 목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교과부는 이번에 처음 계획과는 달리 두 번이상 장기연수 대상자로 선정되면 사실상 퇴출될 가능성도 있음도 예고했다. 이 같은 예상은 내년도 장기연수 대상자로 된다면 수업에서 배제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될 때 문제는 교원평가에 대한 공정성 시비가 다시 수면위로 나타나 교원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한국교총이나 전교조가 모두 평가방식의 객관성을 지적하고 있어 교원평가도 그리 순탄치는 않을 것이다. 아무튼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교원도 예외일 수는 없고 어떤 식이로든 평가는 되어야 한다는 것이 교육 선진국들의 대세이다. 피터 드러커는 자기계발을 성과를 올리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처럼 자기계발은 인간의 내면에 잠재되어 있는 사상이나 인성 따위를 포함한 슬기나 재주 등을 통하여 일깨운다는 뜻이다. 즉, 인위적인 교육이나 학습을 통해 어떤 능력이나 솜씨 등을 향상시킨다는 의미로 정의할 수 있다. 그래서 요즘 직장인들은 자기계발을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고 있는 이유는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대한 불안과 다양한 직업 환경에 적응, 그리고 자신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준비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불확실한 미래의 삶을 능동적으로 적응할 수 있는 것은 바로 자신의 잠재능력을 계발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이같이 자기 자신의 내면에 존재하고 있는 다양한 잠재능력을 얼마나 깨우쳐 계발하여 활용하느냐에 따라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성공적인 삶을 결정짓는 요인이 된다. 그러므로 교원들도 자기가 가지고 있는 흥미, 특성, 소질 및 적성을 바르게 인식하고, 이를 계발하여 교직에 활용하는 것이 성공적인 교원으로 성장하는데 중요한 요인임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어리석으며 부지런한 ‘최악’의 지도자 안돼야 매일매일 나를 돌아보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 날마다 반복되는 하루인데 일 년이라는 단위를 만들어 연말이 되면 한 해를 돌이켜보며 스스로를 반성하게 하고, 하룻밤이 지나 새해가 되면 다시 희망 속에서 일 년을 설계하도록 기회를 준 인류의 조상께 고마움을 느끼는 시점이 되었다. 초등학교 때에는 늘 선생님을 존경했었는데, 중학교 때 선생님으로부터 입었던 마음의 상처가 커서 교사는 되지 않겠다고 생각했던 소년이 교사가 되어 평생을 살아가면서 연말이면 나를 돌아다본다. 만일 내가 아니었더라면 더 나은 선생님이 내 대신 학생들 앞에 서서 아이들이 더 행복하게 성장하도록 돕지는 않았을까? 그러한 반성이 나를 더욱 작게 만들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끝없이 노력하게 하는 원동력도 되었던 것 같다. 최근 마주친 말 중에 100세에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일본 성누가 국제병원의 히노하라 시게아키 이사장 말이 생각난다. “매년 1년 후에 죽는다고 생각한 뒤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할 일을 정해서 행동해 보세요. 오히려 몸과 마음이 건강해집니다. 죽음이 찾아왔을 때 후회하지 말고 미리 죽음을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2년전 별 준비 없이 갑작스럽게 총장이 되어 내가 생각한 것은 오로지 주어진 4년이 지난 후 후회가 남지 않게 최선을 다하자는 것뿐이었다. 히노하라의 말에 따르면 나는 4년 후에 죽는다고 생각한 뒤 일을 해왔던 것 같다. 내가 한 시간 더 열심히 일하면 대학 구성원 전체가 그만큼 더 행복해진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일했으나 아직까지 내 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했다. 최고의 지도자는 명석하면서 게으른 사람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 경지를 감히 넘볼 수 있는 사람은 못된다. 다만 어리석으면서 부지런한 최악의 지도자는 아닌지 늘 돌아보고 있다. 내 능력에 이 정도의 노력과 시간을 투자하여 이보다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을까를 생각해보면 모든 것이 내 분에 넘치는 것 같아 조금이라도 갚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급여가 너무 낮다거나 교직이 힘들다고 이야기하는 친구들을 만나면 다음과 같은 말이 혀끝을 맴돌지만 나를 돌이켜보며 그냥 삼킨다. “자네의 역량을 가지고 지금 쏟고 있는 만큼의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해서 더 나은 대접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있지만,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 자체를 좋아해서 교단을 떠나지 않고 아이들 앞에 서 있다면 자네를 만나는 학생들은 참으로 행복할 것이네.” 교수로 발령을 받아 근무를 시작하던 첫 날 나는 가상의 퇴임사를 썼다. 그 퇴임사에서 32년간의 삶을 돌아보는 형식으로 내 교수 생활 계획을 수립했었다. 교대를 내가 머물고 싶은 땅으로 만들든지 아니면 내가 떠나든지 하겠다고 공언하며 교대 근무 4년 만에 교대를 신랄하게 비판하고 교대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책을 쓰기도 했었다. 돌이켜보면 30대 젊은 교수의 객기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다. 그러나 그러한 나와의 약속이 내가 총장직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학교의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그냥 조금 버티다가 다른 학교로 가면되지 하면서 참고 있는 제자들에게 종종 당부한다. 그렇게 떠나면 자신의 뒤를 이어 그 학교로 전근오게 될 또 다른 내가 유사한 고통을 겪게 될 것이고, 더 큰 문제는 자신이 전근해가는 그 학교를 떠난 교사도 그러한 생각으로 학교를 옮겨갔을 가능성 또한 아주 높아진다는 것을 명심해달라고. 나는 총장이 되자마자 4년이면 돌아갈 평교수 생활 적응훈련에 돌입했다. 누구 말처럼 내 직업은 교수이고 다만 4년짜리 임시직 총장으로 선출되었을 뿐임을 명심하며 주어진 특혜에 익숙해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또한 돌이켜보니 지난 2년 나도 모르게 서서히 물들어간 것 같아 반성하게 된다. 우리의 삶은 사형선고를 받고 시작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도, 그리고 교직 또한 정년이 있음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 순간이 닥칠 때까지는 실감하지 못하는 것이 우리들이지 않나 싶다. 비록 이렇게 불완전한 것이 인간이지만 끝없이 노력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기에 우리의 삶이 아름답게 빛날 수 있으리라! 새해에는 더 큰 소망을 해본다. 과거에 그러했듯이 잠자리에 들 때마다 설령 내일 아침에 일어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후회 없게 살았나를 생각하며 하루를 마무리해보자. 잘못된 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하는 것 못지않게 매일매일 나를 돌아보는 새해가 되기를 소망해보자. 나를 돌이켜 보는 글을 쓸 때면 늘 조심이 된다. 자칫 잘못하면 말만 번지르르하고 실천은 하지 않는, 전라도 말로 소위 ‘까치 배깝닥같은 소리’가 되고 말기 때문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담배를 끊겠다고 가족과 친구들에게 공언함으로써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고자 하는 사람과 같은 심정으로 한해를 보내며 또다시 모험을 해본다.
아침에 자리에서 일어나 서둘러 출근을 한다. 눈을 거의 감은 채로 밥을 떠 넣고, 무섭게 가속 페달을 밟는다. 교무실에 도착해서 커피를 손에 들고 컴퓨터 앞에 앉는다. 매일 다른 날이 열리지만 삶의 모습은 다르지 않다. 출근하는 시간동안 만나는 사람들도 같은 장소에서 똑같이 지나친다. 집으로 돌아올 때도 발끝으로 달빛을 차는 무게가 어제와 같다. 어찌 보면 무서운 생각마저 든다. 우리가 삶을 전개하는 것이 아니라 틀에 박힌 삶에 의해 우리가 같은 일을 반복하는 기계처럼 느껴진다. 그런데 며칠 전 멀리 출장을 가게 되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운전을 하지 않고 대중교통을 이용한다. 산이 가을빛에 흠뻑 젖어 있다. 출근길에는 코앞에 신호등만 보고 다녀 저 멀리 산자락이 치마폭을 붉게 물들이고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 오늘은 여유롭게 천천히 산을 보고 있다. 도심의 공기지만 이른 아침이어서인지 상쾌하다. 사람들은 어디론가 바쁘게 가고 있다. 저마다 발걸음을 재촉한다. 어디로 가는가. 가고자 하는 곳은 좋은 곳일까. 오랜만에 그리운 사람을 만나러 가는가. 혹시 나쁜 일을 해결하러 가는 것은 아닌가. 일상이 지루하다는 이유로 간혹 일탈을 꿈꾼다. 오늘 출장도 그런 욕구를 채워주는 기회였다. 그러나 막상 어두워지니 집이 그리워진다. 한나절도 안 돼 집이 그리워진다. 내가 지나친 것일까. 그렇지 않다. 우리는 혼자서 집을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많지만 그것은 일상이 싫어서가 아니다. 일상에서 에너지를 얻기 위한 노력이다. 어린 시절 학교를 다니던 기억이 떠오른다. 그때 차멀미 때문에 많이 걸어 다녔다. 그래서 혼자 학교에 다녔다. 하늘을 보고 구름을 따라 발걸음을 옮겼다. 가다가 활짝 피어 있는 꽃을 보면 위안을 받았다. 들판에 피어 있는 꽃이 마냥 신비로워 나도 모르게 저절로 황홀경에 젖었다. 길가에 코스모스가 가녀린 허리를 흔들면 공연히 가슴이 설렜다.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을 시집에 끼어 넣고 수신자도 없는 편지를 썼다. 그때는 궁핍했지만 오히려 삶이 윤택하고 활기찼다. 새 한 마리의 비상에서 꿈을 키우고, 시원한 바람 한 줄기에도 생명의 힘을 느꼈다. 아침 햇살에 빛나는 영롱한 이슬은 위안과 한없는 감동이 밀려왔다. 그늘진 곳에서 생명을 움틔우는 이름 모를 꽃을 보고 있으면 슬픈 현실도 금세 맑은 눈물방울로 떨어져 버렸다. 혼자였지만 다른 홀로인 자연과 더불어 존재의 의미를 생성했다. 그때의 삶은 모두 감동적이었다. 우리가 사는데 여럿이 힘을 주지만, 망각의 저편에서 지워지지 않고 있는 추억도 한몫을 한다. 추억은 오랜 침묵과 고요의 힘으로 숙성시킨 시간의 향기가 난다. 그것이 슬프든 아니면 아름다운 추억이든 내 마음에 잔잔히 여울진다. 가끔 훌쩍 지난 기억의 우물에서 두레박질을 하다보면 시간이 남긴 과거의 흔적이 떠올라 삶에 미소가 머문다. 오늘날은 세상의 변화로 풍요로움이 넘친다. 차는 홍수를 이루고, 빌딩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올라간다. 우리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이 새로 구입한 자동차일까. 크고 웅장한 건물이 우리를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 것일까. 우리의 삶이란 큰 집이, 그리고 새로 산 자동차가 다 채워주지는 못한다. 인간의 삶이란 늘 부족함이 있기 마련이다. 인간이기 때문에 남과 비교해 모자람을 느끼고, 바라는 것도 많다. 간혹 많이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도 내심 남모르는 결핍에 괴로워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부족감에 크게 실망하기도 한다. 하지만 결핍은 인간만이 가지는 모습이다. 결핍은 우리를 슬프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꽉 차게 하는 밑거름이다. 인간은 부족함을 알기 때문에 소원의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게 된다. 거센 눈보라 속을 헤매면서도 마음의 밭에 기대를 담은 따뜻한 바람의 풍차가 돌아가기 때문에 삶에 힘이 솟는다. 이처럼 비워지고 채워지는 순환의 반복이 우리의 삶이다. 아침 햇살이 감동으로 밀려왔듯이 우리가 서 있는 그 자리의 바람과 이름 모르는 한 떨기 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어제도 내 어깨에 떨어지고, 오늘도 직장인의 어둔 귀갓길을 밝혀주는 달빛이 고마운 것이다. 매일 매일 하찮은 일상 같지만 그것이 쌓여서 지금 우리의 평온한 모습을 만들고 있다. 지나치게 과거에 집작하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오지도 않은 내일을 무겁게 느끼는 사람이 있다. 그러다가 삶이 지겹고 불행하다는 생각에 갇혀 헤어나지 못한다. 오늘을 열심히 사는 사람은 불행할 수가 없다. 그날이 그날 같은 일상은 내세울 것이 없는 잡다한 것 같지만, 내게 중요한 순간이다.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생물은 그냥 태어난 것이 없다. 무엇인가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존재한다. 오늘이 내 앞에 있는 것도 무엇인가 해야 할 일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의 삶은 실체를 규정하기 힘들다. 우리의 삶은 물 위에 달빛 머물듯 느끼는 순간순간 아름다움 그 자체다. 새삼 말할 것도 없이 우리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이 만들어 낸다. 거대한 일상의 바퀴에 늘 충격적이고 커다란 삶의 모습에 익숙해져 있어서 작은 것에는 마음이 움직이지 않았다. 작은 풀씨가 자라 꽃을 피운다. 거대한 바다가 출렁이는 것도 작은 물결의 파장이 시작이다. 내 삶의 뿌리가 일상에 있다면 여기서 싹을 틔우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 이제 반복되는 삶에서 깊은 사랑과 사색의 울림을 깨달아야한다. 그것이 나를 행복하게 하는 삶이다.
세계의 부러움을 받는 교육 한국의 현주소 지난 12월 7일 발표된 오이시디 34개 회원국과 31개 비회원국의 만 15살 학생 약 47만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학업성취도 국제비교연구’(PISA 2009) 보고서의 내용은 여러 모로 생각할 바가 많은 자료였다. 우리나라 137개 고등학교와 20개 중학교 학생 5123명이 참가한 이번 보고서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자기학습능력 65개국중 58위, 읽기·수학·과학 등 성적 OECD 회원국 1~4위권이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세계의 부러움을 받는 교육 한국의현주소는 단순암기로 올린 성적의 허점을 보인 거라는 평가였다. 2003년 평가에서도 우리나라는 집중 분석 과목이던 수학 성적이 상위권이었지만 흥미도와 학습동기에서 전체 41개 나라 가운데 각각 31위와 38위였고, 과학이 집중 분석 과목이었던 2006년 평가에서도 흥미도가 오이시디 평균을 밑돌아 단순 암기식 교육의 부정적인 결과라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수치로 나온 성적으로만 보아서는 매우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으나 내면을 들여다 보면 매우 걱정스럽다는 뜻이다. 우리나라 만 15살 학생들의 읽기·수학·과학 실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 회원국 가운데 1~4위에 올라 학업성취도가 최상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읽기 학습’에 대한 흥미도가 낮고 혼자 읽고 공부하는 능력(자기학습관리능력)은다른 회원국 학생 평균보다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는 곧 가정과 학교에서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게 하는 풍토에사 자란 결과라는 생각이 들어 걱정된다. 공부란 즐거워야 하며 본인이 좋아서, 호기심의 발로에서 비롯되어야 오래도록 즐기면서 할 수 있는 먼 여정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땅의 학생들은 공부의 즐거움을 알기도 전에, 그 단맛을 느끼기도 전에 공부에 질려서 오래 가는 공부를 못하는 환경 속에서 자라고 있는 게 현실이다. 자기주도학습력, 어떻게 기를까 그토록 오랜 시간 학교 현장의 화두인 '자기주도학습력'은 구호로만 그친 것일까? 너무 일찍부터 공부로 내몰아서 다그친 것은 아닌지 어버이도 선생님도 가던 길 먼춰 서서 돌아보아야 할 시점이다. 각종 영재교육으로, 다양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준비한 중 고등학교 프로그램도 결국은 명문대학의 문 앞에서는 한 줄 서기로 그 특성이 약화되어 버린 탓은 아닐까. 학생 자신이 가진 소질과 능력보다는 명문대학의 인기학과에 맞춰서 공부를 해야 하니 그 공부가 즐거울 까닭이 없다. 그렇게 진학을 했다 하더라도 중도에 포기하거나 다시 공부를 하는 대학생들이 많으니 엄청난 국력의 낭비요, 개인적으로도 시간과 노력, 금전적 소모전이다. 결국은 교육 본연의 물음으로 귀결된다.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공부를 해서 어떤 인생을 살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물음이 먼저다. 그러나 이 나라의 부모들은 일류대학이나 명문대학의 명예 앞에서는 자식의 인생도 대신 살아줄 것처럼 다그치고 채근한다. 그러한 집착과 욕심이 오늘 이 나라의 학생들에게 공부란 즐겁지도 않고 괴로운 짐으로 여기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제는 생각의 틀을 과감하게 바꾸어야 할 때이다. 얼굴 모습이 다 다르듯 아이들이 지닌 장기도 다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정 직업을 향하여 올인하도록 코뚜레를 꿰어 한 줄로 몰아온 교육 현실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내 자식이나 제자가 행복하지 않은 선택을 해놓고 억지로 그 길로 가는 것을 보면서 즐거워하지는 않았는지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해 본다. 모두 다 대학을 갈 필요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는데 우리는 그러질 못했다. 너나 없이 대학의 문으로 집어 넣고 결과물을 기다려왔다. 대학에 가지 않으면 큰일이 날 것처럼 국,영, 수 몇 과목에 목숨을 걸고 매진하게 한 것이다. 세상을 살아 가는 길이 얼마나 많고 다양한데 그 길의 1%도 안 되는 쪽에만 돋보기를 들이대고 좁은 문을 통과하도록 가르쳤으니 자기주도학습력이 정착될 리가 없다. 자기애를 지닌 아이, 여러 줄 세우기 교육으로 언제부턴가 없어져 버린 여러 줄 세우기 교육이 해법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본인이 원하는 공부를 하게 하는 원초적 방법만이 살 길이다.한 번뿐인 인생을 어떻게 하면 즐겁고 행복하게 자신의 길을 가게 할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할 때이다.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아이가 되도록, 자신의 행복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누군가를 부러워하는 교육이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당당하게 가는 공부를 하도록 도와주어야 할 일이다. 눈에 보이는 가문의 명예와 물질의 풍요에 휘둘리지 않는 자존감으로 세계적 등수에 눈이 어두워, 명문대학의 그늘에 가려서 원하지도 않는 인생을 살지 않도록 어버이와 선생이 자식과 제자의 가능성을 찾기 위해시야를 넓힐 때가 되었다. 눈에 띄는 직업이 아니더라도, 일류대학이 아니더라도 자식이 원하는 길을 기꺼이 가게 하는 것이 인생의 선배로서 부모가 해야 할이다. 우리 학교의 명예를 위해서가 아니라 내 제자의 진정한 행복을 위해서 그가 가고자 하는 길을 닦아주고 살펴주는 일이 선생님이 해야 할 일이다. 평생학습의 시대의 초석은 가정과 교실 이제는 평생교육의 시대다. 학교 교육이 끝나면 책을 놓아버리는 자세로는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다. 이 때 필요한 것은 바로 통제 전략(자기학습관리능력)이다. 상황에 따라 자신이 해야 할 공부를 선택해서 집중하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살아야 하는 세상이다. 그런데 아쉽게도 학교 문만 나서면 책과 담을 쌓고 사는 사람들이 많은 게 현실이다. 학창 시절에 공부에 질린 탓이다. 그러다 보니 우리나라의 독서력은 교육입국의 위상이 부끄럽게 세계 최하위라고 한다. 다시금 내가 가르치는 아이들을 새롭게 봐야겠다. 나의 교육방침과 교육철학을 되돌아보고 반성해야겠다. 긴 겨울방학 동안 자기주도적으로 공부하는 아이들이 될 수 있도록 각기 다른 계획과 진로 지도를 서둘러야겠다. 평생학습의 초석을 다지는 길은 바로 가정과 교실이다. 그 곳에서 공부를 즐기는 아이로 만들어야 자기주도적학습력을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설동근 제1차관이13일 정부중앙청사 별관 제2브리핑룸에서 교원능력개발평가 모형 개선 방안을 발표하였다. 이번에 발표된 평가제 개선모형은 2011년 교원평가제 시행의 기본 틀로 향후 시도 교육감과 학교장이 연수 대상자 선정을 위한 기준으로 적용 될 예정이다. 브리핑이 끝난 후 교과부 출입기자들이 실무자들에게 교원능력개발평가 모형 및 학습연구년제 등 교육현안에 대해 추가 질문을 하고 있다.
대청고등학교(교장 김영곤) 백진성 학생이 옹진군 관내 학교에서는 해방이후 처음으로 서울대학교 교육학과에 수시전형으로 합격하므로써 지역사회 화제가 되고 있다. 대청고등학교는 연안부두에서 배로 4시간 이상 걸리는 서해 최북단 도서지역인 대청도에 자리잡고 있으며, 전교생이 22명인 초미니 학교로 대청고를 비롯한 서해5도 지역은 지난 3월 천안함 사건과 이번 연평도 기습 포격 사건으로 남북 긴장의 소용돌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도서지역으로 사교육시설은 물론이며 변변한 문화시설조차 없는 곳으로 학생들의 학업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이 매우 열악한 곳이다. 대청고에서는 농어촌지역 명품학교로 발돋움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무학년제 방과후 교육, 맨투맨 개별지도 학습, 군부대와 연계한 주말학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는데 이번 백 군의 서울대 합격이라는 결실은 섬지역의 불리한 교육 환경을 극복하고자 노력해온 김영곤 교장과 교직원의 헌신적인 자세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공교육 활성화의 성공적인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청고 김영곤 교장은 "이러한 교육적 성과를 통해 학생에게는 자긍심과 자신감을 가지고 학교생활에 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교직원에게는 헌신적인 지도와 관심으로 21세기를 이끌어갈 인재를 키운다는 자세로 거듭 노력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