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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정 김천부곡초 교사(왼쪽 부터), 임상현 현곡초 교사, 신장우 황남초 교사, 정동욱 황남초 교사가 13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열린 제55회 전국교육자료전에서 과학분야 'S·O·S 안전한 용액 합성 실험 장치' 교육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제55회 전국교육자료전이 13일 경인교대 경기캠퍼스에서 개최됐다.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동 개최한 자료전은 더 나은 수업, 더 풍성한 교실을 위해 전국 교원들이 직접 개발, 제작한 실물 교육자료를 선보이고, 최고상을 가리는 대회다. 올해 자료전 주제는 ‘새로운 변화, 미래교육의 중심, 학생이 희망입니다’였다. 이날 본 심사에는 국어, 수학, 유아‧통합, 인성‧창의적체험활동 등 13개 분야에서 시·도대회를 거쳐 올라온 교육자료 71점에 대한 발표심사가 이어졌다. 심사를 통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교육부장관상, 1·2·3등급 수상작이 가려졌다. 문태혁 교총 회장직무대행은 “교육은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며 “교육자료전은 단순한 학습 도구 개발을 넘어 학생들에게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핵심 기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큰 변화 속에서 맞춤형 교육과 새로운 교수학습 방법이 중요해지는 만큼 이번 대회는 교육 현장에서의 연구와 혁신을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한국교총은 앞으로도 선생님들이 교육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연구 문화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입상 교육자료는 한국교총 홈페이지(www.kfta.or.kr)에서 관람할 수 있으며, 추후 홈페이지 내 전자도서관에 탑재해 학교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혼돈의 시대,그리고 불신시대. 가짜가 판치는 시대, 각박한 시대가 되었다. 이제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찾아야 산다. 소설가 박경리 선생은 한국전쟁 이후의 혼돈스런 사회를 '불신시대'라 명명했다. 선생의 소설 '불신시대'는 가짜 권위와 배금주의가 결탁하여 빚은 인명 경시, 인간성 상실의 참담한 댕대 현실을 잘 그리고 있다. 필자가 직접 체험하지 않았지만 여러 정황을 보면 거짓은 아닐 것 같아 믿어진다. 그러나 이러한 불신은 결코 막을 내린 것이 아니었다. 몇 해 전 수학 여행길에 오른 학생들의 생명을 앗아간 '세월호' 사건은 우리 사회의 불신주의가 무엇인가를 보여준 확실한 단면이기도 하다. 최소한의 위기 대처 능력과 판단력을 갖지 못한 선장과 선원들은 정신적인 수준에서 자기만 생각하는 어린 아이에 불과했다. "가만히 있어라!"는 망언을 따르지만 않았어도 우리 아이들은 삽시간에 경쾌하게 갑판에 올라 어여쁜 목숨을 이었으리라. 권위의 내용을 갖추지 못한 가짜 권위의 상징인 선장은 아이들과 의로운 선생님들의 목숨을 앗은 채 대책 없이 달아나며, 모두를 고통과 죽음의 공포로 몰아넣고 만 것이다. 참담한 이 사건이 미친 파장은 국가, 사회 전반에 걸친 끝없는 회의와 뿌리 깊은 ‘불신'이다. 미래와 꿈, 생명을 모두 빼앗긴 아이들에 대한 책임의 소재와 범위가 여전히 불투명하고 진정한 명복의 의미마저 흐려진 채 무대책, 무책임의 세월을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의 삶에 대한 희망과 에너지를 고갈시켰다. 해방 후 한국사회는 새로운 가치의 좌표를 서양에서 찾았다. 이른바 근대화, 서구화, 문명화라는 깃발을 따라 서양에 뜬 북극성을 행복의 푯대로 삼고 달려왔다. 많은 사람들이 미국교육을 받고 와서 자신도 잘 알지도 못하는 여러가지 내용들을 아이들 머릿속에 주입시켜 교육의 틀도 예외는 아니었다. 아무리 급해도 대학 진학만을 위한 수능문제에 골몰하는 교육만으로는 미래를 장담하기 어려운 불확실성의 시대로 가고 있다. 창의성의 시대의 생존, 혁신은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군가 할 일 없으면 책을 읽겠다 쉽게 말하지만 책을 읽는다는 것은 간단하고 편리한 문자를 읽는 것이 아니다. 그 속에 담겨 있는 생각을 내 것으로 만드는 인고의 시간, 깊은 사색(思索)이 필요하다. 사색이 없으면 삶 자체가 사색(死色)이 되기 때문이다 필자가존경하는신복룡교수는집이 너무 가난해 중학교 졸업 후 고교 학비를 마련하려고 1957년 상경,을지로 6가에서 1년간 낮에는 소금 장사와 가게 종업원으로, 밤에는 다락방에서 삼국지〉를 읽으며 버텼다고 한다. 그리고 1960년 〈플루타크 영웅전을 처음 읽고 완역의 꿈을 가졌다. 조교 시절 교수님과 우리말 다듬기를 한 공역본을 내기로 '약속'했는데, 그분이 세상을 먼저 떠나50여년 만에 혼자 출판해 냈다.이처럼 깊은 사색은 꿈을 만들어 사망의 골짜기 처럼 음침할지라도 참아내며 미래를 꿈꾸게 한다. 신 전 교수는머리말에서 "인간의 삶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위대하고 영웅적인 업적이 아니라 일상의 언행들"이라며, "플루타르코스는 영웅의 업적을 나열하지 않았다. 그는 그들의 사소하고도 인간적인 애증을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웅전을 다 쓰고 난 플루타르코스는 글을 쓰다보니 자신에게 큰 공부가 되었다고 말했다. 독서는 시간이 나면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 하는 것이다. 또한 많이 배운 사람들이 아는 티를 내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읽는 것도 아니다. 삶은 시간 흐르는대로 사는 것이 아닌 각자의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야 한다. 이런 씨앗은 선인들의 삶이 녹아있는 고전 속에 알알이 박혀 있다. 성서도 좋고 논어도 좋고, 괴테도 좋다. 생각만 있다면 수준에 맞는 책들이 가득하다. 이를 위해선 문해력이 필수이며, 그 열매는천지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똥개처럼 날뛰지 않을 것이다. 이런 과정이 없으면 사색(死索)하는 인간이될 것이다. 책을 읽어야 훌륭한 책이 크게 된다. 다 망가져도 문화의 도산을 방치해서는 안 될 것이다. 지금 우리가 삶과 피할 수 없이 접하는 정치의방향은 관연 올바른가?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 과연 진실되게 잘 살고 있는가?를 자신에게 묻고 답하면서 고전으로 깊숙히 들어가 보자. 지겹던 무더위도 가도 이 좋은 가을에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책은 과거의 틀을 벗고, 꿈 꾸는 것을 가르쳐주는 진짜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10일 오후 8시 경, 일본 NHK웹사이트에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한강(54)이 선정되었다는 생방송을 진행하였다. 내 가슴이 뛰어 아내에게 먼저 이 소식을 전하니 '정말로?'라는 답변이었다. 나도 믿을 수 없는 현실에 감개무량했다.이 시각,한국에서는 기자는 물론 어느 방송·언론사도 이 사실을 속보로 보도하지 않았고, 작가 자신도 몰랐다는 사실을 후에 언론보도를 통해 알았다. 더군다나누가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몇년은 들린 후에 수상자로 선정되는 경우가 흔하다. 그런데 이번 문학상 결과는 흔한 낌새도 없었다. 일인당 독서량은 일년에 네권이 안되며, 그나마 베스트셀러는 학생 참고서와 수학 문제집이 차지하고 있는 나라에서 노벨문학상은 수상하게 되었다는 것은 상상을 초월하였다. 그만큼 올해도 노벨상은 우리의 관심 밖이었기 때문이었을까. 그러나 일본은 우리와 조금 달랐다. 한국에서도 잘 알려진 무라카미 하루키가 혹시나 수상자가 아닌가 하는 관심사가 대단하여 기대하였던 것 같다. 그러나독자 중에는 한강이 쓴 번역서를 들고 자신은 한강이 이번에 수상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을 하였다. 그렇다면 이 독자는 어느 기자보다도, 어떤 도박사보다도 예감력이 아주 높은 사람이 아닌가. 외신들도"한강의 수상은 예상을 뒤엎는 놀라운(surprise) 결과"라는 반응을 내놨다. 뉴욕타임스(NYT)는 발표 전, 도박사들은 '중국의 프란츠 카프카'로 불리는 여성 작가 찬쉐(残雪)를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았다고 소개했다. 프랑스 매체인 피가로도 미국의 토머스 핀천, 프랑스의 미셸 우엘벡 등 유력 후보 명단에 한강의 이름은 없었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가디언은 "한강은 가부장제·폭력·슬픔·인간애 등의 주제를 다양하게 탐구했다"고 전했다. 일본 교도통신은 "2010년대 이후 사회적 문제의식을 가진 한국 문학이 세계적으로 높이 평가받았고 일본에서도'K-문학'으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다"며 "한강은 그중에서도 보편성과 문학성에서 선두를 달렸다"고 평가, 한국문학에 대한 시선이 달라졌다. 50대 아시아 여성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기존 노벨문학상의 공식을 깬‘파격’인 동시에 시대에 따른 변화를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오랜 기간 ‘서구권, 60대 이상의 남성 작가’에게 치우쳤던 노벨문학상의 관심이 아시아 지역, 여성, 활발히 활동하는 비교적 젊은 작가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부커상의 국제 부문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을 한국인 최초로 받는 등 부커상과 인연이 깊다. 부커상과의 인터뷰에서 "내 작품이 다른 문화권의 넓은 독자층에 닿도록 도와준 것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아시아에서 여성 최초, 한국에서 고 김대중 대통령 이래 두 번째의 노벨상 수상자이다. 필자는 5년 전부터 한강의 소설을 눈여겨 보면서 작가 관련 글을 블로그에 기록으로 남겼다.첫째가한 젊은 작가의 미래(2019.9.8)이며,둘째, 장흥이 부른다(2018.9.2), 셋째, 한강, 100년 뒤 소설(2019.5.26), 넷째, 한강작가, 메디치 외국문학상(2023.11.10)이다. 작가가 가장 주목받았던 때는『채식주의자』가 ‘2016년 맨부커상 인터네셔널 부문’을 수상함으로 세계에 알려진 것이다. 역대 최연소 수상이었다. 이 무렵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이 번역이었다.원작이 아무리 뛰어나도 한국어 작품의 미묘한 뉘앙스와 의미를 살려주는 좋은 번역이 없다면 이런 평가를 받기 힘들다. 이같은 상황에서 영국인 번역가 ‘데보라 스미스’의 힘이 아주 컸다. 그는 오래 전부터 한국 현대소설에 흥미를 갖고 영국에 한국소설을 알리기 위한 일에 적극적이었다. 영국 캠브리지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면서 번역자가 되기로 결심,데보라 스미스는 영국에 한국 작품을 소개하는 전문 번역가가 없다는 사실을 알고 한국어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이에 한국어를 독학으로 시작하여 한국에 유학까지 하였으며,런던대 동양 아프리카대(SOAS)에서 한국학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데보라 스미스는 5월 16일, 한강 작가와 함께 ‘2016년 맨부커상 인터네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그는 “『채식주의자』 번역은 내 인생의 가장 멋진 경험 중 하나”였다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한국문학을 번역할 때 '가장 힘든 것은 무엇인가?' 묻는 질문에 사람들끼리의 관계에 관한 문장으로특히 존칭을 써야 하는 높임말이나 호칭들이 매우 복잡했다고 전한다. 친언니가 아닌데도 언니라고 부른다거나 선배와 후배의 호칭들, 특히 회사에서 직급을 나타내는 단어로사장, 회장, 이사, 팀 장, 과장, 부장, 차장 등영어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말들이기에 쉽지 않았다는 것이다. 한국어 단어 중 아무리 해도 번역할 수 없는 단어가 많았는데, 한자어를 번역하는 게 힘들 때였다. 그런데 아무래도 가장 힘든 건 콩글리시를 번역하는 일이며,한 작가가 핸드폰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는데 영어에서는 핸드폰이라는 말을 쓰지 않아서 쉽지가 않았다고 한다. 이에 단어마다 사전을 찾아가며 원작을 살린 번역이 가능하였다는 것이다. 작가의 성장 배경에는 가족과 자연환경이크게 영향을 끼쳤다. 아버지는 장흥 출신으로 200여권의 작품을 쓴 한승원(85) 소설가다. 한 작가는 11일 장흥에서 열린기자회견에서 "강이는 광주에서 태어나 자랐고, 나는 나름대로 애들에게 고향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여름·겨울방학에는 아이들을 장흥에 내려보냈다. 당시 장흥에는 어머니와 우리 형님이 농사를 짓고 김 양식을 했는데 강이도 방학엔 모기에 물리고 감기에 걸려가며 이 일을 도왔다"고 말했다. 또 "아마 아이들의 마음에는 김을 수작업으로 돕던 장흥의 정서가 남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가는 어린 시절 지천에 널린 아버지의 책과 더불어 자랐다. “책 속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으니 현실의 세계가 절대적이지 않았고, 그렇게 두 세계에서 살 수 있었던 점이 유년기의 나를 도와줬다”고 고백하였다.장흥은 한강을 비롯해 한승원, 이청준, 이승우, 송기숙 등 걸출한 현대문학 작가들을 배출한 '문학의 성지'로 불리는 곳이다. 거슬러 올라가면조선시대 백광홍, 백광훈, 위백규 등 유수한 문인들이 장흥에서 활동을 했고, 이런 문맥을 이어 현재 다수의 소설가와김녹촌, 김제현, 김영남, 이대흠 등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와 시인들이 이어받았다. 극단적인 섭생 거부를 통해 인류의 육식 문명을 그로테스크하게 비판한 『채식주의자』, 특히 한강 작가는 초등학생 시절 아버지 한승원 씨의 어깨너머로 전해들은 80년 광주의 비극이 그의 문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 광주의 아픔과 정면 대결한 2014년 장편 『소년이 온다』, 제주 4·3사건을 다룬 『작별하지 않는다』까지, 굴곡진 한국 현대사를 소설의 재료로 삼아 왔다. “역사적 트라우마와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하면서도 시적인 소설을 써 왔다”는 스웨덴 한림원의 선정 사유는 그의 문학의 핵심을 정확히 지적한 것이다. 소설을 진지하게 대하기 시작한 건 중학교 3학년 무렵. 대학 시절 습작기를 거쳐 출판사에 취직한 뒤 3∼4시간씩만 자면서 글을 썼다. 작가 자신은 뜨거움이나 열정보다 끈기로 소설을 써왔다고 자평했다. 필자는 1987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일본 노벨상 수상자 관련 자료를 모으고 관련 리포트를 몇 차례 정리하면서 우리와 한 차원 다른 출판계와 독서하는 문화를 비교하면서 들여다 볼 기회가 많았다. 우리와는 조금 다르게 문고본 구독자가 많으며, 각종 사전류 활용, 출판문화의 다양성과 평소에 도서관을 찾는 고령자들의 모습도 많이 관찰하였다. 신문 발행 부수는 한국과 너무나 큰 차이가 보인다. 이번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출판사가 활기를 얻고, 서점에는 책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줄을 서면서 한국 전체가 축제의 분위기가 되는 것 같다. 노벨상 수상 소식을 학수고대 기다렸던 국민들도 이 기회가 냄비처럼 식지 아니하고 지속적인 책 읽기로 연결되면 좋겠다는 것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현재 한국 문학을 세계에 알리려는 정부 차원의 체계적 지원은 빈약하다 할 수 있다. 외국인 번역가를 대상으로 한국문학번역원 대학원 과정을 개설하는 법안을 지난해 초 국회에 상정했으나 무관심 속에 자동 폐기됐으니 말이다. 정치인들이 인문학을 공부하여야 인간의 삶에 대한 이해가 깊어질 수 있다. 정치, 경제 문화 전 영역에서 정치가의 역할은 중요하다. 장래 K- 문학의 발전을 위하여 이번 기회를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국민과 정부 당국, 국회가 이 사실을 잘 알고 대처한다면 한강의 기적은 또 다른 과학분야에서도 계속될 것이라 확신한다. ▲ 한강 프로필·문학상 1970 광주 출생 광주효동초등학교 재학 중 전학 서울 풍문여고·연세대 국문과 졸업 1994 서울신문 '붉은 닻' 등단 2005 제29회 이상문학상 2016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소설 '채식주의자') 2018 제12회 김유정문학상 2023 메디치 외국문학상 (소설 '작별하지 않는다') 2024 노벨문학상
학생들의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움직임이 미국, 유럽 등을 위주로 확산하고 있다.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7월까지의 기준으로 최소 8개 주에서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제한하는 법률을 만들거나 행정명령을 내리는 등 관련 규제를 도입했다고 보도했다.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가 올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고교 교사의 70% 이상이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이 수업을 방해하는 큰 문제라고 답했다. 단순히 수업 중에 휴대전화로 틱톡,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해 자신은 물론 친구들의 주의를 산만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휴대전화를 이용해 또래를 괴롭히고 성적으로 착취하는 등 악용되고 있다는 이유다. 학생들이 학교 기기로 접속하는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 계정을 모니터링하는 바크 서비스에 따르면 2019년 이후 구글의 문서 도구인 구글독스를 통한 학교 내 사이버 괴롭힘 사례가 850만건 넘게 발견됐다. 플로리다주가 공립학교에서 교육활동 차원에서의 허용을 제외하고 수업 시간에 학생들의 개인 무선 기기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법률을 지난해 처음으로 제정했다. 올해 들어 인디애나주와 루이지애나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등도 수업 시간이나 학교에 있는 동안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법률을 만드는 등 규제를 도입했다. 미네소타주와 오하이오주에서는 내년부터 교내 휴대전화 사용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에서는 ‘14세 미만 휴대전화 소유 금지’와 ‘16세 미만은 소셜미디어(SNS) 계정 개설 금지’를 골자로 한 온라인 청원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달 10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청원 사이트 체인지닷오르그(change.org)에 올라온 ‘스마트폰과 SNS: 모든 기술에는 적절한 시기가 있다’ 청원서엔 이탈리아 각계 저명인사가 서명했다. 교육 전문가 다니엘레 노바라, 심리치료사 알베르토 펠라이가 주도한 이 청원에는 영화감독 파올라 코르텔레시, 배우 알바 로르와처, 스테파노 아코르시, 루카 진가레티 등이 힘을 보탰다. 교육, 문화, 예술, 심리학 분야의 주요 인사들도 서명했다고 안사(ANSA) 통신은 전했다. 이 청원은 청소년을 스마트폰과 SNS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14세 미만은 휴대전화를 소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16세 미만 미성년자의 SNS 신규 계정 개설을 금지하자는 내용이다. 프랑스는 지난 9월 새 학기 시작에 맞춰 200개 중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물리적으로 금지하는 ‘디지털 쉼표’를 시범 도입했다. 이는 학교 안에 별도의 사물함을 설치해 학생들이 등교하면 휴대전화를 수거하고 하교 때 돌려주는 방식이다. 프랑스는 2018년부터 초·중학교 내 휴대전화 소지는 허용하되, 사용하는 건 금지했으나 복도나 운동장은 물론 교실에서도 이 조치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교육 당국은 200개 학교를 대상으로 ‘디지털 쉼표’ 조치를 시범적으로 도입한 뒤 성과를 평가해 내년 1월부터는 전면적으로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스웨덴 정부가 2028년부터 만 6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유치원 교육을 없애고 대신 초등학교 입학 시기를 현행 만 7세에서 1년 빨리 앞당긴다. 최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스웨덴의 중도우파 연립 정부는 2025년도 정부 예산안 발표에 맞춰 교육 개편안을 발표했다. 2028년부터 스웨덴의 만 6세 어린이들은 1년간 의무적으로 받던 유치원 교육 대신 곧장 초등학교에 입학해 1년 더 빨리 읽기와 쓰기, 수학 등을 공부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현재 스웨덴은 보육원 과정을 마친 만6세의 미취학 어린이를 대상으로 초등학교 입학 전 1년간 유치원(취학 전 학년·forskoleklass) 과정에 해당하는 의무 교육을 하고 있다. 어린이들이 학교에 들어가기 전 미리 적응하는 시기를 거칠 수 있도록 하는 취지로, 학습 대신 놀이 기반의 교육을 받는다. 그러나 2010년대 중반 이후 스웨덴 10대 청소년들의 수학과 독해력 점수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면서 어린이들의 학습량을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스웨덴 정부가 이전 행정부에서도 논의됐던 읽기와 쓰기, 수학 위주의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교육 개편안을 다시 꺼내든 것으로 관측된다. ‘기본으로 돌아가자’는 기조의 이번 개편안에는 이 외에도 아이들이 종이와 펜을 더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교실의 ‘탈 디지털화’와 어린이 각자의 관심사를 자율적으로 좇게 하기보다 교사 주도로 학생을 가르치는 것에 방점을 둔 교육과정 개편 등이 담겼다. 개편안을 두고 전문가들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일부 유아교육 전문가들은 이 시기 어린이들은 읽기와 쓰기 교육보다 놀이를 통해 창의력과 탐구력을 기를 수 있다며 비판하고 있다. 반면 네덜란드 흐로닝언 대학의 요하네스 웨스트버그 교육학 교수는 “합리적인 조치이며 스웨덴 학생들의 수준이 유럽 전반의 수준과 더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이 자국 대학들에 ‘축구 전공’을 개설해 인재를 육성하기로 했다. 남방도시보와 글로벌타임스 등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 교육부는 지난달 자국 내 대학 39곳이 축구 관련 학부 전공을 신설하는 방안을 내놨다. 앞서 2015년 중국은 ‘축구 개혁·발전을 위한 총체적 방안’에서 인재 육성 수요에 부응해 조건을 갖춘 축구 단과대학을 만들고, 문화 교육과 축구를 융합한 축구 학교를 적극 모색한다는 방침을 내놓은 바 있다. 올해엔 국가체육총국 등 12개 부처가 ‘중국 청소년 축구 개혁 발전 실시 의견’에서 대학 축구 단과대학 구축을 가속하고 축구 전공을 학부 전공 리스트에 포함하는 것도 장려하기로 했다. 글로벌타임스는 “이번 조치는 축구에 열정적인 아이들이 학업 걱정 없이 운동 능력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을 제공한다”며 “학생들은 축구 훈련을 학습과 개인적 성장의 수단으로 삼아 축구와 학습의 균형을 맞출 수 있고, 프로축구선수가 되고자 하는 학생들에겐 명확한 진로와 기회를 준다”고 평했다. 이어 “이런 정책이 현재 중국 고등교육에 축구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점과 중국 축구 발전의 시급한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면서 “그 영향이 실현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지 모르지만 축구 발전을 위한 장기적으로 유망한 전략”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각에선 축구 전공이 ‘대학 가는 수단’으로 변질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남방도시보는 “축구 학부 전공을 개설하는 대학이 늘고 모집 규모가 커지면 축구에 참여하거나 프로축구선수 꿈을 꾸는 학생도 점점 늘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다만 사회 일부 여론은 ‘축구에 기대어 대학에 간다’거나 ‘축구에 기대어 더 좋은 대학에 간다’고 해석하고 있다”는 우려도 전했다.
온라인에서 퍼진 허위정보로 폭력 시위 확산이라는 몸살을 앓은 영국 정부가 학교에서 극단주의 콘텐츠와 가짜뉴스 식별법을 가르치기로 했다. 브리짓 필립슨 교육장관은 최근 일간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5세 이상 초·중등학교 학생에게 온라인상 허위정보를 식별할 수 있는 비판적 사고력을 교육과정에 포함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필립슨 장관은 “온라인에서 보는 것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지식과 기술을 젊은이들에게 주는 것이 어느 때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과정 검토를 통해 소셜미디어(SNS)에 넘쳐나는 허위정보, 가짜뉴스, 음모론에 맞서 비판적 능력을 길러줄 계획을 개발하려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교육과정 검토는 여러 과목에 걸쳐 이뤄질 예정이다. 영어 시간에는 실제 기사와 가짜뉴스의 문체와 어휘를 비교해보고 컴퓨터 수업에선 가짜뉴스 웹사이트를 구분하는 법을, 수학에선 맥락에 맞는 통계 분석을 가르치는 식이다. 영국에서는 지난 7월 흉기난동 참사 이후 퍼진 허위정보 때문에 반이민 폭력 시위의 전국 확산으로 인적·물적 피해로 이어졌다. 폭력 사태로 수백 명이 체포되고 기소되기에 이르렀다. 피고인 중에는 13세 청소년도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교육부가 17개 시·도교육청과 ‘교원능력개발평가 폐지 및 교원역량개발지원 제도 도입 방안’을 3일 발표했습니다. 교육 현장의 많은 분들이 구체적인 제도 변화에 대해 질문하고 있습니다. 이에 교원학부모지원관 교원양성연수과 등을 통해 나온 답변을 전합니다. Q 교원역량개발지원 제도 도입 절차는? A 제도의 안착을 위해 현장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2025년에는 관련 법령 정비와 함께 학생인식조사를 우선 도입하고, 사례 개발 학교를 통해 과정중심, 역량개발 지원 중심 다면평가 우수 적용 사례를 발굴‧확산하는 일정이다. 2026년에는 교원역량개발지원제도를 전면 도입해 과정중심, 역량개발 지원 중심 다면평가 시행 학교를 확대하고, 자기역량진단 시스템을 통한 맞춤형 역량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향후 교원 연수의 내실 있는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보통교부금 기준재정수요’에 ‘교원연수 운영지원’을 신설하고 ‘(가칭)교원역량개발센터’ 를 신설할 예정이다. Q 과정 중심, 역량개발 지원 중심 다면평가란? A 현행 다면평가는 연말에 위원회를 구성해 평가를 진행함에 따라 학기 중 교원의 교류·협력 중심의 교육활동을 살펴보는 것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중 이뤄지는 역량개발과 적용 등 교육활동 개선을 위한 노력을 교원 간 교류·협력을 통해 다면평가에 반영할 수 있도록 바꾸는 것이다. 교원은 연초 신학기 준비기간 등을 통해 역량개발 및 직무 수행 계획을 수립해 교육활동을 개선하면, 학교는 교원의 개선 내용을 학기 중 교원 간 교류‧협력을 통한 관찰‧확인 등을 반영한다. Q 학생만족도조사와 학생인식조사의 차이는? A 교권 침해 발생을 유발한 기존의 학생 서술형 문항은 폐지하는 대신, 인식조사 참여 전 수업 참여 태도를 뒤돌아보는 자기성찰 질문에 응답하고 수업 참여 후 달라진 행동과 인식 변화에 답하도록 개선하고자 한다. 기존 학생 서술형 평가 등에서 교권 침해 등 역기능 발생, 교원 전문성 신장의 도입 취지를 달성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학생인식조사는 교원의 교육활동으로 인해 학생이 스스로 배움과 성장에 대한 변화를 성찰하는 조사다. 특히 교원의 학습지도 및 생활지도의 결과로 나타나는 학생의 변화 정보를 제공해 교육활동 개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함이다. 인식조사 문항은 교육환경의 변화를 반영한 교원의 핵심 교육활동 및 학생의 배움과 성장 요소를 도출해 구성하고, 개별 교원이 필요에 따라 특색 교육활동에 대한 문항을 추가할 수 있다. Q 교원의 연수비 확충 방안은? A 교원의 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 시행령’ 및 동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 중이다. 보통교부금 기준재정수요액 측정 항목에 ‘교원 연수 운영·지원’을 신설하고, 시·도교육청에서 교원의 연수 관련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 Q 교원역량개발센터의 역할은? A 급변하는 교육 현장의 다양한 역량 강화 수요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학교-교육청(지자체)-연수기관(교원양성기관) 간 협력을 통해 교원의 역량 강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전문기관으로 구상하고 있다. 교원과 학교에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하고 마이크로디그리형(작은 단위의 학위) 연수, 학습연구년제 등 교직 생애주기별 전문성 개발을 체계적으로 설계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교총이 주최한 제61회 전국초등교육연구대회에서 1등급을 받은 작품은 총 3편이다. ▲은빛나 서울수서초 교사의 ‘ASK 탐구질문으로 스스로 탐구하는 과학King 되기_5학년 과학과 교수-학습지도안’(교수-학습지도안 개발 연구 부문) ▲이석규 경기 청아초 교사의 ‘인성 테마 파크(THEME PARK)에서 사회정서학습 기반 어트랙션 타고 미래 인성 역량 키우기’(인성교육 및 창의적체험활동 자료 개발 연구 부문) ▲강무진 경기 화창초 교사의 ‘미래소양 CHARACTER 기반 액션러닝 3Go 인성프로그램으로 역량 중심 늘품(品) GRIT을 꽃피워요!’(인성교육 및 창의적체험활동 자료 개발 연구 부문) 등이다. 올해는 ‘새로운 변화, 미래교육의 중심, 학생이 희망입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은빛나 교사의 ‘스스로 탐구하는 과학 King 되기’ “선생님, 그다음에 뭐 해야 돼요?” “별로 안 궁금한데요.” 요즘 초등학교 교실에서 자주 들리는 말이라고 했다. 과학 수업 시간, 궁금한 걸 질문하고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깊이 생각하기보다 교사의 지시를 수동적으로 따르는 학생이 적지 않다는 설명이다. 은빛나 교사는 이렇게 학습에 대한 내적 동기가 낮은 아이들에게 주목했다. 그는 “2022 개정 교육과정은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으로 성장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두는데, 학습자 주도성이야말로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핵심 역량 중 하나”라며 “깊이 있는 학습과 학생 참여형 수업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은 교사는 수업 설계 단계부터 차시별 수업까지 학생들이 수업의 주체로 참여하게 이끌었다. 직접 탐구질문을 만들고(THINKING) 해결할 방법을 탐구하고(SEEKING), 함께 해결하는 과정(NETWORKING)을 통해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삶과 연결할 수 있게(LINKING) 네 단계로 수업을 구안했다. 그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만든 탐구질문을 통해 호기심과 관심을 갖고,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의미 있는 탐구 과정을 통한 깊이 있는 학습을 유도해 자기관리 역량, 과학적 탐구 역량, 과학적 문제해결 역량을 갖춘 ‘과학KING’으로 성장할 수 있게 개발한 교수-학습 지도안”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과 수업하면서 아쉬웠던 건 ‘왜 아이들은 궁금한 게 없을까?’였어요. 2022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생이 수업의 주체자가 되는 것이 중요함을 보고 스스로 탐구하게 하고픈 열정이 생겼죠. 궁금한 게 없는 아이들과 탐구질문을 만들면서 수업을 진행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수업이 거듭될수록 호기심이 생겨나고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분위기가 됐고, 의미 있는 탐구질문도 많아졌어요. 수업 연구에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죠.” ▨이석규 교사의 ‘미래 인성 역량 키우기’ 이석규 교사의 연구는 ‘사회정서학습(Social Emotional Learning)’을 기반으로 한다. 마스크 벗는 걸 부끄러워하고, 대면하기보다 SNS 채팅방에서의 소통을 더 편하게 느끼고 고양이를 발로 차는 등 정서 행동 위기 학생이 갈수록 증가하는 데서 착안했다. 사회정서학습이란 자신의 정서를 이해하고 관리하며, 긍정적 목표를 설정, 달성하고 타인을 배려하고 긍정적 인간관계를 형성·유지하며 현명한 판단과 책임 있는 의사 결정을 내리는 데 필요한 지식과 태도 및 기술을 습득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과정을 말한다. 이 교사는 ▲나를 믿어존 ▲함께 소통존 ▲세계 평화존 ▲환경 얼라이브존 등 네 가지 메인 테마로 나눴다. 자기를 이해하고 꿈을 찾으며 자아존중감을 길러 자기관리 역량을 키우는 인성 프로그램 ‘believe 어트랙션’과 서로 배려하고 공감하며 인간미 넘치는 소통을 통해 협력적 소통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 ‘interactive 어트랙션’, 사회적 문제해결과 정의, 포옹의 힘을 길러 공동체·심미적 감성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 ‘peace 어트랙션’, 지구촌 문제를 생태적 관점으로의 전환과 공존을 통해 공동체·심미적 감성 역량을 키우는 프로그램 ‘alive 어트랙션’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교사는 “해당 연구에서 어트랙션은 사회정서학습에 기반한 인성 프로그램을 즐겁게 놀이하듯이 실행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인간이 살아가는 사회에서 아무리 세상이 변해도 시대적 가치를 담은 ‘기본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변함이 없습니다.” ▨강무진 교사의 ‘역량 중심 늘품 GRIT 꽃피워요’ 강무진 교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성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다. 무기력한 학생, 교권을 침해하는 학생 등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많이 달라졌음을 알아챘다. 그는 “학교생활의 모든 장면에서 역량을 기반으로 치밀하게 계획된 인성교육이 뒷받침돼야 행복한 학급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했다. 강 교사의 인성 프로그램은 인성교육을 위한 9가지 미래 소양을 ‘CHARACTER’로 정의한다. ▲교육과정과 범교과(Course Cross) ▲하브루타 토론과 토의(Havruta Discussion) ▲예술과 꾸미기(Art Decoration) ▲독서와 체험(Reading Experience) ▲연극과 공연(Acting Performance) ▲학교폭력 예방과 상담(Check bullying Counsel) ▲에듀테크(Tech for edu) ▲생태환경(Ecology) ▲텃밭과 사육(Raising) 등이다. 이를 기반으로 팀 단위 학습 방법인 액션러닝을 통해 자가관리·갈등관리·의사소통·공동체 역량을 키울 수 있게 했다. 여기에 교실에서 일어나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서 감정코칭 기반 마음 읽기 상담 프로그램을 곁들였다. 강 교사는 “아이들은 화나는 마음, 억울한 마음은 알지만, 자신의 감정을 말하거나 공감하는 말하기를 어려워한다”며 “표현이 어려울 때 감정코칭에 기반해 교사가 대신 공감하는 말을 하는 게 핵심”이라고 전했다.
교육부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안전 증진과 탄소중립 실현’을 주제로 10일 세종국책연구단지에서 제4차 사회정책 공개토론회(포럼)를 개최했다. 사회정책 공개토론회는 ‘2024년 사회정책 방향’으로 제시된 핵심 과제인 ▲인구절벽 완화 및 인적자원 경쟁력 강화 ▲지역 성장동력 창출 및 균형발전 ▲디지털 적응력 강화 및 보편적 접근권 보장 ▲건강한 삶을 위한 안전 증진과 환경 보전 ▲연대와 성장이 조화롭게 이뤄지는 사회 등에 대한 정책 대안을 공론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총 5회 개최 예정으로 지난 7월부터 매월 한 차례씩 열었다. ‘교육‧과학‧산업 혁신이 이끄는 지방시대’를 시작으로 제2차와 제3차 때는 각각 ‘아동‧청소년 정책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데이터 연계‧활용’,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신취약계층 발굴과 지원 방안 모색’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4차 토론회에서는 자연‧사회 재난관리 및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박상진 한국행정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급격한 이상기후뿐만 아니라 자연재해 등에 따라 통신망 마비나 화재 등이 잇따르는 대형 복합재난, 전기차‧공장 배터리 화재 등 새로운 재난 유형을 설명했다. 신속하게 재난을 예측·대응할 수 있도록 가상공간에서 다양한 재난 모의실험(시뮬레이션)을 제공하는 기술 도입도 제안했다. 이재혁 한국환경연구원 연구위원은 신재생 에너지와 자원 순환 등 산업구조를 전환해 탄소중립을 실현한 미국·스웨덴 등 해외 사례를 소개하고, 이를 토대로 자연을 보호하면서도 신산업 분야의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등의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하기도 했다. 이후 김종훈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산업기술혁신연구원 원장, 오창환 전북대 교수, 이동규 동아대 교수가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혁신 방안 및 재난관리 기술의 고도화를 두고 토론했다. 김영곤 교육부 차관보는 “변화하는 재난환경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적인 과제”라며 “국민의 소중한 안전과 건강을 위해 재난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자라나는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북 의성금성초(교장 신종훈)는 10일학교 운동장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4학년도 행복 가을 운동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운동회는 공동체의식을 높이고, 학교 교육과정의 연계성을 고려하여 흥미 있고 심신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종목을 선정하였으며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행복 운동회가 될 수 있도록 진행되었다. 전교회장의 징소리를 신호로 개인 달리기가 시작되었으며, 총 13개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아울러 2년마다 열리는 가을운동회를 맞이하여 슬러쉬와 팝콘을 학교에서 간식으로 준비하였으며, 학부모와 내빈들도 함께 먹으며 어린 시절 운동회의 향수를 떠올렸다. 운동회에 참여한 이00 전교어린이회장(6학년)은 “운동회가 너무 재미있고 친구들과 즐겁게 참여했어요. ‘파상릴레이’를 하면서 친구들과 서로 협동하면서 장애물을 돌아오는 것이 재미있었어요. 졸업하면 운동회가 초등학교에서의 소중한 추억이 될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신종훈 교장은 “행복 가을 운동회에 열정적으로 참여해 준 학생, 교직원, 학부모, 내빈에게 감사드린다.앞으로도 교육공동체가 함께 어울리는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 8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증인채택 문제, 역사교과서, 국가교육위원회 운영 등에 대한 여·야 의원간 설전이 이어진 가운데 교사, 교수 출신 의원들의 현장밀착형 질의가 돋보였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평교사 출신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해 교권보호 5법이 통과되고도 여전히 학교 현장에서는 이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며 “악성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에 대한 조치방안이 마련되지 않으면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고 말했다. 현재 특별교육 이수 정도만으로는 지속적으로 학교와 교사를 대상으로 민원을 제기하고 괴롭히는 학부모를 제한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교육부도 공감을 표하며 의원실과 함께 악성민원제기 학부모 조치방안에 대한 협의를 하겠다고 답했다. 또 정 의원은 지난 20년 간 동결됐던 담임수당, 보직수당, 특수교육수당, 교장·교감 직급보조비가 1월 인상됐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비교과 교사 수당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다는 문제를 제기하며 현재 월 3만 원 수준인 영양교사, 보건교사 수당과 월 2만원의 사서교사 수당 등 비교과 교사의 수당 인상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고영종 교육부 책임교육정책실장은 “현재 비교과 교사 수당 인상에 대해 인사혁신처와 협의 중에 있다”며 “꼭 인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의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대학교수 출신의 김민전 국민의힘 의원은 농산어촌 소규학교의 상치교사 문제를 지적하며 이에 대한 해법을 주문했다. 김 의원은 “상치교사 문제는 단순히 가르치는 문제 뿐만 아니라 성적을 반영하는데 문제 발생하는 등 교육적으로나 운영상의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이배용 국가교육위원장은 “중장기 국교육계획 수립에 이를 반영해 학생들이 적정한 수준의 학습여건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학총장 출신인 김대식 국민의힘은 대학의 자율성을 보장하고 대학이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등교육법 전면개정해야 한다며 대학에 대한 교육부장관의 포괄적 지도 권한을 대폭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의원의 질의에 이주호 장관은 “대학이 자율과 창의를 바탕으로 스스로 혁신할 수 있도록 지도와 감독권한을 대폭 내려놓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능개편, 늘봄학교, 고교학점제, AI디지털교과서 도입, 의대증원 및 교육기한 단축 등 산적한 교육현안에도 불구하고 국회 교육위원회의 국정감사가 시작부터 교육은 뒷전인 모양새를 보였다. 8일 국회에서 열린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등 8개 기관 국정감사는 주요 증인의 출석 문제로 여·야가 정치적 공방을 펼치며 2시간여를 보냈다. 이날 국감에 불출석 한 증인은 장윤금 전 숙명여대 총장, 김지용 국민학원 이사장, 설민식 한경대 교수 등 3명. 건강 문제와 해외 출장을 이유로 삼았다. 야당 간사인 문정복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채택된 증인은 수 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해외로 출장을 나갔다”며 “건강상의 이유로 불출석한 설 교수에 대해서라도 동행명령장을 발부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같은 당 백승아 의원도 “설 교수는 국마 불출석을 한 두 번 한게 아니다”라며 “올해 불참사유로 우울증, 가정사로 밝혔는데 학교에서 수업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들은 반발했다. 서지영 의원은 “불출석 사유서가 제출이 됐고, 개인적인 사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조건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하는 것처럼 이야기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또 여당 간사인 조정훈 의원도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은 분에 대한 비판은 동의하지만 전문의 소견서까지 첨부한 분에게 ‘건강이 나쁘지 않다’고 주장하는 건 법리적으로나 도덕적으로 맞지 않다”며 “민감한 개인정보인 건강 상태를 노출하는 건 명백한 개인정보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김영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설 교수에 대한 불출석 사유와 해명에 대해 동의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한 번 불러서 이야기를 들어볼 필요가 있다”며 설 교수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안건으로 상정했다. 상정된 안건에 대한 절차를 거쳐 야당 의원들의 전원 찬성 속에 가결됐지만 설 교수는 끝내 감사장에 나타나지 않았다. 여·야 의원들은 증인출석 외에도 역사교과서 채택과정이나 AI디지털교과서 도입 등에 민감한 주제마다 충돌했지만 교권보호, 고등교육법 전면 개정 필요성, 교사 수당, 청소년 마약 등 현장 밀착형 교육이슈에 대한 질의가 간간히 이어지면서 그나마 실효성을 지켰다는 평가다.
전국 국·공립 초·중·고교에서 학년 중 담임 교사 교체가 3년 동안 3배 가까이 늘어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교총은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정성국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에서 제출받은 ‘전국 국·공립 초·중·고 담임 교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담임 교사 203명이 학년 중 교체됐다. 2020년 71명과 비교하면 3년 새 2.9배나 증가했다. 담임 교체가 주로 외부 민원 등으로 인한 요구에 따라 나오는 만큼 교권 침해 숫자가 그만큼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정당한 교육활동이나 생활지도에 대한 담임 교체 요구를 교권 침해의 시작점으로 보고 있다. 담임 교체 요구에 비해 실제로 이뤄지는 비율이 매우 적은 만큼 현장에서의 악성민원은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사립학교(2024년 현재 초등교 73개, 중학교 632개, 고교 945개)가 빠진 것을 고려하면 담임 교체 건수나 요구는 이번 조사된 수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 학년 중 갑작스러운 담임 교체는 대다수 학생들에게 정서적 충격을 줄 수 있고, 학습권 침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한국교총 등 교육계는 최근 수년 간 악성민원 증가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학교와 교원의 현 주소라는 점에서 철저한 원인 파악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교총은 “교원의 정당한 교육활동과 생활지도에 대한 무분별한 항의, 악성 민원,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 협박 등이 주된 원인일 것”이라며 “담임 교체는 교권 추락은 물론 많은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교육당국은 철저히 원인을 파악하고 교사 보호는 물론 교권 침해에 대한 강력한 처벌‧근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악성민원으로 심신이 황폐화 된 교사가 자살에 내몰리기까지 하고, 젊은 교사들의 퇴직 러시와 예비교사들의 자퇴 증가 등 교직 기피 현상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단순히 담임 교체 문제로만 볼 게 아니라 교단 붕괴를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인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부터 올해 2월까지 퇴직한 10년 차 미만 초‧중‧고 교사는 576명에 달해 5년 내 최다를 기록한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 교육계의 목소리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전국 10개 교대가 수시 미달 사태를 빚고, 지난해 교대 자퇴생은 500명에 이르는 것 또한 교권 추락의 영향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교총은 “이번 조사를 계기로 담임 교체 실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 합당한 학부모 민원 절차와 교사 보호 및 교권 침해 예방대책을 촘촘히 마련해야 한다”며 “무고성 아동학대 신고와 악성 민원으로부터 교사를 보호하기 위한 아동복지법, 학교안전법 개정과 악성 민원 가해 학부모를 업무방해 등으로 처벌을 강화하는 교원지위법 개정 등이 조속히 실현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교총은 아동복지법‧학교안전법‧교원지위법 개정 등 7대 과제 실현을 촉구하는 전국 교원 청원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교총은 “전국의 교원들과 모든 교원 단체‧노조의 동참을 요청한다”면서 “교권 보호와 교원 처우 개선을 반드시 관철해 내겠다”고 강조했다.
'디지털혁신 페스타 2024'(DINNO2024)가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가운데 관람객들이 충남 기업 투비유니콘부스에서중‧고등 AI 진로‧탐구‧기록 관리 플랫폼에 대한 정보를 듣고 있다. 투비유니콘이 선보인 '똑똑노크'는 자체 개발한언어모델을 활용해 학생 맞춤 진로를 설계, 탐구, 기록 관리하는 교육용AI플랫폼이다. DINNO 2024는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주관하는 종합박람회호 디지털 핵심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지역 기업과 대학교, 연구원 등이 대거 참석해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 올해는 부산, 광주, 울산 등 18곳 지역 기업이 참여했다.
한국교총과 다비치안경체인(회장 김인규)은 10일 경남 김해중(교장 박경규)에서 장학안경 기증행사를 가졌다. 97회차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 70여 명의 학생이 시력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25명의 학생에게 안경이 기증된다. 이날 행사에는 다비치 경남지부봉사단과 김해중 관계자, 경남교총 임직원이 함께했다.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최성수 바리톤 송기창 콘서트’가 수원문화원 빛누리아트홀에서 열린다. 1회 공연 4시, 2회 공연 7시다. 좌석은 VIP, R석, S석. 주최/주관은 사단법인 수원도시문화포럼(이사장 최동호), 후원은 수원문화원(원장 김봉식)이다. 비영리기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는 것이다. 콘서트 여는 목적은 두 가지다. 하나는 수원 출신 최순애의 ‘오빠 생각’ 노래비 건립 기금 마련. 동시 ‘오빠 생각’은 1925년 당시 12세의 소녀였던 최순애가 『어린이』 잡지에 투고하여 11월호에 실렸던 것. ‘오빠 생각’이 국민동요가 된 것은 1925년 작곡가 박태준이 동시에 감명을 받아 곡을 붙였다.내년 2025년은 ‘오빠 생각’이 세상에 나온 지 작사 작곡 100주년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노래비를 세우는 것이다. 또 하나의 목적은 지난 5월 수원문화원의 서수원 이전을 계기로 문화원에 설치된 문화공연장인 빛누리아트홀을 공연의 거점으로 만들었음을 홍보하는 것이다. 수원문화원 김봉식 원장은 “그동안 서수원은 경부선 철도 서쪽에 위치해 문화예술 낙후지역이었다”며 “그러나 지금은 아니다. 인구가 늘어 문화예술 수요가 많고 젊은 층이 대거 유입되었다. 빛누리아트홀이 문화예술 부흥의 거점 역할을 본격적으로 하게 된다”고 말했다. 필자는 수원도시문화포럼 박래헌 대표를 만났다. 콘서트 출연자 선정이유를 물으니 “최성수는 음유시인이다. 최순애가 시인이니 싱어송 가수가 노래 부르는 것이 자연스럽다”며 “최성수 히트곡은 신중년이면 대부분이 알고 있고 ‘오빠 생각’을 학교에서 배웠다. 또 최성수는 여성 팬들이 많다”고 밝혔다. 또 바리톤 송기창에 대해서는 “작곡가들이 가사에 곡을 붙이면 송 성악가에게 의뢰해 노래하게 했다. 우리 가곡만 1000곡 정도 부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난 어버이날 삼일공고 ‘수원 남문 언덕의 노래 시’에서 부른 우리 가곡은 고교생들까지 열광할 정도였다”고 했다. 필자는 콘서트 곡목에 주목했다. 듀엣곡으로 ‘향수’(정지용 작사, 김희갑 작곡)를부른다. 가수 이동원과 테너 박인수가 불러 전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곡이다. 당시 박인수는 성악가의 품위를 떨어트렸다 하여 지탄을 받기도 하였다. 이후 가요를 부르는 가수와 클래식 성악가의 조화를 이룬 대표곡으로 국민가곡이 되었다. 이동원은 2021년에, 박인수는 2023년에 유명을 달리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가수와 성악가 듀엣으로 우리 가곡 ‘향수’를 비롯해 가요 ‘동행’(작사·작곡 최성수)을 들을 수 있다. 여기에서 환상적인 듀엣을 이루어 1000명 관객에게 감동을 준다면 이동원·박인수가 주었던 것과는 다르게 새로운 흥분을 이어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도 나오고 관객과 함께 ‘오빠 생각’을 부를 수 있다. 송기창은 수원 거주하는 아동문학계의 거장 윤수천이 작사한 ‘고래’(작곡 김성희)와 시인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피어’, 푸시킨의 시 ‘삶이 그대를 속일 지라도’를 부른다. 윤수천 시인은 “우리나라 바리톤 1인자가 내가 아끼는 작품 중 하나인 ‘고래’를 콘서트에서 부른다 하니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 ‘고래’는 바닷가에서 먼 바다를 바라보면서 어릴 적 꿈이었던 고래가 어느 바다에서 헤엄치는지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또 최성수는 그의 히트곡 ‘해후’, ‘기쁜 우리 사랑은’, ‘TV를 보면서’, ‘혼술’ 등을 부르고 ‘위스키 온 더 락’, ‘풀잎사랑’을 부르며 관객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최성수의 노래는 50대 이상의 나이라면 누구나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이 많다. 사단법인 수원도시문화포럼은 수원을 문화예술의 도시로 만들기 일환으로 수원의 문화예술인발굴, 선양사업을 하고 있다. 수원남창초를 나온 포럼의 최동호 이사장(학술원 회원. 고려대 명예교수)은 “동요가 사라지고 어린이들까지 트롯에 몰입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며 “이번 최순애 노래비 건립을 계기로 문화예술의 도시 수원이라는 것에, 수원에 살고 있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갖게 하고 싶다”고 했다.문의 및 예약 010-6890-2022
교육부가 내년부터 한국어능력시험(TOPIK) 수요 증가에 따라 응시 기회를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플랫폼 구축에도 나선다. 교육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5년 TOPIK 시행계획’을 10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2025년도에는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한 시험 응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인터넷 기반 시험(IBT)의 응시 기회(시행 국가, 시행 횟수)를 총 6개국 연 3회 시행(2024년)에서 13개국 연 6회로 확대 시행한다. 이는 응시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2022년 35만 명 정도였던 것이 2023년 약 42만 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8월 기준으로 42만 명에 이미 도달한 상황이다. 올해 말까지 50만 명을 넘을 것으로도 예상된다. 현재 IBT 시행 국가는 한국, 몽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중국(홍콩), 필리핀으로 내년에는 루마니아, 말레이시아, 미국(괌), 베트남, 태국, 파라과이, 파키스탄이 신규로 추가된다. 이로써 한국어능력시험 Ⅰ(듣기, 읽기)·Ⅱ(듣기, 읽기, 쓰기) 평가는 지필시험(Paper-Based Test) 6회, IBT 6회로 총 12회가 시행된다. 말하기 평가는 인터넷 기반 시험으로 총 3회 시행 예정이다. 주관기관인 국립국제교육원 한국어능력시험센터는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을 갖춘 시험장을 확보하고 시범 시행 등 신규 국가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또한 원격감독 기능, 문항 자동생성 및 채점 기능 등을 갖춘 AI활용 디지털 플랫폼 구축을 2026년 도입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 체제 전환 완료 시 응시생이 시험장에 가지 않고도 효과적인 측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교육부 측의 전망이다. 1997년부터 시행된 TOPIK은 한국어 사용 능력을 측정·평가하는 시험으로 재외동포와 외국인에게 한국어 학습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 있다. 평가 결과는 국내 대학 유학 및 취업, 정부 초청 장학생 프로그램(GKS), 국외대학의 한국어 관련 학과 학점 및 졸업 요건 등에 활용 가능하다. 박성민 기획조정실장은 “매년 늘고 있는 TOPIK 수요에 따라 시험 시행 국가와 시행 횟수를 늘리고 IBT가 안정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또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늘어나고 있는 학교 구성원 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학교 업무의 총량을 줄이고, 학교 인력의 통합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이는 한국교육개발원 최근 발간한 KEDI BRIEF 2024년 13호 ‘학교 구성원 직종 간 업무 갈등 양상 분석’에 실린 내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학교 업무와 관련한 구성원 간 갈등 상황이 자주 발생해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이슈가 됐다”며 “학교 구성원 간 갈등과 관련한 언론보도를 5년 단위로 분석한 결과, 10년 전에 비해 약 4.6배 정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갈등 양상과 관련해 보고서는 최근 학교가 겪는 변화로 인해 구성원 간 갈등이 다양하고 복잡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학교의 기능과 역할의 다변화에 따른 다양한 업무 유입으로 인해, 이미 과중한 업무 상태에서 추가되는 업무의 담당 여부를 놓고 갈등이 시작되는 양상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업무 지원을 위해 추가되는 교육공무직원 수가 2022년 기준으로 18.9%까지 확대됐고, 최대 49개까지 세분화된 교육공무직원의 직종이 갈등 양상을 복잡하고 다차원적으로 나타나게 만든다고 지적했다. 갈등구조를 시소구도로 분석한 연구진은 새롭게 부여되는 학교 업무를 두 직종이 나눠 가진다고 했을 때 한 직종이 업무를 가져가서 업무량이 많아지면 다른 한 쪽은 상대적으로 가벼워지는 구조 때문에 모든 직종이 승자와 패자로 결정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결국 누구도 승자가 되지 못하는 구조라는 것이다. 문제의 해법에 대해 ▲학교 구성원 업무에 영향을 주는 법령, 제도, 각종 정책 사업 정비 ▲학교 업무의 교육행정기관 이관 확대 ▲학교 인력 운영의 효율성 제고 ▲학교 구성원 통합관리체계 및 인사제도 마련 ▲학교장 갈등 관리 역량 강화 ▲직종별 대표 단체 간 협의기구 운영 등을 제시했다. 또 교육지원청으로 업무 이관, 소규모 학교 지원 행정업무 거점센터, 학교 구성원 직무 분석, 교육공무직 직종 정비 추진 등에 대한 단계적 계획 수립·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