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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교과부는 현재 초․중학교에만 적용하고 있는 특수교육 대상자의 의무교육을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에 따라 2010년 3월부터 유치원 및 고등학교 과정까지 확대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2007년 5월 제정된 특수교육법은 취학 여부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결정하던 지금의 무상교육과 달리 특수교육 대상자로 선정되면 취학 의무가 부여되고 이를 유예·면제하려면 특수교육운영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과정의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2010년부터 의무교육이 이뤄지고, 유치원 과정의 특수교육대상 유아는 2010학년도 만5세 이상, 2011학년도 만4세 이상, 2012학년도 만3세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실시된다. 교과부와 전국 16개 시․도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자의 의무교육을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2010학년도에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에 유․초․중․고 과정 특수학급 822개(유 39, 초 298, 중 219, 고 266)를 증설키로 했다. 교과부는 특수학급이 없는 일반학교의 특수교육대상 학생을 위해서는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에 설치돼 있는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순회교육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거주지와 가까운 보육시설을 희망하는 장애유아를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 교육요건을 갖춘 보육시설 695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 장애인 의무교육 확대와 관련 교과부 관계자는 “의무교육 대상자 전원이 취학하게 됨에 따라 장애인의 사회적응 및 진출이 용이해지고, 장기적으로는 장애인의 사회통합에 소요되는 경제적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조원의 적자를 이유로 최근 교육용전기료 등을 가파르게 인상해 온 한국전력이 매년 직원들에게는 3000억원 이상의 성과금을 지급해 빈축을 사고 있다. 12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가 서울 한전 본사에서 연 국정감사에서 한나라당 김태환(경북구미을)·임동규(비례대표) 의원이 낸 국감 자료에 따르면 한전은 2007년 1조 556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지만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까지 각각 2조 9525억원과 6425억원의 당기순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년 6개월간 누적적자가 2조원이 넘는 규모다. 하지만 한전은 같은 기간 직원들에게 약 8566억원의 성과보상금을 지급했다. 매년 3000억원이 넘는 액수로 2년 반 동안 성과급만 1인당 평균 4200만원이 되는 셈이다. 이는 기획재정부의 산하기관 경영평가 결과, 한전이 높은 점수를 얻은 탓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2조원의 적자가 발생하는데도 직원들에게 8566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성과보상금이 지급되는 사실을 국민들이 안다면 전기요금 인상 요구안을 어떻게 받아들이겠느냐”며 “기재부의 기관평가도 납득할 만한 수준에서 이뤄져야 하고, 한전도 막대한 적자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성과보상금의 일부를 반납하는 등 국민들이 전기요금 인상을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동규 의원도 “지난해 정부는 한전의 적자 때문에 6679억원을 지원했다”며 “일반 기업이면 구조조정을 해야 할 상황에 성과급 잔치를 벌이며 전기요금 인상까지 요구하는 건 어불성설”이라고 꼬집었다. 그럼에도 김쌍수 한전 사장은 내년에도 전기요금을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김 사장은 “금년도 결산이 자회사를 포함해 적자수준에 머물 것”이라며 “적절한 투자보수가를 감안하면 얼마가 올라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적절한 투자보수가’를 감안하지 못한 교육용 전기료 등이 크게 인상될 전망이다. 한전과 지경부는 최근 ‘중장기 전기요금체계 개선방안’을 마련, 교육용 전기료를 2013년까지 총괄원가(공급원가+적정투자보수비) 수준으로 인상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 11월에 4.5%, 올 6월에 다시 6.9%나 오른 바 있다. 이 때문에 경기도 A중(26학급)은 지난해 8월 216만원이던 전기료가 올 8월에는 331만원으로 껑충 뛰어 울상이다. 이 학교 교감은 “학급운영비, 교수학습지원비부터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직도 교육용 전기료는 총괄원가에 90% 내외 수준이다. 따라서 한전의 계획대로 전기료가 인상된다면 전국 학교들은 향후 500억원 이상을 추가로 부담해야 할 형편이다. 최경환 지경부 장관은 지난 인사청문회에서 “원가 수준에 맞춰야 하며, 예산을 추가 확보해 해결하면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렇지만 교과부로서는 뾰족한 대책이 없다. 내년도 지방교육예산도 1조원 이상 줄어들 전망이어서 학교의 전기료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시도교육청 예산 담당자들은 “교육사업비를 결국 줄여야 한다”며 특단의 대책을 촉구했다.
사립대학의 등록금과 적립금을 보다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교비 회계에서 등록금과 적립금을 분리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런 내용의 '사학기관 재무ㆍ회계 규칙에 대한 특례규칙' 개정령안을 16일 입법예고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개정은 사립대학의 주요 재원이 되는 등록금과 적립금의 회계 내역이 별도로 공개되지 않아 재정 관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교비회계에서 등록금 회계와 기금 회계를 분리해 각각의 수입ㆍ지출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적립금은 원금보존 적립금과 임의 적립금으로 구분해 세부 목적에 맞게 지출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대차대조표상 유형고정자산이 실제 자산가치보다 과다하게 표시돼 회계 정보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문제점을 개선하고자 무형고정자산과 마찬가지로 유형고정자산도 감가상각을 할 수 있게 했다. 유가증권 투자와 관련, 지금은 유가증권의 시가가 취득가액의 2분의 1 이하로 된 경우에만 대차대조표에 표시하게 돼 있으나 앞으로는 모든 유가증권에 대한 평가이익과 손실을 결산에 반영해야 한다. 개정된 내용은 입법예고 절차를 거쳐 내년 3월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교과부에 따르면 2007년 교비회계 결산기준으로 국내 전체 사립대의 누적 적립금은 총 7조3천70억원이며 상위 10개 대학이 전체 적립금의 41.5%를 차지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초·중학교에만 적용되는 특수교육대상자 의무교육을 내년 3월부터 유치원 및 고교까지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2007년 5월 제정된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규정에 따른 것으로, 취학 여부를 보호자의 희망에 따라 결정하던 지금의 무상교육과 달리 취학 의무가 부여되고 이를 유예·면제하려면 특수교육운영위원회 심의를 받아야 한다. 고교 과정의 특수교육대상 학생은 2010학년도부터 의무교육을 전면 실시하고 유치원 과정의 특수교육 대상 유아는 2010학년도 만 5세 이상, 2011학년도 만 4세 이상, 2012학년도 만 3세 이상으로 단계적으로 실시하게 된다. 올해 기준 대상자는 유치원 9천817명과 고등부 1만9천615명이다. 교과부와 16개 시·도교육청은 장애학생 의무교육을 정착시키기 위해 내년 특수학교 및 일반 학교에 822개 특수학급(유치원 39개, 초등학교 298개, 중학교 219개, 고교 266개)을 증설하기로 했다. 또 특수교사 361명을 배정하고 특수학급이 없는 일반 학교는 180개 지역교육청에 설치된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순회교육을 하도록 할 예정이다. 거주지와 가까운 보육시설을 희망하는 장애 유아를 위해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해 평가인증을 받고 장애아 3명마다 보육교사 1명을 배치하는 등의 교육 요건을 갖춘 보육시설 695곳을 운영하기로 했다.
대학입시지도와 관련하여 2009년도에 나타난 새로운 변화는 현직 교사들이 공개적으로 입시지도에 나선 것이다. 전국의 진학지도와 관련하여 활동을 하는 교사들은 전국을 다니며 입시설명회에 강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입학사정관 공부를 하기 위하여 여름방학을 송두리째 투자하는 교사도 보았다. 또한 교사들로 구성된 대학진학지도협의회의 전국 네트워크도 활발한 편이다. 왜 이렇게 교사들이 나서는 것일까? 그동안 입시에 관하여 대형 사교육업체에서 사이트에 등록한 수십만명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입시설명회를 하고 배치표(입시시장에서는 이것을 장판이라고 한다)를 만들어 배포하여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상대적으로 학교는 위축되었었다. 그러나 이제는 즉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진학지도는 현직 교사들이 하겠다는 것이다. 가장 많은 진학정보를 갖고 있는 쪽은 학교임을 명심해야 한다. 실제로 그 결과 얼마전에 수능의 등급점수를 사교육업체는 틀렸지만 서울시 교사들의 모임에서 적중시킨 바 있다. 전국적으로 진학관련 교사들의 모임인 진학진로지원단이 어떻한 활동을 하는 가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서울시는 서울교육연구정보원( http://www.jinhak.or.kr )의 ‘진학·진로상담 교사단’, ‘대학진학지도지원단’, 수능 분석상황실을 운영하고 있dmau 입학사정관 대비 서울고교 활동 사례집을 발간하여 배포하기도 하였다.부산은 대학진학지원센터 (http://www.eduwow.co.kr/7351)를 운영하는데 전문위원을 위촉하고 논술교육지원단을 위촉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구도 대구진학지도협의회( http://www.daegujinhak.or.kr )을 운영하며 입시정보, 논술, 심층면접 등 대학진학정보자료를 수록하고 있다. 인천도 인천광역시진학지도협의회( http://injin.ivyro.net/ )를 운영하여 대학별 전형계획, 입시전략, 보도자료 등을 제공하며, 상담 안내를 실시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진학정보센터( http://jinhak.gen.go.kr )에서도 '대입상담콜센터를 개통하여 운영하고 있다. 대전도 대전진학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하고 잇다. 울산도 대학진학정보센터 홈페이지( http://jinhak.use.go.kr)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는 진학지도지원단을 구성하여 운영하는데 담임 교사를 위한 진학지도 업무 매뉴얼을 발간하기도 하였다. 강원지역은 강원진학상담협의회를 운영하며. 충북도 충청북도진학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충남은 대입자료를 만들고 있으며,전북도 진로교육지원센터에서 진학업무를 다루고 있으며, 전남 교육청에서도 카페( http://cafe.daum.net/jinhaks )를 구성하여 관내 교사들이 볼수 있게 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도 대입상담교사단을 운영하며경남진학지도협의회(http://www.knjinhak.co.kr/)를 운영하며 입시일정, 입시정보, 대학입시상담 등 안내를 하고 있다. 경남도는 진학지도협의회를 중심으로 2010학년도 대학입시 대비 진학지도 담당자 연수를 실시하기도 하며 대입상담콜센터를 운영하여 대입상담교사들이 요일별 당번을 서고 있다. 제주도도 진로정보센터를 중심으로 진학지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각 시도 진학지원단운영을 더욱 활성화하여야 하겠다. 이들 조직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현직 교사들이 대학입시와 관련하여 더 많은 활동을 하여야 할것이며 이를 위하여 취대한의 지원을 하여야 할것이다. 각시도 진학지원단은현직 교사의 진로교육 전문성 향상을 위한 연수를 강화하여야 하며,진학지원단이 속한 학교와거점 고등학교를 중심으로 하여 이웃 학교 진학상담 교사와의 상호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여야 하겠다. 한편 진학지도지원단에 속한 교사들의 근무하는 학교내에서 수업을 하는데 시간조정등의 편의를 제공하여야 하며, 진학지원단 교사들도 외부 강의등 상대적으로 다른 교사들에 비하여 많은 출장등에 대한 관리자와 동료교사들의 부정적 인식을 갖지 않도록 노력을 하여야 하겠다.
무분별한 도시계획과 도로행정으로 매일 만여명 이상의 초․중․고학생들이 인도도 없는 차도로 걸어야 하는 살얼음판 등하교 길이 우리주변에 있다는 사실 그 자체가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그동안 20여년간 지역주민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들의 교통안전 숙업사업 해결을 위해 인근 9개 학교 교장선생님들(검단초 백승룡, 중앙초 김성규, 성남중 김영선, 성일중 왕오일, 성일여중 강문길, 성남여고 양태창, 성일정보고 정혁채, 성일고 서춘희, 성일여고 원현식)이 발 벗고 나섰다. 문제의 지역은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일중고 4거리에서 하대원을 잇는, 일명 원터길로 총길이가 1.2km인 도로로 평소에도 좁은 왕복1차선 도로 양방향으로 승용차, 택시, 덤프트럭, 마을버스 등이 쉴 새 없이 다녀 항상 위험했는데 불행하게도 9월17일 공사차량에 의해 여고생 2명이 등교하다 사고를 당했다. 이런 일이 발생하자 9월23일 사고 인근학교 9개교 교장선생님들이 등하교시 근본적인 교통안전대책을 위한 토론을 심도 있게 하고, 9개교 교육공동체와 지역주민에게 성남동 학교길 안전을 위한 서명 운동을 9.27(일)까지 전개하기로 했다. 4일간 실시한 서명에는 30,772명이 참여했고 서명서를 가지고 9개교 교장선생님들이 9.29일 10시에 시장과의 면담을 하기 위해 시청에 갔으나 시장은 다른 행사 때문에 나오지 않고 도로과장(전재성)이 면담에 참석했다. 물론 사전에 기획된 행사가 있다 하더라도 목숨을 담보로 하는 이 귀중한 교통안전 대책을 위한 면담에 면담 일자를 사전에 통보했는데도 불구하고 시장님이 불참했다는데 대해 참석자 모두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 그러나 시청에 입장을 대변하는 도로과장의 말에 의하면 이미 2006년 원터길 확장을 위한 대책을 마련했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지연되었고, 2010년 위례신도시 이주와 동시에 지역주민이 이주된다면 본 도로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만약 주민들의 이해에 따라 영원히 추진 못할 사업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과장은 교장선생님들이 승낙한다면 기존도로에 한쪽방향으로 60cm내외 인도를 설치할 수 있는 모든 계획을 되어 있다고 했는데 사실 60cm정도의 인도의 폭으로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아무튼 1시간 30분 동안 전개된 면담의 결과는 조속한 시일 내에 어떤 방법이든 학생들과 지역주민이 안전하게 생활하고 학생들의 등하교가 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도록 하겠다는 시청의 입장을 확인하고 돌아왔다. 이렇게 9개교 초․중․고 교장선생님들이 보여준 교통안전 사고 예방대책이 신속하고 조직적으로 진행되어 그동안 이 지역 주민과 학부모들의 20여년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데 결정적인 큰 역할을 하신 교장선생님들의 노고에 감사에 말을 전한다. 아울러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에 평소 관계당국은 지금보다 더 적극적인 협조와 교육공동체의 일치된 힘이 더욱 필요하며, 무엇보다 생명을 존중히 여기는 사회적인 분위기 쇄신과 더불어 지역주민의 이기주의적인 사고편승을 지양하고, 함께 사는 사회에 기본의식인 남을 배려하는 발상의 전환이 생활화 되는 성남시 교통행정을 기대해 본다.
남원 이백초, 도·농 교류 학습 성과 보고회 마쳐 지난 12일, 남원 이백초등학교(교장 최용근)는 도시와 농촌 초등학생들의 상호 교류 학습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지역간의 정서적 문화적 격차를 좁히고, 학생 상호간의 우정을 돈독히 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 운영 결과를 보고하였다. 도내 초등교원 70여명과 교육관계자들,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적물 전시 및 실증수업을 공개 하였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하고 학습의 효과가 왕성한 시기의 초등학생들에게 주변의 자연·인문환경으로부터 받는 영향력은 클 수밖에 없는데도, 한정된 지역 여건을 극복하기가 쉽지 않아 농촌의 학생에게는 도시의 문화체험을, 도시의 학생들에게는 농촌의 생태체험을 계획적이고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하였다고 최용근 교장은 인사말에서 밝혔다. 최규호 전북교육감은 남화식 초등교육과장이 대신 읽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어린 학생들이 꿈을 가지고 다양한 체험학습을 통해 학교 친구뿐 아니라 낯선 친구와의 우호적 대인 관계가 아주 잘 형성될 수 있는 좋은 교육활동을 벌였다.”면서 열성을 다해 노력한 관계자들을 격려 하였다. 소명숙 남원교육장은 도·농의 활발한 교류 학습 및 어울림을 통해 지역의 문화적 이질감을 해소시키고, 학생들 상호간에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다면서 ‘도·농 교류 학습’의 일반화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이날 실증수업 시간에는 교류 대상학교인 전주동신초등학교 학생 20 명도 참여했다. 시골에서는 흔히 경험할 수 있는 고구마 캐기와 짚을 이용한 공예품 만들기, 미래의 주거 생활에 대한 내용의 학습이었다. 주로 도시학생들을 배려한 수업이었다. 처음 만나는 낯선 친구들인데도 오랫동안 사귄 학생들처럼 정다웠다. 한 학생은 “우린 영원한 친구가 되기로 약속 했어요.”라며 활짝 웃으면서 어깨동무를 하였다. 이백초등학교는 이미 2008년부터 2년 동안에 포항제철서초등학교와 4회, 광주월산초등학교와 2회의 교류 체험학습을 실시한 바 있다고 한다. 도시 학생들에게 항상 남원 문화재를 우수함을 알리는 광한루 견학, 국악 따라하기 등의 다양한 학습과 남원의 명소인 지리산의 생태 체험학습을 실시하였으며, 본교 학생들은 포항과 광주 등에서 도시문화 체험의 기회를 가진 뒤 전자메일 등을 통한 우의를 다져 왔다고 한다.
일본 정부가 교원의 자질 향상 등을 위해 올 4월부터 실시하고 있는 교원면허 갱신제를 2011년부터 폐지키로 했다고 아사히(朝日)신문이 14일 전했다. 교원면허갱신제도는 교원들이 10년에 한 번씩 대학 등에서 강습을 받아야 면허를 갱신해 주는 제도다. 그러나 문부과학상과 부대신, 정무관 등 정치인 출신의 문부과학성 내 '정무 3역'은 최근 회의를 갖고 이 제도를 내년도까지만 실시한 뒤 폐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제도는 교원들에게 최신 지식 기능을 습득게 해 통한 교육의 질 향상을 도모한다면서 자민당 정권에 의해 올해 4월부터 도입된 제도다. 그러나 교육 현장에서는 "교원의 기량 향상에 효과가 있는지 없는지가 불투명하다", "그렇지 않아도 바쁜 교원을 더욱 피곤하게 만든다"라는 등의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따라 문부과학성측은 오는 2011년 1월에 열리는 통상(정기)국회에서 교원 면허법 및 교육공무원 특례법을 개정해 교원들이 강습을 받지 않아도 되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사연구회, 한국서양사학회, 아시아평화와역사교육연대 등 36개 역사 관련 단체가 2009년 개정교육과정이 역사교육 위축을 초래한다며 비판하고 나섰다. 이들 단체는 13일 서울 흥사단 강당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2009년 개정교육과정은 ‘역사교육 강화’라는 2007년 개정교육과정의 취지를 무시했다”며 “밀어붙이기식 교육과정 개정작업을 중단하라”고 밝혔다. 지난달 29일 교과부가 발표한 2009년 개정교육과정 1차 시안에서 고교 1학년 역사는 사회과의 한 과목으로 편입돼 선택과목으로 전환됐으며, ‘한국문화사’ ‘세계 역사의 이해’ ‘동아시아사’ 세 과목이던 고교 2, 3학년 역사 관련 선택과목 수를 줄이는 방침도 포함하고 있다. 이날 조광 한국사연구회장(고려대 한국사학과 교수)은 “내년 한일강제병합 100주년이 다가오고 한중일 공동역사교과서 논의가 나오는 전환의 시기에 서 있는데도 2009 개정교육과정은 역사교육을 축소하고 있다”며 “역사의 중요성에 큰 도전인 이 안을 역사학계는 수용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송상헌 역사교육연구회장(공주교대 사회교육학과 교수)은 “고1 역사를 필수로 한 2007년 개정 교육과정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과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응할 역사 인식의 확립이 필요하다는 국민적 공감대를 통해 '역사 교육 강화'를 핵심으로 개정된 것”이라며 “이번 개정안으로 최악의 경우 고교에서 역사를 전혀 공부하지 않고 졸업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역사학계와 진지한 대화나 자문 없이 교육과정을 자의적으로 재편성하고 졸속으로 추진하고 있는 개정작업을 즉각 중단하라"며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범국민 서명운동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역사교육 후퇴에 맞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2009 교육과정은 확정된 안이 아니며 연말까지 공청회 등을 거쳐 수정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프랑스 학생들을 바이링구얼(Bilingual. 이중 언어 구사자)로 교육시키겠다." 취임 이래 영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13일 고등학교 교육개혁 방침을 언급하는 가운데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비상 대책을 정부에 주문해 관심을 모았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엘리제궁에서 고교 교사 및 학생들을 상대로 행한 연설을 통해 "학생들이 최소한 두 개의 언어는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외국어 교육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하면서 프랑스 학생들의 저조한 토플(TOEFL) 성적을 언급했다. 세계 109개국 중 69위에 그치고 있는 프랑스 학생들의 토플 점수를 끌어 올리는 것이 시급하다는 이유에서다. 사르코지는 이런 토플 점수를 직접 거론한 뒤 "고교 학년말 시험에서 현대 언어 과목은 필기 시험으로, 라틴어 과목은 구술 시험으로 치러지는 것은 아이러니"라고 밝혔다. 문법 교육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는 외국어 교육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었다. 또한 원어민 교사의 부족도 프랑스의 외국어 교육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실제로 프랑스 학생들은 학교에서 외국어 습득을 위해 적지 않은 시간을 투입하고 있으나 이런 교육방식 때문에 결과가 신통치 않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앞으로 일선 학교에 더 많은 원어민 교사가 채용되도록 하고, 외국과의 교류도 더욱 활성화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르코지 정부가 영어교육 강화 방침을 언급한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작년 하반기에도 자비에 다르코스 당시 교육부장관이 "유창한 영어실력은 성공의 열쇠"라고 주장하면서 영어 교육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프랑스가 영어와의 전쟁에서 패배했음을 인정했다"는 비판이 쏟아진 바 있다. 이날 사르코지 대통령은 외국어 교육 강화 필요성과 함께 직업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만성적인 프랑스의 청년 실업난을 해소하려면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을 위해 효율적인 직업교육이 이뤄져야 한다는 인식에서다. 프랑스의 25세이하 청년층 실업률은 평균 실업률 9.5%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한편, 뤽 샤텔 교육부장관은 교육개혁의 세부방침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연말까지 일선 학교를 순회할 예정이다. 그러나 교사들은 사르코지 정부 출범 후 진행되고 있는 교직원 감축 정책에 여전히 반발하고 있어 교육개혁에 어려움을 예고하고 있다. 2008년과 2009년에 전국의 학교에서는 이미 2만5천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었으며 내년에도 추가로 1만6천개의 일자리 감축이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의 체력검사 수치가 지난 9년간 지속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학입시를 앞두고 각종 시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고3 학생들의 체력저하 현상은 심각한 수준이었다. 14일 교육과학기술부가 국회에 국정감사 자료로 제출한 '2000∼2008년 학생신체능력검사 결과보고'에 따르면 작년 초중고 학생들의 1∼2급 비율은 33%로 2000년 41%와 비교할 때 전체적으로 8%포인트 줄었고, 최하등급인 4∼5급 비율은 같은 기간 31%에서 42%로 11%포인트 늘어났다. 이 같은 현상은 50m달리기(9.22→9.39초), 팔굽혀펴기(31.27→30회), 윗몸일으키기(35.44→34회), 제자리멀리뛰기(180→174.06㎝), 앉아윗몸앞으로굽히기(13.84→12.72㎝), 오래달리기(7분32초→8분9초) 등 전 종목에서 확인됐다고 교과부는 전했다. 연도별 분석에서도 체력저하 현상은 뚜렷하게 확인됐다. 2002∼2008년 1∼2급 비율변화를 보면 38%(2002년)→38%(2004년)→33%(2006년)→33%(2008년), 4∼5급은 35%→36%→40%→42% 등으로 1∼2급 비율은 감소한 반면 4∼5급 비율은 증가했다. 특히 고3 학생의 체력저하 현상이 고1∼2학생과 초·중학생에 비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2006∼2008년 검사결과를 보면 고3 남학생(여)은 1∼2급 비율이 49(18)→27(25)→28(26)%, 4∼5급 비율이 32(68)→49(51)→49(52)% 등으로 최근 2∼3년 상당한 체력저하 현상이 발생했다. 그 가운데에서도 오래달리기 성적이 8분28초(남)→8분37초→8분40초 등으로 유난히 좋지 않았다. 같은 기간 고1ㆍ2 남학생의 경우 1∼2급 비율이 34(34)→37(29)→38(29)%와 34(34)→39(31)→41(30)%, 4∼5급 비율이 36(44)→40(48)→38(46)%와 34(47)→39(44)→37(46)%였다. 반면 초중고생 평균신장은 2008년 기준으로 초6 150.2(남)ㆍ151㎝(여), 중3 169.1ㆍ159.7㎝, 고3 173.9ㆍ161.2㎝ 등으로 10년 전과 비교할 때 2∼3㎝ 커졌다. 교과부 측은 학생체력이 매년 떨어지는 현상에 대해 "심층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면서도 과도한 서구형 식습관과 입시로 인한 체육활동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분석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방과후 학교 스포츠클럽 육성, 스포츠강사 지원, 잔디운동장 조성사업 등으로 그래도 작년 검사결과는 전년도에 비해 좋아졌다"며 "올해부터는 관리개념을 도입한 학생건강체력평가제가 초등학교부터 전면 실시되는 만큼 학생들 체력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초가을 바람이 선선하게 불던 10월 중순, 전교생이 함께 가을철 체험학습을 갔습니다. 조용하던 시골 학교 운동장에 아침 안개가 걷히며 통학차에서 내려 신나게 달려오던 아이들. 산뜻한 모자에 분홍색 옷차림, 청바지에 소풍 가방을 들고 내린 아이들의 표정은 해맑은 가을 하늘 같았습니다. 보통 때보다 발랄한 아이들 모습에 나도 들떴습니다. "선생님, 오늘은 소풍가는 날이지요?" "아니야, 체험학습 가는 날이야." "두 사람 다 맞아요." 전교생을 태운 버스는 영광을 향해 출발했습니다. 벌써 추수를 끝낸 벼논엔 이른 봄처럼 파릇한 새순까지 돋았습니다. 가을 햇볕에 엉덩이를 익혀 붉게 익어가는 감들이 매달린 감나무들, 너울대는 억새들도 반갑다는 듯이 손을 흔들어 주었습니다. 앞좌석에서 연신 쫑알대는 1학년 꼬마들의 즐거운 목소리를 들으며 내 어린 날의 소풍을 떠올렸습니다. 소풍날이면 어김없이 아리랑 담배 두 갑을 사 주시던 아버지. 그 아버지만 잡수시던 귀한 달걀을 3개씩 싸 주시던 어머니. 시금치 무침과 멸치볶음이 든 네모난 도시락은 40년이 지났어도 신기할 정도로 또렷하게 생각났습니다. 가끔은 어머니가 소풍 간 곳까지 따라오셔서 즐거워했던 풍경이 그리워졌습니다. 교직에 몸담은 지 3년 차 햇병아리 선생 때에는 우리 반 남자 아이들을 등에 업고 사진을 찍던 소풍날이 있었고 그 제자의 결혼식 주례를 맡기도 했으니 시간을 공유한 그날들이 그리움으로 차창 밖을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지난 9월 새로 전학 온 문경이는 내내 말이 없더니 눈동자마저 풀려 있었습니다. "문경아, 어디 아프니?" "아니오, 잠이 와서 그래요." "어젯밤에 잠을 못 잤니? 소풍 간다고 좋아서?" "예, 선생님!" “선생님도 어렸을 때에 그랬단다. 소풍 가는 날에 비가 올까 봐 밤늦게까지 몇 번이나 밤하늘을 쳐다보곤 했지. 제발 비가 오지 않게 해달라고 빌면서 말이야." 세상은 이렇게 달려가도 동심은 그대로인 가 봅니다. 아이들은 자연을 닮았으니 우리 반 아이들 모습 속에서 내 어린 날의 모습을 찾아내며 즐거웠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 잤다는 문경이를 무릎에 눕히고 잠을 재우며 달리는 버스에서 이제는 다 커서 독립한 딸아이를 생각하니 미안함이 몰려 왔습니다. 엄마가 선생이라는 이유로 운동회건 소풍이건 사진 한 장 남겨 주지 못한 아픔을 생각하며 잠자는 아이의 머리칼을 손을 빗어주면서 마음을 달랬습니다. 잠자는 아이도 나도 지구라는 초록별에 잠시 여행을 떠나온 나그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풀을 베는 농부들, 뒷거름을 뿌렸는지 구린내 풍기는 시골길도 아름답기만 했습니다. 나와 함께 소풍을 갔던 그 많은 친구들은 다 어디에 있는지, 지금 쯤 일터로 달려가고 있는지, 한꺼번에 밀려오는 그리움을 묻혀 짧은 시를 스케치하며 타고 간 타이머신은 스치는 가로수보다 더 빨리 지나갔습니다. -소풍길- 풀 이슬 바짓가랑이에 맺히던 논둑길 지나 친구 손잡고 재잘대며 나들이 가던 소풍 길 흰머리 희끗한 내 친구는 아직도 그리운 이름으로 소풍 가는 길에 서 있구나. 친구야! 생각나니? 바닷가 모래톱에 너의 이름 새기던 아프디 아픈 내 청춘의 그 날을. 20년 전 근무지였던 영광을 지나며 30대의 창창한 젊음을 자랑하며 씩씩하게 가르치던 6학년 제자들이 생각났습니다. 이제 그 아이들은 성년이 되어서 가정을 꾸리고 직장인이 되어 사회인으로 각자의 삶을 살고 있으리라 생각하니 어른이 된 제자들의 얼굴이 무척 보고 싶어졌습니다. 나의 안뜰에서 유년을 보낸 아이들이 추수를 끝낸 알곡처럼 튼실하게 익어서 톡톡 여문 삶을 살고 있기를 빌었습니다. 이 가을 나의 뜨락엔 어떤 알곡들이 여물어가고 있는지, 지난 1년 동안 내가 지은 농사는 어땠을까 생각하니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아이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며 가르치는 일, 좋은 책을 읽게 하는 일, 글 쓰기 농사, 내 가정을 돌보는 일 등을 생각하니 아무래도 자신 있게 답할 수 있을 것 같지 않았습니다. 추수를 끝낸 벼논의 시원함과 누렇게 물든 채 주인을 기다리는 황금 들녘은 내게 묻고 있었습니다. 제 할 일을 끝내고 자신 있게 농부의 손길을 맞이한 벼논의 시원스러움이 한없이 부러워지는 가을 소풍 길. 내가 맡은 여섯 아이 한 사람 한 사람마다 튼실한 알곡으로 채워 쑥쑥 자라게 하는 시간이었는지 묻고 다그치다보니 어느덧 버스는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원자력발전소 전시관을 구경하고 단풍이 들어가는 가을 동산에서 휴식을 취한 우리는 가마미 해수욕장의 모래톱을 달렸습니다. 철 지난 해수욕장의 시원스런 모래밭에서 성을 쌓는 아이들, 게를 쫓는 아이들, 공을 차는 아이들이 지금처럼 행복하기를 빌었습니다. 개펄을 달리며 짝 끼리 껴안고 풍선을 터뜨리며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복해 하던 현민이의 환한 웃음 속에는 함께 살지 못하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아픔도 잠시 달아나 있었습니다. 황혼의 그림자가 일렁이는 할머니 그늘에서 꽃을 피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그 아이는 너무나 해맑아서 오히려 아팠습니다. 아홉 살짜리 2학년 아이가 짊어지고 일어서기에는 너무나 무겁고 버거운 삶의 무게에도 불구하고 우리 반에서 가장 밝고 잘 웃는 그 아이가 지금처럼 저렇게 좋아하는 짝꿍들과 함께 행복하게 풍선을 터뜨리며 살 수 있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소풍은 떠남을 연습하는 시간입니다. 언젠가는 이 초록별에서 다른 형태로 다음 생을 살아야 하는 연습입니다. 썰물 진 개펄에서 숨 막히게 달리는 아기 게처럼 산골 아이들이 바다를 보고 더 너른 세상을 꿈꾸며 날아오르는 꿈을 꾸었으면 좋겠습니다. 나의 무릎에서 잠든 문경이, 내 손에 꼭 들어오던 준희와 은지의 작은 손이 주던 따스함, 쉴 틈 없이 과자를 입에 물고 좋아하던 인재와 현민이, 엉덩이가 의자에 붙어 있길 거부하던 1학년 꼬마들의 재잘거림이 행복한 자장가로 밀려오던 돌아오는 길은 떠날 때보다 더 빨리 지나갔습니다. 시골 아이들과 함께 떠난 가을 소풍 길은 일상의 탈출이었기에 더 아름다웠습니다. 가을은 `갈` 것을 생각하는 계절이어서 아이들보다 더 설레었나 봅니다.
13일부터 이틀간 전국 초.중.고 1만 1496개교에서 학업성취도 평가가 일제히 실시됐다. 평가 대상은 초교 6학년 64만 5924명, 중교 3학년67만 1245명, 고교 1학년 65만 7984명이다. 13일 서울응봉초(교장 원종만) 6학년 2반 학생들이 1교시 국어 시험을 치러고 있다. 이번 시험 성적은 학교 정보공시제 시행에 따라우수, 보통, 기초, 기초미달 등 4단계로 구분돼 학생들에게 통지된다. 교과부는 지역별 학력 수준을 파악하기 위해 전체 학생들의 성적을 분석, 16개 시도 교육청별로 `우수'를 제외한 3단계 학생 비율을 12월 공개할 예정이다.
주식․채권 등에서 높은 수익률을 올리고 있는 교직원공제회가 출자회사들의 호텔, 실버타운 사업에서는 누적 당기순손실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 회원 자녀에 대한 장학사업은 폐지하면서 공제회 직원 자녀에게만 학자금을 지원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12일 교과부 산하기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황우여(한나라당․인천연수) 의원이 내 논 자료에 따르면 (주)대교개발의 호텔사업이 ▲지리산가족호텔은 최근 5년간 20억 200만원 ▲설악교육문화회관은 최근 4년간 6억 6000만원 ▲경주교육문화회관은 2008년 9억 5300만원의 순손실을 낸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교육문화회관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8900만원으로 2007년 대비 94%나 감소했다. 이는 목표이익의 7.2%에 불과한 실적이다. 김세연(한나라당․부산금정) 의원은 (주)서드에이지의 실버타운사업이 2007년 영업개시 이후 저조한 입주율 등의 영향으로 40억 3000만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는 보도자료를 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입주율은 17.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서드에이지 사업타당성 연구용역 보고서(2008년 3월)에 따르면 내년 입주율을 61%로 가정할 경우, 2047년까지 연평균 손실액은 39억 6000만원”이라며 “현재 입주율을 감안하면 예상보다 훨씬 많은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철우(한나라당․경북김천) 의원도 국감자료에서 공제회의 인색한 장학사업을 꼬집었다. 공제회는 1999년, 2000년 장학제도를 시행해 3억 원을 지급했다가 수혜 폭이 소수로 제한된다는 회원의 불만으로 폐지한 바 있다. 이 의원은 “교원과 교직원 자녀에 장학금을 주는 건 회원의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에 부합한다”며 “실제로 과거 장학사업 대상이 재직 중 순직 또는 사망하거나 공상으로 퇴직한 회원 자녀로 돼 있어 취지가 매우 좋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공제회는 직원 자녀 학자금으로 1억 1700만원을 지급하고 있고, 지난해에는 직원 359명에게 1인당 2220만원, 총 79억 7400만원의 성과급을 지급했다”며 “그러면서 420명에게 불과 3억 700만원을 주던 장학사업을 중단한 것은 이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또 박영아(한나라당.서울송파갑)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공제회는 모 투자회사를 통해 상가분양사업에 1200억 원을 편법 투자해 700억 원 가량의 채권 회수가 불확실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문제가 생긴 펀드는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사기분양’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였고 자산운용사 투자자문 의뢰 결과에서도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나올 정도로 위험성이 높은 사업이었지만 김평수 전 이사장의 지시로 무리하게 투자가 진행됐다”며 “결국 부도 처리된 시행사의 미분양 상가를 떠안아 원금 700억 원의 회수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대처방안을 주문했다. 한편 공제회는 주식시장의 활황장세에 힘입어 6월 현재 13.55%(부동산 임대수입 포함)의 높은 기금운용 수익률을 기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부터 14일(수)까지 이틀동안 학업성취도 평가가 전면 실시된다. 이번 평가는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진단하여 학업성취도의 변화 추이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평가 결과는 보고서 형태로 제출하고, 시사점을 분석하여 국가 및 시·도교육청에서의 교육정책수립, 단위학교에서의 교수·학습방법 개선, 진로지도 등의 자료로만 활용될 예정이다. 이런 여러 가지 장점에도 불구하고 전교조를 비롯한 일부 학부모 단체들은 학업성취도 평가로 인한 수업파행과 성적지상주의 재발, 학교간의 지나친 서열경쟁 유발 등이 염려된다며 시험을 거부하고 있어 새로운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맞추다’와 ‘맞히다’도 혼란스럽다. 특히 둘은 어원이 ‘맞다’로 동일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의미를 알 수 있다. 다음 문장을 보면, (1) 퀴즈 맞추면 영화 예매권 50매 증정, 아카데미 수상작을 맞춘 참가자에게 추첨을 통해 영화 예매권을 증정할 계획이다. (2) 모든 목표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맞출 것. 머리나 몸통을 맞추면 보다 높은 점수를 얻습니다. (1)에서 ‘맞추다’는 ‘대상끼리 서로 비교할’ 때 쓰는 표현이다. 정답을 골라낸다는 의미는 ‘맞히다’이다. 따라서 ‘퀴즈 맞추면’은 옳지 않은 표현이다. 퀴즈에 옳은 답을 대는 것으로 ‘퀴즈 맞히면’이 옳은 표현이다. ‘수상작을 맞춘’도 답을 찾는 것이니, ‘맞힌’이라고 써야 한다. (2)에서 ‘목표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맞출 것’도 목표물에 바로 맞게 하는 뜻은 ‘맞히다’를 쓴다. ‘뒤에 몸통을 맞추면’도 동일하다. ‘맞추다’와 ‘맞히다’를 사전을 통해 보면, ‘맞추다’1.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 문짝을 문틀에 맞추다. 2. 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 나의 업무는 물품 대장과 물품을 일일이 맞추어 확인하는 것이다. 3. 서로 어긋남이 없이 조화를 이루다.- 사랑은 서로 마음을 맞추어 가는 것이다. 4. 어떤 기준이나 정도에 어긋나지 아니하게 하다. - 대학 선택은 점수보다 자신의 적성에 맞추어야 한다. 5. 어떤 기준에 틀리거나 어긋남이 없이 조정하다.- 카메라의 초점을 맞추다. 6. 다른 어떤 대상에 닿게 하다. - 아내에게 입을 맞추다. ‘맞히다’ 1. 옳은 답을 대다(‘맞다’의 사동사).- 정답을 맞히다. 2. 자연 현상에 따라 내리는 눈, 비 따위의 닿음을 받다(‘맞다’의 사동사).- 비를 맞히다. 3. 어떤 좋지 아니한 일을 당하다(‘맞다’의 사동사).- 여자에게 바람을 맞히다. 4. 침, 주사 따위로 치료를 받다(‘맞다’의 사동사).- 아이의 엉덩이에 주사를 맞히다. 5. 과녁이나 목표물에 바로 맞게 하다(‘맞다’의 사동사). - 화살이 적장의 어깨를 맞혔다. ‘맞추다’는 ‘보조를 맞추다./시간에 맞추어 전화를 하다./주파수를 맞추다./알람을 맞추다./줄을 맞추다./비위를 맞추다./안경을 맞추다./양복을 맞추다.’ 등으로 쓴다. ‘맞히다’는 ‘맞다’의 사동사이다. 이는 ‘퀴즈를 정확하게 다 맞히면 기념품을 보내 드립니다./빨래를 걷지 않고 와서 비를 맞히고 말았다./이렇게 추운 날 여자에게 바람을 맞히다니, 용서할 수 없다./어린아이에게는 주사를 맞히기가 힘들다./한국 양궁 선수가 과녁에 정확히 화살을 맞혔다./매를 맞히다.’ 등으로 사용한다. ‘맞추다’와 ‘맞히다’는 두 대상 사이의 관계를 말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맞추다’는 두 대상을 서로 비교해서 기준에 틀리거나 어긋남이 없이 일치시키는 의미를 띈다. 반면 ‘맞히다’는 대상과 대상 사이에 의도가 개입되어 의도자의 행위가 실현된다. ‘맞히다’와 ‘마치다’도 구분해서 써야 한다. ‘마치다’는 자동사로 쓰일 때는 1. 무엇을 박을 때, 속에서 무엇이 받치다.- 말뚝을 박는데 무언가 딱딱한 것이 마치었다. 2. 몸의 어느 부분이 결리다. - 하루 종일 등짐을 날랐더니 어깨가 쑤시고 마치었다 반면 타동사로 쓰면 1. 어떤 일이나 과정, 절차 따위가 끝내다.- 임기를 마치다. /대학을 마치다/목이 메어 말을 채 마치지 못했다. 2. 사람이 생(生)을 더 누리지 못하고 끝내다.- 그는 고향에 돌아가 여생을 마치려 했다. ‘마치다’의 준말은 ‘맟다’이다. 여기에서 ‘마침’이라는 명사가 만들어졌다. ‘맞히다’는 ‘맞다’의 사동사로, 옛말이 ‘마치다’이다. ‘맞추다’는 ‘맞-’과 ‘-호-’가 만나서 이루어진 단어다. 이는 ‘마초다’로 변했다가 ‘맞추다’로 형성된 단어다. ‘맞춤/맞춤법/맞춤하다’도 뿌리가 같은 단어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 초·중·고 469교 11만 4천명 응시- 인천시교육청은 13일과 14일 이틀에 걸쳐 초6, 중3, 고1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2009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 469개 학교에서 113,883명이 응시했다고 밝혔다.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주관하여 학생 개개인의 학업성취수준을 파악하고 교수학습 방법 및 교육과정을 개선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 등 5개 교과에 대해 실시한다. 권진수 교육감 권한대행은 13일 오전 인천여고를 방문해 학생과 교직원을 격려하고, 이번 평가가 공정하고 투명하며 신뢰성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장기숙 중등교육과장은 “그동안 우리 교육청은 학력향상과 기초학력미달 학생 감소를 위한 노력을 집중해 왔으며, ‘학력으뜸 인천’을 구현하기 위해 단위학교에 대한 행·재정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내 청소년 유해업소 수가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김선동(한나라당)의원은 13일 충남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올해 현재 충남도내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의 청소년 유해업소 수는 모두 1천731곳으로 지난해 1천479곳보다 1년새 252곳(17%)이나 늘었다"고 지적했다.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은 학교주변 200m안에 설정된다. 특히 천안지역은 학교정화구역내 유해업소가 지난해 324곳에서 올해 515곳으로 191곳(59%)이나 늘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대전은 지난해 1천149곳이던 유해업소가 올해 1천86곳으로 63곳(5.5%) 줄어 대조를 보였다. 김 의원은 "학교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강화해 학교위생정화구역이 이름에 걸맞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국 초ㆍ중ㆍ고교생을 상대로 일제히 학업성취도평가가 치러진 13일 일부 학부모와 학생들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시험을 거부하고 야외로 체험학습을 떠났다.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사당역 1번 출구에는 시험을 보러 학교를 가는 대신 경기도 남양주 생태학습장으로 농촌체험을 떠나기로 한 학생들이 학부모의 손을 잡고 하나 둘 모여들었다. 학생들은 어려운 시험대신 즐거운 농촌체험을 떠난다는 생각에 들떠 있었지만 학부모들은 무단결석 처리를 한다는 학교의 방침에 걱정스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체험학습에 아이를 보낸다는 심모(45.여)씨는 "답답한 실내보다 야외에서 자연과 어울리며 공부하는게 더 배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정문 앞에서는 행사를 주최한 '일제고사폐지 서울시민모임'의 일제고사 폐지 기자회견과 일제고사에 반대하는 중ㆍ고등학생을 위한 행사들이 열렸다. 이 단체는 기자회견에서 "일제고사로 대표되는 경쟁교육에 교육현장은 붕괴 직전"이라며 "정부가 반교육적 일제고사를 강행해 학생과 학부모의 정당한 권리인 자기결정권을 부정하고 인권을 유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중학생 김모(16)군은 "일제고사는 어떤 형식이든 학생의 순위를 매기게 되는데 순위가 매겨지는 것 자체가 기분이 나쁘다. 무단결석한 게 부담스럽지만 내 신념에 따라 행사에 참가했다"고 말했다. 서울 한 중학교에서 과학 교사로 일하는 김모(35)씨는 "중징계 협박도 있고 걸핏하면 집단행동으로 몰아가 학교에 휴가를 내고 나왔다"며 "학생들이 행동하는데 교사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건 양심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후 대학로에서는 진중권씨 초청 강연과 뮤지컬 및 영화 감상 등의 행사가 열리며 오후 3시부터는 소극장에서 청소년이 직접 사회를 보며 일제고사 등 교육현실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행사 주최측은 이날 초등학생 100여 명이 일제고사 대신 생태체험학습을 떠났으며 대학로 행사에는 청소년 1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했다.
어린이집 입학 시즌, 명문 어린이집의 전화통에 불이 난다. 정해진 수량만 배포되는 어린이집 입학원서를 구하기 위한 학부모들의 전화다. 한국에서 벌어지는 일이 아니다. 미국 뉴욕의 어린이집 입학 풍경이다. EBS '다큐 10+'는 14일과 21일 한국에 못지않은 미국과 중국 부모들의 교육열을 각각 살펴본다. 뉴욕의 어린이집 '입학 전쟁'은 노동절 다음날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명문 어린이집은 15대 1에서 2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인다. 재학생의 형제나 자매에게 우선권을 부여하는 곳도 있다. 미국에서는 9.11 베이비붐 세대에 이르러 어린이집 입학이 치열해졌다. 어린이집의 연간등록금도 2만 달러를 넘겼다. 명문 어린이집을 졸업해야만 명문 초ㆍ중ㆍ고등학교를 거쳐 명문대에 진학할 수 있다는 믿음이 팽배해진 탓이다. 중국도 다르지 않다. 산아제한 정책 때문에 한 가정에 하나뿐인 자녀는 부모의 과보호 속에 자란 '소황제'다. 부모로서는 이 한 자녀에게 집안의 성공과 실패를 걸어야 할 판이다. 중국의 개방 정책 이후 해고를 경험한 부모들은 더욱 절박하다. 자녀들에게는 그런 아픔을 물려주고 싶지 않은 것이다. '소황제'들에게는 '학벌경쟁'이라는 냉혹한 현실이 기다리는 것이다. 이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산더미 같은 숙제와 격주로 치러지는 시험을 치른다. 기말시험은 성적이 아예 전체적으로 공개된다. 영어 열풍이 분 이후 영어학원도 필수다. 이런 상황 속에 중국 공산당 전국대회에서도 중국의 교육 열풍은 문제점으로 거론됐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