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57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최근 교원정책이 교원의 지적능력만을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부산대 김희용 교수는 18일 열린 교육철학회 ‘좋은 교육이란 무엇인가?’ 연차학술대회에서 ‘좋은교사’세션에서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현실적인 의미에서 좋은 교사는 인격과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고루 보유한 교사”라며 “집단 따돌림, 교내 폭력, 학부모에 의한 교권 침해, 학교 구성원 간 이해부족 등의 현실은 이같은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지적했다. 또 김 교수는 “최근 교육부가 추진 중인 영어교사 및 교원정책 혁신방안에서 보듯이 교사의 지적능력이 지나치게 강조되고 있다”며 “교사의 지적 능력은 잘가르치는 교사의 충분조건이 아닌 필요조건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같은 주제로 발표한 박영만 경인교대 교수는 “좋은 교사는 윤리적이며 실천인으로서 어느 시대나 사회가 원하는 인재”라고 전제하고 “결국 좋은 교사는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국가, 학교, 학생, 학부모, 매스컴 등과 관련을 맺어가며 교직을 수행하는 전문인”이라고 정의했다. 이에 대해 토론한 반채익 충북 음성 무극중 교사는 “교육현장에서 볼 때 좋은 교사는 정직이 우선돼야 하며 학생의 삶의 세계를 이해하고 자신의 교과에 대한 열정으로 끊임 없이 노력하는 교사”라고 말했다.
200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후 맞는 첫 주말 서울시내 각 대학에서 잇따라 열린 입시설명회에 수천명의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몰려들면서 본격적인 '입시전쟁'을 예고했다. 19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대성학원 입시설명회에는 5천 명에 가까운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4천500석 평화의 전당은 3층 발코니까지 가득 찬 가운데 학생들은 설명회 전 배포된 원점수 기준 대학 및 학과 배치표를 살피며 강사들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설명회는 정완용 경희대 입학처장의 학교소개 및 정시모집 요강 설명으로 시작해 서승갑 대성학원 논술강사의 논술출제 경향과 대비법 소개, 이영덕 대성학원 이사의 가채점 결과와 지원전략 제안 등 3부로 나뉘어 진행됐다. 서승갑 논술강사는 "논술에서는 포괄적이고 표층적인 얘기를 하기보다는 구체적이고 심층적인 얘기를 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며 "구체적 사안을 두고 자신이 어떤 생각의 틀을 갖고 있는지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한양대 공대를 지망한다는 재수생 이호윤(19)군은 "자료가 학원마다 다르기 때문에 자료를 받는 걸 1차 목표로 삼고 왔다"며 "부모님은 연세대에서 열리는 다른 설명회의 자료를 받으러 갔고 나는 여기로 왔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연세대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유웨이중앙교육 주최의 입시설명회도 학생과 학부모 4천여명으로 장사진을 이뤘다. 주최측은 5천500부의 자료집이 설명회 직전 모두 동났고 500여명의 학부모와 학생은 자리가 없어 돌아갔다고 전했다. 설명회에서는 유웨이중앙교육 백승한 평가실장과 강신창 논술팀장, 이만기 평가이사가 차례로 나와 올해 대입 수능 가채점 결과 및 논ㆍ구술 대비전략, 대입 지원전략 등을 소개했다. 앞서 18일에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6개 사립대학의 공동 입시설명회가 4천여명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앞으로] 와 [앞에] “전체, 앞에 나란히!” 언제부터인가 초등학교의 아동조회나 체육시간 같은 집단모임에서 교사들의 이런 구령소리를 자주 듣게 되었다. 아마도 특정지역의 사투리인 것 같은데 이와 같은 구령용어는 군대를 갔다 온 사람이라면 잘 못된 말임을 금세 알 수 있을 텐데 여전히 사용되고 있음을 본다. 물론 초등학생을 상대로 한 구령이 꼭 군대의 제식훈련처럼 격식에 맞아야 되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구령의 통일은 있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와 [앞에]는 둘 다 ‘위치’와‘방향’ 을 나타내는 말이다. 그런데 [앞으로]는 ‘지향하는 목표로서의 방향’ 을 나타내는 의미가 강한 반면에 [앞에]는 그저 ‘존재하는 방향과 위치’ 를 지칭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러므로 위의 구령은, 대열이 앞쪽을 향하여 나가기를 지시하는 구령임으로 [앞으로 나란히!] [앞으로 가!] 가 맞는 말이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좌우로 나란히!]를 [옆에 나란히!],[앞으로 가!]를 [앞에 가!]로 해야 할 것이며 [뒤로 돌아가!]를 [뒤에 가!]로 해야 하는 넌센스가 벌어진다. 모든 구령은 예령(豫令)과 동령(動令)으로 이루어진다. [앞으로 가!]와 [앞으로 나란히!]에서 ‘앞으로’는 예령이고 ‘가!’와‘나란히!’는 동령이다. 예령에서 준비하고 있다가 동령에서 행동으로 옮긴다는 뜻이다. ▶ [-놓고] 와 [-놋고] “준비를 다 해 놓고 기다려라” “기다리게 해 놋고 오지를 안네” [-놓다]는 보조동사로서 동사의 뒤에서 ‘앞말이 뜻하는 행동을 끝내고 그 결과를 유지함’을 뜻하며 [-놋다]는 옛말로서 동사 형용사 어간이나 어미 뒤에 붙어 ‘-는 구나’ 의 뜻으로 쓰인다. 예를 들면, 석보상절에 ‘이 사람이 보배를 저리도 아끼놋다’ 란 말이 나온다. 그러므로 위의 두 번째 예문의 “기다리게 해 놋고 오지를 안네” 는 “기다리게 해 놓고 오지를 안네”의 오류이다. 또한 [놓고]의 발음은 [노코]인데 이를 [놋코]로 잘못 발음하는 데에 원인이 있기도 하며, 이는 받침 ‘ㅎ' (히읃)에서 착각하여 [놓]을 [놋]으로 발음하는 경향도 있는 듯 하다.
토요일과 일요일 1박2일 일정으로 서울 초,중등학교공동체문화연구회 연수에 다녀왔다. 서울 초,중등학교공동체문화연구회는 학교조직에서 갈등을 해소하고 건전한 학교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3년에 발족한 연구회이다. 매년 정기세미나를 개최하고 학교문화와 관련된 토론회와 연수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의 연수도 이런 맥락에서 실시되었다. 부끄럽긴 하지만 리포터가 수석교사제에 대해 발표를 했다. 그동안 한국교총에서 내놓은 안과 지난 3일 이군현(국회 교육위) 한나라당 의원이 교사 자격에 선임․수석교사를 신설해 세분화하는 이른바 수석교사제 도입 3법을 대표발의 했던 내용들을 중심으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이미 교육부가 청와대 업무보고를 한 만큼 향후 수석교사제 도입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는 이야기도 덧붙였다. 이날 연수회에 참석한 인사들은 주로 각급학교 교원이 대부분이었고, 일반인과 학부모도 포함되어 있었다. 이 발표후에 막연하게 알고 있던 수석교사제의 전모를 알게 되어 매우 유익했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교육경력이 20여년 이상 또는 그에 가깝게 경력을 쌓은 교원들은 발표가 끝난 후에도 많은 질문을 하여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선발방법과 대우 등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졌는데, 많은 공감을 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나름대로 학생들 가르치는데에는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교감승진을 하지 못해 소외되는 일이 사라질 것이라는데에 자부와 긍지를 가진다는 이야기가 많았다. A초등학교 B교사는 '잘 가르치는 교사가 우대받을 수 있는 제도가 이제서 도입되는 이유를 모르겠다. 진작에 도입되었어야 한다. 잘 가르치는 교사들이 교수직으로 계속 남아야만 공교육이 살아날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 B씨는 '아이들을 학교에 맡긴 입장에서 보면 그학교의 교장, 교감이 누군가에 대한 관심은 별로 없다. 다만 어떤 선생님이 내 자식을 잘 가르치고 보살펴 주는지에 대한 관심이 더 많다. 잘 가르치는 교사들이 우대받는 풍토조성은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라고 의견을 제시하여 학부모들도 관심이 많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하였다. 그 어느때보다 수석교사제 도입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단편적으로 보여주는 예이다. 이번의 수석교사제법이 반드시 통과되어 전국의 수많은 교사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길 기대한다. 공교육도 살리고 교육발전도 한단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을 확신하기 때문이다.
지식 정보 사회가 전개되면서 일상생활에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매체가 다양하고 특히 인터넷의 발달로 이러한 변화는 더욱 가속도가 붙고 있다. 그러나 일상 생활에서 생각하면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매체는 신문이 아닐 수 없다. 인간은 지속적으로 사고하면서 자기 자신의 삶을 재구성하여 나간다. 이러한 측면에서 논술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러한 교육의 출발점은 평상시 신문을 보면서 문제의식을 갖고 세상을 보는 일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NIE교육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규슈지방 중부에 위치한 구마모토현내 고사고등학교는 내년부터 교육활동으로 신문을 활용한 교육(NIE)을 학교의 독자적인 교과목으로 신설할 계획이다. 이 사실을 11월 11일 구마모토에서 열린 NIE 공개 세미나에서 담당 교사가 발표하였다. 현재 종합학습 시간을 NIE수업으로 활용하는 학교는 많지만 정식 교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는 전국에서 처음이다. 교과명은 고사도전 NIE(가칭)으로 할 예정이다. 이 교과목의 목표는 신문을 읽는 방법이나 구성, 사회 정세 등을 배우고 독해력이나 정보수집 능력, 표현력 등 을 기르는 것이 주요 목적이다. 수업 진행은 국어나 수학 등 각 담당교사가 교대로 수업을 담당하는 외에도 신문사에 강사 파견을 의뢰하게 된다. 동교가 내년에 신설하는 비즈니스정보과의 1학년 필수교과로 연간 주당 2시간의 수업을 예정하고 있다. 현재는 구체적인 수업 방법이나 교과의 평가 방법 신문의 조달 등을 검토하는 중이다. NIE를 추진하는 일본신문교육문화재단의 NIE부는 NIE가 학교교육 현장에서 조금씩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조치는 일본에서 앞선 움직임이라 할 수 있다. 신문을 사용하여 체계적인 교육과정으로 배움으로 앞으로 학습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반응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22일 연가(年暇)투쟁을 앞두고 전교조와 교육당국이 정면 충돌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전교조는 교원평가제 저지를 위해 강도 높은 연가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이며 교육당국은 이를 불법으로 규정, 강력 처벌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 전교조 '교원평가 저지' 강력 투쟁 = 전교조 이철호 임시대변인은 19일 "교육인적자원부가 2008년부터 교원평가제 전면 실시를 강행하고 있기 때문에 당초 계획대로 연가투쟁을 벌일 것"이라며 "시청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연가투쟁 집회에는 7천∼8천여명의 교사들이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는 회원 3명이 교육인적자원부 주최로 열린 교원평가 법제화 공청회를 방해한 혐의(공무집행방해)로 경찰에 구속되고 조모(54)씨 등 전교조 회원 2명이 불구속 입건되면서 격앙된 분위기다. 전교조 관계자는 "공청회 당시 연행돼 구속된 3명의 교사들은 공청회의 비민주적 진행에 문제제기를 했을 뿐 연단에 올라가 물리적으로 공청회 진행을 방해하지는 않았다"며 "경찰이 이들을 구속한 것은 전교조를 탄압해 투쟁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교원평가 저지를 위해 연가투쟁을 포함, 강도높은 투쟁을 벌인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전교조의 연가 투쟁을 주동하는 교사뿐 아니라 단순 가담하는 사람도 법과 원칙에 따라 강력 대응키로 했다. 김신일 교육 부총리는 최근 일선 교사들에게 보낸 '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라는 서한문을 통해 "교육의 문제를 연가투쟁이라는 비교육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려고 한다면 국민이 우리 교육계에 등을 돌리게 될 것이기 때문에 대화와 타협에 따른 해결이 중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런 연가투쟁은 권위주의 시대의 유물로서 공무원 복무관련 법령에 위배되는 불법적인 집단행위"라며 "교육계의 신뢰회복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처럼 전교조의 연가투쟁 강행문제를 놓고 정부와 전교조간 갈등이 한층 심화되면서 교원평가제 전면 실시도 험난한 여정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전교조 등 교원단체의 교원평가제 실시 반대 명분이 약한 데다 교원단체 내부에서도 교원평가제 시행 원칙에 공감하는 의견이 상당수 있어 전교조의 투쟁이 힘을 크게 받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 연가투쟁 징계 가능할까 = 현재 교원휴가 업무처리 요령에 따르면 교원의 연가는 학생수업 등을 고려, 하기ㆍ동기 및 학기말 휴업일에 실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왜냐하면 학습교육활동의 연속성을 기하기 위해서다. 교육부가 교원평가 저지를 위한 연가투쟁을 공개적으로 불허키로 공표한 만큼 대부분 학교장은 집회에 참석키 위한 연가를 허가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무시하고 학교에 출근하지 않았을 경우 과거 과거 연가투쟁 참여 횟수와 합산해 주의나 경고, 징계 등을 받게 된다. 무단 결근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조퇴투쟁을 포함해 연가투쟁 1회면 구두주의, 2회면 일괄경고, 3회면 서면경고, 4회면 징계 등을 기준을 마련해 놓고 있다. 주의, 경고, 징계 등을 받은 교원은 근무평점이나 포상심사 등 각종 인사에서 불이익을 받게 된다. 이를 피하기 위해 전교조 회원들은 연가 사용 사유를 '가사' 등 개인적인 일로 적고 집회에 참석하는 편법을 쓰고 있다. 이 경우 집회 참석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면 아무런 징계를 할 수 없지만 적발되면 무단 결근시 조치될 주의나 경고, 징계 등이 가능하다. ◇ 연가투쟁 사례 = 전교조는 1999년 합법화 이후 최근까지 모두 7차례의 연가투쟁을 벌였다. 지난해에는 연가투쟁을 계획했다가 자진 철회하면서 이수일 위원장 등 집행부가 사퇴하기도 했다. 과거 연가투쟁의 명목은 교육재정 확보요구와 연금법 개악저지, 신자유주의 교육정책 반대, 정부와의 단체협상 무산, 세계무역기구(WTO) 교육개방 반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폐기 요구 등 대부분 정책적인 사안이었다. 하지만 이번 연가투쟁의 목적은 향후 급여지급 및 구조조정과정에서 교원 개인에게 직접적 신분변화를 줄 수도 있는 교원평가제 실시를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과거 연가투쟁과는 성격이 다르다. 이런 점이 전교조가 22일 연가투쟁에 최소 7천명 이상의 조합원을 끌어모을 수 있다는 자신하는 배경이다. 전교조가 벌였던 연가투쟁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던 것은 2003년 6월21일 열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폐기 요구를 위한 연가 집회'로 전국적으로 8천여명이 참여했다. 연금법 개악저지를 위한 집회(2000년 10월24일)에도 7천명이 모였으며 2003년 3월27일 개최된 세계무역기구(WTO) 교육개방 거부 및 이라크 파병방침 철회 집회에는 2천500명이 참가했다. 그러나 2004년의 비정규직법안 중단 요구를 위한 민주노총 총파업 등의 참여율은 저조했다.
지금은 셋째 일요일 이른 아침입니다. 구름이 끼고 비가 오려고 합니다. 좋은 날씨면 좋으련만 그렇지 못해 아쉽기만 합니다. 하지만 오늘도 보람된 하루가 되었으면 합니다. 얼마 전 안네마리 노르덴의 ‘잔소리 없는 날’이라는 글을 읽은 적이 있습니다. 어느 자녀가 부모로부터 잔소리 없는 날을 허락받고 그날 일어난 일들이 소개되어 있었습니다. 그 내용은 대충 이러합니다. '이 학생은 잔소리 없는 날 양치질도 하지 않고, 세수도 하지 않고, 자두잼을 실컷 먹고, 선생님에게 거짓말 하고 수업 빼먹고, 비싼 물건을 사려고 하는 하고, 거리의 술주정뱅이를 집 안으로 데려오려고 하고 어두운 밤에 공원에서 텐트치고 지내고 부모님 걱정시키는 심각한 일을 하고...' 저는 이 글을 읽고서 학생들에게 그들이 그토록 원하는데 잔소리 없는 날을 허락하는 것이 과연 교육적인지 아닌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선생님들에게는 잔소리하는 것보다 안 하는 것이 낫지만 학생들에게는 잔소리 안 하는 것보다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잔소리를 하지 않으면 학생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하고 싶은 대로 옳든 옳지 않든 마음대로 하게 되는 기회가 주어져 기분이 좋아집니다. 학생들에게 독립심을 키워주고 모험심을 길러주고 자기의 생각과 행동의 시행착오에서 스스로 깨우치게 되는 이점이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잔소리 없는 날로 허락할 때 도저히 자녀로서, 학생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거짓말을 해서 수업을 빼먹는다는 것, 학생으로서 도저히 엄두도 내지 못할 비싼 물건을 사려고 하는 것, 어두운 밤 공원에서 텐트치고 노는 것,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은 알코올 중독자와 같은 사람을 집으로 데리고 오려는 것, 어두운 밤거리를 거닐며 범죄와 폭력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의 해로운 점이 있습니다. 저는 선생님들에게 잔소리하는 것보다 하지 않은 것이 낫다는 것을 알고 1년 내내 잔소리 한 번 한 적이 없습니다. 선생님들은 이미 분별력이 있고 스스로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줄 알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잔소리 하지 않아도 걱정될 만한 것은 전혀 없었습니다. 어제도 한 선생님께서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초심을 잃지 말라'고요. 잔소리 하지 않으니 근무하기가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그래도 자기 할 일 다 하잖아요'하더군요. 선생님들에게는 잔소리 안 하는 것이 하는 것보다 훨씬 낫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은 다릅니다. 학생들이 잔소리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잔소리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잔소리 해야 할 때 반드시 잔소리를 해야 합니다. 학생들이 잔소리 듣는 것 싫어한다고 해서 선생님으로부터 간섭을 받는 것을 싫어한다고 해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됩니다. 간섭을 하지 않고 내버려두면 아직 학생들에게는 분별력이 뛰어나지 않아 득보다 실이 더 많아집니다. 간섭하지 않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간섭하지 않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위험합니다. 자녀들이 원한다고, 학생들이 원한다고 잔소리가 필요할 때 잔소리하지 않으면 그날부터 거짓이 싹틉니다. 그날부터 방종이 싹틉니다. 그날부터 헛된 꿈을 꿉니다. 그날부터 허황된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잔소리 없이 키우면 독립심이 키워지고 모험심이 키워지고 한다고 한다고 풀어줘서는 안 됩니다. 그들이 간섭받지 않기를 원하고 있지만 그들을 하루도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됩니다. 간섭할 것 간섭해야 합니다. 지적할 것 지적해야 합니다. 위험 속에 빠지기 전에 차단해야 합니다. 잘못된 길로 가기 전에 막아야 합니다. 학생들은 학생들의 틀 속에서 자유를 찾아야 합니다. 그게 진정 자유입니다. 학생들은 학교의 규칙 속에서 독립심을 배워야 합니다. 아무리 하고 싶어도 아니다 싶으면 하지 않아야 합니다. 거짓말 하고 수업 빼먹으면 얼마나 통쾌하겠습니까? 그러면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더 많은 거짓말과 나쁜 행위로 쾌감을 느끼지 않겠습니까? 수업 빼먹고 공원에 가서 빈둥빈둥 놀면 얼마나 자유스럽겠습니까? 그게 한두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나중에는 공원이 자기 집이 되고 공원이 자기 안방이 되고 맙니다. 낮이고 밤이고 공원을 찾으며 고독을 삼키며 어둠 속에서 방황할 것 아닙니까? 수능시험 끝났다고 복장불량 학생과 지각하는 학생들에게 간섭하지 않고 잔소리하지 않으면 실내화 신고 체육복 입고 학교에 오지 않겠습니까? 나중에는 그것도 모자라 지각까지 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시험도 끝났고 내일 모레면 대학갈 나이인데 간섭하지 말고 잔소리하지 않으면 얼마나 좋겠나 하지마는 그렇게 내버려 두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안 그래도 고3학생들이 걱정인데 인기를 얻기 위해 잔소리를 멈추면 안 됩니다. 간섭을 그치면 안 됩니다. 끝까지 잔소리가 필요한 학생에게는 잔소리를, 간섭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간섭을 해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점수 따려고 풀어줘서도 안 됩니다. 학교의 틀 속에서, 학교의 규칙 속에서, 학교의 교육과정 속에서 자기의 할 일을 찾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학생들은 잔소리를 듣고 자랍니다. 학생들은 간섭 속에서 바르게 성장합니다. 하루도 기회를 줘서는 안 됩니다. 어제는 3학년 교실을 돌면서 자기 자리를 지키지 않고 맘대로 행동하는 학생들에게 호통을 치기도 했습니다. 우리 선생님들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학생들에게 점수를 잃는 한이 있더라도 우리의 할 일은 반드시 해야 합니다. 잔소리 안 하는 것보다 잔소리 하는 것이 낫습니다.
서울 자치구들이 수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을 위해 '2007학년도 대학 입시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19일 서울 각 자치구에 따르면 노원구는 21일 오후 1시30분 상계2동 순복음 노원교회 대성전에서 입시 설명회를 연다.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동국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시내 6개 대학교의 입학처장 및 교수들이 나와 각 대학별 대학입학 전형을 각 20분간 설명한다. 또 입시전문 분석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의 유병화 평가이사와 2006 EBSi 출강 논술강사인 김호진씨가 2007학년도 수능 결과 분석을 통한 대학입시 지원전략에 대해 설명해준다. 참가비는 1천원. 21일에는 또 동대문구가 오후 6시 동대문구체육관에서, 도봉구가 오후 3시 도봉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각각 종로학원 강사진을 초빙해 설명회를 열고 대학별 전형 방향과 특징, 논술대비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중랑구는 오는 23일 오후 4시 구청 지하 강당에서 설명회를 열고 2007학년도 정시 합격 전략 및 2008학년도 수능전략.학습방법 등을 설명한다. 양천구도 오는 29일 오후 2∼5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무료 입시설명회를 연다. EBS 입시분석 위원이 나와 수능시험 가채점 결과와 점수별 지원 가능 대학을 분석해주고 논술.구술.면접 대비 전략, 정시 합격 전략을 설명한다. 영등포구도 오는 29일 오후 4시 영등포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종로학원 강사들을 초빙해 정시 지원 방법과 논술.면접 대비 전략 설명회를 진행한다. 마포구는 다음달 4일 오전 10시 마포문화센터 퍼포밍아트홀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종로학원 학력평가 연구소 평가 이사와 논술 전문 강사 2명이 나와 수능 분석 및 정시지원 전략, 논술.면접 대비 방법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구로구도 같은날 오후 6시 30분∼8시 30분 구로5동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이남렬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 지도지원단 운영위원장을 초빙해 주요 대학별 논.구술 시험 유형과 준비 요령, 정시모집 대비 전략 등을 설명한다. 이밖에 강북구는 이달 25∼26일 오후 2∼4시 강북문화정보센터에서 '이렇게 해야 바로 쓴다'의 저자 한효석씨를 초청해 논술 강연회를 연다. 첫날에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논술 교육 방법에 대해, 둘째날에는 수험생을 대상으로 논술 글의 구조 파악하기, 단락짓기 등 논술 방법에 대해 알려주고 대학별 논술 채점 기준 정보도 제공한다.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방송(edu.ingang.go.kr)도 이달 21~25일 지하철 7호선 강남구청역 앞 강남구청수능방송 대강의실에서 통합교과논술시험 대비 무료 공개특강을 연다. 21일과 23∼24일 오후 3시부터 MSC교육의 안진훈 대표강사가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의 논술 기출문제 분석과 통합논술 문제 접근법을 총 6회에 걸쳐 강의한다. 24일 오후 4시와 25일 오후 3시에는 대한교과서 독서논술토론연구소 이기택 강사 등 5명이 수시논술과 정시논술의 차이점과 수리논출 출제방향 및 대비법 등을 총 5회에 걸쳐 강의한다. 강의는 수능방송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볼 수 있다.
올해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끝난 전국 고교 3학년 교실에서 예년과 같이 '시간때우기'식 수업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교육당국이 서둘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9일 전국 시.도교육청 및 고교에 따르면 상당수 고교들은 다음주 고3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한 기말고사를 실시한 뒤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다음달 말까지 특별강연, 유적지.기업체 방문 등 현장 체험학습, 단체 영화관람 등 문화활동, 논술강의, 진로상담 등의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도의 상당수 고교들은 명사 초청 강연, 체력훈련, 체험.봉사활동 등을 통해 고3 학생들을 지도할 계획이며, 경기도내 일부 고교들도 논술강의와 함께 병무행정.성교육 등 교양강좌를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 대전시내 고교들도 대입설명회와 진로상담, 명사 초청 강연회 등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각 일선학교들의 이같은 고 3학생을 대상으로 한 특별교육 프로그램이 학생들의 낮은 호응으로 인해 '시간 때우기식'으로 파행운영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교육 프로그램들이 천편일률적인데다 논술.면접강의의 경우 학생들이 교내 강의보다 사설학원 강의를 선호하고 있고 인근 지역 유적지 및 기업체 견학 등 현장체험 학습도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내용이 아니기 때문에 별다른 흥미를 끌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또 대다수의 교육청은 일선 고교에 '3학년생들을 대상으로 단축수업을 실시하지 말고 출석.조퇴상황도 철저히 관리할 것'을 지시했으나 일부 학교들이 논술시험 준비 등을 위한 학생들의 사설학원 수강을 허용할 방침인데다 이미 대학진학이 결정된 수시합격생 등을 중심으로 결석 및 조퇴학생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여 정상적인 수업진행에 대한 기대를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일부 학생들은 "현장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더라도 학생들이 어느 정도 호응할 지 의문이며 시간만 낭비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벌써부터 교육당국의 정상수업 방침에 항의하는 글들을 일부 시.도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글들을 올리고 있다. 수능시험을 마친 학생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경기도 교육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교육청 방침에 따라 학교가 앞으로도 7교시까지 수업을 진행한다고 하는데 이 시간에 잠자고 떠드는 것 외에 무엇을 하겠느냐"며 "차라리 이 시간에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전국 상당수 학교들은 현실적으로 고3 교실의 정상적인 수업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 교육청의 방침에도 불구하고 오전 수업만 진행하는 등 단축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며 오후 수업을 하더라도 학생 자율에 맡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지역 대부분 고교들은 오전 수업만 정상적으로 진행하고 오후 수업의 경우 학생 자율에 맡기되 오후 사설학원 수강을 희망하는 학생이 있을 경우 이를 허용하기로 했다. 대구 K고 한 교사는 "학생들이 일단 수능이라는 큰 짐을 벗어 놓은 데다 마지막 관문인 논술과 면접 준비를 학교보다 사설학원에 많이 의지 하기 때문에 수능 전과 같은 교내 분위기를 기대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일부 학부모단체들은 "교육당국은 수능 이후 일선 학교의 고3 수업이 '버려지는 시간'이 되지 않도록 체계적인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면서 "수능 이후의 수업이 그동안 대입준비로 소홀했던 참교육을 실시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극심한 학습장애를 유발하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를 앓는 아동과 청소년이 최근 3년 새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소아와 청소년에게서 발견되는 ADHD는 뇌의 특정부위 이상으로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고 충동적 행동을 반복해 학습 및 언어 능력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 식품의약품안전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19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장복심(張福心.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ADHD 치료약을 투여받은 환자의 숫자는 2002년 1만3천373명에서 2005년 4만1천662명으로 3배 이상 증가했다. ADHD 치료약 생산량도 2003년 824만5천여 정에서 2005년에는 1천687만여 정으로 2배 가량 늘었고, 특히 ADHD 치료약 보험청구액은 2002년 5억여원에서 2005년 44억3천여만원으로 9배 가까이 급증했다. 장 의원은 "ADHD 아동들은 조기 치료를 해야 완치할 수 있다"며 "특히 ADHD 치료약 보험청구액이 급증한 것은 지난해 6월부터 보험급여 대상이 6~12세에서 6~18세로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7학년도 충북도내 초등교사 전보희망자 예비조사 결과 청주시 전입이 1.5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도교육청이 최근 교원인사를 앞두고 투명성 제고 및 전보를 희망하는 교원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전보희망 예비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청주시 전입을 희망한 초등교원은 모두 286명에 달했으나 전출을 희망한 교원은 180명으로 1.5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시군별로는 청원군에서 타 시군으로의 전출을 희망한 초등교원이 66명으로 이 가운데 청주시 전출을 희망한 교원이 47명이었으며 반면에 청원군으로 전입을 희망한 초등교원은 67명이었다. 초등 특수교사는 청주지역에서 2명이 전출을, 5명이 전입을 희망하는 등 도내 전체적으로 13명이 전보를 희망했고 유치원 교사는 59명의 전보 희망자 가운데 12명이 청주시에서 전출을, 29명이 청주시 전입을 각각 희망했다. 도교육청은 예비조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탑재, 교원 전보 도움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16일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 탐구영역의 과목간 표준점수 격차가 최대 17점까지 벌어질 것으로 추정됐다. 이에 따라 난이도 조절 실패라는 지적과 함께 무슨 과목을 선택했느냐에 따라 수험생들의 희비가 크게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학습기업인 메가스터디가 수능 채점서비스를 이용한 9만7천558명의 가채점 결과를 분석해 1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수능에서 원점수 만점 기준으로 과목별 표준점수 차이는 사회탐구가 최대 14점, 과학탐구가 최대 17점으로 나타났다. 사회탐구에서 원점수 만점을 기준으로 표준점수가 가장 높게 나온 과목은 윤리(80점)인 반면 가장 낮은 과목은 법과사회(66점)로 차이가 14점에 달했다. 과학탐구에서는 원점수 만점을 기준으로 물리Ⅱ의 표준점수가 84점으로 가장 높은 반면 지구과학Ⅰ은 67점에 그쳐 격차가 무려 17점이나 됐다. 사회탐구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 차이는 2005학년도 7점, 2006학년도 14점이었고, 과학탐구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 차이는 2005학년도 6점, 2006학년도 11점이었다. 이와 함께 표준점수의 과목간 순위 변동도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5학년도 수능에서 사회탐구 과목 중 원점수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가장 낮았던 한국지리가 2006학년도 수능에서는 표준점수가 가장 높았다. 2006학년도에 한국지리와 함께 가장 높은 표준점수를 받았던 법과사회는 올해 수능에서 표준점수가 가장 낮은 과목이 될 것으로 추정됐다. 과학탐구의 경우 2006학년도 수능에서 만점자의 표준점수가 가장 낮았던 물리 과목들이 올해 입시에서는 표준점수가 가장 높은 과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 손주은 대표는 "많은 대학이 백분위 등을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보정해 반영하지만 서강대, 경희대, 건국대 등 80여 개 대학은 표준점수로만 반영하기 때문에 탐구영역의 과목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여전히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표준점수가 낮은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은 대학들의 보정점수 활용 여부 등을 잘 살펴서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토요일 오후, 인근 지역 중학교를 방문한 일이 있었다. 교과는 못 속인다고 하던가? 그 학교 도서관을 둘러 보았다. 잘 정리된 공간에 사서가 근무하고 있었다. 일반 지역 주민도 도서를 열람하고 있었다. 도서관 입구에 있는 책꽂이 위에 서 붙인 "필요하면 가져가세요!"가 눈길을 끈다. "책을 보신 후 제자리에!" "책을 가져가지 마세요!" 등은 익히 보았기에 하는 말이다. 받는 것보다 주는 아름다움을 익힌 그 학교 C 교감의 아이디어인 것 같다. 도서관으로 배달된 같은 종류의 수 권의 책자, 신문 등. 대개 1-2권만 보관하고 나머지는 폐휴지 창고로 향하고 있지나 않은지 반성해 볼 일이다. 그것을 집에 가져가 요긴하게 보고 활용하는 사람이 있는데도 말이다. "필요하면 가져가세요!" 전국의 여러 학교에서 당장 실천하면 어떨까?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6개 사립대학이 18일 오후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진행한 공동 입학설명회에는 학생과 학부모 4천여명이 몰려 본격적인 '입시전쟁'의 시작을 알렸다. 대학별 입시자료 3천500부는 일찌감치 동났고 대강당 2천900석에 자리를 잡지 못한 참석자들은 계단에 앉거나 로비에서 까치발을 하고 대학 관계자들의 설명을 경청했다. 대학들은 설명회장에서 수시 모집요강, 논술 및 구술고사 등 최신 입학정보와 대학홍보 자료를 나눠주고 입학처장들은 학교 소개와 함께 참석자들의 질문도 받았다. 좌석이 모자라자 설명회장 밖에서는 돗자리 장수까지 등장했고 어묵 장수들도 특수를 누렸다. 입시자료가 동난 대학들은 인터넷으로 신청하거나 집 주소를 받아 다음 주 초까지 자료를 보내주기로 약속하고 수험생과 학부모를 돌려보내기도 했다. 고려대를 지망한다는 지석현(18.동북고)군은 "다른 설명회를 많이 다녀서 알 만한 정보는 다 알지만 어머니가 분위기를 살피고 동향을 파악해야 한다고 해서 함께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아들이 대진고에 다닌다는 아버지 이주영(49.개인사업)씨는 "애들은 이제 수능이 끝나 한숨 돌리겠지만 우리는 이제부터 내년 2월까지 전쟁이다"며 "모집요강이 다 다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알아볼 게 많다. 하지만 벌써 이렇게 경쟁이 뜨거운 걸 보니 부모로서 책임이 더 무겁다"고 말했다. 점수가 나오는 걸 봐서 여러 대학을 타진해보겠다는 이용현(18.강서고)군은 "오지 않으려고 했는데 부모님이 강요해서 오게 됐다"며 "내가 갖고 있는 강점을 어떻게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을까 살펴보고 있다"며 설명회장으로 향했다. 6개 대학 공동 입학설명회는 이날 이화여대를 시작으로 19일 대구 경북대 대강당, 20일 부산 KBS홀, 26일 광주 여성발전센터, 29일 대전 엑스포 아트홀 등을 돌며 4차례 더 열린다.
▶「동네」와「동내」와 「동네방네」 “우리 동네가 제일 살기 좋은 곳이야.” “저 동내는 물 사정이 아주 나쁘대요.” “동내방내 소문난 말썽꾸러기.” 「동네」는 ‘자기가 사는 집의 근처’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 을 뜻하고 「동내(洞內)」는 ‘동네 안(洞中)’ ‘마을 안’ 을 뜻하며 「동네방네」는 ‘온동네’ 또는 ‘이동네 저동네’ 를 뜻한다. 그러므로 위 두 번째와 세 번째는 다음과 같이 고쳐 써야 한다. “저 동네는 물사정이 아주 나쁘대요.” “동네방네 소문난 말썽꾸러기.” ▶「메다」와「매다」 “배낭을 등에 매다” “총대를 매다” “콩밭에 김을 메다” “허리띠를 메다” 위에서처럼 「메다」와「매다」를 구분하지 않고 쓰는 예를 자주본다. 「메다」는 ‘어깨에 걸치거나 올려놓다’ ‘어떤 책임을 지거나 임무를 맡다’ 이며 「매다」는 ‘끈이나 줄 따위로 동이거나 마디를 만들다’ ‘ 논밭에 난 잡풀을 뽑다’ 이다. 그러므로 위를 바르게 쓰자면 “배낭을 등에 메다” “총대를 메다” “콩밭에 김을 매다” “허리띠를 매다” 로 적고 발음해야 한다.
대학 입학의 한 관문인 수능고사가 끝났다. 열심히 노력한 수험생이 원하는 대학에 들어가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비록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최근 각종 특례입학을 빙자한 편법과 비리가 난무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최근 교육청의 연구관이 과학교사 재직 시절 부유층과 검찰 등 일부 학부모들로부터 수억 원의 금품을 받고 학생 발명품 경진대회에 대리 출품해 입상시켜 유명대학에 부정 입학시킨 사건이 뒤늦게 발각됐다. 지난해 유명 사립대에 웅변특기생으로 진학한 한 학생은 국회의장상 2개(3600만원)와 미국 대통령상 1개(1300만원), 장관상 1개(400만원) 등 모두 4개의 상장을 5300만원을 주고 산 것이 검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또한 며칠 전 MBC의 한 시사프로그램에서는 ‘연예인 특례입학’의 실태를 집중 보도한 적이 있다. 고교 수업을 등한시하고서도 단지 인기 ‘연예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코피 터지게 공부해도 들어가기 힘든 대학을 원하는 대로 골라서 들어가 출석을 안 해도 졸업한다는 얘기였다. 그들은 입학 후에도 대학측에 기부금 내고 학교홍보를 조건으로 출석하지 않고도 학점은 물론 심지어는 장학금까지 받고 있었다. 축구를 비롯한 체육특기생 입학과 관련하여 감독들이 각 대학 특기생 입학과 관련, 학부모로부터 금품이 오가는 비리는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항간에는 체육특기자 전형은 편법만 잘 이용하면 큰 대회 한번 출전하지 않고도 입학할 수 있을 만큼 허술하기 짝이 없다는 말도 있다. 이들은 모두 이른바 ‘유전입상(有錢入賞)’ 사건이지만 그와는 조금 다른 재외국민 특례입학 제도도 본래 취지와는 크게 변질된 지 오래다. 해외공관 직원 자녀를 위해 도입한 '재외국민 특례입학'은 자영업, 선교ㆍ연구 목적의 체재 자녀까지 확대되다 보니 이 제도를 악용할 목적으로 미리 외국에 나가 자녀를 공부시키거나 외국졸업장, 출입국 증명서 등을 위변조하거나 허위 작성하는 등 비리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실업계 고교생에게 부여하는 특례입학도 마찬가지다. 실업고 설립취지와 발전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실업계 고교생의 대학 특례입학은 이미 변질되었다. 실업고의 본래 목적은 산업현장에 진출할 기술 인력을 양성하는 것이며 교육과정, 교육시설, 교사 구성이 모두 그 목표아래 짜여 있지만 직업훈련 기관이 아니라 대학진학 통로로 이용함으로써 실업고의 원래 취지는 증발해 버리고 대학입학의 편이 코스가 돼버렸다. 대학이 특정 분야에 창의적 자질을 갖춘 학생을 우대하거나 특정 직업의 자녀들이나 소외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는 등 입학 제도를 다양하게 운영하는 자체를 나무랄 수는 없다. 그러나 문제는 입시 가산점을 주는 각종 경진대회나 예체능 특기생 선발은 물론 각종 특례입학 제도가 상당수 편법적으로 또는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이번에 터진 학생 발명품 경진대회 등과 같이 과학뿐 아니라 예체능 등 수없이 난무하는 협회와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각종 경진대회가 입시 비리의 온상이라는 부끄러운 비판을 면키 어렵게 됐다. 국가기관이 주관하는 일부 대회를 제외하고는 어차피 민간이 하는 일이어서 정부가 물리적으로 감독을 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비록 소수이긴 하지만 각종 대회를 운영하는 민간 주체들의 도덕성은 이미 우려의 선을 넘어섰다. 따라서 이번 기회에 교육부나 대학은 ‘공정하고 투명한 특례입학 제도’를 정착시키기 위해서 각종 경시제도 및 특례입학 제도의 문제점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시급하다. 특히 경시대회의 난립을 막기 위해 교육청이나 교육당국이 공인하는 대회에 대해서만 혜택을 주는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특정 분야의 창의적 자질도 우대받아야 하고 특정 직업의 자녀들에게 혜택을 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묵묵히 학업에만 전념한 이 땅의 대다수의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아서는 더욱 안 되기 때문이다.
리포터가 근무하고 있는 서령고에서는 이번에 한글 신문을 영문으로 번역해 한글신문과 영문신문, 이렇게 두 종류의 신문을 동시에 발행했답니다. 날로 영어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취해진 방침으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반응이 기대됩니다. 유익한 정보, 참신한 비판, 더불어 발전이란 창간 정신에 걸맞게 매년 성장과 성숙을 거듭해온 서령고학보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소식과 정보를 알려주는 전령사로서의 역할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번역 발행된 영자신문으로 인해 독자의 폭을 한층 넓혔다는 평입니다. 우리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합비 제1중학과 일본 쿠미하마 고등학교에도 발송할 예정이다.. 한 분의 지도교사와 열두 명의 학생기자로 구성된 서령신문제작반의 역사는 20년이 넘습니다. 2004년도에는 문화일보주최 전국학교신문 콘테스트에서 금상을 수상했고, 미디어충남대회에서도 일 위를 한 전력이 있습니다. 면 수는 총 12면이고 크기는 타블로이드판 정도로 일년 동안 모두 세 차례씩 5,000부 정도를 발간하여 전교생에게 배부하고 남은 신문은 각계 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는 동문과 학부모 및 교육관계자분들에게 우편발송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34호는 2006년 7월부터 11월초까지의 각종 교육활동과 졸업생들의 동정 및 학생들의 의견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학교신문은 바로 학교의 역사도 되기 때문에 한 자의 오보도 없는 정론직필을 생명으로 삼고 있어 동문을 비롯,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답니다. 이런 긍정적 효과 외에도 선생님들의 교육 활동을 대내 외에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고 또 각계의 비판적 의견도 자연스럽게 수렴할 수 있어 일거양득의 이점도 있는 우리학교의 소중한 언로(言路)랍니다.
대학의 경영․행정 분야 혁신을 위해 대학 행정직원의 자질 향상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양승실 홍익대 교육경영관리대학원 교수는 홍익대 대학특성화사업단(단장 서정화)이 18일 홍익대에서 개최한 세미나에서 34개 대학 행정직원 3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주제발표(‘대학 경영․행정 혁신요구와 혁신과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양 교수는 “대학행정직원들은 대학경쟁력 강화를 위해 행정조직과 행정직원 수준에서 업무전문성 향상을 통해 행정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학직원의 업무전문성 강화방안으로 양 교수는 ▲맞춤형 직무교육체계와 평가 및 보상시스템의 연계 ▲대학행정조직의 학습조직화 ▲대학행정인력 시장 개방 등을 제안했다. 이와함께 양 교수는 대학혁신을 위해 보직교수의 보직전문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양 교수는 “보직 임용시 보직 또는 행정 전담교수제를 도입한다면 보직경험이 축적돼 대학 정책집행의 일관성 및 전문성이 제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 양 교수는 대학행정조직의 효능화, 행정의 전문성 확보, 고객만족도 제고 등을 혁신방안으로 제시했다. 한편 대학행정직원들은 현 정부의 대학경쟁력 강화정책의 가장 문제점으로 ‘재정지원 미흡’(64.6%), ‘정책수립시 하향식 접근으로 개별대학의 의견수렴 부족’(65.4%), ‘변화를 위한 실행가능성 미비’(63.6%), ‘외국 사례 모방으로 우리 현실 적합성 부족’(56.3%)을 꼽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7대 대전시교총회장 및 부회장 선거가 12월 1일부터 14일까지 우편투표로 실시된다. 회장은 전회원직접선거로, 부회장은 급별회원 직접선거로 치러진다. 대전시교총은 14일 회장선거 입후자로 기호 1번 김동건 충남대 자연과학대 교수, 기호 2번 신진 충남대 사회과학대 교수, 기호 3번 조윤형 대덕대 교수를 확정 공고했다.
참여정부가 이미 반환점을 돌아 종착역을 향해 가고 있는 지금 공약으로 내세운 ‘교육예산의 GDP 6%확보’는 아득한 신기루가 됐다. 학교 현장에선 바닥날 대로 바닥난 지방교육재정상황을 조금이라도 개선해 달라고 아우성치지만 정부와 정치권은 무시하고 있다. 본지는 부족한 재정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학교현장을 점검해 보았다. 지난 10월 30일 인천․경기 교육청 국감장에서 예산부족으로 인해 방치되고 있는 학교현장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열린우리당 안민석 의원(경기도 오산)은 자신의 지역구내 학교를 돌며 촬영한 학교현장사진을 자료로 제시하며 일선 학교가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이 제시한 사진은 물이 새는 화장실 등 OECD 국가의 학교라기에는 다소 보기 민망한 것이었다. 한국초등교장협의회(회장 배종학)가 최근 회원 15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운영비 중 부족해 증액을 요하는 항목조사’ 결과는 안 의원의 이러한 지적을 대변해 주고 있다. 이 조사에 의하면 많은 학교관리자들이 열악한 재정으로 인해 학교경영에 애를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복수 답변을 허용한 이 질문에서 초등교장들이 지적한 것은 먼저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컴퓨터와 프린터가 제기능을 하지 못한다는 것이 눈에 띈다. 정부는 그간 교단선진화라는 기치 아래 각 교실마다 컴퓨터와 프린터를 1대씩 배치했고, 정보화를 위해 그간 투입된 예산만 해도 천문학적 수준으로 추산된다. 그런데 지금은 이러한 컴퓨터와 프린터가 예산문제로 인해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많은 교장들은 “컴퓨터와 프린터가 고장이 나면 수리를 해야 하고 토너나 잉크와 같은 소모품을 자주 갈아주어야 하지만 예산이 뒷받침되지 않아 애만 태우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도서실 사서교사 예산부족도 초등학교장들의 애를 태우는 것 중의 하나이다. 현행 규정에 의하면 사서교사는 연중 130일만 근무할 수 있는 체제로 돼 있다. 도서실 전담인력 인건비를 연중 130일 지원하기 때문이다. 결국 학교현장에서는 자체 예산으로 사서교사 인건비를 충당하기도 하지만 다른 예산항목에 피해를 주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시설보수 예산이 턱없이 모자라 개보수가 시급한 학교시설들이 방치 상태에 놓여있다는 점도 교장들을 답답하게 하고 있다. 지방의 한 학교 교장은 “학교시설들이 전반적으로 낡아 책걸상․교실바닥․사물함 등의 교체, 건물옥상방수, 과학실 및 도서실 환경개선 등이 시급한 실정이지만 예산이 부족해 손도 못 대고 보고만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와함께 대다수 초등학교들이 행정보조원, 과학보조원, 당직, 급식조리원, 화장실 청소원 등 비정규직에 대한 인건비 부족으로 인해 필요 인원을 수급하지 못해 애를 먹고 있으며, 인상되는 공공요금과 학습준비물 구입비를 따라가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외에 출장여비가 100% 인상됐지만 예산지원은 예전 그대로여서 재정압박을 받고 있다. 배종학 회장(서울신답초 교장)은 “일선학교의 예산 부족으로 인해 정상적인 학교교육이 저해받고 있다”며 “정치권은 물론 정부가 나서서 예산확보에 노력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