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80,589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상세검색교육부가 15일 교원사기진작책으로 발표한 교권보호 안전망 강화 방침을 비웃기라도 하듯 스승의 날이 며칠 지나지도 않아 학부모가 무분별한 행위로 여교사의 무릎을 꿇게 하고 사과와 사표를 강요하는 교권침해 사건이 발생해 교육계의 참담함은 물론 사회를 충격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학부모가 사실관계를 제대로 파악도 하지 않은 채 대화와 합리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늦은 밤 교사의 집을 방문하는가 하면 무릎을 꿇리고 사표를 강요한 인권 유린 형 교권침해다. 교육부는 15일 교권침해 사범에 대해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협조를 강화해 ‘교원예우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법집행이 이루어지고 교사의 권익이 실질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침이 한낱 스승의 날 구색 갖추기가 아니라면 이 사건에 대한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교원이 안심하고 학생교육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재발방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교권사건이 터질 때마다 뒷짐 지고 있는 듯한 교육당국의 모습은 전국의 40만 교원으로 하여금 배신감을 느끼게 한다.학생의 수업지도와 생활지도 등 교육은 교권이 전제돼야 가능하다. 가르칠 수 있는 최소한의 여건인 교권도 보장하지 못하면서 양질의 교육을 운운하는 것은 무책임한 위선이다. 교총이 나서서 고발장을 제출하는 등 대응 과정을 지켜보면서 교육당국의 의지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교원예우 규정’에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교권침해 시 엄정 조사 처리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조항이 현실적으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면 교총이 법제정을 촉구하고 있는 가칭 ‘교권보호법’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를 거쳐 교권이 법적․제도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교육공동체가 학교교육의 주체인 만큼 구성원 간의 신뢰회복 또한 교권침해 예방에 필수적이다. 정부와 사회의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 범국민적인 동참이 있을 때 교권은 교육을 위한 필수불가결의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중학생이 교실에서 담임 여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발생한데 대해 인천시교육청은 학생들에 대한 성격 및 심리검사와 상담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23일 "부적응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최신 기법의 다양한 심리테스트를 실시하도록 일선 학교에 권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을 계기로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심리검사와 상담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인천 Y중학교에서 종례 훈시 중이던 담임 여교사를 폭행한 K(15)군의 경우 한달 전 해당 교사에게 폭언을 한 뒤에야 상담과 특별인성교육, 정신과 통원치료 등의 후속조치가 이뤄졌고, 치료를 받는 와중에 교사 폭행이라는 더 큰 사건을 일으켰다. 시교육청은 이에따라 이같은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효과적인 심리검사 및 상담 치료 프로그램 강화 방안을 강구중이다. 현재 각급 학교에서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매년 한차례 정도 학생들의 심리.적성검사를 실시하고 있지만 주로 학습기술이나 진로탐색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때문에 우울증, 학습장애, 품행장애 등 정신의학상 부적응 학생을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엔 역부족이라는 지적을 일선 교사들로부터 받아왔다. 교육청은 또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들을 도와주는 대안학교 프로그램을 확충해야 한다는 일선 학교들의 주장을 긍정적으로 수용할 방침이다. 일선 학교에서는 심각한 상태의 부적응 학생이 발견되어도 중학교까지는 의무교육이어서 전학 이상의 조치를 취할 수 없기 때문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대안학교.교실 확충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계속 제기돼왔다. 인천지역의 한 학교장은 "부적응 학생이 학교폭력 등 심각한 물의를 빚어도 본인이 희망하는 한 계속 학교를 다닐 수 있기 때문에 다른 학생들을 보호하고 면학분위기를 조성하는데 어려움이 많다"면서 "부적응 학생들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정부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은 또 현재 인천지역에 2곳인 대안학교 외에 내년부터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대안교실 2곳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대안학교.교실이 문제학생들에 대한 최선의 해결책은 아니지만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만큼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여야 광역자치단체장 후보의 과반이 현행 고교평준화 제도를 어떤 식으로든 보완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여당 의원도 상당수가 학군조정, 자립형사립고 확대에 긍정했고 일부는 사학을 평준화에서 완전 제외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한국교총이 5․31 지방선거를 앞둔 전국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66명에게 설문을 실시해 55명(열우당 13명, 한나라당 14명, 민주당 7명, 민노당 12명, 국민중심당 5명 등)의 회신 내용을 분석한 결과, 고교평준화 제도를 ‘학군조정, 자사고 확대 등으로 보완․유지해야 한다’는 후보가 27명으로 전체의 49.1%에 달했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인사가 13명, 민주당 6명이었고 열린우리당도 과반인 7명이 평준화 보완에 찬성했다. (이중 3명은 자사고는 제외한 방법으로 보완해야 한다고 응답) 특히 여당의 염홍철(대전), 전철훈(제주) 후보는 ‘국공립은 평준화, 사립은 평준화서 제외해야 한다’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 여당 후보 중 ‘현행 유지’ 답변은 서울의 강금실 후보 등 3명 뿐이었고, 무응답 1명, ‘평준화 확대’ 의견은 한 명도 없었다. 시도교육위원회의 시도의회로의 통합을 둘러싸고 지방교육자치법 개정 문제가 논란인 가운데 여야 후보들은 의회 통합보다는 분리에 손을 들었다. ‘일반행정과의 통합’에 찬성한 후보가 17명(30.9%)에 머문 반면 ‘교육행정의 독자성 보장’을 꼽은 후보가 36명(65.5%)으로 2배 이상 많았다. 특이한 점은 여당이 국회에서 당론으로 교육자치 ‘통합’ 입법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여당 후보들은 오히려 통합을 반대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열우당 후보 13명 중 통합에 찬성한 인사는 4명뿐이고 9명은 ‘독자성 보장’에 손들어 한나라당보다 ‘분리’ 의견이 더 많았다. (한나라당 후보는 5명 통합, 9명 독자성 보장 응답) 여당 후보 70%가 통합에 반대한 것이다. 사학법 재개정 문제는 ‘필요 없다’ ‘필요하다’는 의견이 각각 27명으로 맞선 가운데 여야의 입장 차가 뚜렷했다. 한나라당 후보 14명 전원이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열우당 후보 12명은 ‘필요 없다’고 일축했다. 염홍철 후보만이 유일하게 ‘필요하다’고 답했다. 민주당 후보들은 3명이 ‘필요 없다’, 4명은 ‘필요하다’고 답했다. 자립형사립고는 응답 후보의 54.5%가 ‘시범기간을 충분히 갖고 추후 확대여부를 결정하자’는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열우당 후보 13명이 모두 이에 동조했고, 한나라당 후보들은 8명이 ‘추후 결정’을, 6명이 ‘적극 확대’로 답해 엇갈렸다. 민노당 후보 12명은 전원 폐지를 주장했다. 교육시장 개방에 대해서는 ‘초중등 교육을 제외한 고등․성인교육에 대한 부분 개방’이 36명(65.5%)으로 가장 많았다. ‘추가적인 개방 절대 불허’ 응답도 13명이 됐는데 이 중 11명이 민노당 후보들이었다. 교원단체의 정치활동에 대해서는 ‘선택적 허용’에 응답한 후보가 32명(58.2%)으로 가장 많았고 ‘전면 허용’이 14명(25.5%), ‘허용 금지’ 8명(14.5%) 순이었다. 민노당 후보 12명 전원이 ‘전면 허용’을 답해 가장 개방적이었고, 열우당이 ‘선택적 허용’ 11명, ‘허용 금지’ 1명, 한나라당이 ‘선택적 허용’ 11명, ‘허용 금지’ 3명, 민주당이 ‘선택적 허용’ 3명, ‘허용 금지’ 3명으로 다음을 이었다. 한편 후보들은 우리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을 묻는 질문에 ‘입시위주의 획일화된 교육’(27명)을 가장 많이 꼽았고, 다음으로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16명), ‘교육정책의 일관성 결여’(7명), ‘낙후된 교육여건’(4명)을 들었다.
“새 시대를 열어가는 아이들의 뒤에는 시대를 먼저 인식한 스승이 있다.” 한 교사 모임에서 은퇴를 앞둔 老 선생님의 말씀 한마디가 좌중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더 즐겁고 유익한 수업을 위해 평생을 배우고 실천한, 선배 교사의 열정과 자부심이 빛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보고 듣고 체험하는 모든 것이 아이디어 창고라는 선생님. 교사이기 때문에 아이들보다 한발 앞서 더 많이 배움에 열려 있어야함을 힘주어 강조하였다. ․ ․ ․ 디지털 시대와 함께 쏟아져 나온 다양한 교육 논의 속에도 이구동성 강조하는 것이 있다면 교사 역할의 중요성이 아닐까 한다. 화려한 멀티미디어 자료나 학습자의 노력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것이 풍성한 학습환경을 설계하는 교사의 창의성이다. 교사는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재적소에 필요한 자원을 배치한다. 가정에서 교실로, 교실에서 사회로 나아가는 아이들의 새로운 만남과 경험을 중재한다. 생각하는 법, 대화하는 법, 협력하는 법을 녹여낸 교사의 말과 행동은 특히 중요한, 아이들의 배움 거리이다. 우리 아이들이 복잡한 정보의 소용돌이를 타인과 협력하여 헤치고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 이것이 교육 정보화의 주요 목적이며 이는 e-러닝, U-러닝 등 갈수록 진화해가는 학습 환경에서도 변함없이 교사의 숨은 노력을 요구한다. 교원 정보화 사업은 이처럼 교사의 숨은 노력이 시대 변화의 거센 요구에 한발 앞서 빛날 수 있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어왔다. 남보다 먼저 시대를 읽고, 필요한 소양을 갱신하며, 궁극적으로 교육적 가치 고양을 위한 지적․물적․인적 연대를 형성하도록 하는 것. 한마디로 디지털 교원의 ‘거듭나기’를 지원한 것이 1, 2단계 교육정보화 종합계획과 함께한 교원 정보화 사업의 골자이다. 현직 교원을 위한 정보화 사업은 크게 교원의 정보화 역량 요소 추출 및 교수학습모형개발, 교원 연수, 현장 사례 발굴을 위한 대회․연구학교․연구회 운영으로 구분해 볼 수 있다. 이 때 첫 번째 사업은 혁신모델을 제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으며, 두 번째 사업은 혁신역량을 증대하는 것, 세 번째 사업은 실천 동기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사업의 성과로, 먼저 교장․정보부장․일반교사를 대상으로 한, 교원 ICT활용능력기준(ICT Skill Standard for Teacher : ISST)이 정보수집, 분석․가공, 전달․교류, 정보윤리․보안의 4 영역에 걸쳐 개발되었으며 학교급․교과별로 ICT를 활용한 창의적 수업 설계 모형이 개발되었다. ISST와 수업모형은 다시 교원 정보화 연수를 위한 교육과정의 토대가 되었다. 교원의 정보화 연수는 크게 소양 교육과 활용 교육의 2단계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먼저 1997년부터 2000년까지 매년 교원의 25%가 컴퓨터 활용, 인터넷 검색, SW활용 등 정보 소양을 중심으로 운영된 연수에 참여함으로써 1단계 연수 사업이 완결되었다. 2001년부터는 정보기반의 구축이 완료되면서, 인프라 활용을 중심축으로 하는 2단계 교육정보화 종합계획이 발표되었다. 교원 정보화 역시 수업에서의 정보 활용을 중심으로 전개되었다. 이에 매년 교원의 33%를 목표로 교육청이 연수학습을 부여하는 정보화 직무연수가 추진되고 있으며, 매년 15시간 이상씩 학교별 자율연수 운영이 권고되었다). 끝으로, 교원의 자발적 실천 의지를 제고하고, 실재적인 수행 모델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 모델이 구안․적용되었다. ICT연구대회 및 ICT연구학교 운영과 ICT 관련 교육연구회 지원이 그 대표적 예이다. 무엇보다 이들은 현장 교원의 역동적인 참여와 실천의 장을 마련함으로써 교원 내부에 자발적 학습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 그 의의가 있었다. 실제로 형식 교육의 장이 아닌, 자발적 수행 과정을 지원함으로써 위 사업은 ICT활용교육의 효과적 확산을 촉진해 왔다. 현장 교원의 호응도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로, 2005년도 ICT연구대회의 경우, 총 411편의 연구 성과가 출품되었고 이중 65편이 본선을 거쳐 최종 입상하였다. 매년 이들 입상작의 양과 질적 수준 역시 향상되고 있다. ․ 물론 아직 갈 길은 멀고 험하다. 1997년부터 2000년까지 1단계 교육정보화 사업 기간 동안 정보화 연수 33만 9,635명(1인당 평균 1회), 2001년부터 2002년도까지 2년간 26만 6,814명(1인당 평균 0.8회)라는 숫자가 가리키듯, 산술적으로 보았을 때 연수 기회는 놀라우리만큼 성공적으로 확대되었다. 하지만 연수 내용에 있어 여전히 S/W 기능 습득 중심의 연수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점, 연수 운영에 있어 수요자인 교사의 다양한 요구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지 못한 점, 예산․인력 등 연수 운영 측면의 손실 등을 초래하고 있는 점 등은 향후 보다 효과적인 연수 체제 구축을 위해 극복해야할 과제로 볼 수 있다. 또한 예비 교원의 양성과정과 교원에 요구되는 직무별 ICT 활용 능력이 연계되지 못함으로써 재교육으로 인한 시간․노력 등 개인적 손실과 수업 결손 등 학교 운영 측면의 손실도 가만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교육 정보화란 것이 ICT의 기술적인 활용이 아니라, “좋은 수업, 좋은 학교 환경”을 위한 역량의 집결을 요구하는 바, 학교현장에서의 고차원적인 정보 활용을 중심으로 ICT활용과 교육과정이 긴밀히 연계될 필요가 있으며, 마찬가지로 이에 합당한 교사의 역량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 최근 교육과정 내에 ICT를 통합하고자 하는 시도는 이를 위한 초석으로 교육 정보화 및 교원 정보화 사업의 새로운 좌표를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수업 혁신을 이슈로 한 고품질의 국내외 연수 과정이 현장 적용을 앞두고 있으며, 원격연수, 맞춤형 연수 등 새로운 연수 체계의 도입을 검토 중에 있다. 또한 교대․사대를 위한 교육과정 연구가 완료되어 그 적용 역시 멀지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교육정보화센터 교수학습팀 김소미 선임연구원
한글학회와 국어순화추진회, 외솔회 등 50개 한글단체가 모인 '한글문화단체 모두모임'은 23일 오후 서울 중구 정동 배재학술지원센터에서 초등학교 영어 교육 확대에 대해 토론회를 연 뒤 반대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9년 전부터 교육 당국은 철저한 준비 없이 초등학교 3학년 이상에게 영어 교육을 강제하면서 유치원 학생부터 영어 사교육에 시달리고 조기 유학이 유행하는 등 사회 문제만 양산해 왔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 사회의 지나친 영어 열풍으로 우리 말과 글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현상이 국가 경쟁력을 실추시키는 더 큰 요인이 될 것"이라며 "이제라도 정부와 국민은 영어에 대한 환상에서 깨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모두모임은 지금까지 시행한 영어 교육에 대한 평가부터 철저히 한 뒤 확대 계획을 전면 취소하고 중ㆍ고등학교 영어교육부터 제대로 할 수 있는 교육 환경과 국어를 비롯한 기초 교육을 충실히 하는 교육 정책을 세우라고 교육 당국에 주문했다. 모두모임이 보낸 질의서에 대해 교육부는 "초등학교 1ㆍ2학년 영어교육 도입의 타당성을 검토하고자 9월부터 연구학교를 운영하고자 하는 것이지 영어교육 확대 시행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제주와 울산을 제외하고 7월 31일 전국적으로 치러질 시도교육위원 선거가 벌써부터 혼란과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제주는 ‘제주특별자치도법’에 의해 5월 31일, 울산은 현대 자동차 계열사들의 휴가 기간을 피해 8월 11일로 선거일을 조정했다. 이들 두 지역 외 후보자 등록일은 7월 21일이지만, 출마 예상자뿐만 아니라 당선 후보군까지 다양하게 점쳐지면서 후보 간 합종연횡이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서울 지역 전교조의 경우 “학교 분회장들이 중심이 돼 선거구별 단일 후보를 확정했고, 그 명단까지 공공연히 거론 된다”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지금도 15명의 서울교육위원 중 7명이 전교조 측 인사다. 이에 따라 “특정 단체에 교육위원회를 내줄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에서, 서울 7권역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임동권(67) 현 교육위원이 13일 불출마 선언을 했다. 이는 ‘유력 후보 난립으로 인한 어부지리 당선을 막자’는 주요 교육계 후보들의 단일화 움직임에 기폭제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임동권 위원은 교육부 학교정책실장과 서울시부교육감을 역임했다. 임 위원을 최근 만났다. -왜 불출마 선언 했나 “분열과 선거 과열 등 서울교육 혼란을 방지해야 한다는 교육계의 바람이 있었다. 또 일부 단체에 편중되지 않는 공정한 선거 분위기 조성을 위해 후보 난립을 억제하고 후진들에게도 교육위원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을 터주기 위해 출마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교육위원 선거는 공정하고 깨끗한 분위기 속에서 치뤄져 훌륭한 분이 선출돼야 한다.” -교육자치에 대한 평가와, 교육감․교육위원의 바람직한 역할은 “교육자치로 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준이 높아졌으며,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를 많이 수용하여 대체적으로 교육의 질이 향상되었다. 그러나 교육위원회와, 시 의회와의 2중 의결구조로 인한 비효율적인 운영을 해 왔으며, 선거로 인하여 교육계에 정치바람을 일게 하고 분열을 초래하고 있다. 그리고 일선 학교에 업무가 증가하여 잡무가 많아 졌다. 교육감은 자율적으로 정책을 펼 수 있도록 입법 견제 기관을 단일화 시키고, 업무를 대폭 하향 이양해야 한다. 교육감과 교육위원은 주민 직선으로 선출하되 교육위원회는 독립형 의결 기구화 하여 견제와 대안 제시 등의 전문성을 살려야 한다.” -교장 임용 방안을 두고 교육계가 혼란스럽다 “현행 임용 방안을 유지하되 초빙교장제를 대폭 확대하고 교장의 연령을 낮추고 능력 있는 자의 계속적인 근무를 보장하기 위해 4년 임기로 하되 중임 제한을 폐지해야 한다. 그리고 교원의 정년 제도를 완화해야 한다. 교장 선출보직제는 교장의 책임 행정을 펴나가기 어렵고, 교직사회의 정치화와 분열을 초래하기 쉽다.” -서울교육이 나가야 할 방향은 “교육의 다양성, 자율성, 선택의 원칙이 잘 이루어 갈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가야 한다. 학력을 신장시키고 경쟁의 원리도 적용하여 학생들이 학업에 정진하도록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한다. 또 학생들이 위험과 폭력으로 부터 벗어나 안심하고 공부할 수 있는 학교의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써야 한다. 관 주도형 교육을 지양하여 민간 참여를 권장하고 사학의 건학 이념을 존중해야 한다.”
이제 드디어 올 것이 오고 말았다. 언젠가는 교사가 학부모한테 무릎을 꿇는 일이 올 것이라는 것을 예견하고 있었다. 교원 정년단축을 위해 교사의 비리를 침소봉대하여 매스컴에서 망신을 주기 시작한지도 벌써 여러 해가 지났는데도, 아직까지 매스컴은 고리의 끈을 놓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교원들의 이야기만 나오면 눈에 쌍심지를 돋우고 적을 대하듯 하는 이들을 보면 언제부터 교원들이 국민들로부터 원성의 대상이 되었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무릎을 꿇는다는 것은 상대방에게 굴복하거나 항복을 할 때 취하는 행위이다. 선생님이 학부모들 앞에서 무릎을 꿇었으니, 앞으로 어떻게 학생들과 학부모들 앞에 설 것이며 교육할 것인지 답답하기 그지없다. 또 어떤 연유로 전 국민이 보는 9시 뉴스에 무릎을 꿇는 모습이 방영되었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선생님이 평생 이 업보를 어떻게 안고 살 것인지도 염려스러울 뿐이다. 학교 회의실까지 무리를 지어 들어와서 그들의 자식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앞에 세워놓고, 사표를 내라고 강요를 하고 몰아세우는 행태는 차마 우리 모두가 눈뜨고 보지 말았어야 할 장면이었다. 젊은 새내기 여교사가 얼마나 당혹스럽고 억울하였을지 굳이 듣지 않아도 너무 잘 알 수 있다. 옛날부터 우리나라는 ‘군사부일체’라 하여 나라와 부모와 스승을 동일시하여 스승을 존경하며 살아왔다. 오늘날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을 이룬 것도 교육의 힘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다. 세계 각국은 지식정보화 시대에 교육에 더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수교사를 확보하려는 정책적 노력과 우수한 학교교육과정을 위해 촌각을 다투며 경주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학부모와 학생의 공교육에 대한 불신이 팽배해 있고 교육에 대한 왜곡된 기대가 학교공동체를 붕괴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교사들이 신경을 별로 쓰지 않고 편안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도 있다. 학생들에게 적당한 선물을 가끔 사주고, 과제는 될 수 있으면 내지 않으며, 학생들이 좋아하는 즐거운 놀이 활동의 수업을 진행하고, 학생들의 비행이나 잘못하는 행위를 하더라도 못 본 체하고, 아무리 공부를 하지 않더라도 무관심 속에 방치해 둔다면 아마 인기도 있고 좋아하는 선생님으로 칭송을 들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대부분의 교사는 나만의 평안을 위해 적당히 시간만 때우는 선생님으로 안주하기를 바라지 않는다. 학급의 학생들이 등교를 하면 학교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갈 때까지 그야말로 좌불안석하며 생활지도와 학습지도로 잠시도 마음을 놓지 못하고 바쁜 생활을 하는 것이다. 물론 우리 교원들도 반성할 여지가 많이 있다. 오이 밭에서 신발 끈을 매지 말고 배 밭에서 갓끈을 매지 말라는 말이 있듯이 학부모들이 의혹을 사는 일이 없도록 언행에 신중을 기하고 교원윤리강령을 잘 지켜야 할 것이다. 촌지와 관련되는 부끄러운 행위나 성적과 관련된 부정행위는 없어져야 한다. 우리 스스로 그러한 비양심적인 교사들은 교원의 집단에서 배제해야 할 것이다. 학부모들도 교원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꿔야 한다. 그들의 자식을 가르치는 선생님을 믿지 못하면 어떻게 교육이 이루어진단 말인가. 교사의 권위가 실추되고, 사기가 저하된다면 교육에 대한 열의는 떨어지기 마련인 것이다. 교사와 학생이 인격적 만남이 가능한 학교 공동체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와 매스컴의 협조가 있어야만 한다. 그들도 오늘과 같은 볼썽사나운 사태에 일조했다는 것은 스스로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번 ‘무릎을 꿇은 교사’의 전국적인 방영은 우리 30만 교원전체에 충격이다. 뒤늦게 그들이 담당교사에게 사과문을 쓰고 반성을 하였다고는 하나 이미 모든 사안은 전 국민이 다 알고 있는 상황이며, 전 교육자들의 뇌리에서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교직단체에서는 법적책임을 묻겠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들을 용서해야 한다. 왜냐하면 그들 또한 과거에 학교교육이 이미 잘못 이루어졌기 때문이며, 그들을 가르친 사람이 바로 우리 교육자들이 아닌가. 우리 모두가 교육을 위해 전력을 다한다면 이번 기회가 전화위복이 되어 우리의 미풍양속인 스승존경 풍토가 다시 정착될 것임을 의심치 않는다.
신록의 계절이자 감사의 달인 5월. 그 어떤 달보다 감사해야 할 분들이 많다. 그 중의 하나인 5월 15일 '스승의 날'은 선생님에게 있어 그 어떤 날보다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촌지관행으로 인해 대부분의 학교들이 스승의 날을 '재량 휴업일'로 결정해 학생들을 쉬게 하였으며 행사 또한 취소하거나 축소하여 실시하였다. 이에 일부 단체는 이와 같은 조치에 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하물며 교권침해와 관련 연일 계속 보도에 초·중·고 각급 학교 선생님들의 사기 저하는 이루 말할 수가 없다. '무릎 꿇은 교사'의 기사에 이어 인천의 모(某)중학교 한 여교사가 교실에서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남학생 제자로부터 폭행 당한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일고 있다. 월요일 출근을 하자, 선생님들은 이구동성으로 요즘 교육 현장에서 일고 있는 자태를 보며 넋두리를 늘어놓았다. 하물며 어떤 선생님은 극단적인 표현까지 사용하며 교직에 환멸을 느낀다고 하였다. 한편으로 교원 평가가 결국에는 이런 식으로 되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왔다. 서로가 서로를 믿지 못하는 사회에서 학부모는 '제 자식 챙기기'에 혈안이 되어 자신의 아이들이 그 누구로부터 간섭받는 것 자체를 싫어하기에 이르렀다. 이 모든 것은 선생님과 학생, 선생님과 학부모 나아가 학부모와 학생사이의 대화 단절이 불러낸 결과가 아닌가 감히 생각해 본다. 학생들을 사랑으로 가르치지 못한 선생님에게도 문제가 있지만 학생의 이야기만 듣고 선생님을 그런 식으로 매도한 학부모에게도 문제가 많다고 본다. 따라서 바쁜 일정에서도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아이들과 자주 대화의 시간을 갖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사실 대학 입시 준비 때문에 밤늦게까지 야간자율학습을 하는 아이들과 대화 내지는 상담을 한다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라고 본다. 설령 상담이 이루어진다 할지라도 대학입시와 관련된 내용일 뿐 메말라 있는 아이들의 정서를 순화시키기 위한 상담이 이루어지기란 거의 힘든 것도 사실이다. 점심시간.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학교 급식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가에 대해 점검해 볼 필요가 있으며 학교 급식에 대한 의견을 한번쯤 들어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본다. 그리고 여건이 된다면 학교생활에 대한 사소한 이야기도 곁들이는 것이 좋겠다. 특히 청소시간의 경우, 아이들에게 전적으로 청소를 맡기지 말고 학생들과 함께 직접 청소를 함으로써 아이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과연 학부모는 학교에 대해 얼마나 신임을 하고 있을까. 이제 군사부일체(軍師父一體)라는 말이 옛말로 되어 버린 지도 오래다. 언제부터인가 학부모와 선생님들 간의 벽이 두터워져 허물지 못할 지경까지 이르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학교와 학부모간의 이해관계가 얽혀서 그렇다고 본다. 학부모는 자녀를 학교에 맡겨놓은 이상 학교를 믿고 따르는 것이 중요하며 학교 또한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관심을 갖고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산다.'라는 말이 있듯 선생님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 모두가 각자의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하여 뒤틀어져 가는 교육 현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본다. 우리나라 교육열은 세계 어떤 나라들과 비교해 보아도 뒤지지 않는다. 교육은 양보다 질이 더 중요한 만큼 선생님, 학생, 학부모 모두가 삼위일체(三位一體)가 되어 노력해야 될 것이다. 무엇보다 선생님은 처음 교단에 설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자신을 뒤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자주 갖는 것이 중요하다고 본다. 아무튼 이번 일로 대한민국 모든 선생님들이 더 이상 기가 죽지 않기만을 간절히 바란다.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굳어지듯이.
한국의 사립중학교 교장 선생님이 갑자기 국제전화를 걸어왔다. 자기네 학교 학생들과 점심을 같이 하면서 "이 세상에서 무엇이 제일 중요하냐?"고 물었더니 돈이 제일 중요하다는 말을 듣고, 이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것이었다. 이에 이웃 나라 일본에서는 같은 또래의 학생들이 어떤 의식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알아 보았다. 일본 금융홍보위원회는 학생들의 경제의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실시한「학생들의 일상생활과 돈에 관한 조사」결과를 발표하였다. 이 가운데 「돈이 제일 중요하다」라고 생각하고 있는 중학생은 26%, 고교생은 30% 수준의 수치를 나타냈다. 또한 머니게임에서 버는 것을 긍정적으로 보는 비율도 중학생의 30%, 고교생의 41%에 이른다. 일본 은행 내에 사무국을 두는 금융홍보중앙위원회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금융 경제를 둘러싼 지식이 반드시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 금융 교육에 힘을 쓸 방침이다. 이 조사에서「돈이 제일」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초등학교 저학년은 25%로 나타났으며, 고학년이 되면서 12%로 감소하였다. 하지만 중학교, 고등학교로 점차 성장하면서 수치가 증하하고 있다.「초등학교 시절은 가정이나 학교에서의 교육이 이루어져 일단 줄어들지만, 그 후 사회로의 실제 체험 등을 거쳐 변화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라는 견해를 보이고 있다. 「돈은 부지런히 일하여 저축하는 것」이라는 대답이 중학생 74%, 고교생 66%를 차지한 한편 「돈 버는 것 자체가 나쁘지 않다」는 견해도 중학 34%, 고교 45%에 이르는 것으로 보아 돈에 대한 의식이 변하고 있는 것 같다. 한편 용돈으로 사용한 평균 월액은 중학생 이 2738엔, 고교생 5590엔이다. 그리고 중학생의 50%, 고교생의 94%가 전용 휴대 전화를 가지고 있으며, 월간 사용액으로 최다 가격대는 5,000-1만엔 수준이었다. 이같은 조사는 작년 12월부터 금년 3월에 걸쳐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전국의 초,중,고 506개교에 설문지를 우송해 8만 7447명으로부터 회답을 얻었다.
작금의 교권 실추 현상의 근본적인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곳엔 이 전 총리가 있다. 이 전 총리는 교육부장관 시절 교사를 개혁의 대상으로 삼아 정년 단축을 실시했다. 정년 단축을 실시한 가장 주된 이유는 경제논리였다. 즉, 나이든 교사 한 명을 내보낼 경우 그 돈으로 젊은 교사 세 명을 쓸 수 있다는 논리였다. 이 정책으로 3년씩이나 무리하게 정년을 줄여서 그만 둔 사람이 2만 명, 명예퇴직에 의해서 나간 사람이 3만 명, 총 5만 명이 일시에 정든 교단을 떠났었다. 교원 정년을 이렇게 무리하게 단축하다 보니까 교사들의 사기가 급격히 떨어졌고, 결국은 그 부작용이 그대로 학교 현장에 반영되어 교육의 질을 떨어뜨리는 악순환을 가져왔다. 작금 극소수의 자질이 부족한 교사들이 우리 교육계의 물을 흐리고 있는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또한 극히 일부의 일이지만 교사들 중에는 각종 성적조작과 촌지수수 같은 천인공노할 일을 저질러 교육계를 도매금으로 불신 받게 만들고 있다. 우리 교육계가 사회로부터 얼마나 불신을 받고 있는지를 알려면 영화들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심지어 ‘투사부일체’라든가 ‘공공의 적’에선 우리 교육계가 마치 거대한 범죄집단으로 묘사되고 있고 교사들은 각종 비리를 저지르는 파렴치한으로 설정되어 있다. 영화에선 평교사가 교장선생님의 뺨을 사정없이 후려갈기는 장면도 나온다. 이것은 나이든 교사는 바로 무능의 대명사라고 선전한 이 전 정부의 영향이 아주 크다. "도대체 젊다는 것은 무엇이며 늙었다는 것은 무엇인가. 젊은 것은 다 유능한 것이고 늙은 것은 다 무능한 것인가. 젊은 것 속에도 무능이 있고 늙은 것 속에도 유능이 있는 것이 아닌가." 당시, 명퇴원을 내고 정든 교단을 쫓기듯 떠나시며 하신 어느 선생님의 말씀이 아직도 귓가에 쟁쟁하다. 정년 단축 후유증으로 학교 현장에선 나이 많은 선생님들을 무능한 교사로 보는 편견이 아직도 남아있다. 이런 현상 하나하나가 거미줄처럼 얽혀 작금의 교권 실추와 연결된다고 해도 결코 과언이 아니다. 교육이란 것이 단김에 쇠뿔을 뽑듯 그렇게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오죽하면 예부터 교육을 백년지대계라고 했겠는가. 따라서 교육을 정치 논리나 시장경제 논리를 가지고 접근하면 반드시 실패하게 되어있다. 왜냐하면 교육적 성과라는 것은, 10년 20년 아니 이보다 더 장구한 세월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드러나는 일련의 과정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 전 총리는 교육을 경제 논리로 성급하게 접근함으로써 마치 교사들을 개혁의 대상인 냥 몰아부쳤고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에 맞물려 일반인들도 교사를 우습게보고 교사 집단을 촌지나 받는 파렴치한으로 몰아간 것이다. 이러니 아이들이 교사들을 어떻게 존경할 수 있겠는가. 이제 아이들에게 존경을 바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 된 것이다. ‘아마 우리 학교 선생님들도 성적을 조작하고 촌지를 받을 거야’ 이런 미심쩍은 생각이 아이들 머릿속에 있는 한 우리 교사들은 모두 잠재적 범죄자가 되는 꼴이다. 또 한 가지만 잘해도 대학에 갈 수 있다는 말을 함으로써 학생과 학부모들로 하여금 마치 공부를 안 해도 대학에 갈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게 만들어 공교육 붕괴의 단초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침체된 교직 사회를 일신한다는 명목으로 교사 상호간의 경쟁을 부추기는 성과급제도를 도입하여 교직 사회에 위화감을 조성한 것도 이 전 총리시절의 일이다. 그러니 아이들 사이에선 누가 1등급 교사이고 누가 2등급 교사인지 설왕설래하는 지경에 이르렀으니 어떻게 교권이 실추되지 않을 수 있겠는가. 교육 당국자들에게 정말 묻고 싶다. 도대체 어떤 선생님이 1등급 교사이고 어떤 선생님이 3등급 교사인가. 교사에 대한 판단은 학생들이 해야 한다. 실력이 월등하다고 해서 반드시 뛰어난 교사일 수는 없다. 또한 실력이 좀 부족하다고 해서 반드시 무능한 교사라고도 볼 수 없다. 유능한 교사와 무능한 교사의 판단 기준은 오로지 학생들에게 어떤 인격적 감화를 주었는가. 학생들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뒤늦게 정부에선 교권 실추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부랴부랴 대책을 서두르는 눈치다. 만시지탄의 감은 있지만 그래도 속말에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말도 있으니 지금이라도 교권 회복을 위해 정부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 물론 우리 교사들도 제발 욕먹을 짓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극히 일부이기는 하지만 교사가 어떻게 원조 교제를 하고 성폭행을 하고 도박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이는 하늘을 우러러 결코 용납될 일이 아니다. 우선 우리가 바로 서야 떳떳이 할말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충남도교육청은 23일 단국대학교병원, 공주의료원 등 2개 의료기관과 학교폭력 피해학생의 치료와 보호를 위한 'One-Stop서비스지원센터 운영'에 대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도내 각급 학교장은 교내.외에서 학교폭력으로 피해자가 발생했을 경우 치료 요청서를 이들 병원에 제출하면, 피해학생은 신체 및 정신적 치료와 보호를 받게 된다. 이에 따른 치료 및 보호비는 도 교육청이 부담하며, 지원 금액은 1인당 100만원까지로 초과시 '의료비 지급심사위원회'의결로 300만원까지 추가 지원된다. 김광섭 중등교육과장은 "학교폭력 피해학생에게 치료, 상담, 법률 지원을 통한 피해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려고 의료기관과 위.수탁 협약서를 맺게 됐다"고 말했다.
충청북도교육청은 23일 면 지역 이하 초등학생의 도시체험 학습비로 1억3천4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면 지역 이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다양한 도시체험 학습 기회를 제공, 문화적 지체 현상 및 교육격차 해소와 도시문화 이해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부터 도시문화 체험학습비를 지원해 오고 있다. 올해 도시문화 체험학습비는 면 지역 이하 134개 초등학교에 학교당 100만원씩 지원된다.
어느 날 아침에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운다'고 노래한 T.S 엘리엇의 말과 같이 우리학교 앞마당에는 겨우내 잠들다 봄비에 기지개를 캐고 잠을 깬 우리의 꽃 ‘백합’이 누군가에 의해 너댓 포기 뽑혀간 사실을 알고는 김 선생님께서 아쉬워하며 안타까워하는 것을 지켜본 적이 있었습니다. 김 선생님께서는 우리의 교화인 백합을 잘 키우기 위해 밑거름을 하고 새순이 올라오는 백합을 좀 더 넓게 옮겨 심고 물을 주며 흙냄새를 맡고 뿌리를 내리며 다시 깨어나는 백합을 매일 같이 지켜보는 정성을 쏟았는데 몇 포기가 없어진 흔적이 보였으니 꽃을 사랑하는 김 선생님으로서는 당연한 반응이라 생각됩니다. 김 선생님은 이와 같이 꽃을 사랑하는 남자입니다. 작년에 우리학교에 오시자마자 자진해서 국화를 재배하여 가을에는 온통 학교가 국화꽃으로 수놓아졌습니다. 등굣길에도, 화단에도, 화분에도 국화를 심어 국화동산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토요일에도 빈 시간을 이용하여 사파니아, 임파첸스 등 여름 꽃을 심고 있었습니다. 가서 보니 올봄에 심은 국화 수백 본은 흙냄새를 맡고 뿌리를 내린 채 싱싱하게 자라고 있었고, 버려진 한해살이풀을 주워 긴 화분에 심어놓았는데 감사하다는 듯 꽃을 피우며 활기차게 살아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또 화분과 화단에는 9월에 피는 것을 비롯해 11월에 피는 것까지 세 종류의 국화를 심어놓았는데 생기넘치게 힘찬 모습으로 자라고 있어 김 선생님 덕분에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화 속에서 생활할 것 같아 벌써 기대가 됩니다. 정성을 쏟기는 밤낮이 없고,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이 없습니다. 시간만 나면 학교에서 물을 주며 보살피며 가꾸는 정성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하시는 선생님께 어떤 선생님은 수고하신다고 격려하시는 분이 계시는가 하면, 반대로 어떤 분은 그걸 왜 하시느냐며 힘을 빼는 선생님이 계셔도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하시는 그야말로 근면성실한 분이십니다. 또 우리학교는 안 그래도 역사가 깊어 오래된 나무가 많아 보기 좋은데 선생님 오시고 나서부터는 사시사철 꽃피는 학교로 바꾸어 놓아 그야말로 쾌적한 환경이 되었습니다. 계절마다 적절한 꽃들을 화단에, 화분에 심어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아름다움을 선사해 정서를 순화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신 분이십니다. 작년에 우리학교에서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농구를 했는데 전국에서 오신 많은 분들이 우리학교의 아름답고 깨끗한 환경에 감탄을 하며 돌아갔습니다. 어떤 분은 인터넷에 우리학교의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된 건 바로 꽃을 사랑하는 남자, 김 선생님 덕분입니다. 지금도 시간만 나면 작업복을 갈아입고 화단을 둘러보면서 1년초를 심기도 하고 물을 주며 수목을 관리합니다. 정성을 들인 한해살이풀들은 각가지 화려한 꽃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곳에는 사랑의 표시모양으로, 어떤 곳에는 군락(群落)이루며 촘촘히 모여 형형색색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습니다. 특히 깨꽃이라고도 하는 사루비아가 작은 종처럼 생긴 꽃받침의 보호아래 길쭉하게 앞으로 삐져나온 붉은색 꽃잎이 보기가 참 좋습니다. 비온 뒤 더욱 찬란하게 빛나는 햇살 아래 사루비아 꽃은 불타는 마음을 상징하듯이 우리 학생들의 정열을 내보이기도 합니다. 이 붉은색 꽃잎을 따서 입에 넣고 빨면 달콤한 꿀이 묻어 나와서, 어릴 적에 습관처럼 입에 물곤 했던 기억이 지금도 새롭습니다. 이와 같이 꽃을 구경하고 추억을 되살릴 수 있게 만든 분이 바로 꽃을 사랑하는 남자, 김 선생님이십니다. 앞서 소개한 바와 같이 올해는 'AGAIN 명문여고'라는 기치아래 학교장과 원로교사·부장교사들이 선두에 서서 젊은 교사들과 함께 공교육 정상화에 솔선수범하는데 김 선생님은 최고참으로 앞장서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30년 이상의 인문계고 진학지도 베테랑이자 원로이기도 한 김 선생님은 선생님들의 담임기피로 위기감이 팽배한 학교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기꺼이 담임을 자청했습니다. 두 딸도 울산여고를 졸업했지만, 평준화 제도 이후 침체된 학교를 살리기 위해 학교의 고참 교사로서 기꺼이 동참하게 됐고 학생들도 잘 따라주니 가르치는 보람도 난다고 스스로 말합니다. 김 선생님은 담임이 힘드니까 꽃, 화단관리는 하지 말고 학급관리만 하라고 하는데도 학급관리는 말할 것도 없고, 틈틈이 화단에 봄꽃을 심는가 하면 휴일이면 시간을 내서 화단에 물을 주고 꽃을 관리합니다. 더욱 밤늦게까지 교재연구하시는 것을 종종 보게 됩니다. 그리고 학생들의 질문에 대답합니다. 우수한 대학을 졸업한 능력 있는 선생님인데도, 유명한 학원 강사 경력이 있는가 하면 선발집단 때 명문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신 경험이 풍부하신 데도 교재연구를 줄곧 하시는 것을 보면 큰 존경을 보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 올해는 교원운영위원으로서 담임선생님들의 복지는 물론 여러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어 잘못된 부분은 과감하게 본인에게 또는 교장 선생님에게 말씀드려 고쳐 나가기도 합니다. 한번은 학년부에서 보충수업을 적게 하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인문계 고등학교로서 기본은 해야 한다면서 강력히 건의해 바로 잡기도 합니다. 작년에는 친목회장을 맡아서 선생님들의 친목도모에 힘을 기울였습니다. 길흉사에 앞장서 주선을 하십니다. 올해는 담임 때문에 친목회장을 하지 않지만 중간고사 기간에 남선생님들이 함께 운동한 후 오골계와 라면 등으로 친목을 다지는 일에 스스로 나섰습니다. 좋은 분위기 속에서 오후 친목을 갖기도 했지요. 그래서 저는 지금도 김 선생님을 보면 ‘회장님!’이라고 부릅니다. 김 회장님! 여러모로 감사합니다. 흙냄새 늘 맡으시면서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이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조상들로부터 좋은 자연환경을 물려받았다. 그러다보니 자연이 바로 생활 터전이었고, 자연과 어울려 사는 시간이 많았다. 돌이켜보면 우리의 어린 시절엔 지금같이 환경이 훼손되지 않았었다. 그리 오래전도 아니건만 자연은 제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던 낙원이었다. 그때 우리는 아카시아 꽃이나 철쭉꽃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산골짝에서 내려오는 냇물로 목을 축였다. 하늘에서 내린 눈을 배부르게 먹거나 처마 밑에 매달린 고드름을 따먹어도 탈나지 않았다. 인간 활동에 의해 발생하는 대기·수질·토양 오염 및 소음·진동 등으로 자연환경이나 생활환경이 많이 손상된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고 환경오염 때문에 각종 문제가 발생하면 누구나 환경의 중요성을 인식한다. 하지만 그 뿐이다. 지나고 나면 금세 잊어버리는 것이 다반사다. 누구나 쾌적하고 조용한 생활환경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환경이 오염되면 그런 행복을 누릴 수 없다. 환경오염의 폐해를 잘 아는 사람들도 나 하나쯤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이기주의를 앞세워 환경보존에 동참하지 않는다. 지금이 어느 세상인가? 세계가 하나인 ‘지구촌’ 시대다. 모두 같이 노력해야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자연환경을 지키기 위한 노력도 다양하다. 충북괴산군 청천면 뒤뜰 냇가 옆 도로변에 있는 환경공원에는 환경지킴이 탑을 비롯해 여러 가지 조형물이 있다. 뒤뜰 냇가에서 물놀이를 하고 있는 사람들을 조형물 사이로 바라보며 훼손된 환경 만큼이나 엉망이 된 교육을 생각했다. 요즘 교육계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작태들을 보면 '울고 싶어라'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아직 5월이 지나려면 9일이나 남았는데 교사가 학부형 앞에서 무릎을 꿇고, 학생에게 걷어 차이는 등 교육이 수난을 겪고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자연이 바로 생활 터전이고, 바른 교육이 21세기를 헤쳐 나갈 원동력이다. 그래서 환경오염을 막아야 하듯 교사의 자존심을 깎아 내리는 일들도 재발하지 않아야 한다. 청주기계공고의 학부모님들이 사랑의 매를 때려달라고 회초리를 전달하며 스승존경 풍토 조성에 앞장서는 모습이 짙어가는 녹음처럼 싱그럽게 다가온다.
한일 월드컵을 4강으로 이끈 히딩크 감독으로 널리 알려진 네덜란드에서 교육방문단이 본교를 찾았습니다. 총 6명의 네덜란드인들은 교육현황을 듣고 곧바로 영어 선생님들과 함께 각자 배정된 교실로 들어가 1시간 동안 학생들에게 특별 강의를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학생들도 물론 대환영이었지요. 영어 선생님의 통역으로 한국과 네덜란드의 교육 방법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네덜란드인들도 한국 학생들과의 만남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겠다는 말을 남기며 학교를 떠났습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대통령, 국회의원을 비롯한 국가지도자님! 우리들은 가끔 이런 말을 씁니다. "가만히 있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다"라고. 자발적, 능동적, 적극적으로 일하는 사람에게는 찬물을 끼얹는 말이지요. 그러나 자신이 행하는 것이 어떠한 결과를 초래하는 줄도 모르고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사람에게 이 한마디의 말은 어느 정도 효과를 가져 옵니다. 다만, 이 말의 의미를 알고 수용 자세가 갖추어졌을 때 통하겠지요. 웬 엉뚱한 소리냐고요? 학교 실정도 모르고, 교원들의 정서도 모르고, 교단이 어떻게 돌아가는 줄도 모르고, 교육의 근본이 뭔지도 모르고 어설프게 알고 있는 얇은 지식으로 교육에 뭔가 업적을 남기겠다고 학교를, 또 선생님을 도와준다는 허울 좋은 미명 하에 입법을 하는 국회의원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그 입법 예고한 법안으로 교단에는 흉흉한 바람이 불어 단 하루 편한 날이 없습니다. 가지 많은 나무 바람 잘 날 없다고 하더니만, 교육에 설익은 관심만 많은 국회의원으로 우리나라 교단은 매서운 찬바람이 휘몰아칩니다. 어쩌면 폭풍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 바람으로 기둥이 뿌리째 흔들리고 교단이 계속 망가져 가고 있는 것을 더 이상 보고 있을 수 없기에 하는 말입니다. 또 이런 말도 있습니다. "섣불리 아는 것은 아예 모르는 것만도 못하다." 50배 과태료 내는 선거법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좋지만 상황과 대상에 맞게 해야지 엉뚱하게 교육에 적용하다 보니 별 해괴망측한 것들이 인터넷에 기승을 부려 추락하는 교권에 속도를 더하고 있습니다. 『진수희 의원 홈피 "교사는 인질범" 등 비방 난무』라는 한교닷컴 기사를 보고 하는 말입니다. 이것이 우리나라 정치지도자의 현 주소이고 실태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겠지요. 교장공모제, 무자격교장 초빙제, 교장선출보직제, 교장자격증제 폐지, 교감직 폐지 등 일련의 승진체제안을 내 놓았던 열우당, 한나라당, 민노당 국회의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분들의 실명은 구체적으로 거명하지 않겠습니다. 저는 이런 생각을 해 봅니다. "언제까지 이런 막나가는, 무식하고도 용감무쌍(?)한 국회의원들 행태를 지켜보아야 하나?" 내쉬는 게 한숨입니다. 우리나라의 앞날이 어둡기만 합니다. 민주화 잘 되면 무엇합니까? 어디다 씁니까? 국민들 정신은 이미 피폐화되고 교육은 망가지고 나라는 수렁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는데…. 이렇게 되면 '잘 살기'는 애당초 글러먹은 것 아닐까요? 하기사 국가 최고지도자의 교원 폄하 발언이 그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으니 국회의원들 탓해야 무엇 하겠습니까? 그러나 '그게 아니다' 하고 올곧은 목소리 내는 국회의원들 나올 만도 하지 않나요? 저의 기대와 소망이 연목구어인지요? 또 이런 생각도 하여 봅니다. 수원수구(誰怨誰咎)? '누구를 원망하고 누구를 탓하랴'라는 말입니다. 우리 국민들이 그런 지도자를 뽑았습니다. 사람을 보는 눈이 거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수준이 거기에 머문 결과입니다. 그래서 결국엔 이런 말을 하고 있습니다. "국가지도자의 수준은 그 나라 국민들의 수준을 능가할 수 없다." 여하튼 지도자 잘 뽑아야 합니다. 오는 5월 31일 선거가 있기에 이 말이 더욱 절실히 다가옵니다. 사람을 볼 줄 아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득표만을 의식하고 편가르기를 전략으로 써 먹는 것, 이제 국민들은 가려 낼 줄 알아야 합니다. 한교닷컴 기사 『촌지근절법 논란…추락하는 교권』(2006.5.21) ‘학교촌지금지법’에 대해 찬반 측의 욕설과 비방이 가열되면서 도마 위에 오른 교권이 벌써부터 난도질 당하고 있다는 슬픈 소식을 보고 일개 중학교 교감으로서 한 마디 올립니다. 국민 여러분! 부디 한 귀로 흘려 듣지 마시고 이번 선거에서 올바른 선택을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자칭 지도자님들은 정부정책에, 입법활동을 함에 있어 "그 분야에 대하여 잘 모를 경우,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 그 분야 발전에 도움을 주는 것이다" 를 꼭 유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말씀 드립니다. "교육에 대해 뭘 모르시면 쓸데 없이 일 벌리거나 들쑤시지 말고 조용히 교육전문가의 의견을 경청하고 고개를 끄덕여 달라"는 겁니다. 그게 '애국'입니다. 주제 넘은 말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습니다. 소중한 한 표, 잘 행사 하시고요.
대천시민체육관에서 보령시교원총연합회(회장 한광희), 전교조보령지회(지회장 우장식)의 공동주관으로 교사 및 교원 가족 등 7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시 교육자 단합대회가 열렸다. 이날 우장식 전교조보령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교육자로서 창의적·자율적·인격적 인성으로 아이들을 키울 수 있도록 학부모, 교사, 학생 모두가 신뢰를 바탕으로 열린 교육의 장을 만들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한광희 보령교총회장은 “미래의 인재를 양성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고 있는 만큼 존경받는 스승, 사람다운 사람 키우는 참 스승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창순 교육장은 격려사를 통해 “교육 혁신을 위해 교육자들이 관심갖고 추진해줄 것”을 당부하며 “이 자리가 교육가족의 화합·단결과 교육계 위상을 한단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체육대회에서는 초·중·고 12개 팀으로 나눠 배구대회를 가지는 등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며 교원 상호간 화합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육부는 22일, 초등 1,2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50개 영어교육연구학교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들 학교 초등 1,2학년생은 9월부터 영어교육을 받게 되며, 2년간 시범 운영을 마친 2008년 하반기에 전체 초등학교로의 확대실시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에 선정된 연구학교는 서울 및 경기도는 4개교, 나머지 시도는 3개교씩이다. 1997년도에 도입된 초등영어교육은 올해 10년째를 맞고 있다. 교육부는 연구학교 운영과 관련해 찬반론이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조기영어교육의 효과와 사교육에 미치는 영향, 우리말 교육 및 정체성 함양에 미치는 영향 등을 실증적으로 분석하기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연구학교 컨설팅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시도별 연구학교 명단은 다음과 같다. 가곡초, 성내초, 중평초, 행당초 과정초, 구덕초, 신덕초 경운초, 복현초, 화동초 갑룡초, 목향초, 축현초 본촌초, 선창초, 용두초 내동초, 대양초, 덕송초 두서초, 문현초, 옥서초 고창초, 기산초, 성저초, 안성초 근덕초, 서원주초, 양양초 남성초, 미원초, 청안초 석문초, 성주초, 천안용소초 백산초, 이리동산초, 죽산초 나주중앙초, 영광초, 해남동초 김천다수초, 성동초, 포항대흥초 김해부곡초, 오봉초, 용남초 김녕초, 서호초, 한라초
전북 김제지역 모 고등학교 학생들이 일부 과목교사 교체를 요구하며 집단으로 수업을 거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2일 김제 모 고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3학년1반 학생 22명중 21명은 이날 오전 영어 과목을 맡고 있는 A교사의 수업이 시작된 10시30분부터 집단으로 교실을 빠져나와 교장실 앞에서 면담을 요구하며 1시간30분가량 수업을 거부했다. 학생들은 10시45분께 교장과 만나 특별실에 머물며 "A교사가 교내 집단 폭력 여부를 조사한다는 이유로 정상적인 수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다 12시15분께 교실로 돌아갔다. A교사는 지난달 담당 학급에서 발생한 집단 괴롭힘 사건과 관련, 가해 학생에 대한 학교측 처벌이 미미했다는 이유로 재조사를 요구하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 학교측은 "관련 조항 등을 검토해 교사 교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회의실이 학부모들의 고성으로 떠들썩합니다. 평소 여자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점심을 빨리 먹도록 강요했다며 항의합니다. 식사시간을 지키지 못한 학생에겐 벌을 주고 반성문도 쓰게 했다는 것입니다. 학부모들은 어제(17일) 담임교사의 집을 찾아가 항의한데 이어 오늘 다시 학교를 찾아와 처벌을 요구했습니다.' 18일밤 SBS 8시뉴스의 중간쯤에 방송된 기사 내용의 일부이다. 뉴스의 내용만으로는 정확한 정황을 알 수 없으나 교사가 학부모에게 무릎꿇고 사과를 했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사건의 경위야 어찌 되었든 교사가 학부모에게 무릎까지 꿇고 사과를 했다는 것에 대해 교사의 한 사람으로 착찹한 심정이다. 어쩌다가 이런 지경에까지 이르렀는지 마음이 내내 무겁다. 학부모로부터 신체적 폭력을 당하는 교사들이 비일비재한 요즈음의 현실에서 그래도 언어 폭행에 그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하는 것인지 도무지 판단이 서질 않는다. 이 사건의 전말은 관계당국에서 자세히 진상조사를 해야 할 문제라고 본다. 반면, 이런 장면이 어떻게 촬영되어 우리의 안방에까지 방영되게 되었는지 그 경위는 밝혀져야 한다. 뉴스를 보았다면 알 수 있겠지만 그 교사를 전혀 모른다면 알수 없겠지만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교사가 누구인지 쉽게 예측할 수 있을 것이다. 모자이크 처리를 하긴 했지만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한 부분이 있었다. 뉴스 앵커의 이야기 중에 '어쩌다가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인지...'라는 이야기가 있었다. 그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교사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는 뜻으로 해석하고 싶다. 교사가 잘못했다고 치더라도(현재로서는 방송 내용으로 판단하는 수밖에 없지만) 학부모가 그런식으로 나섰다는 것보다 더 아쉬운 부분은 언론의 자세이다. 분명히 공개적으로 미리 예견된 촬영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SBS의 이런 태도는 해당교사에 대한 '인권침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다. 음성변조를 하지 않았음은 물론, 모자이크 처리도 적극적이지 못했기 때문이다. 최소한 일반인들이 예측을 하지 못하도록 했어야 옳다. 방송보도에서 인권을 충분히 지켜줄 수도 있었는데 그 과정에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학부모들의 태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조용히 인정하고 사표내면 조용하다고 했지 않았나, 여기 다 지식인들이야, 왜 흥분하게 만들어.' 흥분상태라고는 하지만 교사를 대하는 태도가 마치 큰 죄를 지은 상대를 대하듯 하고 있었다. 교사는 '정말죄송합니다.'라고 경어를 사용했다. 교사의 약점을 이용하는 듯한 학부모들의 행동 역시 정당화되기 어렵다는 생각이다. 학생들을 사랑으로 보살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교사도 교사이기 이전에 인간이다. 당연히 실수를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실수를 용납하지 못하는 학부모들의 마음도 이해를 한다. 리포터 역시 교사이지만 학부모이기도 하다. 그렇더라도 이런식으로 흥분상태로 대응하여 교사를 굴복시키고자 하는 방법은 바람직한 방법이 아니라고 본다. 정당한 절차를 밟아서 학부모들의 의견을 이야기해도 충분하다고 본다. '여기 다 지식인들이야, 왜 흥분하게 만들어.'라는 학부모의 말이 새삼스럽게 들린다. 학부모도 지성인이지만, 교사들도 지성인이다. 지성인과 지성인이 만나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이런 방법밖에 없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든다. 뉴스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