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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황대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원장은 28일 대전에서 전국 11개 교육대학 총장들과 e-러닝 체제 구축과 초등교원들의 혁신역량 강화 등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황 원장은 30일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과도 e-러닝 콘텐츠 공유 양해각서를 교환한다.
이삼열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3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제33차 유네스코 총회에 김진표 부총리, 황우여 국회 교육위 위원장 등과 함께 참석한다.
아이들에게 돈의 가치와 사용법을 생활 속에서 가르치려고 학기 초에 학급 교육목표를 세웠다. 아이들의 노력으로 번 돈을 저축하고, 학급공동자금으로 꼭 필요한 때만 인출해 쓰기로 했다.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안을 토의한 결과, 한 가지 좋은 방안이 나왔다. 빈 병을 모아 마트에 가서 팔면 돈을 모을 수 있다는 것이다. 직접 마트에 가서 가격을 알아봤더니 맥주병은 50원, 음료수나 소주병은 40원을 환전해준다는 것이다. 용기가 나기 시작했다. “내일부터 빈 병을 가지고 오면 개인별로 기록하고 그걸 판 후 학급공동통장을 개설할 거예요. 배당금은 각자 수익의 20%씩 할당할 겁니다. 그리고 번호순으로 선생님과 함께 마트에 가서 직접 팔고 번 돈도 여러분들이 직접 입금한 후 다음날 보고할 거예요.” 반 아이들의 호응으로 거의 매일 빈 병을 자루에 담아 팔 수 있었다. 드디어 학급통장과 빈병 전용 현금카드를 개설했다. 현금카드를 현금인출기에 직접 넣고 비밀번호를 누른후 잔액을 확인하게 했더니 아이들은 신기한 듯 즐거운 듯 얼굴빛이 환했다. 며칠 만에 만원이라는 돈이 모아졌고 아이들의 관심은 이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있었다. “초콜릿을 사서 수업시간에 발표를 잘 하거나, 공부를 열심히 한 학생에게 나눠주세요. 또 재량활동시간에 재미있는 게임을 한 후 상품으로 사용하면 좋겠어요.” 아이들의 의견대로 구입한 초콜릿은 대단한 인기였다. 본인들의 노력으로 구입해 그만큼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병을 팔기 시작한 후, 아이들은 군것질 양도 줄이고 절약정신도 생활화된 듯 보였다. 약속한대로 배당금으로 본인 수익의 20%를 나눠줬다. 많이 받은 학생은 1000원, 적게 받은 학생은 100원 등 다양했다. 큰 소리로 “집에 가서 엄마한테 자랑해야지”하는 학생도 있었다. 6학년 1반, 너희들이 정말 대견스럽다. 앞으로 더욱 더 열심히 모아 학급 파티를 한번 해보자!
서울교대 극예술연구회 ‘빈도’는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연극 ‘친구들’(원작 아베 고보·연출 임보연)을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66년 창단된 빈도의 71번째 정기공연. 27일 오후, 첫 공연을 앞두고 최종 연습이 한창이던 서울교대 사향문화관을 찾았다. “내가 여기서 이쪽으로 넘어지는 게 낫지 않을까?” “음향이 너무 늦어요. 조명 변할 때 음향도 같이 들어와 주세요.” 객석은 비어 있었지만 무대 위는 조명에, 소품에, 마지막 대사와 동작을 맞추느라 공연을 앞둔 긴장감이 끼어들 틈도 없이 분주하기만 했다. 1966년에 만들어진 빈도는 67년 첫 공연 ‘불모지’를 시작으로 ‘수업료를 돌려주세요’ (73), ‘뜨거운 양철 지붕 위에 고양이’(83), ‘청바지를 입은 파우스트’(99), ‘서푼짜리 오페라’(05)에 이르기까지 40여년 동안 활발하게 활동해오고 있다. 정기공연은 매년 봄, 가을에 실시하고 5월에는 워크숍 작품을 무대에 올리고 있다. 매번 공연 때마다 선배들의 연락처가 적힌 주소록을 갱신했다가 다음 공연 때면 “꼭 참석해달라”고 연락을 돌릴 정도로 선후배간 관계도 긴밀하게 유지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빈도 정기공연에서는 7,80학번대 선배 관람객들을 찾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주소록이 중간에 한번 분실된 적이 있어서 지금은 초창기 선배들의 연락처가 많이 유실된 상태이긴 하지만 그래도 빈도 주소록에는 130여명의 선배 교사들 이름이 빼곡히 기록돼 있다. 선배들이 대부분 초등학교 현장에 재직하고 있기 때문에 꼭 주소록에 의존하지 않아도 곳곳에서 선배들을 만나기도 한단다. 연출을 맡은 임보연(과학교육 3) 양은 “얼마 전에 실습을 나갔었는데 담임선생님도 빈도 출신이었다”면서 “역사가 오래되다 보니 대선배님들도 많고 그렇게 현장에서 만나게 되면 같은 동아리라는 사실만으로도 큰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고 밝혔다. 임 양은 “이렇게 선배들과 유대감이 강한 것은 교대 동아리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졸업 후에도 바쁜 가운데 틈틈이 들러 연기연습도 도와주고 공연장을 찾아와 격려를 해주시는 선배님들께 늘 감사하는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더구나 얼마 전에는 ‘교대 동아리’의 힘을 느낄 수 있는 우연한 만남이 있었다고. 빈도 회원 중 한명이 실습을 나간 학교에서 교장선생님이 “빈도 아직도 활동하고 있느냐”고 물어왔던 것. 알고 보니 교장선생님은 빈도 창단 멤버였고, 후배들을 위해 기꺼이 이번 정기공연에도 참석해서 자리를 빛내주기로 약속을 했다고 한다. 이번 연극에 참여하는 재학생들은 배우들과 연출, 무대감독 등 총 20여명. 학생들이 무대설치에, 조명까지 다 맡아서 하다보니 공연을 앞두고는 수업도 제대로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바쁘다. 그래도 다행히 빈도라면 무조건 곱게(?) 봐주시는 교수님들이 꽤 있어서 큰 힘이 된다고 한다. 이번 공연의 기획을 담당한 천지은(생활과학교육 3) 양은 “동아리 활동이 앞으로 현장에 나가서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한다. “우선 사람을 대하는데 큰 도움이 돼요. 실제로 우리 동아리 출신들은 다른 친구들에 비해 학생들 앞에 서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나 긴장이 훨씬 덜하다고들 얘기해요. 연극이 감성을 표현하기에 좋은 수단이다 보니 연극 활동경험을 살리면 표현력 향상, 역할게임 등 많은 면에서도 교육적 효과가 클 것 같고요.” 천 양은 “공연 때마다 교총의 후원이 정말 큰 도움이 된다”면서 “대학문화를 튼튼하게 하고 교대 선후배 사이의 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차원에서 교대 동아리에 대한 지원이 계속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부산시교육청은 29일 내부 고발 활성화를 위해 부조리를 신고하는 직원에게 최고 1천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부산시교육청 공익신고 보상금 지급조례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부비리 신고 보상금제는 중앙부처와 일부 자치단체에서 시행하고 있으나 전국 16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부산시교육청이 처음으로 도입하는 것이다. 조례안에 따르면 업무와 관련해 금품이나 향응을 받은 행위와 지위를 이용해 부당이득을 챙기거나 시교육청 재정에 손실을 끼친 행위를 신고할 경우 1천만원이내에서 보상금을 지급토록 했다. 또 알선.청탁행위를 신고하면 최고 300만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되 부조리 신고자와 신고내용에 대해서는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신고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했다. 이 조례안은 이날 시의회 행정문화교육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10월 5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통과될 경우 교육인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연내에 시행할 수 있을 것으로 시 교육청은 내다보고 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이 제도는 내부 고발 활성화를 통해 구조적인 비리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고 엄격하고 투명한 교육행정을 펼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두발과 교복 자율화가 모든 학교에 적용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권이종 한국교원대 교수는 29일 세종문화회관 3층 컨벤션센터에서 청소년위원회 주최로 열린 '청소년 인권침해 개선을 위한 국민대토론회'에서 '청소년인권의 실태와 발전방향'이라는 기조발제를 통해 "어느나라도 특수학교를 제외하고는 두발이나 교복을 강요하는 나라가 없다"고 주장했다. 권 교수는 "사춘기 학생들에게 가장 민감한 부분이 머리인데 학생들의 동의도 없이 군대식으로 머리 스타일을 강요한다는 것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면서 "학교경영자, 선생님, 운영위원회, 학생간부 또는 전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이 문제를 자율적으로 결정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학교 내에서는 어떤 형태로든 체벌이 금지되어야 한다"면서 "학생들의 인권신장을 위해 앞으로 학생의 인권과 관련된 주제로 지속적인 연구조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오 연세대 교육대학원 교수는 '청소년인권의 실태와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의 부모들은 매년 약 76%가 자녀를 때려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는데 미국의 27%, 일본 23%에 비하면 엄청나게 높은 수치"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2003년 중앙아동학대예방센터의 조사결과, 학대자와 피해자의 관계자는 친아버지가 55%, 친어머니 22.3%로 약 80%가 친부모에 의한 자녀 학대로 나타났다"면서 사회 각 부문에서 인권신장이 이뤄져 왔지만 청소년의 인권은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지적했다. 한상철 대구한의대 교수는 "청소년 인권침해의 대표적인 사례는 10대 소녀들을 이용한 성매매와 유흥.퇴폐업소에서 고용과 착취행위, 아르바이트 청소년에 대한 임금착취와 부당노동 강요행위"라면서 "이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사회 전체적인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교수는 청소년 인권 개선의 방향과 관련, "청소년 유해업소에서의 청소년 고용을 차단하기 위해 청소년 유해업소 명칭 자체를 아예 '청소년 이용 및 고용 제한 업소'라고 바꿀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있는 전남지역에 학교 운영위원회에서 교육청 직원과 교감의 비율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교육위원회 열린우리당 구논회 의원은 29일 광주시.전남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2005년 전남의 전체 운영위원 가운데 교육청 직원은 모두 128명으로 전체의 2.44%를 차지하며 지난 2003년 81명에 비해 58%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2003년에 비해 교육청 직원의 수가 늘어난 곳은 서울과 강원을 제외하고 모두 교육감 선거가 있는 지역으로 대구 173명(5.49%), 인천 123명(3.79%) 등과 함께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또 전남의 전체 교원위원 2천900명 가운데 교감이 479명을 차지했고 초등학교만 놓고 볼 때 전체 1천596명의 25%인 399명이 교감으로 전체 초등학교 452개 가운데 80%가 넘는 학교에서 교감이 학교운영위원으로 진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 의원은 "학교운영위원에 교육청 공무원 진출이 늘면서 교육감 선거에 교육청 공무원이 후보로 나설 경우 지도.감독 기관 소속 공무원으로서 선거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느냐"고 물었다.
지난 9월10일 이천종합운동장. 마라톤대회장에 같은 체육복을 입은 학생들이 무리를 지어 몰려들었습니다. 여주제일중 전교생 430명이 모든 교직원과 함께 참여한 것이었습니다. 알고 보니 꼭 마라톤을 좋아해서라기보다는 달리기 체험을 통해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성취감을 키우기 위해서 학교에서 마련한 행사였습니다. 건강코스인 5Km에 참가한 학생들은 완주 후 10km, 하프 주자들을 위해 식수 제공 등 자원봉사활동을 벌였고 풍물패 팀은 결승선으로 들어오는 선수들을 위해 한바탕 신명나게 공연도 펼쳤습니다. 안전사고 위험도 있었을텐데 왜 굳이 마라톤을 택했을까. 9명의 교사들로 구성된 동호회의 역할이 컸다고 합니다. 문제가 있는 학생들을 체벌하기보다는 달리기를 통해 땀을 흘리게 하는 것이 교사와 학생간의 유대감도 심어주고 긍정적이라는 판단에서 행사를 계획하게 됐다고 합니다. 2003년에는 3개 학급이 참가했고 이번에 모든 학생들로 참여를 확대했다고 합니다. 물론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모든 학생들로부터 받은 소감문에도 진한 성취감이 배어 있었습니다. “헉헉되던 내 모습이 무엇인가를 해냈다는 기쁨의 미소로 바뀌어졌다. 달리기 체험을 통해 값진 생활이 어떤 것인지를 알게 됐다. 힘들어도 해내야겠다는 집념으로 달린 것처럼 자신있게 전진하는 먼훗날의 내모습을 그려본다.”(1학년 김인수) 여주제일중(교장 김한수)은 체험을 통한 인성교육을 최우선 목표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마라톤 참여도 그 일환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자연히 다양한 체험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5월 20일에는 청학동의 분교라고 할 수 있는 ‘서봉서당’을 찾아 전교생이 전통예절교육을 받았으며 여주의 특산품인 도자기를 생산하는 세종도예를 방문, 직접 손으로 흙을 다지며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들을 만들어 봄으로써 도자기에 대한 새로운 관심과 색다른 체험을 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저명인사를 초청해 인성에 대한 특별강의를 하고 있으며 학기가 시작되기 전에는 담임들이 전교생의 가정을 방문,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한수 교장은 “아무리 정보화시대라고 해서 빠뜨려서는 안되는 것이 사람됨”이라며 “실제 수업시간, 각종 체험학습을 통해 인성교육을 실천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참, 여주제일중은 사단법인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로부터 지난해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 이 코너는 독자 여러분이 한교닷컴(www.hangyo.com)의 ‘우리 학교를 말한다’ 코너에 직접 올리신 내용을 중심으로 꾸며집니다. ‘우리 학교를 말한다’에 직접 학교자랑을 올리시면 특색있는 학교를 선정, 취재를 통해 학교를 소개해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를 기대합니다. 문의=(02)3463-1879
교총이 교육재정 GDP 6% 확보와 법정교원 확보 등 교육여건 개선, 합의 후 교원평가제 시행 등을 촉구하는 전 교원서명운동과 전국교육자대회를 연달아 개최키로 했다. 윤종건 교총회장은 29일 오전 11시 안국동 느티나무카페에서 기자 회견을 갖고, 정부가 이 같은 교총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김진표 교육부총리 퇴진운동과 각종 선거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교육실정을 알리는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회장은 “노무현 대통령이 후보 시절 한국교총을 방문해 임기 중 교육재정 GDP 6% 확보를 약속했지만 올해의 교육재정은 김대중 대통령의 임기 말 수준인 GDP 대비 4.73%에도 못 미치는 4.4%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럼에도 “GDP 6% 확보 공약을 지킬 수 없다”는 28일 변양균 기획예산처장관의 발언에 대해서 “노무현 대통령의 교육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시도교육청이 3조원의 빚더미에 둘러 싸여 학교는 냉난방 시설을 갖추고도 이를 가동하지 못하고, 학생들에게는 프린트도 집에서 해오라고 요구하는 지경이라고 윤 회장은 설명했다. 아울러 “노무현 대통령이 2008년까지 급당 학생수를 초등 25명, 고교 30명까지 낮추겠다고 후보시절 공약했지만, OECD 국가 중 최악의 여건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OECD국가 학급당 평균 학생수는 초등 21.6명, 중학교 23.9명이지만 우리는 초등 34.7명, 중학 35.2명이다. 윤 회장은 88.5%에 불과한 교원법정정원확보율을 100% 달성해 교원이 수업준비와 학생상담, 생활지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월 1회 실시하고 있는 주5일제와 관련해 교총은, 교육과정 및 수업시수를 조속히 재검토해 내년에는 최소한 월 2회 주5일제 수업을 시행하고 이를 위한 사회·교육적 인프라를 구축하라고 촉구했다. 이런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전국 교원을 대상으로 한 서명운동을 당장 실시하고 11월에는 전국교육자 대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윤 회장은 밝혔다. 교총의 요구에 대해 정부가 성의 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 경우 김진표 부총리 퇴진운동과 각종 선거에서 참여정부의 교육실정을 알리는 운동을 적극 전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도내 교원들의 징계사유 가운데 음주운전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지난달까지 경고에서 최고 해임까지 각종 징계를 받은 교원은 모두 261명이며 이 가운데 64.8%인 169명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징계를 받았다. 또 품위손상과 금품수수로 징계를 받은 교원이 각각 3.8%(10명), 3.1%(8명)이었으며 성매수.성희롱.성추행 등 성(性)과 관련한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원도 2.7%(7명)에 달했다. 이밖에 절도, 폭행, 근무태만, 공급횡령, 사생활문란, 명예훼손 등으로 징계를 받은 교원도 있었다. 징계를 받은 공무원은 초등학교 교원이 90명, 중.고교 교원이 171명이었고 연도별로는 2003년 112명, 지난해 105명, 올해 44명으로 집계됐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교사 4명 가운데 1명은 학생에게서 욕설을 듣거나 위협을 받는 등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토론토 스타 보도에 따르면 온타리오주 고등교사연맹(OSSTF)과 가톨릭교사연합(OECTA), 초등교사연맹(ETFO)은 보고서를 통해 교사의 25%가 학생으로부터 욕설, 위협, 모욕 등 폭력을 지속적으로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이들 단체가 지난 3월 공립과 가톨릭학교 교사와 보조직원 1천2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나타났다. 교사들은 중학생에 해당하는 7학년부터 9학년 사이의 학생들을 가장 위험한 그룹으로 지적했으며 50% 이상의 사건이 이들로 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교사들의 절반은 학교 안에서 부상, 재산파괴, 흉기가 개입된 폭력사건을 목격했다고 답했다. 학생에게 괴롭힘을 당한 교사 중 20% 이상은 문제해결을 위해 전문가의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타리오주 고등교사연맹 대변인 피에르 코테는 "정상적인 수업관리 수단으로는 통제할 수 없는 학생들의 태도와 인종차별 언행, 위협적인 행동이 위험수위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꿈과 사랑이 영그는 교육과 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인천주안북초등학교(교장 한상언)에 만학의 할머니가 손자뻘의 학생들과 함께 뒤늦은 학창 생활을 만끽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안북초등학교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이진욱(50대 후반) 할머니가 그 주인공으로, 이 할머니는 오랜 세월 대청도에 살고 있다 만학의 꿈을 안고 지난 5월 1일 이 학교에 입학하여 손자뻘의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뒤늦은 만학의 꿈을 펼치고 있다. 이 할머니는 생소한 초등학교 생활에도 불구하고 높은 학구열과 모범적인 생활 태도로 아직 아무것도 모르는 동급생들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이 할머니의 입학으로 핵가족 시대에 태어난 동급생 1학년 급우들은 구수한 할머니의 인정과 사랑으로 하루가 다르게 바람직한 인성으로 변모해 가고 있다고 학교측은 전한다. 또한 짝꿍과의 우정을 나누는 모습과 규칙과 질서에 무관심한 급우들에게 담임교사에 버금가는 조언을 아끼지 않아 학습 분위기를 바로잡는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매사에 최선을 이 할머니의 생활은 지난 15일 가을운동회에서도 빛을 발했다. 어린 학생들과 함께 ‘아기공룡둘리’ 음악에 맞춰 무용하는 모습과 빠지지 않고 급우들과 함께 달리는 모습은 주위 사람들에게 감동을 준 바도 있다. 이혜덕 담임교사도 ‘매일 보조교사를 두고 수업하는 것 같아 다른 해보다 한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하고 이진욱 할머니의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칭찬했다. 한편, 섬에서 육지로 유학 온 이진욱 할머니의 초등학교 학창생활과 흥미진진한 인생 스토리가 9월 30일 SBS ‘신동엽의 있다! 없다?’ 코너에 소개될 예정이라 한다. 이진욱 할머니가 남은 학창시절을 건강하게 보내 무사히 졸업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인천시교육청은 영어교사의 영어의사소통능력 신장 및 교과전문성 향상을 위해 중등영어교사 22명을 해외 자매결연기관인 캐나다 필 교육청 부설 언어교육평가원에 해외 인턴십 연수를 실시한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고등학교 교사 11명과 중학교 교사 11명 등 22명이 참가하게 되는 이번 연수는 오는 12월 29일부터 1월 28일까지 약 1달간 진행될 예정이며, 연수내용은 영어교수법 강의 및 의사소통능력 신장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으로, 캐나다 현지학교 방문을 통한 수업참관과 공동수업, 캐나다 문화유적지 탐방 및 학교문화체험 등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현지 숙박은 현지 원어민 가정에서 홈스테이를 통해 현지 가정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갖게 할 예정이라고 한다.
2학기에 접어들자 다시 불거져 나오는 이야기가 실내화, 실외화 구분 착용 문제이다. 아무리 강조해도 잘 지켜지지 않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본교는 고심중이다. 특히 비가 온 뒤, 실외화를 신은 채로 교실로 들어오는 바람에 교실은 미세 먼지로 가득하다. 청소 시간을 이용하여 바닥 물 청소를 한다고는 하지만 형식에 그치지 않아 아무 소용이 없다. 눈에 보이는 곳보다 보이지 않는 곳(사물함, 청소도구함, 컴퓨터, TV 주변 등)은 미세 먼지가 겹겹이 쌓여 있어 아이들의 호흡기에 큰 지장을 준다고 본다. 주어진 청소 시간(본교: 30분)에 담담 구역별로 아이들이 청소를 한다고는 하지만 비질과 걸레질이 전부이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청소를 할 줄 모른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어디서부터 어떻게 청소를 해야 할지를 모르는 실정이다. 생활을 하면서 청소는 기본이다. 어려서부터 잘못 길들여진 탓인지는 몰라도 청소 그 자체를 아이들은 누군가가 대신해 주는 것으로 알고 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청소하기를 기피하는 현상이 두드려진다고 한다. 조회시간, 우리 학급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집에서 청소를 하는 학생의 수를 조사해 보았다. 놀랍게도 38명 중 20여 명의 학생만 청소를 한다고 손을 들었고, 10여 명은 가끔, 8명은 아예 청소를 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중요한 것은 청소를 한다고 손을 든 대부분의 아이들이 여학생이었다는 점이었다. 사실 담임교사로서의 업무가 많은 것은 사실이다. 그래도 가끔은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여 아이들과 함께 청소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아마도 아이들도 좋아할 것이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청소하는 방법을 가르쳐 줌으로써 청소의 필요성을 느끼게 해 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누군가 밤에 리어카를 가지고 놀았나보다. 교실로 가다 보니 뒷쪽 운동장 가운데에 리어카가 방치되어 있었다. 아이들이 많이 등교하는 시간이고, 통행이 잦은 곳이라 사고가 날까 염려되었다. 옆에서 배드민턴을 치고 있는 옆 반 아이 한 명을 불러 창고에 끌어다 놓을 것을 부탁했다. 말이 떨어지자마자 그 아이는 볼멘소리로 창고가 어디 있는지 모른단다. 5학년이 하나밖에 없는 창고를 모를 리 있느냐고 했더니 오히려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진짜 모른다고 대답한다. 1학기에 5학년 전체가 꽃 심기 실과수업을 창고 앞에서 했었기에 모르쇠로 일관하는 아이에게 화가 났다. 분명 청소 시간이었고, 창고의 위치가 어딘지 알고 있는 아이였다. 리어카 때문에 다른 아이가 다치게 되더라도 나와는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아이였다. 오히려 청소 시간이지만 배드민턴을 잠깐 못 치게 된 것에 불만이 많은 이기적인 아이였다. 그렇다고 그 아이에게 리어카를 창고에 끌어다 놓게 할 방법이 내게 없었다. 다른 아이에게 시켰더니 선뜻 리어카를 끌고 창고로 향한다. 오늘 따라 교사의 말에 순종할 줄 아는 아이의 뒷모습이 더 예쁘게 보였다. 어른이나 교사의 말에 순종하는 아이일수록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그런데 요즘 모르쇠로 일관하는 아이들이 늘어가고 있다는 것 나만의 생각은 아닐 것이다. 아무리 좋은 교육 프로그램이더라도 받아들이는 사람의 수용 자세가 부족하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더불어 살아야 하는 세상을 살면서 내 것 네 것 가리고, 내 일이 아니면 안 해도 된다는 생각을 앞세우는 게 문제다. 내가 하기 싫은 일에는 오리발을 내미는, 즉 모르쇠로 일관한들 제재할 방법이 없는 교육제도가 문제다. 허울 좋은 명목을 내세우며 교사들이 아이들의 참교육을 위해 진짜 마음 바쳐 교육하고 싶은 권리를 빼앗는 게 문제다.
우리 사회에 자격증은 곧 실력이고 전문성을 상징하며 어떤 분야의 일을 할 수 있는 절대적인 기준인 것이다. 자격증이 없는 심판에게 축구경기를 맡겼을 때 어떤 결과가 나올까 한 번 상상해 보라! 또 운전면허가 없는 사람이 운전을 했을 때 일어날 일들을 상상해 보라! 의사면허가 없는 사람에게 수술을 맡겼을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끔찍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판사에 임명된 사람에게 재판을 맡기지 않는가? 부동산 중개도 자격을 갖춘 사람에게 거래를 하도록 하지 않는가? 음식도 요리(조리)사 자격을 갖추어야 하고 이발사도 면허를 얻어야 하고 컴퓨터도 자격을 부여하고 영어도 토플, 토익 등 자격을 주어 전문가 시대를 실감하도록 모든 분야에서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활동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다. 학생을 교육하고 학교를 경영하는 교장도 오래 전부터 자격증이 있어야 했고 그 자리가 너무 중요하여 대통령발령장을 받고 근무하는 전문가 중에서도 고도의 전문성이 요구되는 자리인 것이다. 학생도 가르쳐보지 않고 자격증이 없어도 초빙 또는 공모형이라는 미명 아래 50%까지(현행10%) 확대 실시하려는 발상을 하는 것은 필경 다른 의도가 숨어 있다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이는 자격증 시대를 역행하고 있는 것이다. 이발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이발을 해서 잘못되면 머리가 자랄 때 까지 길렀다가 다시 깎으면 된지만 학생교육을 잘못하면 도리 킬 수 없는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여러 명의 인생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고 결과적으로는 국가의 미래가 밝지 못한 결과가 올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봐야 한다. 교장 자리가 그렇게 탐이 나면 교원임용고시를 봐서 교직에 들어와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부터 하라고 권하고 싶다. 반평생을 부와 명예보다는 이 나라 2세 교육에 헌신해 온 공로는 전부 무시하고 낙하산을 타고 교장 자리에 앉으려는 발상은 교육을 무시해도 너무 무시하는 처사가 아닐 수 없다. 교사, 부장교사, 교감을 거쳐 30여년이 되어야 교장 자격을 얻을 수 있다. 그렇게 쉽게 교장이 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밖에서 보는 것처럼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결코 아니다. 자격도 없는 교장에게 2세 교육을 맡기려는 것은 자격(면허) 없는 조종사가 모는 여객기에 몸을 맡기려는 것보다 더 위험한 생각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진정으로 국가의 미래를 생각하고 국가경쟁력을 키우려면 교원의 사기부터 진작시켜 주는 것이 교육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종례시간, 교실의 시계가 깨졌다고 했다. 깨진 이유를 물었더니 서로 얼굴만 바라보고 대답을 하지 않는 것이었다. 어떻게 해서 깨졌는지 반 아이들을 다그쳤다. 그래도 눈치만 보고 대답이 없었다. "좋아. 그러면 오늘 시계가 왜 깨졌는지, 그리고 누가 그랬는지 이야기 하기 전에는 집에 보내지 않겠습니다. 다들 알았지요." 그래도 대답이 없었다. 한참이 지난 후에 회장에게 물었다. "너는 이유를 알고 있지?", "??????" 대답이 없다. 좀더 시간이 흐른 후, "빨리 이야기 하고 집에 가는 편이 좋을 것 같은데,,,," 대답이 없다. 바로 그때 한 녀석이 "집에 빨리 갈 필요 없어요. 늦으면 늦을수록 더 좋아요"라고 하는 것이었다. 집에 빨리 갈 필요가 없다니, 늦을수록 좋다니, 이건 또 무슨 소리인가 싶었다. 그래서 시계보다 우선은 집에 늦게 갈수록 좋은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그 말에는 쉽게 대답이 나왔다. "집에 늦게 가면 학원 안 가도 되니까요. 선생님 5시까지만 있으면 돼요." 다른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물론 우리 반에서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절반이 안된다. 다른 곳과는 여건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하다. 학원 다닐 만큼 여유 있는 학생들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종례를 마치고 아이들과 대화를 나누어 보았다. "학원 가기 정말 싫어요. 학교에서 늦게까지 무슨일을 했으면 좋겠어요." 그렇더라도 늦게까지 남아서 공부하는 것은 싫다"는 것이었다. 10월초의 연휴 기간에도 학원에 가야 한다고 했다. 학교 시험이 얼마 남지 않았기 때문에 휴일이지만 학원에서 학생들을 등원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정도라면 학원을 다닐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다. 학부모들의 '사교육불패' 의식이 변해야 해결될 문제들이다.
충남도 시장.군수협의회는 28일 오후 4시 부여군청에서 9월 정기회의를 열고 서울 강남구와 전자책 활용 및 인터넷 수능방송 교류협정을 맺기로 결정했다. 강남구는 전자책 9천종, 22만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교류협약을 맺은 지역의 초등학교는 강남구와 전산서버를 연결, 학생들이 인터넷을 통해 24시간 전자책을 열람할 수 있다. 충남 서산시와 금산군, 부여군은 이미 강남구와 전자책 활용협약을 맺었으며 나머지 13개 시.군은 조만간 협약을 체결하기로 합의했다. 또 강남구가 유명 학원강사들을 고용해 운영중인 인터넷 수능방송을 활용하려고 지자체별로 수능방송 홈페이지를 만들기로 했다. 강남구의 인터넷 수능방송 프로그램은 이미 전국 2만여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수험생들은 연회비 1만원만 내면 언어.외국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 등 5개 영역의 강의를 언제든 시청할 수 있다. 협의회 관계자는 "별다른 비용을 들이지 않고 강남의 우수한 교육자료를 활용하게 됐다"며 "전자책과 인터넷 수능강좌가 충남지역 학생들의 교육수준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시장.군수 협의회는 군산시의 중.저준위방사성 폐기물 유치활동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중ㆍ고교의 환경교육이 오히려 환경오염을 부추긴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환경정의연구소는 우원식 열린우리당 의원과 공동으로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본관 귀빈식당에서 '중등 사회교과서 환경 건전성 평가'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수종 성사중학교 교사는 "최근 환경 과목이 독립교과로 선택되거나 사회 과목에서도 환경관련 사례들이 많이 다뤄지고 있지만 근본적인 환경파괴 원인이 누락되고 단순한 사례만을 나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고민 없이 환경 문제가 단순히 사회갈등을 일으키고 이를 차후에 해결하면 된다는 식의 인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이를 통해 사전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환경문제를 학생들이 기계적이고 습관적으로 바라보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강영주 용산고 교사는 "중 3학년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주요 환경 관련 지역갈등을 시민들과 환경단체는 무조건 반대하고 정부는 다양한 보상책을 제시하는 등 지극히 정부 중심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예로 화장장, 쓰레기 소각장, 매립장, 화력ㆍ원자력 발전소 등을 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조지연 양재고 교사도 "고 1학년 교과서를 분석한 결과 다양한 환경적 관점과 이론을 무시한 채 인간과 환경과의 관계를 무조건적인 인간중심적 편향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며 "환경문제의 원인을 단순히 인구증가와 주거지 확대 등으로 다루고 있다"고 주장했다.
경남의 한 중학교에서 남.여 전교생을 대상으로 여성의 신체 변화를 다룬 생리캠프가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28일 경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진해 동진중학교는 27일부터 사흘간 교실에 모두 8개 부스를 설치하고 '진해여성의 전화' 전문 강사를 초빙해 생리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부스는 '나의 몸 너의 몸', '초경 이야기', '생리와 임신', '나의 생리 주기는', '생리대 만들기' 등 주제별로 꾸며져 학생들이 차례로 방문, 강사로 부터 강의를 듣고 서로 토론하는 등 체험 형식으로 진행됐다. 첫날인 27일 1학년 268명, 28일 2학년 365명의 학생들이 3시간 가량 부스들을 순회하며 사춘기 신체와 심리적 변화, 생식기의 구조와 기능, 생리대의 구조, 생리 체조, 생리통을 줄이는 방법 등에 대해 배운뒤 생리주기 팔찌와 생리대를 직접 만들기도 했다. 29일에는 나머지 3학년 315명의 학생들이 생리 캠프를 갖기로 했다. 특히 남학생 602명과 여학생 346명으로 구성된 이 학교의 남학생들도 여학생처럼 똑같이 캠프 과정을 거치고 있다. 이는 남학생이 여학생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양성 평등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남학생들도 참여시켰다고 학교측은 설명했다. 오슬기(15)군은 "여성 생리에 관한 많은 것을 알게 됐으며 여학생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용수(47) 담당 교사는 "학생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앞으로 정기적으로 실시할 생각"이라며 "생리현상은 사적인 고통이 아니고 사회의 제도적 지원이 필요한 '공적인 건강권'이란 인식이 학생들 사이에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