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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18일). 강원 강릉 율곡중학교가 주관하는 작은 음악회가 인근의 문성고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율곡중학교는 '김홍철과 친구들'을 초청하여 요들송을 듣고 배워봄으로써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시키자는 취지에서 이 음악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침부터 문성고 학생들과 선생님은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했다. 학교 교문에는 '본교를 방문하는 율곡중학교 학생들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가 내 걸렸고 학생회 학생들은 교문에서 방문하는 중학교 후배들을 안내해 주기도 하였다. 아침 9시가 되자 가방을 둘러멘 중학교 학생들이 교문을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문성고를 처음 방문하는 학생들은 학교주변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입담을 나누기도 하였다. 잠시 후, 조용한 교정에는 아름다운 요들송의 선율이 울러 퍼지기 시작하였다. 요들송은 언제 들어도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고 흥을 돋우어 주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요들송을 따라 부르는 학생들의 목소리는 제각각이었다. 그래서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몇 번의 연습 끝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노래 한 곡을 끝마쳤다. 그러자 학생들 모두는 신기하듯 박수를 치며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비록 긴 시간의 음악회는 아니었지만 즐겁게 노래를 부르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
'가건물(우리말표현 임시건물), 가처분(임시처분), 거래선(거래처), 은행구좌(은행계좌), 매점매석(사재기), 미불임금(미지급임금)...' 이들은 우리나라 법령집에 그대로 남아있는 대표적 일본식 표기들로, 정부가 올해 광복60주년을 맞아 이러한 일본식 표기들을 대대적으로 정비키로 했다. 법제처(처장 김선욱)는 19일 일제 잔재를 청산하고 순수 우리말 표현을 살리기 위해 모든 법령집의 일본식 표기를 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제처는 이를 위해 이달중 전문연구기관에 연구용역을 발주, 11월까지 마무리한 뒤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정비작업을 벌인다는 계획이다. 다음달에는 폭넓은 여론수렴을 위해 학계 전문가들을 참석시킨 가운데 일본식 표기 정비에 관한 공청회도 개최키로 했다. 법제처는 가급적 일본식 표기를 순수 우리말로 바꾸되 거의 우리말화된 일부 표기에 대해서는 여론수렴 절차를 거쳐 그대로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법제처 관계자는 "광복 60년이 흘렀는데도 여전히 법령집에는 일본식 표기들이 난무하고 있다"면서 "이번 기회에 일본식 표기를 확실하게 정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금석문을 통한 신라사 해명을 표방하는 학술대회가 한국학중앙연구원(한중연) 동북아고대사연구소(소장 신종원) 주최와 신라사학회(회장 김창겸) 주관으로 20일 오전 10시 30분 한중연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이 자리에서는 ▲영일 냉수리비를 통하여 본 신라 촌과 촌주(조범환.서강대) ▲신라의 동해안 진출과 울진 봉평비(김덕원.명지대) ▲신라 중대 아도화상비의 건립(곽승훈.목원대) ▲진감선사탑비와 혜소의 선종사상(김두진.국민대) ▲최근 발견 사천 선진리 신라비 대한 시론(김창겸.한중연) ▲신라 금석문의 말세의식과 미륵신앙(장일규.국민대)의 논문 6편과 그에 대한 개별 및 종합토론이 벌어진다. 조범환 교수는 서기 500년 무렵 건립됐다고 생각되는 신라 냉수리비문 분석을 통해 여기에 보이는 진이마촌은 중앙에서 도사가 파견된 촌은 아니었으나 두 사람의 촌주가 상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 시기에 신라는 이미 확고한 왕권의 기반 아래 지방에 대한 철저한 중앙집권적 지배를 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고 주장한다. 김덕원 명지대 강사는 신라의 동해안 진출사를 개괄하는 와중에 이 지역에 대한 확고한 지배는 지증왕대(500-514) 무렵에 이뤄졌다고 하면서 그것을 뒷받침하는 증거로 봉평비에 보이는 노인(奴人)과 대노촌(大奴村)이라는 표현을 주목한다. 그는 새롭게 신라에 복속된 변방지역 복속민 혹은 지방민 정도로 보고 있는 노인에 대한 종래 통설을 부정하면서 중앙정부에 의해 강제로 이곳으로 사민(徙民)된 주민들로 볼 수 있다는 새로운 견해를 제시한다. 이어 곽승훈 강사는 신라 중대 초기에 세워졌다고 판단되는 아도화상비가 신라에 대한 불교 전래를 김씨 미추왕대로 올려 잡고, 그 통로가 고구려가 아닌 중국에서 직접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은 "신라불국토사상의 완성을 선양하고 김씨 국왕의 호법활동을 강조함으로서 전제왕권을 세우게 되는 하나의 사상적 배경으로 자리매김을 하고자 건립하게 되었던 것이라 여겨진다"고 평가한다. 김두진 교수는 최치원이 찬술한 사산비명 중의 하나인 쌍계사 진감선사탑비 분석을 통해 혜소라는 신라말 승려가 유심선 사상을 주장했으며 그것은 심법(心法)을 강조하는 남종선 사상으로 정의될 수 있다는 분석 결과를 내놓는다. 김창겸 선임연구원은 최근 사천시 선진리성에서 발견된 신라시대 금석문 분석을 시도하면서 이 비문에 나타나는 '天雲大王'(천운대왕)은 혜공왕의 재위시 존칭이니 따라서 비문 제작시기는 혜공왕 재위기간(758-780년)이 된다고 주장한다. 나아가 비문 제작 목적은 이 지역 민심 수습 혹은 이 지역에서 행해진 불사를 기념해 세운 것일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인다. 장일규 강사는 신라말 비문에서 말세 의식이 뚜렷이 감지되고 있으며, 그것이 불교의 미륵신앙, 혹은 아미타ㆍ관음ㆍ석가 등의 정토신앙과 함께 결합해 신라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고 고찰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학교 공간을 녹색화ㆍ생태화해 학생과 지역주민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녹색학교(Green School) 사업에 힘쓴 포항제철동초등학교 김광수 교사 등 1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9일 밝혔다. 참여정부 공약사항인 녹색학교 사업은 도심지 학교를 중심으로 교내 유휴공간에 숲, 생태연못, 잔디밭, 자연학습장, 교재식물 재배용 텃밭 등을 조성하고 이와 연계된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학생과 지역주민의 정서를 함양하는 것. 교육부는 2003~2004년 151개교에 51억2천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지역사회와 동창회 등이 33억3천만원을 추가로 지원했으며 올해에는 예산을 대폭 늘려 476개교에 317억1천100만원을 투입중이라고 설명했다. 수상자는 ▲김혜령 부산주례여고 교사 ▲권세원 대구매천초 교사 ▲선성민 인천길주초 교사 ▲이주남 전남여상 교사 ▲백석현 대전백운초 교사 ▲홍성우 울산약사초 교사 ▲경홍수 경기 수일여중 교사 ▲배문엽 경기 청석초 교사 ▲남영숙 경기 송곡초 교사 ▲심혜순 강원 성북초 교사 ▲김영선 제천농고 교감 ▲박희강 충남 서산초 교사 ▲김광수 포항제철동초 교사 ▲김희곤 경남 남산중 교사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하는 방식의 실질적 개선'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오는 7월까지는 집중근무 시간제 시범운영, 야근 10% 줄이기, 코너라벨 부착 폐지, 동일내용 이중 기안 폐지,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는 행태 지양, 전자자료명(화일명) 표준화 등 6개 분야를 선정, 추진키로 했다. 집중근무 시간제는 업무효율이 가장 높은 시간대(오전 9시30분∼11시30분)를 지정, 이 시간대에 흡연, 커피 마시기, 업무외적 인터넷 사용 금지, 회의소집 자제, 사적 통화를 자제해야 한다. 문서검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자자료명인 파일명의 작성자 및 내용파악이 가능하도록 표준화하고, 회의자료나 보고자료에 붙여왔던 코너라벨 부착을 폐지하게 된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교직원 및 시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매월 집중 개선 과제를 선정, 일하는 방식을 정착시켜 시민들의 교육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08학년도 개교할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신입생을 뽑을 때 법학 과목을 시험 봐 입학전형 자료로 활용해서는 안된다. 또 법학교육위원회와 법학전문대학원평가위원회는 법학교수와 법조인, 시민사회단체 추천자 등 11명씩으로 구성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런 내용의 '법학전문대학원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을 입법예고하고 법제처 심사 등의 과정을 거쳐 9월 정기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로스쿨은 학사학위 소지자 중 일반전형 또는 특별전형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하되 지원자의 학부성적과 적성시험을 전형자료로 반드시 활용하고 어학능력, 사회활동 경력도 반영할 수 있도록 했으나 법학에 관한 지식을 평가, 그 결과를 전형자료로 활용해서는 안된다고 명시했다. 적성시험을 통해 법률가로서의 적성과 자질, 소양을 평가하는 만큼 법학과 관련한 시험을 치르는 것은 다양한 분야를 전공한 학생들이 법조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로스쿨 도입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것. 법안은 아울러 법학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학생과 해당 대학이 아닌 다른 대학에서 학사학위를 취득한 학생의 비율이 각각 3분의 1 이상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치 주체도 사법제도개혁추진위원회(사개추위)가 의결한 대로 대학이나 대학원대학으로 제한, 산업대나 몇개의 대학이 연합하는 형태는 배제하도록 했으며 교육부장관이 법원행정처장, 법무부장관, 변협회장, 한국법학교수회장 등과 협의해 총 입학정원을 정한 뒤 개별 로스쿨 입학정원을 정하도록 했다. 로스쿨을 인가하는 법학교육위원회는 법학교수 또는 부교수 4명과 경력 10년 이상 판사 및 검사 각 1명, 경력 10년 이상 변호사 2명, 경력 10년 이상 교육행정공무원 1명, 법학교수나 변호사 자격 소지자를 제외한 학식ㆍ덕망 있는 인사(시민사회단체 추천자) 2명 등 11명으로 구성되며 심의 대상 대학에 본인, 배우자, 친족이 재직할 경우에는 배제된다. 또 로스쿨이 첫 졸업생을 낸 뒤 5년이 지난 시점에서 로스쿨을 평가할 평가위원회는 법학교육위원회와 마찬가지 조건의 11명으로 구성되지만 교육공무원이 빠지는 대신 시민사회단체 추천자 1명이 추가된다. 따라서 대부분 주요 사항에 대해 이들 위원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하는 점을 감안하면 법조계가 반대할 경우 어떤 사항도 의결할 수 없는데다 법률 수요자를 대표하는 시민사회단체 추천자가 너무 적다는 지적이 많아 논란이 예상된다. 법안은 이와 함께 로스쿨을 두는 대학은 최초 입학생을 선발한 연도부터 학부과정 신입생을 선발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법학전문대학원생이 다른 로스쿨에 편입학할 수 있는 길은 열어놨다. 아울러 평가위원회는 교육부 장관이 재평가를 요청할 경우 3개월 이내에 재평가를 하도록 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교육부 장관이 법학교육위원회로 하여금 재평가를 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평가위원회가 제재를 건의하거나 시설ㆍ설비ㆍ수업ㆍ학사 등에 대한 법령을 위반할 경우 교육부 장관이 시정명령을 내리고 이를 이행하지 않으면 정원감축과 모집정지 등의 조치를 취하며 고의나 중과실로 법령을 어기거나 시정명령을 수차례 위반할 경우, 휴가기간을 빼고 3개월 이상 수업을 하지 않은 경우 인가취소 조치를 내릴 수 있도록 했다. 인가가 취소된 법학전문대학원생은 다른 대학원에 편입학시키게 되고 인가를 받지 않고 로스쿨을 운영할 경우 등에는 3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진다. 교육부는 법안이 연말까지 국회를 통과하면 내년 상반기 총정원을 정하고 내년 말께 로스쿨을 선정, 인가한 뒤 2007년 중반께 적성시험을 거쳐 2008학년도 개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구구단 못 외워 운동장에서 기합 받던 일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선생님 덕분에 비로소 구구단을 외웠어요." "선생님, 저의 집에서 하룻밤 주무시고 계란 후라이 도시락 싸 드린 것, 기억나시죠." "선생님께서 제 이름 지금까지 기억해 주시고 불러 주시니 너무 고마워요." "그래 대학 갓 졸업하고 너희들 처음으로 만났지. 그게 벌써 22년이 되었구나!" "너는 그 당시 사회를 잘 보더니 지금도 진행 보는 솜씨가 뛰어나네." "너희들도 초등학교 때 모습이 아직 남아 있구나. 첫만남이 이렇게 오래 기억될 줄 나도 몰랐다." 안성 고삼초 52회 졸업생은 1983학년도에 5학년을 담임한 윤명숙 선생님을 초대, 6월 18일(토) 저녁 안성의 모 음식점에서 동창회를 가졌다. 그 당시 졸업생은 모두 27명. 오늘 출석인원은 13명. 안성, 오산, 안산, 시흥, 수원, 천안, 평택 등지에서 열일을 젖히고 달려왔다. 지금 30대 초반의 나이로 대부분 결혼하여 누가 은사이고 제자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이지만 이야기꽃과 웃음이 끊어지지 않는다. "선생님께서 제가 노래를 제일 잘 한다고 칭찬하여 주신 말씀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며 "음악에 자신감을 가진 것이 바로 5학년 때"라고 감사를 표하는 제자. 짝사랑했던 이성친구에게 "너, 내가 좋아했던 것 아니? 네가 나의 첫사랑이었어"하는 고백도 쑥스럼 없이 웃으며 털어 놓는다. "선생님께서 인터넷 카페를 개설해 주신 것이 오늘 모임의 계기가 되었어요. 은사님 덕분에 우리 모임이 활성화되었고 앞으로 1년에 한 번 씩 은사님 모시고 동창회 정기모임을 가지려 합니다." 오늘 모임을 주관한 임용철(일죽농협 근무.33) 제자의 말이다. 은사와 제자가 만나 웃음꽃 피우는 세상, 우리가 바라는 교직의 보람 가운데 하나다. ' 리포터는 생각해 본다. "지금 담임들은 20여년 뒤 제자들의 초대를 받을 수 있을까?" "현재 학생들은 담임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 오늘 모임, 현재의 교단을 돌아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전북 김제에 있는 원평초등학교(교장 한일랑)는 학교에 구축된 정보화 인프라를 활용해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에게 인터넷 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 월 초 문을 연 ‘평생교육컴퓨터교실’에서는 60 여 명의 지역주민 및 학부모들이 주 2회 120분씩 인터넷 활용 학습에 열중하고 있다. 정보화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인터넷에 의한 해악의 염려가 항상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학부모의 컴퓨터 활용 능력이야말로 자녀 교육상 필수적인 요건이 되고 있다. 학교와 가정 간의 대부분 정보 교류가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정보 검색, 쇼핑몰, 인터넷뱅킹 등 인터넷을 많이 이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인터넷 활용 능력을 신장 시킬 필요가 있다. 한일랑 교장은 "정보 활용 및 문화적 혜택이 적은 시골이기 때문에 교육기관에 구축된 정보화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주민에 대한 ‘정보화 교육’은 시대적 요청이기도 하다"며, "학교의 모든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주민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까지도 컴퓨터 활용이 생활화되어 있는데, 자녀교육의 가장 큰 축인 부모가 컴맹이라면 자녀들과의 공통관심사가 줄게 되고, 부모의 위치가 왜소하게 된다” 며 “자녀 교육을 위해서 부모의 전산 능력은 매우 중요하다”고 한 교장은 힘주어 강조했다 학교 측의 배려에 대해 지역주민 및 학부모들은 열성으로 보답하고 있다. “30대 주부에서 60대 할머니까지 컴퓨터를 다루는 능력이 천차만별이지만 배우려는 의지들은 대단해요” 이 학교 정은 교사의 말이다. “컴퓨터를 못한다고 묻는 말에 대꾸도 잘 안하는 애들 때문에......” 한 수강생은 그동안 서운했던 감정을 내보이며 열심히 배워서 애들과 ‘채팅’을 하고 ‘이메일’도 주고받아 애들을 놀라게 해주겠다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앞으로 2년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하게 될 이 프로그램에서는 컴퓨터 기초, 학교 홈페이지 활용, 인터넷 활용하기, E-Mail 활용하기, 온라인 대화, 정보화 윤리교육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나는 가끔 일탈을 꿈꾼다. 그 방법이란 것이 간단하지만 쉽지 않은 것이 문제이다. 재잘대던 아이들이 돌아간 교정은 나무들과 까치들, 그리고 나방이 교실로 달려들어 친구하자며 조른다. 말이 없어 좋은 그 친구들의 손짓에 좋아하는 책을 한 권 들고, 모차르트의 플루트 4중주로 귀를 열면 된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것이 등산을 하는 것만큼 힘든 일이지만, 높이 오를수록 시야가 넓어지니 숨이 차오르고 주저앉고 싶지만, 정상에 올라서 짧은 순간이나마 탁 트인 산야를 내려다 볼 수 있는, 아찔하게 행복한 기다림의 순간을 알기에 기꺼이 오를 수 있으리라. 30여 념 동안 앞만 보고 내닫던 뜨겁던 젊음은 사라졌지만, 좁은 산길을 오르며 만나는 개망초 한 다발, 산딸기 한 꼭지에 고단함도 한 순간에 내려놓을 수 있을 만큼 여유로워진 시간의 무게를 느끼는 지금을 사랑한다. 내가 아니면 유지되지 않을 것 같던 집안 살림도 약간은 포기를 하고 곁에 없으면 못 살 것 같은 남편도 주말부부로 다시 익숙해져 가고 있다. 출퇴근 하느라 자동차 속에서 보내는 시간이 너무 억울하고 몸에게도 미안하여 감행한 자취생활이 자연스러운 일탈로 이어져서 다시 젊음의 그날처럼 책과 음악과 글쓰기로 몰입하게 되어 밤이 깊어가는 줄도 모르고 달님과 함께 퇴근하며 별들의 인사를 받곤 한다. 이렇게 먼 길 돌아와 보니 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그리 많은 것이 필요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고 ‘타인이란 아직 미처 만나지 못한 가족’이라고 말한 미치 앨봄의 낮은 음성에 순순히 동의 하게 되었다. 요즈음 내가 근무하는 피아골의 작은 분교를 에워싼 산에서는 밤꽃들이 지천으로 피어 밤알을 잉태하느라 바쁘다. 이제 보니 꽃들은 혼자서 꽃을 피우지 않고 무리지어 피어난다. 오늘은 때 이른 첫 매미가 울었다. 이제 겨우 교실 창문을 열 수 있을 만큼 시원해졌는데, 벌써 매미가 울다니…. 아직도 철없이 피어난 연분홍 철쭉은 교정을 밝히고, 교실 뒤란에 키 재기를 하며 꽃망울 터뜨린 접시꽃은 나비들을 부르느라 하루 종일 꽃잎을 열고서 옷도 여밀 줄을 모른다. 부지런한 우리 이재춘 주사님이 뒷산 언덕에서 옮겨 심은 비비추도 부지런히 꽃대를 올리더니 연보라색 꽃떨기들을 자랑하느라 해지는 줄도 모른다. 이렇게 아름다운 학교를 두고 퇴근하는 시간이면 작은 한숨이 일곤 한다. 어쩌다 학교에서 자는 날이면 얼마나 행복한지 모른다. 다른 선생님들은 무섭지도 않냐며 내심 놀라곤 한다. 가까이에 사택이 있지만 사방이 막힌 방에 들어가면 감옥 같아서 여간 싫은 게 아니다. 창을 열어두면 방안이 들여다보이고 밝은 불빛에 벌레와 나방들이 날아와 박치기를 하는 통에 살아남지 못하니 본의 아니게 살생을 하곤 한다. 어디서 들어오는 지 희귀한 거미들에게 집을 맡긴 후, 간단히 이른 저녁을 먹고 교정의 까치들의 노랫소리를 음미하며 차 한 잔을 들고 내 교실에 들어가서 음악을 들으며 책을 보고 좋아하는 카페에 들어가 글을 쓰고 읽으며 시간을 보내는 행복함! 처녀 시절을 빼고 이렇게 나를 위해 시간을 내준 적이 있었는지 돌이켜보며 혼자 행복에 빠지는 것이다. 우리 반 아이들 교육에 필요한 자료들을 검색해 보고 좋은 자료들은 다운받아 저장해 가며 행복함으로 피곤해진 몸을 간이침대에 눕히면 계곡의 물소리가 자장가가 되어 내 영혼을 씻고 내려간다. 불빛도 새나가지 않을 만큼 나무로 둘러싸인 분교는 암흑이라서 밤에는 한 발자국도 밖으로 나갈 수 없는 곳이다. 최소한의 음식과 휴식만 취하고 책과 음악에 몰두하는 늙은 소녀는 자정을 넘기고서야 잠자리에 드는 것이다. 소로우나 법정 스님처럼 자연적인 홀로 됨이 아닌 어쩌다 한 번 인위적인 고독을 즐기는 내 모습이 여간 철없어 보이지만, 지극히 행복한 것을 어쩌랴. 하루라도 떨어져서는 못 살 것 같은 남편도, 내 손길이 아니면 옴짝 못 할 것 같은 딸아이도 내가 하루쯤 집을 비워도 놀라지도 않는다. 집을 비운 시간만큼 불어나있는 일감을 보면 내 일탈의 시간이 결코 공짜가 아님을 깨닫는 주말. 철없는 아줌마의 자유 선언의 댓가는 녹초가 되도록 일을 해야 하는 과제로 나타난다. 일상적인 일들이 나를 붙잡지 않는 그 시간을 참으로 아끼고 사랑하기에, 하늘이 준 천혜의 땅에서 내 영혼을 세수하고 새로운 활력을 찾는 그 시간은 늘 그리움으로 채운다. 책에 대한 한없는 그리움, 살아온 삶에 대한 물음과 대답,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 작은 제자들에 대한 책임을 반추하며 쉼 없이 흐르는 계곡의 물처럼 낮아짐을 배우곤 한다. ‘인간은 변화를 통해서만 새로워지고 젊어진다’고 한 괴테의 말을 몇 번이고 옹알여 본다. 내 영혼이 행복한 시간에 감사하며……. (2005년 6월 17일 피아골 연곡분교장에서)
수행평가가 학교의 고사(考査)에 반영된 지도 벌써 십 년이 되어 간다. 발표 이후, 각급 학교에서는 수행평가에 따른 기준 안을 마련하여 적용해 오고 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정착을 해야 할 시기인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학교 현장에서는 수행평가의 기준을 두고 혼란스러워 하고 있다. 7월초 기말고사를 앞두고 대부분 학교에서의 6월은 예·체능을 포함한 모든 학과목의 선생님들이 수행평가를 준비하는데 여념이 없다. 그리고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에는 컴퓨터가 배치된 교실과 멀티미디어실에는 수행평가를 준비하는 학생들로 북적댄다. 특히 내신의 비중이 큰 2008학년도 대학 입시를 준비하는 1학년 학생들의 태도는 진지하기만 하다. 대부분의 과목들이 중간고사와 기말고사 시험에 지필평가 70%, 수행평가 30%를 반영하는 것으로 비추어보건대 고사에 수행평가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만만치가 않다. 특히 실기를 반영하는 체육시간, 학생들의 표정은 자못 진지하기만 하다. 평소에 하지 않던 운동을 수행평가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 학생들은 비지땀을 흘린다. 또한 실기를 반영하는 미술과 음악 교과의 경우 수행평가를 위해 과외 수업을 받는 학생까지 있다고 한다. 각 과목별 수행평가의 방법(서술형 검사, 논술형 검사, 실기시험, 실험·실습법, 관찰법, 토론법, 구술시험, 면접법, 자기평가 보고서법, 동료평가 보고서법, 연구보고서법, 포트폴리오 등)도 다양하다. 그나마 이 모든 방법을 섭렵하기 위해 대부분의 학생들이 가장 많이 활용하는 것이 인터넷이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인터넷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복사하여 제출한다는 사실이다. 매번 담당과목 선생님이 인터넷을 활용하되 참고만 해야 된다고 아무리 강조해도 학생들은 귀담아 듣지 않는다. 갈수록 대부분의 학생들이 그런 식의 수행평가에 길들여져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출 기간이 가까워질수록 학생이나 선생님의 마음은 조급하기만 하다. 일부의 학생들은 수업 시간 중에 선생님의 눈치를 살펴가며 수행평가를 하기도 하며, 하물며 다른 학생이 한 과제내용을 그대로 베끼는 학생도 많다. 결국 그런 학생들의 수행평가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또한 창의성과 독창성이 배제된 수행평가로부터 과연 학생들은 무엇을 배울 수 있다고 보는가.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시간적 제약 때문이다. 학생들은 모든 과목(고등학교 3학년 기준: 12과목)의 수행 평가 과제물을 기간 내에 제출해야 하며 선생님 또한 그 과제물에 대한 평가를 끝내야 한다. 그렇지 않아도 과다한 잡무가 많은 선생님들이 수행평가를 하는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할 수만은 없다. 따라서 그 평가가 제대로 이루어질 수 있을지 의심이 간다. 채점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다양한 해결책(평가방법의 다양화, 반복평가, 동료평가, 평가기준의 개방, 채점훈련 등)을 모색하는 시도가 우선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수행평가는 지필 검사처럼 나중에 한꺼번에 채점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결과보다 과정을 평가할 때, 그리고 과학실험, 연극, 연주 등 실연을 평가할 때 관찰자는 수행이 전개됨과 동시에 관찰하여 채점하거나 기록해야 한다. 이 때, 관찰자가 중요한 행동의 일부라도 놓치게 되면 정확한 평정을 할 수 없게 된다. 따라서 정확하고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관찰자의 세심한 주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교원평가에 대한 해석의 차이는 다르겠지만 학생의 민감한 사안 중의 하나인 성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두고 학생이나 학부모는 교원평가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 특히 수행평가의 채점은 평정자가 오류를 범하기 쉽다. 평정자의 편견이나, 일관적이지 못한 기준은 평정자가 동일 관찰내용을 전혀 다르게 해석하게 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명확한 채점기준표를 마련하여 학생들에게 제시해 줄 필요가 있다. 요즘 학교 현장에서 행해지는 주먹구구식의 수행평가가 어쩌면 학생의 인지적인 영역인 창의성이나 문제해결능력을 저해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까 걱정이 앞선다. 대한민국 현 교육체제에 수행평가 도입의 적절성을 논하기 전에 이미 적용이 되고있는 수행평가가 실효성을 거둘 수 있기 위해서라도 학생들이 스스로 과제를 선정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줄 필요가 있다고 본다. 그리고 선생님 또한 무작정 어떤 과제를 주고 기간 내에 제출하라고 강요하기보다는 좀더 구체적인 방안과 충분한 자료, 참고문헌 등을 제시해 줌으로써 진정으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끝으로 이 수행평가(遂行評價)가 학생이나 선생님에게 부담감만 안겨주는 고행평가(苦行評價)로 전락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
최근에 교육계를 떠들썩하게 지나가고 있는 사학법, 대학간 통합, 교원 다면평가제 등등은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고질적인 님비현상의 하나로 해석된다. 님비현상이란 행정구역조정, 마세권, 정수장 관리 등의 시설을 자신의 지역에 유치하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필요에 따라 자신들의 주장을 내세우는 교육계의 이익집단들의 목소리는 제각각 그 속셈을 들여다보면 자신의 집단에 유리하도록 하자는 데 있다. 교육부에서는 교직계에 종사하는 일선 교사들의 교육적 인프라 창조가 미미하다는 데서 교사의 다면평가제 도입을 내세우고 있는 느낌이고, 사학법 대두는 사학 주체가 주도권을 쥐고 버티기 작전을 통해 사학교육의 무사안일주의를 유지해 가려고 하는 데 제동을 걸고자 하는 데 있음을 배제할 수는 없다. 이에 사사건건 교육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교육계의 이질집단들의 행동은 진정 배움을 추구하는 학생들을 볼모로 하고 하는 행동인지 아니면 진정 교육계의 발전을 위한 주장인지 멀찍이 서서 바라보는 제3자 입장에서는 그것이 마치 정치판의 당동벌이(黨同伐異)와 같이 여겨진다. 현실의 교육계가 어쩌다 이 지경에까지 이르러 교사들이 다면평가를 당하여야만 하는. 하지만 21세기를 내다보고 교육을 시켜야 하는 교육부의 입장에서는 선진 교구재를 제대로 다룰 줄 모르는 기성세대에 대한 교육계의 속앓이를 드러낸 것이다. 안이한 교사들의 생활에 먼저 일침을 가하고 싶은 게 사실이기도 하다. 진정 오늘의 교사의 다면평가는 누구를 위한 것도 아니요 누구를 쫓아내자고 하는 것도 아니다. 다만 세상의 흐름이요 시대의 조류인 것이다. 평가를 거부한다고 아니하는 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한다고 하여도 그 실효성에 문제점을 제시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교사를 위한 다면평가제를 도입하게 되면 그에 따른 장점도 드러날 수 있다. 우선 교사들의 집단에 정신적 긴장감을 불러 일으켜 교사 집단도 명실상부한 전문직이 되게 하고 학교 이미지도 연구하는 곳으로 바뀌게 될 것이요, 둘째로는 교재 연구에 대한 매너리즘에 빠져있는 원로 교사들에게 새로운 책을 보아가면서 수업에 임하게 되어 신선한 자기 긴장의 활력소를 찾을 수 있게 해 줄 수 있다. 또 학생에 대한 교사들의 관심도가 평가의 대상으로 오르는 만큼 학생지도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게 되어 학교 폭력에 대한 횟수를 줄일 수 있고, 기존에 선생님에 대해 존경심을 표하지 않았던 학생들도 교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도 바뀌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장점만이 늘 있는 것은 아니다. 교사다면평가는 실전으로 돌입하게 될 때 그 결과를 놓고 벌어지는 백태는 또 한 번 교육계를 휘청거리게 할 것이다. 그 평가를 위한 위원의 선정에 대한 자격시비와 평가문항에 대한 시비, 워밍업 부족 등이 줄줄이 나타남으로써 얼마 지속되지 못해 유야무야 형식을 밟아 갈 것이 섬광처럼 떠오르는 것도 우리 교육계가 너무 많은 사고와 사건을 경험하게 해 준 결과로 추리하게 되는 것이다. 학생의 입장에서는 교사를 평가하는 객관적 기준이 모호하여 자신에게 대하는 교사의 강도에 따라 평가를 달리할 수도 있다. 그리고 학업에 대한 평가도 요즘 학생들의 학습방법과 그들에 대한 지도가 쉬운 일이 아니다. 말에도 행동에도 조심성이 없어 마치 길들여지지 않는 망아지와 같은 상태다. 결국 평가자와 비평가자와의 사이에서 나타나는 갈등은 배움을 추구하는 학생들에게 부끄러운 일면만 남겨줄 것이다. 사학법을 보도하는 매스컴을 주시하는 선남선녀들은 교육의 진정한 정체성을 망각한 채 사회일각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익집단의 백태와 다를 바 없음에 눈살을 찌푸리고 있음을 돌이켜 볼 필요가 있다. 교사다면평가제는 평가가 우선이 아니라 신임 교사들의 계약제가 우선 시행되고 기존 학교에 시설 투자를 늘려 학습환경을 더 조성해 나가는 데 역점을 두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동시에 임상장학검열을 강화하면서 교내자율장학을 더울 부채질하는 방안으로 추진하여 나간다면 교사의 다면평가제는 자연스럽게 이루어질 수 있지 않을까?
재량활동 시간입니다. 1주에 2시간 중 1시간은 컴퓨터 공부를 합니다. 오늘은 글자 크기, 모양, 색깔 바꾸기 공부를 하였어요. 글자 크기가 바뀔 때마다 깜짝 놀라 '하하', '호호' 난리들입니다. 글자 모양에도 굴림체, 아롱체 신명조체 등등 글자체의 변신에 눈이 휘둥그레집니다. 얼마나 즐거운지 시간이 지나도 일어날 생각을 않는군요.
태국 일부 대학교의 신입생 '신고식'에서 자행된 일탈행위 신고가 교육 당국에 빗발치고 있다고 태국 언론이 18일 보도했다. 태국 교육부는 일부 대학교에서 상급생들이 신입생들에게 치르도록 강요하는 '신고식'이 상궤를 한참 벗어났다는 비판 여론이 비등하자 최근 피해 사례 신고를 위한 직통 전화를 개설했다. 태국 교육부는 이 전화에 신고된 대학 신입생 '신고식' 피해사례가 며칠 사이 100여 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다. 피해 신고 중에는 도를 지나친 변태적인 '신고식'에 관한 내용도 있어 교육부 당국자들의 입을 다물지 못하게 했다고 태국 언론은 전했다. 라자망갈라 공대 치앙마이 캠퍼스에서는 선배들이 남자 신입생을 폭포로 데리고 가 옷을 벗게 한 후 자위 행위를 하도록 강요했고 말을 듣지 않으면 벌로 두 손을 등 뒤로 모은 후 땅 바닥에 엎드리게 했다는 것. 이처럼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이 대학 신입생 가운데 2명은 결국 학교를 그만뒀다고 태국 교육부는 밝혔다. 또 라자밧 대학에서는 신입생들이 아침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땡볕에 앉아 있어야 했고 다른 대학에서는 신고식이 1년 내내 계속되면서 신입생 300여 명이 아파 쓰러졌다는 신고도 들어왔다고 태국 교육부 장관 보좌관 토사폰 세리락이 공개했다.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8일 각 학교의 자율성 보장을 통한 공교육 활성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이날 경기도 의정부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희망 경기교육 정책 추진방향 연수'에 참석,이 같이 밝힌후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개선된 2008년도 대입제도의 기본방향은 대학의 자율성을 최대한 인정, 대학별 다양한 기준에 의해 학생을 선발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위해 각 학교도 내신 부풀리기 행위를 버리고 대학이 신뢰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교원평가는 전문성과 학교 교육력 등을 제고하기 위한 것으로 충분한 의견수렴을 통해 시행할 것"이라며 "부적절한 교원에 대한 퇴출제도는 필요하지만 평가자료를 교육계 구조조정 자료로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연수는 경기도교육청 제2청이 관내 초.중.고교장 및 학교운영위원장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업무보고 등의 순으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 개정안의 내용과 처리 시기 등을 놓고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17일 밤과 18일 새벽에 걸쳐 국회 인근에서 간담회를 열어 사학법 개정안의 처리 방안 등을 논의했으나 기존의 입장 차만을 재확인하는데 그쳤다. 이에 따라 우리당이 목표로 하고 있는 사학법 개정안의 6월 임시국회 처리는 더욱 어려워질 전망이다. 우리당은 사학경영의 투명성과 공공성 강화를 위해 사학 이사진의 3분의 1 이상을 교사와 학생 등 학교구성원이 임명하는 '개방형 이사' 도입을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경영권 침해를 이유로 비리 사학 외에는 개방형 이사 도입이 불가능하다고 맞섰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특히 한나라당은 학교구성원이 추천하는 '공영감사' 1명으로 충분히 사학 비리예방이 가능하고 비리 사학에는 '공영이사'를 투입하면 된다고 강조했지만, 이에 대해 우리당은 이사진의 감사 해임이 가능하고 비리사학에는 현재도 임시이사가 투입되는 만큼 한나라당이 '위장한 개악안'을 제시했다고 주장했다. 우리당 의원들은 또 한나라당측이 이 같은 방안을 조문화해 가져오겠다는 약속을 어겼다며 한나라당 의원들을 강하게 비난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사학법 개정안의 처리 시기를 확정하는 문제를 놓고서도 치열한 공방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당은 사학법 개정안의 6월 처리를 위해 24일 전체회의에 개정안을 상정해 표결하자고 요구한 반면 한나라당은 교육 관련법안은 표결을 지양하고 여야가 반드시 합의처리해야 한다며 좀더 논의를 해야 한다며 맞섰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한나라당 임태희(任太熙) 의원은 "국회가 외부의 영향을 받아 시한에 쫓기는 것은 맞지 않다"며 "여야가 합의해야만 법을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우리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지연전술'로 사학법의 6월 처리가 불가능해졌다는 판단 아래 국회의장에게 직권상정을 요청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우리당 최재성(崔宰誠) 의원은 "한나라당이 바뀐 것은 지연 전술이 더욱 교묘해졌다는 것 하나"라며 "사학법 개정안이 장기표류할 위기에 처한 만큼 국회의장이 결단의 책임을 져야할 때가 왔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은 내년 충북지역 초등교사 신규 임용 시험을 오는 11월 20일 실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응시 원서 교부 및 접수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이며 1차 시험 합격자는 12월 9일,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13일 각각 발표된다. 선발 인원은 교육인적자원부 정원 배정에 의해 오는 10월 20일 최종 확정, 발표된다. 이번 시험부터 응시 연령 제한제가 폐지됨에 따라 경쟁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요청장학이란 학교장의 초청에 의한 장학을 통하여 교수-학습 개선 및 교육 활동의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인데 자율적, 능동적인 장학지도 풍토를 조성하는데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요청장학의 과정을 보면 장학요청(학교장)->접수(교육청)->장학계획 수립(장학팀 구성, 자료 수집)->통보(해당학교)->시행(학교 현장)->평가(학교 현장)->보고 및 통보(해당학교)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경기도 안산의 경수중학교에서는 16일 오전 과학, 사회 요청장학을 받았습니다. 이 자리에는 장학요원 이외에 관내 교감 선생님과 동 교과 선생님이 참석하여 수업을 참관하고 잘된 점, 개선할 점 등을 허심탐회하게 나누어 교수-학습 개선 정보를 공유하였습니다. 경수중학교는 깨끗이 정돈된 학교 환경, 교사들의 자신감 있는 수업 전개, 학생들의 의욕적인 학습태도로 참관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타의에 의한 장학보다 스스로 하는 자율장학, 과정이 확실히 부드럽고 선생님들 거부 반응이 별로 없고 학교 준비 부담도 적고 교과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어 일선학교에서 선호하고 있습니다.
공무원과 교사에 대해 적용되던 국내선 항공기 운임 할인제도가 23년만에 폐지된다. 17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수요감소와 유가급등으로 증가한 국내선 운영적자를 메우고 공무원 우대제도가 없는 고속버스, 철도 등과의 형평을 맞추기 위해 지난 82년부터 시행해온 공무원과 교사의 국내선 항공기 10% 할인제도를 20일부터 없앤다. 아시아나항공도 내달 1일부터 같은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그동안 국가ㆍ지방 공무원, 국회 및 지방의회 의원증, 평화통일 자문위원, 유치원 및 초중고 교사, 대학ㆍ대학원 조교이상 등에 대해 할인운임을 적용해 왔다.
국회 교육위 소속 조배숙(趙培淑) 의원은 17일 중학교 미졸업자들이 검정고시를 거치지 않고도 중졸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방송통신중학교 설립을 위한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초.중등 교육법 개정안을 내주초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법안은 현재 방송통신고등학교가 설치된 일반 고등학교 39곳은 물론 특수학교 1백40여곳에 필요에 따라 부설로 방통중을 둘 수 있도록 했다. 방통중 교육과정은 방통대 등과 마찬가지로 TV와 라디오, 인터넷 등을 주로 활용하게 된다.
충북대 교육대학원 동문회(회장 김전원 청주교육청 교육장)는 19일 청주중앙초등교 강당에서 2005년도 정기총회 및 친선 배구대회를 개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