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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검색강원대가 삼척대와 통합에 대한 교직원 찬반투표에서 전체 투표 교직원의 57.5%가 통합에 찬성, 강원대와 삼척대의 통합 작업이 계속 추진된다. 23일 강원대는 지난 20~22일 학내 교수와 직원, 조교 등 1천97명 중 93.7%인 1천28명이 참여한 통합 찬반투표 결과, 유효표 1천20표 가운데 찬성 586표, 반대 434표로 과반수 이상(57.5%)의 찬성표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강원대는 삼척대와의 통합 작업을 계속 추진해 교육부 권고 시점인 오는 30일까지 통합계획안을 교육부에 제출할 방침이다. 강원대 최현섭 총장은 "최근 과정을 보면서 총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삼척대와 통합을 통해 양 대학이 다같이 발전하기 위해 구체적인 그림을 그려나가는 동시에 내부 구성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최 총장은 투.개표 과정에서 계속된 총학생회의 반발에 대해서는 "학생들도 우리 대학에 대한 사랑이 강해서 이런 반발을 보여준 것 같다"며 "앞으로 정성을 다해 학생들을 설득해 공감을 얻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총학생회는 "투표 결과를 떠나 졸속적으로 치러진 투표 자체를 인정할 수 없다"며 "학생들을 배제한 채 이뤄지는 학교측의 통합 추진을 끝까지 저지하겠다"고 밝혀 통합을 둘러싼 학내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학측은 지난 22일 투표가 종료된 이후 총학생회의 저지로 개표를 시작하지 못하다가 23일 오후 홍천에 있는 강원대 학술림으로 투표함을 이송한 뒤 비공개로 개표를 실시, 투표 결과에 대한 공정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내 손가락은 달을 가리키는데 손가락만 바라보지 달은 보지 않아 마음이 너무 답답합니다. 우선 제가 여기에 글을 올렸었던 이유는 하나입니다. 학생교육의 제1 현장인 학교에서 나름대로 열심히 일하고 있는 행정직(기능직, 일용직 모두 포함합니다.)들의 고충을 헤아리고 그들의 마음을, 그들의 눈을 한번 직시하시라는 것입니다. 혹자는 그럴겁니다. ‘기능직들의 호칭 개선한다고 하여 얼마나 그들의 근무여건이 개선되겠나? 별거 가지고 다 그러네.’ 그럴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리포터 기사에 대해 계속해서 댓글을 달고, 반론의 반론을 줄기차게 제기하는 단 하나의 이유는 학교에 근무하는 이른바 소수자들의 인격과 그들에 대한 배려를 할 수 있는 아주 작은 단초를 마련하자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호칭입니다. 위 교감선생님이 얘기하신 단어 중에서 인용하겠습니다. 선생이라는 국어사전 의미중 姓(성)이나 직함 따위에 붙여 남을 높여 이르는말, 어떤 일에 경험이 많거나 잘 아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학교에서 일하는 기능직이나 일용직들에게도 이와같은 단어 의미를 적용하는 것이 무리인가요? 단지, 대학 안 나오고(요즈음은 거의다 대학 나온 기능직들로 채용됩니다만) 교원자격증이 없는 사람에게 그런 호칭 붙이기가 그렇게 거북하신지요? 단어의 의미는 시대의 변천과 더불어 변합니다. 예전에는 아무리 좋게 해석했던 단어의 의미가 지금은 부정적인 의미로도 해석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의미가 넓어져서 다른것까지 아우르는 것으로 사용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것의 하나가 바로 선생님이라는 호칭입니다. 학교의 기능직들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 써도 학생들이 그들은 교단에 서는 선생님이 아닌것은 다 압니다. 단어의 혼란을 우려하셨는데 그런것은 학생들에 대한 교육으로 충분히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입니까? 나보다 하찮게 보이는(대단히 죄송합니다. 이런 표현 정말 쓰기 싫었습니다.) 그들과 내가 같은 선생님으로 호칭되는것이 그렇게 불편하신지요? 저는 교육행정공무원을 하면서 교육청의 일뿐만 아니라 단위 학교의 행정업무 대부분이 전문성을 요하는 것을 느꼈고 지금도 느끼고 있습니다. 물론 그중에는 단순업무도 있었지만 여러 가지 법조문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험이 있어야만 교단지원 업무를 원활히 할 수 있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부지런히 자기연찬을 하지 않으면 시대에 뒤쳐지고 학교운영 업무에 있어서 곤란을 겪을 수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기능직 공무원도 그렇습니다. 때로는 단순업무만 하는 그런 분들도 있지만 나름대로 전문지식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는 분도 많습니다. 가끔씩 일 안하는 행정직들이 있다는 것 인정합니다. 아니할 말로 근무시간에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자기 업무를 해태하는 그런 행정직 있습니다. 저 또한 행정직의 한 사람으로서 심히 부끄럽게 생각하고 내 자신 일처럼 느껴져 얼굴이 붉어진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소수의 사람들 보다는 자기 맡은바 업무에 충실하고 자기 본분에 최선을 다하는 직원들이 더 많습니다. 선생님도 마찬가지입니다. 가끔 신문지상에 오르내리는 그러한 몇몇 선생님들도 있지만 대다수 선생님은 교육 그 자체에 충실한 훌륭하신 분들입니다. 그리고 교사들이 행정직원들에게 인간적 멸시와 무시등이 수없이 많다는 것이 개인적인 사고의 차이라 여겨진다고 하셨는데 한편으로는 다행이요, 또 다른 한편으로는 걱정도 됩니다. 다행이라 여긴 것은 그래도 민주적이고 인간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사람들을 대하고 학교를 운영하시는 교감, 교장 선생님들이 많이 계시다는 것이고, 걱정이 되는것은 아직도 그러한 비일비재한 사례를 어느 몇몇 학교로만 국한시켜 해석하는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범하지 않은가 입니다. 위 교감선생님 말씀에 호칭이라 함은 상대방의 업무, 나이, 경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호칭해야 부르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 모두가 부담이 없으리라고 생각하신다 하셨는데 일견 타당해 보이는 말입니다. 하지만 청소미화원에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했다고 하여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학식과 인품이 그만큼 따라주지 못하는 사람이라서 고매한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불렸다 하여 듣는 청소미화원이 안절부절 못하게 됩니까? 이러한 경우에 위에서 말한 姓(성)이나 직함 따위에 붙여 남을 높여 이르는 말로서 선생(님)이라는 단어를 그분들에게 쓴다고 위신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남을 높여 줌으로서 나의 인격이 동반상승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의 의견과 사고방식은 모두 다릅니다. 교원의 입장에서는 그렇게 볼수도 있겠다는 심정은 이해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입장과 다르다 하여 젊은 사람의 치기어린 열정이나 생각쯤으로 편훼하여 배제하는 태도 또한 옳지 않다고 봅니다. 내 주변에 있는 몇 사람의 의견만이 반드시 옳지는 않습니다. 다른 학교에 있는 행정직들에게 마음의 문을열고 한번 물어보십시오. 그들이 느끼는 감정이 어떠한 가를. 그들의 눈을 한번 곰곰이 들여다 봐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인도의 우화하나로 제 글을 맺고자 합니다. 인도의 어느 왕국에 賢人(현인)이 있었습니다. 어느날 임금이 문제를 냈습니다. 벽에다 선을 죽 긋고 그 선에 손을 대지 말고 그 길이를 줄여보라는 것이었습니다. 신하들 모두가 난공불락의 요새를 만났습니다. 그때 한 신하가 나타나 간단히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처음 그어진 그 선위에다 그냥 더 긴 선을 그냥 죽 그었던 것입니다. 무더운 날씨 학생 가르치시느라 고생 많으신데 더 덥게 한건 아닌지 생각이 드네요. 건강하십시오. 두분 교감선생님들.
대학교원기간제임용탈락자구제특별법이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75년 이후 기간임용제에 따라 임용됐다가 기간 만료, 심사기준 미달 등으로 탈락한 대학 교원들은 소정의 재심절차를 밟아 탈락 사유가 부당한 지 여부를 가릴 수 있게 된다. 법안에 따라 교원소청심사위원회(전 교원징계재심위원회)는 내부에 교원소청심사특별위원회를 설치하게 되며 재임용 탈락 교원들은 법 시행일 6개월 내에 심사특위에 재임용 재심사 청구를 해야 한다. 그러면 위원회는 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180일(서류가 없거나 법인이 해체되는 등 객관적 자료가 없는 경우에는 210일) 이내에 결정을 내리도록 했다. 하지만 ‘부당’ 결정이 내려진다 해도 즉각적인 복직을 의무화하는 조항이 담겨 있지 않다는 점은 법안의 한계로 지적된다. 교육부가 밝힌 재임용 탈락 교수는 439명(대학 327명, 전문대 112명)이다. 지난해 2월 헌법재판소가 교원지위 향상을 위한 특별법 제9조 1항에 대해 ‘재임용 거부 시 사후에 이를 다툴 수 있는 제도적 자치를 전혀 마련하지 않은 것은 헌법에 명시된 교원지위법정주의에 위반 된다’며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리자 같은 해 10월 동 법안이 의원발의로 제출됐으며, 올 2월 ‘복직’ 조항이 삭제된 교육위 수정안이 상임위를 통과했었다. 한편 14일 교육위를 통과한 학술진흥법 개정안(교육위 대안)은 현재 법사위에 계류 중이다. 이유는 현행 기금관리기본법 상 모든 기금은 집행 전년도에 운영계획안을 확정하고 일괄해서 국회 심의를 거치도록 돼 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학자금대출신용보증기금’을 새로 설치해 올 2학기부터 대학생 학자금 융자를 이자차액 보전방식에서 신용보증방식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보증기금을 올해 설치해 올 2학기부터 집행하는 것은 기금관리기본법에 어긋나기 때문에 현재 법사위 제2법안심사소위가 이에 대한 처리를 심의 중이다. 한 관계자는 “법사위는 28일 전체회의를 열어 학술진흥법 통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충남 부여 홍산농공고(교장 윤형수) 교사들이 지역적으로 불리한 여건 속에서도 유명 기업체 방문, 교섭을 통해 모두 9천만원 상당의 기자재를 기증받아 실업고 자구책의 모범 사례가 되고 있다. 자동차 공업부 박석우 부장교사를 비롯한 6명의 교사들은 기업체와 교육용 기교재 지원 교섭을 벌인 결과 올해 (주)르노삼성자동차로부터 SM5 1대, SM3 1대, 엔진 4대 등 5천만원 상당의 기자재를 기증 받았다. 지난해에도 교사들은 현대자동차로부터 다이너스티 1대(3천만원 상당), GM대우 자동차로부터 레간자 엔진 8대(1천만원 상당)를 기증 받는 등 산업체와의 활발한 연계를 통해 ‘직업·기술교육의 경쟁력 강화’ 교육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농후계자 양성을 위한 원예과와 공업기술인 양성을 위한 건설정보과, 자동차과 등 3개과를 운영하는 이 학교는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전문기술인을 양성하기 위해 산학협력체제의 교육과정과 학습체계를 갖췄지만 첨단기자재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박석우 교사는 “예산 부족으로 실습 자동차를 구입 하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학생들이 자동차를 만져보지 못하고 취업을 나가는 것이 안타까워 직접 나서게 됐다”면서 “시골학교라 지명도가 낮아 기업체를 설득하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지만 아이들과 함께 실습하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으로 홍산농공고는 지난해 한국영농학생전진대회에서 금메달 3개를 획득했고, 금년 취업률 100%, 대학진학률 100%로 충남에서 우수한 실업계 학교로 인정받고 있다.
4명의 여교사가 초임지 학생에게 해마다 장학금을 주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1981년부터 1984년까지 충남 청양군 장평중학교에 근무했던 전영신(대전외국어고), 이영주(대전 만년중), 진영숙(대전 문화여중), 김미옥(대전중) 교사. 이제 40대 후반의 중년이 된 이들 4명의 여교사는 1981년 3월 같은 날 이 학교에 첫 발령을 받고 학교 인근 한 주택에서 같이 자취를 하며 꿈 많은 여교사 생활을 시작했다. 이들은 이곳에서 3-4년씩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1984년을 끝으로 모두 이 학교를 떠났다. 이후 이들 교사는 가끔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를 가졌으며 이때마다 초임지의 아름답던 추억을 떠올리며 그때의 생활을 그리워하곤 했다. 그러던 중 4년 전 우연히 '어렵게 생활하는 농촌 학생들을 위해 뜻깊은 일을 하자는데 뜻을 같이 했으며 해마다 30만원을 모아 장학금으로 내놓자'고 결의했다. 장학회 이름도 '초임지 장평중학교'라는 뜻으로 '장초장학금'이라고 이름지었다. 이 학교는 해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3명을 선정해 10만원씩의 장학금을 주고 있으며 지금까지 12명의 학생에게 모두 120만원을 지급했다. 이 같은 소식을 듣고 이 학교 총동창회(회장 윤학수.49)는 지난 19일 총동창회 행사를 하면서 네 분의 선생님을 학교에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 학교 황상하 교장은 "교사들은 첫 부임지를 잊지 못한다"며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사랑의 끊을 놓지 않고 농촌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네 분의 여 선생님께 교직자로서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들 여 교사들은 "드러내 놓고 이야기 할 정도의 대단한 것도 아닌데..."라며 극구 인터뷰를 사양했다. 한 때 21학급에 1천200여명이 다니던 이 학교는 현재 3학급에 모두 37명의 학생이 9명의 교사로부터 교육을 받고 있다.
지난 두어달 동안 이런저런 백일장대회를 줄잡아 10여군데 다녔는데, 문예지도 교사인 나로선 일년 농사를 거의 끝낸 셈이다. 대학교를 비롯한 지자체 등이 주관하는 문예백일장대회가 주로 봄에 몰려 있기 때문이다. 백일장대회가 대학 홍보용으로 주최되거나 단체장 낯내기 행사의 일원이라 하더라도 그 의미자체를 폄하할 수는 없다. 무룻 학생들에겐 글쓰기라는 소중한 체험의 장이 될 뿐 아니라 수상과 함께 뭔가 해냈다는 벅찬 감격을 안겨주는 기회를 제공해주기 때문이다. 교장·교감이 시키지 않아도 내가 자청하여 학생들 문예지도를 굳이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나는 이미 ‘교포’(교감, 교장되기를 포기한 교사)이므로 학생들 수상을 기회삼아 무슨 점수를 따거나 교장, 교감에게 눈도장을 찍으려 하는 속내가 없다. 아직까지는 내가 좋아서 그리 할 뿐이다. 학생들 입상 성적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장원을 차지하여 그 대학교 장학생으로 진학하거나 무려 1백만원의 상금을 받은 학생도 있다. 어느 경우엔 장려상조차 받지 못해 시무룩해진 학생들을 태운 채 귀로에 올라야 했다. 그러나 똑같은 백일장인데도 그 진행은 사뭇 다르다. 백태까지는 아니더라도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 자연 비교가 된다. 가장 아쉬운건 강의실에 ‘가둬놓고’ 치르는 백일장이다. 국가시험인 수능에서마저 휴대폰 등을 통한 조직적 커닝이 파문을 일으킨 바 있어 딴은 이해가 되지만, 솔직히 씁쓰름하다. 백일장 본래의 의미가 퇴색된 듯해서다. 다음은 상금의 규모이다. 특히 지자체 및 유관기관 백일장은 장원학생에게도 고작 문화상품권 3~5만원을 주고 있다. 지용백일장의 고등부장원 상금이 1백만원이 것과 너무 대조적이다. 아마 수상자체의 명예라는 가치에 비중을 두는지 모르겠지만, 최고상인 장원인 점과 학생들 노고를 감안하면 3~5만원은 너무 약하거나 박하다. 다음 지도교사 푸대접도 아쉬운 점이다. 대학교의 경우 그래도 그런 느낌이 덜 들지만, 그외는 불쾌하거나 괘씸할 정도이다. 단언하지만 지도교사들이 나서주지 않으면 백일장대회는 원천적으로 열릴 수가 없다. 인터넷 세상이라지만 공문접수부터 참가신청서, 인솔 및 귀가에 이르기까지 지도교사의 ‘힘’으로 학생들이 백일장대회에 참가하게 되는 것. 그래서 대학교의 지도교사상은 반갑다. 나름대로 지도교사의 노고를 챙겨주는 주최측의 정성이 묻어나서이다. 유감스러운 것은 일부 대학교에 그치고 있는 점이다. 하나 더 든다면 더러 부상이 문화상품권 10장(5만원상당)으로 그쳐 다소 의아한 느낌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친김에 학부형 이야기도 하고 넘어가야겠다. 아직까지는 내가 좋아하는 일이긴 하지만, 장원을 받고 왕복 4~5시간 차를 몰아 학생들을 백일장에 데리고 다녀도 애쓴다커니 감사하다커니 하는 전화 한 통 없다. 글쎄, 묵묵히 실천하는 사도(師道)와는 거리가 먼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나의 지도를 받은 학생들의 글솜씨가 차츰 나아지는 걸 지켜보는 기쁨은 1시간의 수업과 비길 바가 아니다. 그만큼 즐겁다. 무한 보람을 느낀다. 그리고 간혹 백일장대회에서 만나는 학부형의 말이 힘이 되곤 한다. “어느 학교예요? 선생님께서 직접 데리고 다니시고…. 너무 부럽네요.”
교사의 하지정맥류 발생 비율은 일반인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스승의 날을 맞아 무료검진 행사에 참가한 교사의 대부분이 하지정맥류 치료가 필요한 환자로 나타났다. # 27% “5년 이상 증상 느껴” 하지정맥류전문병원 강남연세흉부외과는 작년에 이어 올 5월에도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지정맥류 무료검진 행사를 실시했다. 총 97명의 교사가 행사에 참가했으며, 이중 80%(78명) 이상이 치료가 필요한 환자군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중 38%(37명)에 해당하는 환자는 수술 등을 통한 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돼 있었다. 이러한 결과는 하지정맥류에 대해 무관심한 탓이 크다. ‘증상을 언제부터 느끼기 시작했느냐’는 질문에 세 사람 중 한 명꼴인 33%는 ‘1~3년 사이’를 꼽았으며, ‘5년 이상 느끼고 있었다’고 답한 사람도 27%에 달했다. 이들은 하지정맥류를 질환으로 생각하기보다 그저 ‘다리 힘줄이 튀어나온 것’ 정도로 여기고 있었으며, 심지어 건강의 상징으로까지 생각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병원측은 밝혔다. 검진을 받은 교사들의 연령대는 50대가 32%, 40대가 31%로 가장 많아 교직에 종사한 기간이 길수록 하지정맥류 발병 위험이 높음을 보여줬다. 검진에 참가한 교사들은 다리 무거움(68%)을 하지정맥류 증상으로 가장 많이 느끼고 있었고, 다리의 피곤함(64%), 다리가 붓는 느낌(46%)도 주요한 증상으로 꼽았다. # 하지정맥류는 왜 생기나 다리 정맥을 흐르는 혈액은 중력 방향과는 반대로 혈관을 타고 심장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다리 근육을 움직여 주거나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 혈액이 잘 흐르도록 도와줘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혈액이 중력에 이끌려 다리 쪽으로 역류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 때 역류한 혈액이 다리 혈관에 고이고, 결국 부분적으로 혈관이 부풀어 오르면서 피부 위로 두드러지는 하지정맥류를 불러오게 된다. 하지정맥류의 근본 원인은 유전적, 체질적 요인이다. 여기에 나이가 들면서 역류를 방지하는 정맥의 판막이 노화되고, 교사와 같이 장시간 서서 일할 경우 역류현상은 빈번해져 하지정맥류가 쉽게 발생한다. 하지정맥류는 한번 발생하면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 ‘진행성 혈관 질환’이어서 장기간 방치할 경우 결국 몸 전체의 혈액순환에 악영향을 미친다. 특히 혈액 순환을 원활히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펌프질을 하는 탓에 심장에 무리가 갈 수밖에 없다. ‘근질근질한 느낌’, ‘저림’, ‘쿡쿡 쑤심’, ‘가려움’, ‘전류가 흐르는 듯한 느낌’ 등 ‘하지불안증후군’을 호소하며 불면증에 시달리는 경우도 있다. # 혈액순환 장애, 불면증도 유발 이러한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틈틈이 다리에 고인 혈액이 잘 흐를 수 있도록 조금씩 주변을 걸으면서 서있거나 쉬는 시간에는 잠시 누워서 다리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주거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자전거 타기나 조깅, 수영 등 다리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근육을 단련시키는 운동을 꾸준히 해주는 것 역시 하지정맥류를 예방하는 방법이다. 이미 하지정맥류가 발병했다면 고장난 혈관을 없애는 것이 최선이다. 증상이 비교적 가벼운 경우, 혈관을 굳게 만드는 주사를 놓는 것만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그러나 정맥류가 이미 상당히 진전됐거나 겉으로 드러난 증상은 미비하지만 허벅지 깊숙한 곳의 정맥 판막이 고장 난 경우에는 수술치료가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가느다란 주사바늘을 통한 혈관레이저 수술이 흉터가 없고 통증이 적어 주로 시술되고 있다.
제주대학교는 2006학년도 신입생 입학정원을 2004학년도에 비해 13% 줄이기로 했다. 제주대학교는 23일 열린 제15차 학무회의에서 내년도 신입생 입학정원을 2004학년도 2천638명에 비해 13%(380여명) 감축하는 안을 의결하고, 오는 28일 교수평의회에서 최종 결정키로 했다. 제주대는 정부 재정 지원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이같은 감축안을 마련했는데 정부는 오는 2007년까지 입학정원을 2004학년도 대비 10% 줄이고, 2009년도까지 추가로 5%를 더 감축하도록 하고 있다. 제주대는 특히 교육.연구활동의 국제화와 수익사업 발굴, 첨단과학단지를 포함하는 미래산업 연구개발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국제교류센터와 경영사업단 등 2개 부속기관을 신설하고 산학협력단에 산학협력과를 두기로 했다. 또 부속기관인 현재의 상담.봉사센터를 직업능력개발원으로 명칭 변경하고 고시원을 폐지해 통합하는 한편 이공계 기피 현상을 극복하고 과학의 생활화에 기여하기 위해 자연과학대학에 지역과학기술진흥센터를 설치한다. 이밖에 대학원 과정을 수료했으나 학위를 취득하지 못한 학생들이 학내 시설 이용에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하기 위해 수료연구생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했다.
인천시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특수학급 학급당 학생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반면, 예산은 전국 평균치에도 못미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인천 장애인 교육권연대의 '2004년도 기준 인천지역 장애인 교육현황'에 따르면 인천지역 유치원, 초.중.고교의 특수학급 학급당 학생수는 평균 7.51명으로 전국 평균치(6.41명)를 초과하고 있다. 유치원은 평균 4.7명, 초등학교 7명, 중학교 9명, 고교 11.22명으로 학급이 올라갈수록 콩나물 수업을 받고 있다. 이에 비해 장애인 학생을 위한 특수교육 예산은 인천시내 전체 학교 교육비(5천836억3천여만원)의 1.7%인 62억6천여만원에 불과하고, 특수교육의 예산배정 비율도 전국 평균치(1.81%)보다 낮다. 이와함께 특수학급이 설치된 곳은 유치원은 전체 309곳중 1%인 3곳, 고교는 98곳중 15%인 15곳에 불과하지만, 초등학교(총 196곳)는 67.3%에 달하는 120곳이 설치돼 심한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
충북 단양지역은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관광지역이지만 인구가 줄어들어 폐교된 학교가 많은 지역이다. 폐교된 학교는 매각, 임대, 자체관리 하고 있는데 어상천초등학교 연곡분교장은 작품활동을 하는 분에게 임대하고 있는데 이분과 협의하여 6월 13일부터 7월8일까지 단양교육청(교육장:전유근)관내 초 중학생 528명을 대상으로 문화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교육 일정은 하루 5시간( 09:30 - 14:30) 으로 점심을 준비하여 활동중간에 폐교에서 도시락을 먹는 것도 소중한 추억거리가 되고있다. 주로 공작활동으로 교육내용을 보면 1) 제작 기초이론 및 작품 제작과정 체험 2) 흙을 이용하여 모형 및 석고 틀 뜨기 3) 석고틀에 모형 붓기 4) 석고를 이용하여 본인의 손 모형 뜨기 5) 석고틀 탈형 및 칼라작업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어린이들은 흙만지기를 좋아하는데 자기 손 모형을 만들어 보는 활동이므로 너무 좋아하고 자연속에 묻혀있는 분교에서 평소에 해보기 힘든 공작활동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고 있으며 교육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다.
김진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경찰청이 주최한 ‘마음놓고 학교가기’ 결의대회에서 "학교폭력 근절대책을 지속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폭력 가해 학생을 올바르게 선도해 건전한 사회 구성원으로 키우고 폭력 피해 학생의 치유와 인권보호에 최선을 다해 즐겁고 평화로운 면학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 전날 14일에는 이해찬 국무총리 주재로 이른바 제2차 4대 폭력(학교·조직·사이버·정보지) 근절대책 관계 장관 회의가 열렸다. 이번에 마련되는 대책은 기본적으로 사회 전반에 만연된 폭력을 미화하는 풍토를 바꾸고, 폭력의 행사를 원천적으로 막는 일에 힘이 모아지고 있는 듯하다. 아울러 학교폭력의 심각성은 이미 그 도를 넘었다는 우려가 많아 정부에서도 각별하게 신경을 쓰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학교폭력, 실제로 경찰청이 펴낸 '마음놓고 학교가기' 대책에 따르면 학교폭력 피해자는 55만명이나 되며, 가해자는 18만명이 넘는다고 밝혔으니 통계대로라면 그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히 모든 중·고교에 상담실을 설치하는 등의 방안과 더불어 스쿨폴리스의 확대도 논의된 바 있다. 스쿨 폴리스(School Police).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학교에 전직 경찰을 상주 시키는 제도로써 전직 경찰과 교사가 짝을 이뤄 교내 순찰과 학생상담을 통해 학교폭력을 막는다는 취지로 도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학교폭력 예방’과 ‘교권 침해’라는 논란 속에 지난달 2일 시작한 부산경찰청과 부산시교육청에서 시범실시 된 지 두 달을 맞는다. 그런데 보도에 따르면 부산 지역 7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하고 있는 이 스쿨폴리스 제도의 성과에 대하여 서로 상반되는 결과를 내놓아 주목된다. 시범 대상 중 대부분의 중등학교에서는 “학교 폭력은 사후 적발보다는 사전 예방이 중요한데 스쿨폴리스 한 두 명이 학교 주변을 순찰한다고 폭력이나 따돌림 등이 사라지겠느냐, 앞으로도 당분간 다방면으로 시범 실시하여 그 성과를 따져봐야 할 것”이라며 3개월 시범실시여서 선뜻 피해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 있고, 교사와의 관계 등도 아직까지는 해결해야 할 숙제로 지적된다고 평가했다. 반면, 초등학교를 포함한 한 학교에서는 이 제도를 실시한 지 두 달 만에 ‘학생도우미’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그동안 160건의 상담과 29건의 폭력사건을 해결하는 예상 외의 성과를 올렸다고 발표했다. 특히 시범학교 내 폭력과 학교 주변 폭력이 눈에 띄게 줄었으며 당초 우려됐던 교사와 스쿨폴리스의 관계도 원만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해 제도 도입의 찬반 논쟁만큼이나 큰 대조를 이루고 있다. 물론 중요한 교육정책을 한두 달 시범운영한 결과로 단정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은 무리다. 학교 폭력 문제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심각한 수준이므로 하루 빨리 근절해야할 시급한 문제라는데는 이견이 없지만, 학교 폭력은 일반 사회 폭력과 달리 교육적 해결이 우선되어야 함을 잊어선 안 된다. 학부모, 일반, 그리고 학교 당국 등 보는 시각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을 순 있지만 지금의 학교 폭력이 문제가 되는 것은 일반 교사와 학생들의 눈에 쉽게 드러나지 않기 때문이며 만약 스쿨폴리스 제도를 전면 도입할 경우 학교 폭력을 더욱 음지로 몰고 갈 것이고, 이는 학교 폭력을 더욱 치밀하게 만드는 우를 범하게 될지도 모른다. '스쿨폴리스’제도 도입의 발상은 언론이나 경찰 등에서 학교 폭력 문제를 심각하게 다루니까 교육부와 경찰이 급하게 내놓은, 보여주기식 정책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를 면키 어렵다. 일반 폭력과 같이 단순히 경찰이 순찰한다고 학교 폭력이 줄어들 것 같았으면 이미 오래 전부터 도입 실시했거나 굳이 경찰의 도움을 받지 않고 교내 순찰 전담교사제 등을 도입했을 것이다. 실제로 지금 사회에 만연된 폭력이 경찰력이 부족하거나 순찰 활동이 미약해서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왜 모르는가. 학교 폭력이 교사들의 생활지도의 의지나 순찰 활동이 미약해서 생긴다는 분석은 다분히 소아적 발상이다. 지금 학교에 따라서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학교에서 교내 생활 지도 팀이 지속적으로 활동하거나 교사들이 시간을 나누어 순찰을 실시하는 등 나름대로 교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스쿨 폴리스 제도나 교내 방범용 CCTV를 설치하는 방안이 논란을 가져오고 있는 이유는 이 제도가 학생과 교사의 인권을 침해할 수도 있다는 우려뿐만 아니라 실질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보는 시각에 따라서 이 제도가 평소 학교 폭력 문제 때문에 피해를 봐야 했던 학생과 교사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며 선량한 일반 학생들은 학교에 제복을 입은 전직 경찰관이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안심하고 공부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의견도 없지 않다. 그러나 이 제도는 자칫 학생 전체를 잠재적인 범죄자로 보고 감시하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상담 전문가도 아닌 전직 경찰관이 교사의 자리를 대신해 학생들과 상담하고, 경찰 제복을 입고 교내를 순찰하는 일은 분명 교직의 권위에 대한 훼손이다. 학교 폭력 문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는 데 공감하지 않을 사람은 없다. 그러나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 스쿨 폴리스 제도나 CCTV 감시를 한다고 해서 학교 폭력이 줄어드는 것은 아닌 만큼 이 제도와 함께 전문 상담가를 배치하고 무엇보다 인성 교육을 활성화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 전개해야 한다. 또한 실제로 학교 폭력은 방과 후 학교 밖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스쿨 폴리스 제도가 아닌 가칭 ‘스트리트 폴리스(Street Police)’가 실질적으로 더 필요하다고 본다. 대낮에 학교에서 제복을 입고 순찰을 돌며 혐오감을 주며 인권 문제를 야기하기보다는 어두운 밤 학교 주변이나 범죄의 사각지대나 길거리를 순찰하는 것이 현재 교육부와 경찰청, 그리고 시민단체가 염원하는 것처럼 학교 주변뿐만 아니라 사회에 만연된 폭력의 그늘을 걷어냄으로써 자녀들이 마음 놓고 학교 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이며, 이는 곧 모든 학교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즐거운 학교 신나는 교실’을 구현하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독도 사태 등 역사 문제로 한.일 양국이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과 한국 고교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문화를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마련됐다. 일본 기후(岐阜)현 기잔(岐山)고교 학생과 교사 352명은 23일 강원도 춘천 봉의 고등학교를 찾아 한국 학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일본 기잔고교 학생들의 수학여행을 통한 한국 방문은 지난 해에 이어 두번째로 독도 사태 등 한.일간의 교류가 대폭 감소한 상황에서 이뤄져 남다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날 춘천 봉의고에서 마련한 환영행사에 앞서 한.일 양국 고교생들은 서로 파트너를 이뤄 손을 맞잡고 행사장에 입장하는 등 남다른 우정을 돈독히 하며 매년 이 같은 만남이 지속하기를 약속했다. 이어 일본 기장고교 학생들은 춘천 명동에서 닭갈비로 점심식사를 한 뒤 춘천 국립박물관과 드라마 '겨울연가' 촬영지인 남이섬을 차례로 방문했다. 기잔고교 타카이다 마키(17)양은 "동갑내기 친구들이 친근하고 반갑게 맞아줘 즐거웠다"며 "이번 한국 방문이 일생에서 잊지 못할 귀중한 경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봉의고 학생들도 "원활한 의사소통은 안됐지만 영어로 간단한 대화를 나누며 일 본 학생들과 우정을 나누게 돼 보람있는 만남이었다"고 말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한일 양국의 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일본 고교생 수학여행단 유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춘천 봉의고측에서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며 "앞으로도 이들 한.일 양국 학생들의 순수한 국제교류가 지속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원도는 한.일 고교생들의 직접적인 만남 외에도 온라인을 통해 교류를 지속할 수 있도록 인터넷 카페를 개설, 양국 학생들의 참여를 돕고 있다.
우리나라 성인 과반수가 평생교육에 적극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평생학습 장애 요인은 시간 또는 경제적 여유 부족이 주로 꼽혔다. 이런 사실은 교육인적자원부 의뢰로 주5일제 확대를 앞두고 평생학습에 대한 국민의 참여 의욕 및 실태 등을 분석한 한국교육개발원(KEDI) 최돈민 박사의 '한국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 실태 연구'에서 23일 밝혀졌다. 이 연구를 위해 최 박사는 전국 만 25세 이상 64세 미만 성인 3천명을 대상으로 개별 면접을 실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생학습에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는 54.7%, 참여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43.6%였다. 참여 의향을 밝힌 응답자의 비율은 남성(49.3%)보다 여성(60.2%)이 높았고 20대(59.3%)나 30대(62%) 및 40대(57%)가 50대(42.4%)나 60대(33.5%)보다 적극적인 참여의사를 나타냈다. 학력별로는 초졸 34%, 중졸 45.1%, 고졸 57.4%, 대졸 61.9% 등 학력이 높을수록 높아졌고 화이트칼라(63.2%)와 주부(61.3%)가 블루컬러(46.7%)나 자영업자(50%)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평생학습 경험자는 75.4%, 비경험자는 48.3%가 참여 의향을 보였다. 참여하고 싶은 분야는 '개인적 취미나 여가에 관련된 교육'이 66.6%, '경력이나직업에 관련된 교육'이 33.4%였다. 개인적 취미나 여가 관련 교육은 여성(76.6%)이 선호도가 높았고 경력 및 직업 교육은 남성(45.2%)의 수요가 많았다. 교육받기를 희망하는 시간대는 직장인의 경우 퇴근 후(72%), 근무시간(10%), 출근 전(6.8%), 점심시간(5.7%), 주말(2.5%) 순이었으며 비직장인은 오전(60.7%), 오후(20.1%), 저녁(13.2%), 밤(3.5%), 아침(2.1%) 순이었다. 평생학습 참여 장애요인은 시간적 여유 부족(49.5%), 경제 문제(20.2%), 교육에대한 안내와 정보 부족(7.5%), 근처 교육기관 부재(6.3%) 등이었다. 평생교육 참여 희망자의 월평균 지출 가능 비용은 ▲10만원 미만 36.9% ▲무료 30% ▲10만~29만원 18.7% ▲30만~49만원 7.4% 순이었다. 평생학습 참여자의 교육비 부담 주체는 '직업ㆍ경력 교육'의 경우 무료 39.5%, 고용주 27.4%, 본인 24.7%였으며 '교육ㆍ문화 교육'은 본인ㆍ가족 65%, 무료 28.2%, 또 '스포츠ㆍ오락'은 본인ㆍ가족이 83.8%였다. 직업훈련 목적으로 참여한 직장인 91.3%가 "직장에서 활용할 수 있었다"고 했고 67.9%는 "직장에서 교육 결과를 인정했다"고 답했다. 최 박사는 "원하는 시간에 학습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학습휴가제' 등을 활성화하는 동시에 저소득ㆍ저학력층에는 학습비 지원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우리나라 성인의 평생학습 참여율은 23.6%로 국민 5명 중 1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지만 미국(54.6%), 캐나다(49.3%), 덴마크(58.8%), 핀란드(56.2%) 등과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다.
경찰청은 지난 15일부터 학교폭력 집중단속을 벌인 결과 일주일 만에 66건에 걸쳐 185명의 가해학생을 적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하고 141명을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37명은 소년부에 송치하고 2명은 조사중이라고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지난 3-5월 학교폭력 자진신고 기간이 끝난 뒤 오는 12월까지 일정으로 관련 부처와 함께 집중 단속에 들어갔다.
“고등학교 1학년인 우리 아이가 친구를 때렸는데 운이 없었던지 코뼈가 부러졌어요. 피해자 부모님이 오백만원의 보상비를 요구하며 합의하자고 합니다. 학교에서는 아이 장래를 위해서도 빨리 합의하는게 좋지 않겠냐는 입장이고, 피해자 엄마가 교무실에서 우리 아이를 구타한 사실 때문에 아이가 오히려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평소 남을 때리고 피해주는 아이가 아닌데 한번 때린 것으로 이렇게까지 상처를 받아야하는지요?” 학교폭력법 시행과 자진신고기간의 여파로 학교폭력 가해자 부모들의 상담이 증가하고 있다. 피해자 측의 강력하고, 때론 과한 요청 때문에 가해자부모가 상담을 해오는 경우이다. 피해자부모는 다치고 멍든 아이를 볼 때마다 분노가 치밀어 오를 테고, 정신적인 충격까지 보상받으려면 얼마를 요구해도 부족할 듯한 심정이다. 게다가 가해학생을 발견하면 그냥 두고 싶지 않다. 맞은 아이 대신 때려서라도 분함을 달래고 싶은 마음이다. 반면, 가해자의 부모는 우선 아이들 크면서 싸울 수도 있다는 인식이 전반적이다. ‘우리 아이도 피해를 당할 때가 있었고 이번엔 피해를 좀 주게 되었다’는 정도이다. 물론 다친 아이 부모의 아픈 마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게다가 요즘 학교폭력 단속을 강력하게 하는 사회적 분위기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 법적인 조치가 내려지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도 있다. 학교폭력 발생시 해결과정의 초점은 아이들에게 가야한다. 아이들이 사고를 극복하고 서로 화해하고 다시 극정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그래서 다른 문제로 확대되지 않고 (예컨대 따돌림 피해 등) 학교에 잘 다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감정부터 자제하는 것이 급선무이다. 학교로 찾아가 아이들이 보는 가운데서 가해학생을 폭행하는 일 등은 학교폭력 피해상황의 본질을 흐리게 만들고 오히려 자녀에게 누가 된다. 이 과정에서 교사의 역할은 어느 편으로도 치우치지 않게 두 학부모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현실적인 상황을 이해하도록 설득, 두 학부모가 합의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일일 것이다. 학부모가 합의하도록 다리 역할을 해 주는 것과 학부모가 알아서 하도록 맡기는 것은 하늘과 땅의 차이이다. 임재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상담실장
최근에 한국 사회를 큰 소용돌이로 휘몰아치게 한 사건으로 일본의 역사왜곡 사건을 들 수 있다. 일본문부과학성이 “새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이 제출한 문제의 역사 교과서를 검정에서 통과시킴으로써 동아시아인들의 일본의 제국주의 야욕에 대한 다시 한 번 분노를 표하게 했다. 게다가 고이즈미 총리의 신사 참배는 그들의 과거를 반성하기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정당화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이런 시점에서 한국인이 지녀야 할 바람직한 역사의식은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후소샤판 일본 역사 교과서에서는 한국 역사의 근원인 고조선의 기원을 부인하고, 삼국의 시작을 300년이나 뒤로 기록하고 있다. 이는 한국사를 정면으로 부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이에 그 기세가 꺾일세라 시에마현에서는 독도 우표를 제작하였고, 독도 조례까지 제정하는 등 그들의 행위가 노골적으로 과거 침략국가로서의 본성을 드러내고 있는 듯하다. 심지어는 중국과의 사이에서도 센타이를 두고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것은 단순한 일면적인 측면에서만 볼 것도 아니다. 정치적으로는 고이즈미 총리가 일본 경제의 수렁을 우회적으로 돌려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을 피해보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그것의 맞춤은 신사참배를 하면 아시아 국가들의 뜨거운 여론이 있을 것임에도 불구하고 신사참배를 강행한 것은 일본의 역사인식에 대한 새로운 활력소를 국민들에게 인식시켜 역사적으로 일본인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동시에 경제 회복의 어려움을 희석시키려는 일거양득의 결과를 도출하려는 의도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독도에서 제일 가까운 일본 영토인 시에마현에서 독도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 것도 경제 불황이라는 시점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은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어떤 것들을 도출했는가? 역사에 대한 바른 인식으로 한국인의 역사 교과서인 국사를 더욱 심도 있게 가르치도록 하였고, 국사를 근현대사로 분리하여 새롭게 한국의 역사를 재인식하게 한 것은 자랑할 만하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간 후라, 소 잃고 외양간 고친 꼴이 되었다. 독립운동에 대한 것도 마찬가지다. 한국인의 투사들만 줄기차게 교과서에서 강조하였지 북한의 대일 감정을 너무 도외시해 왔다. 이에 대한 새로운 방안도 이 시점에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친일 잔재 청산이라는 또 하나의 과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후손에게 물려줄 친일파의 직간접적인 혜택은 우리 교육의 왜곡을 스스로 인정했다는 것을 인식해야 할 필요가 있다. 교육자로서 교단에서 학생들에게 역사인식에 대한 전면적인 재검토가 이 시점에서부터 있어야 함은 누구나 공감할 것이다. 초중등학교에서는 우리 교육의 이념에서부터 역사 교육까지 실체를 정확히 이해시킬 필요가 있다. 1947년 이승만 대통령 시절 반민족특위법을 만들어 친일인사들의 반대에 부딪혀 유야무야 되고 만 한 사례를 거울삼아 이 땅에 친일 문화에 대한 이식문화가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먼저 투철한 교육관으로 응집된 교사가 있어야 하겠고 이에 교육으로 점철되는 학생들의 의식이 선행되어야 한국의 역사무장은 한결 드높아만 갈 것이다. 한일합방이나 창씨개명이 한국인이 스스로 받아들여진 결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일본인의 의도대로 해석되지 않도록 하는 길은 우리 스스로 한국인으로서 주인정신을 바로 갖는 데 있다. 이것이 또 이데올로기 논쟁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
서울중구청소년수련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초등 4학년부터 중ㆍ고ㆍ대학생을 대상으로 배낭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각 나라의 대중교통을 이용해 목적지를 찾아 떠나는 이번 배낭여행은 홍콩, 싱가포르와 동경으로 나눠 진행된다. 제1차 홍콩, 싱가포르편은 7월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간의 일정(참가비 970,000원/중석식비 및 현지대중교통비 불포함)으로 진행된다. 홍콩, 싱가포르를 방문하는 배낭여행팀은 여행기간 동안 영어권 국가인 두 나라에서 생활영어회화 연습과 동시에 역사ㆍ과학 체험을 떠나며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제2차 일본 동경편은 8월 4일부터 9일까지(참가비 875,000원/중석식비 및 현지 대중교통비 불포함) 일본 동경 근교에서 진행된다. 싱가포르ㆍ홍콩 자유배낭 여행은 오는 7월 8일까지, 일본 동경편은 오는 7월 21일까지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문의=2250-0552~3, www.j-youth.org
강원대의 삼척대와 통합 관련 교직원 찬반투표 개표가 이 학교 총학생회의 저지로 무산됐다. 강원대는 22일 3일에 걸쳐 학내 교수와 직원 등을 대상으로 대학통합 찬반투표를 실시, 93.6%의 투표율로 투표를 마쳤으나 총학생회가 투표함 이동을 막기 위해 투표소를 지키는 등 개표를 저지하고 나서 개표를 시작하지 못했다. 강원대 최현섭 총장은 총학생회 대표와 만나 오후 10시30분께까지 2시간 가량 마라톤 토론을 벌였으나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총학생회는 이 자리에서 "충분한 설명회와 함께 2학기때 전체 학생들의 의견까지 수렴해 반영해 달라"며 투표함 개봉을 반대했으며 최 총장은 "지금까지 진행된 논의에 대한 찬반 여론만이라도 가린 후 다음 단계로 넘어가자"며 이해를 호소했다. 하지만 이날 대화 도중 일부 단과대에서 이미 투표함이 회수됐다고 알려지면서 총학생회가 "학교측이 약속을 어기고 대화 도중 개표를 시작하려했다"며 반발하는 바람에 대화가 결국 결렬되고 말았다. 학교측은 이날 단과대별 투표함 회수 등 개표작업을 일단 보류키로 했으며 오는 23일 논의를 통해 향후 진행 일정을 결정할 예정이다.
상주대와 통합을 추진 중인 경북대가 21-22일 양일간 교수와 교직원(조교 포함)들을 대상으로 통합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교수와 교직원의 찬반이 엇갈려 통합에 진통이 예상된다. 또 상주대 교수들은 학생들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기습투표를 강행해 학생들이 반발하고 있다. 경북대학교는 전임강사 이상 교수 960명 중 810명(투표율 84.3%)이 참여한 가운데 21-22일 양일간 통합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556명이 찬성해 68.6%의 찬성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북대는 또 교직원 찬반투표에서는 580명중 463명(79.8%)이 참여했고 찬성이 210명으로 찬성률이 45.3%에 그쳤다고 덧붙였다. 경북대는 오는 23-24일 총학생회 주관으로 전체 학부 재학생 2만7천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인터넷을 이용한 통합 찬반 설문조사와 교수, 직원, 학생 등 구성원들의 찬반투표 결과가 나오면 상주대와의 통합에 대한 최종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그러나 경북대는 투표 결과를 어떻게 반영할지에 대한 합의 없이 찬반투표만 먼저 실시키로 해 향후 최종 입장 조율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통합 상대인 상주대는 교수들이 이날 오후 8시께부터 1시간여에 걸쳐 3개 단과대학별로 전체 교수 119명 가운데 113명이 참가한 가운데 찬반투표를 강행했다. 투표 결과 찬성 83표, 반대 9표, 기권 21표 등으로 나타나 찬성률이 73.5%로 집계됐다. 총학생회는 기습투표 소식이 전해지자 "투표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상주대는 이날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본관 내 애일당에서 전체 교수 119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북대와 통합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총학생회의 본관 점거 농성으로 투표 마감 시한까지 투표를 실시하지 못했었다.
21일 서울 서원초(교장 송묘용) 실과실에서는 이색 수업이 펼쳐졌다. 3학년 학생 40명이 서울교대 수학교육과 박만구 교수에게 ‘곱셈’ 단원을 배운 것. 수업이 한창 인 교실 뒤에서는 서원초에 실습 온 69명의 교육 실습생들이 ‘수업참관 기록’을 꼼꼼히 작성했다. ‘두 자리수 곱하기 한자리 수’에 대해 배운 이날 수업에서 박 교수가 강조한 것은 다양한 사고를 통해 계산의 원리를 이해하는 것. 학생들은 수업 내용을 글, 그림, 수식으로 각각 표현해보고, 수모형을 가지고 실험하는 등 수업 내용을 익혔다. 이날 수업은 서울교대 수학과 교수들이 서울교대 2∼4학년 학생들이 교육실습을 하고 있는 학교를 직접 방문, 교사와 교생들을 입회시킨 가운데 시연을 한 것. 박만구 교수를 비롯한 신항균, 배종수 교수는 17일부터 23일까지 서원초 외에도 송화초, 경수초를 비롯한 13개 초등학교에서 각 학교, 지도학생의 진도에 맞춰 곱셈, 비율 그래프, 분수, 길이와 시간 등을 수업했다. 수업 후 박 교수와 교생들은 이날 수업에 대해 토론하는 자리를 가졌다. 교생들은 이날 수업내용과 함께 ‘수학과는 다른 교과보다 학생들의 수준차가 많이 나타나는 데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나’ ‘수업에서 하나, 둘, 셋으로 세는 것과 1, 2, 3으로 세는 방법 중 어떤 것이 더 옳은가’ 등의 질문을 쏟아냈다. 박 교수는 이에 대해 “담임이 된다면 수업을 따라 오지 못하는 학생들을 파악할 수 있으므로 적절히 모둠수업을 이용하거나 수학을 잘하는 학생이 옆에서 돕게 하고, 그래도 부족하다면 보충학습지를 통해서 학습하게 하면 효과적일 것 같다”, “‘복명수는 아이들이 편한 쪽으로 선택해 자연스럽게 사용하며 익히는 것이 좋다”고 대답했다. 박 교수의 수업을 참관한 서울교대 사회과 김수현(22)양은 “학생들의 특성이나, 수준, 이름도 모르는 상태에서 수업을 진행했는데도 아이들의 집중도이나 참여도가 높았던 것이 인상적이었다”면서 “7차교육과정에서 수학은 ‘구체적인 조작활동을 통한 학습’이 주요 목표인데 이에 충실한 수업이었고, 많이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서원초 이영자 교사는 “실제로 지도안을 짜서 수업을 하다보면 예상외의 결과가 나타날 때가 많은데 예비교사를 직접 지도하는 교수들도 이론만 가르칠 것이 아니라 수업을 직접 경험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 한다”면서 “교수들의 이런 시도가 참신하다”고 평가했다. 수업을 마친 박만구 교수는 “교대는 학생들을 졸업시킬 뿐 현장교사들과는 단절돼 있다”면서 “최근 교수들 사이에서 현장과의 교류를 통해 서로 배우고 이를 적용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겠냐는 의견이 나와 수업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수업은 교사가 담당해야 하는 부분이고, 교수가 이론을 많이 안다고 수업을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경험을 통해 이론을 실제로 적용해 보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또 “이런 시도들이 나아가서는 교사-연구사-교수가 서로 협의해 지도안을 만들고, 교사들이 이를 수업에 적용한 후 평가하는 수업협의체로 발전된다면 학생들의 수업 개선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