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계획하는 시점에서 바쁜 일상에서 떠나 새로운 감을 잡기 위하여 해외여행 시도를 하였다. 하얀 눈이 쌓인 풍광 속에서 방학식을 마친 후라 홀가분한 마음으로30일 아침 7시 무안국제공항을 출발, 베트남 에어라인 전세기로 6일간의 베트남과 캄보디아 여행길에 올랐다. 여행은 다른 말로 관광이라는 말인데 이는 주역에서 유래된 것이다. 본래의 말은 다른 나라의 빛을 본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자신이 둘려 쌓인 생활 환경을 떠나 새로운 곳을 방문하는 것이다. 최근 한류라는 빛이 일어나 우리 나라도 이제 1천만명의 관광시대를 열게 된 시점이다. 이에 한국인의 해외 관광도 세로운 차원이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 베트남을 택한 이유는 베트남은 한국과 국토 면적이나 인구 규모가 비슷하고, 또 당대에 국가 발전 과정을 직접 목도하였기에 구체적으로 눈에 잡히는 대상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반세기 전에는 상황이 비슷했던 한국이 지속된 평화로 국가 발전에 매진할 수 있었던 반면, 베트남은 1975년 월남전 종전 후에도 계속된 중·월 전쟁과 경제 제재 후유증으로 뒤처질 수밖에 없었으며, 우리 한국인이 뿌려놓은 씨앗이 자라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아세안 지역 중 베트
2013-01-08 11:142011년 7월 15일, 하늘이 무너지다 그 아이가 죽었다. 천안 D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기도삽관을 한 채 15일을 버티다 끝내 사망했다. 방년(芳年) 17세. 머릿속이 하얗게 경색되는 느낌이다. 이제 이 일을 어떻게 한단 말인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그냥 노랗다. 그 날 하필이면 왜 내가 그 자리에 있었는지 그저 하늘이 원망스럽고 두려울 뿐이다. 대전 국과수의 부검결과는 가슴에 심한 충격으로 인한 심장 정지 및 뇌사로 인한 폐질환으로 나왔다. 가해 학생은 같은 반 친구였다. 단 한 번의 발차기가 한 사람의 인생을 이승과 저승으로 나누었고, 또 한 사람의 전도유망한 인생을 살인자로 만들었다.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신성한 교단에서 일어났다. 영화나 소설 속에서만 보고 읽었던 일들이 실제로 내 눈앞에서 벌어지다니……. 아, 아무 것도 생각하기가 싫다. 도대체 이 일을 어찌한단 말이냐. 오만가지 생각으로 머릿속이 어지럽다. 불길한 전조 증상들 2011년 7월 1일 금요일. 그 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는 평온한 저녁이었다. 아이들도 평상시와 다름없이 4시20분에 실시되는 마지막 8교시 보충수업을 마치고 학교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6
2013-01-08 11:14또 다른 시련의 시작 개교 56년. 수많은 인재를 배출했으며 지역 명문고로 승승장구하던 우리 학교에 진한 먹구름이 드리우기 시작했다. 7월 2일 공중파 방송에서 아침뉴스로 나오더니 이어 인터넷에 갑자기 '00고 살인사건'이란 제목으로 우리학교 비방관련 내용이 뜨기 시작했다. 다음(daum)의 아고라, 네이트의 판, 네이버의 블로그 사이트마다 조회수가 급증하더니 급기야 며칠만에 학교명이 순위에 오르내리기 시작했다. 학교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도 우리 학교를 비방하는 게시글이 하루에 200여건씩 올라오기 시작했다. 그동안 한 달에 겨우 한두 건 올라오던 게시 글이 200여건씩으로 늘어나 거의 접속이 마비될 지경이었다. 세상인심이란 참으로 야박해서 엊그제까지만 해도 명문이라며 추켜세우던 여론이 한 순간에 살인학교로 몰아가기 시작했다. '명문학교 좋아하시네. 사람 죽이는 게 명문이냐?' 대부분이 이런 음해성 글들이었다. 아무리 염량세태(炎凉世態)가 세상인심이라지만 정말 해도 해도 너무 했다. 심지어 학교가 중심이 되어 이번 사건을 은폐 조작했다는 입소문도 인터넷에 떠돌았다. 생전 처음 겪는 학생사망사건을 맞은 학교도 당황스럽긴 마찬가지였다. 제자를 살리기 위해 혼신의
2013-01-08 11:14야심성유휘(夜深星逾輝) 새해가 밝았지만, 새로운 지도자를 뽑았지만 들려오는 소식들은 여전히 어두운 소식들이 더 많은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목숨처럼 소중한 가족들의 눈에 피눈물을 흘리게 하는 죽음, 자식들에게 짐이 되기 싫어 스스로 삶을 내려놓는 중장년의 아버지들, 불투명한 진로 앞에서 청춘의 꽃을 피워보지도 못한 채 생을 마감하는 슬픈 소식들은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밤이 깊으면 별은 더욱 빛난다고 했습니다. 대자연의 밤은 아름다운 별빛을 숨겨놓고 설레게 합니다만, 우리네 삶에 찾아오는 깊은 밤은 아름다운 별이 숨어있다는 확신을 가질 수 없기에 그처럼 참담한 일들이 펼쳐지는 거라고 생각하니 그저 안타까울 뿐입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죽음의 질주를 멈추게 할 방패는 어디에 있을까요?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채 누군가 슬픈 별 하나가 스러졌구나 체념하듯 받아들이며 가던 길 가는 우리들의 삶. 무엇을 위해서 어디까지 가기 위해 달려가고 있는지 잠시 멈춰 서서 생각해보곤 합니다. 그 질주 속에 자라나는 학생들조차 예외가 없으니 걱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사회에 전염병처럼 번져가는 불안의 징후들은 사회적 타살로 보는 이
2013-01-08 11:14공사하는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가르치는 선생님들과 공부하는 학생들에겐 큰 장애물이다. 그래도 극복하는 방법은 단 한 가지 오직 참는 것이다. 참지 않으면 얻는 것이 없다. 공사가 끝나면 아름다운 운동장이 완성될 것이기에 미래의 아름다움을 생각하면서 참아야 하겠다. 매사가 그러하다 싶다. 가르치는 것도 힘들고 배우는 것도 힘들다. 서서 가르치는 것도 힘들고 앉아서 공부하는 것도 힘들다. 그래도 오직 참고 견뎌야 한다. 그래야 미래가 있게 된다. 희망이 있게 된다. 참지 못하면 그것이 모두 스트레스가 된다. 병이 된다. 건강에 해롭다. 참는 것이 약이다. 참는 것이 영양제다. 참고 또 참고, 또 참아야 한다. 日忍又日忍이다. 그래야 이롭다. 아침에는 명심보감 ‘성심편 하’를 펼쳐보았다. 첫눈에 들어온 것이 “悶人之凶(민인지흉)하고 樂人之善(낙인지선)하며 濟人之急(제인지급)하고 救人之危(구인지위)니라”였다. ‘남의 흉한 것을 민망히 여기고, 남의 착한 것을 즐겁게 여기며, 남의 급한 것을 건지고, 남의 위태함을 구하여야 하느니라’는 말씀이었다. 남을 배려하고 남을 탓하지 않는 마음이 넓은 마음임을 깨우쳐 주었다. 오후에는 역시 명심보감 ‘성심편 하’를 읽었다.…
2013-01-08 11:12임기를 마쳐가는 이명박정부가 받은 평가중 하나는 ‘불통’이다. 온갖 여론이 들끓어도 요지부동으로 나몰라라 했기 때문이다. 하나의 트레이드 마크처럼 자리매김된 이명박정부의 불통이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사장 문동신군산시장)의 예‧체능장학생 심사에서도 느껴진다. 필자는 이미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에 바란다’라는 글을 통해 불합리한 점들을 지적, 개선하길 촉구한 바 있다. 그런데 지난 달 말 서류 접수를 마감한 군산교육발전진흥재단(이하 ‘진흥재단’)의 예·체능분야 장학생 선발요강을 보니 강화된 요건 등 달라진 게 하나도 없다. 하긴 교과성적 우수학생 위주의 수월성교육 예산 지원이 아닌 예·체능특기학생 대상의 장학사업은 필자가 알기론 도내 지자체중 군산시가 유일하다. 뜨겁게 환영하고 열렬히 박수를 보내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진흥재단은 2008년 135명 1억 5,900만 원, 2009년 187명 1억 6,800만 원, 2010년 162명 1억 2,400만 원 등 최근 4년간 예·체능 분야 우수학생 522명에게 총 4억 9,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2009년 필자가 추천한 제자 2명도 각각 40만 원과 30만 원의 장학금을 받았
2013-01-07 13:412013년 새해가 밝은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세월은 너무나 빠르다. 유수같이 흐른다. 아무도 막을 이가 없다. 흐름에 순응할 뿐이다. 귀한 세월을 잘 활용할 뿐이다. 주어진 하루하루를 보람되게, 당차게. 여유있게, 신나게 살아갈 뿐이다. 오늘 아침은 날씨가 차가운데도 가을 날씨처럼 하늘은 흠 하나 없고 티 하나 없이 맑고 깨끗하다. 우리 선생님들의 삶이 이러했으면 참 좋겠다. 운동장에는 인조잔디를 깔기 위해 여섯 분의 전문가님들이 추위와 싸워가면서 분주하게 일하고 계신다. 이분들의 노력과 정성이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주리라 생각하니 정말 보람된 삶을 살아가는 분임을 깨닫게 된다. 누구에겐가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는 것은 보람된 일이다. 그러기에 교직이라는 것은 정말 고귀한 직이 아닐 수 없다. 학생들에게 꿈과 비전을 심어주고 장래에 빛을 비추어주는 역할을 하니 힘이 들어도 견딜 만하다. 선생님들은 방학이 없다. 방과후 수업을 해야 하고, 근무조를 서야 하고, 연수를 받아야 하고, 맡은 업무를 처리해야 하고, 방과후 수업을 위한 교재를 연구해야 하고, 학생들의 생활지도를 해야 하고, 상담을 해야 하고…. 평소와 다름이 없이 바쁘게 돌아가고…
2013-01-07 13:40이제 18대 대선이 끝나고 대통령직 인수위가 출범했다. 곧 총리와 내각 임명 등 일련의 과정에 따른 조각에도 착수했다. 다음 달에는 박근혜 정부가 새롭게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로 분리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대통합과 국민행복시대를 기치로 내건 박근혜 정부에서는 교육에도 큰 혁신과 신선한 변화의 바람이 불 것으로 예측돼 자못 기대되고 있다. 특히 박근혜 당선자는 트레이드 마크가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으로 자타칭 인정하고 있으니, 과거의 공약(空約) 남발 권모술수적 기성 정치인과는 다른 정책 행보를 보인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가 원수이자 행정부 수반인 대통령은 국민의 실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정책 입안과 실행에 최우선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국민들이 실생활에서 체감하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기회와 희망을 주는 정책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다.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기울이고 함께 걱정하고 있는 것이 대학 등록금 인하이다. 소위 ‘반값 등록금’으로의 획기적 등록금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이태백, 삼오정, 청년백수, 88만원 세대라고 자조적인 젊은이의 한 숨 소리가 들린 지도 이미 오래되었다. 대학을 졸업하면
2013-01-07 13:39마산제일고(교장 박근제)는 2012년 12월28일 겨울방학식을 갖고 37일간의 겨울방학을 시작하였다. 학생들의 근검 절약하는 생활태도와 저축심 함양 지도에 솔선수범한 교사 이차석에 대한 문화교육원신용협동조합 이사장 표창장이 전달 되었고 교내고학 경시대회에서물리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김휘곤(2-9)외 9명을 비롯하여 화학부문 최우수 김민성(2-9)외 7명, 생명과학부문 최우수 김정용(2-10)외 7명, 지구과학부문 최우수 김승훈(2-6)외7명 등이 표창장을 받았다. 이외에도 김휘곤, 손수일은 IT 미래인재로 선정되어 각각 표창장을 받았고 자율동아리 활동과 저축우수 학급에 대한 시상도 있었다.
2013-01-07 13:39경남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는 2012년12월20일부터 12월31일 까지 母川回歸-나전칠기, 고향통영을 품다, 라는 주제로 통영 출신 나전칠기 장인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가졌다. 나전칠기(螺鈿漆器)에서'나' 는 장식에 쓰이는 나선형의 조개류를 가리키며 '전' 은 황금으로 장식했다는 말로 나전칠기란 나무와 가죽, 대나무 등에 옻칠을 하여 밑바탕을 처리한 위에, 영롱한 자개를 톱으로 자르고 줄로 썰어 상사칼로 끓어가면서 정교하게 문양을 붙인 후, 다시 옻칠을 하여 완성 시틴 제품을 말한다. 이번에 전시된 나전칠기 작품은 25가지 공정을 거친 작품으로 적게는 30일, 많게는 1년 이상 걸리는 고난이도 수공예품이다. 통영의 나전칠기는 삼도수군통제영이 통영에 설치된 1593년 부터 12공방에 상하칠방을 두어 나전칠기를 생산하면서 400여년 동안 크게 발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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