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시작된 경기 시흥 생금초(교장 장종복)의 예술한마당이 큰 호응 속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예술한마당은 학생들이 직접 준비한 다양한 공연을 통해 그동안 갈고닦은 예술적 재능을 발산하는 행사로, 학부모와 교직원,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만드는 축제의 장이다. 행사는 26일 유치원, 1학년, 2학년 학생들의 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이날 개회식에서는 장종복 교장의 개회사 후, 식전 행사로 학부모와 학생들이 함께하는 공연이 이어졌다. 학부모 난타 공연과 생금초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관객들의 열렬한 박수와 함께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장종복 교장은 "이번 예술한마당은 학생들의 개성과 창의성을 발산하며 서로의 노력과 열정을 격려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다양한 공연을 통해 꿈과 열정을 나누고, 감동과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에 참여한 1학년 김OO 학생은 "무대에서 다른 친구들과 함께 공연을 하게 돼서 너무 기뻐요. 연습을 많이 했고,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 부를 때 너무 즐거웠어요. 다른 친구들도 멋진 공연을 보여줄 거예요"라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4학년 박OO 학생은 "오늘 공연을 마치고 나니 정말 뿌듯하고 기뻐요.…
2024-11-28 16:12경북 점촌북초(교장 하미경)는 27일유치원을 포함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정규교육과정과 방과후교육에서 한 해 동안 이루어진 교육활동의 결실을 펼치는 프로젝트키반학습 결과발표회를 개최했다. 점촌북초 강당(북마루관)에 학습결과물 및 시울림 시화전 등 작품전시회를 열었으며, 각 교실에서 이루어진 프로젝트 영상 감상 및 다양한 종목별 공연을 펼쳐 보이며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배움과 성장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발표회는 각종 대회에서 수상 경력을 쌓고있는 점촌북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중심으로 유치원 댄스, 바이올린, 합창, 연극, 피아노, 태권무, 뮤지컬 등 학생들이 한 해 동안 배우고 익힌 성과를 유감없이 보여주는 자리였다. 공연 사이사이 학년별 프로젝트 학습 영상은 학생들의 일상 수업 중심의 내실있는 교육과정 활동을 그대로 담아 학부모님들의 눈길을 끌었다. 학습결과발표회에 참여한 6학년 이○○ 학생은 “초등학생으로 마지막 학습결과발표회라 더욱 뜻깊었고 친구들과 함께 연습한 시간도 즐거웠고 무대를 마치고 나니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생들의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김○○ 학부모는“우리 아이가 6년 동안 배우고 익히며 단단해진…
2024-11-28 10:45경북 의성 금성초(교장 신종훈)는 25일글담도서관에서 경상북도교육청공모사업(동아리) 학생 책 쓰기 활동의 일환으로 어린이 시인들이 쓴 「해·달·별 그리고 초록빛 친구」 동시집 출판 기념회를 개최했다. 금성초3, 5학년 어린이 시인들은 마음속의 생각을 시어로 엮어내기 위해 글감을 찾고 직접 시를 쓰고 작가로부터 코칭도 받으며 세 번의 계절을 보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자신의 시어로 직접 시를 쓰고, 삽화를 그리면서 자신의 시가 책으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했다. 이번 동시집 발간을 통해 창의력과 자존감 향상의 계기가 되었으며 그동안의 과정을 서로 격려하며 출판의 기쁨을 나눴다. 신○○ 학생은 “처음 시 쓰기를 할 때는 힘들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고 생각보다 재밌었어요”라고 말했다. 조○○ 학생은 “나 혼자 다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친구들과 함께 모여서 만든 책이라더 좋아요”라고 밝혔다. 신종훈 교장은“이번 학생 책 쓰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책을 읽는 ‘독자’에서 책을 쓰는 ‘저자’로서의 경험을 갖게 되어 기쁘고, 미래의 시인 탄생을 기대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2024-11-26 13:33허승호 전남 여도중 교장은 최근 시집 '구름 한 권'을 펴냈다. 허 교장은 자기 안에 누적된 시간의 갈피를 한 장씩 넘기면서 그 안에 서 시를, 그리고 '생'을 만들어 왔다. 그런데 그가 '시'와 '생을 붙잡고 싸웠던 숱한 시간은, 그가 오래 다짐했던 것처럼, '뒤돌아보지 않아야 할 것들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러함에도 그가 그 순간들을 오롯이 한 권의 시집 안에 담아낼 수 있었던 건 시라는 예술에 담겨 있는 위반의 미학이 있어서일 것이다. 절벽을 그리다 감꽃처럼 떨어져 있는 개도에 갔습니다 활어처럼 한 발 한 발 둘레길 헤맸습니다 길은 언제나 벼랑 위에 똬리를 틀고 생을 흔들었습니다 지나온 시간들이 담뱃불처럼 희미해질 무렵 절망의 못을 새벽처럼 깊게 박았습니다 누구나 삶의 한 발은 절망이라고 낭떠러지까지 가 본 사람들은 말합니다 얼마나 휘청거려야 절벽 앞에서도 두렵지 않게 서는지를 쇠가마우지를 보면 압니다 둥지는 지상이 아닌 허공에만 올려져 있고 새들은 절벽에서 나는 법을 배웁니다 섬들은 바람과 파도의 유언으로 절벽을 키웠다고 했습니다 얼마나 더 많은 바람과 파도를 만나야 가슴에 절벽을 키울 수 있을까요 절벽을 오를 때마다 가슴에 담아…
2024-11-26 11:41대한민국 이공계 엘리트 육성의 산실인 카이스트(KAIST)는 ‘실패할 수 있는 자유’를 모토로 2021년에 설립된 실패연구소가 있다. 이는 실패로부터 배우는 카이스트의 이색적인 도전을 상징한다.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경직된 사회 분위기와 맞물려 학교에서 한때 극단적 선택의 사례가 빈번해짐에 따라 대학으로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한 역발상의 산물이다. 카이스트 실패연구소는 지난 11월 8일부터 2주간을 ‘실패 주간’으로 정하고 ‘망한 과제 자랑대회’와 ‘실패 에세이 공모전’ 등 실패 사례를 공유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었다. 각자의 실패 사례를 숨김없이 드러내고 그에 따른 고통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서로의 경험담을 공유하면서 ‘실패는 누구라도 피할 수 없는 것’이며 ‘실패야말로 성공의 첫 걸음’이란 인생의 진리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하자는 취지에서 해마다 실패학회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중앙선데이(2024.11.16.)의 심층기획 기사에 의하면 실패연구소가 설립된 뒤 학생들은 ‘실패’라는 단어를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자리가 만들어지자 변화의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금년에 2회 째 열린 ‘망한 과제 자랑대회’는 성황리에 개최되고 학생들의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
2024-11-25 10:38우리는 지금 혼돈의 시대를 살고 있다. 한 국가의 정신을 문명과 비문명으로 가르는 기준이 되는 것은 그 나라의 교육에 달려 있다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처럼 중요한 교육현장이불신의 회오리 속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의학교육 현장도 예외는 아니다. 초·중등 교직의 장래를 믿을 수 없다는 불안감으로젊은 교사들이 학교를 떠나는 시대가 되었다. 경제적 측면의 문제도 있겠지만 교육 수행 능력인 교사권력을 빼앗긴 원인이 크게 작용하였다. 그런가 하면 한 때 가장 선호한 직업 1위를 차지했던 초등학교의 젊은 교장 선생님도 힘들어 더 이상 못 버티겠다고 정년 퇴직을 몇 년 앞두고 사퇴를 하겠다는 하소연도 들려 온다. 경제도 힘들지만 사회 전반에 걸쳐 거짓이 횡행하고 사기 범죄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가짜가 판치는 시대가 아닌가? 진짜 실력자는 한국 밖으로 나가고 한국 경제도신뢰하기 어렵다고 외국인 투자자의 돈도 한국을 떠난다니 한숨이 나온다. 정치 사황의 혼돈 속에서 이로 인한고통이 설상가상으로 겹쳐지면 더욱 힘들어 질 것 같다. 일반인이라면 용서가 되지만 교사의 조그만 잘못도 용서하지 못하는 시대다. 한마디로 각박한 시대가 되었다
2024-11-22 16:22경북 문경점촌북초(교장 하미경) 및 점촌북초병설유치원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20~21일'동물과 친해진 DAY'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20일에는 '파충류와 친해진 DAY'로 멸종 위기종인 오스필드 육지거북과 블루텅 스킨크의 생태에 관련하여 체험하였고, 21일에는 '앵무새와 친해진 DAY'로대왕 앵무, 모란 앵무, 회색 앵무를 체험하였다. 동물·생태 전문 강사가 다양한 동물과 생태에 관해 알려주고, 학생들은 왕관앵무새를 비롯하여 다양한 앵무새 등과 직접 교감하고 생명존중 의식뿐만 아니라 오감과 감성을 기르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하미경 교장은 “이번 동물·생태 체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며 서로의 자료를 상호 교류 및 활용하여 연계성 높은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11-22 12:53한때 직업 선호도 조사에서 초등학교 교장이 크게 선망의 대상이 된 적이 있다. 자녀에게 상속하고 싶은 직업 1위로 선정된 것이다. 자신의 직업을 자녀에게 물려주거나 대를 이어 승계하기에는 망설임이 큰 것이 보통 사람들의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만큼 자신의 직업이 힘들고 어렵다고 느껴 사랑하는 자녀에게는 그와 같은 고통을 물려주지 않고자 하는 것이 부모로서의 마음의 발로이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초등 교장은 그와 같은 통념을 깨고 일시적이나마 한때 상속해주고 싶은 최고의 선망의 직업으로 드러난 것은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그렇다면 교장이란 위치가 사회적 인지도 역시 그에 비례해 국민으로부터 존경과 부러움을 받고 교사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인가? 안타깝게도 각종 언론에서는 전국에 걸쳐 학교 관리자로서의 교장에 얽힌 안타깝고 불명예스러운 소식들이 자주 들려온다. 대개는 권위적이고 불통이며 반민주적인 학교 경영으로 같은 가족인 교사들로부터 비난과 성토를 당하고 또 학부모들로부터도 원망과 공격의 대상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그럴 때마다 솔직히 전국 50만 명의 교원 중에 일부로 간주하고 위로하며 가슴을 쓸어내리곤 한다. 그런데 최근 한 초등 교장의 비상식적이고
2024-11-22 09:43필자는 1980년대 초반에 결혼을 하였다. 어느 한 날 교수였던 필자가 기차를 타고 출장을 갔다. 옆 좌석에 앉은 60대 아주머니가 ‘어디 가우?’ 하고 물었다. ‘출장을 가요’ 하였더니 ‘남편이 벌이가 신통치 않우? 직장을 다니게’ 하였다. 당시의 보편적 인식이다. 임신을 하면 눈치가 보이고, 방학에 맞춤 출산을 하지 못함은 민폐였다. 맞벌이 부모만 힘든 것이 아니다. 아이들도 어려움이 많다. 30대 후반인 큰 아이가 ‘예전에 친구에게 크게 잘못한 것이 있어요’하고 말하였다. 아파트 옆 동에 사는 아이 친구 엄마는 필자와 남편이 모두 박사이며 지위가 있으므로 좋은 가정이라 생각하고 필자의 아이를 자주 집에 초대하였다. 가정을 따듯하게 지키며 아이들돌봄에 전념하는 엄마로 좋은 책도 같이 보게 하고, 먹거리도 차려주며 아이들이 서로 잘 지내게 하려 노력하였다. 필자의 아이는 늘 엄마가 곁에서 돌보아주는 친구가 샘이 났는지 친구의 책에 온통 낙서를 하고 더러 찢고는 돌려주지도 않았단다. 생각할수록 너무도 미안하다는 것이다. 필자도 결혼, 아이키우기 모두 처음이니 아이의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빚어진 참사이다. 햇살같은 엄마가 늘 곁에서 돌보아주는 친구를 보는 큰
2024-11-22 09:41경기 하남 망월초(학교장 전주은) 4학년 학생들은 6일 찾아가는 예술 공연 ‘스쿨브레이킹’을 관람했다. 망월초에서는 각 학년별 교육과정과 연계한 문화예술 공연 관람을 꾸준히 실시하는데, 4학년 학생의 흥미와 수준에 맞는 브레이킹 댄스 공연을 열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었다. 공연 관람 전 학생들 눈높이에 맞게 힙합의 역사와 주요 용어들의 설명을 들으며 공연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자연스러운 음향 사고를 유발하여 악기가 없어도 입을 사용해 다양한 악기 소리를 연주할 수 있음을 비트박스로 직접 보여주며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였다. 객석과 무대의 경계를 허무는 관객 호흡 참여형 형식으로 이루어졌으며, 무대에 올라 직접 배운 동작과 함께 춤을 추는 친구의 모습에 반응은 더욱 뜨거워졌다. 학생들은 이번 예술 공연 감상을 통해 예술의 가치를 느끼고 풍부한 감성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의 성장을 돕고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망월초는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2024-11-22 0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