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의 국제질서(정치·문화교류)조선·中·日 간 외교정책 핵심은 ‘사대·교린’ 中·日 모두 자국 우위입장에서 교과서 서술日 조선통신사를 ‘장군 축하사절단’으로 왜곡◈ 조공 외교의 성격 ◈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중화질서는 전근대 동아시아 국제관계의 특징을 반영하는 시스템이다. 그것은 주로 조공(주변 국가들이 정기적으로 중국에 공물을 보내는 일)과 책봉이라는 의례적 외교 형태로 나타났기 때문에 중국이 주변국의 내정에 관여하는 일이 거의 없었다. 이는 지배와 복속이라는 힘의 논리보다는 문화적·경제적 교류의 의미가 강하다. 그러나 일본은 중국과 일본의 조공체제는 경제적 관계가 주였고 양국 간 상하 지배질서는 형식적인 것에 불과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정학적 조건상 한국이 감당해야 할 국제정치적 상황이 과거나 현재나 유사하다는 점에서, 조선 시대 生存 外交를 다시 한 번 살펴보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 ▲ 朝鮮通信使(詳說日本史) ◈ 명과의 관계 ◈ 조선은 건국 직후부터 명과의 친선관계를 유지하여 정권과 국가의 안전을 보장받고, 중국 이외의 주변 민족과는 교린 정책을 취하였다. 이러한 교린 정책은 상대 국가가 달라지더라도 조선 전 시기에 걸쳐 일관되게 추진된
2004-11-23 11:54▶생각을 키우는 수학나무=볼링과 바이오리듬, 신용카드의 체크숫자, 소설이나 영화 속 수학이론의 해석 등 일상생활에 숨어 있는 수학의 원리를 쉽고 재미있게 알려준다. 수학이 재미있고 쉬운지, 우리 미처 생각하지 못한 분야에서 얼마나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는지 보여준다. 박경미/랜덤하우스중앙 ▶지도로 만나는 세계 친구들=각 대륙별로 국가들의 국기를 담고 이를 통해 수도, 면적, 인구, 화폐 등의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 세계 주요 유적, 상징적인 건물, 특산물, 동·식물 등을 소개했으며 독특한 문화나 풍습도 그림지도로 설명하고 있다. 김세원/뜨인돌 ▶이제 조금씩 보여요!=뒤통수가 나오고 앞이마도 불거져 아이들 사이에서 `짱구’로 통하는 장구. 장구는 `그는 가난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릴 적부터…’로 시작되는 위인전을 읽으며 가난한 농부의 아들이 아니어서 위인이 되지 못할까 걱정한다. 강정규/으뜸사랑 ▶우주정거장 미르에서 온 편지=우주비행사 제리 리넨저 박사는 아들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우주정거장 미르에서 보낸 5개월간의 일상을 쉽고 재미있게 그렸다. 화재, 전력 마비 등 위험한 고비 속에서 아들에게 전하는 재치 가득한 충고가 감동을 전해준다. 제
2004-11-18 15:38▶열세살의 논리여행=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을 위한 논리력 개발서. 나의 친구는 몇명이나 될까,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까 등 아이들이 궁금해 할만한 40가지 논제를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아리스토텔레스, 소크라테스 등 대철학자들의 사상을 자세히 인용했다. 데이비드 A. 화이트/해냄 ▶게으른 공부법=매일 10시면 잠들면서 미국 명문 11개 대학에 합격한 주인공의 공부 비법을 정리했다. `토종’으로 외고 우등생이 될 수 있었던 영어 학습법, 수학 정복법, 노트 필기로 꽉 잡은 암기법 등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13가지 공부법을 소개한다. 최예리/미디어윌 ▶차별 싫어요!=학대, 폭력, 차별, 성폭력 등 4권으로 구성된 세계 어린이 인권학교 시리즈. 사소한 실제 사례들을 유머러스한 문장과 만화로 담아 서로 다른 피부색, 다른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방법을 아이들 스스로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 플로랑스 뒤떼이/푸른숲 ▶영어짱으로 만드는 비결=딸에게 영어를 가르친 과정을 유아영어 전문사이트에 연재하면서 유명해진 저자가 소개하는 `영어 잘하는 자녀로 키우는 방법’. 무리한 교재 학습이나 학원 등으로 아이에게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놀이와 생활로 즐겁
2004-11-11 15:49임진왜란은’ 어떤 전쟁인가日 조선침략 아닌 ‘명 정복’위한 출병 주장中 ‘자위수단’측면 생략, ‘조선후원’만 강조 임진왜란을 어떻게 볼 것인가 일본은 이 전쟁이 명을 침공하기 위한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日明戰爭’으로 보고자 하는 흐름을 바탕에 깔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명은 지원군을 파견한 제삼자일 뿐 임진왜란은 어디까지나 조일전쟁(朝日戰爭)으로 파악한다. 또 이 전쟁이 역사 교과서에서 기술되는 비중을 살펴보면, 일본에서는 일본의 역사 발전에 주요계기가 된 사건으로서 역사의 본류로 이해되는데 비해, 한국에서는 외부적 충격이었을 뿐 한국사 발전의 중심적 문제로 파악하지는 않는 것 같다. 한편 중국에서는 명군이 참전, 조선을 침략한 일본군을 격파한 조선후원전쟁(朝鮮後援戰爭)으로 보고 북한에서는 일본 침략자들의 침입을 물리친 애국적인 군인들과 인민들의 투쟁(임진조국전쟁)으로 보고 있다. 용어 문제 이 전쟁의 명칭에 관해 살펴보면, 대부분의 일본 교과서는 ‘분로쿠·게이죠 역(文祿·慶長의 役)’ 혹은 ‘조선출병(朝鮮出兵)’이라고 표현한다. 이러한 호칭은 이전의 ‘조선정벌’에 비해서는 개선되었고 얼핏 보기에 가치중립적인 표현인 듯하다. 그러나 ‘出兵’이란 말은 조
2004-11-10 10:43침략성 은폐, 봉건국 대한 저항세력으로 왜곡왜구 거점도 쓰시마 아닌 ‘제주, 북구주’로 표기왜구 동아시아 중세사에서 왜구의 피해는 한·중·일관계사에서 중요한 쟁점이다. 왜구(倭寇)의 왜(倭)는 7세기 이전에 우리나라와 중국에서 일본을 가리키는 말이며 구(寇)는 노략질을 일삼는 도적떼라는 뜻에서 붙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왜구라는 말은 광개토왕비문에서부터 등장하고 있지만, 보통은 왜구의 피해가 심했던 고려 말기 이후의 해적집단을 왜구라고 부르고 있다. 왜구의 인적구성 왜구에 대한 정의는 대체로 한국, 북한, 중국, 일본이 해적집단으로 같게 서술하고 있으나 그 구성원은 다르게 보고 있다. 우리 중학교 ‘국사’교과서에는 ‘왜구는 일본의 쓰시마 섬에 근거를 둔 해적으로, 일찍부터 해안 지방에 침입하여 노략질을 하였다.’라고 서술하고 있으며, 북한의 중학교 ‘조선력사’교과서는 ‘왜구란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동남아시아 여러 해안들에 싸다니면서 로략질을 일삼던 일본 해적의 무리’라고 기술하고 있다. 중국 역사교과서에는 “원조말기와 명조초기에 중국의 연해지구를 침략한 일본의 사무라이, 상인과 해적들을 왜구(倭寇)라고 불렀다.”고 한다. 일본의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도 ‘
2004-11-03 13:34▶신화 속 수학 이야기=그리스 신화의 내용을 소개하고 이와 관련된 수학 이론을 설명했다. 헤라클레스를 통해 살펴보는 거듭제곱과 체스의 기원, 다이달로스를 통해본 미로 탈출법과 위상수학, 오디세우스의 모험담을 통해 본 고대인들의 셈법 등 이야기 중심으로 재미있게 구성됐다. 이광연/경문사 ▶생각이 처음 열리는 날=큰소리로 야단친다고 아이들이 올바르게 자라는 것은 아니다. 아기양, 말과 곰 등 동물이 등장하는 짤막한 이야기들을 통해 어른들이 무조건 제약하기보다 아이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해 행동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정재은/영교출판 ▶난 몇 퍼센트 한국인일까=‘서구중심주의’에 대한 강의와 학생들의 글을 모아서 펴낸 책. 개념부터 폐해, 극복방안 등 일상생활에서 체감하는 서구중심주의에 대해 쓴 저자의 논문을 비롯해 학생들과 수업시간에 함께 읽었던 글들을 함께 수록했다. 강정인/책세상 ▶누렁소 뚜벅이=마을에서 최고 부자가 되고 싶은 꼴막쇠는 머슴살이 대가로 얻은 뚜벅이를 정성스레 키운다. 그러나 뚜벅이의 노력 덕분에 부자가 되고 나자 꼴막쇠는 수퍼소를 사기 위해 뚜벅이와 새끼를 팔기로 결정한다. 김여울/아동문예사 ▶굴뚝 속의 찐꽁이=아빠는 늦게 얻은 아이들 찐
2004-10-26 12:03▶행복한 미술놀이=유아들을 위한 다양한 미술 활동 170여가지가 수록돼있다. 준비물, 활동과정, 지도과정, 완성작품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해를 돕기 위해 각각의 미술 활동을 촬영한 사진, 부모님과 선생님을 위한 미술교육이론도 수록하고 있다. 김일태/예경 ▶숲에서 놀자=자연에 대한 지식과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길러주는 숲 생태체험서. 식물과 동물, 태양과 물 등 서로 도움을 주고받으며 살아가는 자연 생태계와 할미꽃, 물푸레나무 등 식물명칭의 유래와 특징을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곽영미 외/리스컴 ▶주목받는 아이는 말하는 것부터 다르다=아나운서 경험을 토대로 아이들의 말하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제시했다. 말소리가 작고 발음이 입속에서 우물거리고 남 앞에 서면 말을 제대로 못하던 자신의 아이를 자신감 있고 당당하게 길러낸 노하우가 담겨있다. 윤채현/북하우스 ▶바우덕이=어린 나이에 남사당패에 들어가 조선 최고의 춤꾼이 된 바우덕이 이야기를 삽화와 함께 흥미있게 꾸렸다. 경복궁 중건에 흥을 돋궈준 공으로 흥선대원군에게 옥관자를 내려받은 바우덕이는 사람들이 우러르는 최초의 여성지도자이자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한다. 이재운/글로세움 ▶욕
2004-10-21 16:47*초등 수학의 발견 수학을 공부해 얻은 지식을 실생활에 이용해 본 적이 있는가. 아마 거의 없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대부분일 것이다. 왜 그럴까.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단순 암기만 했기 때문이다. 분수의 덧셈에도 원리는 있다. 그러나 우리는 ‘분모는 더하지 않는다’에 밑줄 그으면서 외웠을 뿐 원리에는 무관심했다. 계산과 연습은 암기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이해를 도울 수는 없다. 상 하 두 권으로 구성된 이 책은 원리의 이해를 통해 쉽게 계산하는 방법, 오답으로부터 벗어나는 길 등을 자세하게 풀이해 놓고 있다. 한국수학영재연구소장이며 교과서 집필위원 등을 지낸 저자는 수학을 두려워하는 아이들,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고, 원리를 깨우쳐주고 싶은 교사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히고 있다. *영재교육 영재 교육 및 심리학 영역에서 주요 이론과 연구를 종합하여 설명하는 교재. 영재성의 정의에 관한 쟁점, 가능성과 실현사이의 연결, 고급 두뇌의 본질, 특성, 잠재적 영재 및 재능 있는 인재 찾아내기, 창의성과 관련성, 영재 학생의 육성을 위한 교육 방안을 다루고 있다. 또 고부가가치에 해당하는 아이디어 노동자, 21세기에 새로이 각광받고 있는 창의성을 번득이는 골드칼
2004-10-21 16:23-발해는 어느 나라의 역사인가 발해의 고구려 계승 주장 ‘고구려는 중국사’ 논리에 무너져‘동북지방사’ 아닌 한국 ‘북방사’ 입장에서 발해사 정립해야 안개속의 발해사 발해사를 소개하는 신문이나 방송, 혹은 대중서적은 흔히 ‘수수께끼의 왕국’, 혹은 ‘잃어버린 왕국’ 등과 같은 표제를 다는 경우가 많다. 7세기 말부터 10세기 초까지 존속한 발해의 역사는 한국사 중에서도 특이한 분야이다. 남북한을 비롯하여 중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의 젊은이들이 역사문제 퀴즈대회를 갖는다면, 가장 많이 나라별로 서로 다른 답이 나올 분야는 발해사일 것이다. 이것은 각 국의 젊은이들이 알고 있는 발해에 대한 지식, 다시 말하면 교과서의 내용이 서로 다른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나라별로 다른 발해사 인식 중에서도 가장 핵심적인 주제는 무엇보다도 발해국의 귀속문제라 할 것이다. 발해가 어느 나라, 어느 민족, 혹은 어느 문화를 계승하였으며, 역사적 의식은 어떠하였는가 하는 점이다. 이것은 과거의 문제일 뿐 아니라 현재 한국과 중국 양국 간의 당면한 현안이기도 하다. 발해의 건국자 발해국의 건국자인 대조영은 고구려인인가 아니면 말갈인 인가. ‘구당서’에는 대조영을 ‘고려별종
2004-10-20 11:51중원왕조 종속 지방정권 주장, 고조선 왜곡 조짐 "漢人도 고구려 민족 근원" ‘통일적 다민족론’ 대입 日도 고구려 서술 없고, 백제 신라 건국 4C로 기술 중국 학계가 고구려사를 중국사의 일부로 연구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부터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고구려의 풉물?관할지역이 중국 영역 안이며, 중원왕조에 종속된 하나의 지방정권이라고 주장하며 장차 그 앞의 고조선까지도 왜곡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단군과 고조선 우리의 중학교 ‘국사’는 고조선을 우리 역사상 최초의 국가라 하고 고등학교 ‘국사’는 ‘삼국유사’의 기록을 근거로 기원전 2333년에 건국되고, 그 세력범위는 한반도 북부, 요하유역, 그리고 만주 일대로 표시하고 있다. 고조선을 계승한 위만조선이 기원전 108년 한무제의 공격으로 멸망하고, 고조선의 일부 지역에 군현이 설치되었으나 곧이어 토착민의 반발을 받았다고 하였다. 북한의 역사교과서는 우리에 비해 단군과 고조선의 존재를 매우 강조하고 있다. 북한은 1993년 평양 부근에서 단군릉을 발굴했다고 한 이후, 역사교과서에도 이것을 사실로서 반영하고 있다. 제1학년용 ‘조선력사’는 “단군은 오랜 옛날 이 땅우에 처음으로 ‘조선’(고조선)이라는 나라를
2004-10-07 1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