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TV '다큐10'은 세계 각지 청소년들의 모습과 교육 현실을 조명한 해외 다큐멘터리 '세계의 청소년과 교육현장'을 12~14일, 16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한다. 12일 '인터넷에서 크는 아이들(Growing Up Online)'에서는 '사이버 왕따' 희생자의 자살, 인터넷에서 쉽게 굶는 법을 찾는 섭식 장애 소녀 이야기 등 실제 사례들을 통해 가상의 세계에 깊이 빠져버린 청소년들을 조명한다. 13일 '바라카 기숙학교(가제ㆍ원제:The Boys of Baraka)'는 범죄의 그늘에서 벗어나기 위해 케냐 바라카 학교에 입학한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출신 흑인 소년들의 생활을 담고 있다. 미국 볼티모어의 청소년들은 폭력, 마약 등의 범죄에 고스란히 노출된 채 성장해야 한다. 이 중 20명의 청소년들이 아프리카에서 가난하고 순박한 케냐인과 함께 성장하며 안정을 찾고, 엄격한 교칙 아래 공부를 하기 시작한다. 14일 '팔레스타인의 9성 호텔(원제:9 Star Hotel)'은 이스라엘 모디인 건설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수천 명의 팔레스타인 청소년들 이야기다. 불법 노동자 신세로 전락한 이 아이들의 꿈은 가족과 함께 살며 또래 아이들처럼 학교에 다니는 것이다
2008-05-10 13:0610여년전 열린 교육이 우리 교육현장의 최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 이후 몇 년 동안 학교와 교사들은 열린 교육의 이론 아래 새로운 학교 만들기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한동안 교육계의 키워드처럼 자리매김 해왔던 열린 교육도 언제부터인가 조용해진 듯한 느낌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 교육뉴스를 보다가 ‘열린 학교’라는 단어를 보고 그 때의 열린 교육이 떠올라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립 이누야마키타 초등학교에서 3년간 운영, 실천해 온 ‘열린 학교 만들기 추진 사업’을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교장실의 폐지 교장실을 없애고 ‘대화의 방’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아동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하여 교장선생님과 교류하고 있다. 보호자나 PTA,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하여 교장과 언제라도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말하기 어려운 내용이면 대화의 방 앞에 설치된 ‘낙서노트(자유 방명록)’에 기재하면 된다. 실명으로 된 의견에는 모두 회답을 해준다. 학교 경영 개선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외에 학교와 보호자의 거리가 좁혀지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매일을 학교 공개일로 이 학교에서는
2008-04-21 13:04전국의 아동의 성적이 어떤 상황이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은 정부가 교육정책을 만들어 낼 때 아주 중요한 근거자료가 된다. 뒤집어서 이야기한다면, 정확한 근거자료 없이 어떤 정책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무모하기도 하고 실패할 확률이 대단히 높다. 이런 점에서 ‘일제고사’는 꼭 필요하고 유의미하다. 영국에서는 2, 5, 9, 11, 13학년에 걸쳐 전국 통일 학력평가 시험을 실시한다. 2, 5, 9학년 시험은 한국의 ‘교육과정평가원’과 같은 교육부 산하의 기관이 실시하는 시험이고, 11학년과 13학년 시험은 ‘어워딩 보디’라고 하는 외부 학력 평가기관이 실시한다. 11학년 시험은 의무교육 졸업시험이고, 13학년 시험은 대입 학력고사이다. 일반에 공개되는 시험 결과는 교육부 시험은 영어·수학·과학 세 과목에 걸쳐 각 과목별로 ‘C 등급(60점) 이상’을 받은 학생의 비율이 전국, 지역별, 학교별로 공표된다. 11, 13학년 시험의 결과는 졸업시험 성적으로 6등급으로 기록되며, C등급 이상 취득자 비율은 전국평균, 지역, 학교별로 공표되고, 상세등급은 본인에게 통보된다. 아동의 성적은 교사의 개인 노트에는 참고용으로 ‘점수’로 기록되고 ‘학교 밖
2008-04-21 13:01인도네시아의 한 도시에서 학생들의 학력 증진을 위해 밤에 거리에 나오지 못하도록 하는 통행금지령이 곧 시행될 것이라고 현지 일간 콤파스가 15일 보도했다. 자카르타 근교 버까시 시(市)당국은 조만간 발효될 시장령에 따라 국립초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에게 내달부터 수업료를 비롯한 모든 교육비를 지방정부가 제공하는 대신 오후 7시부터 두 시간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하고 가정에서 학업에 매진하게 한다는 것이다. 만일 학생들이 저녁시간에 집밖에서 빈둥거리다가 발각되면 무료로 다니던 국립초등학교에서 쫓겨나게 돼 어쩔 수 없이 비용을 지불하는 사립학교로 전학을 가야 하는 가혹한 처벌을 받게 된다. 양질의 무료교육 프로그램을 주요 선거공약으로 내세워 지난 1월 당선된 목타르 무하마드 버까시 시장은 "지방정부가 교육비를 부담하는 만큼 학생들이 놀지 않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지도할 의무가 있다"며 "이 제도를 국립 초등학교에 이어 중학교와 고등학교에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시 당국은 이 제도를 제대로 정착시키기 위해 통·반장과 면 그리고 시 공공질서과 등으로 구성된 합동단속요원을 배치하고 학부모 대상 자녀학습지도법 설명회도 열 계획이다. 당국은 이 제도를 교육
2008-04-21 11:5510여 년 전 열린 교육이 우리 교육현장의 최대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그 이후 몇 년 동안 학교와 교사들은 열린 교육의 이론 아래 새로운 학교 만들기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왔던 것이 사실이다. 한동안 교육계의 키워드처럼 자리매김 해왔던 열린 교육도 언제부터인가 조용해진 듯한 느낌이다. 그런데 최근 일본 교육뉴스를 보다가 ‘열린 학교’라는 단어를 보고 그 때의 열린 교육이 떠올라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일본 아이치현 이누야마시립 이누야마키타 초등학교에서 3년간 운영, 실천해 온 ‘열린 학교 만들기 추진 사업’을 간단히 소개해 보고자 한다. ▪교장실 폐지 교장실을 없애고 ‘대화의 방’으로 명칭을 변경하여 아동들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하여 교장선생님과 교류하고 있다. 보호자나 PTA, 지역주민에게도 개방하여 교장과 언제라도 의견 교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직접 말하기 어려운 내용이면 대화의 방 앞에 설치된 ‘낙서노트(자유 방명록)’에 기재하면 된다. 실명으로 된 의견에는 모두 회답을 해준다. 학교 경영 개선의 힌트를 얻을 수 있는 외에 학교와 보호자의 거리가 좁혀지는 등 다양한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항상 학교…
2008-04-21 11:53전국의 아동의 성적이 어떤 상황이며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은 정부가 교육정책을 만들어 낼 때 아주 중요한 근거자료가 된다. 뒤집어서 이야기한다면, 정확한 근거자료 없이 어떤 정책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무모하기도 하고 실패할 확률이 대단히 높다. 이런 점에서 ‘일제고사’는 꼭 필요하고 유의미하다. 영국에서는 2, 5, 9, 11, 13학년에 걸쳐 전국 통일 학력평가 시험을 실시한다. 2, 5, 9학년 시험은 한국의 ‘교육과정평가원’과 같은 교육부 산하의 기관이 실시하는 시험이고, 11학년과 13학년 시험은 ‘어워딩 보디’라고 하는 외부 학력 평가기관이 실시한다. 11학년 시험은 의무교육 졸업시험이고, 13학년 시험은 대입 학력고사이다. 일반에 공개되는 시험 결과는 교육부 시험은 영어·수학·과학 세 과목에 걸쳐 각 과목별로 ‘C 등급(60점) 이상’을 받은 학생의 비율이 전국, 지역별, 학교별로 공표된다. 11, 13학년 시험의 결과는 졸업시험 성적으로 6등급으로 기록되며, C등급 이상 취득자 비율은 전국평균, 지역, 학교별로 공표되고, 상세등급은 본인에게 통보된다. 아동의 성적은 교사의 개인 노트에는 참고용으로 ‘점수’로 기록되고 ‘학교 밖
2008-04-21 11:513월 3일~18일까지 2주일간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는 ‘양회(兩會)’라고 불리는 제11기 전국인민대표대회(全國人大)와 전국정치협상회의(全國政協)가 동시에 열렸다. 매년 3월, 전년도의 국가업무를 돌아보고 해당년도의 정치업무를 계획하기 위해 열리는 이들 회의는 중국에서 가장 큰 국가 정치행사다. 여기서는 중요한 국가 업무들이 논의되는데 교육문제 역시 중요한 의제로 다루어지고 있다. 올해 ‘양회(兩會)’의 논의 사항 가운데 교육문제와 관련하여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이른바 ‘교육공평(敎育公平)’이라 불리는 교육 받을 권리에 있어서의 평등문제이다. 교육공평과 관련하여 현재 진행되고 있는 논의의 주요 내용은 교육자원 배분의 불공정 문제, 교사의 질의 차이로 의한 교육의 격차 해소 문제, 농촌 및 농민공(農民工) 자녀들에 대한 교육의 기회 및 의무교육 확대 보급 문제 같은 것들이다. 3월 5일 베이징의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 회의에서 국무원 총리 원쟈바오(溫家寶)는 정부업무 보고를 통해 앞으로 중국정부는 교육부문에 존재하는 이와 같은 불평등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갈 것임을 천명하였다. 이날 원쟈바오 총리는 교육 발전을 국가 정책의 우선순
2008-04-04 17:26“교육이라는 국가적 공무는 당연히 야심찬 정책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오늘날 프랑스의 교육공무원들은 인원감축이라는 큰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의 부회장이며, 프랑스 교원조합연맹(UNSA Education)의 사무총장인 페트릭 곤티에의 이러한 걱정스러운 관측은 프랑스 교육계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지난해 5월 취임한 니콜라스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공무원 감축을 발표했다. 2012년까지 5년간 공무원 2명이 퇴직하면 1명만 충원하는 방식으로 10만 명을 감축하겠다는 것이다. 프랑스 교원도 감축에서 자유롭지 못해 올해만 약 6000명의 감축이 계획돼 있으며 내년엔 1만 여명의 교사가 직장을 잃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발해 프랑스 교원조합연맹은 공무원 단체와 손을 잡고 지난 1월 24일 전국규모의 파업시위를 벌였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1월 8일 기자회견에서 ‘개별 교사와 학교의 계약 관계’, ‘교사 채용과 평가에 있어 학교장의 권한 확대’, ‘단체 권리의 보장이라기보다는 멍에에 가까운 공무원 규정’, ‘대학 자율성 확대’ 등을 주 내용으로 한 교육개혁안을 냈다. 그는 “2008년 교육부분에서 문
2008-04-04 17:24자녀교육을 위해서라면 허리띠를 졸라매고 아낌없이 투자하기는 호주 학부모들도 마찬가지다. 한국이 비싼 대학 등록금 때문에 몸살을 앓는다면 호주는 오히려 초중등학교에 다니는 자식들의 학비로 허리가 휜다. 대학 학비는 정부의 학자금 융자 지원책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고등학교까지는 전적으로 부모가 부담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공립학교를 보내기보다 조금이라도 수준 높은 교육을 기대하며 무리를 해서라도 자녀들을 사립학교에 보내려고 하기 때문에 학비에 대한 압박감이 점점 가중된다는 점이다. 최근 조사에 의하면 사립학교 학부모의 과반수가 자녀들의 학비로 인해 큰 재정적 부담감을 안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싼 수업료를 내야 하는, 이른바 명문 사학이 더 이상 일부 부유층 자제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뜻을 의미하는 것이며, 가계 지출의 다른 부분을 희생하고 다소 무리를 해서라도 사립학교에 보내려는 중산층이 두터워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 있는 일부 사학재단에는 출생 신고와 동시에 입학 대기자 명단에 자녀의 이름을 올려놓는 일이 공공연히 행해질 정도이니 후발 학교들도 덩달아 입학 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것. 여기에 학교 수준을 놓고 비교하는 경쟁심도 한…
2008-04-04 17:22대통령직 인수위에서 나온 ‘영어 몰입교육’ 방안은 학교 안팎에 큰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특히 ‘영어전용교사(TEE, Teaching English in English)’ 도입은 교사양성체제 전반을 뒤흔들 수 있다는 우려마저 제기되는 상태다. 14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이원희 교총 회장 주재로 송광용 서울교대 총장, 조영달 서울대 사범대 학장이 ‘영어교사 양성체제 개선방안’ 좌담회를 가졌다. ▲이원희=정부는 ‘영어공교육 강화’를 내세워 2013년까지 TESOL 이수자, 영어권 국가 석사학위 취득자, 전직 외교관 등 영어수업 가능자 중 심층구술면접을 통해 2만3000여명의 ‘영어전용교사’를 채용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는 현행 교사자격증제도의 근간을 흔들 수도 있습니다. 교사에게는 학생을 관리하는 담임의 역할이 있고 다른 행정업무도 수행해야 합니다. 교총은 먼저 3만3000명에 이르는 영어교사들의 연수, 재교육에 힘을 쏟고 영어전용교사들은 명칭도 전용실기강사 등으로 구별해야 한다고 봅니다. 영어전용교사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송광용=아직 정부 정책으로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너무 근시안적이고 정치적 발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영어교육 강화 자체는 찬성할
2008-03-20 10: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