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어느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지를 묻는 사람들이 있다. 그때마다 나는 양성산의 팔각정 정자가 바라보이는 문의초등학교 도원분교에서 천사들과 생활하고 있다고 대답한다. 나뿐만 아니라 이곳의 아이들에 대해 아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말한다. 일주일에 몇 번씩 분교에서 수업을 하는 전담교사나 특기적성 강사는 물론 KBS 1TV에서 추석특집으로 방영한 '나홀로 학교에'의 작가와 PD도 아이들이 착해 촬영이 쉬웠다며 칭찬을 많이 하고 갔다. 어른의 말꼬리를 잡는 되바라진 아이들은 다른 세상의 얘기다. 유치원까지 다 합해봐야 28명에 불과한 소인수의 분교지만 이곳에는 순진하고 소박한 아이들만 있다. 어떤 일이든 다 자기 할 나름이라고 순진한 아이들은 행동도 귀여움 받게 한다. 그래서 이곳에 근무하는 교원들은 늘 행복하고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면 한 가지라도 더 챙기려고 노력한다. 〈 ~ 세월의 빠름을 실감하다보니 문득 3월에 아이들과 했던 약속이 떠올랐습니다. 아이들은 누구나 선생님 집에 가보고 싶어 합니다. 우리 반 아이들도 마찬가지이고, 저의 어린 시절도 그러했습니다. 그래서 소박한 아이들의 꿈을 들어주기로 약속했었습니다. 어쩌면 제가 먼저 이야기를 꺼냈을 테니, 꼭…
2008-10-15 11:43어제에 이어 오늘도 랜디 포시 교수님의 마지막 강의 내용을 음미해 본다. 마지막 강의 내용 중에는 꿈에 대한 중요성도 말씀을 하셨지만 시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말씀하셨다. 시간을 비생산적인 것에 사용하지 말고 가장 소중한 일에 사용하라고 권하고 있음을 보게 된다. 랜디 포시 교수님은 주어진 시간을 미래를 위해 사용하라고 한다. 행운은 준비된 사람에게 찾아오고 인생 승리의 비결은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쌓인 시간만큼 당신의 실력도 늘어나고 보다 유능해지고 보다 행복해 질 것이라고 하셨다. 랜디 포시 교수님께서 마지막 강의에서 하고 싶은 말들이 참 많았을 것인데 그 중에 시간관리의 중요성을 말씀하신 것은 시간이 인생을 좌우하고 인간승리의 비결이 시간에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이 아닌가? 그렇다. 시간이 참 중요하다. 시간관리가 바로 자기관리다. 시간관리가 자기의 미래관리다. 시간관리가 자기의 성패의 열쇠다. 시간관리가 자기의 행복관리다. 시간이 귀함에는 노소가 없다. 특히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시간이 금보다 귀하다. 10대 청소년에게는 공부의 시간만큼 중요한 시간은 없다. 주자(朱子)의 권학문(勸學文)에 유명한 시가 있지 않은가? ‘소년이로학난성(少年易老學難
2008-10-15 11:42
14일 09시. 충남 서산 서령고 1학년 학생들이1교시 국어학업성취도 평가문제를 풀고 있다. 초ㆍ중ㆍ고생의 학력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국가 수준 학업성취도 평가가 오늘 일제히 실시됐다. 이번 시험은 내일까지 전국 초ㆍ중ㆍ고교 총 1만 1,080곳에서 이틀 동안 실시된다. 이번 시험은 전국의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한 것으로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국민공통기본 교육과정이 종료되는 고등학교 1학년이 평가 대상이다. 평가 영역은 14일 국어, 사회, 과학. 15일 수학, 영어 등 5개 교과이며 정답은 내일 오후 3시에 발표된다. 교과부는 학교 정보공시제 시행에 따라 초ㆍ중학교는 지역 교육청 단위로, 고등학교는 시도 교육청 단위로 12월 평가 결과를 공개하고, 2010년부터는 개별 학교 단위로도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기초 미달, 기초, 보통 이상 등 3단계 또는 4단계로 학생 비율이 공개될 예정 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국어 문제는 수행평가형 주관식 문제가 출제되었다.
2008-10-14 15:32충남 교육을 대표하는 오제직 교육감이 사표를 냈다. 인사 비리와 관련하여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제출한 사표이기에 더욱 관심이 크다. 사건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많은 교직원들이 검찰의 조사를 받았고 특히 평생을 교육에 바친 교장선생님까지 목숨을 끊는 일이 일어나 충남 교육을 책임진 오교육감의 퇴진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충남 교육계가 인사 비리와 관련하여 계속해서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는 데 있다. 전임 강복환 교육감도 교육감 선거 결선투표를 앞두고 1차 투표 탈락 후보에게 자신을 지지해주는 대가로 해당 지역의 인사권과 재정권을 협의하겠다는 밀약이 드러나 임기를 채우지 못한 채 사법처리를 받는 불명예를 당한 바 있다. 연이은 교육감 비리에 충남 교육계는 커다란 충격에 빠졌다. 무엇보다도 공정하고 정확해야할 인사문제에 사견이 개입하고 게다고 돈까지 오갔다면 이는 교육자들이 할 일이 아니다. 비리를 저질러 높은 위치에 오른 사람들이 깨끗하고 고상한척 교사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훈화하는 모습을 떠올리니 불쾌하기 짝이 없다. 올바른 가치를 가르쳐야할 교육자가 부정을 저질렀다면 응당 법의 심판을 받아 마땅하다. 오제직 교육감의 낙마로 걱정되는
2008-10-14 09:46최근 우리 교육에 대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무엇 하나 획기적으로 개선될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여전히 사교육의 기세는 등등하고 공교육은 위축되고 있다. 게다가 정부와 국회에서는 ‘교육세 폐지’ 논의가 공공연하게 흘러 나오고 있고, 내년에도 ‘교원정원’을 감축한다고 한다. 그것뿐이 아니다. 내년의 교원보수도 동결되는 것은 물론이고 교육예산도 시원치 않은 모양이다. 이와 같은 추이에는 우리 교육을 강화시키려는 어떤 노력도 보이지 않는다. 다만 현재 수준 또는 그 이하로 바꿀 심산인지는 모르나 교육에 대한 기대가 나날이 커지고 있는 국민의 요구 수준에 비추어 볼 때 매우 실망스럽다. 실용정부가 들어서면서 야심만만하게 내 놓은 ‘학교자율화 정책’이 오히려 사교육을 강화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학교장이 소신과 철학을 가지고 학교 경영을 하도록 지원하여 교육의 효과성을 높이자는 것이 궁극적 목표일 텐데 작금의 상황이 그렇게 지원하고 있는지 살펴볼 일이다. 즉 ‘학교자율화 정책’이 뿌리를 내리기도 전에 회자되는 교육세 폐지, 교원정원 감축, 기간제 교원 확대, 교원보수 동결 등이 과연 ‘학교 자율화를 지원하는 정책’인지 의문스럽다. 교육세…
2008-10-14 08:43천정부지로 치솟는 학원비 때문에 정부에서도 골치를 앓는 모양이다. 그동안 대통령이 직접 고액학원비에 대한 대책을 지시했을만큼 강력한 의지를 보였지만 그 이후에 도리어 생각했던 것보다 더 높은 학원비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당국은 물론 일반 국민들을 당혹스럽게 했었다. 보다못한 정부에서 학원비를 잡겠다고 선언했다. 정부가 치솟는 학원비를 잡겠다며 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필요하면 시민단체까지 단속반에 동참시키기로 했다고 한다. 이러한 선언은 3주 코스에 무려 천만 원을 받는 학원도 있고,강남의 한 유명 영어학원은 45만 원을 받겠다고 신고해 놓고는 13배가 넘는 6백만 원을 받고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급물살을 탄 것으로 보인다. 일부의 경우에 해당될 수 있지만 실제로 이런 학원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단속이 필요한 것이다. 어떤 방법으로 어디까지 단속을 벌일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이번의 정부의지가 제대로 진행되어 실질적인 효과를 얻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동안의 일시적인 단속방법을 답습하지 말고 학부모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을 만큼의 실효를 거두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다. 단속의 시기를 내년 2월말까지로 한 부분
2008-10-14 08:42연일 터지는 교육감관련 비리와 의혹들이 교육계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선거과정에서 비리의혹에 휩싸이면서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고있는가 하면, 인사청탁성 뇌물수수와 교육공무원들에게 선거 개입을 지시한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온 오제직(68) 충남교육감이 13일 사직서를 제출했다. 그동안 의혹으로 제기됐던 문제들이 현실로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은 맞지만 거액의 예산을 들여서 실시한 교육감선거를 다시 실시해야 할 형편이기에 우려가 앞선다. 공정택교육감의 경우는 국정감사때부터 의혹이 짙어지고 있었고 드디어는 검찰이 수사에 착수하기에 이르렀다. 여기에 급식업자들로부터 후원금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의혹은 더욱더 커져만 가고 있다. 본인이야 지금까지의 모든 의혹에 대해 대부분 부정하고 있지만 관련소식을 접하는 입장에서는 부정 자체가 모두 옳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니땐 굴뚝에 연기나랴'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여러가지 의혹중에 최소한 한 두개 정도는 사실일 것이라는 추측을 하기도 한다. 충남교육감의 사퇴가 어떤 형태로든 공정택교육감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경우들도 있다.…
2008-10-14 08:42"교장 선생님, 긴급보고입니다. 교문에 1인 시위자가 나타났습니다." 오늘 아침, 학생부장의 다급한 목소리다. 1인 시위자가 누구일까? 교사? 학부모? 시민단체? 1인 시위의 목적은? 짧은 순간이지만 여러가지 생각이 떠오른다. 현장의 한 여성이 들고 있는 시위문구를 보니 금방 답이 나온다. '일제고사 반대 시민연대'에서 일제고사 반대와 MB 교육정책을 반대하고 있었다. 허허, 우리나라 교육은 연대(連帶)가 다 망친다더니?등교하는 아이들을 이렇게 선동해서야 쓰겠는가? 요즘 아이들은 일제고사라는 말을 모른다. 학업성취도평가는 알고 있다. 교육을 망치려는 성인들의 작태임이 드러난다. "일제고사 반대 시민연대 회원이 모두 몇 명이죠?" "……." "어디서 나왔습니까? 그리고 왜 시위를 하고 있죠?" "전교조에서 낸 보도자료 못 보셨어요. 인근 학교에서도 1인 시위를 하고 있고 경기도 300여 학교에서 시위를 하고 있어요. 일제고사는 경쟁에서 지는 아이들을 불행하게 하잖아요." 누가 전교조 보도자료를 유심히 본 단 말인가? 아, 이제 정체가 드러나는구나! 이들은 경쟁 자체를 거부하고 있다. 경쟁에서 지는 사람은 불행하다고? 그러니까 시험을 반대한다는 것이다. 좀 더…
2008-10-14 08:42날씨가 참 좋다. 전형적인 가을날씨다. 하늘은 더욱 높고 더욱 푸르다. 아침 출근길은 제법 쌀쌀하다. 낮에는 아직 덥다. 기온차가 심한 것 같다. 이런 때에 감기에 조심해야겠다. 요즘 감기는 한 번 걸렸다 하면 적어도 몇 달이나 가니 조심하지 않을 수 없다. 건강해야 교직생활도 잘 할 수 있기에 일교차가 심한 요즘에는 모두가 신경을 써야 하겠다. 어제 오랜만에 감동을 주는 글을 읽었다. 랜디 포시 교수님에 대한 글이었다. 랜디 포시의 ‘마지막 강의’라는 글이었다. 지난해 9월 카네기멜론 대학에서 강의한 랜디 포시 교수님의 ‘마지막 강의’ 동영상이 전 세계로 퍼져 ‘랜디 포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고 한다. 랜디 포시 교수님은 ‘시한부 암환자’이지만 마지막 강의는 죽음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사는 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꿈에 대한 것이었다. ‘당신의 어릴 적 꿈을 진짜로 이루기...’라는 제목으로 강의를 하였다고 한다. 꿈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꿈은 가능한 크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가지라’, ‘무엇을 하든지 반드시 기초부터 제대로 익히라 그렇지 않으면 이룰 수 없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랜디 포시 교수님의 강의내용을 접하고 나서 감동을 받게 되었다.…
2008-10-14 08:41-학문의 길이란 다름이 아니라 자신의 흐트러지는 마음을 바로잡는 것일 뿐이다. -맹자 얼마 전미국 내 유명 대학에 재학하는 한국 유학생들 중 절반 가량이 중도에 탈락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어 충격을 주었다. 한국에서 유학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하버드 대학을 비롯한 미국 내 명문 대학에 다니던 한인 유학생들의 44%가 중도에 탈락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는 지적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학업에 대한 과도한 스트레스로 자신감보다는 해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한국 학생들의 모습을 단적으로 보여준 것이다.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 자아정체감이 성숙되기도 전부터 기계적으로 학력 향상의 틀에 묶여서 너나없이 명문 대학으로, 입시 지옥에 빠져 허우적대며 친구도 인간 관계도 사회적 책임과 배려는 뒷전인 채 성적에 대한 갈등은 큰 반면 이를 극복하고 헤쳐나가는 적응력에서 떨어지면서 탈락률이 높다는 것이었다. 오늘 나는 이같은 우리 교육의 현주소를 보며 핀란드 교육의 성공에 흠뻑 빠졌다. 몇 시간에 다 읽어낼만큼 우리 나라 교육의 모습과 판이하게 달랐다. 부러움을 넘어 경탄하지 않을 수 없게 한 핀란드 교육의 성공 모습에 매료되었다. 가히 충격적인 책이다. 우리…
2008-10-13 17: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