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교육감 당선인들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축소·개편에 반대했지만, 정부 측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합리적 개편이 불가피하다고 맞섰다. 교육감 당선인들은 15일 세종시 대한민국교육감협의회 사무국에서 최 장관과 간담회 후 공동성명을 통해 “경제 논리에 입각한 일방적인 교부금 구조 개편의 피해는 결국 학생에게 돌아간다”며 교부금 개편을 반대했다. 이들은 ‘학생 수가 줄면 교육재정도 줄여야 한다’는 논리에 대해 교육 현장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인식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교육계와 협의 없는 일방적인 교부금 구조 개편 즉각 중단, 교부금 산정 방식을 변경하려는 모든 시도 원점에서 재검토, 시·도교육청과 교육 당사자가 참여하는 공식 협의의 장 마련 등을 요구했다. 교육감 당선인들은 이날 장관·국교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이어갔다. 하지만 최 장관은 “최근 학령 인구 감속 가속화와 반도체 호황 등에 따른 대규모 세수 확대 전망으로 교부금 제도 개편이 필요하다는 각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그간 교부금은 유·초·중등 교육의 질 제고와 안정적인 교육여건 조성을 뒷받침했으나 세수 상황에 따라 재정이 급등락해 중장기적인…
2026-06-16 09:10
교육부는 농어촌 학교의 특색 있는 교육활동과 지역 연계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그 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2026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을 개최한다. 올해 공모전은 16일 7월 31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공모전 참여를 희망하는 읍·면 도서벽지 지역 농어촌 초·중·고교는 ‘중앙 농어촌 교육지원센터’ 전자우편(korec@kongju.ac.kr)으로 접수하면 된다. 최종 우수사례는 서면 및 현장심사 결과를 종합해 15개교 내외 선정 예정이다. 선정된 학교에는 교육부 장관 표창이 수여된다. 교육부는 선정된 우수학교의 성과를 널리 공유하기 위해 우수 사례집 발간·배포 및 온라인 홍보 등을 추진하고, 우수한 농어촌 교육모형(모델)을 확산할 예정이다. ‘농어촌 참 좋은 학교’ 공모전은 농어촌 학교의 특성 및 강점을 활용한 우수 교육과정 운영,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지속 가능한 교육환경을 만들어가는 우수사례 등을 발굴하기 위해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교육부는 그간 공모전을 통해 지역 연계 체험교육,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학교-마을 협력 기반 교육여건 개선 등 다양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농어촌 학교의 우수한 경험과 성과를 공유해왔다. 노진영…
2026-06-16 08:44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16일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에서 이주배경학생 다수 재학 학교 관리자·교사 200여 명이 참석하는 2026학년도 상반기 교류 행사를 개최한다. 초·중·고교에 재학 중인 이주배경학생 수가 20만 명(전체 학생의 4%)을 넘어서면서 다양한 언어와 문화적 배경을 가진 학생이 함께 교육을 받는 학교가 증가하고 있다. 이번 교류 행사를 통해 이주배경학생이 다수 재학하고 있는 초·중등학교 관리자(교장·교감) 및 교사, 시·도교육청 관계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현장의 경험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 방안을 논의하는 전국 단위의 협력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주배경학생에 대해 실효성 있는 교육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주요 프로그램으로 이주배경학생 교육지원 정책 안내, 교육과정 운영 우수 사례 공유, 지역별 협력 기관 및 활용 가능한 서비스 공유, 학교 간 상호 교류 시간을 운영한다. 노진영 교육부 학생지원국장은 “여러 문화적 배경과 언어를 가진 학생들이 한 교실에서 함께 배우는 학교가 늘어남에 따라, 학교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 방안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며 “학교 현장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다름이 어울림이…
2026-06-16 08:35
고등학교 현장에서 서·논술형 평가는 지필평가보다 수행평가에서 더 적극적으로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은 학생 개별 수준에 맞춘 피드백을 가장 선호했으며, 서면보다 구두 피드백을 활용하는 경향도 뚜렷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KICE)은 15일 교육데이터 시각화 콘텐츠인 ‘교육데이터 톡톡’ 제1호를 발간하고 ‘서·논술형 평가에 대한 고등학교 현장 교사의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결과 서·논술형 평가 반영 비율은 수행평가가 34.7%로 지필평가(25.1%)보다 약 10%포인트 높았다. 교사들이 정기시험보다 수행평가에서 서·논술형 평가를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서·논술형 문항 구성에 대해서는 조사 대상 교사의 63.5%(106명)가 단답형이나 완성형 문항을 포함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단순 정답을 요구하는 방식보다는 학생의 사고 과정과 논리적 서술을 평가하는 형태가 중심을 이루고 있음을 보여준다. 피드백 방식에서도 차이가 나타났다. 교사들이 가장 선호한 방식은 학생 수행 수준에 대한 개별 피드백이었다. 이를 선택한 비율은 지필평가 55.8%, 수행평가 72.4%로 집계됐다. 다만 지필평가에서는 ‘수행 결과에 대한 피드백’(
2026-06-15 16:18경기 화성 수현유치원(원장 이귀열) 특수학급 유아들이 일상적인 지역사회 공간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세상과 소통하고 스스로 해내는 자립의 힘을 키워가는 ‘지역사회 연계활동’을 운영해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유치원은 최근 진행한 ‘태권도장 신체활동 및 격파 체험’을 끝으로 1학기 주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특수학급 유아들이 교실을 넘어 실제 생활 공간인 지역사회의 다양한 시설을 직접 경험하며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생활 속 실천 중심의 경험을 통해 자립 역량과 사회성을 함께 키우는 데 중점을 두었다. 최근 진행된 태권도장 체험에서는 전문 사범의 지도 아래 바른 인사법과 예절을 익히며 활동을 시작했다. 유아들은 힘찬 기합 소리와 함께 기본 발차기와 다양한 신체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특히 자신의 힘으로 송판을 깨뜨리는 ‘격파 체험’은 유아들에게 큰 성취감을 안겨주었다. 끝까지 집중하며 격파에 성공한 아이들은 환한 표정으로 자신감을 드러냈고, 스스로도 해낼 수 있다는 도전 의지를 표현했다. 수현유치원 특수학급은 이번 태권도
2026-06-15 14:17
경기화성늘봄초(학교장 최진우)는 15일 홍콩보량국전가병천희소학(Po Leung Kuk Tin Ka Ping Millennium Primary School)방문단을 맞아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의 일상적인 교육과정과 학교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우리 문화를 소개하며 글로벌 소통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류에는 홍콩 측 학생 22명, 교사 4명, 운영사 2명 등 총 28명 규모의 방문단이 참여했으며,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늘봄초에서 환영식, 학교 견학, 수업 참여, 전통놀이 체험, 급식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이 진행됐다. 오후에는 여의도 KBS 견학홀을 방문해 한국의 방송문화도 체험했다. 프로그램은 양교 학생들이 서로를 환영하는 시간을 시작으로 본격 운영됐다. 늘봄초 학생들은 홍콩 학생들을 따뜻하게 맞이하며 학교생활과 교육활동을 소개했고, 양교 학생들은 자연스러운 교류 속에서 우정을 쌓아갔다. 이번 만남은 단순 방문에 그치지 않고, 학교 현장을 함께 경험하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실질적인 국제교류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홍콩 학생들은 늘봄초의 교육환경과 수업 분위기를 직접…
2026-06-15 14:15
“아프지 않아도 가고 싶은 한의원” 누군가 병원을 향해 이런 표현을 쓴다면 과장처럼 들릴 수도 있다.그러나 지난해 말,경기도 이천의 한 한의원에는 실제로 이 제목의 시가 액자에 담겨 걸렸다.시를 쓴 이는 평생 교육자로 살아온 전근배(78)·박경순(72)부부.오랜 통증과 질환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던 부부가 치료 과정을 통해 느낀 감사의 마음을 시로 남긴 것이다. 최근 리포터는 이천의 명소‘나랏님이천쌀밥집’에서 이 시의 주인공인 전근배 씨와 시 속에 등장하는 이근우(27)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인터뷰는 단순한 의료 이야기를 넘어‘교육’과‘사람의 성장’이라는 주제로 이어졌다. 전근배 씨는 경기도 교육계에서 오랫동안 존경받아 온 원로 교육자다.국경일 태극기 달기 운동,독도 사랑 교육,폐건전지 수거 분리 배출,횡단보도 우측통행 생활화 홍보 활동,마약중독예방교육 연구회 운영 등 공동체 의식을 높이는 활동에 힘써 왔다. 그는 초임교사 시절이던 1960년대 용인 장평초에서‘사랑의 종 울리기’ 새마을 운동 실천으로 상록수 교사 활동 이야기가 중앙 일간지에 소개되기도 했다. 평생 ‘올곧은 교사의 길’을 걸어온 그는 이번 인터뷰를 주선한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2026-06-15 14:13우려하던 교육 현장의 붕괴 징후가 결국 차가운 숫자로 증명되고 있다. 최근 종로학원이 발표한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2025년) 전국 일반고에서 학업을 중단한 고교생 1만8661명 중 고교 1학년생이 무려 1만450명(5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고1 자퇴생 수가 1만 명을 돌파한 것은 우리 교육 역사상 최초이자, 대단히 충격적인 신호탄이다. 학교에 입학해 새로운 교복을 입은 여운이 가시기도 전에, 수많은 아이가학교 울타리 밖으로 스스로 걸어 나가고 있다. 더 절망적인 것은 이들의 자퇴가 학업을 포기하기 위함이 아니라, 역설적으로 ‘더 좋은 대학에 가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점이다. 과연 이대로 우리 교육은 괜찮은 것인가? 이러한 기현상의 중심에는 교육부가 내신 부담을 완화하겠다며 전면 도입했던 ‘내신 5등급제’가 자리 잡고 있다. 제도의 취지와 달리 입시 현장에서는 상위 10%인 ‘1등급’을 확보하지 못하면 서울 주요 상위권 대학이나 의대 진학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공포 마케팅이 작동했다. 첫 중간고사에서 삐끗해 2등급(상위 34%)으로 밀려난 아이들은 미련 없이 학교를 떠나 검정고시와 수능 올인이라는 각
2026-06-15 14:10
교원 출신 송암 김문수(78) 작가의 저서 『삶은 흘러가도 마음은 머문다』 출간을 기념하는 북콘서트가 12일 오전 남양주시 퇴계원읍 미래에듀사회적협동조합 1층 ‘시간의 서재’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경인교대 남양주 퇴임 동문회가 마련한 자리로,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오랜 세월 교육 현장을 함께 걸어온 선후배와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여 저자의 출간을 축하하는 따뜻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김문수 작가는 인사말에서 “이 책은 사랑하는 아내에게 바치고 싶은 마음으로 썼다”며 “선후배 동문들께 인정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아흔을 맞은 원로 선배를 비롯해 구리·남양주 지역 동문 선후배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멀리 인천에서 찾아온 대학 동기까지 함께하며 출판기념회의 의미를 더했다. 참석자들은 저자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와 작품 세계를 공유하며 공감과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북콘서트는 단순한 출판기념회를 넘어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작은 문화 행사로 진행됐다. 공주대교수를 지낸 후배의 색소폰 연주 '보랏빛 엽서'가 행사장에 잔잔한 울림을 선사했고, 축가와 영상 상영을 통해 책 속 시와 글의
2026-06-15 14:06전국 초·중·고 학생 수가 사상 처음 500만 명 아래로 떨어지면서 학교 통폐합 논의가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교육부가 11년 만에 학교 통폐합 관련 권고기준을 폐지하고 지역 주도의 학교 구조개편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한 것도 이러한 현실을 반영한 조치다. 학령인구 감소는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다. 학교 규모, 통학 여건, 교육과정 운영 방식에 대한 새로운 논의가 필요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작은학교를 경제적 논리로만 바라보는 것은 학령인구 감소 시대의 적절한 해법이 될 수 없다. 학생 수가 줄었다는 이유만으로 학교의 존립 가치를 비용과 효율의 문제로 판단한다면 농산어촌 학교가 지닌 교육적 가능성과 지역공동체의 의미는 쉽게 지워질 수밖에 없다. 학교는 단순한 행정시설이 아니라 아이들의 배움이 이루어지는 공간이며 지역의 삶과 문화를 이어가는 핵심 기반이다. 이번 정책 변화는 통폐합을 쉽게 하기 위한 신호로만 읽혀서는 안 된다. 오히려 지역이 학교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로 보아야 한다. 교육부 관계자가 밝힌 것처럼 핵심은 학생 수만 보고 일률적으로 학교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지역마다 다른 교육 여건에 맞춰 학교 운영 방식을 새롭게
2026-06-15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