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정부는 대한제국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계승한 정통성 있는 국가임을 근현대사 교과서에 명확히 서술해야한다는 국사편찬위원회(국편)의 지적이 나왔다. 또한 북한 정권의 성립과 변화과정은 비판적인 면과 함께 객관적으로 서술하고 북한 자료는 체제 선전용임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인용해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6일 이러한 내용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 6종에 대한 분석보고서를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아 수정안을 만들어 이달말 교과서 발행사에 권고하고 11월말까지 수정.보완작업을 마무리짓기로 했다. 수정.보완작업을 거쳐 내년 3월 학기에 쓰이는 교과서부터 바뀐 내용이 반영된다. 국편은 보고서에서 "교과서별로 교육내용과 수준에 커다란 편차가 나타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역사해석에서 편향성을 피하고 교과서 내용의 타당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일정한 범위에서 서술방향 제시가 필요하다"면서 49개항의 구체적인 교과서 서술방향을 제시했다. 국편이 밝힌 서술방향에 따르면 '현대사회의 발전' 단원을 서술할 때 우선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제국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계승한 정통성 있는 국가임을 설명해야 한다. 이승만 또는 이승만 정부의 역할을 서술
2008-10-16 15:39최근 검찰조사를 받아오던 경북, 충남교육감의 잇따른 사퇴와 더불어 7월 서울 교육감 선거 비용 조달 방식이 국정감사 핫 이슈로 부각되면서 2010년 6월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되는 16개 시도교육감 주민 직선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나라당나경원 제6정조위원장은 교육감 정당 공천제와 시도지사와의 런닝메이트 방식을 6월 거론 했고,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후보 기호를 가, 나, 다 순으로 변경하자는 법안을 8월 국회에 제출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16개 시도교육감들은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정당 중심으로 치러지는 지방선거와는 구분해야 하며, 정당공천제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나라당 권영진 의원(노원을)과 16개 시도교육감들의 서면 질의․답변 결과이다. 권 의원은 ▲인물, 정책 중심 선거를 치루기 위한 방안과 ▲(지난 대선 때 4개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모두 2번 후보가 당선된 것처럼)지방선거의 정당 선호도가 교육감 선거에 전이될 가능성에 대한 개선안을 물었다. 교육감들은 한결 같이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교육감 선거는 지방 선거와 구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고 인
2008-10-16 15:37서울시교육청이 추진했던 내년 국제중 개교가 사실상 무산됐다. 서울시교육위원회는 15일 특성화중학교설립동의안심사소위회를 열고 국제중 설립 관련 안건을 심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보류키로 했다. 한학수 소위원장은 “평준화 정책의 보완과 다양한 교육적 요구 수용을 위해 국제중 설립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준비가 소홀한 부분이 있고, 사회적 논란이 야기되는 등 여건이 성숙되지 않아 보류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동의안은 통과가 유력 시 됐으나 뜻밖의 결과 였다. 이와 관련 교육청 안팎에서는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교육청과 교위간 사전 조율설도 제기되고 있다. 공정택 교육감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중 설립을 추진할 경우 적잖은 부담을 안아야 한다는 우려가 작용했다는 것. 또 교위 역시 찬반 여론이 비등한 국제중 설립에 대한 어떤 결론을 내리기가 어려웠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국제중 설립에 찬성했던 한 교육위원은 “빠른 처리를 당부하던 교육감이 오전에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고 밝혔으며 교육청 관계자도 “교육감이 여러 현안들을 하나씩 풀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교감설에 설득력을 더했다. 교위의 이번 결정에 따라 당분간 국제중 문
2008-10-16 11:37
1923년생인 이브 본느푸아(Yves Bonnefoy)가 80세 생일을 맞은 2003년 6월에 '마가진 리테레르'에서 본느푸아 특집을 꾸몄을 때, 그리고 2004년 4월 '르 몽드'의 문예란에서 본느푸아를 대대적으로 조명하는 기획특집을 했을 때, 하나같이 '현존의 시인'이라는 명칭으로 시인을 부르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는 본느푸아가 자신의 문학적 생애의 시작에서부터 85세가 넘는 오늘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끈질기고 일관되게 '현존(presence)'의 문제에 매달려왔는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증거가 된다 할 것이다. 우리가 단 한마디로 본느푸아를 규정하고자 할 때 '현존의 시인'이라는 명칭보다 더 정확한 명칭은 없을 것이다. 1953년 폴 발레리의 '젊은 파르크'를 능가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은 첫 시집 '두브의 운동과 부동'을 출간한 이래, '사막을 지배하는 어제'(1958), '비석'(1965), '문지방의 현혹 속에서'(1975), '빛없이 있었던 것'(1987), '눈의 처음과 끝'(1991), '구부러진 판자'(2001) 등의 시집을 내놓은 본느푸아는 이제 "20세기 프랑스 문학사의 가장 중요한 형상 중의 하나"(로베르 코프)가 되었다. 최근…
2008-10-16 11:23
드골 정권 시절에 문화부 장관으로 임명되어 제 5공화국 문화정책의 기틀을 세우기도 했던 앙드레 말로(Andre Malraux, 1901~1976)는 프랑스인들이 '행동하는 지성', '실천문학의 대가', '세기의 전설', '지성의 대통령' 등으로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 20세기 최고의 작가 중 하나이다. 1996년 프랑스 정부가 그의 사망 20주기를 기해 프랑스 위인들이 잠들어 있는 팡테옹 사원으로의 이장을 결정한데서도 그에 대한 역사적 평가가 어떠한 것인지를 잘 말해준다. 공쿠르상 수상작 ' 인간의 조건'(1933), '정복자'(1928), '왕도'(1930)나 '희망'(1937) 그리고 '알텐부르크의 호두나무들'(1943) 등이 한결같이 극한 상황을 뛰어넘는 인간의 강인한 의지를 그리고 있듯이 실제로도 그는 그런 삶을 살았다. 생과 사를 넘나드는 모험에 끊임없이 뛰어든 그의 인생역정은 그야말로 숨막히는 한 편의 드라마를 방불케 한다. 그는 22살 때 고대 크메르 왕국의 조각상을 밀반출하려다 체포되어 3년형을 선고받기도 하고, 인도네시아에 머물면서 피식민지 국민들의 각성을 촉구하는 신문을 발간하기도 한다. 그는 또한 스페인 내전 때 민간 항공군 대장으로…
2008-10-16 11:20
"나는 작은 골짜기가 많기 때문에 발라쥬라 불리는 샹파뉴 지방의 한 모퉁이, 강과 시냇물의 나라에서 태어났다. 내게 있어 가장 아름다운 장소는 골짜기의 움푹 파인 곳이나 맑게 흐르는 물가, 수양버들의 짧은 그늘 속에 있었다. 그리고 강 위에 안개가 피어 10월이 될 때…" 금세기 최고의 시인 철학자로 평가되는 가스통 바슐라르(Gaston Bachelard, 1884~1962)의 대표작 '물과 꿈'에 나오는 이 같은 물의 몽상은 강가에서 태어나지 않은 사람에게 조차도 물에 대한 근원적인 기억을 불러일으킨다. 그것은 단지 바슐라르 특유의 아름다운 산문이 갖는 시적 문체의 흡인력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살균 처리된 세계'라 부른 과학인식론의 메마른 탐구로부터 풍부한 문학 상상력의 형이상학 쪽으로 방향을 전환함으로써 평생 행복한 몽상에 젖어 살 수 있었던 특이한 사상가 바슐라르. 그는 프랑스 샹파뉴 지방 출신이면서도 유달리 물의 풍경에 민감한 기질을 지니고 있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감각적 실체로 파악된 물에 대한 몽상을 회화의 세계에서 가장 절묘하게 묘사한 화가를 꼽는다면, 우리는 서슴없이 클로드 모네(Claude Monet, 1940~1926)를 들어야…
2008-10-16 11:192004년 이후 매년 한글작품을 선보이고 있는 한태상(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이 오는 28일까지 서울 종로 부남미술관에서 ‘한태상 한글예술전Ⅱ 자음+모음’전을 연다.이번 전시회에서는 한글 문자를 소재로 새롭게 변모시킨 서체 추상 작품과 상감기법을 활용한 작품을 선보인다. 전통 서예 양식을 넘어 회화와의 접목을 시도하며 서예를 한글 예술의 개념으로 확장시키려는 작가의 실험정신을 엿볼 수 있다. 문의=02-720-0369
2008-10-16 11:09국내 최초의 근대장편소설 ‘무정’의 작가 춘원 이광수에서부터 소설 ‘빨치산의 딸’로 데뷔, 이효석문학상을 수상한 젊은 작가 정지아에 이르기까지 100명에 이르는 작가들의 인장이 한곳에 모인다. 한국문인인장박물관은 현대문학100주년을 기념해 오는 25일까지 ‘현대문학인 인장100인전’을 연다. 또 최남선, 주요섭, 염상섭, 서정주 등 대표적인 문인들의 도서 판권 인지도 전시한다.전시기간 중 17·24일 오후1~2시에는 인장체험 행사와 시인 강만수, 소설가 정지아의 문학 강연이 열린다. 문의=041-332-0592
2008-10-16 11:08한국교육방송(EBS)의 불안정한 재원구조 개선을 위해 수신료의 합리적인 배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3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서는 EBS의 교육서비스 확대를 위해 재정구조를 조정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뤄졌다. 무소속 송훈석 의원은 “EBS의 최대현안은 불안정한 재원구조로 장기적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일으킬 수 있다”며 “2007년도 수신료와 방송발전기금을 합친 공익재원은 329억원에 그치는 반면 전체 방송사업비는 774억원, 방송제작비는 563억원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EBS의 공익재원 비율은 전체의 29%. 나머지는 자체 수익사업을 통해 재원을 확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전체 수신료 중에서 수신료 징수업무를 맡고 있는 한전에 5.88%의 수수료를 주고 난 나머지의 3%만이 EBS에 지원되고 있어서다. 김창수 자유선진당 의원도 “2002년부터 금년까지 한전에 지급된 수수료만 1812억원”이라며 “수신료 징수업무를 지자체가 대행케 하는 등의 징수체계를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과 홍사덕 의원은 사교육비 절감을 위해 ‘EBS잉글리시’ 채널과 사이트의 적극적인 운영, 유아 프로그램 무료
2008-10-16 11:07
올림픽 공원에 조각 작품을 설치했던 유명 작가 10명이 88서울올림픽 이후 20년간의 흔적을 작품으로 선보인다. 서울 방이동 올림픽 공원 내의 소마미술관에서는 88서울 올림픽 20주년을 기념해 ‘8808아웃사이드 인-밖에서 안으로’전시회가 내년 1월 11일까지 열린다.이번 전시회에는 올림픽 공원에 작품을 설치했던 작가 중 선정된 10명의 작가들이 20년 동안 만든 실내조각과 드로잉 작품 등 120여점을 6개 전시관으로 나눠 선보인다. 20년 만에 올림픽 공원을 다시 찾은 작가는 루이스 부르주아, 브라이언 헌트, 데니스 오펜하임, 권터 우에커, 나이젤 홀을 비롯해 한국작가 엄태정과 조성묵이다. 그 사이 세상을 뜬 헤수스 라파엘 소토와 솔 르윗, 조지 리키도 작품으로 만날 수 있다.80년대 의자작업으로 유명했던 작가 조성묵은 국수를 재료로 소통을 상징하는 작품으로, 칼 조각을 선보였던 권터 우에커는 5m너비의 천 작품으로 예술세계의 변화를 보여준다. 소마미술관은 매주 토요일 2·4시에 공원 안에 설치돼 있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림픽 공원 내에는 220여 점의 조각 작품이 상설 전시돼 있다. 입장
2008-10-16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