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가 핵가족 사회로 변하면서 청소년들에 대한 여러 가지 문제점이 도출되고 있는데 그 중 가장 많이 언급되고 눈에 띄는 문제가 질서 의식 부족과 나만을 생각하는 이기심, 공동체 정신의 상실이 아닐까 생각한다. 이러한 부분에서 필자가 교사로서 항상 안타깝게 생각하고 고민하는 부분이 어떻게 학교에서 그런 장을 만들어 줄 수 있을까하는 고민이었고 효율적으로 활동하고 기본 정신을 가질 수 있는 교육적인 차원의 활동들이었다. 관심 있는 여러 선생님들의 도움과 노력으로 필자가 근무하는 군산영광여고(교장 구이완)는 2003년도부터 학생봉사활동을 학교 특색사업으로 선정하여 다양한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제공해주고 있으며 그중 하나가 지역사회를 바로 알고, 이해하여 우리 고장을 사랑 할 수 있는 애향심 고취를 위한 학생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지역행사 참여 및 도우미 활동이다. 지역사회에서 일어나는 크고 작은 행사에 우리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여 행사 참여자가 되기도 하고 행사 도우미 활동을 통하여 서로 합심하고 서로를 이해 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짐으로 나 혼자보다는 공동체가 더 큰 힘을 발휘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고 이기적인 생각보다는 우리라는 큰 틀에서 생각할…
2005-06-20 21:38아직도 초등학생의 티를 벗지 못한 일학년 남학생들이 가사실습을 한다. 머리에 두른 두건과 앞치마가 영 어울리지 않지만 선생님의 지시에 그럴듯하게 음식을 장만해 내고 뒷정리까지 하는 것을 보니 교육의 힘은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낀다.
2005-06-20 13:3919일 오전 경기도 연천 전방부대에서 발생한 ‘수류탄·총기난사' 사건은 너무나 충격적이고 비극적인 사건이다. 군사분계선(MDL)에 인접한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우리 병사가 수류탄을 던지고, 총기를 무차별 난사하고, 체력단련실과 취사장에 있던 소대장과 취사병을 사살하는 등 전우 8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아무리 생각해도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혹 영화에서나 있을법한 얘기가 현실이 되어 우리에게 돌아왔다. 우리 집 둘째가 전투경찰로 후방에서 군무를 마치고 제대한지 3일 만에 일어난 사건이라 충격이 더 컸다. 사실 나는 둘째를 입영시키며 최전방 GP에 복무시키는 걸 원했었다. 육군에 입대하고 전방과 가까운 훈련소에서 훈련병 생활을 할 때만 해도 내 뜻이 이뤄지는 줄 알았다. 하지만 훈련을 마친 후 컴퓨터에 의해 전경으로 차출되었고, 지금까지 그걸 아쉬워하고 있었기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번 일이 ‘우발적인 사고냐, 계획된 범행이었느냐’도 중요하겠지만 왜 일어나야 했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그리고 해이된 군 기강을 바로잡으면서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않도록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문제는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이런 일이 또 일어나지 말란 법이 없다는 것이다
2005-06-20 11:07사람은 누구나 평가를 받고 또 남을 평가하며 살아간다. 평가가 잘 나와 기분이 좋아지고 삶에 의욕을 얻으며, 또 기대에 못 미친 평가가 나와 실의에 빠져 고민을 하기도 한다. 인류가 지구상에 출현하면서부터 평가는 시작되어 개인평가, 교육평가, 사업평가, 기관평가, 역사평가 등 하루에도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평가가 각종 분야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과연 공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일까? ‘앞으로 가!’ 하는 구령 소리와 함께 대열이 움직인다. 제일 선두에 걸어가던 사람이 ‘뒤로 돌아가!’ 하는 구령 소리가 남과 동시에 이번엔 제일 후미에서 걸어가게 된다. 무엇이 앞서고 뒷섬인가? ‘저 산 참 높은 산이다.’라고 말을 한다. 낮은 지대에서 산을 쳐다보면 높게 보이지만, 높은 지대에서 산을 내려다보면 낮게 보인다. 어디에서 산을 보느냐에 따라 산의 높고 낮음이 달라진다. ‘나무에 사과가 참 많이 달려 있다.’고 말을 한다. 작은 나무에 100개의 사과가 달려 있으면 참 많이 달려 있어 보이고, 큰 나무에 200개의 사과가 달려 있으면 적게 달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은 큰 나무에 더 많은 사과가 달려 있는 데도 말이다. ‘직선의 끝
2005-06-20 10:47최근에 서울시내 중등 교감, 교장 자격연수가 종료되었다. 예전에 비해서는 교사 출신의 교감, 교장 자격연수 대상자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향후에는 교사 출신의 교감, 교장이 더 많이 임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 교장 자격연수에 운영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교감자격연수는 오후에 실시되었다. 이는 연수대상자 중 교사들의 수업결손을 방지하기 위한 배려였다는 생각이다. 그런데, 문제는 교장연수이다. 교장연수는 4월 25일부터 최근인 6월 17일까지 약 2개월여에 걸쳐서 실시되었다. 교감 연수와는 달리 전일제로 실시되었다. 약 2개월여 동안 교감이 없었던 학교들이 상당수 있었다. 오후연수 또는 방학때 연수를 실시함이 마땅함에도 학기중에 실시한 것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다. 학교에 교감은 그렇게 오랜 시간 자리를 비워도 되는 것인가. 오후에 연수를 실시한다면 오전에 학교에 와서 정상적으로 근무를 하고 연수에 참여가 가능한 데도 전일제를 고집하는 이유를 알 수 없다. 관계자에 따르면, "오후에 실시하여 저녁까지 연수가 계속되면 강사 섭외와 장소 섭외에 문제가 있다. 그것은 방학도 마찬가지이다. 또한, 연수생들이 오전근무 후 연수를 받게 되면 개인적으로도 어
2005-06-20 10:45최근들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부쩍 고조되면서 지역마다 사회체육이 활성화되고 있다. 그런 추세를 반영이라도 하듯,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에서는 지난 일요일 도지사기가 걸린 도내 배드민턴대회가 열렸다.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각 시군을 대표한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하여 성황을 이뤘다. 아무리 아마추어 대회라 하더라도 경기에는 승부가 있고 그래서 적당한 재미와 긴장감이 따르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배움의 전당인 학교 시설을 빌려 행사를 주최한 담당자들이나 경기에 참가한 동호인들의 무절제한 의식 수준에는 실망을 금치 않을 수 없었다. 마치 쓰레기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곳곳에 버려진 오물과 학교는 '금연구역'이라는 사실을 망각한 채 버젓이 담배를 피우고 또 꽁초를 아무렇게나 버리는 어른들의 비뚤어진 양심을 지켜보자니 얼굴이 뜨거워질 수밖에 없었다. 게다가 한 술 더떠 경기를 하러왔는지 아니면 무슨 야유회를 온 것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체육관의 한 구석을 차지한 채 여럿이 둘러앉아 술판을 벌이는 모습에는 화가 치밀어 오를 지경이었다. 꼴사나운 풍경을 지켜보는 단 몇 분 동안에도 버리는 사람은 있어도 줍는 사람은 단 한번도 찾아볼 수 없었다. 다른 사람이야…
2005-06-20 08:28김환희 선생님의 "수행평가의 허(虛)와 실(失)" 기사를 깊이 동감하면서 보았다. 대체적인 문제점이 잘 나타나 있는 것 같다. 특히 고1 학생들의 경우는 더욱더 어려움과 문제가 있다는 것이 매우 현실적이라고 본다. 얼마전 학부모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우리 반에서 성적이 가장 좋은 여학생의 어머니였다. 다음은 통화내용 요약이다. "어제 저녁에 우리 아이가 집에 오자마자 이유없이 울더군요. 이유를 물었지만 그냥 억울하다고만 하고 계속 울더군요. 그래서 담임선생님께 무슨 잘못을 저지르고 꾸중을 들었나보다 라고 생각하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했지요. 그런데, 그게 아니라고 하면서 계속 울길래 무슨 일인지 자초지종을 이야기하도록 했습니다. 어떤(실제로는 과목 이야기를 했지만 여기서는 어떤 과목으로 하고자 함.) 과목의 수행평가를 정말 열심히 잘 해 냈는데, 결과는 10점 만점에 5점. 최소한 9점 내지는 10점을 기대했는데, 5점을 맞고 보니 원인이 무엇인지 알고 싶었다고 합니다. 선생님께 여쭈어본 결과 창의성 부족 및 조원과의 협조가 잘 안 되었기 때문이라는 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창의성의 기준이 무엇인지 궁금했지만 여쭙지 못하고 그냥 왔다고 합니다
2005-06-19 10:46토요일(18일). 강원 강릉 율곡중학교가 주관하는 작은 음악회가 인근의 문성고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율곡중학교는 '김홍철과 친구들'을 초청하여 요들송을 듣고 배워봄으로써 학생들의 정서를 함양시키자는 취지에서 이 음악회를 개최하였다고 밝혔다. 따라서 아침부터 문성고 학생들과 선생님은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했다. 학교 교문에는 '본교를 방문하는 율곡중학교 학생들을 환영한다'는 플래카드가 내 걸렸고 학생회 학생들은 교문에서 방문하는 중학교 후배들을 안내해 주기도 하였다. 아침 9시가 되자 가방을 둘러멘 중학교 학생들이 교문을 들어서기 시작하였다. 문성고를 처음 방문하는 학생들은 학교주변 여기저기를 둘러보며 입담을 나누기도 하였다. 잠시 후, 조용한 교정에는 아름다운 요들송의 선율이 울러 퍼지기 시작하였다. 요들송은 언제 들어도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고 흥을 돋우어 주는 것 같았다. 처음에는 요들송을 따라 부르는 학생들의 목소리는 제각각이었다. 그래서 한바탕 웃음을 자아내기도 하였다. 몇 번의 연습 끝에 완벽하지는 않지만 노래 한 곡을 끝마쳤다. 그러자 학생들 모두는 신기하듯 박수를 치며 좋아서 어쩔 줄을 몰라했다. 비록 긴 시간의 음악회는 아니었지만 즐겁게 노래를…
2005-06-19 10:45"구구단 못 외워 운동장에서 기합 받던 일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선생님 덕분에 비로소 구구단을 외웠어요." "선생님, 저의 집에서 하룻밤 주무시고 계란 후라이 도시락 싸 드린 것, 기억나시죠." "선생님께서 제 이름 지금까지 기억해 주시고 불러 주시니 너무 고마워요." "그래 대학 갓 졸업하고 너희들 처음으로 만났지. 그게 벌써 22년이 되었구나!" "너는 그 당시 사회를 잘 보더니 지금도 진행 보는 솜씨가 뛰어나네." "너희들도 초등학교 때 모습이 아직 남아 있구나. 첫만남이 이렇게 오래 기억될 줄 나도 몰랐다." 안성 고삼초 52회 졸업생은 1983학년도에 5학년을 담임한 윤명숙 선생님을 초대, 6월 18일(토) 저녁 안성의 모 음식점에서 동창회를 가졌다. 그 당시 졸업생은 모두 27명. 오늘 출석인원은 13명. 안성, 오산, 안산, 시흥, 수원, 천안, 평택 등지에서 열일을 젖히고 달려왔다. 지금 30대 초반의 나이로 대부분 결혼하여 누가 은사이고 제자인지 구분이 가지 않을 정도이지만 이야기꽃과 웃음이 끊어지지 않는다. "선생님께서 제가 노래를 제일 잘 한다고 칭찬하여 주신 말씀이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며 "음악에 자신감을 가진 것이 바로 5학
2005-06-19 07:03전북 김제에 있는 원평초등학교(교장 한일랑)는 학교에 구축된 정보화 인프라를 활용해 학부모 및 지역주민들에게 인터넷 사용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 4 월 초 문을 연 ‘평생교육컴퓨터교실’에서는 60 여 명의 지역주민 및 학부모들이 주 2회 120분씩 인터넷 활용 학습에 열중하고 있다. 정보화 시대의 청소년들에게 인터넷에 의한 해악의 염려가 항상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학부모의 컴퓨터 활용 능력이야말로 자녀 교육상 필수적인 요건이 되고 있다. 학교와 가정 간의 대부분 정보 교류가 학교홈페이지를 통해 이루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정보 검색, 쇼핑몰, 인터넷뱅킹 등 인터넷을 많이 이용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인터넷 활용 능력을 신장 시킬 필요가 있다. 한일랑 교장은 "정보 활용 및 문화적 혜택이 적은 시골이기 때문에 교육기관에 구축된 정보화 인프라를 활용한 지역 주민에 대한 ‘정보화 교육’은 시대적 요청이기도 하다"며, "학교의 모든 시설을 활용할 수 있는 주민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또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까지도 컴퓨터 활용이 생활화되어 있는데, 자녀교육의 가장 큰 축인 부모가 컴맹이라면 자녀들과의 공통관심사가 줄게 되고, 부모의 위치가 왜소하게 된다
2005-06-18 2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