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학교에는 각종 통계나 국회의원의 요구에 의해 하달되는 공문들이 많다. 시간을 다투어 보내야 하는 공문부터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꼭 보고를 해야 하는 공문들이 그것이다. 그런데, 이들 공문서 중에는 일선학교에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들도 있지만 쉽게 해결하기 어려운 것들도 상당수 있다. 특히 정보화 사업의 진행과 함께 이들의 상황을 보고해야 하는 경우는 상당히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예를 들면 얼마전에 서울시내 중학교에 내려온 국회의원의 요구자료 조사보고와 최근에 내려온 교육부 감사관련 자료가 그것이다. 이들 공문에는 정보화기기의 증가내역과 함께 2002년부터 2004년까지의 정보화기기 구입내역을 보고하도록 되어 있다. 물론, 학교에서 자료를 찾으면 다소 시간이 걸리긴 해도 처리가 가능하긴 하다. 문제는 구입내역에 가격을 적도록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일선학교에서 구입하는 각종 기자재는 조달청의 조달품목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새로 조달계약이 된 경우는 기존의 품목은 사라지고 새로운 품목이 현재가격과 함께 조달청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게 마련이다. 지난 품목의 가격을 찾아내기란 쉽지 않다. 지난것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행정실의 서류를 모조리 찾아야 해결이 가
2005-06-06 16:21대천중학교(교장 구자성)는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단일학교로는 드물게 복싱종목에서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그동안 교장선생님을 포함하여 지도교사, 코치, 선수가 혼연일체가 되어 피땀 흘린 결과로 더욱 값진 메달이다. 영광의 얼굴은 3학년 라이트 미들급의 강민구 학생으로 담임교사인 김수경 선생님은 "성실하고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교우관계도 원만하여 급우들 사이에 짱으로 통한다"고 말한다. 2학년 라이트 웰터급의 정창규 학생은 경북 경안중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일방적인 경기를 통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는데, 지도교사이신 이종호 선생님은 "투지와 순발력과 신체조건이 좋아 꾸준히만 노력한다면 대성할 수 있는 좋은 자질을 갖춘 선수"라고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으셨다. 운동을 통해 대천중학교의 명예를 드높인 두선수의 앞날에 행운이 함께하길 기원한다. 대천중학교 파이팅!!!
2005-06-06 07:47오래 달리기를 하였습니다. 시간 제한 없이 운동장을 몇바퀴든지 달리는 것입니다. 2학년 최고기록이 나왔습니다. 33바퀴를 달린 주인공입니다. 바퀴를 세어 주시던 선생님과 친구들은 너무 힘들까봐 그만 달리라고 권했습니다. 그래도 아니라고 손 사래를 치고는 계속 달렸습니다. 사실은 가장 빠르고 힘있게 달린 친구가 30바퀴를 달리고 끝냈을때, 석훈이는 기록을 깨겠다고 더 달리는 것이었습니다. 교실에서 공부하던 형들도 창밖으로 고개를 내밀고 응원하였고, 교장(옥계초 박명규)선생님도 지켜 보십니다. 가장 잘 달린 친구보다 3바퀴를 더 달리고 끝을 내었습니다. 옥계초등학교는 한달에 한번씩 3바퀴를 달린 기록을 재고, 바퀴 수를 세는 오래달리기를 합니다. 30바퀴 이상을 달리는 저력은 어디서 나온것일까요? 그것은 다름이 아니라 매일 중간놀이 시간에 3바퀴씩 오래 달리기를 하는 탓입니다. '체력은 국력'이라지요? 우리학교는 안경쓴 친구가 전교 통 틀어 한명, 비만인 친구도 5명이내로 매우 건강한 학교입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2학년 석훈이었고, 이어서 달린 1학년도 처음 시도했는데 20바퀴 가까운 기록이 나왔습니다. 옥계귀염둥이 만세!
2005-06-06 07:46학교에 시달되는 각종 공문서의 양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들이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러나, 실제로 공문서의 양이 줄어들었다는 느낌이 피부에 와 닿지 않고 있다. 도리어 조금씩 늘어나는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 이렇게 공문서의 양이 줄어들지 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교육부는 물론, 시,도교육청 마저도 학교가 교육기관이라는 것을 간혹 망각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 공문서의 내용에는 직접적인 지시 사항에서부터, 조사, 통계, 주변 행정기관의 협조등 다양하게 내려오고 있다. 때로는 행정기관에 시달되어야 할 공문들이 학교에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 일반행정과 겹쳐지는 각종 공문이 그것들이다. 또한 시,도교육청을 통해서 내려오는 공문이 이미 해당기관에서 직접 보낸 공문의 재탕인 경우도 있다. 그러다보니 학교는 공문서에 시달리게 되는 것이다. 필요없는 공문이 내려오는 경우도 있다. 모든학교에 해당되지 않는 공문임에도 모든 학교에 일괄적으로 내려보내는 경우가 그렇다. 예를 들면 어떤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는데도 참가자 명단이나 입상자 명단이 공문으로 내려오는 경우, 어떤 연수에 해당학교 교원이 참가신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다
2005-06-05 14:12올해처럼 학생들의 두발자유화 외침이 크게 들렸던 적이 없었지요. 설악산 수학여행지에서 학교 명예도 높이고 긍지를 심어주려고 해변가 모래사장에 있는 미역줄거리를 이용하여 송호중학교 교표['ㅅ'과 'ㅎ'을 조합하여 형상화한 것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위 사진) 아침에 콘도에서 내려다보는 학생들에게 애교심도 키워주고 작은 놀람과 감동도 주려고요. 아, 그런데 촬영하려고 콘도에 올라간 그 사이, 어떤 한 남학생이 교표 속에 '두발'이라는 글자를 넣지 않았겠어요.(가운데 사진) 얼마나 한이 맺혔으면…. 얼마나 간절한 소원이었으면…. 수학여행지에서도 그 생각을 표현했을까요? 다음날 새벽, 부리나케 내려와 'ㅎ'의 'ㅇ' 부분을 하트 모양으로 바꾸고 '05.5'라는 날짜를 넣었지요.(아래 사진)모교를 사랑하자는 의미에서요. 어찌보면 학생과 선생님의 머리 싸움이 된 셈인데…. 학생과 선생님 사이는 항상 존경과 사랑이 바탕이 되었으면 합니다.
2005-06-04 19:08매년 교사 지망생들이 대도시를 선호하고 농어촌 지역을 외면함으로써 나타나는 교육 불균형 현상을 해소하고자 공주대학교 사범대학과 지역학교가 협력관계에 나섰다. 대학생들은 협력학교에서 일정 기간 교육활동을 통하여 지방교육의 실상을 이해하고, 지역학교에서는 우수한 능력을 갖춘 사범대학 학생들의 지원을 받아 부족한 교육력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결과가 주목된다. 이날 서령고등학교를 방문한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학생들은 모두 84명으로, 수업참관과 학교장 특강을 듣고 본격적인 교육도우미 활동을 준비하기 위해 대천 임해수련원으로 향했다. 이르면 오는 2학기부터 교육도우미로 나설 공주대학교 사범대학 학생들은 협력학교의 교육상황을 조금이라도 더 이해하기 위해 학교 현장을 꼼꼼히 살펴보며 향후 교육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2005-06-04 18:392005년 6월 3일 아침 방송 모 라디오 뉴스! 황우석 교수에게 그의 연구력을 높이 평가하여 국내 어느 항공사에서 항공 노선 어디를 막론하고 기내 1등석을 편 수에 상관없이 10년간 제공하겠다고 발표하였다. 이 뉴스를 듣고 번개처럼 떠오르는 것은 야구선수 박찬호와 골프 선수 박세리를 연상하게 했다. 한국 경제가 곤두박질치던 IMF 시절. 한국 민족에게 힘과 용기 그리고 새로운 희망을 불러일으켜 우리도 하면 된다는 열망을 온 매스컴은 국민들에게 불어 넣었다. 그 덕에 선수들 자신들의 주가는 물론 온 나라 사람들이 하나같이 뜻을 모아 집 구석구석에 묻혀있던 조그마한 아이 돌반지까지 들어내어 나라 살리기에 앞장섰다. 그것이 한국의 IMF를 극복하게 하는 원동력의 하나가 되었음은 누구나 공감하는 사실일 것이다. 이처럼 한 선수의 위대한 힘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한 인간의 성공은 물론 한 나라의 운명조차 바꿀 수 있는 거대한 힘. 바로 이것이 매스컴의 힘이요. 언론의 힘인 것이다. 언론의 역할이 크면 클수록 그 나라의 곳곳에 잠재해 있는 사실들을 알려주는 순기능이 속속들이 알려져 각 지역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문화를 즐기게 되고 누구나가 하나 되어 가는 아름다운
2005-06-04 18:38지난 5월 26일 제25대 강원교총 회장(기호 2번 유창옥)이 선출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신임회장은 강원 교총이 창립한 이래 처음으로 실시된 회원의 직선제로 선출되었기에 그 의미는 더 크다고 본다. 이제는 열악한 강원교육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선거전에 내건 공약인 회원이 주인이 되는 강원 교총, 회원의 권익보호 및 전문성 신장, 교육 환경개선 추진, 회원복지향상 추진 등의 사항이 장밋빛 공약 사항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현재 해결해야 할 당면과제는 많다고 본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관심을 두고 추진해야 할 사항은 회원의 사기 진작 및 처우 개선이라고 생각한다.(성과급 지급, 담임수당, 보직교사 수당의 대폭인상, 교감의 직급수당현실화, 대학생 자녀의 학자금 지원 등) 그리고 회원이 주인이 되는 강원 교총을 만들기 위해서는 적재적소에 유능한 회원을 두어 현장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것도 좋을 듯싶다. 특히 강원도는 영동과 영서의 지방색이 짙어 자칫 잘못하면 편파적인 방향으로 운영될 수도 있다. 아무튼 다년간 현직에 몸담아 온 신임총장으로서 그 누구보다 우리 교원들의 고충을 잘 헤아리고 있으리라 생각된다.…
2005-06-04 18:37지난 5월 25일, 본교 시청각실에서는 ‘학부모 교양 교실’ 제1기 수료식이 있었다. 학부모를 비롯한 인근 지역사회 주민 등 연인원 90명이 지난 3개월간 60시간에 걸쳐 참여했던 이 프로그램은 평생 학습 사회를 구축하여 학교의 역할을 제고함으로써 사회교육을 활성화하고 새학교 문화 풍토를 조성하는 목적으로 개설되었다. 본교 선생님을 비롯한 전문 강사의 지도로 진행된 개설 프로그램과 참여 인원을 보면, 애니어그램을 통한 자녀의 학습과 진로지도(20시간)에 40명, Graphic Edit, 중급자를 위한 Excel활용 팁 등 컴퓨터 교실(20시간)에 30명, 중급 테니스 교실(20시간)에 20명 등이었으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열심히 참여하여 수강생 전원이 수료하는 성과를 거두어 주위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학부모 교육에 적극적인 본교는 2학기에도 제2기 프로그램을 개설할 예정임에 따라 자녀교육에 직접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양 프로그램을 통하여 자녀 교육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태도를 갖게 됨은 물론 학교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가 높아질 것이며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 등 교육공동체의 연대 의식이 강화되어 학교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5-06-04 18:37지난 5월 28일부터 충북도내 12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되었던 제3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풍성한 기록 잔치 속에 4일간의 열전을 마치고 31일 폐막되었습니다. 분산개최로 충북의 각 시·군이 동시에 소년체육대회 열기에 빠지는 효과가 있었기에 매스컴에서는 성공적인 대회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등위를 따지지 않는 대회지만 메달 집계가 서울시, 경기도, 강원도 순이라는 것 언론에 많이 보도되었지요. 그런데 우리가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이 한 장소에 모여 승부를 펼치는 소년체육대회에 대해 교사들은 얼마나 알고 있나요? 얼마나 관심이 있었나요? 누구를 탓하려는 게 아닙니다. 모처럼만에 우리 지방에서 열린 전국대회라 주말을 이용해 여러 곳의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각 경기장마다 시합을 하는 선수와 응원단의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그랬습니다. 선수들의 학부모, 선수를 뒷바라지하는 코치나 지도교사, 자매결연 맺은 학교를 응원나온 어린이들이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의 동작 하나하나에 환호성을 지르며 어느 대회보다도 뜨겁게 열기를 내뿜었습니다. 대회를 빛낸 사람들이 왜 그들뿐이었겠습니까? 각 학교의 관리자(교장)들이 대회기간동안 열심히 경기장을 지켰습니다. 그래서 아쉬웠습니다. 어린 꼬
2005-06-04 12: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