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간에 떠도는 말로 때로는 매스콤에 가끔 실려서 그런가 하고 여겼던 충주 대원고 14년째 교사논문집 발간에 대한 사실이 일선 고교에 신선한 충격을 주는 것 같다. 대학에서나 하고 있는 것쯤으로 믿고 있었던 논문 발간을 일선 고교 교사들이 중심이 되어 그것도 일회성이 아닌 장기적인 안목에서 교육 발전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낸다는 것은 관리자를 비롯해 교사들의 연구열이 얼마나 강한가를 짐작할 수 있다. 그래서 그 학교의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았더니 소위 서울의 A급 대학에 9명이나 합격했다는 알림장을 보고 “아 그랬구나” 하는 탄성이 절로 나왔다. 말이 쉬워서 연구지 연구를 제대로 한다는 것이 아니 논문 한편을 쓴다는 것이 얼마나 많은 시간을 요하는 것이며 얼마나 많은 정신적 고뇌를 요구하는 것인가를 써 보지 않고서는 말하기 어렵다. 교육부는 이 학교에 대대적인 지원과 교사 연구의 모범학교 지정을 교육부는 이 학교를 오늘의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교사연구모범학교로 표창뿐만 아니라 전국의 교사의 연구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대대적인 홍보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 게다가 관리자의 헌신적인 지원에 대한 교육부의 아낌없는 공로에 대한 후원도…
2007-01-11 08:37
대청댐을 비롯한 주변의 자연경관이 아름답고 현암사, 장승공원 등 볼거리가 많은 구룡산의 겨울풍경을 보고 왔다. 3년 전, 100년만의 폭설이 내렸을 때 나무들도 많은 피해를 입었다. 지금도 산에 가면 그때 피해를 입은 나무들이 볼썽사나운 모습으로 방치되고 있어 안타깝다. 하지만 폭설로 부러진 소나무들을 깎고 다듬어 장승으로 생명을 불어 넣은 곳이 충북 청원군 현도면에 있는 구룡산(해발 373m) 장승공원이다. 장승공원은 지역주민들이 지혜와 힘을 합쳐 만든 장승 500개, 돌탑 50개로 이뤄져 있다. 장승공원 가는 길은 아랫마을의 동네 입구부터 12굽이를 굽이굽이 돌아야 만나는 오지마을 하석리까지 이어진다. 굽이마다 익살스러운 모양의 장승들이 반겨 발걸음이 가벼운데 몇 군데 빙판길은 조심해야 한다. 덤으로 공원 아래로 보이는 산촌마을의 겨울풍경도 구경할 수 있다. 공원 입구의 돌에 새겨진 장승공원 안내지도가 풍자적이라 발길을 붙든다. 제단을 구경하고 장승공원에 들어서면 전문가가 아닌 마을 어른들이 만들었어도 여러 모습의 장승들이 저절로 미소 짓게 한다. 추운 날씨 탓에 몇 쌍의 연인들만 오갈뿐 한가하다. 장승을 감상하며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구룡산 정상이 반갑
2007-01-11 08:37텔레비전이나 비디오, 게임 등의 영상 미디어는 아이의 생활에 더욱 더 깊이 침투하고 있다. 영상 미디어의 활용 방법을 생각하는 대처나, 발달에의 영향에 대한 연구도 진전되고 있다. 그 영향은 아직 모르는 것도 많지만, 주의해야 할 점이 조금씩 보여진다. 치바현 이치하라시의 시립 토다 초등학교(아동수 304명, 하야시 미츠루 교장)는 작년 봄으로부터, 텔레비전을 보거나 게임을 하거나 하지 않는 날을 주에 한번 실시하는「노우 TV, 노 게임 데이」활동에 임하고 있다. 하야시 교장은 「텔레비전이나 게임에 장시간, 접촉하고 있는 현상을 매우 걱정하고 있었다. 단지, 텔레비전이나 게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생활 습관을 재검토해 아이들에게자제하는 힘을 기르는 시도이다」라고 취지를 이야기한다. 당초는 토요일을 생각했지만, 개개의 가정 사정을 고려해 「요일은 정하지 않고, 주에 하루 정도이며, 할 수 없는 경우는, 시간을 가능한 한 줄인다」라고 유연하게 정했다. 작년 6월에 대처 상황을 물었는데, 「주1일 이상 실시했다」는 가정은 68%에 이르고 「주1일 이상 시간을 줄였다」를 포함하면 92%를 차지하였다. 매주 목요일을 「노우 TV, 노 게임 데이」로 하고 있는 6
2007-01-11 08:36
제41차 청주삼백리 답사가 효촌리에서 출발해 무심천, 솔뫼마을, 사당골, 폭서암을 거쳐 양촌리까지 전날 내린 눈길을 헤치며 진행되었다. 25번 국도에서 청주시 지북동과 경계하고 있는 마을이 청원군 남일면 효촌리다. 효촌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조선조 세조시대 부모에게 효가 지극하였던 ‘경연’이란 효자의 이야기에서 유래된 마을이다. 우리 일행들은 ‘청주삼백리 답사길’이 써있는 리본을 가방에 달고 줄을 지어 눈길을 걸었다. 오가는 사람들이나 지나는 차량안에서 신기하다는 듯 우리를 바라본다. 길이 미끄러워 외출을 자제하는 날 떼를 지어 들판으로 몰려다니니 이해하지 못하는 것도 당연하다. 직접 역사의 현장을 찾아다니며 지역문화 사랑을 몸소 실천하는 청주삼백리에 대해 아직은 속속들이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 않다. 작은 물길을 건너 무심천을 따라 상류방향으로 걸었다. 갈대 속에서 겨울철새들이 떼를 지어 하늘로 날아오른다. 철새들을 가까이서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한편으로는 낯선 침입자가 되어 철새들을 놀라게 한 것이 미안했다. 몇 년 전, 수달의 사체가 발견되었다는 지점에 도착했다. 송태호 대장으로부터 최근 무심천에 수달이 목격되고, 수달의 배설물이 확인되었
2007-01-11 08:3612월 실시되는 교육감 선거는 선거사상 처음으로 전체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된다. 그래서 더 현직 교육감들의 거취를 궁금해 한다. 또한 사전 선거운동 논란과 더불어 ‘현직이라는 프리미엄이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냐’도 세인들의 관심사다. 동양일보는 ‘충북도교육감 사전선거운동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관내 각급 학교장, 학교운영위원, 어머니회 회원 등 160여명이 참석한 ‘보은 교육가족 신년 인사회’에 충북교육감이 참석한 것을 기사화했다. 이번 교육감선거는 대통령 선거와 날짜가 같아 공직선거법에 따라 공식 선거기간 23일 이외에는 일체 선거 운동을 할 수 없다. 그러하니 ‘일부 학교장들이 잠시 와줬으면 해서 인사차 들렀다.선거를 앞두고 의혹을 살만한 일은 하지 않으려 한다.’는 교육감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 충청리뷰는 ‘청주ㆍ청원ㆍ음성ㆍ제천교육장 후임은 누구?’라는 제목으로 오는 12월 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단행될 2월 지역교육장 인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기사화했다. 이번 교육장 인사는 충북의 11개 교육청 중에 최소 4개 지역, 최대 6개 지역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더구나 개정된 지방교육자치법에 의해 주민직선제로 처음 실시되는 교육감선거에 각 시ㆍ군
2007-01-10 14:25오늘 아침 신문을 보다가 황당한 뉴스를 보았다. “떨어진 성적 상담할 때 ‘대행 부모’모시고 학교에 간다.”라는 조선일보 1월 10일자 기사가 바로 그것이다. 대행업은 인류의 시작과 함께 생겨난 직업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 경제적 여유를 누리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대행업을 이용하는 것이 거의 일상화되어 있다. 해외여행을 하고자 할 때에는 여행사가 대신 수속을 밟아 주고 있으며, 자동차를 살 때에는 영업사원들이 모든 업무를 대행해 주고 있다. 부동산을 사거나 팔 때에도 공인중개사나 법무사가 모든 일을 대신하여 처리해 준다. 대행업은 심부름을 하는 일에서부터 출발하였다. 바쁜 현대인들이 시간에 쫓기고 할 일 많은 상황에서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황에서 생겨난 일이다. 최근에는 역할대행 서비스까지 생겨났다고 한다. 역할대행 서비스란 부모, 친구, 애인 같은 역할을 도우미가 시간당 수당을 받고 대신하는 것을 말한다. 현대인의 바쁜 일상에서 업무 보조에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지만 일부에서 파행적으로 운영하여 그 본래의 순수성을 심각하게 훼손하기도 했다. 그 동안 심부름센터 등 관련 업계에서는 이해관계에 있는 당사자를 대신하여 폭행한 일도 있고,…
2007-01-10 14:25
2005년 1월 26일 수 일찍 일어나 자전거를 20루피에 빌리고 식당 사파리에 가서 30루피에 칼국수를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호텔로 왔는데 길에서 요란한 악대소리가 나더니 긴 퍼레이드 행렬이 이어졌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생까지 모두 제복을 차려입고 트랙터, 트럭을 꽃과 온갖 장식으로 꾸미고 여러가지 복장의 여왕 같은 차림의 여학생들을 태우고 화려하고 긴 행렬이 이어졌다. 오늘이 리퍼브릭 데이 (인도 공화국 창건일)란다. 300년간의 영국 지배로부터 독립하여 1950년 1월 26일 정식으로 공화국을 선포한 날을 기념하는 날 행사인 것인다. 전 시가지를 저렇게 행진한다고 한다. 퍼레이드를 한참 지켜보다가 퍼레이드가 저만치 사라질 즈음, 나는 남부사원중 하나를 더 보러 갔다가 폐허가 된 두개의 탬플을 보았다. 하나는 완전히 허물어져 아래 기단부분만 남아 있었는데 거기에도 미투나가 오랜 세월을 견디고 선명하게 남아 있었다. 그리고 이 무너진 사원도 경비초소가 있고 경비병이 보초를 서고 있었다. 한 사원에서 나오다가 까마수투라를 50루피에 샀다. 카마수트라는 인도의 오래된성애서이다. 단지 성에 관한 책이 아니라 훌륭한 생활을 하는데 필수적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허
2007-01-10 11:51역할 대행 서비스가 무엇인가? 부모나 동료, 친구나 애인 역할을 도우미가 시간당 수당을 받고 대신하는 것을 말한다. 오래 전에 중국에는 상주역할을 대신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결혼식장에서 신랑이나 신부의 친구들을 대신하는 도우미가 우리나라에도생겼다는 얘기는 요즘에 들었다.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조차 변화하는 것을 따라가기 어려운 세상을 살다보니 몇 년 전만해도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일들이 현실로 우리 앞에 다가온다. 사회 발전과 더불어 곳곳에서 역할대행 서비스가 하나의 직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 바라볼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해도 학생들까지 부모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니 왠지 씁쓸하다. 각종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되는 '역할 대행 관련 업체가 몇 개나 되느냐?'보다는 최근에 학생들이 새로운 고객으로 등장했다는 것이나, 성적이 떨어졌을 때나 담배 피우다 걸렸을 때 주로 부모 대행 도우미를 이용하고 있다는 게 문제다. 또 불법 낙태시술을 받을 때 부모 대행 도우미 역할을 하는 사람들을 강하게 처벌할 수 있는 법을 마련해야 한다.돈 몇 푼 때문에 어른으로서 지켜야할 체면과 자존심을 팽개치고 ‘원치 않는 임신
2007-01-10 11:51사회의 급격한 변화와 더불어 현장에서 전문성을 발휘할 전문가가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점에서 교육도 예외는 아니다. 교사의 자질 및 능력 부족이 사회문제로 부각되어 일반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은 것이 사실이며,교육경영을 담당하는 교장에 대한 견해도 이에 벗어나기는 어렵다. 이에 일본의 대학원이 대학원이 뛰어난 지도자의 육성에 나섰다. 일본 효고현립고등학교의 교사 시부야 요시토씨(46살)는 작년 봄, 20년만에 학생으로 돌아왔다. 효고 교육대학(효고현 카토시)의 대학원에 신설된 「스쿨 리더 코스(학교 지도자 분야)」로 교장의 자질을 배우기 위해였다. 학교 지도자에게 특화한 과정은 교직 대학원의 개설을 염두에 둔 것이다. 동기는 다른 현으로부터도 왔다.12명 전원이 교장이 되기 전의 현역 교사로, 코스의 신설에 맞추어 효고현 교육위원회는, 교감 시험의 합격자 등, 장래의 교장 후보 명에게 입학을 권했다. 시부야씨도 그 가운데 한사람이었다. 학교를 떠나는 것에 망설였지만 「현장에서는 일에 쫓겨 교육 전체를 차분히 생각할 기회가 적다」고 판단하여 입학을 결정했다. 스쿨 리더 코스는, 2년간에 경영관리 등의 커리큘럼이나 2개월 간 실습을 해내, 논문…
2007-01-10 08:48선생님,힘드시죠? 요즘 날씨가 좀처럼 풀리지 않는 데 하시는 일마저잘 풀리지 않고 꼬이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럴수록 잘 참고 견뎌내야 할 것 같습니다. 때가 되면 날씨도 풀리고 일도 잘 풀릴 것입니다. 그런 기대와 희망 속에서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교육은 말(言語) 관리’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말에 실수가 많은 저 자신부터 말(言語) 관리를 잘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말에 대해 생각하고 글을 쓰게 됩니다. 말(言語)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합니까? 말(言語)이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말(言語)이 사람을 복되게 하기도 하고 말(言語)이 사람을 저주가 되게도 합니다. 말(言語)이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기도 하고 말(言語)이 사람들에게 슬픔을 주기도 합니다. 말(言語)이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기도 하고 말(言語)이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말(言語)이 자신을 낳습니다. 말(言語)이 자신을 제어합니다. 말(言語)이 자신을 사람 되게 합니다. 거짓된 사람은 자기도 모르게 거짓된 말이 튀어나옵니다. 악한 사람은 악한 말(言語)이 튀어나옵니다. 정직한 사람은 정직한 말(言語)이 입에서 나옵니다. 선한 사람은 선
2007-01-10 0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