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9일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해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3월 중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한국교총이 주최한 현장교원과의 간담회에서 "교원지위향상을 위한특별법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법령 개정을 준비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시·도교육청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원치유지원센터를 활성화 시키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어 "선생님들이 어려운 여건에서도 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것에 대한 존경이 중요하다"며 "방송·미디어와 협력해 사회적 인식이 달라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장관은 또 교총이 주창하고 있는 사모동행(師母同行) 운동의 취지에 공감하며 ‘학부모 학교 참여 휴가제’ 도입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돌봄교실과 방과후 학교로 인해 교원 부담이 증가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학교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갈수록 업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교감·부장교사 처우 개선을 위해 수당 인상도 추진하기로 했다. 유보통합과 관련해서는 "내년으로 넘어가면 절대 안 되는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누리과정에 참여하
2016-03-11 12:41안양옥 교총회장은 9일 정책간담회 환영사에서 여교원 가정방문 안전대책 마련, 수행평가 개선 등 교육현안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했다. 의례적 인사말 대신 교원대표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돌직구를 선보였다. 안 회장은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장관님께 정책적 제언과 현안에 대한 대안을 드리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새 학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일선 학교에 내려진 결석학생 대응 매뉴얼에 대해서는 “교원들이 가정방문에 적극 나서야겠지만 여교사가 76%에 달하는 초등의 경우, 안전문제가 뒤따른다”며 “경찰이나 지자체 공무원이 반드시 동행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부처 간 협력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학부모가 학교에 와 자녀 교육문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학교참여 휴가제’를 적극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행평가 확대에 대해서는 “공정한 평가기준 마련의 어려움 등 교원 부담 가중, ‘학부모 숙제’로 변질될 우려 등이 있는 만큼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교총과 교육부의 교섭합의로 3월부터 도입된 자율연수휴직제에 대해서도 개선을 주문했다. 안 회장은 “일부 시도교육청에서 휴직 공백을 기간제교사로 충원
2016-03-11 12:39□ 현장 간담회 질의·응답 △박덕수 한국초중고교장총연합회 이사장(교육본질 회복) = 학교가 돌봄교실, 방과후 학교 등 사회 각 분야의 공적서비스까지 떠안으면서 오히려 교육 본령이 흐려지고 있다. 또한 정치권, 교육청의 실험정책이 비정규직을 양산해 학교가 노무갈등에 시달리고 있다. 학교가 학습, 생활지도 등 본연의 역할을 다하려면 교육청, 지자체의 책무성 강화와 행·재정적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 △이준식 장관 = 초등 돌봄교실과 방과후학교를 방문해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업무가 과중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이 사업에 대해 학부모님들이 굉장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국정과제 중에서도 특히 초등 돌봄사업은 최우수 사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전엔 학교교육이 정규시간에만 지속됐지만 교육의 개념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우리나라가 처한 사회문제 중 하나가 저출산 고령화다. 결혼 적령기의 사람들이 출산을 꺼리는 이유가 아이들을 제대로 키울 수 있을까 하는 염려다. 그런 부분에 대해 학교가 역할을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학교만 감당해서 될 부분은 아니고 지역사회가 협력하고 관리부처가 같이 나서야 한다. 타 부처와 협의를 통해 행·재정적 해결방안을…
2016-03-11 12:38EBS미디어가 초등 돌봄교실 맞춤형 학습자료 ‘EBS 돌봄교실 新사임당’을 출간했다. 최근 돌봄교실이 확대되면서 전문교사 및 교육 콘텐츠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학교 현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희진 서울시흥초 교사 등 6명의 집필진이 1년 동안 돌봄 현장을 연구해 제작한 전용 교재로 영상콘텐츠와 교재, 교구들이 패키지로 구성된 최초의 ‘결합형 학습자료’다. 초등 저학년에게 필요한 감성과 인성, 호기심을 기반으로 ‘즐거운 초등생활’, ‘바르게 판단해요’, ‘대한민국 나라사랑’, ‘펼쳐라 우리말’, ‘인성’, ‘신기하고 놀라운 과학’ 6개 분야 53개 주제를 담았다. 주 1회씩 활용할 수 있도록 기획된 패키지에는 돌봄교실에서 사용 가능한 EBS 영상 100편과 교사용 지도서, 학생용 교재 및 교구세트가 구성됐다. 교구는 크레파스, 야광물감, 도화지, 셀로판테이프 등 20여종이다. 각 차시는 ‘오늘의 이야기’, ‘생각해 보아요’, ‘동영상을 보아요’, ‘활동해 보아요’ 순으로 진행돼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높이고 교구 활동으로 학습과 실습을 병행 할 수 있도록 했다. ‘新사임당’은 조선 여류예술가 신사임당(申師任堂)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과 올바른…
2016-03-10 19:00폐점 위기에 처한 동네 분식집이 학생들의 손길로 다시 태어났다. 소상공 재능기부 프로젝트 ‘아름드리’ 참가 학생들 덕분이다. 지난해 서울중구청소년관이 운영한 ‘아름드리’는 학생들이 직접 지역 내 생계형 소상공인들의 낙후된 가게를 찾아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간판과 메뉴판, 가게 벽화 등을 새로 그린 것은 물론 쿠폰, 유니폼도 제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여성가족부가 최근 발표한 ‘2016 청소년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올해도 지원을 받게 됐다. 여가부는 2001년부터 청소년들이 다양한 학교 밖 체험을 통해 인성과 재능을 기를 수 있도록 공모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13만여 명이 참여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문화예술, 진로‧직업, 모험‧봉사 등 ‘활동분야’,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참여분야’, 청소년 보호환경 조성을 위한 ‘보호분야’로 나눠 총 129개 프로그램이 선정됐다. 특히 참여분야는 지역사회 개선, 사회구성원 관계개선, 청소년 권익 개선을 주제로 청소년 스스로 기획하고 실천할 수 있어 개인 역량 개발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변화도 이끌어내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
2016-03-10 17:47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9일 교총이 개최한 현장교원과의 간담회에서 "교육활동 침해행위에 대해 강력히 조치하고 각 시도교육청의 교원치유센터가 활성화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보통합을 조속히 추진해 누리과정 갈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열린 '현장교원과의 정책간담회'에서 교권강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요즘 뉴스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침해사건을 많이 보게 된다"며 이달 안에 교원치유센터 확대와 시행령 개정 등을 골자로 하는 교권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교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스승을 존경하는 마음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방송, 미디어와 협의·추진하기로 약속했다. 또 학교와 학부모가 교육문제를 논의할 수 있도록 '학교 참여 휴가제'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도 적극 수용 검토하기로 했다. 돌봄교실, 방과후 학교 등으로 인한 교원 부담 증가에 대해서는 "최근 현장방문을 통해 선생님들의 업무가 과중한 것을 확인했다"며 "이 부분은 학교 혼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만큼 복지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해 부담을 덜
2016-03-09 21:58안양옥 교총회장은 9일 정책간담 환영사에서 여교원 가정방문 안전대책 마련, 수행평가 개선 등 교육현안에 대한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건의했다. 의례적 인사말 대신 교원대표로서 현장 대변에 충실한 행보였다. 안 회장은 “교육부 장관과의 현장간담에 3실장과 주요 국·과장이 모두 참여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현장에서 답을 찾고자 하는 장관님께 정책적 제언과 현안에 대한 대안을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새 학기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일선 학교에 내려진 결석학생 대응 매뉴얼에 대해서는 “교원들이 가정방문에 적극 나서야겠지만 여교사가 76%에 달하는 초등의 경우, 안전문제가 뒤따른다”며 “경찰이나 지자체 공무원이 반드시 동행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부처간 협력에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학부모가 학교에 와 자녀 교육문제를 함께 논의할 수 있도록 ‘학교참여 휴가제’를 적극 추진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행평가 확대에 대해서는 “공정한 평가기준 마련의 어려움 등 교원 부담 가중, ‘학부모 숙제’로 변질될 우려 등이 있는 만큼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교총과 교육부의 교섭합의로 3월부터 도입된 자율연수휴직제에 대
2016-03-09 21:17서울시교육청일반직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점희, 이하 서일노)이 지난달 말 감사원으로부터 해임 징계처분을 받은 김형남 감사관을 즉각 직위해제하고 퇴출할 것을 조희연 교육감에게 요구했다. 서일노는 최근 성명을 내고 “김 감사관을 즉각 직위해제 하고 절차에 따라 징계위원회에 회부해 즉각 퇴출하라”며 “감사원은 김 감사관 감사 결과 음주 후 직원에게 욕설 및 폭언, 음주 후 감사 관련자와 면담 실시, 감사과정에 알게 된 정보 언론유포 등 3개 항목에 대해 감사책임자로서 품위를 손상하고 직무상 취득한 감사정보를 누설했다는 이유로 교육부장관에게 징계요구 했다는 내용의 결과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서일노는 지난해 8월 10일 ‘음주감사’, ‘직원에 폭언 및 욕설’, ‘감사정보 누설’ 등을 이유로, 조 교육감도 같은 해 8월 13일 동일 사항에 대해 감사를 각각 청구한 바 있다. 감사원은 지난해 9~10월 실지감사 후 지난달 감사결과를 확정 발표했다.
2016-03-07 18:57서울중등교장평생동지회(회장 박범덕·이하 동지회)가 “친일인명사전 강매로 서울 학교장들을 겁박하고 징계 운운하며 시의회 출석까지 요구하는 등 교권을 침탈한 김문수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요구했다. 동지회는 7일 “지난달 29일 미구입 학교장들에게 시의회 출석을 요구한 것은 전대미문의 학교장 자율권 침해이고 심대한 교권 침탈 행위”라면서 “김 위원장은 학교장들에게 사죄하고 즉각 교육위원장에서 물러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시의회사업을 이행한조희연 서울교육감에게도 “단위학교의 도서구입은 절차에 따라 해당 학교장이 결정할 사항으로 이를 강제하는 것은 심대한 학교 자율권 침해”라면서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있는 특정 도서를 국민 혈세로 강매하는 것은 정치 행위와 직권 남용”이라고 비판했다.
2016-03-07 18:52교총은 내년부터 초등 전 학년을 대상으로 ‘학생 건강 체력평가’를 시행한다는 교육부의 입장에 대해 “초등학교 때부터 학생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7일 밝혔다. 이어 “교육의 기본을 강조한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학생 건강 체력평가(PAPS)는 심폐지구력과 근력, 유연성을 측정해 학생 개개인의 체력을 평가하는 검사다. 지금까지 초등 5~6학년생과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교육부는 올해 안으로 학년별 평가 항목과 기준 등을 개발해 이르면 내년부터 전 학년을 대상으로 시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초·중·고등학생의 비만율이 지난 10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특히 고도 비만의 비율이 2006년 0.8%에서 2015년 1.6%로 크게 증가한 데 따른 조치다. 교총은 논평을 통해 “정책이 실효를 거두려면 통합된 초등 저학년용 즐거운 생활을 다시 체육·음악·미술 교과로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 건강 체력평가를 초등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연계해 평생 건강관리를 위한 기본 데이터가 되도록 평가 항목과 기준 등을 체계적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학생 스스로 건강과 체력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학교 체육과 스포츠클
2016-03-07 1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