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김진표 부총리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모형 초빙교장제를 확대 실시하고 교사자격이 없어도 교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한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뭔가 개혁을 시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교장자격이 없이 교장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공모형 초빙교장제도 문제가 심각한데, 한 발 더 나가서 교사 자격이 없어도 교장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어떤 의도인지 이해할 수 없다. 이미 수년전에 교사 자격없는 일반직 출신들이 교장으로 임용되어 학교 현장을 혼란에 빠뜨린적이 있다. 학교의 현실을 정확히 이해를 하지 못한 데서 오는 문제였었다. 학교가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없었다. 교사 자격이 없는 사람이 교장을 한다는 것, 그것은 의사 자격이 없어도 환자를 돌 볼 수 있고, 면허증이 없어도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생각이다. 물론, 논리가 비약된 면이 없지 않아 있지만, 교사 자격없는 사람이 교장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임에 틀림없다. 교원은 전문직이다. 전문적인 자질을 갖추지 못한 사람이 교장을 한다는 전문적인 식견을 갖춘 인재를 요구하는 현대 사회의 특성에도 반하는 것이다. 이런식으로 이루어지는 개혁은 절대로 개혁이라고 할 수…
2005-04-09 11:29최근 이틀동안 교육뉴스 중 관심을 끄는 것이 두 가지 정도 있었다. 첫째는 초등학생의 일기장 검사는 인권침해라는 기사와,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한 서울시내 과외학원들의 심야 교습을 금지한 서울시 조례가 상위 법률에 근거가 없어 무효라는 법원 판결과 관련된 기사였다. 이중, 국가인권위원회가 7일 “초등학교의 일기장 검사 관행은 아동의 사생활과 양심의 자유를 침해할 소지가 크다”며 교육인적자원부에 개선 의견을 표명해 일기 검사의 교육적 효과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는 기사에 주목이 된다. 일기장 검사를 인권침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개선해야 한다라는 것은 차제에 일기장 검사는 하지 말라는 뜻과 같다. 일기를 쓰도록 하기 위해 일선교사들이 일기장 검사를 하고 있다. 일기를 쓰게 함으로써, 얻어지는 교육적 효과는 두 말할 필요가 없다. 교육적 효과를 얻기 위한 방법은 일기장이 아니어도 가능하다는 것이 국가 인권위원회의 의견인 모양이다. 물론, 다른 방법도 있고, 꼭 일기를 써야 효과가 있느냐에 대한 물음에 부정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일기장을 검열이 아닌 단순한 검사차원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단순하게 검사를 하고 안하고는 교사의 권한이지 인권 차원의 문제는
2005-04-08 17:43봄이 우리를 부른다. 형형색색의 꽃들이 상춘객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4월. ‘어디로 꽃구경 갈까?’ 연분홍 화사한 꽃망울을 터뜨릴 경기도청 벚꽃축제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벚꽃의 눈부신 아름다움이 장관을 이루어 흠뻑 취하게 만든다. 오는 9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경기도청 벚꽃축제는 도청 주위를 삥 둘러싼 200여 그루의 대형 벚나무가 펼치는 한편의 ‘백색 퍼포먼스’로, 은은한 꽃향기와 그 빛에 감탄이 저절로 나온다. 때맞춰 바람이라도 불 때면 흩날리는 ‘꽃눈’은 마치 하늘에서 함박눈이 내리는 것 같다. 특히 야간에는 벚나무 아래 설치한 500여개의 조명에서 뿜어 나오는 불빛이 벚꽃과 어울려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기간에는 문화행사를 비롯해 피에로 풍선 나눠주기, 페이스페인팅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상춘객의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람객들이 편히 휴식할 수 있도록 청사 곳곳에 파라솔·의자·음수대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어린이를 위한 대형 놀이터도 마련된다. 학급단위 체험학습, 가족나들이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그만인 벚꽃축제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저녁 10시까지다. 문의 : 249-4015
2005-04-08 17:40아들이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음악축제를 한다고 하여 미리 예매를 하였다. 미리 예매를 하면 어른은 10불이고, 아이는 5불이며, 이틀 전에 구매하면 어른은 11불, 아이는 6불을 받는다는 안내문이 왔다. 2005년 3월 19일 토요일 저녁 8시부터 11시까지 이 학교의 음악밴드가 다양한 음악을 선사하고 안내문을 보니 소프라노, 알토, 테너, 베이스가 있는 것을 보니 합창도 있는 듯하다. 내 아이가 현재 미국의 고등학교를 다니고 있으니, 또한 바로 이 시기에 내가 여기에 있으므로 구경할 수 있는 귀한 경험이 될 것이라 예약을 하였다. 아들은 자기 친구들은 아무도 신청하지 않았다고 불만이 귀까지 올라있었으나 언제나 그러하듯이 엄마의 잔소리는 몇 대 아프게 맞는 것보다 괴롭기 한량없는 일이므로 학교에 예약서를 잘 전달하였다. 영수증이나 티켓이 없어서 좀 의아했으나 ‘그럴만 하니 그렇겠지’ 하고 한번만 묻고 더 이상 묻지 않았다. 오늘은 2005년 3월 19일 토요일이다. 불행히도 아들이 감기에 걸렸다. 미국에서는 작은 병에 걸려도 학교를 결석한다고 하나 한국의 엄마들에게 그러한 감기쯤은 능히 아이가 견뎌야할 작은 일이다. 가기 싫다고 야단하는 녀석도 문제이지만 저녁
2005-04-08 15:01# 인천연수구에 183억 투자하여 2006년 완공 예정 인천시교육청은 7일 김진표 교육부총리와 나근형 교육감, 황우여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 안상수 인천시장 각급학교장을 비롯한 학교운영위원 지역유지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수구 동춘동 소재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 부지에서 기공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나근형 교육감은 기념사를 통해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은 전국 최초의 평생학습 전용시설로 지역주민들에게 다양한 평생교육의 기회 확대와 정보를 제공하게 될 것이며 이 평생학습관을 통해 인천교육청의 평생학습 이념인 Eduport-Incheon을 구현하고 인천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함으로써 인천교육이 한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시민여러분의 깊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이어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축사를 통해 "인천평생학습관은 지방자치단체의 관심과 성원 그리고 인천교육계의 염원이 모여져 이루어낸 성과이며 이를 통해 새롭게 도약하는 평생학습도시로 빛나는 인천광역시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평생학습관은 지역 평생학습 기반 구축 및 운영 활성화를 목적으로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해 왔으며 연수구 동춘동 930-3번지
2005-04-08 11:37교육인적자원부가 국내 최대 규모의 e-러닝 박람회를 7일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청주, 광주, 서울로 이어지면서 한달간 전국 5대 도시에서 개최된다. 교사, 학생, 학부모 등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대구의 각 학교에서는 작년에 이어 열리는 이번 e-러닝 박람회에 큰 관심을 갖고 많은 학생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가정통신문 발송 등 안내와 편의를 제공하며, 각급 학교의 많은 교사들이 관람하고 있다. 또 박람회 기간 동안 무료 개방 중인 대구컨벤션센터 주차장은 관람자 차량들로 대형주차장이 대만원이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e-러닝을 넘어'라는 주제로 '미래 교육관'을 마련, 유비쿼터스와 연계된 미래 교실의 모습과 함께 가정과 연계된 교수학습 활동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한다. 특히 교실을 테마로 한 미래 교실관에서는 타블릿 PC와 PDA 등 u-러닝을 위한 첨단기기를 설치, 교실에서 모든 정보를 주고 받을 수 있는 학습을 시연한다. 가정관에서는 예를들어 몸이 아파 등교하지 못한 학습자가 거실의 디지털 TV를 통해 자기 학급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강의를 실시간으로 듣고 협동학습, 개별학습에 함께 참여하는 학습을 시연할 수 있다. 또 사이버 체험관에서는 가상
2005-04-08 08:45최근 인터넷에 촌지관련한 글이 교직계에 충격을 던져 주었었다. 대부분의 교사들은 또 촌지문제가 불거진 모양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고도 했다. 속이 타고 거북스러원도 그냥 참고 지나간 것이다.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스승의날을 5월에서 2월로 옮겨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은 기사가 있었다. 촌지문제가 5월의 스승의 날이 다가오면 또다시 기승을 부릴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것을 사전에 막기 위해 스승의 날을 2월로 옮기면 교사, 학부모 모두가 부담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안될 말이다. 스승의 날을 옮긴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된다는 보장이 없다. 또한, 그동안 촌지관련의 문제를 스스로 용인하는 꼴이 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학교가 촌지문제로 몸살을 겪는 것이 아니고 대도시의 일부학교가 대상이라고 보면, 나머지의 학교(농어촌이나 기타 시골)는 스승의 날을 옮겨야 할 이유가 더더욱 없는 것이다. 일부 때문에 나머지가 함께 피해를 보아야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교사들의 바람은 그것이 아니다. 언론의 부풀리기식 보도 행태, 촌지문제가 나오면 너도나도 사실확인이 안된 즉, 들은 이야기를 실제인양 이야기하는 일반인들의 태도 등이 더 큰 문제라고 보고
2005-04-07 20:35얼마전 학교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의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서울특별시 교육청에서 초등학교 학습부진학생 지도를 위하여 우리 대학생들의 지원을 요청한 바, 아래와 같이 지도교사 근무 희망자를 모집하니 원하는 학생은 지원하시기 바랍니다...." 학습 부진 학생을 한 학기당 60시간 지도하면 1학기 관찰실습 또는 2학기 봉사활동으로 대체해 주겠다는 것이 공지사항의 핵심이였다. 그러나 여기엔 몇 가지 논란 사항이 있다. 일단 학교측에선 학생들의 의사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관찰실습을 하든 아님 부진아 지도를 하든 그건 학생들의 선택이라고 한다. 그리고 가능하면 2학기부턴 학생들의 원활한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시간표 조정까지 해주겠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하지만 첫번째로 그 대상이 2학년으로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논란의 소지가 있다. 몇몇 학생들은 학부 2학년생들이 과연 부진아 지도를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1학년때 들었던 수업들의 대부분은 교양이다. 그나마 2학년부턴 전공과목을 수강하지만 겨우 이론적으로만 교과지도법을 접할 뿐이다. 그리고 다음으로 거론할 점이 실질적으로 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화제가 되고 있는
2005-04-07 11:00수학교육 열기가 높은 인도에서 시작된 '19단'이 인도의 유능한 IT인력을 낳고 정보기술(IT)강국으로 발돋움하게 한 주요 원인이며, 아이들에게는 좌뇌와 우뇌를 고루 발달시켜 지능개발에 좋다는 보도가 전해지면서 한국 학부모 사이에서 19단 외우기가 빠르게 퍼지고 있다. 초등학생과 학부모 사이엔 19단 외우기 스티커가 선풍적 인기를 끄는가 하면 학습지 회사나 일선 학원에서는 경쟁적으로 19단표나 19단 외우기 비법을 전파-판매에 나서는 것을 비롯해 '19단 노래' 등을 활용해 어린이들에게 전수하고 있다. 19단 열풍은 서점가에도 이어져 관련 서적들이 쏟아지고 있다. 또 전국 100여개의 초등학교에서 재량시간 개념으로 학생들에게 19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9단의 장점은 빠른 계산력으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연산문제를 풀 수 있다는 점에서 초등학교 4학년 이상 어린이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19단의 장점이 알려지면서 책받침형 19단표, 스티커, 게임, 대형 포스터, 19단송 CD 등 '외우기 프로그램'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초등학교에 입학하지 않은 아이들과 저학년을 위한 '19단 스티커(메이플스토리)'도 문구점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
2005-04-07 09:28수원지법 행정1부(재판장·이종석 부장판사)는 3일 전교조 이모 교사 등 4명이 "학교장이 집회 참가를 위한 휴가를 허가하지 않아 야기된 무단결근에 대해 징계한 것은 부당하다"며 경기도교육감을 상대로 낸 견책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했다. 이들 교사는 지난 2001년 10월 27일 열린 전국교사결의대회와 2003년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시행저지 교사결의대회 등 2001년부터 2003년까지 열린 각종 집회에 4차례 이상 무단결근하고 참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견책 등의 징계처분을 받고 이에 불복, 소송을 제기했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행정기관의 장은 적법한 연가신청에 대해 공무수행상 특별한 지장이 없는 한 이를 허가해야 하지만 전교조의 집단적인 연가투쟁이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학교 교육의 불안정을 우려한 교육부의 집단연가 불허 방침도 재량권을 일탈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또한 재판부는 “NEIS 등 교육정책 결정 과정에서 학교교육의 불안정을 막기 위해 학교장이 교사들의 집단 휴가신청을 불허한 것은 재량권 범위를 일탈했다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재판부는 이어 “원고들이 경기도교육청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미리 연가신청을 하고 교환수업
2005-04-06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