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된지도 어느덧 한달여가 지나가고 있다. 지금쯤이면 각급학교에서 대체로 연간 교육활동계획에 의한 교육활동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시기일 것이다. 학기초의 어수선한 분위기도 가라앉고 학생들도 학업에 열중하게 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제 곧 4월이 다가온다. 4월이 다가오면 3월과는 달리 학교의 각종 행사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빠른 경우는 봄소풍을 실시하는 학교도 있지만, 4월 행사의 꽃은 수련활동과 수학여행이라 할 것이다. 수련활동은 체험중심의 인성교육강화라는 목표를 가지고 공동체의식 함양과 가족과 부모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매우 좋은 활동이다. 그런데 각급학교의 수련활동과 수학여행이 대체로 4월에 몰리다 보니 전세버스 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 만큼이나 어려운 실정이다. 예전에는 수련원 측에서 전세버스 회사와 연계하여 차량을 구했으나 현재는 학교 자체로 차량을 구하여 계약해야 한다. 수련원에서는 전세버스를 계약할 수 없게 되어 있다고 한다. 현재 서울시내의 초·중·고등학교에서 차량을 구하지 못해서 발을 구르는 학교들이 적지 않다. 각 전세버스 회사의 이야기로는 작년에 비해 올해 전세버스가 1000~2000여대를 폐차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만큼 보충
2005-03-24 09:113월 새학기가 되면서 각급학교에서는 학회?선거가 한창이다. 학생들이 올바른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나아가서 기성세대가 하지못하는 깨끗한 선거문화 풍토가 정착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2005-03-24 08:52오늘은 촉촉히 봄비가 내렸습니다. 머지않아 새싹이 트고 우리들도 새싹과 함께 무럭무럭 자라겠지요? 입학한지 20여일! 내 이름도 써보고 예방주사(뇌염)도 맞았습니다. 주사 맞는 동안 아무도 안 울었습니다. 모두가 착한 1학년이지요. 4시간 끝나고 먹는 점심도 꿀맛 같습니다. 점점 학교생활에 익숙해졌지만 어김없이 찾아오는 학년초 열병에 아직도 에스키모 쟘바를 못 벗은 친구도 있습니다. 집이 멀어 걸어가지 못하고 학교 버스를 기다리며 양지쪽에 앉아 있는 이들은 자연을 닮은 학교 옥계초등학교 1학년 친구들이랍니다.
2005-03-24 08:24“용인교육 50년의 산 역사, 용인고가 새롭게 태어났다.” 용인고등학교(교장 백낙권)는 19일(토) 11시, 홍익관(弘益館) 개관식 및 좋은 학교 운영보고회를 가졌다. 이 학교는 2003년 9월에 경기도의 교육부분 역점사업『좋은학교 만들기』의 대상학교로 선정되어 기숙사를 비롯한 어학실습실, 전자정보도서관, 식당 등 학습시설, 복지시설 등을 갖춘 홍익관을 준공, 오늘 개관하게 된 것이다. 이 사업에는 경기도청과 경기도교육청, 용인시청의 사업보조금 32억원이 투입되어 1년 6개월만에 성과를 보게 되었다. 용인고는 투입된 예산으로 시설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장학금 제도를 마련, 명실공히 좋은 학교를 만듬으로써 인근지역의 우수 학생을 유치하여 지역의 선도학교로 거듭 태어나고 있다. 1954년 개교한 이래 올해로 50년의 긴 역사를 가진 이 학교는 200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서울대 2명을 비롯하여 서울 소재 대학에 40여명의 합격생을 배출한 바 있으며, 올해 신입생들의 경우 중학교 내신 성적200점 만점 중190점 이상인 학생이 40여명 이상을 선발하여 장학금과 해외어학연수 및 기숙사 입사 등의 특전과 더불어 심화반 수업을 별도로 하는 특별 지도를 하고 있다. 이 학
2005-03-23 14:27수학·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재능을 가진 영재를 조기 발굴해 각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내용과 방법으로 교육함으로써 우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영재교육원이 초·중학교 학생 80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가졌다. 12일 충청남도임해수련원에서는 보령교육청 영재교육원 주관으로 임완희교육장 겸 영재교육원장, 문명수 부시장을 비롯해 도교육청 관계자, 학생, 학부모, 지도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이 거행되었다. 임 교육장은 “제1기 영재교육원을 통해 각 개인의 능력과 소질에 맞는 교육법을 알아두고 과학적 문제 해결력·탐구능력과 창의성 신장, 신지식 창출, 도덕적 품성 함양 등을 배우길 바라며 영재교육원에서는 학생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입학식 후 한국교육개발원 정현철 박사의 ‘영재교육의 방향’이란 주제 특강 시간도 함께 병행했다. 한편 영재교육원은 3월 1일부터 2006년 2월 28일까지 1년의 시간을 두고 1학기, 여름캠프, 2학기, 겨울캠프 과정으로 진행되며 현장 학습과, 사이버 학습, 현장 견학 등도 병행 운영 된다.
2005-03-23 13:38과학영재학교(교장 문정오)의 첫 입학생이자 졸업예정자인 박영수(朴永洙 · 16) 군이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에 당당히 합격했다. 과학영재학교 3학년 재학중인 박 군은 현재 MIT 외에도 하버드 · 예일· 스탠퍼드 · 프린스톤 · 듀크 · 커넷 등 미국의 명문 11개 대학에 지원하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태이며, 지난해 10월 ‘제3기 삼성 이건희 해외 유학 장학생’으로 선발돼 대학 4년 동안 연간 5만 달러씩 장학금을 받을 예정이다. 1990년 스웨덴에서 태어나 4세 때 한국에 돌아온 박 군은 2000년 4월 영국 BBC 방송 ‘Child of Our Time'이란 프로그램에 한국의 영재로 출연하기도 하였으며, 아버지 박노호(朴魯鎬 · 51)씨와 어머니 김현숙(金賢淑 · 48)씨는 한국외국어대학교 스칸디나비아어과에서 각각 교수와 강사로 근무하고 있다. 박 군은 어려서 태권도와 바이올린을 배운 것 외에는 별도의 영재교육을 받지 않았으나 서울 경희중학교 1학년 때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교하는 과학영재학교 신입생 선발시험에서 최연소로 합격한 뒤, 지난 2년간 자신가 능력과 관심이 비슷한 영재들과 함께 과학영재교육을 받게 됐다. 박 군은 “과학영재학교는…
2005-03-22 11:30기획예산처는 KDI와 공동 주관으로 고용문제 해결을 위한 재정투자방향에 관한 공개토론회를 14일 전국은행연합회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하였다. 이 자료에서 나타난 2009년까지의 고용전망과 이에 따른 학교교육의 대응방안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고용률이 증가하고 일자리가 증대될 것이다. 범정부적인 “5%성장과 40만개 일자리창출 추진과 함께 고용 · 복지분야 일자리의 양과 질이 향상 될 전망이다. 특히 고용률이 2004년 59.8%에서 2009년 61.9%로 증가할 전망이다. 또한 취업자수는 2004년 2,256만명에서 2009년 2,456만명(200만개 창출)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이를 위하여 공공·사회서비스부문 일자리도 25만개나 만들 전망이다. 둘째, 주 40시간 근로가 정착 될 것이다. 2004년 7월 이후 시작된 주40시간 근무제가 정착되어 연간 실근로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주40시간 적용사업장이 2004년 1,000명이상 사업장에서 2009년에는 20명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며 실근로시간도 2004년 2,343시간에서 2009년에는 2,100시간대로 감소될 전망이다. 셋째, 여성의 경제활동참가가 증가할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
2005-03-21 11:49매년 경험하는 일이지만, 학기초에는 눈코뜰사이 없이 바쁘다. 새로 학급을 맡아 낯선 얼굴들과 만난다는 설레임도 잠깐, 쏟아지는 업무와 각종 자료 준비로 하루해가 모자랄 지경이다. 우선 아이들의 인적사항을 파악하여 수첩에 일일이 기록한 후, 각종 통계 자료부터 만들어야 다음 일을 진행할 수 있다. 특기적성교육이나 EBS 교육방송은 한시도 미룰 수 없는 사안이기에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와 함께 몇 차례 더 조정작업을 거친 후 담당 선생님께 넘긴다. 학급 임원을 선출하여 학급회를 조직하거나 청소 당번을 배정하는 일도 빠트릴 수 없고, 담당 교과의 수업 준비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 이처럼 일에 묻혀 지내다 보면 정작 아이들과의 상담은 커녕 이름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도 혹간 발생한다. 그럴때면 괜한 짜증과 함께 의욕을 갖고 시작한 담임 역할에 회의가 들기도 한다. 요즘은 담임교사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주기 위해 각종 현안이나 전달사항은 네트워크나 전자우편을 활용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따라서 근무중에도 컴퓨터를 켜놓고 메시지 도착 여부를 수시로 확인해야 실기(失期)하지 않고 일을 처리할 수 있다. 출근과 함께 컴퓨터를 켜자 대기중인 전자우편 한 통이…
2005-03-21 11:30미국에 살고 있더라도 한국의 소식을 옆집의 일보다 더 소상히 알려주는 각종 미이어의 발달로 약간의 노력만 하면 개인적인 일 즉 대웅이네 누나가 병이 나서, 강아지의 눈물과 소변이 좋지않음으로 강아지를 삼촌네 가져다주었다는 것과 같은 사건은 제외하고,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거의 모든 일들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사실 각종 기계의 발달이 옆집에 누가 사는지, 어떤 일들이 있는지 등의 사람들 사이의 친밀감은 오히려 서먹하게 만든다. 예전에 꼬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TV 프로그램에서 ‘ 혼자서도 잘해요’ 라는 것이 있었다. 혼자서도 각종의 무생물 즉 기계의 도움으로 척척 필요한 것들을 해나가므로 다른 사람과 서로 섞일 일이 드물어진다. 내가 미국에 와서 초기에 정착하는 동안 무수한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했다. 기계들은 사용법을 알아야 일을 해주고, 각종의 기관들은 필요한 절차를 요구하므로 여기 묻고, 저기 묻고 생전 처음보는 사람들도 연락하고 만났다. 지금은 부하들 즉 세척기, 세탁기, 건조기, 청소기, 컴퓨터 등등을 거느리고 혼자서도 잘하는 것들이 늘어나서 다른 이들의 도움이 많이 필요하지는 않다. 그래도 늘 사람의 도움과 살가운 인정이 필요한데 미국에서 박사과
2005-03-21 10:42“우리 학교 운영위원회는 유별나요. 시작했다 하면 밤 8시 9시이고, 선생님들은 마치 청문회 하듯 불러다 앉혀 놓고 퇴근도 못하게 해요. ” 필자가 첫 부임하자마자 어느 여교사가 귀뜸 해준 우리 학교 운영위원회 운영 상황이었다. 참으로 황당했고 어떻게 개선 해 갈 까를 깊이 고심했다. 무엇보다도 우리 선생님들의 사기에 관한 문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3월 둘째 주 어느 날,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우여곡절 끝에 신학기 새 학교운영위원회가 구성됐다. 역시 작년에 참가했던 운영위원들이 또 당선 됐다. 마음의 각오를 단단히 해야 했다. 4월 어느 날, 회의실에서 첫 회 운영위원회 회의가 본관 회의실에서 열렸다. 학교장 인사가 끝나고 안건 심의에 들어갔다. 말 듣던 대로 너무나 진지했다. 발언하는 사람 외엔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 숨막힐 지경이었다. 그때 심의 안건 중 하나가 「1학년 고구마 캐러가기 현장학습 건」이었다. 한 남자 학운 운영위원이 입을 열었다. “자료에 의하면 체험 학습비 7000원을 내고 고구마를 3kg을 캐서 가져오게 돼 있는데, 현재 시중 고구마 가격으로 치면 3천원 어치도 안 되는데 왜 돈을 많이 들여 현장 학습을 가느냐”는 것이었다. 고
2005-03-21 1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