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T VIEW]“교권침해 때나 수업?생활지도 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인가요?” 한국교총이 최근 전국 유·초·중등교원 776명에게 모바일 설문 조사한 결과 2명 중 1명꼴로 ‘즉각적인 제재조치를 할 수 없다’(56.2%)고 답변했다([그림] 참조). ‘가장 실효적인 교권침해 예방조치’를 묻는 질문에는 ‘신체나 도구를 통한 체벌은 금지하지만 담임교사가 훈육할 수 있는 법적 근거 마련’(47.7%)을 요구했다. 지난해 연말 ‘교권보호특별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고, ‘교원 사기진작 종합대책’도 마련됐지만 현장 반응이 냉랭한 이유도 교원들의 학생지도권 강화를 위한 ‘법적 근거’가 여전히 빠져있기 때문이다. 교사가 학생지도에 강력한 힘을 갖기 위해서는 반드시 합법적이고 효율적인 제재 수단이 필요하다. 실제로 교권침해가 거의 없는 독일의 경우, 교사에게 학생에 대한 강력한 제재수단을 부여하고 있다. 바로 ‘학생 성적평가 자율권’이다. “독일에서 체벌이 일어난다면 신문 1면을 장식할 정도로 큰 사건이에요. 저도 지금까지 구체적인 사례를 본 적이 없고요. 그런데도 선생님이 진짜 교권을 가질 수 있는 건 성적을 줄 수 있는 선생님의 자율권이 50% 정도…
2016-03-01 09:00
국립국제교육원. 찬찬히 들여다보지 않으면 말머리가 쉽게 잡히지 않는 곳이다. 입시나 학교폭력, 누리과정 등 교육현안에서 한 발짝 비켜서 있기 때문일까? 쭉 뻗은 분당대로를 지날 때까지도 머릿속이 맴맴 돌았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91. 뉴욕 유엔본부를 본떠 만들었다는 국립국제교육원 신청사에 들어서자 현대식 건물 특유의 쾌적함 풍겨왔다. 국립국제교육원이 초·중등 교육현장에 깊숙이 들어온 것은 원어민교사 초청 사업 때부터. 지난 1995년 의사소통중심 영어교육이 강조되면서 정부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원어민들을 국내 초·중·고교에 배치하기 시작했다. 원어민교사는 지난해 말 현재 전국에서 4,8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어려웠던 시절, 가난한 학생들도 미국과 유럽으로 유학을 떠날 수 있었던 ‘국비 장학생제도’ 역시 국제교육원이 담당했다. 지금도 매년 60명 정도가 해외 유학길에 떠난다. 이뿐 아니다. 한류 바람에 맞춰 해외 곳곳에서 한국어능력시험을 실시하는 등 우리말 보급에 힘쓰고, 국내 대학에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여 대학교육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는 전초기지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에는 개발도상국의 기초교육향상을 위해 수학·과학 담당 교사들을
2016-03-01 09:00☞ 이러한 목적을 달성함으로써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진로교육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학교 현장의 추진방안은 무엇이며, 이를 위한 교육청 차원의 지원방안에 대하여 논술하시오. 서론 진로교육 관련 법령의 제정은 어릴 때부터 미리 꿈과 끼를 키울 수 있는 장이 본격적으로 마련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인프라 부족으로 진로교육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방의 진로교육 여건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공공기관의 체험활동 기회 제공이 늘어나 자유학기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는 등 진로교육의 외연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기로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진로교육 및 취업지도를 통해 공교육의 질적 변화를 유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진로교육의 기본방향을 정리하고 학교에서 진로교육이 활성화될 수 있는 추진 방안과 교육청 차원의 지원방안에 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진로교육의 의의와 기본 방향 첫째, 진로교육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변화하는 직업 세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최대한 실현하여 국민의 행복한 삶과 경제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하려는 것이다. 둘째, 진로교육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 등
2016-03-01 09:00작은 학교는 성공적인 학교의 필요조건 나는 학교가 작아지는 것이 위기가 아니라,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한다. 역설적으로 학교가 작아지는 것은 교육적 위기이면서 동시에 기회인 것이다. 대규모 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교육적 성장과 경험보다 집단의 교육적 성과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다(서지오바니, 1994). 그러나 성공적인 소규모 학교에서는 교육주체인 교사, 학부모, 학생들이 비전과 철학의 공유를 통해 학교를 변화시키고, 자신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김춘진, 2010). 이러한 맥락에서 ‘작은 학교’가 성공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은 아닐지라도, 성공적인 학교의 필요조건이 될 수 있다(정일환, 2005 ; 사토 마나부, 2000 ; 달링-하몬, 2002 ; 서지오바니, 1994). 외국의 연구(코튼, 2001 ; 달링-하몬, 2002)는 소규모 학교의 효과성을 입증하는 주요한 요소들을 지목하였다. 성공적인 소규모 학교는 고도의 자율성을 지니며, 안정적인 심리적 및 물리적 환경을 조성하며, 자기선택적인 학생집단과 교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성공적인 소규모 학교는 학교계획의 융통성, 자기창조적인 비전과 미션, 투명한 학교운영, 학생에
2016-03-01 09:00
우리 지역에는 ‘공동학구제’라는 제도가 있다. 도시 인근의 소규모 학교에서 시내 학생들의 유치를 허용하는 일종의 ‘학교선택제’이다. 이 제도는 여러 측면에서 학교문화의 변화를 가져왔다. 소규모 농어촌 학교를 선호하는 학부모는 학교의 특색, 학생을 위한 프로그램 등을 먼저 살펴본 후, 입학 혹은 전학을 결정한다. 당연히 학교는 학부모와 학생의 요구와 기대를 고민하게 되었고, 학교마다 특색 있는 강점 영역의 교육과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게 되었다. 몸에 맞는 교육과정을 찾아내는 과정은 합의와 평가가 필수적이다 학교 교육과정은 학교마다 여건과 특성을 반영해야 한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과연 그 교육과정이 교육공동체의 비전과 목표를 담고 있는지, 학교 구성원은 이를 인식·이해하고 있는지, 교육수요자의 요구와 기대가 반영된 계획인지 등에 대한 합의와 평가가 필요하다. 물론 ‘100人 100色’의 교육공동체가 모두 행복한 교육과정을 만들어가는 일은 획일적인 관점으로 이루어질 수 없다. 그러나 우리 학교가 ‘몸에 맞는 교육과정’을 찾기 위해 노력해온 고민의 흔적을 통해 교육과정이 갖는 일반적인 기본 틀에 대한 개념을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 학교는 충남의 전형적인 농
2016-03-01 09:00교육부는 지난 1월 청와대에서 ‘모두가 행복한 교육, 미래를 여는 창의인재’를 주제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연두 업무보고를 했다. 2016년도 교육부 업무계획에는 ▲학생의 꿈과 끼를 키우는 교육 ▲사회가 원하는 인재 양성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교육서비스 제공 ▲마음 편히 보낼 수 있는 학교 환경 조성 ▲세계를 선도하는 한국 교육 등 다섯 가지 주요 계획이 제시됐다. 그러나 교원 사기진작과 전문성 신장, 교권보호 등 교원 핵심정책을 소홀히 취급했고, 교육재정 확충, 소규모 학교 살리기, 입시교육 탈피, 학교폭력예방 등 시급한 현안에 대한 구체적 언급이 없어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교육비 잡자’ … 영어도 쉽고, 수학도 쉽게 교육부는 올해 전면 시행되는 중학교 자유학기제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기존 선도학교(811교)와 신규 운영학교(653교)를 1대 1로 연계하여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또한 도농 간 격차가 없도록 농산어촌 모든 중학교(1,228교)에는 진로체험버스와 원격영상 진로멘토링을 확대한다.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수학과 영어는 2015 교육과정 개정에 맞춰 쉽고 재미있는 교과로 탈바꿈한다.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성공경험과 자신감을 갖도록…
2016-03-01 09:00
광양보건대학교 교직원과 지역 유지 다수가 참석한 가운데 29일 오전 11시 등용관에서 제4대 이성웅 총장 취임식이 있었다. 이 신임 총장은 취임사에서 총장이라는 막중한 소명을 받아 누적된 재정 운영 부실로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심기일전하여 위기를 기회로, 절망을 희망으로, 시련과 역경을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이를 극복하겠다는 결의를 다짐하였다. 이성웅 총장은 대학 경영 전략 발표에서 국가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대학의 현실 및 발전 가능성으로 100세시대를 맞아 보건 의료 인력 수요 증대 및 해외 취업 기회 활성화를 기대하면서 다양성을 바탕으로 세계로, 미래로 나가는 대학상을 제시하였다. 이 총장은 광양 출신으로 2002년부터 연속 3기 12년 동안 광양시장을 역임하였다.
2016-02-29 16:01시 감상 하얀 봄 / 최일화 입춘도 엊그제 지나고 옷수선집 유리창엔 어린 봄의 웃음소리 완행버스를 타고 몇 조각 남아 있을 고향 햇살이나 쬐고 올까. 바다가 보이는 들판으로 가 옛날의 오솔길을 한동안 걷다 올까. 솔개 날개깃에 봄이 실려 왔는데 토끼풀 망태 속에 봄이 담겨 왔는데 봄은 이제 소래갯벌 갯고랑 오리 물질에 떠다니네. 폐선의 깃발에 하얀 봄이 나부끼네. 감상 내가 인천에 정착한지도 37년이 되었다. 인천은 내게 낯선 고장이었다. 33년 교직생활을 인천에서만 했고 인천에서 결혼하고 딸 세 자매를 낳아 출가시켰으니 명실상부하게 인천은 이제 나의 고향이 되었다. 고향엘 가면 고향이 낯설고 서울엘 가면 서울이 낯설다. 고향에 가면 내가 촌놈 같고 서울에 가면 또 촌놈 같다. 인천에 살았어도 내가 도회지 사람이란 생각은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나도 모르게 도회지의 생활 습성에 젖었겠지만 마음으로는 여전히 촌사람이라고 여기고 살아왔다. 나의 고향은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앞에는 너른 들판이 펼쳐져 있고 뒤로는 야산이 펼쳐지다가 점점 높은 산이 이어져 병풍처럼 둘러쳐진 고장이다. 멀리 차령산맥이 굽이굽이 흘러 소나기라도 한줄기 지나고 나면 먼 산봉우리가 신
2016-02-29 15:58
퇴임식을 찾아 온 39년 전 제자를 보며 필자는 지난 2월 하순, 교직 39년을 마감하는 명예퇴임식을 하였다. 경기도 교육계에서 초등교사를 출발으로 중학교 교사, 장학사, 교감, 교장, 도교육청 장학관, 교육지원청 과장을 역임하고 일선학교 원로교사로서 퇴임을 하였다. 5년의 정년을 앞두고 있었지만 여러 가지 사정이 있어 퇴임을 자청한 것이다. 이 퇴임식장에 뜻 깊은 손님이 방문하였다. 과연 이 사람은 누구일까? 김전일, 바로 39년 전 초임학교 제자인 것이다. 1977년 대지초교에서 담임을 하였던 학생이다. 지금은 나이 49세로 어엿한 사업가이다. 다른 제자들은 직장이 있어 함께 오지 못하였다고 사정을 전한다. 이 제자. 학교 측의 배려로 필자와 함께 나란히 앉았다. 제자는 퇴임식에서 좌석만 지키지 않고 퇴임식의 주요 장면을 스마트폰에 담는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기록 사진을 남긴 것이다. 왜? 바로 스승에게 전해주려는 것이다. 퇴임식장에 나 것만도 고마운데 알아서 움직이니 이보다 더 고마울 데가 어디 있는가? 과연 내 제자 답다! 퇴임식이 끝나고 학교 친목회에서 준비한 저녁 식사를 함께 하자고 하니 사양한다. 사업 상 일을 보아야 한다는…
2016-02-29 13:06최근 제21회 신곡문학상과 제27회 전북문학상 시상식이 있었다. 신곡문학상은 고(故) 라대곤 소설가 겸 수필가가 쾌척한 재원을 기반으로 벌써 21회째 시상식을 치른 제법 유서깊은 전국 규모의 문학상이다. 전북문학상은 전북문인협회가 수여하는 도 단위 문학상이다. 회장 임기와 상관없이 전북문학상운영위원장이 추대되었다는 기쁜 소식도 들려온다. 아무리 다다익선이라지만, 사실은 ‘상의 홍수시대’라 할 만큼 각종 상이 넘쳐난다. 그것들을 보며 문득 “상이라는 것은 받을만한 사람에게 주어졌을 때 의미와 가치가 있는 것이지, 그렇지 않을 경우 쓰레기 배급에 지나지 않는다”는 ‘명언’이 떠오른다. 이는 오래 전 SBS연기대상에서 이병헌의 대상 수상을 두고 드라마작가 김수현이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내던진 말이다. 자신이 극본을 쓴 TV드라마 ‘완전한 사랑’에서 열연한 김희애가 대상을 받지 못하자 터뜨린 ‘울분’ 성격의 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문학상은 어떠한가? 출판사 주관의 문학상이 상업성 시비에 휘말린 건 오래 전 일이지만, 일단 TV 연기대상이나 각종 영화상보다는 자유로워 보인다. 특히 지방에서 시상하는 문학상의 경우 독자나 판매부수를 염두에 둔 문학상은 없는 것으로…
2016-02-29 1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