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조회에서 교장 선생님의 가르침과 가끔 학급에 들러 해주시는 말씀들이 저에게 큰 영향을 미친 것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을 주면 좋겠어요. 그런 생각 뒤에는 선생님들의 말씀을 더 잘 들으려고 하고 그 의미를 곱씹는 중이에요. 교장 선생님의 여러 가르침 중에서 과학에 관심을 가지고 전 세계를 보며 배우라고 하신 말씀이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5학년 여학생) “전교 부회장이 되기까지 여러 차례 낙선했지만 교장 선생님께서 위로하셨던 말씀들이 무엇보다 좋았고 위안이 됐어요. 위로의 말씀이 아니었다면 전 이 편지를 드리지 못했을 수도 있습니다. 항상 저희를 칭찬해 주시고 자랑스럽게 여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6학년 남학생) 론다 번은 ‘시크릿’에서 소원을 이루는 강력한 도구로 ‘감사하기’를 제시하고 있다.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 우리가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감사의 마음을 가지는 것이고, 이는 곧 긍정적 사고방식으로 연결된다는 것이다. 2018년 서울양진초에 부임한 이후 해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서 진행하는 인성 함양 캠페인 ‘전국 감사편지 공모전’ 참여를 권장하고 있다. 어느 해에는 전교생의 92% 이상이 참가할 만큼 적극적인 관심을…
2022-06-23 15:01팬데믹 2년…. 앞으로 학교 공동체 회복은 어떻게 이뤄져야 할까. 특히 교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21일 한국교육개발원이 개최한 ‘제2회 교육정책네트워크 교육정책 토론회’에서 ‘서로 다른 모습의 교사, 같은 꿈을 꾸다’를 주제로 발제한 황지연 대전갈마초 수석교사는 교사들의 모습이 ‘동상이몽’이 아니라 ‘이상동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자 다른 경력과 경험, 강점을 지닌 서로 다른 모습의 교사들이지만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강점의 바탕 위에서 교육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설명이다. 황 수석교사는 온라인 개학 이후 2년여 시간 동안 신규교사와 경력 교사, 고경력 교사들이 각각 느꼈던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먼저 코로나19와 함께 교직 생활을 시작한 3년 차 미만의 신규교사는 학교 시스템에 적응하고 학년공동체와 협업하며 학급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배움을 경험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학년과 동교과 간 협업 체계가 잘 갖춰지지 못한 경우 좋은 모델링을 관찰할 수 없고 선배 교사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이어려울 수밖에 없었다”며 “방역과 돌봄 부담이 커져만 가면서 교사 본연의 역할인 가르치는 데에서 오는…
2022-06-23 14:54한국영상대학교는 세종시에 위치한 방송영상특성화대학이다. 실용주의에 입각한 철저한 직업 교육과 온전한 인격체 형성을 위한 전인교육으로 다양한 산업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창의적 전문인을 양성하는 게 목표다. 세종시, 공주시와 컨소시엄을 이뤄 추진하는 하이브(HiVE· igher Vocational Education hub district)는 한국영상대의 주력 사업이다. 하이브 사업은 전문대학이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해 지역의 중장기 발전목표에 부합하는 지역 내 특화 분야에 맞춰 교육체계를 연계·개편하고 취업으로 연결하는 교육부 지원사업이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간 매년 15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한국영상대는 하이브 사업 주관 대학으로서 세종시와는 실감형 콘텐츠를, 공주시와는 문화관광콘텐츠 분야를 특화 사업으로 진행한다. 연계된 학과 입학생에게는 1학년 전액 장학금과 관내 기업 취업 지원, 취업 후 정주 여건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하이브사업 연계형 학과에는 메타버스 계열과 특수영상제작과, 공연미디어 콘텐츠 계열이 포함됐다. 한국영상대의 2021년 정보공시 기준 취업률은 70.5%다. 학생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800여 개 산업체와 가족회사를…
2022-06-23 14:52대구시교육청이 지역 내 초등교사 수급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하는 내년 초등 전보기준 개정과 관련 대구교총의 요구를 수용해 공청회를 포함 2차 의견수렴 등 폭넓은 소통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9일 모든 초등학교에 ‘교원 인사관리원칙 개정안’ 공문을 보내 17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고 알렸다. 시행은 내년 3월이다. 개정안에는 대구의 4개 교육지원청 중 교사들이 선호하는 동부와 남부를 ‘경합지원청’으로 분류하고 이곳에서 근속 만기 연한으로 설정된 8년을 근무하면 교육지원청에서 타 지역으로전보할 수 있게 했다. 현재까지 초등교사 간 전보는 희망에 따라 1대1 맞교환 방식으로 이뤄졌으나 서부와 달성교육지원청 학교에서 근무를 기피하면서 교사 수급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개정안에 대해 동부와 남부교육지원청 학교에서 8년을 근무한 일부 교사들은 시교육청의 일방적인 전보기준 변경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다. 대구교총은 이같은 시교육청의 개정안 추진을 졸속 시행으로 강력히 규탄하며 대응활동을 펼쳤다. 시교육청 초등인사위원회 참석(8일)을 시작으로, 공식 입장 표명(9일), 초등 전회원 설문조사(10일), 시교
2022-06-23 11:24정성국 한국교총 신임 회장이 윤석열 정부에 교사가 소신 있게 교육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교사 사기 진작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정 회장은 22일 교총을 예방한 강승규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과 간담을 갖고 “학교 현장에서 교사가 힘을 얻고 제대로 가르칠 수 있는 교육 환경 조성과 교사 사기 진작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강 수석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난을 전달하며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교총과 새 시대의 교육을 함께 풀어나갈 것”이라며 “현장의 어려움과 요구를 늘 경청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환영 인사에서 “초등 평교사가 교총 회장에 당선된 건 학교 현장의 어려움을 읽어내고 행동을 통해 해결해 달라는 뜻으로 생각한다”면서 “교사 회장으로서 현장 교원의 마음을 담아 교육 발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학교 현장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교총과의 협력도 강조했다. 정 회장은 “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환기하고 교육 변화의 주체로서 교원들을 존중한다는 의미에서 대통령의 교총 방문을 제안드린다”며 “만남이 이뤄진다면 코로나19를 넘어 교육 회복에 온 힘을 쏟고 있…
2022-06-23 09:25한국교총(회장 정성국)과 전북교총(회장 이기종)은 전북 모 초교 학생의 학교폭력 및 교권침해 행위와 관련해 전북교육청에 학생 수업권 및 교권 보호 대책의 즉각 마련을 촉구하는 공동 보도자료를 22일 발표했다. 교총에 따르면 익산의 한 초등학교 5학년 학생 A군은 학교폭력 가해자로 강제 전학 처분을 받고, 새로 전입한 학교에서 반성은커녕 학생 폭행을 일삼았다.이를 말리던 담임교사, 교장, 교감에게는 수업방해, 욕설과 협박도 모자라 소란을 제지당하면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하는 등 심각한 문제행동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학교 측은 긴급조치 일환으로 해당 학생의 출석을 정지했고, 익산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의 심의 결정을 곧 해당 학교에 통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교총은 “가장 안전하고 평화로워야 할 학교에서 상상을 초월하는 학생의 행동으로 학습권과 교원의 교육 활동이 심각하게 방해받고, 불안과 공포로 하루하루 고통의 시간을 보내야 하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 개탄한다”면서 “전북교육청이 즉각 해당 학교 교원과 학생을 보호하고 치유하는 비상조치와 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사태로 교총은 그동안 전북교육청이 학생인권조례 제정 등…
2022-06-22 20:55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의 가장 큰 고충은 합격 여부를 가늠할 객관적 잣대나 비교 대상이부족하다는 점이다. 특히, 수치로 드러나지 않는 정성평가에 대한 의문이 많아 학종을 ‘깜깜이 전형’이라 부르곤 한다. 바이브온(대표 김창선)이 제공하는 생기부ON과 학종ON은 이런 고민을 덜어줄 AI 솔루션이다. 학생부의 286만여 개 문장과 합격자 데이터 7만2000여 건, 전공별 학습이론사전 3만2000여 개, 전국 121개 대학 182개 전형 평가기준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학종 준비를 지원한다. 최근 업그레이드된 생기부ON은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4대 역량별 점수 현황을 희망 대학의 기준과 비교해 제시한다. 각 대학에서 실제 적용하는 역량 기준과 가중치를 적용한 맞춤형 정보가 제공된다. 분석 시점까지 축적된 사용자의 학생부에 대한 평가이므로, 앞으로 보완할 점을 찾기 위한 자료로 유용하다. 이전 버전에서는 학생부에 포함된 긍·부정 표현이나 키워드가 분석 대상이었다면, 이제는 딥러닝을 통해 더욱 고도화된 AI가 문장 전체의 문맥까지 파악하므로 평가 정확도가 훨씬 높아졌다. 김 대표는 “수많은 반복학습을 통해 AI의 문장 이해력을 인…
2022-06-22 17:52광주교총(회장 김덕진, 왼쪽 다섯 번째) 대표단은 22일 오전 광주교총 회의실에서 이정선 교육감 당선인(왼쪽 네 번째)과 교육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정선 당선인이 교육현장과 소통하고 교육현안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총 대표단은 간담회에서 10개 현안 교육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이정선 당선인의 관심과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요청했다. 10대 과제는 ▲초등 돌봄제도 개선 추진 ▲초등교사 임용 절벽 타개책 모색 ▲관내 사립 중고교 교사 충원율 제고 ▲ 문해력 교육 강화 ▲창의 인성 육성을 위한 학교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 ▲광산교육지원청 원상회복 ▲코로나로 인한 학생들의 사회성 부족 문제 해결 ▲현장 체험활동 지원 강화 ▲교원 행정업무 경감 및 업무 갈등 조정 ▲연구하는 교직 문화 지원 강화 등이다. 이 외에도 교원 전문성 신장, 전문직 교원단체 활동 보장·지원, 유치원의 주요 현안과 방학중 급식 문제 등 교육현장의 다양한 주제를 논의했다. 이에 이정선 교육감 당선인은 광주교총이 제안한 10대 교육과제 해결을 위해 광주교총과 긴밀히 협력하고,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도 교육 행정에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덕진 회장,…
2022-06-22 15:48강원교총(회장 배성제, 앞줄 왼쪽 다섯 번째)은 강원도교육청(교육감 민병희, 앞줄 왼쪽 네 번째)과 20일 도교육청사에서 2021년도 교섭·협의 합의를 체결했다. 이번에 합의한 사안은 교권강화, 교원 근무여건 및 교육여건 개선, 전문직 교원단체 활동 보장 등 35개조 52개항이다. 먼저, 교원의 근무부담 경감을 위해 유치원을 포함해 학급당 인원수 감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유치원 학급당 원아 수는 18명을 상한으로 만 3세반은 14명 이하로 정하고 그 외 학교급의 학급당 인원수는 20명 이하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교원의 업무부담을 줄이기 위해 교육부나 의원 요구자료는 교육정보통계시스템(ESD)을 이용한 자료 생성을 원칙으로 하고 생성이 어려운 자료의 요구는 최소화한다. 학교에 해당사항이 없는 공문은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보고를 생략하고, 출장 요청 시 여비지급에 관련된 문구를 공문에 표시하도록 했다. 교원의 교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도 담았다. 도교육청은 교원의 사생활 보호 및 교육활동 침해 예방을 위해 교원안심번호서비스 운영을 적극 안내하기로 했다. 빈발하는 학교 내 노무 문제를 원활히 지원하기 위해 ‘도교육청 고문노무사제’를…
2022-06-22 14:47학교급식법 적용을 받는 사립유치원이 원아 수 100명 이상에서 50명 이상으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소규모 사립유치원에도 위생이나 안전 등 급식관리가 강화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학교급식법 △특수교육법 △교육시설법 등 교육 관련 3개 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학교급식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에 따라 학교급식법 적용 대상인 사립유치원의 범위가 100명 이상에서 50명 이상으로 넓어진다. 이에 따라 원아 수 50명 이상 100명 미만인 소규모 사립유치원에 대해서는 교육청 또는 교육지원청에 영양교사를 두고 영양관리, 위생‧안전관리, 식생활 지도 등의 급식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또 재난으로 학교에서 정상적인 급식이 어려운 경우에는 교육감이 학교급식지원센터에서 식재료를 학생 가정에 배송하거나 보호자에게 식자재를 구매‧교환할 수 있는 상품권 또는 교환권을 지급하게 된다. 함께 통과된 ‘특수교육법’ 시행령은 특수교육대상자 선정의 기준을 정비했다. 두 가지 이상의 심한 장애를 지닌 ‘중도중복장애’와 시각장애와 청각장애를 모두 가진 ‘시청각장애’를 모두 특수교육대상자로 선정하도록 장애의 유형에 ‘두 가지 이상의 장애…
2022-06-21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