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선하게 태어나든 악하게 태어나든, 아니면 백지로 태어나 환경에 의해 만들어지든 크고 작은 죄를 짓고 살아간다. ‘죄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엄청나게 복잡한 맥락의 해석이 각기 다르게 적용되지만, ‘악한 마음으로 체제 혹은 개인에게 해를 가하는 일’이라고 답할 수 있다. 죄를 짓지 않고 살아간다고 자부할 수 있는 사람이 과연 있을까? 가장 많은 신도를 거느린 종교에서는 인간이 태어날 때부터 원죄를 갖고 태어난다고 하지 않던가…. 당장 오늘 하루의 일들만 돌아봐도 크고 작은 죄를 얼마나 많이 지었는지 부끄러워진다. 인간의 본성을 악(惡)한 것으로 본 대표적인 인물은 순자와 한비자이다. 그러나 ‘죄 짓는 악한 인간들의 집합체인 사회를 어떻게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이 둘의 해법은 다르다. 순자는 인간의 악함은 예(禮)를 통해 바꿀 수 있다고 봤다. 그러나 한비자는 악함의 근원은 바꿀 수 없으므로 엄격한 법(法)을 통해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죄에 대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벌로 다스려야 한다는 것이다. 2000년이 넘는 과거의 한비자가 주창한 법가는 오늘날 대다수 국가에서 유효한 생각으로 적용되고 있다. 인간이 짓는 죄의 수에 상응하는 법을 만들어 제어하고
2015-03-01 09:00유치원을 포함하여 초ㆍ중ㆍ고 교직원은 학생보호를 위해 신고의무와 비밀엄수의무를 지킬 필요가 있다. 특히 아동학대범죄와 아동 청소년 성폭력범죄 등은 신고의무와 비밀엄수의무를 위반할 경우 과태료뿐만 아니라 형사 처분까지 받을 수 있다. 학교장과 유치원장은 아동학대범죄와 관련하여 신고의무와 비밀엄수의무를 포함하여 직원 채용 시 전력조회의무와 학생안전교육의무도 지켜야 한다. 따라서 유ㆍ초ㆍ중ㆍ고 교직원은 신고의무와 비밀엄수의무의 구체적 내용을 미리 알고 대처해야할 필요가 있다. 아동학대란? 아동학대란 보호자를 포함한 성인이 18세 미만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ㆍ정신적ㆍ성적 폭력이나 가혹행위를 하는 것과 아동의 보호자가 아동을 유기하거나 방임하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아동학대란 직접적인 폭력처럼 법적 책임을 져야하는 작위행위와 아동의 보호 의무가 있는 자가 의무를 행하지 않음으로써 행위를 한 것과 동일한 결과를 유발하는 부작위행위 모두 학대행위하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하자면, 주먹 등으로 아동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것은 작위이고, 아동의 보호자 등 보호의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동을 방치하는 것이 부작위이다. ● 방임 :…
2015-03-01 09:00○ 선진국의 경우, 교사를 교수-학습 전문가로 존중하고, 상대적으로 수업에만 전념하도록 하는 정책을 채택하고 있다.(Scott, Stone Dinham, 2001). 이것은 교원이 자율적·창의적으로 자신의 전문적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문적 역할을 부여함으로써 직무수행 동기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점을 반증한다.[PART VIEW] ○ 서울시교육청을 비롯한 각 시ㆍ도 교육청은 2010년부터 교원 업무 경감 및 효율적 업무처리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012년도부터는 교무실무사(교무행정지원사)를 지원하고, 컨설팅을 실시하는 등 사업 및 공문서 줄이기, 학교의 자율성 확대 등에 초점을 맞춰 다양하고 구체적인 노력을 시도하였다. ☞ 이와 관련하여 교원의 직무와 업무 부담 실태를 파악하고, 학교업무 효율화를 위한 방향과 과제에 대하여 논술하시오. Ⅰ. 서론 학교교육의 질을 결정하는 요인 가운데 가장 중요한 요인은 교사이다. 교사는 학교교육을 주도하는 핵심적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사는 학교 조직과 교원의 직무구조의 틀 안에서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제한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의 학교조직과 직무구조의 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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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윤 일병 사건을 비롯해 군의 사건 사고가 심심치 않게 들려온다. “우리 부대에도 자살 시도를 했던 병사, 마약을 했던 병사, 전과자(단순 전과자, 소년원 출신), 정신적 결함이 있는 병사 등 관심병사가 20~30% 정도 됩니다. 그런 병사들에게는 모두 일대일 멘토를 지정하고, 제가 직접 일주일에 두세 번씩 만나서 대화를 합니다. 관심병사들도 모범병사가 돼서 전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군대는 다양한 환경에서 자란 개성 있는 청년들이 모인 곳이다. 소외된 병사들의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것이 인성교육의 시작이라고 김 중령은 말한다. “소위 관심병사들도 리더가 잘만 이끌어 주면 나중에 사회에 나가 제 몫을 할 수 있겠구나 하는 믿음으로 인성교육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김 중령은 작으나마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한 인성교육을 강조한다. 삶을 바꾸는 인성교육, 군대에서 이뤄 김 중령의 하루는 새벽 4시 반에 시작된다. 새벽에 일어나 독서를 하고 대원들이 아침 운동을 하기 전에 먼저 나가 달리기를 시작한다. 어젯밤 무슨 일이 있지는 않았는지 대원들 한명 한명의 얼굴을 살피기 위해서다. 그리곤 매일 아침 30분을 할애 해 아침
2015-03-01 09:00요즘 십대 청소년들은 건강하고 예쁜 몸(body)에 관심이 많다. 또 건강한 학교생활과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해 체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다. 매스컴과 교육을 통해 학교에서의 체육활동을 포함한 다양한 신체활동이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것 역시 인지하고 있다. 그래서 따로 강조하지 않아도 학생들은 체육활동을 위한 몸과 마음의 준비가 되어 있다. 이렇게 준비된 여학생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기 위해 체육교사로서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 이미 많은 체육교사들이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여학생 체육활동 저변 확대를 위해 애쓰고 있지만, 새 학기 학교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몇 가지 방법을 제안한다. 여학생이 선수로 참여하는 체육대회를 계획하자 “구기대회, 체육대회에서 우리도 잘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체육대회가 즐거워요.” 여학생이 즐거운 체육대회는 어떤 것일까? 남학생만의 경기를 관전하며 응원하는 체육대회는 여학생에게 외면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이제 신체능력이 좋은 일부 학생들만 주목받고 반별 우승을 가리는 체육대회에서 벗어날 필요성이 있다. 학기 초 체육수업을 구성할 때 학기말에 실시할 구기대회를 계획하고 단체경기 중 하나를 체육교육
2015-03-01 09:00우리나라에서는 ‘대학’보다는 ‘대학교’라는 명칭이 더 일반적이다. 대개는 대학보다 대학교가 더 크고, 더 높고, 더 좋은 줄 안다. 딴에는 그렇다. 일반적으로 대학은 단과대학을 의미하며, 최근에는 과거의 전문대가 대학으로 일제히 ‘승격’하기도 했다. 이에 비해 대학교는 많은 경우 여러 개의 단과대학에다가 대학원까지 갖춘 종합대학을 뜻한다. 대학의 최고 수장은 학장인데, 대학교의 최고 책임자는 총장으로 불린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나라 대학들은 모두 대학교를 지향하는 경향이 있다. 믿거나 말거나 대학교라는 명칭은 전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같은 한자 문화권에 속하는 중국이나 일본의 경우 university를 그냥 대학으로 번역해 사용한다. 도쿄대학, 교토대학, 베이징대학, 칭화대학…. 북한에서도 굳이 대학교라는 말은 쓰지 않는다. 북한의 유일한 종합대학인 김일성종합대학도 끝에 ‘교’ 자를 붙이지 않는다(참고로 북한의 나머지 대학들은 모두 단과대학이다. 김일성종합대학의 약칭은 ‘김대’가 아니라 ‘종합대’이다). 우리의 ‘대학교’는 이름값에 걸맞을까? 우리나라에서 대학교라는 이름의 효시는 1946년에 개교한 서울대학교이다. 그전에 있던 대학들은 ‘교’자 없
2015-03-01 09:00교사들에게 3월은 아이들 파악하랴, 동료 교사들과 관계를 맺으랴, 학부모님들과의 첫 만남을 하랴 정말 정신없이 흘러가는 일 년 중 가장 바쁜 달이다. 또한 3월은 시작이자, 한 해의 절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월을 알차게 보내면 일 년 동안 교직 생활을 수월하게 할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하면 힘든 한 해가 될 수도 있다. 그만큼 교사들에게 3월은 중요하다. 학생, 동료교사, 학부모와 관계를 맺는 첫 만남의 달, 3월. 어떤 마음으로 맞이하면 좋을까? 우선 아이들에 대한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이것이 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유지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비법이다. 특히, 경력이 짧은 선생님들이라면 이를 명심해야 한다. 많은 선생님들이 한 해 동안 아이들에게 이것저것 알려주려고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이 내 뜻을 잘 따라주는 것은 아니다. 어떨 때는 내 의도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통에 힘이 쭉 빠질 때도 있다. 의욕적으로 아이들을 이끌려하지만 오히려 수동적으로 따라오는 아이들이 원망스러웠던 경험도 있을 것이다. 올해는 조금만 욕심을 덜어내 보자. 올 한해 아이들과 꼭 이루고자 세웠던 계획을 1위부터 마지막 순위까지 우선순위를 정해보자.
2015-03-01 09:00저는 3월이 좋습니다. 추위에 한참 웅크렸던 몸을 슬며시 녹여주는 봄햇살의 따스함이 좋고 새 학생들과 첫 대면을 상상해보는 설렘도 좋습니다. 어떤 아이를 만나게 될까. 그 아이와 어떻게 지내게 될까. 어떻게 해야 할까, 개구쟁이라면, 말썽꾸러기라면. 호기심과 기대감에 속이 다 간질간질할 지경입니다. 그러나 3월이 두렵기도 합니다. 쏟아져 나오는 잡무가 두렵고, 분노조절 못하는 학생을 만날까봐 두렵습니다. 어린이집 핵펀치, 땅콩회항, 문구점 차량 돌진 등 ‘순간’의 잘못된 행동으로 남의 인생은 물론 자신의 인생까지도 망치는 사례가 빈번하게 보도되는 요즘, 나 역시 한 순간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해서 욱하게 되지 않을까, 걱정과 불안감에 잠이 잘 오지 않습니다. 두려운 3월, 불안한 분노감정 사건사고 소식은 온종일 기분이 처지고,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무기력감을 느끼게 합니다. 피해자가 걱정입니다. 얼마나 아팠을까. 얼마나 두려웠을까. 그가 느꼈을 공포감과 처절함, 수치심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처참한 경험으로 인해 그 아이가 세상에 아무도 도와주는 사람이 없다는 외로움에 아파하지는 않을까, 혹시 그런 매정한 세상에 대한 증오심과 보복심을 지니게 될까봐 걱정합
2015-03-01 09:00“이것은 침묵의 혁명(silent revolution)이다!” UCLA 파울로 프레이리 연구소장 카를로스 토레스 교수는 제2차 유네스코 세계시민교육회의에서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세계시민교육을 설파했다. 이리나 보코바 유네스코 사무총장 역시 개회사에서 “새 시대에 필요한 새로운 역량”으로 세계시민교육을 표현하였다. 세계시민교육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이미 1946년 유네스코 창립 이래 지속해 온 평화교육, 인권교육, 역사교과서 개편 등의 사업을 통합한 국제이해교육의 연장선이라고 이해할 수 있다. 유네스코 헌장 서문에는 ‘전쟁은 인간의 마음에서 비롯되는 것이므로 평화 또한 인간의 마음에서 구축해야 한다’는 유명한 구절이 있다. 이는 영구적 세계평화는 교육을 통해 가능하다는 철학이다. 이를 위해 유네스코는 전 세계 약 만개의 ‘유네스코학교’를 지정하고, 국제이해교육을 현장에서 실천하고 있다. 한국에도 250개의 ‘유네스코학교’가 국제이해교육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반기문 사무총장의 주도로 출범한 ‘세계교육우선구상’ 국제이해교육이 세계시민교육이란 이름으로 지구촌에서 다시 부상하게 된 데에는 ‘글로벌교육우선구상(Global Education First Init
2015-03-01 09:00학교 담장 너머로 흘러나오는 아이들의 재잘거림은 기나긴 겨울의 통로를 지나 찾아온 봄바람만큼이나 설렌다. 방학 동안 겨울잠을 자는 회색 곰처럼 고요하던 학교는 개학과 함께 알록달록한 물결로 살아 숨 쉰다. 하지만 교육 담당 기자로써 접하는 교육현실은 회색빛에 가깝다. 15년 기자 생활의 절반 정도를 교육 분야에서 보냈지만, 신나고 즐거운 기사를 쓴 기억은 많지 않다. 봄바람도 어찌 못하는 회색빛 교육현실 교육부에서 발표하는 자료는 대부분 ‘OO정책 개선안’, ‘△△제도 내실화 방안’, ‘XX 사고에 대한 종합대책’, ‘◇◇에 대한 실태조사 계획’ 등으로 채워져 있다. 교육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비판이 크다보니 늘 뭔가 뜯어고치고 단속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침에 까르르 웃으며 등교한 아이들이 들어간 곳이 이렇게 암담한 교실이란 말인가’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 지경이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보면 어찌됐던 뭔가를 개선하고 내실화한다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교육 분야를 담당하는 기자의 시각에서 보면 ‘과연 저 많은 일들이 현장으로 쏟아져 내려오면 어떤 현상이 벌어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앞선다. ‘9시 등교’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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