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속상해요. 노후에 받는 연금하나 기대하고 살아온 분들이 많은데 이렇게까지 삭감해 버리면 어떡하죠. 교사들이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하는데 명예퇴직은 힘들고 연금을 줄어들고…. 너무 한 거 아닙니까?” 김옥자 교장을 만난 지난 11월 서울상경초등학교. 교장실 창문너머 속절없는 홍시가 파란 하늘을 수놓고 있었다. 전국 1174명의 여자 교장을 대표하는 한국초등여교장협의회 김옥자 회장. 그는 정부 여당의 공무원 연금법 개정안을 강한 목소리로 비판했다. “후배 교사들에게 미안하죠. 오죽하면 퇴직하신 선배교사들까지 연금 개혁안 반대 집회에 참석했겠어요. 교장들이 뭔가 도움이 돼야 할 텐데 고민이 많습니다.” 여교사들에게 보람과 희망을 심어주는 교장이 되고 싶다는 그는 연금 탓에 교사들의 열정이 위축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회장 임기 동안 여교사들의 관리직 진출을 늘리고 그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10월에 회장에 취임했으니까 벌써 석 달이 됐습니다. “정말 바쁘게 지냈습니다. 앞으로 임기 2년을 어떻게 이끌고 나갈지 고민이 많았어요. 여교장회가 단순한 친목단체가 아
2014-12-01 09:00내년부터 ‘학교안전지도사’ 자격을 취득한 교원에게는 승진 가산점이 주어진다. 임용시험을 준 비 중인 예비교사들 역시 학교안전지도사 자격을 취득하면 임용고사에서 가산점을 받는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전국의 모든 교원을 대상으로 15시간의 안전연수가 실시되고 단위 학교별로 전체 교직원에게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이 실시된다. 또 중등 체육교사 선발 때 실기시험과목에 수영종목이 필수로 지정되고 전국의 모든 초등학교 3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수영 등 수상안전교육이 강화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11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교육분야 안전 종합대책’을 마련, 국무회의에 보고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생 안전교육진행 및 교육활동 중 발생한 위기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학교안전지도사’ 자격을 신설하고 이를 취득한 교원 및 예비교원에게는 승진 및 임용시험에서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신설되는 학교안전지도사는 현직교원 및 교원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을 대상으로 시험자격이 주어진다. 교육부는 안전ㆍ구급ㆍ재난 관련 등에 관한 이론 및 실기와 면접 등 응급구조 능력 평가를 실시, 국가자격을 부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학교안전지도사 가
2014-12-01 09:00무상급식, 무상보육 등 무상복지를 둘러싼 힘겨루기가 도를 넘었다. 여당과 여당 소속 광역단체장, 그리고 야당과 야당 성향 교육감이 각각 편을 갈라 상대의 복지정책을 맹공격하고 있다. 당장 복지 중단위기에 직면했는데도 각자의 입장만 주장하는데 급급하다. 주머니 사정은 여의치 않은데 자신들의 복지는 포기할 수 없다고 한다. 급기야 청와대까지 나서서 박근혜 대통령의 선거 공약집을 꺼내 보여주는 촌극도 벌어졌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정부나 정치인, 지자체장, 교육감…. 이들 당사자들이 보이는 당혹한 표정과 “복지재정이 파탄에 이르는 상황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정말 예측 못한 상태에서 헤비급 복지 공약을 쏟아냈다면 심각한 문제다. 사실 그 보다는 너도나도 복지 경쟁에 취해 재정에 대한 고민은 아예 뒷전으로 팽개쳤기 때문이다. 그 사이 복지예산은 초고속으로 늘어나고 세수에 펑크가 발생하는 등 복지디폴트의 시한폭탄이 초읽기에 들어가게 된 것이다. 정치권의 엇갈린 ‘복지 계산’ 2010년 지방선거, 2012년 총-대선은 무상복지 분수령이었다. 무상급식과 무상보육, 반값등록금, 무상의료 등 가히 선진국들도 부러워할 복지정책이 여기저기서 쏟아졌다. 당시 민주
2014-12-01 09:0001 속기(俗氣)가 넘치는 유치한 여행을 말해 보라면 어떤 것이 있을까. 명품 쇼핑에 눈먼 여행이 우선 떠오른다. 돈 자랑의 욕망이 허영의 깃발을 드높이는 여행이다. 유흥 중심으로 가는 여행도 천박하기로는 금메달감이다. 진정한 견문은 안중에도 없고 쾌락의 욕구를 은폐하는 수단으로 여행이 존재하는 격이다. 이런 여행을 탐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일종의 욕구 장애를 가진 사람이라 할 수밖에 없다. 또 이런 여행을 조장하는 사회 문화적 풍토가 있다면 그 사회는 병든 사회라 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평범하고 정상적인 사람들의 여행 취향에도 속된 기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여행 과시욕이다. 남 안 가 본 곳을 나만 가보았다는 식의 자랑이 흔하다. 나 이번에 어디어디 다녀왔고, 작년 해외여행에서는 또 어디어디 많이 가 보았고, 내년에는 또 어디어디 수많은 곳을 가 볼 것이라고 자랑하는 사람을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다. 이것은 여행의 내공이 전혀 쌓이지 않은 사람들이 범하는 유치함이다. 이런 욕구가 지나치면 여행의 본질을 놓칠 수 있다. 그것도 한꺼번에 여러 행선지를 되도록 많이 끼워 넣고서는 ‘견문의 허세’를 부리는 것이다. 비행기 타고 나라 밖 나가는 일이 국
2014-12-01 09:00[PART VIEW]문제1. 학교폭력 가해학생에 대한 조치사항 중 학교생활기록부 ‘출결상황 특기사항란’에 기재하도록 되어있는 조치사항을 2가지만 쓰시오. 문제 해설 ◆ 사회봉사(제4호) ◆ 특별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제5호) ◆ 출석정지(제6호) 추가 해설 ◆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제17조(가해학생에 대한 조치) ① 자치위원회는 피해학생의 보호와 가해학생의 선도·교육을 위하여 가해학생에 대하여 다음 각 호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조치(수 개의 조치를 병과하는 경우를 포함한다)를 할 것을 학교의 장에게 요청하여야 하며, 각 조치별 적용 기준은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다만, 퇴학처분은 의무교육과정에 있는 가해학생에 대하여는 적용하지 아니한다. 1. 피해학생에 대한 서면사과 2. 피해학생 및 신고·고발 학생에 대한 접촉, 협박 및 보복행위의 금지 3. 학교에서의 봉사 4. 사회봉사 5. 학내외 전문가에 의한 특별 교육이수 또는 심리치료 6. 출석정지 7. 학급교체 8. 전학 9. 퇴학처분 ◆ 2014 학교생활기록부 기재요령(교육부) ● (15쪽, 학적사항) ‘특기사항’란에는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에서 결정한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제17조(가
2014-12-01 09:00[PART VIEW]【제시문】 ?어머니 : 선생님! 광수의 성적 하락에 대해 고민이 많습니다. ?류 교사 : 저도 요즘 광수의 학습문제의 원인을 찾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광수가 특별히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어머니 : 동아리 활동으로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코치님의 말에 의하면 승부욕이 강해서 게임에서 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합니다. ?류 교사 : 승부욕은 지나치면 안 되겠지만, 어느 분야에서든 성공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군요. 다만, 학교성적이 낮아서 걱정이군요. ?어머니 : 지능이 낮아서 성적이 낮은 게 아닐까요? ?류 교사 : 그렇지는 않습니다. 광수의 IQ는 우리나라 지능의 평균인 100입니다. 지능이 100이면 공부하는데 크게 지장은 없습니다. 특히, 최근에 ㉠ 대안적 지능이론에 의하면 학교에서의 성적이나 사회에서의 성공에서 IQ가 그렇게 중요한 요인은 아닙니다. ?어머니 : 광수에게 수업태도나 학습과정에서는 문제되는 점은 없나요? ?류 교사 : 그동안 광수의 학습과정을 관찰하고, 여러 교과 선생님들께 물어본 결과, 광수는 ㉡ 교사의 설명을 열심히 들으나 중요한 내용을 가려내지 못하는 듯합니다. 즉 필기는 열심히 하지만 필기내용 중에 핵심내용이 없고
2014-12-01 09:00
우리는 흔히들 ‘기부’라는 단어를 떠올리며 내가 쓰고 남을 때 남에게 베풀 여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속담에 ‘곡간에서 인심난다’는 말도 있다. 가진 것이 있어야 남에게 선행을 베풀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얼마 전 훈훈한 소식을 보았다. 신문기사 제목이 ‘안 먹고 안 입고… 경비원 월급 10년 모아 1억 기부’이다. 67세의 경비원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원을 기부하여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이 되었다는 소식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우리에게 알려진 ‘사랑의 열매’ 기관이다. 내가 깜짝 놀란 것은 주인공인 김방락 씨는 한성대학교 경비원이라는 사실이다. 경비원 월 보수는 120만원. 그가 여기에 근무한 것은 10년 정도 된다고 한다. 그렇다면 1억원이라는 돈은 한 달에 1백만원씩 10년 가까이 모아야 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가 집에 갖고 가는 것은 20만원에 불과하다. 생활비로는 매우 부족한 돈이다. 우리는 흔히들 부자들만이 고액기부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번 주인공을 보니 그게 아니다. 그는 마음이 부자인 것이다. 그는 왜 이런 통큰 기부를 했을까? 그는 전달식에서 “넉넉하지 못한 가정에서 자라면서…
2014-11-30 20:13신동아 12월호 386쪽 허태균 고려대 교수의 평가에 죽고 산다. 그러나 '진짜 평가'는 싫다!를 읽고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된다. 필자 또한 교직에 있는 한 사람으로서 매 순간 학생들을 평가하고 또 그들로부터 평가를 받는다. 어쩌면 이것은 무한경쟁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슬픈 자화상인지도 모른다. 허태균 교수가 지적했듯이 우리나라의 평가는 '누가누가 잘 했나, 참 잘 했어요'가 아니라 '누가누가 못했나, 참 안 됐어요'를 구분 짓는 자료로 삼는다. 이는 평가를 통해 무능한 사람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 따라서 허 교수의 주장대로 이제는 평가 목적을 확 바꿔야 한다.평가가 잘 나온 사람은 이미 그것으로 충분한 보상이 되었으므로, 평가가 좋지 않게 나온 사람에게 더욱 신경을 써야한다. 그 사람의 부족한 점을 파악해 보완해주고 적극지원해줘야 한다. 공부에 취미가 없는 학생에게는 다른 삶의 방법을 찾아주고 무능한 평가가 나온 교직원에게는 반드시내실 있는 연수가 뒤따라야 한다. 학력평가 결과가 안 좋게 나온 학교에는 질책보다는 예산과 지원을 집중해줘야 한다. 더불어 철저하고 공정한 평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래야 상생(相生)과 행복이라는 평가 본래의 취지를
2014-11-30 20:13수도원과 감옥은 공통점이 있다. 둘 다 갇혀있다는 곳이다. 갇혀있는 생활은 갑갑하다. 힘들다. 어둡다. 햇볕이 없다. 다른 점도 있다. 다른 점은, 감옥에 있는 사람은 불평만 하고 수도원에 있는 사람은 감사만 한다. 감옥에 있는 사람은 늘 마음속에 불평이 넘친다. 악이 가득차다. 독기를 품는다. 뱀과 같다. 부정적인 생각만 한다. 못된 생각만 한다. 희망이 없다. 하지만 수도원에 있는 사람은 늘 마음속에 감사가 넘친다. 선이 가득차다. 선한 마음을 품고 있다. 비둘기 같다. 긍정적인 생각만 한다. 좋은 생각만 한다. 희망이 있다. 우리 선생님은 교직생활을 하면서 어디에 속한 사람인가?를 생각해 보면 좋겠다. 불평이 가득하고 만족이 없고 늘 짜증만 나고 학교생활이 지옥생활로 느껴지면 정말 불행하다. 학교의 선생님이 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데 감사가 가득해야 할 것이고 만족이 가득해야 할 것 아닌가? 불평할 이유가 없다. 감사할 것밖에 없다. 학교만 오면 수많은 학생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 여러 선생님들이 있다. 여러 교직원들이 있다. 이들은 모두가 순수하다. 아무도 경쟁의 대상이 아니라 모두가 협력의 대상이다. 이런 곳이 어디 있나? 유명한 회사에 가도 모두가
2014-11-30 20:12인간은 현재를 살면서 미래를 그리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 오늘이 끝나면 내일은 자연스럽게 다가 온다. 직장에서 오늘 하루 일과를 마치면 무슨 일인가를 머릿속에 그리게 된다. 한 청년 회사원은 오늘 오후 9시 여자 친구를 만나 프러포즈를 할 계획이다. 여자친구는 성질이 불같아서 약속 시간에 1분이라도 늦으면 크게 화를 낼 것이기에 마음이 조급해진다. 그런데 이날 오전 사장님 호출이 떨어졌다. 저녁에 일이 생길 것 같으니 대기하라는 지시였다. 만약 그 일이 벌어진다면 회사에서 8시에야 출발할 수 있다. 일이 생기지 않는다면 7시에 출발할 수 있다. 약속 장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1시간. 길이 잘 뚫린다면 30분 안에 갈 수 있지만 막히면 2시간 넘게 걸릴 수도 있다. 차를 놔두고 갈 수는 없다. 프러포즈 후 여자친구를 태우고 가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 회사원은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고민이 많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당장 1시간 후 벌어질 일도 알 수 없는데 1년 후, 10년 후 일을 어떻게 그려낼 수 있을까. 하지만 기업의 많은 활동은 불확실한 일을 최대한 현실적으로 예측하는 것과 관련이 있다. 올해 시장 수요가 어떤 추세를
2014-11-30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