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업무·진도도 빠듯한데 인성교육 언제하나요? 금년 3월에 신규 발령 받고 5학년 담임을 맡은 새내기 교사입니다. 최근 학교폭력 문제가 대두되면서 각종 인성교육프로그램도 늘어나고 인성중심 수업을 하자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인성교육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잘 하고 싶지만 생활하다보면 각종 행사, 학부모상담, 업무처리, 수업 진도를 나가기도 빠듯하기만 합니다. 인성중심 수업 언제,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까요? - 백민영 충남 온양풍기초 교사 A. “인성교육에 대한 교직관부터 정립하세요!” ‘공감’ 통한 ‘래포 형성’이 출발 수업과 인성지도 구분치 말 것 처음 발령을 받고, 이론적으로 배워왔던 교수법들을 실제 교실현장에서 적용하려면 ‘과연, 이 방법이 옳을까?’하는 의구심이 들기 마련입니다. 담임교사로서의 하루는 수업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학교업무, 각종행사 기획·참여, 협조자의 위치에서 시간을 할애하다 보면 정작 수업을 위한 교재연구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이 빈번히 발생하죠. 담임을 맡은 지 한 달이 흐른 지금, 옆 교실의 경력교사 선생님은 그리 바빠 보이지 않는데도 학생들이 척척 알아서 학습준비도 하고 교실분위기도 정돈돼 있으며 큰 음성으로
2015-04-10 13:55■ 새내기 교사들의 고충 진도·업무도 바빠… 준비 부족 재밌는 자료로 집중도 높여야 근본적 변화 어려워…회의감 인성·교과지도 함께 이뤄져야 #.중학교 2학년 담임을 맡은 울산의 A교사는 월요일 1교시 창체시간을 활용해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인지 인성교육 시간만 되면 ‘노는 시간’으로 착각, 자기들끼리 잡담하거나 엎드려 자는 등 매번 집중력도 떨어지고 산만했다. 괜찮은 동영상을 찾아 틀어주고 교육청 자료를 참고해 지도하고는 있지만 매뉴얼이 없어 과연 이렇게 하면 되는 것인지 확신도 들지 않았다. 날로 문제가 심각해지는 학교폭력, 왕따…. 이제는 SNS를 통한 사이버폭력까지 그 방법도 다양해지고 있다. 학교 현장에 몸담은 교사들이라면 ‘인성교육 강화’의 필요성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신규 저경력 교사들에게 ‘인성교육’은 또 다른 스트레스 로 다가온다.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방법을 몰라 막막하기 때문이다. “진도 나가기도 빠듯하고 각종 행정업무에 행사까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데 대체 인성교육은 언제 준비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것이 저경력 교사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어려움이다. #. 대구의 한…
2015-04-10 13:522002년 대전 유일 아마추어 여학생구단 창단 연습 팀 없어 고전 중, 교직원들이 나서 상대 매주 함께 뒹굴고 조언…값진 ‘전국 2위’ 쾌거 대전전자디자인고(교장 정건용)는 매주 한차례씩 운동장에서 스승과 제자들이 방과 후 운동장에서 소프트볼 경기를 갖는다. 공인구를 던지면 때리고 달리고 넘어지는 과정 속에서 격려하고 조언하며 다독이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흐뭇함을 자아낸다. 대전전자디자인고 교직원들이 소프트볼 정상의 꿈을 키우는 제자들을 도우며 한 마음 한 뜻으로 뭉쳐 감동을 주고 있다. 이 학교 교직원들이 제자들과 정기적으로 경기를 갖는 이유는 지역 내 유일한 소프트볼 구단이다 보니 주변에서 연습상대를 구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자체 연습으로 팀워크를 다진다고 한들 실전을 쌓지 않으면 실력향상이 더디기 마련인데, 지역 내에선 상대할 구단이 없는 것이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교직원들이 지난 2011년도부터 소프트볼 동호회를 결성해 바쁜 학교생활의 시간을 쪼개어 매주 수요일 방과 후 선수단의 실전 연습 경기 맞상대를 하고 있다. 교직원 동호회에 참여하고 있는 성철현 교사는 “지난해에는 전국체전 출전 전까지 무려 스물한차례나 실전을 방불케 하는 경기를
2015-04-09 19:18최근 계속되고 있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교총이 “대한민국이 인내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며 정부와 정치권의 보다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6일 일본은 독도 영유권 주장을 대폭 강화한 중학교 교과서 검정결과를 발표한데 이어 7일 ‘독도는 일본 고유 영토’라는 주장을 담은 2015년판 외교청서를 발표했다. 또 외교청서는 위안부 문제에 대해 “조약 등으로 당사국 사이에서는 법적으로 완전히 해결됐다는 입장”이라며 “지난해는 위안부 문제에 대한 다양한 움직임이 있었다”고 책임을 회피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이에 정부는 주한 일본 대사와 총괄공사를 잇따라 불러 항의하는 한편 9월 예정된 초․중․고 교육과정 개정 시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에 대한 내용을 강화하고 ‘일본군 위안부 바로알기’ 교재를 제작, 이달 중순부터 배포키로 했다. 교총은 8일 정부의 이런 대응을 지지하는 내용의 입장을 발표하고 “초중고 교과서에 독도와 일본군 위안부 관련 내용을 강화하는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본이 국가 간 지켜야 할 최소한의 예의를 저버리고 자국 학생들에게 왜곡된 역사를 가르친다면 우리도 학생들에게 올바른 역사의식과 나라사랑을 명확히…
2015-04-09 18:42역사유적지 탐방 직무연수 광주교총(회장 류충성)은 4일부터 이틀간 ‘동학농민혁명 역사 유적지 탐방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초·중등 교원 30여 명이 참가한 이번 연수는 왜곡된 동학과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바로 알기 위해 마련됐다. 김덕진·류시현 광주교대 교수와 함께 장성 황룡 전적지, 순창 전봉준 피체지, 정읍 동학농민혁명 기념관 등을 탐방했다. 광주교총은 앞으로도 강의식 연수에서 벗어나 특색 있는 연수를 마련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충남교총-한국인성창의교육 MOU 충남교총(회장 황환택)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충남지부, 충남교육청 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한국인성창의교육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한국인성창의교육은 재단법인 한국인성창의교육재단의 사업시행처다. 각 단체는 앞으로 인성심리상담사·인성교육지도사 육성과 인성교육 관련한 사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2015-04-09 18:21“같은 업무를 보는데 일반직이면 관리업무수당을 받고 교육공무원이면 못 받는다는 것 자체가 형평에 어긋나죠. 이런 식으로 차별을 두니 힘이 빠지고 섭섭한 마음입니다.” 시·도교육청 내 5급 상당 보직에 있는 장학관·교육연구관의 경우 일반직공무원과 달리 관리업무수당을 지급받지 못하고 있어 ‘역차별’ 논란이 제기됐다. 동등한 직위를 부여받았음에도 공무원 직렬 등에 따라 수당지급 여부가 결정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월 개정된 ‘지방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5급 일반직공무원 중 실장(과장급)·과장·담당관·사업소장·출장소장 또는 읍·면·동장 직위에 해당하는 공무원의 경우 월봉급액의 9%를 관리업무수당으로 지급하도록 했다. 그러나 개정령에는 시·도교육청에 근무하고 있는 5급 상당의 직위에 보직된 교육공무원은 포함되지 않아 차별 논란이 제기된 것이다. 특히 이번 사안은 4급 또는 4급 상당 공무원 이상에 지급되고 있는 관리업무수당도 일반직공무원은 월봉급액의 9%를 지급하는 반면 유독 교육공무원은 7.8%만 지급하고 있어 불합리하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거져 더 큰 원성을 샀다. 서울의 5급상당의 보직을 맡은 한 장학관
2015-04-07 09:32대학입학전형에서 ‘인성평가’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수준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도 한국교육개발원 교육여론조사(19세~75세미만 성인 남녀)에서 ‘대학입학전형에서 중요하게 반영해야 하는 항목’에 ‘인성 및 사회봉사’가 1순위를 차지했다. 이는 ‘고교 내신 성적’이나 ‘특기·적성’이 1순위를 차지했던 2011·2012·2013년도와는 상이한 결과다. 한국교육개발원은 교육여론조사(2006~2014년)와 초·중등 학생 인성교육 활성화 방안 연구(2013, 2014)를 바탕으로 분석한 ‘통계로 본 인성교육’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이에 따르면, 대학입학전형의 중요 반영 항목 조사에서 2011년(35%)과 2012년(28.7%)에는 ‘고교 내신 성적’이 중요하다는 답변이 1순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4년에는 ‘인성 및 사회봉사’가 중요하다는 답변이 27.9%로 가장 많았고 ‘특기·적성’(26.3%),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23.8%), ‘고교 내신 성적’ (19.6%)이 그 뒤를 이었다. 고교 내신 성적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수준은 감소하는 추세인 반면, 인성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 수준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들어 고등학교에서도
2015-04-06 09:35경기도 성남시 모란역 인근 음식점 골목의 허름한 건물 입구. ‘청솔야간학교’라고 쓰인 작은 나무 간판이 세로로 붙어 있다. 어스름한 저녁 7시가 가까워지자 가방을 둘러멘 40~50대 중년들이 4층 꼭대기로 걸음을 재촉한다. ‘고등부’ 푯말이 붙은 교실 문을 열자 20여 명이 앉을 수 있게 책상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정면 벽에 걸린 칠판 한 쪽에는 ‘D-22’이라고 크게 쓰여 있다. 오는 12일 치러야 하는 검정고시 시험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다. 이날 고등부 1교시는 수학 시간. 복소수(i)의 사칙연산에 대한 문제풀이가 시작됐다. 선생님이 답변을 요구하지 않아도 학생들은 풀이과정을 입으로 같이 되뇌며 따라갔다. 일부에서는 선생님의 칠판 판서를 놓칠세라 사진을 찍기도 했다. 수업은 1시간 30분 동안 계속됐다. ‘늦깎이’ 학생 60명의 공부를 돕고 있는 이곳에는 20~60대 8명의 전·현직 교사들이 봉사를 하고 있다. 고등부 수학 수업을 맡고 있는 여희선 경기 도촌중 교사는 “제가 특별히 가진 재능은 없지만 교육으로 남을 도울 수 있겠다는 생각에 야학을 찾게 됐다”고 밝혔다. 대학교 때 잠시 했던 야학봉사에 대한 열정을 임용을 준비하면서 잠시 미루다 교직생
2015-04-06 09:23‘학력저하’ 걱정되면서도 교육감 측근 운영 의혹에 ‘특혜’ 소문 돌아 관심도 “중학교 때 자유학기제, 고교 때 자유학년제까지. 공부는 안하나요?” 서울시교육청이 공교육 내 대안교육 실험에 나선 것과 관련해 많은 말들이 오가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16일 고교 1학년생 중 40명 희망자를 대상으로 1년간 창의적 자율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국내 첫 고교 자유학년제 프로그램 ‘오디세이 학교’를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내년엔 희망자를 더욱 늘리기로 했으며, 중3 대상으로 선발하기로 했다. 발표한지 20일 정도 지난 현재 고1 이하 자녀를 둔 일부 학부모들 시교육청의 갑작스러운 발표에 적잖은 혼란을 겪고 있다. 오디세이를 하자니 학력저하 걱정이 들고, 안 하자니 손해 보는 것 같은 걱정에 빠지는 등 딜레마가 생긴다는 것이다. 중학교 2학년생을 자녀로 둔 A학부모는 “중학교 때 한 학기 동안 자유학기제를 한다 하고, 고교에서는 아예 1년 간 자유학년제를 한다고 하는데 그러면 공부는 언제 해야 되나”라면서 “물론 희망자에 한해 선발한다고 했는데, 일단 되면 스펙에 좋은 것 아닌가 생각도 들어 감안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싶다”고 털어놨다. 중3 자녀를 둔…
2015-04-06 09:17대구교총-시교육청 정책협의회 대구교총(회장 이종목)은 지난달 31일 대구시교육청에서 시교육청과 상반기 정책협의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이종목 회장은 ▲시간 외 수당 예산 추가 확보 ▲학교 교육계획서 작성 분량 축소 ▲근무(수업) 시간 중 교육청의 출장 명령 자제 등을 요청했다. 한편 지난달 25일에는 제50회 임시대의원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추진한 사업보고와 함께 2014년도 감사 보고 및 회계별 세입·세출 결산(안) 등을 승인했다. 학생 진로체험 활성화 MOU 울산교총(회장 오학섭)은 지난달 25일 울산옹기박물관과 학생진로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앞으로 지역 학생들이 전통 문화의 소중함을 이해하고 체험하기 위한 진로직업 체험활동의 활성화를 위해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생활옹기 1000여 점을 보유한 울산옹기박물관은 옹기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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