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는 있으나 교육이 없고, 교사는 있어도 가르침에 열의가 없으며, 학생은 있으나 배움의 자세가 안 돼있고, 학부모는 학교 탓만 한다" 서울교련(회장 최재선·포이초교장)이 지난달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주최한 '학교분쟁 예방을 위한 교육공동체 토론회'에서 학부모 김명희씨(영동고 학교운영위원장)는 요즘 우리 교육현장의 풍토를 이렇게 진단했다. 김씨는 "교육공동체란 교육의 주체인 학생이 올바른 사회인으로 자랄 수 있도록 교사·학부모·교육당국이 하나되어 교육적 도움을 주는 조직이어야 하지만 오늘의 구성원들은 연대는커녕 자기중심적인 이익추구에 매달려 갈등의 골만 깊어간다"며 "공동체 의식을 찾아볼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말했다. '교육공동체간 신뢰회복이 최우선 과제'라는 주제로 토론에 나선 김씨는 교사-학부모간 분쟁의 원인을 ▲학부모의 자기자녀 편들기, 가족 이기주의 ▲학부모의 공교육 불신, 사교육 맹신 풍조 ▲상호간 대화부족에서 비롯된 신뢰상실 ▲전문가인 교사의 업무를 비전문가인 학생과 학부모가 평가하게 하는 교원평가제도 ▲학운위의 지나친 관여와 개입 등으로 꼽았다. 또 교사-교육당국의 분쟁은 ▲연령의 기준으로 한 교원 정년단축 등 일부 교권침해에 의한 사
2001-05-07 00:00##대구교련(회장 이학무·달서공고교장)이 젊은 교사 중심의 조직 강화와 적극적인 지역분회 지원 활동 등으로 최근 두 달 동안 800명이 넘는 신규회원을 확보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구교련의 급성장 '비결'을 알아본다## 대구교련이 올 들어 가장 역점을 둔 것 젊은 교사들의 대거 영입. 이들의 활동이 왕성해야 조직의 발전이 가능하다는 판단에서였다. 지난해 2월 서부교육청 및 달성교육청 관내 초·중등 40세 이하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모임을 시작으로 청장년이 함께 하는 자리를 기회가 닿는 대로 마련했다. 처음에는 일회성 모임의 한계 때문에 활동이 약해지는 시행착오도 겪었다. 하지만 모임을 10∼15학교 단위의 소규모로 개편하고 꾸준히 협의회와 견학활동을 가졌다. 결국 이 모임은 '대구교원단체발전연구회'라는 조직으로 성장했고 올 2월 창립대회도 개최했다. 회원들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먼저 각급 학교 분회 활성화를 위한 지원금을 확보, 정기적인 모임 개최로 효과적인 활동을 유도했다. 또 회비 부담에 따른 고민을 최소화하기 위해 3만원에 이르던 회비를 7000원대로 유지토록 했다. 아울러 현장교육연구 일반연수기관을 개설하고 정보화 교육 실시나 각종 동호
2001-05-07 00:00【충남】충남도교육청은 관내 각급 학교에 제20회 스승의 날(5월15일) 행사 경비로 2억800만원을 지원키로 했다. 지원기준은 학교별로 교직원 1인당 1만원, 학교당 최소 10만원 이상이며 총 규모는 초등 9600만원·중등 1억1200만원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우리 교육청에서는 스승의 날 제정의 발상지(논산시 강경읍)를 기념하기 위해 행사 경비 지원을 시책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번에 지원되는 경비는 교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한 시·군 단위 행사를 개최하거나 사제가 함께 하는 학교별 프로그램에 사용하면 된다"고 말했다.
2001-05-07 00:00한 정 순 "달래야, 도시락 다 됐다." 엄마가 부르는 소리에 달래는 방을 나옵니다. 식탁 위에 된장국이 보글보글 끓고 있습니다. "엄만 또 된장국이야? 도시락은 햄버거지?" "그래, 햄버거다. 다른 애들은 김밥을 좋아하더구만." 엄마는 정성껏 만드신 도시락을 달래에게 건넵니다. "김밥은 왠지 촌스러워. 땡큐, 엄마." "선생님 것도 쌌으니까 갖다드리렴." "우리 쌤 거?" "얘가, 쌤이 뭐야? 그런 말이 어딨어?" "요즘엔 그게 유행인걸. 선생님 보담 쌤이 훨씬 애교있고 간편하다구여. 엄마는 알지도 못함서. 암튼 고마워여 엄마. 쌤이 좋아하실꼬야." "너 말버릇이 그게 뭐니? 선생님 앞에서도 그래?" "뭐가 어때서 그래여." "좋은 말 놔두고 그게 뭐야. 꼭 다른 나라 사람 같잖아." "이래서 세대차이가 난다니까. 다녀오겠습니다." 달래는 벌써 현관을 나서고 있습니다. 과자와 햄버거로 배가 불룩한 피카추 가방이 달래의 등에서 손을 흔듭니다. 엄마는 달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한숨을 쉽니다. "인터넷이 애들 다 버려 놓는 거 아니야?" 아침 햇살이 달래의 볼 위로 뽀얗게 부서집니다. 부지런한 참새들이 벌써 아침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소풍가기에
2001-05-07 00:00한국의 학벌, 또 하나의 카스트인가 "대학이 망해야 나라가 산다"(1999년)라는 상당히 도전적이고 곤혹스러운 제목의 책으로 파문을 일으킨 바 있는 김동훈 교수가 "한국의 학벌, 또 하나의 카스트인가"(책세상문고 제37권)로 또 다시 우리에게 던지는 화두는 '학벌'이다. 한국사회에서 학벌이란 무엇이며 어떤 기능을 하고 있는가에 대하여 이제는 공개적으로 논의할 때가 되었다고 그는 주장한다. 김동훈 교수에 의하면 첫째, 학벌은 영락없는 이 시대의 신판 신분제이다. '평생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호패'라는 비유를 인용하는 것을 보면 섬뜩하기까지 하다. '신분에서 계약'으로 바뀐 것을 근대사회라고 한다면 우리 사회는 아직까지 봉건성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뜻이고 그 이유가 학벌이 있기 때문이라는 논리적 귀결이 도출되는 셈이다. 둘째, 학벌은 붕당이라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카스트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집단적이고 암묵적으로 작용하는 우리사회에 대한 부정적 역할을 지칭하는 것이다. 붕당이 갖는 배타성과 비합리성의 표상으로 소위 명문대학과 신흥 명문고를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사회의 신화에 대한 이야기로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최근에 서울대학교의 장회익, 오세정 교수가 서울
2001-05-07 00:00투기자들은 정리매매 종목이라면 시세가 떨어져야 정상인데도 거꾸로 값이 오를 거라며 루머를 지어내 주가를 부추긴다. 그러고는 소문에 현혹된 매수세가 붙으면 팔아치워 한몫 번다. 증권거래소는 상장 기업이 부도를 낸다든지 해서 회생 가능성이 없어지면 해당 종목의 상장 폐지를 결정한다. 상장 폐지가 결정된 종목은 정리매매 종목이라고 부른다. 상장폐지일로부터 매매일 기준으로 이전 한 달 동안만 매매된 다음 주식시세표에서 사라지게 되어 있다. 정리매매 종목 주가는 보통 상장 폐지 결정과 동시에 급락한다. 잔여 거래 기한인 한 달이 채워질 무렵에는 최저주가(주당 5원)로 떨어지기 쉽다. 증권거래소에서 99년 9월 이전까지 상장 폐지된 36개 종목의 정리매매 기간 최고가는 평균 193원. 마지막 날 주가는 29원이었다. 36개 종목 가운데 20개는 최저주가로 상장폐지를 맞았다. 정리매매 기간에도 처분되지 못한 주식은 환금성을 잃을 가능성이 많다. 청산 절차를 밟는 회사의 잔여 재산은 임금이나 세금 지급, 회사채 상환에 먼저 쓰게 되어 있어서 주주에게 돌아갈 몫이 없어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이따금 정리매매에 들어간 종목에 매수세가 붙으면서 주가가 정리매매 돌입 전보다
2001-05-07 00:006.25동란 3년 동안 교육시설은 흔적을 찾아볼 수 없을 만큼 파괴됐다. 따라서 학교를 재건하고 전쟁으로 거칠어진 학생들의 정서를 안정시키는 한편 교육의 중요성을 전 국민에게 일깨워 국가 재건의 기틀을 마련하는 일이 급선무였다. 이러한 교육재건 내지 교육구국의 결의가 한국교총(당시 대한교련)의 교육주간 설정으로 이어져 1953년 5월에 개최된 제6회 대의원회에서 의결됐다. 최초의 교육주간 설정 취지는 ▲전국적으로 교육을 중시하는 관념을 한층 고조시키는 기회로 삼고 ▲전국 교육자가 일치 단결해 진실한 민주시민으로서의 실천과 확고부동의 교육이념을 견지하고 교육재건 사업에 헌신하는 맹약을 굳게 하며 ▲학부형과 일반 사회인에게 교육의 중요성을 환기시켜 우리 나라 교육발전 운동을 전개시키는 것 등으로 요약된다. 초기의 교육주간에는 기념식과 교육공로자 표창식을 연례행사로 실시했다. 교육공로자 표창은 교육의 중요성과 존엄성을 재확인하고 교육자를 우대한다는 교육주간의 취지를 반영한 것이었다. 교육주간은 초기에는 한글날을 전후한 1주일로 설정됐으나 1976년 어린이날 전후 1주일로, 다시 1983년 스승의 날이 부할 됨에 따라 스승의 날을 전후한 1주일로 시기가 변경됐다.
2001-05-07 00:00대한적십자사는 1958년부터 세계적십자의 날인 5월8일 기념활동의 하나로 각 학교에 결성돼 있던 청소년적십자(JRC)에 학교발전에 공이 많은 교직원 및 임원들 중 정년 또는 질병으로 퇴직한 교직원 등을 방문, 위로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도록 권장했다. 그러던 중 충남 강경여고 JRC에서는 이 교직원 위로 프로그램과는 별도로 스승의 노고에 보답하는 `은사의 날'을 정해 행사를 갖기 시작했고 이와 같은 행사를 알게 된 충남 JRC학생협의회가 `은사의 날' 행사를 충청남도의 모든 학교 JRC에서 다함께 실시할 것을 결의했다. 이를 계기로 1964년부터 전국의 JRC가 다함께 참여하는 행사를 대한적십자사가 국제적십자연맹에 가입한 기념일인 5월26일 개최하게 됐다. 그러나 1973년 3월 정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면서 `스승의 날'을 제외해 교육계에 충격과 실망을 안겨줬다. 이에 교육계는 물론 전사회적으로 `스승의 날'의 취지 및 성격으로 볼 때 당연히 정부에서 정하는 공식 기념일에 포함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했고 부활 건의가 쇄도했다. 교련은 `스승의 날' 폐지 직후부터 부활을 위한 건의서를 관계기관 및 요로에 제출하고 매년 스승의 날에 정부,…
2001-05-07 00:00청소년단체협 서울지역 1200명 대상 조사 부모 감시 심할수록 증상 심해져 43.7% 인터넷서 음란물 사용 경험 청소년의 43.7%가 인터넷에서 음란물을 사용해 본 적이 있으며 이중 10% 내외는 오프라인상의 성관계나 원조교제 혹은 알선의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36.9%는 인터넷 중동증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가 개최한 `청소년 문제 세미나'를 통해 발표된 설문조사 결과 밝혀졌다. 호서대 김혜원 교수가 지난날 2∼7일 동안 서울지역의 남녀 중고등학생 1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1015명) 중 거의 모든 학생들이(95.4%) 인터넷을 이용한 경험이 있으며 이용해온 기간은 평균 16개월, 일주일 평균 이용시간은 약 8시간 정도였다. 주로 이용하는 장소는 집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두 번째로 PC방을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의 소유여부를 살펴본 결과, 절반이상의 학생들은 '주로 내가 사용하고 가족들이 가끔 사용한다'고 응답했고, 다음으로 '혼자 사용', '가끔 내가 사용하고 가족들이 주로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집에 컴퓨터가 없다고 응답한 학생은 5.3%에 불과해 대
2001-05-07 00:00학교사랑도우미도 신청 접수 학교바로세우기실천연대는 교육주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사회·언롱에 대한 교육실정을 부가시키고 정치권에 각성과 책임의식을 심어주는 계기를 조성하기 위해 11일 모의 교육청문회를 개최한다. 모의 교육청문회는 퍼포먼스 형식으로 교실을 배경으로 청문대상자를 두고 교사·학부모·학생들이 현재 교육에 대한 문제점을 문책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모의 청문 대상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 결정 주요 책임자인 장관, 국회, 청와대 인사다. 학실련은 "교육운동단체 차원에서 교육위기의 원인과 책임 소재를 규명하는 모의 교육청문회를 개최해 정부와 정치권의 각성을 촉구하려한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학교사랑 SOS 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돼온 학교사랑도우미 결연운동도 다시금 펼쳐진다. 사회인사도우미는 전문분야에서 성공적·모범적인 삶을 개척해온 자원인사가 1년 또는 2년간 1개 학교와 결연을 맺고 연간 2회 정도의 무료강의를 실시하거나 매월 지정일에 학생과의 정기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학교지원 도우미는 일반시민과 학부모가 시험보조감독 참여, 교통지도, 학교급식지도 활동을 등을 하계된다. 학실련은 31일까지 신청을 받고 결연사업을 희망하는 학교의 신청
2001-05-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