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하객 열기 날씨만큼 ‘후끈’ 달아올라 ○…장맛비도 잠시 멈추고 다시 무더위가 찾아온 20일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은 안양옥 제35대 한국교총 회장과 부회장단의 취임식을 축하하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육계 및 사회각계 인사들로 붐볐다. 500여석의 컨벤션홀은 밀려드는 내빈을 감당하기에는 부족한 듯 느껴졌고, 기대에 찬 내빈들의 열기는 날씨만큼이나 뜨거웠다. 참석자들은 ‘올바른 교육과 연구하는 교직, 휼륭한 선생님’을 위해 일하게 될 35대 한국교총 회장단의 출범을 보기 위해 뒷자리에 서있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다. 교사 트리오․ 합창단과 함께 한마음으로 ○…행사는 초등 여교사 트리오 ‘달미’가 ‘아름다운 나라’를 부르면서 시작됐다. ‘달미’는 조소현 경남 초전초 교사, 백회정 명석초 교사, 조선영 교사로 구성됐으며 2011년 교총과 EBS가 공동주최한 ‘선생님 사랑 음악회’에서 입상한 팀이기도 해 의미가 더 컸다. 본식 행사에서 제목인 ‘꽃을 드려요’를 부르며 안 회장에게 꽃다발을 전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조 교사는 “지난 신년교례회에서도 축하공연을 했는데, 교총과 인연이 깊은 것 같다”며 “이번 35대 회장단 취임식에서도 공연하게 돼 기쁘게…
2013-06-21 20:39“교원의 자긍심을 높여 교단의 새바람을 일으키겠습니다.” 안양옥 제35대 한국교총 회장과 다섯 명의 부회장들은 20일 오후 서울 우면동 교총회관에서 교육계 및 정․관․학계 인사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사 취임식을 갖고 임기 3년의 첫발을 내딛었다. 안 회장은 취임사에서 대한민국 정부 수립보다 앞선 1947년 ‘조선교육연합회’로 출범한 교총의 태동을 언급하며 일본 제국주의 교육청산과 민족교육, 교육의 민주화를 주도했던 새로운 교육개혁 운동을 이어받아 제2의 교육개혁운동 전개를 주창했다. 안 회장은 “존사애제(尊師愛弟)의 모습이 약화된 현장과 교권과 교원의 자부심이 실추된 학교의 모습이 우리를 힘들게 하지만 새롭게 취임한 35대 회장단은 선생님들과의 소통을 통해 자긍심을 높이고 교단의 새바람을 일으킬 정책을 추진해 교원이 교육개혁의 주체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안 회장은 ▲교원평가 및 학교평가 ▲성과급제 ▲교장공모제 ▲대학성과급제 등 이른바 4대 현장 원성 정책을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와 국회 고위 관계자들은 즉각 긍정의 뜻을 밝혔다.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안 회장님이 강조하신 교원의 자긍심을 높이
2013-06-21 08:23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이 정치에 좌우되는 교육으로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다며 지방교육자치법 재개정을 요구했다. 교육계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교육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회장을 비롯한 제35대 한국교총 회장단은 20일 오전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취임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은 입장을 강조했다. 또 회장단은 교육본질과 교육공동체 회복으로 한국교육을 재도약시키겠다는 교총의 의지에 각계의 동참과 협조도 당부했다. 34대에 이어 연임한 안 회장은 “지난 3년간 교총 회장직을 수행하며 여러 교육정책이 정치적 산물로 탄생하면서 교사와 학부모의 불신과 갈등이 야기되고 있다”며 “교육의 정치적 중립의 기로에서 교육자치를 지킬 수 있도록 지방교육자치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자치 수호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으로 ▲교육감 후보 교육경력 유지 ▲교육의원 일몰제 폐지 ▲초․중등 교원 현직 유지 출마 보장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정기국회에서 교육자치법이 개정되지 않을 경우 교육 및 시민단체와 공조해 국회․정당을 대상으로 총력 투쟁과 내년 지방선거에 교육후보 단일화를 적극 추진할 것도 천명했다. 이외에도 한국사
2013-06-21 08:21교원단체 수장의 취임식인 만큼 축사와 덕담은 교권에 집중됐다. 장관은 교육적 권위를, 김기현 의장은 교권보호법을, 신학용 위원장은 교원 스스로 자긍심을 찾겠다는 교총의 제2의 새교육 개혁운동이 성공하길 기원했다. “교원단체 진수 보여주시리라 기대”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수장이신 고영진 경남교육감님께서 신참 교육감인 제게 축사를 하라고 위임하셨습니다. 17개 시·도교육감의 정성을 담아 말씀드립니다. 지난 3년은 연습하는 기간으로 삼고, 이번 35대 회장단 활동은 지난 경험을 바탕으로 교원단체의 진수를 보여주시리라 기대합니다.”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제2의 새교육 개혁 운동 성공하길” ○…“안양옥 회장님께서 그동안 툭하면 찾아오시는데 안 만날 수도 없고, 대화를 많이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교육계의 모진 풍파를 소통의 힘으로 이겨내셨고, 다시 이 자리에 계십니다. 스승의 권위를 되찾고, 교원의 자긍심을 회복하기 위해 회장님과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제2의 새교육 개혁 운동이 성공하길 기원합니다.” 신학용 국회 교문위 위원장 “세 분은 오늘의 약속 꼭 지키세요” ○…“앞으로 3년도 미안하지만 축하의 말 대신 또 고생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이 고생길에 저희가 할 수
2013-06-20 21:47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충남지부가 14일 ‘창립 준비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본격 출범준비에 들어갔다. 강동복 전 충남도의회교육사회분과위원이 준비위원장을, 이창수 전 충남도지사 비서실장이 사무총장을 각각 맡았다. 이날 발족식에는 황환택 충남교총 회장, 최기복 충청효교육원 원장, 강창열 혜천대 교수, 김용순 천안시 문인협회장 등 교육계 인사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칙을 통과시키고 회원확대 방안을 공유하는 한편 7월 중순 창립대회 개최에 대해 논의했다. 강동복 준비위원장은 “인성교육은 학교폭력을 줄이는 차원을 넘어 미래사회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면서 “충남지부가 추상적으로 제시돼 온 인성 덕목을 구체화하고 실천․체험 위주 역량교육으로 재구성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2013-06-20 21:46전형자료 제출 간소화 원서접수 수수료 줄어 교육부는 대입전형간소화 일환으로 영국의 대학입학공동관리위원회(UCAS)를 모델로 한국형 공통원서접수 시스템(KUCAS)을 구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UCAS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한국교육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정시모집은 현행대로 최대 3개 대학, 수시는 최대 6개 대학에 우선순위를 둬 지원서를 접수한다. 원서는 공통지원서를 접수하고, 대학별 추가지원 서류를 제출한다. 이 과정은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교사 추천서도 모집시기별로 매번 별도로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지원서와 전형 자료가 접수되면 KUCAS에서는 대학에 자료를 보낸다. 이 때 지원자의 타 대학 지원 관련 정보는 제공되지 않는다. 대학이 합격 여부를 결정하면 선발 결과를 다시 KUCAS로 통지한다. 이 때 모집정원의 일정 비율에 대항하는 추가 합격자도 우선순위를 정해 통지한다. KUCAS는 대학별 합격자 명단과 추가 합격자 명단을 종합해 지원자 우선순위가 높은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처리하고 그 결과를 대학에 통보한다. 정원 미달 대학은 추가 합격자 명단을 한 차례 더 제출할 수 있다. 이렇게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되면 지원자에게 통보된다. 정원을
2013-06-20 15:37교육부가 17일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국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새로운 MI(Ministry Identity)를 확정했다. 지난 3월 23일부터 초․중․고․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교육부 상징 디자인 학생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전국 1473명이 응모했으며 심사를 거쳐 선정된 6편에 대한 네티즌 투표에는 8432명이 참여했다. 상징마크는 ‘ㄱ’과 ‘ㄱ’을 360도로 배치한 ‘o’의 형태로 ‘교육’ 두 글자의 초성에서 따와 만들었다. 마크는 끊임없는 가르침과 배움, 여러 세대에 거쳐 전수되는 교육의 역동성을 표현하고 있다. 초록은 희망, 노랑은 창의, 빨강은 열정, 파랑은 미래를 의미하며 유․초등, 중등, 고등, 평생 등 네 가지 교육 분야를 뜻한다.
2013-06-20 11:30사제동행 한국교총 원격교육연수원은 14~16일 인천백령중종합고교(교장 윤현상)를 방문해 교원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15일 백령도에서는 처음으로 출석고사를 실시했다. 이번 방문은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에서 묵묵히 보훈애국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교사들을 위로하고 연수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학교 윤현상 교장은 “백령도는 도서벽지 특성상 수업 및 행정업무 영역이 광범위하고 많기 때문에 직무연수 및 집합연수 수강이 어려워 일과시간 이후 및 주말을 이용한 원격연수를 많이 선호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윤 교장은 “출석고사를 보려면 왕복 10시간 가까이 여객선을 이용해 1박 이상 일정으로 육지로 나와야하는데 직접 찾아와 고사장을 마련해 줘 교사들이 매우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격교육연수원은 매년 정기적으로 백령도 출석고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2013-06-20 11:19교사 수학‧국어‧과학 순 연계 잘 돼 학부모 중학 국어‧수학 난이도 급상승 중학교 1학년 1학기 사회 교과에 지진과 화산을 다루면서 판구조론이 언급된다. 하지만 학생들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어려워한다. 판구조론 개념은 지구과학 교과에서 2학기에 배우기 때문이다. 교육과정 연계성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은 현실을 바로잡기 위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성태제‧이하 KICE)과 한국교육과정학회(회장 황규호 이화여대 교수)가 14일 ‘국가 교육과정의 연계성 강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연계성에 대한 국제비교’ 연구를 진행 중인 김진숙 KICE 연구위원은 이날 학부모 협의회, 전문가 워크숍, 교사 설문조사 등을 통해 수집한 우리나라 교육과정 연계 현황을 공개했다. 학부모 대부분은 교과 간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종적 측면에서는 누리과정과 초등교육과정 연계 부족, 중학교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 급상승을, 횡적 측면에서는 역사‧음악‧기술‧가정 등 집중이수 대상 과목의 단절이 지적됐다. 집중이수제로 인한 또 다른 문제점이 드러난 것이다. 김 연구위원은…
2013-06-20 10:00채용·입학할당제 ‘역차별’ 논란 우려 제기 “정권마다 다양한 지방대 발전 정책을 제시했지만 지금까지 관련 법안 제정이나 실효성 있는 정책이 추진되지 못했다.” 1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지방대학 발전 관련 법안 공청회에서 진술인으로 나선 반상진 전북대 교수의 말이다. 지방대 발전은 지난 대선에서 모든 후보들의 공약이었고, 박근혜정부의 대학 정책의 중점 추진 과제로 선정됐다. 이날 공청회도 이용섭 민주당 의원,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 박혜자 민주당 의원이 각각 대표 발의한 ‘지방대학 발전지원 특별법안’, ‘지방대학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 ‘지역균형인재육성에 관한 법률안’ 등 안건이 된 법안이 3개나 올라와 있을 정도로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실효성 있는 답을 찾지는 못했다. 공청회에서는 세 법안이 공히 담고 있는 공직채용할당제가 가장 활발히 논의됐다. 서원석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채용할당제를 법률로 규정할 경우 공무담임권에 대한 역차별 논란이 있어 입법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면서 “할당제보다 목표제가 기본권 침해의 논란도 없으면서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미 시행된 바 있는 여성고용목표제, 양성평등채용목표제 등의 전
2013-06-20 0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