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기반 없는 자치는 정치 예속 불가피 교육감 직선제 보완, 교부율 상향 등 필요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를 입에 달고 사시던 온건한 수장의 대명사였던 이 교육감님이 최근 달라지셨다는 겁니다. 진보성향의 도지사와 역시 민주당 일색의 도의회를 상대하다보니 육군 장교 출신에 걸맞은 카리스마가 발산되고 있다고 말입니다.(웃음) 지난 1년 얼마나 힘드셨습니까. 이기용 충북교육감=그렇습니까?(웃음) 제 좌우명이 ‘선악(善惡)이 개오사(皆吾師)-선과 악이 모두 나의 스승’ 입니다.지난 1년은 25만 충북 학생들이 다양한 미래를 꿈꾸고 키워가는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한 한 해였고, 많이 배웠습니다. 능력과 품성을 겸비한 세계인 육성을 지표로 모든 교육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부터는 전국 최초로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시작했고, 2010~2011년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 2년 연속 도 단위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습니다. 폐교위기에 놓인 소규모학교의 대안을 제시한 전국 최초 기숙형 속리산중학교 개교도 제겐 의미가 큽니다. 신남철 충북교총 회장=교육감님이 웃어넘기셨지만 충북처럼 진보단체의 정치적인 목소
2011-09-28 17:55교육감 자격 초·중등 교육경력 포함 필요 ‘진보-보수’ 아닌 ‘옳고 그름’으로 나눠야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교육감실을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모두를 위한 교육’이라는 슬로건이 참 좋습니다. 교육감님께서 ‘모두를’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계신 지, 이 방에 들어서면 다 알게 될 것 같습니다.(웃음) 교육감님 역시 강원도민 모두의 뜻을 대표해 이 자리에 오셨지만, 현안인 교육감 선거제도에 대한 질문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총은 직선제의 문제점을 보완해야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이 정치에 예속되어서도 안 되지만 지금처럼 많은 돈이 드는 선거제도를 그대로 유지해서도 안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또한 민 교육감님처럼 초중등 교육경력을 갖고 계신 분들이 출마 자격을 가질 수 있도록 제도를 보완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봅니다. 교육감 선거제도에 대한 법안 발의 등 직선제 폐지 대안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서울교육감 사태를 어떻게 보시는지, 또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교육감님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회장님 말씀대로 교육감 선거 출마자라면 초중등 교육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감 선거를 보완해야 한다는 점에선 동의하지만
2011-09-21 17:17교육 ‘본질’ 제대로 지키면 ‘교권’은 따라와 교원 전문성·사기 진작 복지정책 확대 필요 안양옥=반갑습니다. 고영진 교육감님은 회원이셔서 그런지 왠지 다른 교육감님들보다 특별히 가깝게 느껴집니다. 그간 우리 교육은 진보니 좌파니 하며 정책적 혼란만 난무할 뿐 뭐하나 시원하게 합일점을 찾기가 어려운데 교육감님께서는 ‘본질’을 지키겠다고 강조하시면서 많은 성과를 이뤄 내셨는데요. 고영진= 330만 도민이 저를 선택 해 주신지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도민을 비롯하여 54만 학생과 4만6000여명의 교육가족에게 감사드립니다. 회장님이 취임 1년간 이뤄내신 굵직한 일들에 비하면 제가 한 일들은 작은 변화가 아닐까합니다.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듣기 위해 많은 곳을 찾아 다녔고 매우 바쁜 1년을 보냈습니다. 지난 한 해가 교육현장을 변화시켜 나갈 정책을 준비하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부터는 도민과 교육수요자의 바램을 반영한 ‘현장중심형’ 교육정책을 펴나갈 것입니다. 강동률=안 회장님이 말씀하신 데로 고 교육감님은 취임이후 급속한 사회 변화 속에서도 항상 교육 본질을 놓치지 않으셨습니다. ‘노래하는 학교‧운동하는 학교‧책 읽는 학교’라는 경남교육
2011-08-29 18:02“교육감 선거, 지자체 선거 구분 필요 획일적 학생인권조례 현장 혼란 초래 “전문계中 설치 검토해 볼 만한 정책” 안양옥 = 지난해 선거를 통해 당선된 직후 기자회견에서 교원단체의 의견을 경청하겠다고 했던 내용이 기억이 납니다. 상당히 인상적이었는데요. 그 이후 1년이 조금 넘었습니다. 많은 일을 하시고, 또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을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지내셨습니까. 이영우 = 교원단체와 협력관계나 소통없이 경북교육의 발전과 교원의 전문성 신장 및 지위향상은 어렵다고 생각했습니다. 간담회나 협의회 등 다양한 방식의 교류를 통해 상호협력체제를 갖췄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도움을 바탕으로 교육청은 지난 1년 동안 사교육 경감 전국 1위, 2년 연속 전국 시도교육감 평가 최우수, 인성교육 최우수 등 성과를 낼 수 있었고, 전국 매니페스토 공약실천 본부가 선정하는 전국 시도교육청 분야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김정현 = 교육감께서 교육정책에 대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있고, 또 기존 정책의 미비점이 발견되거나 국가가 요구하는 교육 흐름에 신속히 대비해야 한다고 생각될 때는 교원단체와 늘 협력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같은 자세가 결국 말씀하신 것처럼 좋
2011-08-23 10:25수석교사제 환영…제도적 지원 필요 현직 교원 퇴직 않고 의회진출 찬성 주5일수업제 “뒤늦은감…적극 지원” 안양옥 = 지난해 주민직선으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명실상부한 민선 교육감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났습니다. 물론 김상곤 교육감께서는 그전부터 재임하면서 2년 넘게 경기교육을 이끌고 있습니다. 옆에서 지켜본 바로는 지난해 7월을 기준으로 그 이전은 조금 조심스런 행보를 보였다면 지난 1년은 자신감으로 과감하게 여러 교육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상곤 = 2년을 굳이 구분한다면 첫 1년은 정책을 준비하는 시기였고, 두 번째 1년을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지금 어느 정도 기반이 마련됐다고 평가합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년 동안 200여 곳의 학교를 방문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렇게 소통하면서 경기교육을 미래지향적으로 바꾸고자 노력했습니다. 노력의 결과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교권보호헌장, 혁신학교 등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정영규 = 교육감께서는 지난 1년간 창의적 지성 교육을 통한 자아가치 교육실현, 혁신교육을 통한 학력과 인성이 조화롭게 발달된 전
2011-08-10 15:32교권 실추시키는 학생인권 보호받을 수 없어 교육감직선제, ‘교육의 정치 중립’ 훼손 우려 주5일수업제, “사회적으로 필요…적극 지원” 본지 창간 50주년을 맞아 안양옥 한국교총회장과 16개 시·도교육감, 시·도교총회장이 참가하는 릴레이 좌담을 진행합니다. 민선교육감 시대 1년을 되돌아보고 성과와 과제를 진단하며, 교육계 최근 화두에 대한 진지한 토론을 통해 앞으로 한국교육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그 첫 번째 순서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나근형 인천시교육감과 윤석진 인천교총회장입니다. 안양옥 : 지난해 전국적인 주민직선으로 교육감으로 당선되고, 취임한지 1년이 됐습니다. 저도 교총회장으로 꼭 1년이 됐는데요. 돌아보면 참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지난 1년간 인천 교육에 대해 살펴보니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크게 줄었고, 또 청렴도 조사에서 시도교육청 중 1위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전국기능경기대회, 소년체전, 장애인학생체육대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낸 것을 확인하면서 인천 교육이 발전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나근형 : 1년을 돌아보면 경기침체나 고유가 지속, 교육재정 악화 등 어렵고 힘든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2011-07-19 11:04대한민국 초등교원의 우수성에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대의 양성교육과 재교육과정에 의문부호가 달린 건 무엇 때문일까. 학령인구 감소를 이유로 정원 감축만 내세워서는 미래는 암울할 수밖에 없다. 양성에서 임용, 전문성 제고까지 초등교원 교육의 모든 것을 담당하고 있는 교육대학의 발전 방향을 탐색하는 좌담회가 15일 교총 회장실에서 열렸다. 안양옥 회장을 좌장으로 정보주 전국교대총장협의회장(진주교대 총장), 황윤한 광주교대 교육대학원장, 정종철 교과부 교직발전기획과장이 참여했다. 안양옥 “교총에 위원회 구성, 교육과정-임용 정상화 노력할 것” 정보주 “입학˙임용사정관제 도입, 교직적성 갖춘 교원 길러내야” 황윤한 “수석교사‧행정가/박사과정 개설, 대학원 전문화를” 정종철 “학령 인구 감소 심화, 정원 감축은 불가피한 선택” 안양옥=교육대학은 독립형 교원양성기관입니다. 교대와 종합대학의 사범대는 교육과정이 전혀 다릅니다. 초등교육은 ‘전 교과 담임제’로 교사와 학생이 함께 생활하며 통합교육을 하는 만큼 교원양성과정도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저 역시 교대 교수의 한 사람으로서 독립형 교원양성기관보다 종합대학이 더 적합하다는 주장에
2010-09-16 15:516·2 지방선거에서 사상 첫 동시직선으로 선출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광주 제외)이 취임한 지 한 달이 지났다. 본지는 민선교육감 시대 한 달 동안 나타난 교육현장의 변화와 개혁, 혼란, 갈등 양상을 짚어보고 향후 교육현안에 대한 전망을 가늠해보는 기획 좌담을 4일 마련했다. 좌담에는 안양옥 교총회장을 좌장으로 박효종 서울대 교수(윤리교육), 강선보 고려대 사대학장이 참여했다. 안양옥 = 6·2 지방선거에서 곽노현, 김상곤, 민병희, 김승환, 장만채 교육감과 장휘국 당선자 등 6명의 진보 성향 교육수장이 당선되면서 지난 한 달은 정말 시끄러웠습니다. 그 첫 예가 지난달 13~14일 전국적으로 치러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였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서울 등 진보교육감이 당선된 교육청에서는 대체학습 등을 내용으로 하는 공문을 몇 차례에 걸쳐 내려 보내 현장을 혼란스럽게 만들었습니다. 또 지난달 19일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유·초·중·고에서 체벌을 전면 금지한다는 보도 자료를 냈습니다. 곽노현 교육감은 ‘오장풍 사건’을 계기로 핵심 공약이었던 ‘학생인권조례안’을 밀어붙이기로 단단히 결심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전북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의
2010-08-05 14:45“2008년부터 2년간 매년 15명 내외의 수업연구 교사, 동료장학 교사와 백양수업컨설팅연구회를 조직했어요. 수업을 연구하고 공개하는 교사들의 부담을 덜고 수업개선을 돕기 위해 과정안 작성이나 학습자료 준비, 수업공개 노하우 등을 컨설팅하고 교사들끼리도 수업을 참관하며 함께 고민하자는 취지지요.” 3년째 수석교사로 활동 중인 경기 백양고 김정숙(화학) 교사는 수석교사의 주요 활동 중 교과연구회를 만들어 운영한 케이스다. 좋은 수업은 수업연구에서 나오고, 교사들의 협력이 학교의 연구풍토를 만든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수업에, 잡무에, 5시 30분까지 보충수업에 9시까지 야간 자율학습 지도에 시달리는 인문계고 특성상 수업컨설팅 시간을 빼기도 녹록치 않은 상황. 이 때문에 김 수석은 연구회 운영계획, 결과 보고, 지원비 정산 등 모든 행정업무를 도맡으며 교사들은 수업연구만 하도록 했다. 김 수석의 역할은 5, 6월과 특히 9, 10, 11월에 몰린 연구교사들의 수업공개 일정에 맞춰 한 달 전 해당교사에게 쿨 메신저를 보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수업연구 주제를 공유하고 수업준비 및 공개 일정을 협의하기 위해서다. 이어 교수·학습과정안 작성과 학습자료 준비과정에서…
2010-06-01 11:36“오늘은 학습·생활지도의 달인 네 분을 모셨어요. 그동안 숱한 오류와 시행착오, 경험을 통해 체득한 선배 교사의 노하우를 들어볼 텐데요, 신임 선생님들은 평소 궁금했던 점에 대해 맘껏 의견을 나누셨으면 합니다.” 수업이 끝난 서울연희초 6학년 5반 교실. 김인실(체육) 수석교사가 9명의 신규·저경력 교사를 모아놓고 ‘학급경영 MVP와의 미팅’ 시간을 열었다. 교생실습과는 판이하게 다른 수업, 아이들과의 부대낌 속에서 늘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를 오늘 ‘!’로 바꿔주기 위해서다. “상을 너무 쉽게 생각하지 않도록 6단계로 스티커를 제공하고, 벌할 때는 감정을 배제하고 일관성을 갖는 게 중요해요.”(이상덕·3학년 5반) “교사가 하지 않고 학생이 직접 할 때까지 지켜봐 주는 게 좋아요.”(김성전·6학년 8반) “아이들의 소질과 흥미를 파악해 각자에게 맞는 담임상을 제공해야 해요.”(김춘애·6학년 5반) 선배들의 멘토링에 메모지를 빼곡히 채워가는 교사들. 평소 ‘저 선배님 학급은 왜 그렇게 수업태도가 좋지?’ 생각했던 의문이 오늘에야 풀렸다. 초임 최진숙(경력6개월) 교사는 “교사로서 기본적인 태도나 언어에 관한 조언을 들으며 나 자신과 비교하게 됐고, 앞으로
2010-02-03 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