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 한달 31일중 18일간이나 눈이 왔던 추운 겨울이 언제인 듯 물러가고 여름의 문턱에 서 있는 달이 6월이라지만, 지난달이 계절의 여왕답게 아직 채 가시지 않은 꽃대궐의 열기를 막바지까지 내뿜고 있다. 교육계에 입문한지도 어느덧 6년에 접어들었다. 첫 발령지가 고흥의 금산이라는 섬이였고, 군대생활도 경남 충무(통영)의 한산도 섬이였으며, 전직하기 전 9급 공무원의 첫 배명지가 소록도였기에 나는 전생에 무슨 섬과 이리 인연이 많을까 싶었다. 공직생활이 어느덧 23년째, 사범대를 졸업하면서 대학 4학년 때 우연히 9급 공무원 시험으로 법무부 공안직 공무원인 교도관에 합격하여 17년 가까이 순천, 장흥, 목포, 광주, 전주의 교정시설을 돌며 청춘의 대부분을 수용자의 교정 교화가 천직인줄 알고 근무하였었다. 문득 해묵은 상자를 정리하다가 수용자들이 내게 보낸 빛바랜 편지를 꺼내 읽어 보았다. 교정 시설에서 중입자격 검정고시, 고입자격과 고졸학력 검정고시, 독학사고시, 방송통신대등 수용자교육을 담당하면서 수용자들을 직접 가르치기도 하고, 상당수의 수용자들을 국가자격시험에 합격시키면서 그 때마다 틈틈이 받은 감사의 편지들인데 이제는 버리거나 소각시켜도 될 정도로
2011-06-10 22:39학익여고(교장 김규수)는 1교 1촌 자매결연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7일부터 9일까지 경상남도 우도로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주체적으로 활동하고 자발적으로 봉사하는 마음을 실천하고자 하는 '21c 동아리' 학생들이 연휴기간을 이용하여 봉사활동에 참여했는데 이번 봉사활동에서 학생들은 도서지역 체험활동, 어르신 점심식사 대접을 위한 음식준비, 해안가 환경정화활동 등을 통해 공동체의식과 리더쉽을 키웠다. 또한 저녁식사 후에는 분임 토의 및 모둠활동을 통해 하루의 봉사활동을 반성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은 "우도 주민 분들을 위해 흘린 땀이 전혀 아깝지 않아요. 힘들기는 했지만 주민들께서 정말 잘 대해주셔서 감사할 뿐이죠"라며 즐거워했다. 다른 학생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우도 주민들께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었으니, 연휴동안 집에서 쉬는 것보다 훨씬 즐겁고 보람차게 시간을 보낸 것 같아요"라며 다음에도 꼭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우도 봉사활동은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따뜻한 인정 속에서 진행되었고, 우도 주민들은 반갑게 인사하며 따뜻하게 학생들을 맞이해 줬다. 김규수 교장은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호연지기와 이웃사랑의 마음을 기르고, 이런 자
2011-06-10 22:28근 두 달 전부터 목요일 오후 1시 50분만 되면 어김없이 들려오는 꾀꼬리 소리. ‘어디선가 꾀꼬리를 키우나보다, 흔치 않은데...’라고 생각하기에는 너무 많은 듯하다. 한 마리, 두 마리...무려 48마리인 양 다양한 음색이 들려온다.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어김없이 칠보 주변을 가득 메웠던 그 소리는 꾀꼬리가 아닌 칠보초(교장 양원기) 합창단원들의 하모니다. 올해 첫 걸음을 내딛은 칠보초 합창단(이하 칠보합창단)은 총 48명의 단원과 2명의 지도교사로 이루어져 있다. 지난 6월 1일에는 경기도 수원 교육청에서 주최하는 합창대회에 참가하여 그 실력을 뽐내기도 하였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은 모두들 공감할 것이다. 칠보합창단 역시 처음 시작하는 과정에서 걱정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학교 공부보다 학원 공부에 더욱 시달리는 아이들 그리고 방과 후에도 많은 업무로 좀처럼 쉴 새 없는 바쁜 교사들과의 시간을 맞추기란 매우 어려웠다. 합창에 대한 열정을 가진 학생도 많진 없었다. 그러나 접해보지도 않은 아이들에게 열정부터 요구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하였다. 많은 산고가 우려되지만 그 해산의 결과는 매우 값질 것이라는 생각에 과감히 시도한 것
2011-06-10 22:19경기 수원 칠보초(교장 양원기) 6학년 학생들은 5월을 마무리하고 6월을 시작하는 한 주 동안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바로 교장 선생님과의 소중한 만남. 장소는 우리들에게 너무 익숙한 교실이었다. 사춘기에 슬슬 접어들 6학년 학생들에게 꿈을 실어주고 고운 마음씨와 고운 말의 사용을 격려하고자 먼저 이 만남을 제안하신 것이었다. 전교생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현실상 힘들기에 6학년이 그 혜택이 주어졌다. 교장선생님의 훈화말씀에는 알 수 없는 묘한 힘이 실려 있었다. 주제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었다. 좋은 말을 들은 식물과 나쁜 말을 들은 식물의 생장 상태를 비교한 실험 동영상을 통해 ‘말의 힘’을 느껴보기, 그리고 현명한 삶을 살려면 인생을 준비해야 하는데, 초등학교 6학년으로서는 과연 어떤 준비를 해야 하는가에 관한 내용이었다. 아이들이 흥미로워할만한 동영상도 준비하시고, 행여 재생이 안 될 상황까지 고려하셔서 코덱이나 다른 대안을 마련하시는 등 그 과정도 철저하셨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교장선생님과의 시간. 아이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이 시간이 신선하였고, 상황 자체가 동기유발이 되었다. 한 마디라도 놓칠세라 숨죽은 듯이 고요한
2011-06-10 22:16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9일 유사시 화재 발생에 대비하기 위하여 교직원 및 학생을 대상으로 서산소방서와 함께 합동소방훈련을 실시하였다. 소방시설설치유지및안전관리에관한법률 제24조(공공기관 등의 방화관리) 및 공공기관의방화관리에관한규정 제14조(소방훈련 및 교육)에 의거 화재예방 및 안전교육을 위해 마련되어진 본 소방훈련은 서산소방서 예천119안전센터에서 소방관 5명과 함께 불차동차와 앰블런스를 지원하여 이루어졌다. 자체 마련한 소방훈련 시나리오에 의해 11시 30분 화재를 알리는 화재경보 사이렌 소리와 함께 전 학년 학생들이 담임교사의 인솔 하에 지정된 장소로 신속히 이동을 한 후 학생회장을 비롯한 회장단 학생들과 소방관들이 소화기와 소방차를 이용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을 실시하였다. 이 교장은 “학교처럼 많은 사람이 함께 하는 시설에서 화재를 비롯한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한 철저한 훈련만이 실제 상황에서 귀중한 인명을 지킬 수 있다고 생각해 서산소방서와 함께 합동훈련을 실시하게 되었다”며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내어 소방훈련을 지도해준 서산소방서에 감사를 표하였다.
2011-06-10 22:136월 7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오후 2시부터 김성곤(민) 김세연(한) 조순형(선)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한자교육기본법' 공청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사)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와 (사)한반도평화통일연대가 공동으로 주관하였는데 국회가 임시회기 중인데도 박희태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여야의 많은 의원이 참석하여 관심을 보였다. 백락환 (사)전국한자교육추진총연합회장은 인사말에서 커미니케이션(comm-unication)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의미전달을 잘하려면 어려서부터 한자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하였다. 박 의장은 한자는 우리의 역사, 말과 글속에 들어있기 때문에 한자문명을 외면하면 우리의 전통과 문화가 담긴 서책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 없어지기 때문에 조화롭게 교육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서울대 민현식 교수가 국어정책과 한자문제의 해결방안'이라는 주제로 주제발표를 하였고 한일친선협회중앙회부회장인 박원홍 부회장이 '한자교육진흥법안을 환영한다'로 첫 번째 토론에 나섰다. 두 번째는 영산선학대 이준석 교수가 '한자기본법의 필요에 동의합니다'는 내용으로 토론을 하였고, 세 번째는 전 KBS한국어연구회회장인 이규황 아나운서가 '漢字는 韓字 이다'로 발음의 중요성에 대
2011-06-10 22:119일 서림초(학교장 이병로)는 '오늘은 우리 만남이 100일이 되는 날'이라는 이색 직원친목행사가 열렸다. 2011학년도에 서림초에는 최경옥(여) 교감 외 12명의 직원이 새 식구가 되었는데 이날 서림의 새식구가 된 100일 행사를 학부모를 비롯한 70여명의 인원이 함께한 가운데 가진 것이다. 평소 서림초는 직원들 간 화합이 바른 품성과 알찬 실력을 구비한 창의 인재 육성이라는 서림교육 지향을 구현해 내는 추동력이라는 학교장의 교육철학을 반영하여, 화합된 교직원의 역량으로 수업 전문성 신장을 위해 다양한 직원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는데 이날 100일 행사도 이런 취지에서 마련되어졌다. 이날 행사는 이병로 교장의 인사와 최성호 학교운영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학부모와 함께하는 친목 배구 게임이 끝난 후 케익에 촛불을 점화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특히 '오늘은 우리 만남이 100일이 되는 날'이라는 행사의 진행을 위해 최경옥 교감의 '2010 교감동기회'에서 케익 등을 준비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욱 뜻 깊게 하였다. 이 교장은 “교사가 행복해야 아이들이 행복하고 아이들이 행복해야 행복한 학교가 구현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1-06-09 09:28우리 학교에서는 2교시 수업을 마치고 중간걷기 시간을 갖고 있다. 오늘은 순춘청소년문화재에서 중등부한국무용 최우수상을 수상한3학년 권유현 학생의 아름다운 한국무용 깜짝 공연이 있었다. 평소에 볼 수 없는 공연이라 더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으며, 운동장의 구령대가 새로운 공연장으로 탈바꿈하는 순간이 되었다. 우리의 것 한국무용에도 여러 종류의 춤이 있다. 궁중무용, 고전(전통)무용, 신무용 등의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그 안에도 무수히 많은 영역으로 나뉘게 되는데, 오늘 유현 학생이 공연한 부분은 신무용이다. 신무용은 대부분 동작이 역동적이며 전통 음악과 함께 퓨전음악도 함께 쓰기도 하며 작품의 내용에 따라 다양하게 표현된다. 우리는 중간걷기 시간으로 참으로 많은 것을 보고 들으며 정신건강을 살찌우는 시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런 시간들이 학생 개개인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소망하면서!
2011-06-09 09:26인천남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재훈)은 7~8일 시교육청 학부모 상담사와 함께 대청도를 방문, '마을로 찾아가는 학부모 집단상담 및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 집단상담은 남부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를 방문하기 어려운 도서지역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현장에서 직접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고충 상담 및 부모역할 교육을 위해 실시됐다. 7일에는 한국청소년 상담원에서 제공하는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프로그램을 가지고 좋은 부모역할 및 부모의 자기이해를 바탕으로 자녀이해와 자녀의 자율성을 키우는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8일에는 '자녀와의 대화법'에 대한 강연과 함께 학부모 고충상담과 자녀교육 시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였다. 교육에 참가한 한 학부모는 "자녀교육 시 궁금한 것이 있어도 마땅히 물어볼 데가 없어 답답했는데 학부모지원센터를 알게 되어서 다행이다"라며 "앞으로도 도서지역 학부모들에게 이런 대화의 창구가 더 자주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남부교육지원청 학부모지원센터에서는 집단상담에 대한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여 6월중 대청중·고등학교를 비롯하여 문학초, 연학초 등으로 찾아가는 맞춤형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2011-06-09 09:25삼산중(교장 박순자)은 ‘청소년 관계증진’ 프로그램을 부평구건강가정지원센터의 지원으로8일과 9일 양일간에 걸쳐 1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운영하였다. 이 프로그램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또래 집단 간의 매끄러운 관계형성을 위하여 나의 작은 행동이 상대방에게는 작거나 큰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알게 하며, 친구를 배려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을 하는 데 목적이 있다. 또한 화가 날 때 감정을 조절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자신만의 태도와 대처방식을 친구들에게 이야기하여 자기 분노 조절에 도움이 되도록 하였다. 학생들은 “친구들 얘기를 듣다 보니 서로의 특성을 이해할 수 있고, 다른 친구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기 분노 조절에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또 친구가 나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주고 소중한지도 새삼 알게 되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학생들에게 ‘학교폭력’과 ‘좋은 마음’의 단어들을 선택하여 ○×판에 붙이게 한 다음, 단어들의 느낌을 나누어 보고 ‘학교폭력’에 대한 ○×퀴즈를 풀어 봄으로써 학교폭력을 예방하는 효과도 거두었다. 삼산중은 앞으로도다양한 지역네트워크의 활성화를 통하여 학생들에게 보다 나은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즐거운 학교생활에 도움을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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