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숙 | 한국방송통신대 연구교수 우리사회에서 학부모는 어떤 존재로 비춰져왔는가? 학교교육에서 후원자이거나 소위 ‘치맛바람’의 근원지, 왜곡된 교육열의 주도 세력쯤으로 다루거나 비춰졌다. 적어도 십여 년 전에는 학부모에 대한 일반적인 시각이 여기에서 크게 벗어나 있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는 최근에 학부모를 보는 시각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신문이나 텔레비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교육정책 토론 프로그램에서 학부모 대표가 패널로 반드시 등장하거나 새로운 대입제도의 도입이나 전형제도의 변화 등 학교교육이나 교육정책과 관련하여서 교사단체의 인터뷰와 같은 비중으로 학부모단체의 인터뷰를 다루는 것을 볼 수 있다. 이것을 굳이 구색 맞추기라고 저평가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그 만큼 학부모 집단에 대해 교육당국자들이 의식하고 있으며, 이들의 의견 수렴을 중시한다는 반증으로 보아도 무방하다고 본다. 학부모 집단을 다루는 현재의 모습이 단지 시간 흐름의 결과는 아니다. 그것은 수많은 학부모들의 적극적이며 투쟁적인 노력의 산물이다. 특히 그 과정에서 참교육학부모회와 인간교육실현학부모연대 등 초기의 학부모운동 단체의 역할이 컸다. 초기엔 학교 후원자 역할에 머물러 해방 이후…
2007-03-01 09:00변수란 | 일본 동경한국학교 파견교사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수업이 끝난 후 학급 아이들을 잠시 남게 하는 것은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오히려 담임선생님이 남으라고 하면 야단맞는 일을 제외하고는 다들 좋아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보충 학습을 위해서 혹은 교실 청소를 위해서 반 아이들을 남게 하는 일이 여간 힘들지 않게 되었다. 잠시 남으라는 말에 되돌아오는 첫 마디가 “저, 학원가야 하는데요”다. 그래서 요즘은 청소도 수업이 끝나고 하기가 힘들다. 한 분단에 열 명이나 되건만 청소를 할 수 있는 아이는 고작 한두 명이다. 거짓말처럼 들릴지도 모르나 현 상황이 그렇다. 학교에서 실시하는 특기적성교육은 수업이 끝난 후 바로 시작이 되고, 개인적으로 학원에 가는 아이들도 학교에서 머뭇거릴 시간은 좀처럼 나질 않는다. 청소야 쉬는 시간이나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미리 해둘 수도 있다지만 보충 학습(보습)을 해야 하는 경우에도 학원에 가야 한다는 이유로 남기를 꺼려하는 것에는 씁쓸함마저 느끼게 된다. 입시 전쟁을 비롯한 과도한 사교육비 지출 등 비정상적 교육열은 일본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오히려 중·고교의 입학시험이 있는 일본의 경우 학
2007-02-01 09:00신태식 | 본사 교육전문직 특강 교수 문제 ① 교사가 학생을 망친다는 말이 있다. 개성이 강하고 다양한 사고를 지닌 요즘 학생들은 교사의 지시나 학교교칙에 대해 대체로 순응적이지 않다. 이에 학생들과 교사 간에는 대립과 갈등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이 과정에서 교사들이 '법보다 주먹이 가깝다'는 말과 같이 체벌을 통해 학생을 지도하는 경우가 있다. 이로 인해 교사와 학생 간에는 불신의 골이 깊어지고,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학생은 학교와 교사가 싫어서 등교를 거부하거나 탈선을 하게 된다. 얼마 전 D지역에서 지각한 학생에 대해 200대의 체벌을 행함으로써 매스컴에 보도된 사건 등이 이 같은 사례에 해당된다. 학생지도와 관련하여 교사의 체벌에 대해 반대한다는 입장에서 자신의 견해를 논하고, 교사의 지시에 반항적인 학생들에 대한 효과적인 지도방안을 논술하시오. Ⅰ. 序論 우리 속담에 '귀여운 자식 매 한 대 더 때리고, 미운 자식 떡 하나 더 준다'라는 말이 있다. 영국의 속담에도 '매를 아끼면 자식을 버린다'는 말이 있다. 이는 모두 자녀를 올바르게 교육시키기 위해서는 채찍을 가해야 한다는 자녀교육관을 의미한다. 그런데 이러한 체벌과 관련하여 최근에는 체벌 당한…
2007-01-0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