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국 한국교총 회장은 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되는 ‘제36회 한·아세안 교육자대회’(ACT+1, ASEAN Council of Teachers Convention)에 참석한다. 교총 대표단은 ‘펜데믹으로부터의 회복 : 전염병 이후 디지털화된 세계에서 교육 설계’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교육 회복과 혼합형 학습(블렌디드 러닝)에 관한 국가보고서와 병행 세션 발표에 나선다. 1979년 창설돼 올해로 43주년을 맞은 한·아세안 교육자대회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의 교육 교류와 발전을 논의하는 아세안 최대의 국제 교육자대회다. 교총은 비아세안국가 최초로 2009년부터 참석해왔으며, 2012년부터는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브루나이,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교원들이 참석한다.
2022-09-01 15:33우리 학생들은 학교에서 또는 학원에서 여러 시험을 봅니다. 학생들은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하여 수업도 열심히 듣고, 스스로 공부도 합니다.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하여 노력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공부 계획을 짜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한정된 시간을 효율적으로 배분하여 공부해야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우리 학생들은 공부에 돌입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계획을 세웁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이번에는 기필코 좋은 성적을 받으리라는 결심을 하고 계획표를 열심히 작성했는데, 막상 공부에 돌입하니 계획표가 맞지 않습니다. 사회 과목을 이틀 내에 끝내기로 계획을 했는데 사흘이 걸리고, 수학 문제집을 일주일 만에 다 풀기로 계획했는데 이주일이 넘게 걸립니다. 어쩔 수 없이 계획을 다시 수정하게 되지요. 이런 일은 왜 발생할까요? 먼저 다행인 것은, 이와 같은 일이 학생에게만 일어나는 일은 아닙니다. 계획을 세우려는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에요. 집을 짓는 데 2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2년이 넘게 걸리기도 해요. 그에 따라 생각했던 예산보다 비용이 늘어나게 되는 일도 많죠. 이러한 현상을 ‘계획오류’…
2022-09-01 15:16대입 수시모집 원서 접수가 13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전국 각 대학이 치열한 학생 유치전에 돌입했다. 선택의 시간을 앞두고 전문대학이 추천하는 특성화 학과 몇 곳을 살펴본다. 울산과학대 융합안전공학과 '기계·화학·전기+안전' 복수학위 화학공학·기계공학·전기공학에 안전공학을 융합한 교육과정으로 복수학위 취득이 가능한 학과다. 1학년 1학기에는 전공 탐색을 하고, 1학년 2학기에 안전공학과 나머지 3개 학과 중 자신이 원하는 1개의 특화 전공을 추가 선택해 2개 전공을 동시에 배울 수 있다. 핵심 기반인 기계공학부와 전기전자공학부, 화학공학과는 71.5~85%의 높은 취업률을 나타내고 있으며, SK에너지, S-Oil, 포스코, 삼성전자, 대한유화 등 취업의 질도 높다.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사업) 등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융합 교육에 특화된 VR/AR실습실, 다목적실습실, 집중학습실 등을 구축했다. 특히, HiVE 사업 특화 분야 학과로 선정돼 지원받는 예산으로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한다. 내년 신입생 중 학생부 성적 우수자는 등록금 전액을 1회 지원받을 수 있다. 기준은 일반고 3등급 이상, 특성화고 2…
2022-09-01 14:33에코드인은 증강현실을 접목한 환경교육 전문 스타트업이다. 대학생 창업기업으로 출발한 젊은 기업으로 개당 7000~8000원 정도의 저렴한 환경교육 키트와 무료 앱을 제공해 학교에서 부담 없이 활용할 만하다. 교육 키트는 지구온난화, 대기오염 등 환경 이슈에 관련한 간단한 만들기 재료와 매뉴얼로 구성돼 있다. 현재까지 출시한 키트는 초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펭귄시계 만들기, 테라리움 만들기, 텀블러 만들기 등 총 3종이며, 고래 제습기 만들기 키트를 조만간 내놓을 예정이다. 교육 순서는 교육용 애니메이션 시청, 업사이클링 만들기, AR 증강현실 체험과 퀴즈 풀기로 이어진다. 권장 시수는 2차시다. 키트에 인쇄된 QR코드를 무료로 제공되는 전용 앱이나 카메라로 찍으면 해당 교육 주제에 관한 애니메이션이 재생된다. 자체 제작한 귀여운 펭귄 캐릭터 핑이 펭이가 환경 지식을 재미있게 이야기하며 관심을 유도한다. 영상 시청 다음은 만들기다. 재활용 재료로 주제 관련 만들기를 하며 업사이클링을 경험하는 시간이다. 재생 골판지와 폐현수막, 일회용기 등 박스부터 재료까지 가능한 한 재활용 소재를 사용해 학생들이 자원의 소중함을 느껴보게 했다. 완성된 작품은 전용 앱의…
2022-09-01 14:32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이 서울시교육청의 특성화중학교 지정 취소에 불복해 제기한 소송에서 1심에 이어 2심도 승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상고를 포기하겠다고 밝혀 두 학교는 국제중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서울고법 행정1-1부(심준보·김종호·이승한 부장판사)는 30일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의 학교법인 대원학원과 영훈학원이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낸 ‘특성화중학교 지정취소 처분 취소’ 소송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에도 원고 승소 판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2020년 6월 대원국제중과 영훈국제중에 대해 의무교육인 중학교 단계에서 교육 서열화와 사교육을 조장한다며 특성화중학교 지정취소 처분을 내렸다. 교육부도 이에 동의했다. 두 학교법인은 지정취소에 불복해 법원의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내고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 2월 1심에서 서울시교육청이 내린 취소처분이 부당하다고 판결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2심 판결에 대해 “공교육 정상화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상급기관에 상고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장기적인 법정 분쟁으로 인한 학교 교육력 약화가 국제중 재학생에게 피해를 미칠 수 있고, 중학교 입시 불확실성에…
2022-09-01 14:27장은미 협성대 교수가 29일 오후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영유아 보육·교육의 형평성 제고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서영숙(오른쪽 네번째) 숙명여대 명예교수가 29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영유아 보육·교육의 형평성 제고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2-09-01 13:48충남의한 중학교에서 남학생이 교단에 드러누워 수업 중인 여교사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는 듯한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SNS에서 빠르게 확산된 12초 분량의 영상에는 상의를 완전히 탈의한 남학생과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학생의 모습도 담겼다. 교권침해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과 함께 최근 국회에 발의된 ‘생활지도 강화 법안’을 하루빨리 통과시켜야 한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에 한국교총(회장 정성국)과 충남교총(회장 윤용호)는 공동 입장을 내고 “교권 추락의 민낯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개탄하면서 “교육청의 명확한 진상조사와 함께 가해 학생에 대한 처분과 교육, 피해 교사를 위한 보호와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 넘은 교권침해, 무너진 교실을 계속 방치하는 것은 학생 교육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교권 회복과 많은 학생들의 학습권 보호를 위해 즉시 생활지도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수업 중 휴대전화로 교사의 모습을 촬영했다면 이는 수업방해와 교권침해는 물론, 초상권 침해와 성범죄에도 해당할 수 있다. 또 동영상을 아무런 여과 없이 SNS에 게재하는 것도 정보통신망 이용 불법 정보 유통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2022-09-01 13:20한국교총과 교육부가 공동주최한 제66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에서 이연희 경기 하탑초 교사가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은 황선희 서울동의초 교사에게 돌아갔다. 교총은 31일 교총 회장실에서 최고상 전수식을 가졌다. 코로나19 재확산 예방을 위해 별도 시상식 대신 수상자를 대표해 참석한 이연희·황선희 교사에게 상장과 부상을 전달했다. 이 교사는 ‘톡(TAP)! 톡(TAP) ECO-TAP 프로그램을 통한 초록별 시민의 생태소양 함양’(과학분과), 황 교사는 ‘SIGNAL 프로그램을 통한 영어 CoRE 역량 강화’(외국어분과) 연구로 상을 받았다. 정성국 회장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열정으로 더 잘 가르치고자 하는 선생님들의실천이 교실을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수업 개선에 노력하는 모든 선생님께 존경과 감사를 표한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학생을 향한 그 마음이 헛되지 않도록 교총은 소신을 갖고 가르칠 수 있는 교육여건을 반드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올해 연구대회는 ‘변화하는 사회, 선도하는 현장교육, 꿈을 이루는 미래학생’을 주제로 열렸다. 최종 본심사(발표심사)에는 시도 대회에서 입상한 연구물 216편이 올랐고,…
2022-09-01 08:51교육부와 한국교총이 공동 주최한 제66회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최고상 전수식이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교총 회관 3층 회장실에서 개최 되었다. 왼쪽부터 대통령상이연희 경기 하탑초 교사, 정성국 한국교총 회장, 국무총리상 황선희 서울동의초 교사.…
2022-09-01 08:50“코스모스 피어있는 정든 고~향역 이뿐이 곱뿐이 모두 나와 반~겨주겠지 달려라 고향 열차 설레인 가슴안고 눈감아도 떠오르는 그리운 나의 고향역...” 이 노래는 수십 년 전 가수 나훈아가 불려왔던 고향역 가사이다. 추석을 앞두고 있어서인지 노랫말의 여운이 시골 간이역에 피어있는 코스모스 물결을 떠올리며 추억의 애잔함을 몰고 온다. 완행열차가 다니는 간이역, 철로 이음매에 부딪히는 철커덩거림이 빨라질수록 마음은 벌써 흙먼지 날리는 신작로를 지나 어머니가 기다리시는 고향집 동구밖에 선다. 이런 설렘과 기다림은 아마 50대를 넘긴 사람만이 가질 수 있는 정서일지 모른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변했다. 세월이 흘러 고향에는 이뿐이도 곱뿐이도 사라진 지 오래며, 고속철도로 간이역은 없어지고 예전처럼 눈물겹도록 반겨줄 사람은 모두 떠나고 없다. 더구나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에게 코스모스 핀 가을길과 추석에 대한 정서를 살펴본다는 것은 장마철 잉크 빛 가을 하늘을 그리워하는 모양새다. 가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은 코스모스이다. 꽃말은 소녀의 순정이다. 코스모스 하면 어릴 적 가을 운동회를 앞두고 청군 백군으로 나누어 연습한 기억이 새롭다. 학교에 오갈 때 동무
2022-08-31 2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