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앨버타주가 20여 년간 유지해온 교육과정을 6년에 걸쳐 전면 개정하기로 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의 보도에 따르면, 데이비드 에겐 앨버타주 교육부장관은 15일 "오는 9월부터 6년 동안 6400만 캐나다 달러(약 580억 원)를 들여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교육과정을 전면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유치원에서 4학년까지는 2018년까지, 5~8학년은 2019년, 고교 4년 과정은 2022년까지 교육과정 개정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언어와 수학, 사회, 과학, 예술, 체육 및 보건 등 6개 교과가 그 대상이다. 이번 개정 교육과정의 목표는 미래 사회에 대비해 학생들의 비판적 사고력, 새로운 정보의 처리·적용 능력을 키우자는 데 있다는 것이 교육부의 입장이다. 주 교육부는 일반 경제 상식과 기후 환경 변화 교육을 강화하고 컴퓨터 코딩 수업을 전면 도입하기로 했다. 특히 과거 원주민 아동을 격리 수용시켜 백인 식민 지배 동화 교육을 했던 사실을 비롯한 캐나다 원주민의 역사를 기술하기로 했다. 교육 현장에서는 개편을 환영하는 목소리가 높다. 알버타주 교사협회 마크 램샌터 회장은 "현재 교과목이 너무 많아 심층적 교육보다는 수박 겉핥기식으로 끝나고 있다"며…
2016-06-24 16:06뉴욕시가 2년간 1600만 달러(약 184억 원)를 투입해 유색인종 남교사 1000명을 추가 채용하기로 했다. 이는 소수계층 교사 지원 캠페인 ‘Men Teach’의 일환으로 학생 대비 교원의 인종 불균형을 해결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뉴욕시는 전체 학생의 85%이상이 흑인이나 히스패닉, 아시아계 학생이지만 이들과 같은 인종적 배경을 가진 교사는 40%가 채 되지 않는다. 성별에 따라 구분하면 불균형은 더욱 심각해진다. 뉴욕시 공립학교에 재학 중인 소수계층 남학생은 43%에 해당하지만, 소수계층 남교사는 전체 교원 7만6000명 중 6000명으로 8%밖에 되지 않는다. 시는 교사의 인종적 불균형이 소수계층 학생들에게 롤모델의 부재로 작용한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교육국은 전담팀을 꾸려 각종 교사 채용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로 했다. 교사 자격시험을 위한 무료 워크숍을 개최하고 시험 응시료 할인 바우처를 배포한다. 또 현직 소수계층 남교사들이 교실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무료 연수를 준비했다. 대학 졸업과 교직 입직 사이의 재정적 공백을 줄일 수 있도록 여름 동안 유급 프로그램도 운영하기로 했다. 빌 드블라지오
2016-06-24 16:05미국 초중등 학생 중 절반이 소수계층인 유색인종인데 반해 교원은 백인이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교육부가 최근 발간한 ‘교육자의 인종 다양성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초중등 학생 중 흑인이나 히스패닉, 아시아 등 소수계층 출신 학생 비율은 1988년 29.7%에서 2012년 49%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소수계층 교원은 같은 기간 13.1%에서 18.1%로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흑인 남학생은 15.5%를 차지하지만 흑인 남성 교원은 단지 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고서는 2024년이 되면 전체 소수계층 학생 비율이 54%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대해 교육계는 다양한 인종 배경의 교원이 교직에 유입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 교원 연합 AFT의 랜디 웨인가튼 회장은 "학생과 유사한 성장 과정을 경험한 흑인 교원이 백인 교원보다 흑인 학생을 더 잘 이해하고 발전 가능성을 믿어 잠재력을 높여준다"며 "백인 학생들에게도 소수계층 교원의 리더십을 경험하는 것이 다문화 이해에 도움을 주는 만큼 다양한 인종 배경을 가진 교원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보고서는 소수계층 학생들이 교직에 입문할 수
2016-06-24 16:04사범대학의 교육과정이 교수법보다는 이론에 치우쳐 학교 현장에서 요구하는 교원 양성 목적에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병찬 경희대 교수는 24일 대구시교육연수원에서 열린 한국교육학회 연차학술대회에서 5개 국립대의 국어교육과·수학교육과 교수진 구성과 교육과정 등을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 대학 모두 교수법을 가르치는 ‘교과교육’보다는 ‘교과내용’에 편중된 구조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과별로 보통 6~9명인 교수진 중 교과교육학 교수는 많아야 2명으로, 1명인 과도 6군데나 됐다. 보통 6~9개인 전공 필수 과목 중에서도 교과교육과 관련된 것은 3개 정도고 나머지는 교과내용에 치우쳐 있었다. 실제로 A대 수학교육과는 35개 개설 교과목 중 교과교육 영역의 필수 과목은 수학교육론, 수학교재 및 연구법, 수학 논리 및 논술 등 3개뿐이다. 이 외의 과목은 미적분학, 이산수학, 현대대수학 등으로 순수 학문적 이론 교육이 중심이다. 학과 교수 또한 전체 8명 중 수학교육이 주 전공인 교수는 단 2명이다. 통계학, 해석학, 대수학, 위상 수학 등 세부 전공자가 다수다. B대 국어교육과도 상황은 비슷하다. 전공 필수로 개설한 10개 교과 중 교과
2016-06-24 16:02충북교총-충북지방변호사회 MOU 충북교총(회장 윤건영)은 21일 청주 변호사회관에서 충북지방변호사회와 법률지원 업무 협약 체결 및 자문 변호사 위촉식을 가졌다. 두 단체는 앞으로 학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쟁과 법률적 문제 해결을 위해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충북지방변호사회는 △교총 회원의 교원 침해 회복을 위한 법률 상담 및 소송 지원 △시·군교총별 자문변호사 위촉 △학생 및 교원 대상 법률교육 지원 등에 나서게 된다. 교총은 현재 교권 침해 사건으로 소송이 발생했을 경우 교권옹호기금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소송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일방적인 폭행, 악의적인 비난·명예 훼손 등에 대해서는 소송비를 무제한으로 지원, 교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 충주교총 단합대회 개최 충주교총(회장 문완식)은 11일 강원 무릉계곡과 묵호항 등지에서 신입 회원 환영 및 단합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충주교총 단합대회 사상 가장 많은 인원인 1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원들은 무릉계곡에서 쌍폭포까지 등반하면서 교총이 나아갈 방향과 교권 신장, 교육 발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묵호항에서의 단합 행사를 통해 회원들 간의 유대를 돈독히 했다. 행사에…
2016-06-23 20:27학부모 교육·연수 나선 학교들 부모-자녀관계 개선 방법부터 발달단계에 따른 교육법까지… 학부모 소통 창구로도 활용해 학부모들 “궁금증 해결하고 자기반성의 기회 현실적인 교육법 접하니 속 시원”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는 이미 우리 앞에 다가왔습니다. 스마트폰, 드론, 3D 프린터, 무크(Mook·개방형 온라인강의) 등으로 대표되는 소프트웨어(SW) 혁명은 우리 사회의 미래 모습을 보여줍니다. 자, 그럼 우리 아이들이 갖춰야 할 핵심 역량은 무엇일까요?” 지난 21일 서울서강초 1층 연수실. 학부모 80여 명의 시선이 강연자로 나선 심은석 한서대 교수(전 교육부 학교정책국장)에게 집중됐다. 심 교수는 창의적·비판적 사고 능력과 의사소통 능력, 정보독해력, 시민의식, 책무성 등을 꼽으면서 “이 같은 능력을 길러줄 수 있도록 진로교육의 방향을 설정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미래 사회 전망과 올바른 자녀 교육’을 주제로 열린 학부모 연수 현장이다. 최근 부모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가 늘고 있다. 자녀의 발달단계에 따른 교육법, 부모-자녀의 관계 설정, 교육과정에 대한 이해 등 학부모의 니즈를 반영한 체계적
2016-06-23 20:15교총, ‘교내 휴대전화 사용제한 완화 권고’ 논평 “수업방해, 교권침해, 학폭 등 학교 현실 외면” 한국교총(회장 하윤수)은 23일 국가인원위원회(인궈위)의 ‘교내 학생 휴대전화 사용금지 완화 권고’에 대해 “학교 현실을 외면한 처사”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이날 인권위는 “교내에서 학생들의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는 것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학생, 학부모, 교원 등 학교 구성원의 의견 반영 절차를 거쳐 교내 휴대전화 사용제한 조처를 완화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대해 교총은즉각 논평을 내고“교사의 수업권 및 학생의 학습권 등 교육본질을 훼손하는 권고의 자제를 강력히 촉구한다”며 “인권위는 교육과 관련된 결정을 내릴 때 인권은 물론 학교 실정과 교육적 측면을 동시에 검토하고 반영하는 균형적 시각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실제 교총이 교내 휴대전화 사용에 대해 진행한 세 차례 교원 설문조사에서도 그 피해는 꾸준히 제기돼왔다. 설문에서 ‘휴대전화 사용으로 수업 방해를 받은 적이 있다’는 응답은 2009년 68%, 2010년 65.56%로 드러났다. 중학교, 고교 교원을 따로 설문한 2013년에는 중학교 63% 고교 68%로 나타난 바 있다. 교원들은 휴대전
2016-06-23 19:47하윤수 회장을 비롯한 신임 회장단은 당선 첫날부터 학교 방문에 나서는 등 ‘새 일꾼’으로서 바쁜 첫 주를 보냈다. 20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출범을 알린 신임 회장단은 오후 2시, 첫 공식일정으로 경기 안성 소재 탈북 청소년 학교인 한겨레중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의외의 행보로 여겨진 이날 방문은 교총이 통일 대비 교육과 지원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하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하 회장은 한겨레중고 교사와의 간담에서 “탈북 청소년을 대한민국의 건강한 국민으로 성장시키는 것은 통일 주역을 양성함은 물론 통일 후 남북한의 이질감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탈북 학생은 당선 기자회견에서 밝혔듯이 교직사회가 지원해야 취약계층이기도 하다”며 “정부와 관계기간을 대상으로 학생, 교사, 학교의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신임 회장단은 선거공약으로 ‘통일대비 교류협력단 설치‧운영’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튿날인 21일 오전 10시, 회장단은 교총 사무국 간부들과 함게 서울 동작동 국립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순국선열의 뜻과 정신을 학교현장에서 제대로 교육하고, 선거 공약 실천을 다짐하는 취지였다. 오후 1시
2016-06-23 18:33교원 폭행‧명예훼손 대응 가중처벌 법제화에 최선 “선거 기간 전국을 돌며 교원들의 목소리를 생생히 듣고 교총이 나갈 방향을 알게 됐다. 그만큼 더 큰 책임감도 절실히 느낄 수 있었다.” 진만성 수석부회장은 더 이상 떨어질 데 없는 교권 실태를 현장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 무엇보다 가슴 아팠다고 전했다. 교원에 대한 충격적인 폭언, 폭행 사건이 이어지고 있지만 솜방망이 처벌로 넘어가다보니 교권 침해가 만연돼 학교가 황폐화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진 수석부회장은 “교총의 존재 이유는 바로 선생님”이라며 “여러 이해 관계자들과 협력해 교권을 신장시키는 것이 최대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교원에 대한 폭언, 폭행에 대해서는 가중 처벌하는 등 엄정한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법률 제‧개정 등 강력한 입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요 약력 서울교대 졸업. 교총 선거분과위원회 위원장, 교총 대의원, 서울교총 직선부회장, 전국현장교육연구대회 심사위원 역임. 현 서울교대 총동창회 부회장, 한국스카우트 서울양천지구연합회 회장. 2016년 자랑스런교총인상 수상. 2030 맞춤형 연수‧복지로 ‘젊은교총’ 실현 기여할 것 김정미
2016-06-23 18:29물가상승 반영 없이 10년 이상 제자리 어렵게 구해도 ‘펑크’ 일쑤…수업 차질 “스포츠‧방과후학교 강사도 3만원인데…” 시급 인상, 인력풀 강화 등 지원 필요 #. 서울 A고 교감은 매년 시간 강사 구인난에 골머리다. 얼마 전에도 선생님 한 분이 교통사고를 당해 병가를 냈는데, 어렵게 구한 시간 강사가 당일 펑크를 냈다. 그는 “우리 학교는 기본시급이 1만7000원인데 자체 예산을 보태 2만2000원을 주는 학교도 있어 구직자들이 여러 군데를 지원했다가 나은 조건을 골라 가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 경기 B초 교장도 비슷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급작스럽게 결원이 발생하는데다 기간도 짧고 보수도 낮아 지원자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2학기로 갈수록 찾기가 더 어려워진다”며 “자포자기하고 교사들이 보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토로했다. 일선 학교가 연가‧병가 교원을 대신해 단기간 채용하는 시간 강사를 제 때 구하지 못해 수업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간 당 2만원 내외인 기본시급이 10년 이상 고정돼 있는 등 낮은 처우 때문이다. 현재 시간 강사 시급은 시‧도마다 차이는 있지만 평균적으로 1만6000원에서 2만5000원 사이
2016-06-23 1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