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아이들은 ‘미래에서 온 유학생’…교육비 줄여야” 日 “무상교육 내용과 대상 확대하고 법으로 규정을” 지난달 27일 일본 도쿄 와세다대학교 도야마캠퍼스에서 ‘교육비 부담의 현상과 과제’라는 주제로 제26회 한·일교육연구발표회가 열렸다. 이번 발표회에는 한국교총 이남봉 부회장(동두천 탑동초 교장)을 단장으로 한 13명의 대표단이 2박3일 일정으로 방일하여 일본교육연맹의 신도 히사노리 회장(전일본중학교장회 회장)을 비롯한 일본 측 교육인사들과 양국의 교육현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와 토론을 벌였다. 행사 당일 오전 발표회 참석자들은 니시와세다 중학교를 방문하여 학교현황과 학생들의 활동을 소개받고, 학생들의 학내 활동을 둘러보았다. 같은 날 오후 1시30분부터는 와세다 대학교 내에 마련된 행사 장소에서 한·일교육연구발표회 본 행사가 시작되었다. 츠유키 마사노리 일본교육연맹 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발표회는 양국 대표 인사말과 참석자 소개, 발제자의 주제 발표, 질의·응답, 기념촬영, 그리고 만찬 등의 일정으로 이뤄졌다. 일본 측의 발표를 맡은 사네요시 츠네오 교장(도쿄여자학원 중고등학교)은 2010년 4월부터 시작된 일본 고교무상화제도의 교육비 부담 문제와 교육격
2010-09-02 11:20북경시 首席했으나 美 대학서 입학거절 당해 “성적 지상주의 대입제도 반성하는 계기 삼자” 지난 6~7월, 북경시 대학입시 수석인 인민대학교 부속고등학교(人民大學附屬中學) 이태백(李泰伯)학생의 우여곡절적인 대학입학과정이 가뜩이나 무더운 중국의 여름을 뜨겁게 달구었다. 2010년 6월7일부터 사흘 동안 치러진 중국 대학입시에서 북경시 수석을 따낸 이태백 학생은 전국의 유명인물로 급부상했다. 그도 그럴 것이 입시가 끝난 후 대학을 지원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brown, Duke, Harvard, MIT, Princeton 등 아이비리그를 중심으로 한 11대학들이 일제히 이 학생의 입학을 거절한 것이다. 이태백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인민대학교 부속고등학교는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중점(명문)고등학교로 같은 학년 학우들이 무려 30명이나 미국의 상위 20내의 대학에, 그중 2명이 하버드대학에 입학한 사실을 감안하면 이는 주목할 만 한 결과가 아닐 수 없다. 교장선생님이 "재(才), 덕(德), 모(貌)를 겸비한 학생"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이태백 학생은 전국 고등학생 수학 콩쿠르에서 일등상을 받는 등 뛰어난 학업 성적을 자랑하기는 했으나 결코 공부만 아는 책벌레가 아니었
2010-08-31 14:35영국의회는 노동당과 보수당 양대 진영으로 나눠져 정권이 바뀔 때마다 새로운 유형의 학교를 탄생시켰다. 80년대 보수당 정부에서는 ‘시티 테크놀로지 칼리지’라는 것을 만들었으며, 90년대 노동당 정부에서는 ‘아카데미’라는 것을 만들었다. 그리고 올해 5월에 출범한 보수-민자당 연합정부는 ‘프리 스쿨’을 출범시켰다. 이 세 가지 유형의 학교가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특징은 지역교육청의 통제로부터 독립되어 있으며, 국정교육과정 준수 규정으로부터 자유롭고, 학교운영권이 설립자에게 주어진다는 것이다. 학교 운영비는 전액 국고지원이며, 학생들은 무료교육을 받는다. 즉, 일반 공립학교보다는 훨씬 많은 자유를 보장받으면서 중앙의 교육부와 ‘직거래’를 하는 형태다. 이번에 신설되는 ‘프리 스쿨’이 이전의 새 유형 학교들과 다른 점은 이전 학교는 기존의 공립학교를 개조시키는 형태였지만 프리스쿨은 ‘신설’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국 정치에서 흥미로운 점은 정권이 바뀌면 그 정당의 지지층을 지원하는 교육정책도 민감하게 바뀐다는 것이다. 노동당이 출범시킨 ‘아카데미’는 노동당의 지지 기반인 취약지구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공립학교’를 대상으로, 연간 학교 지원비의 20
2010-08-23 10:59이번 가을부터 독일에서는 공식적으로 처음 ‘이맘’(imām·이슬람 교단의 지도자)을 양성하는 기관이 문을 열 예정이다. 이미 올 초 독일 정부의 대학·학술정책 자문기구인 학문위원회가 독일 대학 내 이맘학과 신설을 제안한 바 있다. 학문위원회는 이슬람 및 기독교 전문가들과 2년여 논의를 거쳐, 우선 시범적으로 독일 대학 2~3곳에 이슬람신학연구소를 만드는 것이 신학과 종교 관련 학문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주 목적은 이슬람 이주민 통합을 개선하는 것이다. 지난해 당시 내무부 장관 볼프강 쇼이블레는 ‘이슬람은 독일사회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만큼 현재 400만 무슬림 이주민이 거주하는 독일에게 통합문제는 큰 숙제다. 독일연방교육부장관 아네테 샤반(기민련)은 쾰른에서 열린 이슬람 연구를 주제로 한 학술회의에서 “앞으로 종교교사, 이맘, 이슬람신학자는 독일의 국립대학에서 양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어느 대학에 먼저 이 학과를 개설할 것인지는 아직 확실히 정해지진 않았다. 지금까지 이맘은 터키에서 직접 왔었다. 이제 독일 내에서 직접 학문적으로 능력 있는 위원회를 구성해서 이들이 직접 내용과 기준을 결정하게 할 방침이다. 결국 이 위원회는 독일정
2010-08-23 10:58영국에서 사립학교 학생들이 공립학교 학생들에 비해 세배 이상 A* 등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나 닉 깁 학교담당 장관이 "세계에서 가장 차별적인" 교육 시스템이라고 우려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교사들은 이에 따라 공립학교 학생들은 영국의 일류 대학에 입학할 기회가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올해 새롭게 도입된 A* 등급은 전체 학생의 8.1%에 주어졌다. 영국교사조합의 존 뱅스 대표는 A* 등급을 "(20개 영국대학교의 협력기구) 러셀 그룹이 신입생을 뽑기위한 2중 안전 필터"라고 지적하고 "결과는 사립학교 학생들이 공립학교 학생들에 비해 대학에서 좋은 자리를 얻는다는 것으로, 이는 매우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교육 전문가들은 사립학교가 A* 등급을 얻기 위한 지도를 더 많이 한다고 보고 있다. 깁 장관은 정부가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받아들이도록 학교에 현금 지원을 늘리는 '학생 프리미엄'과 같은 정책들을 도입해 사회적 이동성을 개선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A 등급을 받은 학생들의 비율은 0.3%포인트 증가해 27%를 차지했다. 합격률은 0.1%포인트가 오른 97.6%로, 28년 연속해서 합격률이 높아졌다.
2010-08-22 00:21태국 정부는 교사 자격증을 학년별 또는 과목별로 세분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인 방콕 포스트가 20일 보도했다. 태국교사위원회(TCT)는 19일 이사회를 열어 교사 자격증을 2014년부터 세분화할 수 있도록 교사 채용 시험을 전면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결의했다. 디렉 폰시마 TCT 위원장은 "하나의 교사 자격증으로 모든 학년에서 모든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현재의 교사 채용 시스템으로는 교육의 질을 보장할 수 없다"며 "현재의 채용 시스템을 폐지하고 2014년부터는 학년별, 과목별로 자격증을 부여하는 채용 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 교사 채용 시스템에 따르면 교사 지망생들은 앞으로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등으로 나눠진 채용 시험에 응시해 자격증을 따야 한다. 또 고등학교나 직업학교 등에 재직을 희망하는 교사 지망생들은 대학교에서 전공한 과목에 따라 채용 시험에 응시해야 한다. 디렉 위원장은 "2014년부터 1년에 2~3차례 교사 채용 시험을 실시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새 교사 채용 시스템을 시범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0-08-22 00:15미국에서 대학입학시험의 하나인 ACT(American College Testing)를 치른 올해 고교생 중 대학에서 수학할 수 있는 학력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이 전체 응시자의 25%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미국 고교생의 학력이 정체상태를 보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올해 ACT 시험을 치른 고교 졸업반 학생 중 24%만이 대입 수준의 학력을 갖춘 것으로 나타났다고 18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08년 22%, 작년 23%보다는 소폭 상승한 것이지만, 고교 졸업반 학생 중 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춘 학생이 4명중 1명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ACT의 읽기와 영어, 과학, 수학 등 4과목 중 어느 1과목에서도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응시생도 28%에 달했다. ACT는 미국의 모든 주에서 치러지고 있으나 특히 중서부 지역에서 많이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고교 졸업반 중 약 47%인 160만명이 시험을 치렀다. ACT 종합점수는 2006년까지 5년간 상승하다가 2007년부터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종합점수는 평균 21.0점으로 2007년 21.2, 작년 21.1점보다 낮아졌다. 시험 주최 측은 전반적인 학력
2010-08-19 09:25학부모들은 자녀의 담임교사가 자녀의 학업 성취도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알 권리가 있을까. 이를 둘러싼 논란이 미국 로스앤젤레스통합교육구(LAUSD)에서 시작해 미 전역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이 논란은 LA타임스가 지난 15일 자에서 최근 7년간 LAUSD 소속 초등학생들의 영어와 수학 성적을 분석한 결과 교사에 따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큰 차이가 났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분석결과 학생들의 학업성취도가 뛰어난 상위 10% 교사에게 1년간 배운 학생은 하위 10%에 속한 교사한테 배운 학생보다 영어는 17%포인트, 수학은 25%포인트 더 높은 실력향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A타임스는 이런 분석을 토대로 초등학교 3~5학년 교사 6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학생들의 성적에 기여한 바를 평가한 '교사평가 자료'를 이달 말 온라인으로 공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교사들의 큰 반발을 사고 있다. LA 교사노조는 "평가자료 공개는 열심히 일하는 교사들에게 무책임하고도 불손한 처사"라면서 LA타임스 불매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자료 공개와 관련해 교사 700여명이 자신의 '평가내용'을 알고 싶다며 LA타임스에 문의해왔다고 이 신문은 17일…
2010-08-18 09:45직업기술대학 등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미국 영리대학(for-profit college) 학생의 학자금 상환율이 터무니없이 낮아 규제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17일 미 교육부가 8000개 이상의 대학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9년도 정부 학자금 상환 보고서를 인용해 이 같이 지적했다. 비영리 사립대학의 학자금 상환율은 56%로 나타난 반면 영리대학의 상환율은 36%에 불과했다. 공립대 학생들의 학자금 상환율은 54%로 조사됐다. 일부 영리 대학들은 매출의 약 90%를 학생들의 학자금 융자에 의존하고 있고, 영리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수는 전체 대학 등록자의 10%에 불과하지만 이들이 융자받는 학자금은 연간 정부 학자금 240억달러의 약 25%에 달한다. 증권시장에 상장된 영리대학의 주가도 최근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원이 영리대학 문제에 대한 첫 청문회를 연 지난 6월 24일 이후 12개 주요 영리대학의 주가는 28% 하락했다. 반면 이 기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평균 주가는 2.1% 상승했다. 미국에서 사립대학은 개인이나 민간단체가 재단을 설립해 운영하는 비영리 법인이기 때문에 투자를 받거나 이익을 분배할 수 없지만 영리
2010-08-18 08:54하버드대학이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시행하는 2011년 미국 대학 평가에서 전국 연구중심 대학 부문에서 단독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잡지는 17일 인터넷판에서 하버드대학이 전국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연구중심대학 부문에서 지난해 공동 1위를 차지했던 프린스턴대학을 2위로 밀어내고 단독 1위를 차지, 3년 연속 최고대학에 꼽혔다고 밝혔다. 로버트 모스 평가책임자는 하버드대학이 졸업 비율과 재정, 교수·학생 비율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프린스턴대학을 100점 만점에 1점 차이로 따돌렸다고 말했다. 3위에는 지난해에 이어 예일대학이 올랐고 컬럼비아대학이 4위, 스탠퍼드대학과 펜실베이니아대학(UPenn)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또 캘리포니아공대(CalTech)와 매사추세츠공대(MIT)가 공동 7위에 꼽혔고 다트머스대학과 듀크대학, 시카고대학이 공동 9위에 올랐다. 공립대학 중에서는 캘리포니아주의 재정난에도 버클리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 Berkeley)이 2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고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주립대학(UCLA)이 25위에 꼽혔다. 또 공립대학 중에서는 버지니아대학과 앤아버 미시간대학, 채플힐 노스캐롤라이대학 등이…
2010-08-17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