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전기의 안상환대표(왼쪽에서 두 번째)가 서령고(교장 김동민)에 장학금으로 100만원을 기탁했다. 안상환 대표는 서령고 22기 졸업생으로 평소 모교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던 차에 이번에 장학금을 기탁했다. 안상환 대표는 김동민 교장선생님께 장학금을 전달하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파구스PAGUS 커피점(옥녀봉아래)을 운영하는 월드휴먼브리지에서도 본교에 40만원을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2015-01-27 09:12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근절 대책을 세우기 위한 논의가 일고 있다. 얼마 전 미국의 한 연구팀에 의하면 어렸을 때 심한 학대 경험을 가진 사람은 세포까지 변화시켜 생물학적인 변화는 물론 정신질환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고 했다. 버클리 병원과 브라운 대학 공동 연구팀의 연구에 의하면 어릴 때 학대나 큰 스트레스는 세포까지 변화시켜 정신질환을 앓거나 노화를 촉진시키는 질병을 앓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아동학대의 문제는 학대를 당한 어린이나 부모에게 커다란 상처로 남으며 나아가 공교육 불신으로 이어지게 된다. 하지만 아동학대 문제가 보육교사 탓만으로 돌릴 것인가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 전국의 어린이집 수는 4만 4천개를 넘어서고 있다. 박근혜대통령의 선거공약으로 만든 정책이다. 그런데 한두 해 이 많은 어린이집을 만들고 보육교사를 채용하는 일은 어린이집 운영자와 보육교사와 관련하여 질적인 문제가 된다. 특히 보육을 담당한 어린이집 교사의 질적인 문제는 임금과 밀점하게 관련된다. 보도된 뉴스에 따르면 보육교사 급여가 110만원으로 최저임금 수준이라고 한다. 따라서 임금현실화 문제가 대두된다. 생각
2015-01-26 18:161월 24일, ‘산을 좋아하는 사람들’ 산악회에서 남쪽 바닷가에 위치한 고성의 상족암길로 트레킹을 다녀왔다. 평소 같으면 시간 맞춰 훌훌 떠났지만 아내가 함께 해 이것저것 챙길 게 많다. 일찍 일어나 부산을 떨며 짐을 꾸리고 어둠속에 청주체육관 앞으로 차를 몰았다. 버스에 오르니 처음 참여하는 산악회라 낯선 사람들이 맞이한다. 7시 관광버스가 고성을 향해 출발하자 아침식사 대용으로 따끈따끈한 떡을 준다. 산행대장님이 짧은 인사말에 이어 떡을 협찬한 분을 소개한다. 차안에서는 깊이 잠들지 못해 자다 깨다를 반복한다. 통영대전고속도로 인삼랜드휴게소와 산청휴게소에 들르며 부지런히 달려온 관광버스가 10시 35분경 이번 트레킹의 들머리인 상족암유람선 주차장에 도착했다. 차에서 내려 덕명마을 앞 바다 풍경을 구경한다. 오른쪽으로 가면 멋진 배 옆에 가마가 있는데 이곳에서 바라보면 언덕 위의 고성공룡박물관, 해안절벽의 상족암, 물길 건너편의 병풍바위가 한눈에 들어온다. 왼쪽으로 트레킹의 목적에 맞게 서둘지 않고 느긋하게 걸으며 주변의 풍광을 만끽할 수 있는 상족암길이 이어진다. 고성공룡박물관 방향의 해안 길로 민박집을 지나고 산길로 접어들어 고성공룡박물관 제2매표소를…
2015-01-26 18:16지난 주말 동료 교장들과 광교산을 찾았다. 우리들이 광교산을 찾는 방법은 이렇다. 형제봉에서 정오에 만나기로 하고 집에서 출발은 각자 하는 것이다. 산 정상에서 만나 하산은 같이 하는 것. 용인 수지에 사는 교장이 있어 이러한 관행이 생겼다. 수지에 사는 동료가 수원까지 와서 하는 산행은 시간적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원시내 교장은 인근에 살므로 연락하여 만난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중교통인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이 날도 필자는 구운동에서 승차하여 한 분을 화서역에서 만났다. 우리들이 산행하는 이유는 건강도 건강이지만말하고 싶은 학교와 교육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그래야 교육정보가 공유된다. 경기대학교 버스 종점에서 하차하여 광교마루길을 걷는다. 광교저수지가 하얗게 얼었다. 문암골로 접어 든다. 백년수 코스를 향하여 가는 것이다. 계곡물이 얼었지만 날이 풀려서인지 계곡물이 흐른다. 솔바람 소리와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낙엽을 밟는 맛이 더 없이 정겹다. 이 맛에 광교산을 찾는 것이다. 백년수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니 등산객이 많이 보인다. 이 사람들은 경기대에서 출발하여 여기까지 왔다. 능선만 따라 걸으면 되므로 길을 잃지 않는다. 그…
2015-01-26 15:25아직 저녁이 되면 겨울이 마음을 움츠리게 한다.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면서 인내하며 살아야겠다. 날씨 추운데다 몸까지 아프며 외롭게 지내는 이들을 생각하면 더욱 마음이 편치 않다. 우리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겠다. 올해는 유달리 소나무를 좋아한다. 산을 자주 찾은 편이서서 소나무에 대한 고마움을 느끼며 소나무와 같은 선생님, 소나무와 같은 학생들이 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소나무는 뽐내지 않으니까 참 좋다. 키가 쭉 빠지고 곧게 자랐으니 자랑할 만하고 뽐낼 만한데도 그렇게 하지 않으니 매력을 끈다. 우리 선생님들은 머리가 좋고 실력도 있고 인성도 좋으며 많은 경쟁자를 물리치고 선생님이 되었기 때문에 무엇이든 자랑할 수 있고 뽐낼 수 있다. 하지만 뽐내면 안 된다. 소나무 같은 선생님이 되어야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로부터 존경과 사랑을 받는다. 소나무는 언제나 자기 자리를 지키니까 좋다. 산을 찾을 때마다 항상 그 자리다. 싫증이 나서 옮기고 싶고 잘 보이기 위해 좋은 자리 차지하고 싶고 따뜻한 자리 찾기 위해 남향을 원할 수도 있지만 그리하지 않는다. 자기 자리를 지키니까 보기가 좋다. 사람과 물건은 제자리에 있어야 빛이 난다.…
2015-01-25 22:55날이 다시 추워지고 있다. 이럴 때 건강을 해치기 쉽다. 늘 따뜻한 옷 준비해야겠다. 준비가 없으면 늘 아쉬움만 남게 되고 후회만 남게 된다.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가져야 할 것이 智德體다. ‘실력+인성+건강’이다. 이 세 가지가 없으면 좋은 선생님, 좋은 학생이란 말을 들을 수 없다. 좋은 선생님의 일번이 무엇보다 실력이다. 실력 없는 선생님은 어디가도 학생들에게 인기를 얻지 못한다. 실력 없는 학생들도 다른 학생들에게, 선생님에게 인정을 받지 못한다. 실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탁월한 실력을 갖춘 자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실력이 없다 싶으면 한탄만 하지 말고 시간을 잘 활용하면 된다. 일촌광음불가경이라, 한 마디의 시간도 허비하지 말고 잘 활용하면 나중에 몰라보게 실력이 향상된다. 우리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실력 향상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도록 지도해야 할 것 같다. 식사하면서도 책을 보고, 쪽지를 보고, 길을 걸으면서 책을 보는 학생들도 보지 않는가? 이런 학생들은 시간의 귀함을 아는 학생들이다. 실력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자들이다. 어제 오후에 한 학생이 길을 가다가 책을 보면서 길을 걷고 있는 애를 보았다. 이런 학생들은 희망이 있는 학생이다. 지
2015-01-23 11:451월 18일, 직지산악회원들이 대구의 팔공산으로 산행을 다녀왔다. 팔공산은 신라시대 김유신 장군이 통일을 구상했던 곳으로 고려를 세운 왕건이 견훤과 전투를 벌일 때 왕건을 살리고 전사한 신숭겸을 포함한 8명의 장수를 기리기 위해 팔공산(八公山)이라고 불렀다는 큰 산으로 많은 문화재와 이야기를 담고 있다. 또한 정상인 비로봉(높이 1193m)을 중심으로 등산로가 다양하고, 정성 들여 기도하면 소원을 들어준다는 갓바위부처(관봉석조여래좌상)를 만날 수 있으며,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의 본산인 동화사를 비롯해 은해사·송림사·부인사·파계사 등 유명한 사찰이 많고, 케이블카로 7분이면 하늘정원이 있는 신림봉에 올라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내리사랑이라고 마침 손녀가 집에 와있는 날이라 산행채비를 하는 발걸음이 조심스럽다. 일찍 일어나 오곡밥과 따뜻한 국에 도시락까지 싸주는 아내가 고맙다. 살금살금 현관문을 나서는데 막 잠에서 깬 손녀 정하(晸昰)가 방긋 웃으며 손을 흔들어 아침부터 힘이 난다. 어둠속에 차를 몰아 청주종합운동장 앞에 도착한 후 반가운 얼굴들과 인사를 나누고 버스에 오르니 빈자리가 여럿이다. 나름대로 다 개인사가 있겠지만 출발을 코앞에 두고 산행을 취소하
2015-01-22 13:11아동학대는 범죄 행위 아이들은 우리에게 우연히 들른 손님이 아니다. 그들을 사랑할 기회를 얻기 위해 우리가 잠시 빌려온 존재일 뿐이다. _제임스 돕슨(미국의 심리학자)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고발이 봇물처럼 터지고 있습니다. 이미 이런 사건들이 터지기 시작한 건 여러 해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이 이제 와서 폭발적으로 증가 했을 리는 없습니다. 그동안 묻혀왔을 뿐입니다. 그 대상이 어린 나이의 피해자들이기에 더욱 파묻혔을 가능성이 컸다고 생각하면 참으로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말 못하는 유아부터 의사표현 능력이 어눌한 아이들이 언어폭력과 신체적 학대에 시달리며 사랑 받지 못한 그 시간들은 고스란히 상처로 남습니다. 유아기의 상처가 더 심각한 이유는 무의식의 저변에 깊숙이 자리 잡는다는 점에 있습니다. 그 상처는 소아우울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기본신뢰감이 형성되지 않아 청소년기의 방황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 상처는 자신의 감정을 제어하지 못하고 울분을 폭발하는 분노의 응어리를 심게 할 수도 있으니, 유아기의 학대 경험은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으므로 철저한 치유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학대를 받고 자란 아이들이 모두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지만 개연
2015-01-22 09:22오늘 이발을 하고 처음 머리 염색을 했다 눈썹에도 흰 털이 박혀 눈썹까지 했다 염색을 하고 거울을 보니 새까만 머리가 낯설다 이삼일 지나면 금방 또 익숙해지겠지 돋보기를 쓴 건 벌써 이십여 년 전 나는 이제 돋보기를 끼고 겨우 염색을 한번 해보았다 앞으론 지팡이도 짚어야 하고 보청기를 맞추러 허둥지둥 헤매기도 해야 하고 임플란트를 하러 뻔질나게 치과에도 드나들어야 한다 세상은 지금 폭설과 연일 강추위다 이 추위를 견디며 나는 봄을 기다리고 있다 내 젊은 날은 연일 폭설과 강추위였다 따뜻한 봄날을 기다리다 흘러간 세월이었다 이제 내게도 노년의 세월은 목전에 왔다 무엇을 하며 긴 하오의 날들을 보내야 할지 어머니의 좋은 아들로 여생을 살아야 할 텐데 어려서 하이네와 바이런을 읽으며 내게 했던 약속도 죽기 전에 꼭 지켜야 할 텐데 시작노트 이제 내 나이도 60대 후반에 접어들었다. 50대 이후 부터였던가. 누구에게 나이를 얼른 공개하기가 망설여지더니 급기야 70고개를 저만치 내다보고 있다. 나이를 자꾸 감추기만 하면 어쩔 것인가. 정직하게 나이를 공개하고 그 나이에 걸맞게 건강하고 보람있게 나이를 가꾸는 편이 더 좋을 것 같다. 고령사회, 고령화 사회라는 말에 자
2015-01-22 09:22우리 나라 곳곳에서 분노의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작년부터 이 외침이 그치지 않고 있다. 이 아픔을 구할 방법은 없는 것일까? 결국은 대한민국호라는 국가 경영의 문제로 지평을 열어 갈 필요가 있다. 병들어가는 GE를 맡아 다양한 경영기법과 탁월한 리더십을 통해 최강 조직을 만듦으로써 20세기를 빛낸 최고의 경영자는 된 잭 웰치이다,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첫 번째 리더십 교훈은 확고한 비전 설정과 철저한 비전공유에서 찾을 수 있다. 1999년 잭 웰치 회장의 한국 방문 시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의 가장 존경받는 경영자로 선정된 리더십 비결이 무엇입니까?”라고 묻자, 그는 “딱 한 가지입니다. 나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알고 있고, GE의 전 구성원은 내가 어디로 가는지를 알고 있습니다.”라고 답했다. 가슴을 울렁거리게 할 수 있는 크고 대담한 미래 비전을 창출, 모든 조직원들이 이를 공유하여 한 방향으로 매진하게 함으로써 보통 사람들은 꿈조차 꿀 수 없는 위대한 성과를 창출해 내는 것이 리더의 첫 번째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잭 웰치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가 바로 변화혁신 리더이다. 전 세계적으로 1~2위가 아닌 사업에서의 과감한 철수
2015-01-22 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