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총 ‘문경새재길 걷기’ 마루를 넘어가는 고개인 문경새재는 하늘이 내린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주흘산과 조령산 사이에 있는 새재 계곡을 따라 등산로가 나 있는데, 문경새재의 진가는 바로 지금, 가을에 나타난다. 손꼽히는 ‘단풍 명소’인 덕분이다. 계절에 맞는 옷으로 갈아입은 고갯길의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은 이때를 놓치지 않고 이곳으로 모여든다. 가을 색이 완연하던 지난 6일 오전 문경새재도립공원. 경북 지역 교원들도 가족과 함께 문경새재를 찾았다. 경북교총이 마련한 ‘한마음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식전행사 없이 진행됐다. 문경새재길 걷기 행사는 경북교총이 자랑하는 특색 사업이다. 매년 이맘때면 열리는 연례행사지만, 참가자가 많기로 유명하다. 2019년에는 1000여 명, 지난해에는 800여 명이 문경새재를 걸었다. 올해는 1300여 명이 참여해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장기화로 외부 활동을 자제했던 교원들이 모처럼 탁 트인 야외에서 가을 즐기기에 나섰다. 이날 참가자들은 며칠 후면 지나가 버릴 2021년 가을의 추억을 기록하기에 바빴다. 빨갛게 물든 나무를 배경 삼아 가족사진…
2021-11-11 15:04주훈지 경기교총 회장은 10일 오후 경기교총회관에서 2021년도 경기교총 직능조직 총회를 개최했다.(위 사진)이번 직능조직 총회에서는 회세확장 및 회칙개정을 주제로 급별 토의가 진행됐다. 중등교사회, 유치원교원회, 영양교사회, 보건교사회는 임기 만료에 따른 임원을 선출했다. (아래 표 참조) 주 회장은 “경기교총의 회세 확장 및 조직 활성화를 위해 열정적인 참여와 관심을 갖고 참석해 주신 운영위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과 함께, 앞으로도 적극적인 활동을 부탁드린다”며 “이 자리를 통해 교육정책에 대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소통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1-11-11 14:36지난 8일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유원식)은기아대책 본부에서 최우성 경기수원교육지원청 장학사를 필란트로피클럽 271호로 위촉했다. 필란트로피클럽은 기아대책 후원자 리딩그룹으로,1억 원 이상을 후원하거나후원 약정한 후원자로 구성된다. 후원자가 사회에 영향을 주는 기부 활동가가 되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넘어 사회문제 해결과 가치 실현에 목적을 둔다. 최장학사는 저서와 강의 인세 전액을 교육적 자립 지원을 위해 써달라고 후원했다. 그는 "공교육 기관에서 21년째 근무하면서 늘 소외된 계층에 대한 봉사와 기부가 필요함을 느꼈다"며 "후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발걸음이 됐으면 좋겠다"고 가입 소감을 밝혔다. 유원식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부모, 미혼모 가정의 교육적 자립 지원을 위해 후원해주셔셔 감사하다"며 "이번 위촉을 계기로 공교육 기관에 종사하는 분들의 선한 봉사와 기부 문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고 인사를 전했다. 한편, 최 장학사는 한국교사학회를 설립해 교원들의 연구와 복지 향상을 돕고 있다. 평소 소외 계층에 대한 봉사와 기부에도 적극적이다. 그동안▲수포자…
2021-11-10 15:23[한국교육신문 김예람 기자] 시작은 서진학교였다. 학부모들이 특수학교 지어달라고 무릎 꿇는 일은 더 이상 없게 하자는 것이었다. 본지는 특수학교 설립을 이토록 어렵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을 찾기 위해 취재를 시작했고, 특수교육의 어려운 현실을 여러 번 보도하며 현장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 이후 특수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해결사로 나섰다. 그는 특수학교 설립 관련 법안 발의의 필요성에 크게 동감했고, 8일 학교용지 조성 및 공급 특례대상에 특수학교를 추가하는 내용의 ‘학교용지 확보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2일 강 의원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넘어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로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다음은 강 의원과의 일문일답. -법안 통과로 기대되는 효과는. “지금까지는 교육청이 별로도 특수학교 용지를 확보해야 했다. 현행 학교용지법은 300세대 이상 택지를 조성하는 사업자에게 학교 용지를 의무적으로 확보하도록 하고 있지만 공립 유치원과 초중고만 포함되고 특수학교는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일반 학교처럼 특수학교도 의무적으로 용지가 확보될 수 있도록 하면 특…
2021-11-08 11:47“지금, 돈 문제 없이 잘 살고 있나요?” 다소 도발적인 질문을 던졌다. “아무 걱정하지 말고 공부만 열심히 하라”는 말만 철석같이 믿었다가 성인이 되고 나서야 돈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요즘 부모라면, 이 질문에 멈칫할지도 모르겠다. 치솟는 부동산 가격 소식, 주식으로 큰 이익을 얻었다는 옆집 이야기에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고 있던 찰나, 그 마음을 들킨 것 같아 기분이 묘할지도 모른다. 그런데도 아이에게는 이런 마음을 숨기고 같은 말을 되풀이한다. “걱정 말고 공부만 하면 돼.” ‘게임 현질하는 아이, 삼성 주식 사는 아이’의 저자 김선 교사는 “금융 관련 지식과 정보의 차이가 아이들의 미래에 엄청난 격차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이뿐만 아니다. 어른들이 돈에 관한 이야기를 감추는 동안 아이들은 돈에 대한 왜곡된 환상을 키우고, 용돈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해 학교폭력 사건에 휘말리는 안타까운 사례도 있었다. “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지만, 금융문맹은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 김 교사는 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 앨런 그리스펀의 말을 인용해 “핀에듀(FinEdu·Finance+Education)의 중요성을 알리고 싶었다”며 책을 쓰게 된…
2021-11-04 13:50경기 경일관광경영고(교장 이치우)는 지난달 29일 한·중·일 3개국이 함께 하는 온라인 수업 ‘루쉰의 고향 수업한마당’(사진) 에 참여했다. 중국 샤오싱시 문화광전여유국이 주최하고 중국신문사저장분사신분발전센터가 주관한 이 수업은 중국 루쉰고교에서 ‘줌’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됐다. 중국의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문학가이자 사상가 루쉰(1881-1936)의 고향인 중국 샤오싱시는 탄생 140주년을 맞아 동아시아 문화교류 활성화 차원에서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참여하는 온라인 수업을 마련했다. 경일관광경영고 학생들은 중국의 루쉰고, 일본의 후쿠이아와라중 학생들과 함께 소설 ‘고향’의 등장인물에 대해 탐구하며 루신의 신념과 의지에 대해 살펴봤다. 이치우 교장은 “이번 국제교류 활동을 통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상호교류를 다시 활성화하고, 각국의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수 있도록 도전을 심어준 좋은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중국 샤오싱시 문화광전여유국장은 “앞으로 한·중·일 문화교류를 위한 3개국의 적극적인 활동을 기대하며, 샤오싱시가 동아시아 문화도시로서 활발한 국제교류 활동을 위해 적극 후원하겠다”고 전했다.…
2021-11-03 15:57대구예담학교(교장 최명호)는 2022학년도 예술 위탁과정 교육생 모집을 위한 온라인 학교설명회를 학교 홈페이지(www.dgyedam.sc.kr)를 통해 개최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대구예담학교에 따르면 학교 홈페이지 입교 안내 게시판을 통해 학교 홍보 동영상, 2022학년도 교육생 모집 입시 요강, 미술 전공 및 음악 전공 안내 영상 등 총 4개의 안내 영상이 홈페이지에 탑재됐다. 교육과정 운영, 진학지도 계획 등 학교교육활동 전반에 대해 안내되고 있으며 학생, 학부모, 교원 등 누구나 로그인 없이 볼 수 있다. 전국 최초로 설립된 공립 예술 위탁교육 전담학교인 대구예담학교는 2017년에 각종학교로 개교해 전국 및 대구 관내 고교 2~3학년 중 예술 분야로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위탁받아 교육하고 있다. 2017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교육생의 80% 이상이 예술 분야의 희망대학으로 진학하고 있다. 실기 중심 레슨 수업이 무료로 진행돼 학비 부담이 없다. 지원 가능한 전공으로는 음악(클래식, 뮤지컬, 실용음악), 미술(디자인, 회화, 애니메이션)이다. 고3 과정은 전국 단위, 고2 과정은 대구 관내 학생을 대상으로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15일부…
2021-11-03 15:52서울 홍익대사범대부속중(이하 홍대부속중. 교장 조중현)이 지난달 22일 동아리활동종합발표회와 자유학년제 전시를 온라인 메타버스와 3D VR전시관 등으로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교사와 학생, 외부참가자 등 400여명이 넘는 인원이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에서 축제를 개최한 것이다. 학생들은 가상현실을 통해 체험부스 및 자유학년제 체험, 3D VR 전시관, 구글 클래스룸 동아리 활동 영상상영, 유튜브 장기자랑, E스포츠 경기 등을 체험했다. 문화창작실 전시관, 야외 음악 공연 등 오프라인 프로그램도 사전 행사로 열려 ‘블렌디드 축제’가 됐다. 특히 메타버스 행사는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내용을 꾸미고 진행했다는 것에 그 의미가 크다는 것이 학교 관계자의 전언이다. 3학년 김도현 학생이 전체 맵 제작 및 운영을 맡아 다양한 학생회 체험 행사를 제작했다.…
2021-11-03 15:49“재능 많고 교육활동도 열심히 하는 선생님이 많아요. 하지만 아무리 훌륭한 분들이라도 자신이 가진 것들을 꺼내놓지 않으면 알 수가 없어요. 꼭 유튜브가 아니라도 괜찮아요. 각자의 재능과 경험을 콘텐츠에 녹여 꺼내 둔다면, 누군가에게는 반드시 도움이 된다고 확신해요. 그 과정에서 스스로 가치를 발견하고 성장할 기회가 되기도 하고요. 선한 영향력을 나누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해요.” 김민철 강원 강릉중앙초 교사는 유튜브 ‘따뜻하고 친절한 교육채널 불꽃남자 초리쌤’을 운영한다. 학교생활 QA, 학습 TIP과 QA, 5분 나라 상식 등을 업로드하고 있다. 김 교사는 랜선 뽐내기 ‘보여줘! 쌤즈-온라인 채널 편’에 5분 나라 상식 브라질 편을 출품, 최우수상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브라질의 역사와 위치, 수도, 주요 도시, 지리, 화폐 등 기본 나라 정보와 함께 브라질의 관광명소까지 소개한다. 관련 영상과 이미지를 풍부하게 곁들여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을 준다. 김 교사는 “교사로서 유튜브로 했던 일을 가장 압축해서 보여줄 수 있는 영상이 뭘까, 고민하다가 온라인 수업에 활용했던 콘텐츠를 출품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온라인 수업을 많이 했어요. 아이들과 영상
2021-10-28 14:49인천논곡초(교장 전영찬)는 지난 21일사이버폭력 안전학교 인증 현판식을 가졌다. 또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청소년 사이버폭력 푸른 코끼리 레츠끼리 캠페인' 활동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비대면 원격수업 상황에서 사이버폭력이 증가한다는 뉴스를 보고 인천논곡초 학생회에서 기획했다. 학생회는 전교학생회의를 열어 사이버폭력 예방과 즐거운 학교생활을 위한 실천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을 추진했다.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캠페인 활동은 교육부가 후원하고 푸른나무재단 사이버SOS센터에서 주관하는 푸른코리끼 학교장 선언운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진행했다. 인천논곡초 학생회와 전영찬 교장은 '사이버폭력 없는 안전한 세상, 레츠끼리~' 구호를 함께 외치고, 장락초를 다음릴레이 선언 학교로 지명하며 캠페인을 마쳤다. 사이버폭력 없는 안전학교 인증 현판식은 본관 1층에서 이뤄졌다. 전교학생회장인 이채원 학생은 "친구들과 안전한 사이버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학생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고 캠페인과 인증학교 현판식까지 실시해너무 뿌듯하고 기쁘다"고 말했다. 전영찬 교장은"학생들이 사이버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인성이 바르며 큰…
2021-10-28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