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학생들이 충남대와의 통합 반대를 의결했다. 충북대 총학생회가 10일 오후 본관 앞에서 학생총회를 갖고 충남대와의 통합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참석 학생 3천576명 중 86.7%인 3천102명이 반대했고 457명이 찬성, 17명이 기권했다. 학생총회는 전체학생의 1/6(2천300여명)이 참석해 2/3이상이 동의하면 의결되기때문에 총학생회는 이날부터 본격적인 통합반대 운동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투표에서는 13개 단과대학 중 법대, 수의대, 경영대 등 3개 단과대만 찬성의견이 많았고 나머지 단과대는 대부분 반대가 압도적이었다. 학생들은 '충북대.충남대 통합 반대 학생총회 결의문'을 통해 "지난해 10월 통합추진을 위한 양해각서가 체결된지 8개월이 흘렀지만 학생들은 최근에 와서야 통합의 내용을 조금 접하게 됐다"며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한 비민주적이고 졸속적인 통합 추진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대표들은 학생총회를 마친 뒤 총장실을 방문해 통합추진의 철회와 사과를 요구했다. 학생들은 5일 이내에 학교측이 통합철회의 뜻을 공식적으로 표명하지 않을 경우 통합반대 투쟁에 나설 계획다. 또 학생들이 대학 통합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
2005-05-10 17:23전국 대학 및 전문대 총ㆍ학장들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한국전문대교육협의회는 10일 대학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예산을 고등교육기관에 안정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고등교육재정교부급법' 제정을 촉구했다. 정종택 전문대교육협의회장(충청대 학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ㆍ중ㆍ고교 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법과 지방교육양여금법에 의해 안정적으로 확보되는 데 반해 대학교육 예산은 법적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매년 삭감ㆍ조정되는 방식으로 50여년간 이어오고 있다"며 "초ㆍ중등교육 예산 확보 방법처럼 고등교육 예산 확보를 위한 법적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정부는 '대학경쟁력이 국가경쟁력'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교육부의 예산이 초ㆍ중등교육에 집중되고 있다"며 "대학 지원 예산은 전체 교육예산의 10분의 1에 불과해 대학 존립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국회의원 50명이 발의해 계류 중인 고등교육재정교부금법안은 ▲교부금의 재원을 당해연도 내국세 총액의 100분의 7.6으로 하고 ▲교부시 대학평가 결과나 대학의 특성화 및 구조조정, 지역사회와의 협력 등을 고려하며 ▲지방자치단체가 고등교육기관에 교육ㆍ연구ㆍ시설 소요 경비
2005-05-10 17:22김연철(74) 전 대구시 교육감이 별세한 어머니를 위해 삼년상(三年喪)을 치르고 있어 보는 이들의 코 끝을 시리게 하고 있다. 김 전 교육감은 2003년 5월 당시 백수(白壽)의 어머니가 노환으로 별세하자 경북 구미시 무을면 자택에 빈소를 차려두고 그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아침과 저녁에 상을 올렸다. 특히 김 전 교육감은 집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어머니의 산소를 매일 아침 찾아 산소를 둘러보고 음력 초하루와 보름날에는 상복차림으로 곡을 하며 어머니의 죽음을 슬퍼했다. 김 전 교육감은 10일 오후 어머니가 별세한 지 두 돌 만에 지내는 제사인 대상(大祥)을 치르고 11일 오전 혼백을 산으로 돌려보내는 매혼 제사를 마지막으로 탈상을 하게 된다. 이처럼 김 전 교육감이 근래 보기 드물게 삼년상을 치르게 된 것은 어머니에 대한 각별한 사랑도 사랑이지만 김 전 교육감이 어머니가 생존했을 때 삼년상을 꼭 지키겠다고 약속한 것도 한가지 이유가 됐다. 김 전 교육감의 며느리 손향숙(45)씨는 "아버님이 대상을 앞두고 너무 슬피 우셔서 탈진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삼년상은 무덤 옆에 움막을 짓고 만 3년 동안 사는 시묘(侍墓)와는 달리 햇수로 3년이 되면 탈상(脫喪)을…
2005-05-10 17:08서울시교육청(교육감 공정택)은 최근 학생들의 집회 움직임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두발 관련 규정을 재검토해, 학생의견을 반영하도록 개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새로운 지도 지침에 따르면 학교에서 두발관련 규정을 제·개정할 때에는 학생회의 논의와 학부모 의견수렴과정을 거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시 학생대표가 참관인으로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도록 했다. 또, 학생 생활지도 방식을 규제와 지시가 아닌 자율과 책임에 바탕을 두는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이로써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두발 관련 규정을 학생 스스로 만들고, 실천하는 길이 열렸다. 현재는 학교별로 교사, 학생, 학부모의 의견수렴을 통해 두발 자유화 여부 및 규제 범위를 정해 시행하도록 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의견수렴 절차 및 방법이 명확하지 않아 의견 반영이 미흡했다.
2005-05-10 16:38
경기교총과 전교조 경기지부, 한교조 경기본부 등 경기도내 6개 교육단체 대표자들과 경기도교육위원회는 10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부는 시·도의회에 교육위원회를 통합시키려는 위헌적 정책추진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정부는 경제논리를 이유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를 통해 시·도의회에 교육위원회 통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지방교육자치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만들어 국회통과를 시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공동기자회견문을 통해 “교육자치제도가 도입된 것은 정치권력이 교육을 정권유지의 도구로 삼은 데서 빚은 엄청난 피해로부터 교육 본연의 자리로 되돌리기 위해서였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교육자치가 이제 겨우 본궤도에 오르려고 하는데 문제점이 있다 해서 이를 부정하려는 것은 성급한 일”이라며 “문제가 있다면 이를 어떻게 보완할 것인가에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정부는 헌법에 보장된 교육의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해 진정한 교육자치가 이룩될 수 있도록 관련 법규를 개정해 교육위원회를 독립형 의결기구화 하라”고 요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교육단체는 이외에도 경기도 초등교장협
2005-05-10 16:06거의 기정사실화한 교사평가 시안을 교육당국이 발표하면서 또 한 번 교육현장이 뒤틀리고 있다. 5월에 들어서면서 신문은 기사며 사설로 교사세계의 치부를 여과 없이 보도하고 방송은 이에 질세라 아침저녁으로 뉴스의 앞부분과 심층취재 프로를 통해 난도질을 하고 있는 것이 6년 전 정년 단축을 대세로 몰아갈 때의 행태와 너무도 흡사하다. 교사의 질을 올려야 공교육이 산다는 지론도 맞고 교육의 질을 올리기 위해 교사들을 평가해야한다는 말에도 일리가 있다. 그러나 일부의 사실을 들어 교사 집단을 파렴치하고 부도덕한 집단으로 몰고 교사들로 하여금 때리는 매를 피할 수 없게 만들어 시행한 정년단축이 얼마나 많은 파행을 불렀는지는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인데 이제 또 똑같은 일을 획책하는 교육당국의 행위가 참 가증스럽다. 이렇게 목적을 위해 교사들의 명예를 짓눌러 목적을 달성하지만 그걸로 인해 스승과 제자 사이에 신뢰와 존경도 함께 짓밟히고 결국 인간을 위한 교육도 사라진다는 것을 왜 모를까? 인간을 가르칠 수 없는 스승은 스승도 아니고 인간을 배우지 않는 제자는 제자도 아니다. 아이들과 학부모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잃은 교사가 되어 평가 받을 수 있는 것이 무엇이겠는가?…
2005-05-10 16:01교육인적자원부 학사지원과 박승렬 사무관은 10일 "현재 51개인 수학능력시험 과목을 앞으로 조금 축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사무관은 이날 부산 글로리콘도에서 대학 입학담당자 및 고교교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고교-대학 정보교환 워크숍'에서 "수능과목이 너무 세분화돼 있다보니 학생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교사가 부족해 그 여건도 완벽하게 갖춰져 있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수능과목 축소는 교육과정과 연계해 2008년 이후에 이뤄질 것"이라며 "교과과정에서 예체능과 사회탐구영역, 과학탐구영역, 직업탐구영역의 일부를 통.폐합하거나 교과과정은 현행대로 유지하되 수능과목만 폐지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수능과목의 구체적인 축소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서는 향후 다양한 논의를 통해 결정해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수능 출제위원중 30% 가량을 차지하는 고교 교사의 비율을 2007학년도 대입때까지 점차 50%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고교-대학 정보교환 워스숍'을 이날에 이어 12일 광주, 13일 청주, 17일 서울에서 잇따라 개최한다.
2005-05-10 16:00가정의 달을 맞아 부산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이웃노인들의 복지를 위해 자신의 아파트를 9년째 동네노인들의 휴식처로 개방하고 있는 사실이 알려져 주위의 칭송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부산 배영초등학교 교사 김명숙(48.여)씨. 김 교사는 자신의 부산 북구 만덕동 그린코아아파트 203호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노인들에게 개방하고 있다. 1500가구의 아파트 단지에 경로당이 따로 있지만 이 동네 할머니들은 매일 점심식사와 간식이 제공되고 항상 웃음꽃이 피는 203호 노인정을 찾고 있다. 70대의 젊은(?) 할머니부터 90대 할머니에 이르기까지 203호 노인정을 찾는 이들은 이곳에서 서로의 아픔을 보듬고 위로한다. 10여명의 단골 할머니들은 서로 분담해 식사준비를 하고 설거지를 하며 취미생활까지 함께 한다. 김 교사 자신의 집을 노인정으로 개방한 것은 두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하던 1997년부터. 자신과 남편마저 출근하고 나면 혼자 계셔야할 시어머니(89) 걱정을 하던 중 이웃 노인들을 말동무로 모셔보자는 뜻에서 현관문을 개방한 것이 동네 노인정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한다. 203호 노인정 다용도실에는 항상 몇가마니의 쌀과 간식상자가 놓여있다. 할머니들이 편
2005-05-10 15:42오늘(5월9일)밤 MBC 뉴스테스크 시간에 일선학교의 두발 단속에 관한 내용이 방송되었다. 지나친 두발 규제는 학생들에게 인격적으로 바람직하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학생들의 입장과 일선학교의 입장을 비교적 공정한 입장에서 바라보았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런데, 마지막에 기자의 맨트에서 필자는 실망을 금치 못했다. "대부분의 학교에서 남학생은 3CM, 여학생은 단정한 단발머리"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단정한 머리 규정이 있기는 있다. 그러나, 여학생에게 단발머리로 하라는 규정을 가지고 있는 학교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실제로 필자가 근무하는 학교의 머리규정에도 단발머리로 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 다만, "긴 머리일 경우는 묶어준다"라는 규정이 있을 뿐이다. 단발머리는 예전의 교복(80년대 교복 자율화 이전)을 착용할 때 있었던 규정이다. 지금은 단발머리로 해야 한다는 규정을 가진 학교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또한, 요즈음의 두발규정에 머리길이를 몇CM로 규정하는 경우도 흔하지 않다. 그런데도 마치 대부분의 학교에서 머리를 강력하게 규제하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 MBC의 보도는 정확한 보도로 보기 어렵다. 누구를 상대로 자료수집을 해서
2005-05-10 15:34
드디어 중간고사가 끝나고 축제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공부로 지친 학교생활에서 잠시나마 벗어나 오월의 푸른 하늘 속에서 마음껏 소리지르며 평소 숨겨두었던 재치와 끼를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입니다. 리포터가 근무하는 학교는 해마다 이맘때 쯤이면 화사하게 핀 등나무꽃이 교정의 스탠드를 지붕처럼 덮습니다. 포도송이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연보랏빛 꽃송이에서 뿜어져 나오는 알싸한 향기는 그 어떤 향수와도 비교될 수 없을 만큼 가히 환상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꽃송이마다 꿀을 따기 위해 몰려든 벌들이 '윙윙' 거리며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고, 그 아래에 자리잡은 아이들은 우리 학급 선수들이 이기라고 목청이 터지도록 응원을 한답니다. 꽃과 어우러진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느라면 덩달아 흥이나고 마음까지 울렁입니다. 강하게 내려쬐는 오월의 햇살 아래에서 학급의 명예를 위해 열심히 공을 차는 아이들과 그들의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보면서 무슨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이 있어 교육 현장은 늘 새로운 감동과 환희로 물결친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록 경기에서 만족할만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모처럼 교실을 떠나 향기로운 등나무꽃을 배경으로 급우들의 멋진 기
2005-05-10 1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