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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교육과정 개정, 현장 문제 해결이 우선

교육과정평가원, 교원·교육전문직 1488명 조사
현장 문제 해결 29.6%·정책 일관성 24.7%
개정 전 과정 온라인 의견 수렴 선호

국가교육과정 개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 ‘학교 현장의 문제 해결’이 꼽혔다. 교육정책의 일관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응답도 높게 나타나 교육과정 개정 시 현장 문제와 정책의 연속성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는 요구가 확인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6일 발간한 ‘KICE 교육데이터 톡톡’ 제9호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교육과정 개정 체제에 대한 현장의 인식 및 요구’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평가원이 2024년 수행한 ‘국가교육과정 수립·변경 정책 변화에 따른 교육과정 개정 체제 구축 방안’ 연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

 

조사에는 유치원과 초·중·고·특수학교 교사 1215명, 교육청 교육전문직 273명 등 총 1488명이 참여했다.

 

국가교육과정 개정 과정에서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사항으로는 ‘학교 현장의 문제 해결’이 29.6%로 가장 높았다. 이어 ‘국가교육정책의 일관성 확보’ 24.7%, ‘사회 변화의 반영’ 21.6%, ‘다양한 집단의 의견 수렴’ 13.3%, ‘교육과정 개정 절차의 타당성’ 10.3% 순이었다.

 

 

특히 현장 문제 해결과 정책 일관성을 선택한 응답은 합계 54.3%로 절반을 넘었다. 교육과정 개정의 방향을 설정할 때 새로운 사회적 요구에 대응하는 것뿐 아니라 기존 교육과정의 실행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와 정책의 지속성을 함께 살펴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결과다.

 

국민 의견 수렴 방식에 대해서는 개정의 모든 단계에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의견 수렴 창구 마련을 가장 선호했다. 개정 방향 논의 단계에서는 30.3%, 개정 계획 수립 단계 31.8%, 개정 시안 개발을 위한 기초 연구 단계 31.6%, 시안 연구·개발 단계 31.1%, 고시문안 검토 단계 28.9%가 온라인 플랫폼을 선택했다.

 

 

온라인 플랫폼 외에는 설문조사와 온·오프라인 토론회·세미나, 공청회 등의 방식이 제시됐다. 개정 방향 논의 단계에서는 설문조사가 26.4%, 온·오프라인 토론회·세미나가 24.5%로 뒤를 이었다. 고시문안 검토 단계에서는 온·오프라인 토론회·세미나가 27.6%로 온라인 플랫폼과의 격차가 크지 않았다.

 

교육과정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해야 할 주제로도 학교 현장에 대한 관심이 두드러졌다. ‘학교 현장의 교육과정 실행 연구’가 31.0%로 가장 높았으며 ‘사회 변화에 따른 국가교육과정 방향 또는 내용 개선 연구’가 21.5%로 뒤를 이었다.

 

 

이어 ‘학제와 학교 유형 등을 고려한 장기적인 교육 발전 방안 연구’ 17.1%, ‘현행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과정 평가 연구’ 15.0%, ‘바람직한 교육의 방향성을 탐색하는 이론 연구’ 9.7%, ‘교육과정에 대한 국제 비교 연구’ 5.6% 순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교육과정 개정의 주요 고려사항과 상시 연구과제 모두에서 학교 현장과 관련된 항목이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국가교육과정의 개정 방향을 논의할 때 현행 교육과정의 학교 적용 실태와 실행 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파악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결과다.

 

한편 평가원은 교육데이터를 활용한 주요 연구 결과를 소개하기 위해 ‘KICE 교육데이터 톡톡’을 격주로 발간하고 있다. 이번 제9호 자료는 평가원 누리집과 KICE 교육데이터 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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