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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韓-日 교원 교류 실질적 폭 넓힌다

안 회장, 일교조 위원장에 제안
EI 활동 공조, 스포츠 및 시·도 단위 교류 확대

한일 교원단체 간 교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제28회 한일교육연구발표회 참석차 일본 도쿄를 방문한 안양옥 한국교총 회장과 김동수 전국 시·도교총회장협의회 회장(강원교총 회장)은 1일 카토 료스케 일본교직원조합(이하 일교조) 위원장과 일본교육회관에서 간담회를 갖고 국제교육기구 활동 관련 협력 등을 제안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특히 세계교원단체총연합회(EI) 활동 공조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일교조는 카토 료스케 회장이 EI 본부 집행위원을 맡고 있고, 나카무라 유즈루 전임 회장이 아태지역 회장을 맡고 있어 EI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단체다. 안 회장은 “양국이 공조를 한다면 동아시아 교원임용·양성 정책의 강점을 중심으로 국제 교육 이슈를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안 회장은 국제 활동 협력 외에도 양 단체 교원 스포츠행사 개최를 통한 친목도모와 시·도교총과 일교조 현·도지부 간 교류 활성화를 제안, 실무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또 이날 간담회에서는 오카모토 야스나가 일교조 사무총장이 일본 교육정책과 일교조 활동 현황을 소개했다. 오카모토 사무총장은 ‘전국학력·학습상황조사평가’ 현황을 설명하면서 “현재 80% 이상의 학교가 전수조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일교조는 질적 측면을 담지 못하고 서열화 위험이 있는 현재의 학력조사 방식은 반대”라며 “생활조사를 함께 실시해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내년부터 생활조사를 함께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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