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지게 차려입고 가게 된 레스토랑, 웨이터가 실수로 당신의 옷에 와인을 쏟았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까? 예상치 않았던 갑작스러운 상황에 놓였을 때 나오는 말이나 행동이 그 사람의 인격을 단적으로 보여주게 된다. 당신에게는 친절하지만 웨이터에게 무례한 사람은 절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웨이터 법칙’이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이 될 수 있다.
언어를 통해 발현되는 인성에 대한 이같은 이야기들이 EBS 1TV ‘인성채널e’를 통해 4일, 11일, 18일 3차례에 걸쳐 방송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이하 인실련), EBS는 언어문화 개선을 통한 인성교육의 실천을 위해 5분 이내의 짧은 영상물을 제작했다.
4일 방송에서는 이웃들 간에 오가는 편지, 아파트 게시판에 붙여진 좋은 글귀로 인한 주민들의 변화에 대해, 11일에는 사람의 인격을 보여주는 웨이터 법칙, 18일에는 사랑해와 공부해로 대변되는 자식과 부모와의 대화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인실련 관계자는 “긍정적인 언어를 통해 올바른 인성을 체득하고, 또 드러낼 수도 있다는 것을 짧은 영상을 통해 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며 “학교 현장에서 이를 교육 자료로 활용하기에도 유용할 것”이라고 소개했다.